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코르 와트를 갔다온지 한달은 채 안되었지만 생각나는 음식점,
낮에 기력을 빼고 저녁에 원기충전을 위해 갔던 "대박식당" 삼겹살 부페,  단돈 4달러    ㅋㅋ
4달러라지만 굽는걸 보니 비계가 너무 많으면 맛 없다고 잘라내고...
아무리 많이 먹어도 웃는 얼굴로 챙겨주는 대박식당 사장님, 사모님   ^^
시내 대로를 가다보면 쉽게 찾는 식당이다  

그 다음은 펍 스트리트에 있는 템플
음식점이라기도 뭐하고 클럽이라고도 뭐하고
음식도 팔고 술도 팔고...

음식은 한가지만 먹었는데 괜찮은 편이고 

더한 대박은 저녁 7시 30분부터 계속 2층에서 전통쇼를 볼수있다.
압사라, 봉황춤, 코코넛 춤, 등 등

혼자가서 소고기 볶음에 포함안된 밥과 생맥주 2잔을 포함해서 5-6불정도이니
쇼와 식사와 반주를 하기에는 강추...

1층에는 편한의자에 맥주를 ...

 














































































































펍 스트리트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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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저녁 톤레샵 호수로 가는길에 연꽃밭이 보이고 논이 보이길래 참 조용한 시골 풍경이다 생각이 들었는데
아침에 눈뜨고 나서 한번 자전거를 타고 가 보기로...
자전거를 몰고가는데 의외로 좀 멀다. 하긴 차로 갈때도 조금 갔었는데... ㅠㅠ
좀 먼듯 하면 돌아오면되는데 쓸데없는 오기로 패달을 계속 밟아서...

자전거를 타고가다 엉덩이가 뻐근해 끌고도 가고 얼추 한시간 좀 덜걸린듯 한데
연꽃밭에 도착하니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해서 작은 원두막같은 오두막에 자전거를 세우고 비를 피하고는
멈추고 나서 돌아본다. 













연꽃의 색이 은은한게 아주 이쁘다. 
어떤 용도로 연을 키우는지 모르겠다. 아침이라 그런지 사람도 없고...
잇다고 해도 영어도 안 통할터니...






































길가에 메어있는 흰소는 낮선사람을 경계하듯 한참을 처다보다가는 고개를 돌려버린다. 
동남아 쪽에 오면 새까맣고 큰 뿔의 물소도 사진 찍어보고 싶었는데 차를 타고 지나갈때는 보이더니만 
사진 찍으로 나오면 보이질 않는다. 










한쪽 옆으로는 논이 있어서 벼가 자라고 있다. 
저 멀리서는 사람들이 논일을 하는 듯 한데
어제 호수로 갈때 기사한테 캄보디아는 몇번 벼를 수확하냐 물으니 
여기는 2모작을 한다고 한다. 이런 넓은 논에 이모작까지 하는데 궁핍한 사람이 많은걸 보니
여기도 부의 편중이 심한가부다. ㅠㅠ




























넓은 연꽃밭 전경

숙소로 돌아오는길에는 타다 끌다 쉬엄 쉬엄...
대장간을 지나며 칼을 만드는걸 구경도 하고...
쉬엄 쉬엄...







한참을 오는데 애들이 개울(?)에서 물장구를 치고 놀고 있다.











건너편에서 사진을 찍고 있으니 오버를 해서 현란한 몸놀림을 보여준다. 


숙소로 돌아와서 태국으로 돌아가기로 결정....
캄보디아에서 5박 6일을 보냈지만 좀 더 있어도 괜찮았을듯 하지만 
아쉬워도 방콕으로 돌아가기로...

2010년 11월 30일 (화)







Posted by 홍콩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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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코르 와트를 보고나서 숙소에서 쉬다가 한국인이 운영하는 게스트하우스에 들렸다가 
톤레샵호수 가는데 같이 가기로 이름을 써내고 톤레샵 호수로...
인터넷으로 보니 입장료가 개인으로 갔을때는 가격도 제각각이고 배 타는 요금도 제 각각이라고 한다. 
그래서 그냥 같이 가는 걸로...
밴을 타고 가는데 사람이 많으면 많을 수록 요금을 나누어 내니 싸지니...

톤레샵 호수는 아시아에서 제일 큰 호수로
캄보디아 사람들에게 주요 단백질 공급원이라고 한다.
앙코르 제국때도 수도를 톤레샵 호수 부근으로 지정해서
농업등에 활용을 하였다고 한다. 

 

배를 타고 나가는데 둑 옆으로 마을이 형성되어 있는데 
한눈으로 보기에도 빈곤한 생활이 눈에 들어온다. 
굳이 피하려한건 아닌데 캄보디아의 우울한 과거를 볼 수 있는 
지뢰 박물관 등은 일부러 찾아가지 않았는데...








한 집이 원두막 정도의 넓이에 거적같은 나뭇잎으로 벽을 삼은 집...




















호수를 가는데 무슨 교통 표지판같은게 있다. 배들을 위한 교통 표지판인지...









어린애들도 노를 젓고 자기들끼리 놀고 있다.
그런데 어린이들은 옷은 남루해도 표정은 밣다. 
어린들의 표정이 무뚝뚝한것과는 대조되게...



















수상가옥이라도 그 위에 개도 키우고 있고 화분도 키우고 































어린이들은 간혹 손을 흔들어 주기도 한다. 






톤레샵 호수에서 보는 일몰이 장관이라고 하는데 
멀리서 약한 빛내림이 보이기는 하지만 아직 장관까지는 아니다. 































배가 지나가면 멀리서 보트가 따라와서 바로 옆으로 달리면서 어린애가 옮겨타서 음료수를 팔고는 한다.
잠시 서면 어디선가 나타나는 뱀을 목에 두른 애가 나와서 일달러만 달라고 한다. 휴...




















지갑에 있던 작은액수의 돈을 주니 활짝 웃으면서 손을 흔들어주기도 하고 
해맑은 모습을 보여준다. 
구걸을 하는 애에게 돈을 주면 부모는 계속 애를 구걸로 내몬다고해서 
구걸을 하면 안주기로 했는데 한눈에 보기에도 궁핍이 그대로 보이기 때문에 
마음이 짠해서...


































