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퉁이를 돌자마자 보이는 새파란 바다...감동적이다
멀리 보이는 바다가 아니고 길 아래쪽으로 펼쳐지는 녹색의 진한 바닷물~~~
지나온 길이 저수지이다 보니 고도가 좀 높은 상태라서 옆으로 돌으니 저 아래로 바다가 펼쳐진다...

 
길 옆으로는 벼랑이라고 해야하나. 그래도 잡목이 길을따라 자라고 있어서 그렇케 위험하다는 생각은 안든다.
간혹 보이는 바다가 너무나 맘에 든다.
홍콩에서 하이킹 하다보면 산길을 가더라도 바다나 저수지를 끼고 돌기 때문에 한국하고는 다르다
한국에서는 산에 가면 산 또는 개울,강이지만 홍콩은 좁고 바다로 둘러 쌓여있기 때문에
산에가도 바다를 볼수있다.

 
여기가 Long Ke Wan이다
약간 선선할텐데도 아직 수영하는 사람이 있다.  왼쪽의 길로 올라가야 한다...

 
2:33분
드디어 1단계가 끝났다. 3시간 걸렸으니 예상시간하고 딱 맞아 떨어진다.

 
경사가 심하다.

 
시간이 있으면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수영이라도 하다 갈텐데...
2단계가 5시간 걸리니 발을 부지런히 재촉하고
이쪽에 텐트치고 야영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다. 아들오면 한번 텐트치고 자 봐야겠다. 한국에서 휴가대 동해안 가서
텐트지고 잘때 아들이 참 좋아했었는데.

 
키보다 큰 잡초우거진 길도 지나구...

 
줄기 하나 올라와서 끝에는 흰 솜방망이 닮은 게 달려 있는 길도 지나고

 
올라가고...

 
육각정이 나와서 쉬어주고...
여기 쉬면서 미국애, 인도애가 올라와서 쉬길래 이런 저런 이야기 한참을 하였다.
애들은 1단계 부터 한게 아니고 이전 육각정까지 택시 타고 와서 시작해서 2단계 까지 한다고 하더라
예상 시간 이야기 하고 같이 갈래 물어보는걸 오르막에서 민폐끼치기 싫어서 가다가 보자고 했는데
한참을 만났다 지나쳤다 했다.

 
애들이다...

 
또다시 보이는 바다...여기는 Sai Wan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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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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