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4월 8일 (화)
 
서울 사무실에 나가서 일처리 하고 저녁 약속시간까지 시간이 있어서
여의도 시민공원으로 나갔다. 벚꽃 구경도 할겸...
 
그런데 너무 일찍와서 와이프한테 땡땡이 치자고 전화하니
와이프는 시장조사 나갔다고 한다.
그래서 간만에 있는 고등학교 친구들한테 전화해서 이야기나 하자고 했더니.
여의도에 근무하는 월급쟁이 친구는 안산공장 갔다고 하고...
대방동에 있는 세무사 친구만 나오기로 해서
우선 카메라 들고 여기 저기 돌아다니면서...
 
 

날씨도 좋코 공기도 깨끝하다.
강에는 오리배도 떠다니고...
 

자전거도 계속 지나기고...
역시 서울이 크기는 크다. 평일인데도 행락객들이 많타...
옛날이었으면 술판이 많이 벌어졌을듯 한데
자전거 타는 사람들 연날리는 사람들, 돗자리 깔고 앉아 두런 두런 이야기 하는 사람들...
 
옛날 증권회사 있을때 가끔 걸어나와서 이런 저런 생각도 하고 그러던 장소이다.
 
 

 

 

 

도로가에 벚꽃이 활짝 피었다.
 
 

 

 

 

 

 

 
 

친구가 도착했다는 전화를 하기에 주차장 입구로 나가니
친구가 내려서 걸어오면서 두팔을 활짝 벌리며 반긴다.
 
성환아...미안해...
 

친구를 처음보고서는
머리며, 넥타이, 안경을 보고
어디 밤무대나 화류계로 진출 한줄 알았다. ㅋㅋㅋ
 
이친구 세무사다.
돈을 많이 버는줄은 모르겠다. 아마 나한테 술을 안 사는걸 보니
그리 많이 벌지는 못하는것 같다.
 
어쩌면 화류계로 진출하는게 빠를수도 있을것 같다.
잘 키워서 머리한번 올려줘야 할 텐데....
 

 

 

 
 

약속시간 1시간 반쯤 증권사 있을때 같이 일하던 변 상무님이 오시고...
이분이 고려증권 있을때 신입사원으로 들어 갔을때 국제부 OJT때
명동에서 순두부 사주셨다는...
 
그러다가 2000년도에 다른 증권사로 나를 스카우트 (????) 해서 다시 같이 일하면서
이분때문에 화류계의 가무를 배우게 되었다.
그때는 참 많이 배웠다. 그런데 저녁 식사후 확인 해보니
많이 update가 덜 되신것 같다.
마음이 아프다.
 

변상무님
팔 벌리란다고 벌리니까 이런 결과가 나오죠...
 
 

 
홍콩이 좋타고 해도
가족, 친구, 좋은 직장 선.후배가 있는 한국이 좋타...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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