호수 자체가 애들한테는 놀이터나 마찬가지다.





























휴게소에 내려 일몰을 기다리면서...
그런데 소낙비가 내리치기 시작한다.
보슬비 정도가 아니고 몰아치는데 장마철 비오는것 같다. 
비오느라 먹구름이 끼니 일몰은 망치구 ㅠㅠ









그래도 조금 있으니 비는 멈추고







한쪽에 무지개가 뜨기 시작했다.
무지개를 본지가 십수년은 된듯한데...
캄보디아 사람들의 마음속에도 무지개가 뜰 수 있기를...

2010년 11월 29일 (월)



Posted by 홍콩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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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패스를 구입하고 이틀을 다녔으니 이제 하루만 유적지를 다닐 수 있다. 
첫날 자전거를 타고다녀 진기가 빠지고...
하루 쉬고 툭툭을 타고 아침에는 여유로웠지만 일몰때까지 빡세게 다니구
마지막날은 느긋하게 왕코르 와트를 가보기로...
새벽에 출발해서 일출 사진도 찍고 앙코르와트 관람은 느지막히 시작하기로...
인터넷에 보니 사진 찍기에는 아침에는 들어가면 역광이라기에...
오후에 갈까하다 10시 좀 넘어 다시 출발할 예정으로 


5시에 일어나서 혹시 몰라서 가져온 긴팔옷을 걸치고 찾아간 앙코르 와트...
새벽에 툭툭을 타고가니 한낮의 더위와는 달리 쌀쌀하기 까지 하다.

처음에는 어디서 찍어야 하나 하고 무작정 걸어들어가니 한쪽으로 사람들이 잔뜩 몰려있다.
한쪽 자리에 겨우 자리를 잡고 어깨 너머로 사진을 찍어보구...
그런데 계절적인 요인인자 날씨 때문인지 일출은 그냥 저냥...







일부는 삼각대까지 준비하고 그렇치 않더라도 연인이 뒤에서 끌어안고 멋진 풍경을 기다리는중








타는듯한 하늘은 보여주지 않고 그냥 밝아온다. ㅠㅠ








일단은 숙소로 귀가...
너무 이른 아침이니 숙소에서 아침도 먹고 잠도 더 자구








해만 뜨면 덥다. ㅠㅠ






























앙코르 와트도 복원의 손길이...





























1층 서쪽 회랑의 부조물... 인도의 대서사시인 마하바하라타의 쿠루크세트라 전투 판다브스와 카우라바족간의 전투를 묘사하였다고 한다. 






















수많은 병사들을 표현했지만 어깨의 문양까지도 세밀하게...




















패키지 여행객들도 주요한 장면으로 따라가서 가이드의 설명을...
한군데 설명을 듣고나면 가이드를 따라 휘리릭...








남쪽회랑의 서쪽에는 12세기의 앙코르왓을 세운 왕 수야 바르만2세의 군대를 새겨놓았다.
이당시는 파라솔의 수로 신분의 고하를 알 수 있다.




















파라솔 15개... 수야 바르만 2세인지 전장에 나가는 장수인지 헷갈리다.
전쟁에 나가는 장수에서 꼭 이기라고 파라솔을 더 사용할 수 있게 했다고 들었던것 같은데...




















남쪽회랑의 동쪽에는 인도 신화에 나오는 37개의 천국과 32개의 지옥을 묘사해 놓았다.









살아생전 무슨 죄를 지어서인지 온 몸에 못을 박고있다. ㅠㅠ










천장에도 꽃무늬 돌로 치장을...










동쪽 회랑의 남쪽에는 힌두교의 신화인 우유바다 휘젓기,(유해교반)가 새겨져 있다.
태초에 신과 악신 (아수라)가 싸움을 벌어졌는데 아수라가 더 강하고 힘이 새서
신들이 힌두교의 3대신중 하나인 비슈누에게 가서 영생의 약인 암리타를 얻게
우유바다 휘젓기를 하게 해달라고 요청하였다. 

이때 악신에게도 암리타를 나눠준다고 하여 휘젓기에 동참을 시키고
만다라 산을 뽑아 회전축으로 삼고 커다란 뱀 바수키로 만다라 산을 휘감고
자기는 거북이로 변해서 만다라산이 가라앉지 않게 떠 받추고 
천년동안 우유바다 휘젖기를 시작 하였다.

휘젓는 과정에 거품에서 암소, 말, 악어, 압사라 등이 태어나게 되었다. 









아수라들









그런데 복원한 부조물인지 깔끔해서 세월의 흐름은 느낄수가 없고
신들쪽 한쪽은 복원작업이 진행중이라 볼 수 가 없었다. ㅠㅠ





















선한 신들










우유바다를 휘젓는 중에 거품에서 태어난 요정 압사라 










회전의 축이된 만다라산, 거북이가 되어 받치고 있는 비슈누

아쉽게도 암리타를 만들었을때 신들이 암리타를 먹을때 악신인 
아수라들도 변장을 하고 암리타를 손에 넣어 아직도 균형이 깨지지 않고
신가 악신들의 싸움이 끝나지 않았다고 한다. 



















더우니 한쪽으로 빠져나와 그늘에서 잠시 쉬면서 담배도 한대...









여기 저기 압사라들이 새겨져 있다.








계속해서 1층 회랑을 돌아본다. 
1층 회랑의 4면의 길이가 약  2미터 높이로 800미터에 걸처 부조가 새겨져 있어
인류 최대의 벽화물이라고 한다. 


































































































인도 대서사시에 나오는 라마왕자와 악마의 왕인 라바나의 전투를 묘사하고 있다.
라바나는 라마왕자의 부인 시타를 보고 미모에 반해 잡아가는데 라마왕자가 원숭이왕과 연합하여
라바나를 물리치는 전투를 그렸다.
원숭이 군대도 전투에 한 몪한다.





















