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에 해당되는 글 94건

  1. 2010.12.24 철길 바로옆에 펼처진 태국 매클렁의 위험한 시장 2
  2. 2010.12.24 관광객만 찾아오는 담넌 싸두악 수상시장 6
  3. 2010.12.24 씨엠립 시골 소경 4
  4. 2010.12.24 무지개 뜬 톤레샵 호수 2
  5. 2010.12.23 맛있는 음식 마지막에 먹듯이... 앙코르 와트 5
  6. 2010.12.20 남성적인 느낌의 따께오 4
  7. 2010.12.20 아름드리 나무가 점령한 따프롬
  8. 2010.12.17 크메르 예술의 극치 _ 반띠아이 쓰레이 2
  9. 2010.12.16 캄보디아 민속촌 전통공연 2
  10. 2010.12.16 황제가 된듯 툭툭을 타고 앙코르 유적지를... 2
  11. 2010.12.15 자전거 타고 니악뽀안, 따솜 돌아보기 6
  12. 2010.12.15 자전거로 씨엠립 유적지 돌기 ㄷㄷㄷ 2
  13. 2010.12.15 치앙마이 시내 사원 구경... 4
  14. 2010.12.15 소문난 잔치 치앙마이 깐똑쇼 6
  15. 2010.12.15 하늘로 별을 올려보내는 태국의 러이 크라통 축제 8
  16. 2010.12.12 치앙마이 매땡 1박2일 트레킹 12
  17. 2010.12.10 치앙마이는 산골마을이 아니더라... 10
  18. 2010.11.03 중국 양삭 오토바이 하이킹 6
  19. 2010.11.02 유유자적 중국 이강유람 (양디 - 씽핑) 7
  20. 2010.11.02 장예모 감독이 연출한 대규모 공연 인상유삼저 6
  21. 2010.11.02 중국 같지 않은 양삭의 서가 6
  22. 2010.11.02 중국 다랭이논 금갱제전 4
  23. 2010.10.05 방콕에서 제일 아름답다는 대리석 사원 (왓 벤짜마보핏 Wat Benchamabophit) 2
  24. 2010.10.04 태국 배낭여행 마지막날 사원앞 아침 공양 2
  25. 2010.09.30 일일투어로간 칸차나부리 4
  26. 2010.09.29 태국 고찰터에서 우연히 조우한 스님들의 예불
  27. 2010.09.29 와불이 있는 아유타야 왓 로까이쑤타람 (Wat Lokayasutharam)
  28. 2010.09.29 노오란 가사를 걸친 석불들의 사열 _ 태국의 고도 아유타야
  29. 2010.09.29 엥 닭을 모신 사원 아유타야 왓 탐미 까랏 (Wat Thammikarat)
  30. 2010.09.29 땡볓에 걸어서 왓 프라 씨 싼펫 (Wat Phra Si Sanphet)
담넌 싸두악 수상시상을 둘러보고 매클렁의 위험한 시장으로 가보기로
현지인들에게 물어 손짓으로 가르키는 버스를 타고 간다. 영어 철자로는 매클렁인데
발음하는걸 들으면 "메콩"이라고 들린다.

차장에게도 매콩으로 간다고 하니 뭐라고 하는데 서로 의사소통이 원활하지는 않지만
메콩가면 내려달라고 손짓 발짓으로...ㅋㅋㅋ 



버스에 내려서 큰 약도를 보니 철길이 그려저있으니 위험한 시장이란걸 유추할 수 있다.
그리 멀지 않으니 걸어서도 OK







철길을 만나면 왼쪽으로는 역사가 있고 오른쪽으로 철길을 따라가면 좌판이 펼처저 있어 
위험한 시장임을 알 수 있다.  한국 TV에도 소개된 적이 있다고 한다.









철길 주위로 가게가 빼곡히 있고 그 앞으로 좌판을 펴서 물건을 내어 놓았다. 









실제로 현지인들이 장을 보는 시장이다.
하루에 서너번 기차가 다니기 때문에 기차가 올때는 좌판을 것고 
차양도 접고 지나가면 다시 시장이 열린다. 











각종 식료품과 군것질 등 을 팔고있다.









생선, 고기 등 현지인의 주식을 팔고 있어서 담넌 싸두악처럼 관광객용 시장이 아니라
살아있는 시장이다. 









할머니 따라나온 손자도 군것질하나 얻어서 할머니 손 잡고 따라다니는 살아있는 시장 ㅋㅋ








시장 자체는 그리 크지는 않다.


















암파와 수상시장이 오후에 열리기 때문에 시간이 많기 때문에
기차가 지나가는걸 보려고 역사의 벤치에서 기다리면서...

역사내 한쪽 옆으로 국수를 팔기도 하고 커피도 팔기에 
시원한 아이스커피를 시키니 믹스가 아니고 그자리에서 원두 간걸로
커피를 내려서 얼음을 가득 채운 잔에 채워준다. ㅋㅋ  단돈 20밧 (약 700원)  










역사에서 쉬면서 어르면 놀던 아기를 시장에서 다시 만나서 한장 
눈이 똥그랗고 커서 무척 귀여웠던 아기









기차시간까지 2-3시간이 남아서 한참을 기다리며 할이 없이 왔다 갔다 하기도
2시45분경 기차가 들어와서 3시 30분경 다시 나가는걸로 기억하는데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가물 가물하다.





























대충 시간이 되어가면 큰 판매대는 정리를 대충하고 준비를 하고
어디선가 땡땡 소리가 들리니 부산하게 차양도 접고 물건들도 들여 놓는다.
기차가 지나가는건 금방이니 차양을 접고는 그냥 기차가 지나가기를 기다린다.






















낮게 깔아놓은 물건을 치고 지나갈것 같은데 
하루 이틀 겪은게 아닌지 상인들이 열차의 높이를 알아서 거기에 맞추어 키가 큰것은 치우고
낮은것은 그냥 나두는것 같다.  ㅋㅋ











기차가 지나가는 시간은 눈깜빡할 사이에...

기차가 지나가고 나면 시자은 금새 원상회복된다. 








기차가 종착역인지 철로는 막혀있어 도착한 기차가 다시 돌아 나간다.
승객은 아주 많지는 않은듯...

이제 담넌 싸두악 수상시장과는 다르게 현지인들 위주의 수상시장인 암파와를 가는데
물어 물어 썽태우를 타고 도착해서 주위를 돌아보는데 이상하게 조용하다. ㅠㅠ
관광안내소에 들어가서 물어보니 금, 토, 일 저녁에만 열린다고 한다.  헉...
혼자 배낭여행으로 오면 이동시 시간이 걸리기에 담넌싸두악 수상시장, 위험한 시장, 암파와 수상시장을 코스로 했고
사실 담넌 싸두악 시장보다는 암파와 수상시장을 더 기대하고 온것인데 ㅠㅠ

다음에 기회가 있으면 다시 암파와라도 주말에 오게 되기를...


2010년 12월 1일 (수)










Posted by 홍콩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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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엠립에서 예상보다는 좀 더 오래 있다보니 태국으로 와서 어디 태국 남부의 조용한 바닷가라도 가려던 생각을 접고 
9월달 방콕에 왔을때 가보지 못한 암파와 시장을 가보기로 하고 인터넷을 뒤져보니 
담넌싸두악 수상시장, 메클렁의 위험한 시장, 암파와 수상시장이 다 근처이다.
담넌싸두악 수상시장은 아침시장이고 암파와는 오후에 열리는 시장이라고 하니 
담넌 싸두악 - 위험한 시장 - 암파와 시장을 코스로 둘러보기로....

