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 연휴 마지막날이다. 당초 일기예보에는 오늘 비오고 천둥번개 친다고 하여서 산행 등 계획을 잡지 않았었다.
휴일 마지막이고 해서 좀 쉬면서 보낼려고...

오후들어 비가 오더니만 좀 있으니 햇살이 나오길래 카메라를 들고 야경찍으로~~~~
양명산장 (陽明山莊,Park View)앞에서 산길을 약 30분정도 올라가면 나오는  Jardine's Lookout으로 가보기로...
양명산장 앞 산길이 윌슨트레일과 홍콩트레일이 겹치는 구간이다. 좀 올라가면 갈라지기는 하지만.

스타페리에서 내려서 택시를 타고 가면 약 HKD60정도 나온다.  택시운전사한테는 "양밍산짱"이라고 하면 이해한다.
홍콩에서 중국어, 광동어 못하면서 그냥 무대포로 살아가는 방법이다. 아니면 한문으로 써서 보여주면 모르는 길 이라도 쉽게 찾아갈 수 있으니...



햇빛이 비치는걸 보고 나왔는데 구름이...ㅠㅠ
비가 오고난 후 면 하늘이 쨍할 것으로 생각했는데 안개.구름이 몰려온다.




바람결에 안개가 휘감고 지나간다. 그래도 바람한번에 금방 흩어지니 다행이다.




저 뒤에 보이는 산이 홍콩에서 제일 높은 대모산(?)인듯 한데 구름에 쌓여있다.



손내밀면 잡힐 것 같은 안개다.




건물 사이에 뿌옇게 안개가 낀다. 오늘 그냥 야경 구경한다고 생각하꼬 편하게...

대충 자리를 잡고 편의점에서 사온 새우깡을 안주로 캔맥주를 한잔 시원하게~~~ 커
예전에 혼자 왔을때 Jardine's Lookout에서 영국애가 자기가 싸온 맥주한캔을 주길래 마셨는데 시원한 맛을 못잊어서 이번에 나도 준비해 왔다.
양명산장에서 약 30분걸리지만 그래도 작은 산이다보니 올라오다보면 땀에 몸이 흠뻑 젖고는 한다.









시간이 지나면서 건물들에 불이 하나 둘 켜지기 시작한다.




하늘색이 그리 이쁘지는 않구나.





야경사진을 찍을때 아주 컴컴한 시간보다 해지기 30분 전후가 색이 제일 이쁘게 나와서 매직아워라고 한다.

















눞여서 찍어도 보고 세워서 찍어도 보고

























언젠가 홍콩사람이 찍은 석양이 붉게 물든 상태에서 건물의 불이 들어오기 시작하는 야경사진을 보고 입을 쩍벌린적이 있었는데
아직까지는 그런 상황을 접하지 못했는데 그때까지 쭉~~~
담에 한번 다시 올라와 봐야겠다.












2009년 4월 13일 (월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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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홍콩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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