휴... 1층 회랑을 대충 둘러보고 한숨 더 돌리고 








2층으로 올라간다.
1층은 미물계, 2층은 인간계, 3층은 천상계라고 한다고 한다.
우선 한쪽 조용한쪽 그늘에서 앉아 책을 보면 잠깐 쉰다.
그런데 앙코르와트는 끝없이 패키지 관광객들이 모여들어 잠깐의 조용한 휴식도 쉽지는 않다. 



















군데 군데 불상이 있어서 예불을 하는 사람들도 보이고...









그런데 그런데 
3층 천상계는 문을 닫았다. 알기로는 한번에 100명정도만 올라갈 수 있고
민소매 반바지는 못 올라간다고 해서 이 더운날 긴팔옷에 바지 밑단도 들고 왔는데...
날을 잘 못 잡았는지... ㅠㅠ










2층 벽면에 새겨진 압사라들...











그런데 특이하게 약간 어수룩하게 새겨진 압사라가 보인다. ????
복원을 하다가 덜 끝낸것인지 원래 그렇게 새겨진것인지 모르겠다. 
1층 회랑의 세밀한 부조를 보았을때 당초 조악하게 새기지는 않았을것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복원을 하더라도 허술하게 하지는 않았을 텐데...???











그 옆으로도 밑그림만 그리다 치운든한 압사라도 있고...
뭐때문인지 미완성 ???????

수야 바르만 2세가 공사중 사망하자 새로 즉위한 왕이 새로운 사원을 건설한다고 
공사를 중단하였다고 하는데 그것이 이유인지









초기 밑그림이 새겨진 걸 보니 석공들의 노고가 느껴진다.
우선 돌로 벽을 만들고 그 벽에 붙어서 하나 하나 파내고 있었을...
밀가루 반죽도 아니고 단단한 돌을 정으로 하나 하나 파고 있을...































완성된 압사라들은 육감적이다.
풍만한 가슴을 드러내놓고 ...









천상계는 어떨지 궁금했는데...
날을 잘 잡았나보다 ㅠㅠ









2층을 둘러보고 다시 일층으로도 내려가고 여기 저기를...

































1층 회랑을 둘러보는 여행객














































































































한적한 한쪽 끝에는 해먹까지 마련해 놓고 휴식을 취하고 있다.
날이 덥다보니 보통은 한낮에는 숙소에 돌아가서 쉬는데...
힘들게 다녀서 그런지 좀 피곤하다.
아침에 내 생각으로는 혹시 시간이 남으면 좋았던 바욘이나 한번 더 둘러 볼까 했는데...






























앙코르 와트를 떠나기 전에 아침에 사진찍던곳을 가 보았다.
그래도 이쪽이 5개 탑 전체를 볼수 있는 곳이라고 하던데...
그래서 그런지 이쪽도 패키지 관광객도 몰려와서 구경하고는 1층으로 가고는 한다.



















휴...
마지막 일정으로 놓은 앙코르 와트를 뒤로 하고....

2010년 11월 29일 (월)









Posted by 홍콩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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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께오
자야바르만 5세가 짓다가 말아서 밋밋하다고 한다.
실제로 보니 다른 유적지와는 좀 다르다. 남성적으로 그냥 큰 돌로 쌓아 놓은듯한...








문 옆으로도 별다른 부조물도 없이...
계단의 경사는 다른곳과 마찬가지로 심하고

땀을 삐질 흘리면서 올라가는데 위쪽에서 스님이 손을 내밀어 잡아준다.
영어로 이랴기 하는데 얼핏
"오늘의 고행이 내일에 보상으로 돌아온다"는 의미로 이야기 하는듯...









소를 타고 다닌다는 시바신을 모신 사원인지...

아들이 보던 만화 "앙코르와트에서 살아남기"에서 본 구절을 생각해내면 유추해보기도...








그런데 다니다 보니 이상하다. 
일부는 부조물의 흔적이 남아있는데 건물에는 아무런 장식이나 부조물도 없이...
원래 그런가 하고 생각했는데







마당에는 복원을 기다리는 정교한 돌들이 있고
둥근 돌창살이 놓여 있는것을 보니 어느정도 기본적인 장식이 있었던것 같은데...

















실제 창문에도 돌 창살 자국이 있는데 그냥 돌로 막아버렸다. 
복원을 고증에 따라 하지 않은 듯 한 느낌이 든다. 
올라올때 중국이 복원했다고 팻말을 본것 같은데... 대륙의 힘으로 복원을 한것인가????
좀 의아한 느낌이 든다. 













따께오를 보고나서 프놈바켕에서 일몰을 보기로 툭툭으로 다시 이동...








흰소 

프놈바켕
일몰을 볼수 있는 사원으로 툭툭에서 내리면 산길을 걸어올라간다. 
그리 높지는 않지만 벌써 하루종일 다니느라 피곤한 몸으로 걸어가려면 ㅠㅠ









대충 자리를 잡고 해가 지기를 기다린다. 
자리를 제대로 잡았는지 헷갈려서 다른 팀을 가이드 하던 캄보디아 가이드에게 
손짓으로 카메라를 가리키고 이쪽 저쪽중 어느곳이 더 좋은지 물어보니 
웃으면서 손짓으로 가르쳐 준다.  ㅋㅋ








끝없는 정글...















한참을 기다려도 아름다운 일몰은 보여주지 않고...ㅠㅠ

오늘은 들어가서 쉬기로...
내일은 앙코르 와트를 가기로 3일짜리 티켓을 샀으니 하루만 더 돌면 마지막이다. 
맛있는 음식은 아껴 먹듯이 마지막으로 가서 보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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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홍콩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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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띠아이 쓰레이를 나와서 반띠아이 쌈레로  
반띠아이 쌈레도 앙코르 유적군과는 약간 떨어져 있어서 반띠아이 쓰레이를 보고나서 방문하는 경로를 잡으면 괜찮다.

복원이 완전히 되지는 않았지만 남아있는 흔적으로도 정교하였음을 알 수 있다.








앙코르 유적을 보면일반적으로 창에도 다리통 두께의 돌기둥으로 창살을 해 놓았다.




















































기둥에도 춤을 추는 압살라를 새겨 놓을정도로 이곳 저곳 손이 안 미친곳이 없다.































반띠아이 쌈레를 뒤로 하고 첫날 자전거로 다닐때 일몰때문에 그냥 지나친 동메본 (East Mebon) 으로...