담넌 싸두악 수상시장도 일일투어로 가지만 돈 보다도 픽업을 하고 나서 도착하면 피크시간이 지났다고 하니 
그냥 시외버스 타고 가 보기로...

남부터미널에서 표를 사고 버스에 (시외버스는 암파와를 거처서 담넌 싸두악으로 간다)타고 있으니 승객이 얼마 안돼니 
작은 밴으로 옮겨타고 출발... 가다가 중간에 다시 밴을 갈아타고 간다.
소요시간은 약 1시간 20분경...

밴이 서더니 기사가 플로팅마켓 (수상시장)이라며 내리라고 한다. 
그런데 로컬사람들은 그냥 타고있고 나와 오스트리아에서 온 외국인한테 내리라고 한다. ??
여기가 수상시장이냐 물어보니 맞다고 한다. 그런데 좀 썰렁하다 
이상한데 하고 내리니 여자가 오더니 보트를 타고 들어간다고 한다.   헐...
1인당 200밧이라고 하면서 티켓을 사라고 계속 밀어부친다.
난 보트는 나중에 탈거고 우선 걸어다니며 사진을 찍는다고 하니 
걸어서는 못 돌아본다고 한다. 우띠.... 분명 사기다. 외국인이라고 뒤통수를 치는구나 ...
그냥 걸어간다고 하고 나오는데 오스트리아에서 온 여자도 그냥 걸어 나온다.
같은 처지니 걸어가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 한다.

이 여자는 방콕에서 왕궁 닫혔다고 거짓말하는 사기꾼 만나서 쇼핑몰을 돌고나서는 
거짓말 하는것에 진절머리를 치는데 서로 동남아가면 어디나 그런 사람들 있다는 둥...
이야기 하면서 같이 걸어가는데 큰길로 걸어가는데 가는 중 여기 저기에
"floating market"이라고 쓰인 주차장이 있는데 관광객들 오면 배를 타는 여행사에서
운영하는 곳 인듯하다. 그런데 시장으로 갈 수록 호객군이 제시하는 가격이 내려간다.
200밧에서 100밧까지 내려간다. ㅋㅋㅋ

우선 주위를 걸어다닐 생각이기 때문에 상큼하게 씹어주고는 시장으로...






그래도 8시 30분경 도착했는데 일찍 도착하였는지 그래도 한적하다. 
배위에는 영업준비를 하는지 튀김을 튀기고...







아직은 시장이 조용하다.








관광객도 그리 많지도 않고... 그런데 태국인들은 별로 보이지를 않다. 
다니는건 오로지 관광객...


















밖으로 나가면 한적하다. 물건을 파는 배도 점포도 없이 한적한 정도...
약 100m 정도만 배에서 물건을 파는 배가 몰려있는정도...





























파는 품목은 여러가지...
보통 배에 상품을 실고 다니는건 코코넛, 파인애플, 바나나 등의 과일이고
정박한 배에서는 모자, 튀김, 국수, 기념품 등 을 판매하고 있다.



























































10시정도 되니 관광객들이 몰리기 시작하면서 한쪽에서는 배가 엉켜서 쉽게 지나가지를 못한다. ㅠㅠ
여기 저기 서로 교차하는 배들이 옆에 물건판매하는 배와 엉키면서 ㅠㅠ
그런데 보면 태국인들이 물건사는 시장이 아니고 관광객들한테 물건을 파는 시장일 뿐이다. 
오기전에도 관광객들 몰리는 시장이라는건 알았는데 
몰리는 정도가 아니고 관광객만 오는 시장이라는건 몰랐는데...쩝...
그래도 오후에 갈 암파와 시장은 현지인 위주의 시장이라니 (여기를 가기는 했지만 ㅠㅠ 자세한 내용은 다음 게시물에...)










아침 일찍 터미널에서 식사를 하기는 했지만 금방 배가 꺼져서 
한쪽에 자리잡고 국수로 배를 채우고...





























배를 타볼까도 생각했지만 
굳이 꼭 탈 필요도 없을것 같아서 그냥 패스...

이제 매클렁에 (현지인들 발음은 "메콩"으로 들린다.) 있는 철길에 펼처진 위험한 시장으로 가기로...
여기는 철로에 시장이 열리는데 기차가 지나갈때는 상품을 치우고 지나가고 나면
다시 장이 열린다고 한다. 한국 tv에도 나왔다고 한다.

버스를 어디서 타냐 하니 잘 못알아 듣는다.
다행히 영어 하는 사람이 가르쳐 줘서 은행 앞에서 썽태우를 타고 
다시 버스를 타고 매클렁으로...




시골버스라 그런지 덜덜거리며 돌아가는 선풍기도 어울린다.


2010년 12월 1일 (수)


Posted by 홍콩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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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저녁 톤레샵 호수로 가는길에 연꽃밭이 보이고 논이 보이길래 참 조용한 시골 풍경이다 생각이 들었는데
아침에 눈뜨고 나서 한번 자전거를 타고 가 보기로...
자전거를 몰고가는데 의외로 좀 멀다. 하긴 차로 갈때도 조금 갔었는데... ㅠㅠ
좀 먼듯 하면 돌아오면되는데 쓸데없는 오기로 패달을 계속 밟아서...

자전거를 타고가다 엉덩이가 뻐근해 끌고도 가고 얼추 한시간 좀 덜걸린듯 한데
연꽃밭에 도착하니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해서 작은 원두막같은 오두막에 자전거를 세우고 비를 피하고는
멈추고 나서 돌아본다. 













연꽃의 색이 은은한게 아주 이쁘다. 
어떤 용도로 연을 키우는지 모르겠다. 아침이라 그런지 사람도 없고...
잇다고 해도 영어도 안 통할터니...






































길가에 메어있는 흰소는 낮선사람을 경계하듯 한참을 처다보다가는 고개를 돌려버린다. 
동남아 쪽에 오면 새까맣고 큰 뿔의 물소도 사진 찍어보고 싶었는데 차를 타고 지나갈때는 보이더니만 
사진 찍으로 나오면 보이질 않는다. 










한쪽 옆으로는 논이 있어서 벼가 자라고 있다. 
저 멀리서는 사람들이 논일을 하는 듯 한데
어제 호수로 갈때 기사한테 캄보디아는 몇번 벼를 수확하냐 물으니 
여기는 2모작을 한다고 한다. 이런 넓은 논에 이모작까지 하는데 궁핍한 사람이 많은걸 보니
여기도 부의 편중이 심한가부다. ㅠㅠ




























넓은 연꽃밭 전경

숙소로 돌아오는길에는 타다 끌다 쉬엄 쉬엄...
대장간을 지나며 칼을 만드는걸 구경도 하고...
쉬엄 쉬엄...







한참을 오는데 애들이 개울(?)에서 물장구를 치고 놀고 있다.











건너편에서 사진을 찍고 있으니 오버를 해서 현란한 몸놀림을 보여준다. 


숙소로 돌아와서 태국으로 돌아가기로 결정....
캄보디아에서 5박 6일을 보냈지만 좀 더 있어도 괜찮았을듯 하지만 
아쉬워도 방콕으로 돌아가기로...

