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약속으로 반주를 걸쳣지만 아침에 일찍 눈을떳다.
해안 트레킹을 가기로 추석때 이외에는 사이쿵지역 해안가에서 트레킹을 했는데
그래도 제일 아름다운 사이완 (Sai Wan, 西灣)에서 함틴완 (Ham Tin Wan, 咸田灣) 까지 트레킹을 하기로...

요즘은 바닷가로 가면 사이쿵 (Sai Kung) 쪽으로 자주가게 된다.
그만큼 경치가 뛰어나기도 하니까...


사이완촌으로 가는 도중에...


임자없는 소가 한가로이 풀을 뜯고 있다.
홍콩 산에는 이렇게 소가 야생으로 살고 있다. 기르던 소가 야생화 되었는데 성격은 온순한것 같다.




사이완촌을 지나며...
士多(가게)들이다. 여기서 음료나 간단한 식사도 할수 있다.


아침 10경 도착하였으니 바닷가에는 아직 인적이 없다.
사이완촌으로 올려면 토요일에는 하루에 4~5번 밖에 없는 미니버스를 타고 와서 산길을 하이킹 겸해서 약 40분정도 걸어야 한다.
그래서 그런지 도심근처에 있는 바닷가보다 훨씬 조용하고 한적하다.


저 멀리에 보이는 Sharp Peak...




바닷속 모래알까지 보일정도로 물도 맑다.


해변 카페앞 장식...


해안트레킹... 저기 보이는 바닷가 해안선을 따라가는 코스이다.




얕은 물에는 손가락만한 고기들이 떼를 지어서 놀고있고...


오늘 하루종일 보게 될 작은섬...


바위위로 가다가 발디딜 자리가 없으면 바닷물로 수영해 가는거다.
배낭과 카메라가 젖지 않도록 드라이백에 넣고...간다.


암초나 절벽근처에는 파도가 제법 친다.


수영을 잘 하지 못하니...
배낭에 집에서 쓰던 공기베게도 넣어서 바람을 불어넣고 드라이백도 어느정도 공기를 채워넣으니 부력이 생겨서
수영해 가면 되는데 암초근처나 돌틈근처에서는 파도가 벽에 부딪쳐서 돌아나오는 파도때문에 오락 가락하기도 하니
자유영으로 무리해서 갈려다가 물좀 마시고 나서는 그냥 편하게 송장해엄으로...












수영으로 지나갈 지점이 좀 많어서 카메라를 드라이백에 넣었다 꺼냈다 하기도 성가시기도 하다.
그런데 카메라를 넣은 드라이백에 물기가 스며드는것 같다.


수영하고 쉬고... 걷고 수영하고...






바위에는 홍합이나 아니면 똥그란데 중간이 잘린듯한 조개(?)가 붙어있어서 피부에 긇히면 상채기가 나곤 한다.
수영해서 지나다가 바위를 잡고 올라갈려다가 무릎도 부딪쳐서 피좀 흘리고...ㅠㅠ

가끔 사이쿵지역에 상어도 나타난다고 하는데 피냄새...




바위틈 그늘에서 도시락도 까먹고...









조금만 더 가면 함틴완이다.


자갈해안도 지나가고...
물이 맑기는 맑다.






마지막 바위를 지나서...


함틴완이다.




산행을 하고 내려온듯한 사람들이 해변을 지나가고 있다.





운치있는 외나무 다리...


해변에 해수욕을 즐기는 사람들이 별로 없다.
아직 수영하기에 괜찮은데... 금요일까지만해도 오늘 일기예보로는 비가 뿌릴거라고 해서 그런건지...
한적하다.



가게에서 이온음료, 콜라를 단숨에 마시고...
담배가 다 젖어서 담배를 사는데 주인이 영어가 안돼서 가격을 몰라서 헤메는데
옆에서 한국말로 도와주는 사람이 있어서 반가워서 한참을 이야기 하고 쉬었다.

꽤 쉬고나서 함틴완쪽 사진을 높은곳에서 찍을려고 출발점으로 돌아가기로...















가게에서 음료수를 마시고...
날이 덥다보니 집에서 준비해온 얼린물 2L로도 모자란다.











어차피 마지막 버스는 가고 없어서 택시로...
좁은길을 좀 과속을 한다 싶었는데
앞에서 오는 택시를 보고 급브레이크를 밝는데 밀리면서 쿵...

다행히도 밀리면서 멈추기 바로전에 부딪쳤는지 우리차는 별로 파손된것 같지 않고
앞의 택시도 전조등과 범퍼만 깨진정도...

그래도 무사히 귀가...

파노라마 사진 (클릭해서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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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9월 20일 (토)
Posted by 홍콩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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