한낮이 되니 더위가 몰려온다. 휴...
한국이라면 찬바람 불때인데 캄보디아는 11월말이라도 해만뜨면 더위가 몰려와서 
보통은 점심시간에 숙소로 가서 쉬다가 한 두시쯤 다시 나와 돌아보고는 하는데...
그냥 계속 다니다 보니 옷은 땀으로 흠뻑 젖는다. 
여름용 등산옷도 땀을 흡수해서 마르고는 하는데 계속 흘리는 땀때문에 
앞쪽 끝단은 쥐어짜면 땀이 뚝뚝 떨어진다. ㅠㅠ









동메본
10세기경 라젠드라 바르만 2세가 부친을 위해 지은 사원이라고 하는데
이러한 사원을 짓기 위해 백성들은 노역과 부역에 시랄렸을터인데...































중앙성소와 탑들
중앙의 탑은 신들이 사는 메루산을 의미할 것이고...

































따프롬
입술 두꺼운애 안젤리나 졸리가 툼레이더를 찍어서 유명한 사원이다.
















들어가는 길 양옆으로 아름드리 나무가 서있는데
유적지가 아니더라도 참 기분 좋은 길이다. 




























입구에서 부터 우람하게 자라고 있는 나무가 다른 사원과는 다른 분위기를...







































스펑나무 앞에서 사진을 찍는 사람들과 비교하면 스펑나무의 규모가 가늠이 된다. 
잘라 버리면 유적이 무너질 우려가 있어서 성장억제제를 주사하는데 그친다고 한다.
 


















수백년간의 공존으로 인하여 균형이 잡혀있으니 짧은 시간에 사람의 손길이 개입하면 
무너질 우려가 있으니 유적의 보존과 손실사이에 있을 딜레마가 느껴지는 현장이다.  





















보기힘든 광경이라서 참 특이하게 느껴지는 사원이라 둘러보면서 무척 재밌다는 생각이 든 사원이었다. 


















오누이인듯한 남매
오빠가 동생의 눈에 티끌이 들어갔는지 봐 주고 있다. 
경제적인 잣대로 봤을때는 불쌍하고 힘들게 살고 있다고 생각들지만
정작 어린이들의 표정은 밝고 해 맑다.
어떻게 보면 한국에서 크고 있는 어린이들은 영어다 뭐다해서 경쟁에
내몰리고 있는데 어린이를 위해 어떤게 옳은것인지는 생각 좀 해 봐야겠다. 
 

































보수를  기다리는지 마당에 놓여있는 부조물
작은 부분에도 부조물의 새겨놓았다. 
 

























아름드리 나무가 몸을 걸치고는 벽을 타고 내려오는 뿌리와 인간이 만든 유적의 잔해가 원래부터 의도된듯이 잘어룰리는 사원이다.































어휴... 유적지를 돌다보니 많이 돌아본 것 같은데 
사진으로 보니 헷갈린다. 여행갔다온지 얼 마 안되는데 벌써 가물 가물...
기억을 살려 이름을 붙이는데 오류가 있을 수 도 ㅠㅠ

2010년 11월 









따 프롬
동메본
쁘ㅡ레 놉
따께우
톰마논




Posted by 홍콩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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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띠아이 쓰레이는 앙코르 툼에서도 25km 떨어져 있어서 여기를 갈려면 툭툭의 경우도 추가 요금을 주고 가야한다.
10세기 후반 흰두교 시바신에게 바쳐진 사원이라고 한다. 규모는 작지만 정교하여 크메르 예술의 극치라고 한다.
다른 앙코르 사원들보다 인도문화에 가깝다고 하는데 붉은색 사암에 조각한 부조가 아주 정교하다.





흡사 나무에 조각한것 같이 정교함을 자랑한다. 일부는 복제한 것이라고 한다. 원본은 박물관에 있다나...
마침 갔을때 관광버스에서 내린 여행팀의 가이드가 설명을...
일부러 들으려고 안해도 여기 저기 한국 여행팀이 있어서 안들으려면 나가 있어야 되니 









한쪽 끝에도 세세하게 문양을 새겨 놓았다. 

















와... 나무에 조각을 하더라도 멋지다고 했을텐데 돌인데도 정교하고 멋지다. 




















건물을 지키는 수호상




















귀퉁이도 빈틈 없이...


















































한쪽 허물어진 담에는 오누이가...
앞서가던 서양애가 사진을 찍고는 그냥 가버린다. ㅠㅠ
그냥 구걸을 하는 애들도 많은데 사진 모델로 삼고는 그냥 가버리면 어떻게 하냐
그럴려면 찍지를 말던지

사진기를 가리키고 양해를 구하고 몇장 찍고는 작은 돈이지만 모델료를 지급하고
LCD로 사진을 보여주고 몇살이니 물어보니 누나가 15살, 동생이 12살이라고 해서 깜짝 놀랐다. ㅠㅠ
몸이 너무 왜소하고 작아보여서...






















































삼두코끼리를 타고 다니는 힌두교의 인드라 (하늘의 신) 인가??







































이 친구는 한적한 곳에서 등나무 넝쿨에 앉아서 꽃을들고 있다. 
모델료를 지불하고 몇장 찍고 나서 몇살이니 물어보는데 "땡큐" "땡큐" ㅋㅋ
영어는 아직 땡큐만 아나보다...
뒤로하고 가는데 손을 흔들어준다. 











한참을 걸어가다 다시 나가는 길로 가는데 아까 찍은애가 동생을 뒤에 태구고 지나간다.
아는척 하며 손을 흔들어 주기에 안녕하고 뒤에 애 동생이니 물어봐도 "땡큐" ㅋㅋㅋ
몇살이니 하니 뒤에 앉은 동생이 언니는 10살 자기는 6살이라고 한다. 











정교함으로 가득찬 쓰레이를 뒤로하고....



2010년 11월 28일 (일요일)





Posted by 홍콩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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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앙코르 유적지를 자전거로 돌았더니만 내 몸의 배터리가 방전된 듯 한 기분이 들고 
캄보디아 민속촌에서 자야바르만 7세 공연을 금토일요일만 한다고 해서 쉬기도 할 겸 민속촌을 가기로...