2010년 11월 30일 (화)







Posted by 홍콩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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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코르 와트를 보고나서 숙소에서 쉬다가 한국인이 운영하는 게스트하우스에 들렸다가 
톤레샵호수 가는데 같이 가기로 이름을 써내고 톤레샵 호수로...
인터넷으로 보니 입장료가 개인으로 갔을때는 가격도 제각각이고 배 타는 요금도 제 각각이라고 한다. 
그래서 그냥 같이 가는 걸로...
밴을 타고 가는데 사람이 많으면 많을 수록 요금을 나누어 내니 싸지니...

톤레샵 호수는 아시아에서 제일 큰 호수로
캄보디아 사람들에게 주요 단백질 공급원이라고 한다.
앙코르 제국때도 수도를 톤레샵 호수 부근으로 지정해서
농업등에 활용을 하였다고 한다. 

 

배를 타고 나가는데 둑 옆으로 마을이 형성되어 있는데 
한눈으로 보기에도 빈곤한 생활이 눈에 들어온다. 
굳이 피하려한건 아닌데 캄보디아의 우울한 과거를 볼 수 있는 
지뢰 박물관 등은 일부러 찾아가지 않았는데...








한 집이 원두막 정도의 넓이에 거적같은 나뭇잎으로 벽을 삼은 집...




















호수를 가는데 무슨 교통 표지판같은게 있다. 배들을 위한 교통 표지판인지...









어린애들도 노를 젓고 자기들끼리 놀고 있다.
그런데 어린이들은 옷은 남루해도 표정은 밣다. 
어린들의 표정이 무뚝뚝한것과는 대조되게...



















수상가옥이라도 그 위에 개도 키우고 있고 화분도 키우고 































어린이들은 간혹 손을 흔들어 주기도 한다. 






톤레샵 호수에서 보는 일몰이 장관이라고 하는데 
멀리서 약한 빛내림이 보이기는 하지만 아직 장관까지는 아니다. 































배가 지나가면 멀리서 보트가 따라와서 바로 옆으로 달리면서 어린애가 옮겨타서 음료수를 팔고는 한다.
잠시 서면 어디선가 나타나는 뱀을 목에 두른 애가 나와서 일달러만 달라고 한다. 휴...




















지갑에 있던 작은액수의 돈을 주니 활짝 웃으면서 손을 흔들어주기도 하고 
해맑은 모습을 보여준다. 
구걸을 하는 애에게 돈을 주면 부모는 계속 애를 구걸로 내몬다고해서 
구걸을 하면 안주기로 했는데 한눈에 보기에도 궁핍이 그대로 보이기 때문에 
마음이 짠해서...


































호수 자체가 애들한테는 놀이터나 마찬가지다.





























휴게소에 내려 일몰을 기다리면서...
그런데 소낙비가 내리치기 시작한다.
보슬비 정도가 아니고 몰아치는데 장마철 비오는것 같다. 
비오느라 먹구름이 끼니 일몰은 망치구 ㅠㅠ









그래도 조금 있으니 비는 멈추고







한쪽에 무지개가 뜨기 시작했다.
무지개를 본지가 십수년은 된듯한데...
캄보디아 사람들의 마음속에도 무지개가 뜰 수 있기를...

2010년 11월 29일 (월)



Posted by 홍콩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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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패스를 구입하고 이틀을 다녔으니 이제 하루만 유적지를 다닐 수 있다. 
첫날 자전거를 타고다녀 진기가 빠지고...
하루 쉬고 툭툭을 타고 아침에는 여유로웠지만 일몰때까지 빡세게 다니구
마지막날은 느긋하게 왕코르 와트를 가보기로...
새벽에 출발해서 일출 사진도 찍고 앙코르와트 관람은 느지막히 시작하기로...
인터넷에 보니 사진 찍기에는 아침에는 들어가면 역광이라기에...
오후에 갈까하다 10시 좀 넘어 다시 출발할 예정으로 


5시에 일어나서 혹시 몰라서 가져온 긴팔옷을 걸치고 찾아간 앙코르 와트...
새벽에 툭툭을 타고가니 한낮의 더위와는 달리 쌀쌀하기 까지 하다.

처음에는 어디서 찍어야 하나 하고 무작정 걸어들어가니 한쪽으로 사람들이 잔뜩 몰려있다.
한쪽 자리에 겨우 자리를 잡고 어깨 너머로 사진을 찍어보구...
그런데 계절적인 요인인자 날씨 때문인지 일출은 그냥 저냥...







일부는 삼각대까지 준비하고 그렇치 않더라도 연인이 뒤에서 끌어안고 멋진 풍경을 기다리는중








타는듯한 하늘은 보여주지 않고 그냥 밝아온다. ㅠㅠ








일단은 숙소로 귀가...
너무 이른 아침이니 숙소에서 아침도 먹고 잠도 더 자구








해만 뜨면 덥다. ㅠㅠ






























앙코르 와트도 복원의 손길이...





























1층 서쪽 회랑의 부조물... 인도의 대서사시인 마하바하라타의 쿠루크세트라 전투 판다브스와 카우라바족간의 전투를 묘사하였다고 한다. 






















수많은 병사들을 표현했지만 어깨의 문양까지도 세밀하게...




















패키지 여행객들도 주요한 장면으로 따라가서 가이드의 설명을...
한군데 설명을 듣고나면 가이드를 따라 휘리릭...








남쪽회랑의 서쪽에는 12세기의 앙코르왓을 세운 왕 수야 바르만2세의 군대를 새겨놓았다.
이당시는 파라솔의 수로 신분의 고하를 알 수 있다.




















파라솔 15개... 수야 바르만 2세인지 전장에 나가는 장수인지 헷갈리다.
전쟁에 나가는 장수에서 꼭 이기라고 파라솔을 더 사용할 수 있게 했다고 들었던것 같은데...




















남쪽회랑의 동쪽에는 인도 신화에 나오는 37개의 천국과 32개의 지옥을 묘사해 놓았다.









살아생전 무슨 죄를 지어서인지 온 몸에 못을 박고있다. ㅠㅠ










천장에도 꽃무늬 돌로 치장을...










동쪽 회랑의 남쪽에는 힌두교의 신화인 우유바다 휘젓기,(유해교반)가 새겨져 있다.
태초에 신과 악신 (아수라)가 싸움을 벌어졌는데 아수라가 더 강하고 힘이 새서
신들이 힌두교의 3대신중 하나인 비슈누에게 가서 영생의 약인 암리타를 얻게
우유바다 휘젓기를 하게 해달라고 요청하였다. 

이때 악신에게도 암리타를 나눠준다고 하여 휘젓기에 동참을 시키고
만다라 산을 뽑아 회전축으로 삼고 커다란 뱀 바수키로 만다라 산을 휘감고
자기는 거북이로 변해서 만다라산이 가라앉지 않게 떠 받추고 
천년동안 우유바다 휘젖기를 시작 하였다.

휘젓는 과정에 거품에서 암소, 말, 악어, 압사라 등이 태어나게 되었다. 









아수라들









그런데 복원한 부조물인지 깔끔해서 세월의 흐름은 느낄수가 없고
신들쪽 한쪽은 복원작업이 진행중이라 볼 수 가 없었다. ㅠㅠ





















선한 신들










우유바다를 휘젓는 중에 거품에서 태어난 요정 압사라 










회전의 축이된 만다라산, 거북이가 되어 받치고 있는 비슈누

아쉽게도 암리타를 만들었을때 신들이 암리타를 먹을때 악신인 
아수라들도 변장을 하고 암리타를 손에 넣어 아직도 균형이 깨지지 않고
신가 악신들의 싸움이 끝나지 않았다고 한다. 



















