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8일 (토)
 
오늘은 외국계은행에 근무하는 김상무랑 같이 원숭이산에 가기로...
(평소에는 서로 직급뒤에 "님"을 붙이는데 여기서는 그냥 편하게...)
그냥 야산에 원숭이를 볼 수있다는 원숭이 산 (정식 명칭은 아님)
혼자 가기는 살짝 긴장이 되서 같이 가기로

 
아침에 일어나서 냉동실에 얼려둔 밥과 김치로 뽁음밥을 만들어 먹고 센트럴로 출동
만너서 사전에 조사한 대로 MTR타고 Cheung Sha Wan역에 하차 쓰인데로 나오니 버스터미날이 없다 헐
다행히 지도 출력해온걸 사람들한테 보여주니 가려처 주는데 한 정거장을 더 가야하는데
먼저 내린것이다... 잘못된 정보를 검색한 것이었다.
 
교통 : MTR Lai Chi Kok역 하차 A출구로 나오면 바로 버스 터미날에서
        72번 버스 승차, 11번째 정류장 SHEK LEI PUI RESERVOIR (石梨貝水塘) 하차해서 길 건너면됨
      
 
정류장에 내리면 원숭이 모형이 있다.
음식을 주지 말라는 포스터 붙어있고 경고문 있다. (불법이란다)
그리고 원숭이 사회에서는 계급이 낮은 원숭이가 음식을 상납하기 때문에 원숭이가 오판 할 수도 있다고 한다.

Eagle's Nest Nature Trail
여기가 출발점이자 도착점이다.
 
 
입구에 들어가자 마자 2마리...
애게 겨우 2마리 인터넷 사진에는 잔뜩 몰려 있던데
그래도 처음 만나는 원숭이라서 살짝 긴장

 
같이 간 김상무님...
키크고 잘 생겼다. 네팔에서 2주나 트래킹 한 경력도 있다는 준 전문가...
본인의 고사로 뒷모습만

 
원숭이 산이라는 명칭은 정식 명칭이 아니다...
Eagle's Nest Nature Trail

 
전반적으로 길은 평탄하고 양 옆으로 나무가 있어서 힘들지는 않타...
가다보면 원숭이 가끔 보이고...
가끔은 소리만 나고 원숭이가 안 보일때도 있다

 
애들은 모여 있더라...
산 열매를 먹고 있는데 둘은 도망가는데 하나는 그냥 신경안쓰고 먹고 있다

위의 세마리를 지나자 마자 똘배(?) 나무위에서 원숭이 한마리가
똘배를 먹고 있길래 구경하는데 방금 지나친 원숭이중 한마리가 우리쪽으로 어슬렁 대며
기어 오길래 같이간 김상무가 똘배를 하나 따서 기어오는 원숭이한테 던져 줬다
 
그 순간 나무위에 있던 원숭이가 으르렁 대면서
위에서 뛰어내릴듯이 위협을 한다....후덜덜...
순간적으로 둘이는 얼음이 되어버렸다..........
 
자기 음식을 따서 그런건지 자기 음식을 다른 원숭이 한테 줘서 화를 낸건지..휴~~~
 


 
한바퀴를 돌고 내려오니 출발점이다
코스는 대략 1시간 조금 더 걸린듯 하고 경사도 심하지 않아서 약간 아쉬워서 다른 쪽도 보기로...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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