직접가서 티켓을 사는것 보다 여행사 등을 통해서 바우처를 사면 싸다고 해서 로컬 여행사에 들어가서
민속촌 (folk village) 티켓 파냐고 물어보니 무엇인지 이해를 못한다. 몇군데 돌다가 이해를 못해서 
한국인 게스트하우스에 들어가서 라면도 먹고 티켓 있냐고 물어보니 영수증 (USD8불, 직접가면 USD11불) 을 끊어 준다.

결국 자전거를 타고가서 민속촌을 가니 Combodian Cultural Village라고 되어있다. 그래도  folk village나 cultural village 비슷환데....

아침 늦게 일어나고 점심까지 먹고 떠났기에 민속촌 내부는 돌지않고 공연만 보기로...
입장하면 한글로된 공연 일정표를 주는데 한 공연당 20-30분정도 하고 10분 간격으로 계속해서 공연이 있어서
전통공연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추천할 만 하다. 













압사라 춤사위...
느릿 느릿...













































앞의 두 처자가 민속촌 공연의 백미...
각 공연마다 다른 무용수가 공연을 하는게 아니고 같은 사람들이 공연을 끝내고 다시 또 다른 공연을 계속 한다.
그래서 사람은 다 비슷 비슷 하다. 











결혼식 재연










남자는 관중석에서 한명을 불러내서...
결혼식 뿐만아니라 이런 저런 공연하면서 관중을 불러내서 분장을 시키고 참여를 시킨다. 










중국인 마을에서 공연을 기다리고 있는 승려들...















공연이 시작되자 기예단 공연인지 슈퍼맨과 비슷한 복장에 푸른 망또를 걸친 사람이 나오기에 
미련을 두지않고 다음 공연장으로 이동해서 기다리기로...












혼자 객석에 앉아 공연을 기다리다 카메라를 들이데니 v자를 그리는 캄보디아 처자들
미소가 해 맑다. 나중에 혼자 자전거타고 나갔을때도 무뚝뚝한 표정의 캄보디아 아저씨한테도 굿모닝하고 아침인사를 하니
활짝 미소를 지으며 화답을 해주는데 순박한 듯 하다. 










공작춤 공연






















우산춤












































































또다른 의상의 미녀 처녀...
이뻐서 그런지 거의 모든 공연의 주인공 역활로 나온다. 
외모만 따지는 더러운 세상인가 ㅋㅋㅋ

하긴 중국의 민속공연도 이쁘면 우아하게 나오고 
좀 외모가 떨어지면 통굴리고 몸 접는 힘든 기예를 하고...ㅋㅋ









세명의 남자가 한 처자에게 구애를 하는 과정을 익살스럽게 풀어낸 공연...
중국의 영향인지 중국풍의 의상도 나온다. 






























시간이 흐를수록 하늘은 어두워지고...
































































중간의 남자도 관중중에 한명을 불러내서 분장을 했는데 관중인지 티가 안날정도로 배역에 딱 맞는다. ㅋㅋㅋ


이제 금,토,일에만 하는 자야 바르만 7세 공연만 남았다.
배가 출출하니 콜라한캔과 바게트 빵에 꼬치고기를 넣어 야채를 넣은 빵으로 저녁식사를 하고...화장실도 가고 하면서 공연을 기다렸다.

자야바르만 7세가 왕이던 시절 전쟁과 앙코르 와트 건설 등을 보여주는 공연으로 
출연 인원도 좀 되고 효과도 괜찮아서 한번 볼만하다. 


















자야 바르만 7세가 나오면 항상 스팟라이트를 쏘아줘서 눈길을 끈다.
























































전투장면













































헉 날 보는건가? 









































전투에서 승리하고 앙코르 와트 건설...






































막바지에 주인공이 객석앞을 돌면서 인사를 하고













출연진이 무대에 올라서 인사를 하고 종료...

공연이 끝나고 다시 자전거로 숙소로 돌아와서 게스트 하우스 주인과 
툭툭관련해서 예약을 하고 꿈나라로...


2010년 11월 27일 (토)



Posted by 홍콩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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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께는 x꼬가 찟어지라 패달질을 했더니만 기력이 쇠잔해져서 유적지를 툭툭으로 돌기로 하고
아침에 툭툭을 타고가는데 마치 황제가 된듯한 기분으로 느긋하게 앉아서 아침공기를 가르고...











유적도 좋지만 쭉쭉 뻣은 나무 사이로 달리는 기분도 상쾌하다.  







쁘라삿 크라반 (Prasat Kravan)
힌두교의 비쉬신과 그의 옆지기를 모시는 사원이라고 한다.
다른곳과는 틀리게 붉은색 벽돌로 세워진 사원이다.


















그리 화려하지는 않지만 따뜻한 아침 햇살을 받은 부조가 정감있게 생겼다. 






































입구 우측의 잔잔한 물에 비추인 나무도 운치있다. 









분위기 있는 붉은 흑 길








반띠아이 끄데이 (Banteay Kdei)
자야 바르만 7세가 지은 바욘양식과 앙코르 왓 양식이 혼재해 있는 사원이다. 
이 사원에 관한 비문은 발견되지 않아서 어떤 용도의 건물이었는지 헷갈리는 건축물이라고 한다.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입구의 작은 사면상 옆에도 조각들이 새겨져 있다.























































난간에는 나가로 장식을 하고...









우유바다를 휘저어 생긴 거품에서 생겨난 압사라댄스를 추는 부조물...









보수할곳도 많지만 의외로 아침햇살이 비추니 차분해지는 유적지...






























여기도 어김없이 스펑나무가 자리를 잡고....









둘래의 해자인듯한 곳에 고인물에 반영을 찍어 보기도 하고...



















반띠아이 끄데이를 뒤로하고 그저께 일몰보러 갔던 프레룹으로 


















이른 아침부터 다녔더니만 아직도 달이 하늘에 떠있다. ㅋㅋ
애는 피곤하지도 않나부다.









탑에 이런 저런 운치없는 잡초가 자라고 있다. ㅠㅠ
복원도 중요하지만 유지도 중요한데....












































프레룹을 나와서 반띠아이 쓰레이로 가는중에...