더우니 한쪽으로 빠져나와 그늘에서 잠시 쉬면서 담배도 한대...









여기 저기 압사라들이 새겨져 있다.








계속해서 1층 회랑을 돌아본다. 
1층 회랑의 4면의 길이가 약  2미터 높이로 800미터에 걸처 부조가 새겨져 있어
인류 최대의 벽화물이라고 한다. 


































































































인도 대서사시에 나오는 라마왕자와 악마의 왕인 라바나의 전투를 묘사하고 있다.
라바나는 라마왕자의 부인 시타를 보고 미모에 반해 잡아가는데 라마왕자가 원숭이왕과 연합하여
라바나를 물리치는 전투를 그렸다.
원숭이 군대도 전투에 한 몪한다.





















휴... 1층 회랑을 대충 둘러보고 한숨 더 돌리고 








2층으로 올라간다.
1층은 미물계, 2층은 인간계, 3층은 천상계라고 한다고 한다.
우선 한쪽 조용한쪽 그늘에서 앉아 책을 보면 잠깐 쉰다.
그런데 앙코르와트는 끝없이 패키지 관광객들이 모여들어 잠깐의 조용한 휴식도 쉽지는 않다. 



















군데 군데 불상이 있어서 예불을 하는 사람들도 보이고...









그런데 그런데 
3층 천상계는 문을 닫았다. 알기로는 한번에 100명정도만 올라갈 수 있고
민소매 반바지는 못 올라간다고 해서 이 더운날 긴팔옷에 바지 밑단도 들고 왔는데...
날을 잘 못 잡았는지... ㅠㅠ










2층 벽면에 새겨진 압사라들...











그런데 특이하게 약간 어수룩하게 새겨진 압사라가 보인다. ????
복원을 하다가 덜 끝낸것인지 원래 그렇게 새겨진것인지 모르겠다. 
1층 회랑의 세밀한 부조를 보았을때 당초 조악하게 새기지는 않았을것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복원을 하더라도 허술하게 하지는 않았을 텐데...???











그 옆으로도 밑그림만 그리다 치운든한 압사라도 있고...
뭐때문인지 미완성 ???????

수야 바르만 2세가 공사중 사망하자 새로 즉위한 왕이 새로운 사원을 건설한다고 
공사를 중단하였다고 하는데 그것이 이유인지









초기 밑그림이 새겨진 걸 보니 석공들의 노고가 느껴진다.
우선 돌로 벽을 만들고 그 벽에 붙어서 하나 하나 파내고 있었을...
밀가루 반죽도 아니고 단단한 돌을 정으로 하나 하나 파고 있을...































완성된 압사라들은 육감적이다.
풍만한 가슴을 드러내놓고 ...









천상계는 어떨지 궁금했는데...
날을 잘 잡았나보다 ㅠㅠ









2층을 둘러보고 다시 일층으로도 내려가고 여기 저기를...

































1층 회랑을 둘러보는 여행객














































































































한적한 한쪽 끝에는 해먹까지 마련해 놓고 휴식을 취하고 있다.
날이 덥다보니 보통은 한낮에는 숙소에 돌아가서 쉬는데...
힘들게 다녀서 그런지 좀 피곤하다.
아침에 내 생각으로는 혹시 시간이 남으면 좋았던 바욘이나 한번 더 둘러 볼까 했는데...






























앙코르 와트를 떠나기 전에 아침에 사진찍던곳을 가 보았다.
그래도 이쪽이 5개 탑 전체를 볼수 있는 곳이라고 하던데...
그래서 그런지 이쪽도 패키지 관광객도 몰려와서 구경하고는 1층으로 가고는 한다.



















휴...
마지막 일정으로 놓은 앙코르 와트를 뒤로 하고....

2010년 11월 29일 (월)









Posted by 홍콩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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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께오
자야바르만 5세가 짓다가 말아서 밋밋하다고 한다.
실제로 보니 다른 유적지와는 좀 다르다. 남성적으로 그냥 큰 돌로 쌓아 놓은듯한...








문 옆으로도 별다른 부조물도 없이...
계단의 경사는 다른곳과 마찬가지로 심하고

땀을 삐질 흘리면서 올라가는데 위쪽에서 스님이 손을 내밀어 잡아준다.
영어로 이랴기 하는데 얼핏
"오늘의 고행이 내일에 보상으로 돌아온다"는 의미로 이야기 하는듯...









소를 타고 다닌다는 시바신을 모신 사원인지...

아들이 보던 만화 "앙코르와트에서 살아남기"에서 본 구절을 생각해내면 유추해보기도...








그런데 다니다 보니 이상하다. 
일부는 부조물의 흔적이 남아있는데 건물에는 아무런 장식이나 부조물도 없이...
원래 그런가 하고 생각했는데







마당에는 복원을 기다리는 정교한 돌들이 있고
둥근 돌창살이 놓여 있는것을 보니 어느정도 기본적인 장식이 있었던것 같은데...

















실제 창문에도 돌 창살 자국이 있는데 그냥 돌로 막아버렸다. 
복원을 고증에 따라 하지 않은 듯 한 느낌이 든다. 
올라올때 중국이 복원했다고 팻말을 본것 같은데... 대륙의 힘으로 복원을 한것인가????
좀 의아한 느낌이 든다. 













따께오를 보고나서 프놈바켕에서 일몰을 보기로 툭툭으로 다시 이동...








흰소 

프놈바켕
일몰을 볼수 있는 사원으로 툭툭에서 내리면 산길을 걸어올라간다. 
그리 높지는 않지만 벌써 하루종일 다니느라 피곤한 몸으로 걸어가려면 ㅠㅠ









대충 자리를 잡고 해가 지기를 기다린다. 
자리를 제대로 잡았는지 헷갈려서 다른 팀을 가이드 하던 캄보디아 가이드에게 
손짓으로 카메라를 가리키고 이쪽 저쪽중 어느곳이 더 좋은지 물어보니 
웃으면서 손짓으로 가르쳐 준다.  ㅋㅋ








끝없는 정글...















한참을 기다려도 아름다운 일몰은 보여주지 않고...ㅠㅠ

오늘은 들어가서 쉬기로...
내일은 앙코르 와트를 가기로 3일짜리 티켓을 샀으니 하루만 더 돌면 마지막이다. 
맛있는 음식은 아껴 먹듯이 마지막으로 가서 보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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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홍콩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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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띠아이 쓰레이를 나와서 반띠아이 쌈레로  
반띠아이 쌈레도 앙코르 유적군과는 약간 떨어져 있어서 반띠아이 쓰레이를 보고나서 방문하는 경로를 잡으면 괜찮다.

복원이 완전히 되지는 않았지만 남아있는 흔적으로도 정교하였음을 알 수 있다.








앙코르 유적을 보면일반적으로 창에도 다리통 두께의 돌기둥으로 창살을 해 놓았다.




















































기둥에도 춤을 추는 압살라를 새겨 놓을정도로 이곳 저곳 손이 안 미친곳이 없다.































반띠아이 쌈레를 뒤로 하고 첫날 자전거로 다닐때 일몰때문에 그냥 지나친 동메본 (East Mebon) 으로...













