정상에서 어느 정도 내려온 후에는 경사도 그리 심하지 않코 완만하다
다른 산 하고는 틀리게 큰 바위가 여기 저기에 있다...
길 주변으로는 잔디같은 푸른 풀이 있고 조금만 벗어나면 갈대같은 풀이...
거기다가 안개가 구름같이 깔려 있으니...
이런 길을 걸어가는 기분 최고다

 
비가 내린게 아니고 습한 안개 때문에 풀에도 진주같은 이슬이...

 
몽환적인 기분까지 든다.
안개 없는 날에도 상당히 괜찮을 듯

 
이제부터는 내리막이다
조금만 내려오니 양 옆으로 나무가 쭉...

 
 
안개에 쌓인 대나무
그냥 사진 찍어도 수묵화가 된다

 
드디어 8단계 끝....
이로서 MacLehose 100 km를 끝냈구나

 
8단계 소요시간: 3시간 30분
예상보다 30분 빨리 끝내게 되었다
거슬러 와서 그런건지...
 
그런데 이후에 약 5 km를 더 걸어와서 미니버스를 탈 수 있었다.
긴장이 풀어졌는지 이후에는 지친발을 끌고서 겨우 겨우...
오면서 한국에 있는 집사람과 한참을 통화하고...
 

 
내려와서 MTR을 타고 가다
직원하고 한국 음식점에서 식사를 하며 MacLehose 종주를 자축하였다.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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