2010년 11월 28일 (일요일_






Posted by 홍콩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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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를 하고 앙코르 톰 북문을 통해 나와 도착한 쁘리아 칸
쁘리아 칸 (Preah Khan)
자야 바르만 7세가 자신의 아버지를 위해 지은 사원이라고 한다.












 







패키지 여행객들은 오전에 지나갔는지 여기는 조용하다. 
툭툭을 타고온 관광객들만 조용히 여기 저기 둘러보고 있다. 



















허물어진듯한 돌 더미가 오래된 사원을 나타내듯이 더 정감있다. 




































여기도 복원을 하면 깔끔한 모습으로 단정하겠지...










한쪽에는 스펑나무가 육중한 몸을 벽에 의지하고 있고.
밀림을 침범한 인간의 구조물에 대한 자연의 뒤늦은 복수극인지...


















돌로 지은 구조물인데도 하나 하나 정교하다. 
인도차이나 대부분을 다스린 크메르 제국이 태국, 버마, 라오스 등에 영향을 끼친 찬란한 문화를 가지고 있고 
100백만이 넘는 인구 (로마제국 도시 인구 50만 추정)를 가진 도시가 어떻게 멸망하였으며 
1850년 뷰오신부와 1861년 앙리무어가 발견하기 전까지 수세기 동안  잊혀지고 있었는지 참으로 모를 일이다.  









보석이 박혀있던 자리라나...



























쁘리아 칸을 나와 패달을 밟아 니악 뽀안 (Neak Paun)으로...
그런데 여행책자에는 바로 옆에 있는듯이 보이는데 3-4km 떨어져 있다. 
거기다 살짝 오르막까지...
유적지를 이동하는 중에 조용하고 아름드리 나무 사이로 난 도로를 패달질해서 지나가는 기분은 좋은데 쫌 힘들다. 
허벅지 근육은 쥐가 날려는지 살짝 떨리기도 하고... ㅠㅠ

니악 뽀안은 또아리를 튼 뱀이란 뜻인데 순례자들이 몸을 씻도록 해놓은곳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다시 이동해서 따솜 (Ta Som)으로...
자야 바르만 7세가 아버지에게 제사 지낼 목적으로 세운 사원이라고 한다. 
들어가는 입구부터 다른 유적지에 비해 규모가 작고 아기 자기 하다. 









붉은색 돌 색이 그대로 보이는걸 보니 복원을 하기는 한듯 한데... 




















둥근 원통 창살도 밑에만 있고 위에는 그냥 막은듯 한데...
어느 나라에서 복원을 한건지...

앙코르 유적을 캄보디아 정부가 재원이 없으니 각 나라에서 맡아서 복원을 한다고 한다.
어느 유적지는 중국에서 복원했는데 대충해서 욕을 먹는다는 이야기를 들었었는데...































나무가 작은 문을 거의 감싸고 있다. 























그래도 그 사이로 보이는 부조물은 비바람에 뭉툭해 졌지만 정교함을 엿 볼 수 있다.






















시간이 벌써 오후 느지막하게 되어 앉아 쉬고있던 캄보디아인 가이드에게 여기서 일몰을 볼려면 어디로 가야하냐니
프레롭으로 가면 일몰 볼 수 있겠다고 하여 따솜을 뒤로 하고 원래 일정상 가려던 동메본을 빼고 프레롭으로 바로 가기로...








프레롭에서 일몰을 기다리며...
정글이 끝없이 펼처저 있다. 









피곤한 다리도 쉬게 할겸...책도 보고 물도 마쉬고...헉 헉...

























그런데 날을 잘못 잡았는지 하늘은 조금만 붉게 물들더니 그냥 태양은 구름 속으로 넘어간다. ㅠㅠ










잠시 정글 너머로 넘어가기전에 잠깐 얼굴을 보여주는 태양...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잠깐 앉아 있다 밤길에 자전거 타기가 걱정이 되어 숙소로 돌아가기로...










한참을 달려가는데 푸른하늘에 붉으스래한 하늘을 조금 보여주기에 잠깐 자전거를 세우고...

카메라 가방에 항상 넣어두는 헤드램프를 점멸모드로 켜고 뒤로 차서 나의 위치를 알려주고 열심히 패달질 한다.   헉 헉 헉
멀리 나왔나 보다 어두워지니 잘 보이지도 않고   헉 헉

갈림길이 나오기에 애매해서 서있는데 차가 천천히 가길래 시엠립 시내가 이쪽 방향이 맞냐고 물어보니 맞다고 한다.  
차가 떠나는듯 하더니 서서 운선사가 내려서 꽁짜로 태워줄께 뒤에 타라고 한다.    어흑...
트럭 뒤에 자전거를 싣고는 한참을 달려서 (내 생각으로는 20 -30분) 시내에 도착해서 무사히 숙소에 도착...
휴... 긴 하루였다. 
보통 툭툭으로 돌아보아도 점심후 더위가 한창일때 숙소에서 쉬고 돌아보던데 아침 7시 좀 넘어서 나와서 
하루종일 돌아다녔으니...   휴...

2010년 11월 26일 (금)

Posted by 홍콩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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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방콕에서 카지노버스로 아란까지 이동...
4시 20분경 버스를 타고 약 4시간 정도 걸린듯

인터넷으로 검색하니 캄보디아 비자비용이 US20불인데  이미그레이션에서 한국인한테 1불씩 뜯어낸다고 한다. 
까칠한 성격상 봉노릇 하기 싫어서 필리핀에서 떠나기 전에 인터넷으로 USD25불을 내고 e-visa 를 받아서인지 별 이야기 없이 통과.
그런데 신경안쓰면 씨엠립으로 그냥 입국절차 없이 들어갈수도 있을듯...
나도 걸어가다 아무래도 이상해서 허름한 건물로 들어가서 입국 수속을 밟았으니...