한낮이 되니 더위가 몰려온다. 휴...
한국이라면 찬바람 불때인데 캄보디아는 11월말이라도 해만뜨면 더위가 몰려와서 
보통은 점심시간에 숙소로 가서 쉬다가 한 두시쯤 다시 나와 돌아보고는 하는데...
그냥 계속 다니다 보니 옷은 땀으로 흠뻑 젖는다. 
여름용 등산옷도 땀을 흡수해서 마르고는 하는데 계속 흘리는 땀때문에 
앞쪽 끝단은 쥐어짜면 땀이 뚝뚝 떨어진다. ㅠㅠ









동메본
10세기경 라젠드라 바르만 2세가 부친을 위해 지은 사원이라고 하는데
이러한 사원을 짓기 위해 백성들은 노역과 부역에 시랄렸을터인데...































중앙성소와 탑들
중앙의 탑은 신들이 사는 메루산을 의미할 것이고...

































따프롬
입술 두꺼운애 안젤리나 졸리가 툼레이더를 찍어서 유명한 사원이다.
















들어가는 길 양옆으로 아름드리 나무가 서있는데
유적지가 아니더라도 참 기분 좋은 길이다. 




























입구에서 부터 우람하게 자라고 있는 나무가 다른 사원과는 다른 분위기를...







































스펑나무 앞에서 사진을 찍는 사람들과 비교하면 스펑나무의 규모가 가늠이 된다. 
잘라 버리면 유적이 무너질 우려가 있어서 성장억제제를 주사하는데 그친다고 한다.
 


















수백년간의 공존으로 인하여 균형이 잡혀있으니 짧은 시간에 사람의 손길이 개입하면 
무너질 우려가 있으니 유적의 보존과 손실사이에 있을 딜레마가 느껴지는 현장이다.  





















보기힘든 광경이라서 참 특이하게 느껴지는 사원이라 둘러보면서 무척 재밌다는 생각이 든 사원이었다. 


















오누이인듯한 남매
오빠가 동생의 눈에 티끌이 들어갔는지 봐 주고 있다. 
경제적인 잣대로 봤을때는 불쌍하고 힘들게 살고 있다고 생각들지만
정작 어린이들의 표정은 밝고 해 맑다.
어떻게 보면 한국에서 크고 있는 어린이들은 영어다 뭐다해서 경쟁에
내몰리고 있는데 어린이를 위해 어떤게 옳은것인지는 생각 좀 해 봐야겠다. 
 

































보수를  기다리는지 마당에 놓여있는 부조물
작은 부분에도 부조물의 새겨놓았다. 
 

























아름드리 나무가 몸을 걸치고는 벽을 타고 내려오는 뿌리와 인간이 만든 유적의 잔해가 원래부터 의도된듯이 잘어룰리는 사원이다.































어휴... 유적지를 돌다보니 많이 돌아본 것 같은데 
사진으로 보니 헷갈린다. 여행갔다온지 얼 마 안되는데 벌써 가물 가물...
기억을 살려 이름을 붙이는데 오류가 있을 수 도 ㅠㅠ

2010년 11월 









따 프롬
동메본
쁘ㅡ레 놉
따께우
톰마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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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띠아이 쓰레이는 앙코르 툼에서도 25km 떨어져 있어서 여기를 갈려면 툭툭의 경우도 추가 요금을 주고 가야한다.
10세기 후반 흰두교 시바신에게 바쳐진 사원이라고 한다. 규모는 작지만 정교하여 크메르 예술의 극치라고 한다.
다른 앙코르 사원들보다 인도문화에 가깝다고 하는데 붉은색 사암에 조각한 부조가 아주 정교하다.





흡사 나무에 조각한것 같이 정교함을 자랑한다. 일부는 복제한 것이라고 한다. 원본은 박물관에 있다나...
마침 갔을때 관광버스에서 내린 여행팀의 가이드가 설명을...
일부러 들으려고 안해도 여기 저기 한국 여행팀이 있어서 안들으려면 나가 있어야 되니 









한쪽 끝에도 세세하게 문양을 새겨 놓았다. 

















와... 나무에 조각을 하더라도 멋지다고 했을텐데 돌인데도 정교하고 멋지다. 




















건물을 지키는 수호상




















귀퉁이도 빈틈 없이...


















































한쪽 허물어진 담에는 오누이가...
앞서가던 서양애가 사진을 찍고는 그냥 가버린다. ㅠㅠ
그냥 구걸을 하는 애들도 많은데 사진 모델로 삼고는 그냥 가버리면 어떻게 하냐
그럴려면 찍지를 말던지

사진기를 가리키고 양해를 구하고 몇장 찍고는 작은 돈이지만 모델료를 지급하고
LCD로 사진을 보여주고 몇살이니 물어보니 누나가 15살, 동생이 12살이라고 해서 깜짝 놀랐다. ㅠㅠ
몸이 너무 왜소하고 작아보여서...






















































삼두코끼리를 타고 다니는 힌두교의 인드라 (하늘의 신) 인가??







































이 친구는 한적한 곳에서 등나무 넝쿨에 앉아서 꽃을들고 있다. 
모델료를 지불하고 몇장 찍고 나서 몇살이니 물어보는데 "땡큐" "땡큐" ㅋㅋ
영어는 아직 땡큐만 아나보다...
뒤로하고 가는데 손을 흔들어준다. 











한참을 걸어가다 다시 나가는 길로 가는데 아까 찍은애가 동생을 뒤에 태구고 지나간다.
아는척 하며 손을 흔들어 주기에 안녕하고 뒤에 애 동생이니 물어봐도 "땡큐" ㅋㅋㅋ
몇살이니 하니 뒤에 앉은 동생이 언니는 10살 자기는 6살이라고 한다. 











정교함으로 가득찬 쓰레이를 뒤로하고....



2010년 11월 28일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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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앙코르 유적지를 자전거로 돌았더니만 내 몸의 배터리가 방전된 듯 한 기분이 들고 
캄보디아 민속촌에서 자야바르만 7세 공연을 금토일요일만 한다고 해서 쉬기도 할 겸 민속촌을 가기로...

직접가서 티켓을 사는것 보다 여행사 등을 통해서 바우처를 사면 싸다고 해서 로컬 여행사에 들어가서
민속촌 (folk village) 티켓 파냐고 물어보니 무엇인지 이해를 못한다. 몇군데 돌다가 이해를 못해서 
한국인 게스트하우스에 들어가서 라면도 먹고 티켓 있냐고 물어보니 영수증 (USD8불, 직접가면 USD11불) 을 끊어 준다.

결국 자전거를 타고가서 민속촌을 가니 Combodian Cultural Village라고 되어있다. 그래도  folk village나 cultural village 비슷환데....

아침 늦게 일어나고 점심까지 먹고 떠났기에 민속촌 내부는 돌지않고 공연만 보기로...
입장하면 한글로된 공연 일정표를 주는데 한 공연당 20-30분정도 하고 10분 간격으로 계속해서 공연이 있어서
전통공연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추천할 만 하다. 













압사라 춤사위...
느릿 느릿...













































앞의 두 처자가 민속촌 공연의 백미...
각 공연마다 다른 무용수가 공연을 하는게 아니고 같은 사람들이 공연을 끝내고 다시 또 다른 공연을 계속 한다.
그래서 사람은 다 비슷 비슷 하다. 











결혼식 재연










남자는 관중석에서 한명을 불러내서...
결혼식 뿐만아니라 이런 저런 공연하면서 관중을 불러내서 분장을 시키고 참여를 시킨다. 










