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이제 팔라완의 절경을 구경할수 있는 아일랜드 호핑투어 시작이다.
도착 한날부터 비가 오는데 여행사에 물어보니 A, C가 제일 좋다고 하는데
아이폰 날씨 어플로 예보를 보니 내일모래와 그 다음날이 날씨가 맑다고 해서 
우선 B부터 시작하기로...

Tour B 600폐소

Pangulasian 섬, snake 섬, cudugnon 동굴, cathedral 동굴, pinagbuyutan 섬 
을 가는 코스이다.
어제도 비가 오더니만 오늘도 날씨가 썩 좋지는 않아서인지 투어 참가자는 달랑 3명...ㅋㅋ 그것도 남자 
한명은 인도애인데 필리핀 교환학생으로 왔다가 돌아가는 애
한명은 나이좀 있는 프랑스 30대인데 아버지가 재혼하는데 새엄마가 필리피노라서 필리핀 여행 왔다고...




Pangulasian 섬 근처의 스노클링 포인트에 도착
섬에 리조트가 있었는데 불이나서 지금 재건축 하는 중이라고한다. 섬에 올라가지는 않고 섬이 보이는 쪽에
배를 세우고 스노클링 시작...
아닐라오에서 스쿠바 다이빙 라이센스 딸때 스노클링을 하곤 했었는데 이때는 부력이 있는 잠수복을 입고 했었는데
이날은 구명복을 입고 스노클링을 하다가 바닷속의 많은 고기가 떼를 지어 가길래 한번 잠수를 한다고
구명복을 벗고 스노클링을 하는데..... 헉... 손발을 놀리지 않아도 파이프를 통해 숨만 쉬어도 몸이 둥둥 뜬다. 헉...
수경에 물빼기와 파이프에 물빼기를 배웠으니 숨만 계속 쉬면 빠져 죽지는 않겠구나 하는 생각에 
한참을 잠수를 해서 물고기를 쫓아 가기도 하고 ㅋㅋㅋㅋ   무척 재미있다. 

그런데 프랑스애는 스노클링 포인트에 도착을 하니 방수 백에서 닭인형을 꺼낸다.
크레이 에니메이션의 주인공이었던 치킨 인형을 여행을 다니면서 가지고 다니면서
사진을 찍고 한다고 하는데 우습기도 하고 ㅋㅋㅋ





스네이크섬 (Snake Island)
섬과 섬이 s자로 모래 둔덕으로 이어져 있더군요. 
조금 높은 전망대에 올라가면 한눈에 보이는데 햇빛이 나왔으면 더 좋았을 텐데... 
이 섬에서 보통 식사를 하는데 다른 방카에서도 이섬으로 와서 식사를 준비한다.



















식사는 숯불로 구운 생선 한마리, 치킨 한조각, 야채 샐러드, 밥, 후식으로 바나나, 수박...
그런데 계속 한 여행사를 찍어서 투어를 4일동안 했더니만 점심 식사 메뉴가 똑 같았다. ㅠㅠ
















식사를 하고 나서 스네이크 아일랜드를 떠나서 다음 코스로 옮기는데 옆으로 아주 작은 방카가 험한 파도를 헤치고 지나간다. ㄷㄷㄷ








Cudugnon 동굴이 있는 섬









이쪽의 바위가 석회석이라서 풍화작용에 의해 돌들이 삐죽 삐죽하게 형성되어 있다.



















동굴안은 천장이 상당히 높고 벽이 매끈하게 되어있기도 하고 일부분은
칼날같이 삐죽 삐죽 하기도 한다. 구멍 구멍에는 바다제비 둥지도 있고 간혹 박쥐도 날아다니곤 한다. 










가이드와 프랑스애, 역시나 치킨인형과 같이 하고 있다. ㅋㅋ































인도 청년




























사진에서 보던 중국의 석림 (石林)같기도 하고 산 전체는 양삭의 삐죽 삐죽한 산같기도 하다.











Cathedral 동굴, 여기는 들어가지는 않고 그냥 방카로 밖에서만 둘러본다. 



















여기가 미니락인지 신혼부부들이 많이 간다는 리조트


















실제로 바위 끝이 뾰족하게 되어서 힘을 실어 잡으면 손에 생채기가 날 정도로 뾰족하다. ㄷㄷㄷ


















Pinagbuyutan 섬, 뒤에는 높은 바위산에 모래해변, 뒤에는 야자수 나무에 버려진 오두막









엘니도쪽 섬을 보면 깎은듯한 바위절벽 바로 밑에  몇뼘 넓이의 모래해변과 야자수 나무가 있고는 하는데
태풍이라도 불면 모래가 다 휩쓸려 갈것 같은데 모래해변이 있는것을 보니 용하다.  








야자나무 밑에는 이름 모를 잡초의 꽃이 피어있다.









휴... 햇빛이 나오면 에머럴드색 물색깔이 드러날텐데. 많이 아쉽다.

여기서도 스노클링을 한참을...



















다른 방카를 타고온 사람들...
젊은 애들은 점프샷을 찍느라고 폴짝 폴짝 ㅋㅋㅋ









저어기 프랑스애는 치킨 인형과 함께 해변을 ㅋㅋㅋ
유머감각도 있고 재미있는 애다. 
붙임성도 있어서 말도 걸고 이런 저런 우수개 소리도 하고 






























같은섬 바로 옆 해변...
같은 섬이라도 바위로 막혀있으니 완전 떨어져 있는 다른 섬같은 기분이 든다.


마치고 들어오니 하늘이 먹구름이 끼이며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ㅠㅠ
하긴 밤이면 할것도 없으니 잠이나 자니 비가 오나 날이 맑으나 똑같기는 하지만
낮에는 햇살이 비추기를 기대하며 첫 아일랜드호핑을 마치고...


2010년 12월 9일 (목)











Posted by 홍콩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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