이른 아침이라 그런지 포이펫에서 씨엠립까지 같이 택시를 타고갈 여행객이 보이지를 않는다. 쩝
택시비를 나누어 내면 경제적인데...쩝
호객꾼이 접근한다. 신경도 쓰지 않고 걸어가니 USD25불을 제시하는 것이다. 
인터넷으로 보니 USD30*40불을 부른다고 들었는데 ???
니가 운전하냐? 물어보니 자기차라고 한다. 그럼 좋다하고 차로 가니 
이런 제기럴, 이놈은 삐끼였던것이었다. 
니 왜 거짓말했냐니, 친구라는둥 둘러덴다. ㅠㅠ

별 다른 옵션 없어서 그냥 차를 타니 운전사가 삐끼와 교통경찰한테 돈을 주고 온다.

차를 타고 출발... 2시간 걸린다고 한다. 
가다보니 도로도 포장이 잘 되어있고 해서 잘 달린다. 
한참을 가다가 새벽 3시반경 나왔더니만 졸려서 한숨 자고 일어나니 씨엠립...

내려서 우선 숙소부터 잡기로 하고 여행 책자를 뒤졌더니만 어느 게스트 하우스 싱글 팬룸이 USD 3불이라는 게스트하우스는 찾아가니 
USD6불이고 방이 없다고 한다. ㅠㅠ
옆으로 이동하면서 물어본다. 싱글룸이 보통 5불정도 한다. 그래서 일본 여행객이 많이 묶는다는 도미터리로 이동...
침대도 많이 있고 여기는 하루에 USD2불... ㅋㅋㅋ
대충 짐을 풀고 유적지를 돌 경로를 잡으려고 노트북도 충전도 할겸 인터넷을 할려고 바닥에 앉으려는데 
여기 저기 머리카랑 뭉치가 굴러다니고... 너무 지저분하다.  쩝... 좀 심하다. 
청소도 안하는지... 그리 예민한 성격이 아닌데 침대에 시커멓게 눌어붙은 껌도 있고 도저히 바닥에 앉기가 망설여진다. ㅠㅠ
거기다 게스트하우스 일하는 젊은애는 도미터리 빈침대에 널부러져 한잠 때리고 있고...

마침 게스트 하우스 앞에 음료수 마시러 나왔는데 식사를 하던 한국 여자 여행객 2명이 자기들은 싱글팬룸이 USD4불이라고 한다. 
그런데 1층이 공사중이라서 보안이 걱정되서 옮길 예정이라고 한다. 게스트 하우스 명함을 전해받고는 USD2불을 포기하더라도
옮기기로 결정... 

약 20kg 정도되는 배낭2개를 둘러메고 걸어가니 땀이 삐질 삐질 난다. ㅠㅠ

명함을 받은 게스트하우스는 멀기때문에 걸어가면서 게스트하우스가 보이면 들어가서 방있냐 물어보고
4불로 디스카운트 되냐 물어보면서 계속 걸어서 걸어서....
결국 한참을 들어가서 5불짜리 방을 부르는데 4불로 해달라니 좀 허름한 옆방을 주면서 4불로 OK.
침대 2개가 있고 방 안에 화장실, 샤워장이 있으니 배낭여행하면서 이정도면 호텔이다. ㅋㅋㅋ
저녁에 샤워하고 그냥 속옷만 잎고 천장에 붙은 큰 팬을 틀어놓으면 시원하니 금상첨화다. 

이제 내일부터 다닐 경로를 짜기로...
인터넷에도 숙소에도 추천 경로가 있는데 대충 조합해서 다니기로...
첨에는 툭툭을 빌려서 다닐 생각이었는데 치앙마이 트레킹해서 만난 한국인 커플들이 이틀을 자전거로 돌아보았다기에 
한번 해보기로...

숙소에서 자전거 빌리는데 하루에 USD1불...

자 이제 모든것 준비완료...


아침 7시가 좀 넘어 눈을뜨고 여행책자와 앙코르와트 유적 해설책자, 물 1.5L, 카메라가방을 메고 자전거를 타고 출발...
티켓오피스에서 3일짜리 패스 구입 (USD40불)... 이때 any 3 days 패스 구입... 힘들면 쉬다가 다시 돌아 볼려고...
대충 방콕에서 필리핀 들어가는 12월 3일까지의 일정은 유동적이니까...




유적지쪽으로 가는 길 양 옆으로는 아름드리 나무가 서있고 간혹 옆으로 난 비포장길은 끝없는 밀림속으로 이러지는 길이 연결되어 있다.
앙코르 왓으로 가는 길쪽에는 툭툭. 관광버스와 오토바이가 지나갈뿐...자전거를 옆에 세워놓고 한장...

아침이라 그런지 그리 덥지도 않고 자전거 하이킹 하기에도 좋은 길이다. 

그런데 자전거가 안 맞는건지 엉덩이가 욱씬하게 쑤셔온다. ㅠㅠ










멀리 앙코르 왓이 보인다. 
앙코르 왓아 좀만 기다려라 너를 면 다른 유적지가 시시해 보인다해서 넌 마지막 방문이다. ㅋㅋ
맛있는 건 아껴먹는 기분이랄까 ㅋㅋㅋ





























다시 앙코르 톰을 향해 열심히 패달질을... 
도로 옆의 붉은 흙이 인상적이다. 








앙코르 톰 들어가기 전에 왼쪽으로 있는 프놈 바켕 (Phnom Bakeng)
아소바르만 1세가 룰루오스에서 현재의 앙코르 지역으로 수도를 옮기면서 처음 세운 사원이라고 한다. 
바켕은 신들이 산다는 메루산을 상징적으로 묘사하였고 현재는 많은 탑이 유실되었는데 원래 108개의 탑이 있었다고 한다.

한번 올라가 보기로...
그런데 유적지를 올라가려면 경사가 상당히 심하다. 인간들이 기어서 신들이 있는곳을 올라가게끔 만들었다고 하던가...








올라가서 내려 본 풍경.
사람이 저렇게 작으니 높이가 꽤 높다고 해야겠다. 









알지못할 언어로 새겨진 경문인듯...











비바람에 버티어온 수백년된 부조물...













다시 패달을 밟아 앙코르톰 남문으로...







앙코르 톰
커다란 도시라는 의미로 앙코르 제국의 마지막 수도였다고 한다. 다른 유적지가 개별적인 사원인데 앙코르 톰 안에는 여러 유적이 단지를 형성하고 있다고 
한다. 