중국인 마을에서 공연을 기다리고 있는 승려들...















공연이 시작되자 기예단 공연인지 슈퍼맨과 비슷한 복장에 푸른 망또를 걸친 사람이 나오기에 
미련을 두지않고 다음 공연장으로 이동해서 기다리기로...












혼자 객석에 앉아 공연을 기다리다 카메라를 들이데니 v자를 그리는 캄보디아 처자들
미소가 해 맑다. 나중에 혼자 자전거타고 나갔을때도 무뚝뚝한 표정의 캄보디아 아저씨한테도 굿모닝하고 아침인사를 하니
활짝 미소를 지으며 화답을 해주는데 순박한 듯 하다. 










공작춤 공연






















우산춤












































































또다른 의상의 미녀 처녀...
이뻐서 그런지 거의 모든 공연의 주인공 역활로 나온다. 
외모만 따지는 더러운 세상인가 ㅋㅋㅋ

하긴 중국의 민속공연도 이쁘면 우아하게 나오고 
좀 외모가 떨어지면 통굴리고 몸 접는 힘든 기예를 하고...ㅋㅋ









세명의 남자가 한 처자에게 구애를 하는 과정을 익살스럽게 풀어낸 공연...
중국의 영향인지 중국풍의 의상도 나온다. 






























시간이 흐를수록 하늘은 어두워지고...
































































중간의 남자도 관중중에 한명을 불러내서 분장을 했는데 관중인지 티가 안날정도로 배역에 딱 맞는다. ㅋㅋㅋ


이제 금,토,일에만 하는 자야 바르만 7세 공연만 남았다.
배가 출출하니 콜라한캔과 바게트 빵에 꼬치고기를 넣어 야채를 넣은 빵으로 저녁식사를 하고...화장실도 가고 하면서 공연을 기다렸다.

자야바르만 7세가 왕이던 시절 전쟁과 앙코르 와트 건설 등을 보여주는 공연으로 
출연 인원도 좀 되고 효과도 괜찮아서 한번 볼만하다. 


















자야 바르만 7세가 나오면 항상 스팟라이트를 쏘아줘서 눈길을 끈다.
























































전투장면













































헉 날 보는건가? 









































전투에서 승리하고 앙코르 와트 건설...






































막바지에 주인공이 객석앞을 돌면서 인사를 하고













출연진이 무대에 올라서 인사를 하고 종료...

공연이 끝나고 다시 자전거로 숙소로 돌아와서 게스트 하우스 주인과 
툭툭관련해서 예약을 하고 꿈나라로...


2010년 11월 27일 (토)



Posted by 홍콩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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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께는 x꼬가 찟어지라 패달질을 했더니만 기력이 쇠잔해져서 유적지를 툭툭으로 돌기로 하고
아침에 툭툭을 타고가는데 마치 황제가 된듯한 기분으로 느긋하게 앉아서 아침공기를 가르고...











유적도 좋지만 쭉쭉 뻣은 나무 사이로 달리는 기분도 상쾌하다.  







쁘라삿 크라반 (Prasat Kravan)
힌두교의 비쉬신과 그의 옆지기를 모시는 사원이라고 한다.
다른곳과는 틀리게 붉은색 벽돌로 세워진 사원이다.


















그리 화려하지는 않지만 따뜻한 아침 햇살을 받은 부조가 정감있게 생겼다. 






































입구 우측의 잔잔한 물에 비추인 나무도 운치있다. 









분위기 있는 붉은 흑 길








반띠아이 끄데이 (Banteay Kdei)
자야 바르만 7세가 지은 바욘양식과 앙코르 왓 양식이 혼재해 있는 사원이다. 
이 사원에 관한 비문은 발견되지 않아서 어떤 용도의 건물이었는지 헷갈리는 건축물이라고 한다.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입구의 작은 사면상 옆에도 조각들이 새겨져 있다.























































난간에는 나가로 장식을 하고...









우유바다를 휘저어 생긴 거품에서 생겨난 압사라댄스를 추는 부조물...









보수할곳도 많지만 의외로 아침햇살이 비추니 차분해지는 유적지...






























여기도 어김없이 스펑나무가 자리를 잡고....









둘래의 해자인듯한 곳에 고인물에 반영을 찍어 보기도 하고...



















반띠아이 끄데이를 뒤로하고 그저께 일몰보러 갔던 프레룹으로 


















이른 아침부터 다녔더니만 아직도 달이 하늘에 떠있다. ㅋㅋ
애는 피곤하지도 않나부다.









탑에 이런 저런 운치없는 잡초가 자라고 있다. ㅠㅠ
복원도 중요하지만 유지도 중요한데....












































프레룹을 나와서 반띠아이 쓰레이로 가는중에...

2010년 11월 28일 (일요일_






Posted by 홍콩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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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를 하고 앙코르 톰 북문을 통해 나와 도착한 쁘리아 칸
쁘리아 칸 (Preah Khan)
자야 바르만 7세가 자신의 아버지를 위해 지은 사원이라고 한다.












 







패키지 여행객들은 오전에 지나갔는지 여기는 조용하다. 
툭툭을 타고온 관광객들만 조용히 여기 저기 둘러보고 있다. 



















허물어진듯한 돌 더미가 오래된 사원을 나타내듯이 더 정감있다. 




































여기도 복원을 하면 깔끔한 모습으로 단정하겠지...










한쪽에는 스펑나무가 육중한 몸을 벽에 의지하고 있고.
밀림을 침범한 인간의 구조물에 대한 자연의 뒤늦은 복수극인지...


















돌로 지은 구조물인데도 하나 하나 정교하다. 
인도차이나 대부분을 다스린 크메르 제국이 태국, 버마, 라오스 등에 영향을 끼친 찬란한 문화를 가지고 있고 
100백만이 넘는 인구 (로마제국 도시 인구 50만 추정)를 가진 도시가 어떻게 멸망하였으며 
1850년 뷰오신부와 1861년 앙리무어가 발견하기 전까지 수세기 동안  잊혀지고 있었는지 참으로 모를 일이다.  









보석이 박혀있던 자리라나...



























쁘리아 칸을 나와 패달을 밟아 니악 뽀안 (Neak Paun)으로...
그런데 여행책자에는 바로 옆에 있는듯이 보이는데 3-4km 떨어져 있다. 
거기다 살짝 오르막까지...
유적지를 이동하는 중에 조용하고 아름드리 나무 사이로 난 도로를 패달질해서 지나가는 기분은 좋은데 쫌 힘들다. 
허벅지 근육은 쥐가 날려는지 살짝 떨리기도 하고... ㅠㅠ

니악 뽀안은 또아리를 튼 뱀이란 뜻인데 순례자들이 몸을 씻도록 해놓은곳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다시 이동해서 따솜 (Ta Som)으로...
자야 바르만 7세가 아버지에게 제사 지낼 목적으로 세운 사원이라고 한다. 
들어가는 입구부터 다른 유적지에 비해 규모가 작고 아기 자기 하다. 









붉은색 돌 색이 그대로 보이는걸 보니 복원을 하기는 한듯 한데... 




















둥근 원통 창살도 밑에만 있고 위에는 그냥 막은듯 한데...
어느 나라에서 복원을 한건지...

앙코르 유적을 캄보디아 정부가 재원이 없으니 각 나라에서 맡아서 복원을 한다고 한다.
어느 유적지는 중국에서 복원했는데 대충해서 욕을 먹는다는 이야기를 들었었는데...































나무가 작은 문을 거의 감싸고 있다. 























그래도 그 사이로 보이는 부조물은 비바람에 뭉툭해 졌지만 정교함을 엿 볼 수 있다.






















시간이 벌써 오후 느지막하게 되어 앉아 쉬고있던 캄보디아인 가이드에게 여기서 일몰을 볼려면 어디로 가야하냐니
프레롭으로 가면 일몰 볼 수 있겠다고 하여 따솜을 뒤로 하고 원래 일정상 가려던 동메본을 빼고 프레롭으로 바로 가기로...








프레롭에서 일몰을 기다리며...
정글이 끝없이 펼처저 있다. 









피곤한 다리도 쉬게 할겸...책도 보고 물도 마쉬고...헉 헉...

























그런데 날을 잘못 잡았는지 하늘은 조금만 붉게 물들더니 그냥 태양은 구름 속으로 넘어간다. ㅠㅠ










잠시 정글 너머로 넘어가기전에 잠깐 얼굴을 보여주는 태양...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잠깐 앉아 있다 밤길에 자전거 타기가 걱정이 되어 숙소로 돌아가기로...










한참을 달려가는데 푸른하늘에 붉으스래한 하늘을 조금 보여주기에 잠깐 자전거를 세우고...

카메라 가방에 항상 넣어두는 헤드램프를 점멸모드로 켜고 뒤로 차서 나의 위치를 알려주고 열심히 패달질 한다.   헉 헉 헉
멀리 나왔나 보다 어두워지니 잘 보이지도 않고   헉 헉

갈림길이 나오기에 애매해서 서있는데 차가 천천히 가길래 시엠립 시내가 이쪽 방향이 맞냐고 물어보니 맞다고 한다.  
차가 떠나는듯 하더니 서서 운선사가 내려서 꽁짜로 태워줄께 뒤에 타라고 한다.    어흑...
트럭 뒤에 자전거를 싣고는 한참을 달려서 (내 생각으로는 20 -30분) 시내에 도착해서 무사히 숙소에 도착...
휴... 긴 하루였다. 
보통 툭툭으로 돌아보아도 점심후 더위가 한창일때 숙소에서 쉬고 돌아보던데 아침 7시 좀 넘어서 나와서 
하루종일 돌아다녔으니...   휴...

2010년 11월 26일 (금)

Posted by 홍콩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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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방콕에서 카지노버스로 아란까지 이동...
4시 20분경 버스를 타고 약 4시간 정도 걸린듯

인터넷으로 검색하니 캄보디아 비자비용이 US20불인데  이미그레이션에서 한국인한테 1불씩 뜯어낸다고 한다. 
까칠한 성격상 봉노릇 하기 싫어서 필리핀에서 떠나기 전에 인터넷으로 USD25불을 내고 e-visa 를 받아서인지 별 이야기 없이 통과.
그런데 신경안쓰면 씨엠립으로 그냥 입국절차 없이 들어갈수도 있을듯...
나도 걸어가다 아무래도 이상해서 허름한 건물로 들어가서 입국 수속을 밟았으니...

이른 아침이라 그런지 포이펫에서 씨엠립까지 같이 택시를 타고갈 여행객이 보이지를 않는다. 쩝
택시비를 나누어 내면 경제적인데...쩝
호객꾼이 접근한다. 신경도 쓰지 않고 걸어가니 USD25불을 제시하는 것이다. 
인터넷으로 보니 USD30*40불을 부른다고 들었는데 ???
니가 운전하냐? 물어보니 자기차라고 한다. 그럼 좋다하고 차로 가니 
이런 제기럴, 이놈은 삐끼였던것이었다. 
니 왜 거짓말했냐니, 친구라는둥 둘러덴다. ㅠㅠ

별 다른 옵션 없어서 그냥 차를 타니 운전사가 삐끼와 교통경찰한테 돈을 주고 온다.

차를 타고 출발... 2시간 걸린다고 한다. 
가다보니 도로도 포장이 잘 되어있고 해서 잘 달린다. 
한참을 가다가 새벽 3시반경 나왔더니만 졸려서 한숨 자고 일어나니 씨엠립...

내려서 우선 숙소부터 잡기로 하고 여행 책자를 뒤졌더니만 어느 게스트 하우스 싱글 팬룸이 USD 3불이라는 게스트하우스는 찾아가니 
USD6불이고 방이 없다고 한다. ㅠㅠ
옆으로 이동하면서 물어본다. 싱글룸이 보통 5불정도 한다. 그래서 일본 여행객이 많이 묶는다는 도미터리로 이동...
침대도 많이 있고 여기는 하루에 USD2불... ㅋㅋㅋ
대충 짐을 풀고 유적지를 돌 경로를 잡으려고 노트북도 충전도 할겸 인터넷을 할려고 바닥에 앉으려는데 
여기 저기 머리카랑 뭉치가 굴러다니고... 너무 지저분하다.  쩝... 좀 심하다. 
청소도 안하는지... 그리 예민한 성격이 아닌데 침대에 시커멓게 눌어붙은 껌도 있고 도저히 바닥에 앉기가 망설여진다. ㅠㅠ
거기다 게스트하우스 일하는 젊은애는 도미터리 빈침대에 널부러져 한잠 때리고 있고...

마침 게스트 하우스 앞에 음료수 마시러 나왔는데 식사를 하던 한국 여자 여행객 2명이 자기들은 싱글팬룸이 USD4불이라고 한다. 
그런데 1층이 공사중이라서 보안이 걱정되서 옮길 예정이라고 한다. 게스트 하우스 명함을 전해받고는 USD2불을 포기하더라도
옮기기로 결정... 

약 20kg 정도되는 배낭2개를 둘러메고 걸어가니 땀이 삐질 삐질 난다. ㅠㅠ

명함을 받은 게스트하우스는 멀기때문에 걸어가면서 게스트하우스가 보이면 들어가서 방있냐 물어보고
4불로 디스카운트 되냐 물어보면서 계속 걸어서 걸어서....
결국 한참을 들어가서 5불짜리 방을 부르는데 4불로 해달라니 좀 허름한 옆방을 주면서 4불로 OK.
침대 2개가 있고 방 안에 화장실, 샤워장이 있으니 배낭여행하면서 이정도면 호텔이다. ㅋㅋㅋ
저녁에 샤워하고 그냥 속옷만 잎고 천장에 붙은 큰 팬을 틀어놓으면 시원하니 금상첨화다. 

이제 내일부터 다닐 경로를 짜기로...
인터넷에도 숙소에도 추천 경로가 있는데 대충 조합해서 다니기로...
첨에는 툭툭을 빌려서 다닐 생각이었는데 치앙마이 트레킹해서 만난 한국인 커플들이 이틀을 자전거로 돌아보았다기에 
한번 해보기로...

숙소에서 자전거 빌리는데 하루에 USD1불...

자 이제 모든것 준비완료...


아침 7시가 좀 넘어 눈을뜨고 여행책자와 앙코르와트 유적 해설책자, 물 1.5L, 카메라가방을 메고 자전거를 타고 출발...
티켓오피스에서 3일짜리 패스 구입 (USD40불)... 이때 any 3 days 패스 구입... 힘들면 쉬다가 다시 돌아 볼려고...
대충 방콕에서 필리핀 들어가는 12월 3일까지의 일정은 유동적이니까...