남문을 통해서 들어가는데 해자를 가로지르는 다리 양옆으로 우유바다 휘젓기 (유해교반)을 형상화 한 석상이 난간에 놓여 있다. 왼쪽으로는 선한 신이고 오른쪽은 악한 신이라고 한다. 







군데 군데 보수를 해서 어울리지 않게 신상의 석상머리가 놓여져 있다.  악한 신



























앙코르 톰 남문


















옆에 해자에는 물풀같은걸 채취하는 청년이...





























한쪽옆의 해자에는 관광객을 위한듯한 곤도라가 놓여져 있다. 

















육중한 몸을 태우고 수고한 자전거...
하루종일 빌리는데 USD1불..ㅋㅋ   
기어... 그런것 없다. 그냥 체인이나 안빠지면 고마울 정도이다. 
이놈을 타고 달리면 왜그리 엉덩이가 뻐근한지... 달리다 엉덩이를 떼고 가다 잠시 붙이고 다시 가곤 하였다. 
안장이 엉덩이를 뚫는다는 기분을 느끼게 해준 자전거이다. 



















남문을 통과해서 바욘으로 향하는 길에 만난 코끼리 행렬



























드디어 도착한 바욘 (Bayon)
앙코르 왓 여행기를 보면 눈을 끌던 사면상이 있는 사원으로 여기를 기대하고 있었다.











쩝 사진으로는 사면상이 잘 표시가 안돼는데 삐죽 삐죽한 탑마다 사면상이 있다. 









여기 저기 하얗게 돌이끼가 끼어서 세월이 오래됬음을 짐작케 한다.











간혹 복원해 넣은듯한 선명한 부조물도 눈에 띄이고...
필리핀 바타드에서 만난 독일인이 언제가 앙코르와트 방문시기로 좋냐고 물으니 
몇월이 아니고 그냥 ASAP라고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하는게 이해가 된다.

와서 보니 여기 저기 보수작업 하느라 천막을 치고 작업을 하고 있는데 
몇년후면 수백년된 유물을 보는것 보다는 복원된 문화재를 볼 확률이 높을 듯 하다. 









1층의 부조물...









기둥만 남은 잔해...






























간혹 유적지에 불상에 가사를 입혀놓고 관광객이 오면 향을 건내는 캄보디아인이 있는데
세상에 꽁짜가 없으니 알고서 향을 올리던지 해야하겠다.
그런데 허가나 등록하고 이런 영업을 하는것 같지는 않고 그냥 불상이 있는곳에 자리잡고 영업(?)을 하는것 같다.











태국 사원에서도 볼수있는 나가와 가루다
신화나 전설에서 나가는 뱀의 왕으로 비바람속에서 부처님이 안 젖게 목부분을 넓게 펴서 지켜서 호법신의 위치에 올랐다고 한다.
그러면서도 다른 전설상의 가루다 (가루라)와는 이복형제라고 한다. 엄마간의 사이가 좋지 않아 가루다와 나가의 사이도 좋지 않아 
 가루다의 상을 보면 나가를 발톱으로 움켜지고 있는 모습이 많다.










세월이 느껴지는 푸른 이끼와 흰 돌이끼들...






















캄보디아 커플이 결혼사진을 찍는듯...




















입 양쪽 끝이 살짝 올라가 어찌보면 미소짓고 있는듯한 사면상...
누군가가 캄보디아의 미소라고 했던가





















캄보디아의 왕으로 크메르 제국의 영토를 최대로 확장시킨 당시의 왕인 자야 바르만 7세의 모습이라고 여겨지고 있다고 한다.







































































































한참을 둘러보고 사진을 찍고 그늘에서 책도 보고 물도 마셔가며 둘러보았다.
이게 배낭여행의 묘미인듯 하다 판에 짜인듯 달달 외운듯한 가이드의 설명을 듣고는 중요한 부분만 듣고는
서둘러 쇼핑센터러 떠나야 하는 패키지 여행과는 또 다른...

























































































바욘에서 3-4시간을 보내고 다음으로 이동하기로..













코끼리 테라스

코끼리 테라스를 지나 음식점을 지나는데 호객행위를 한다. 
가격이 얼마나 하고 보니 볶음밥이 4불... 허걱... 아침에 시내에서 USD2불에 먹었고
캄보디아 국민소득이 얼마인데 캄보디아 물가도 만만치 않구나 생각했는데...ㄷㄷㄷ
혹시 캄보디아인하고 외국인하고 가격이 다른것 아니냐 물어보니...USD3불 해줄께 한다. 별 관심을 보이지 않으니 USD2불까지 내려간다
캄보디아 사람들도 2불이라고... 

동남아 어디나 외국인이라면 무조건 봉으로 본다. 택시, 툭툭, 등 등...
한번은 방콕 공항에서 바가지 쓰기 싫어서 출국장으로 올라가 택시를 미터로 가자고 했는데
가면서 500밧을 내라고 해서 화를 내며 차를 돌리라고 해서 다시 출국장으로 가면서 미안하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했는데...

팁이라면 보통 공항에서 택시 바가지가 심한데 이럴때는 그냥 출국장으로 가서 손님을 내린 택시를
미터로 가자고 하면 선뜻 OK한다. 기사 입장에서는 순서기다려 태우고 나갈려면 한참 기다려야 하니 바로 태우고 나가면 
좋아한다. 이건 필리핀에서도 적용된다. 필리핀에서는 일반 택시는 입국장에서 손님을 못태우는데 (비싼 공항택시만 영업) 미터로 가자고 하면 
빈차로 나가야 하는 입장에서는 미터로 가도 재수 좋은 셈이니...

대충 식사를 하고 물 1.5l를 다시 가방에 담고 다시 출발...







앙코르 톰 북문...

남문은 관광객들로 북적이지만 북문은 캄보디아인들의 자전거만 왔다 갔다할뿐 차량 통행도 그리 많지 않고 조용하다.
거기다 양 옆의 삼두코끼리도 온전하고....


사진이 많아서 나누어야겠다. 쩝

2010년 11월 26일 (금)











Posted by 홍콩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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