유적지쪽으로 가는 길 양 옆으로는 아름드리 나무가 서있고 간혹 옆으로 난 비포장길은 끝없는 밀림속으로 이러지는 길이 연결되어 있다.
앙코르 왓으로 가는 길쪽에는 툭툭. 관광버스와 오토바이가 지나갈뿐...자전거를 옆에 세워놓고 한장...

아침이라 그런지 그리 덥지도 않고 자전거 하이킹 하기에도 좋은 길이다. 

그런데 자전거가 안 맞는건지 엉덩이가 욱씬하게 쑤셔온다. ㅠㅠ










멀리 앙코르 왓이 보인다. 
앙코르 왓아 좀만 기다려라 너를 면 다른 유적지가 시시해 보인다해서 넌 마지막 방문이다. ㅋㅋ
맛있는 건 아껴먹는 기분이랄까 ㅋㅋㅋ





























다시 앙코르 톰을 향해 열심히 패달질을... 
도로 옆의 붉은 흙이 인상적이다. 








앙코르 톰 들어가기 전에 왼쪽으로 있는 프놈 바켕 (Phnom Bakeng)
아소바르만 1세가 룰루오스에서 현재의 앙코르 지역으로 수도를 옮기면서 처음 세운 사원이라고 한다. 
바켕은 신들이 산다는 메루산을 상징적으로 묘사하였고 현재는 많은 탑이 유실되었는데 원래 108개의 탑이 있었다고 한다.

한번 올라가 보기로...
그런데 유적지를 올라가려면 경사가 상당히 심하다. 인간들이 기어서 신들이 있는곳을 올라가게끔 만들었다고 하던가...








올라가서 내려 본 풍경.
사람이 저렇게 작으니 높이가 꽤 높다고 해야겠다. 









알지못할 언어로 새겨진 경문인듯...











비바람에 버티어온 수백년된 부조물...













다시 패달을 밟아 앙코르톰 남문으로...







앙코르 톰
커다란 도시라는 의미로 앙코르 제국의 마지막 수도였다고 한다. 다른 유적지가 개별적인 사원인데 앙코르 톰 안에는 여러 유적이 단지를 형성하고 있다고 
한다. 

남문을 통해서 들어가는데 해자를 가로지르는 다리 양옆으로 우유바다 휘젓기 (유해교반)을 형상화 한 석상이 난간에 놓여 있다. 왼쪽으로는 선한 신이고 오른쪽은 악한 신이라고 한다. 







군데 군데 보수를 해서 어울리지 않게 신상의 석상머리가 놓여져 있다.  악한 신



























앙코르 톰 남문


















옆에 해자에는 물풀같은걸 채취하는 청년이...





























한쪽옆의 해자에는 관광객을 위한듯한 곤도라가 놓여져 있다. 

















육중한 몸을 태우고 수고한 자전거...
하루종일 빌리는데 USD1불..ㅋㅋ   
기어... 그런것 없다. 그냥 체인이나 안빠지면 고마울 정도이다. 
이놈을 타고 달리면 왜그리 엉덩이가 뻐근한지... 달리다 엉덩이를 떼고 가다 잠시 붙이고 다시 가곤 하였다. 
안장이 엉덩이를 뚫는다는 기분을 느끼게 해준 자전거이다. 



















남문을 통과해서 바욘으로 향하는 길에 만난 코끼리 행렬



























드디어 도착한 바욘 (Bayon)
앙코르 왓 여행기를 보면 눈을 끌던 사면상이 있는 사원으로 여기를 기대하고 있었다.











쩝 사진으로는 사면상이 잘 표시가 안돼는데 삐죽 삐죽한 탑마다 사면상이 있다. 









여기 저기 하얗게 돌이끼가 끼어서 세월이 오래됬음을 짐작케 한다.











간혹 복원해 넣은듯한 선명한 부조물도 눈에 띄이고...
필리핀 바타드에서 만난 독일인이 언제가 앙코르와트 방문시기로 좋냐고 물으니 
몇월이 아니고 그냥 ASAP라고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하는게 이해가 된다.

와서 보니 여기 저기 보수작업 하느라 천막을 치고 작업을 하고 있는데 
몇년후면 수백년된 유물을 보는것 보다는 복원된 문화재를 볼 확률이 높을 듯 하다. 









1층의 부조물...









기둥만 남은 잔해...






























간혹 유적지에 불상에 가사를 입혀놓고 관광객이 오면 향을 건내는 캄보디아인이 있는데
세상에 꽁짜가 없으니 알고서 향을 올리던지 해야하겠다.
그런데 허가나 등록하고 이런 영업을 하는것 같지는 않고 그냥 불상이 있는곳에 자리잡고 영업(?)을 하는것 같다.











태국 사원에서도 볼수있는 나가와 가루다
신화나 전설에서 나가는 뱀의 왕으로 비바람속에서 부처님이 안 젖게 목부분을 넓게 펴서 지켜서 호법신의 위치에 올랐다고 한다.
그러면서도 다른 전설상의 가루다 (가루라)와는 이복형제라고 한다. 엄마간의 사이가 좋지 않아 가루다와 나가의 사이도 좋지 않아 
 가루다의 상을 보면 나가를 발톱으로 움켜지고 있는 모습이 많다.










세월이 느껴지는 푸른 이끼와 흰 돌이끼들...






















캄보디아 커플이 결혼사진을 찍는듯...




















입 양쪽 끝이 살짝 올라가 어찌보면 미소짓고 있는듯한 사면상...
누군가가 캄보디아의 미소라고 했던가





















캄보디아의 왕으로 크메르 제국의 영토를 최대로 확장시킨 당시의 왕인 자야 바르만 7세의 모습이라고 여겨지고 있다고 한다.







































































































한참을 둘러보고 사진을 찍고 그늘에서 책도 보고 물도 마셔가며 둘러보았다.
이게 배낭여행의 묘미인듯 하다 판에 짜인듯 달달 외운듯한 가이드의 설명을 듣고는 중요한 부분만 듣고는
서둘러 쇼핑센터러 떠나야 하는 패키지 여행과는 또 다른...

























































































바욘에서 3-4시간을 보내고 다음으로 이동하기로..













코끼리 테라스

코끼리 테라스를 지나 음식점을 지나는데 호객행위를 한다. 
가격이 얼마나 하고 보니 볶음밥이 4불... 허걱... 아침에 시내에서 USD2불에 먹었고
캄보디아 국민소득이 얼마인데 캄보디아 물가도 만만치 않구나 생각했는데...ㄷㄷㄷ
혹시 캄보디아인하고 외국인하고 가격이 다른것 아니냐 물어보니...USD3불 해줄께 한다. 별 관심을 보이지 않으니 USD2불까지 내려간다
캄보디아 사람들도 2불이라고... 

동남아 어디나 외국인이라면 무조건 봉으로 본다. 택시, 툭툭, 등 등...
한번은 방콕 공항에서 바가지 쓰기 싫어서 출국장으로 올라가 택시를 미터로 가자고 했는데
가면서 500밧을 내라고 해서 화를 내며 차를 돌리라고 해서 다시 출국장으로 가면서 미안하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했는데...

팁이라면 보통 공항에서 택시 바가지가 심한데 이럴때는 그냥 출국장으로 가서 손님을 내린 택시를
미터로 가자고 하면 선뜻 OK한다. 기사 입장에서는 순서기다려 태우고 나갈려면 한참 기다려야 하니 바로 태우고 나가면 
좋아한다. 이건 필리핀에서도 적용된다. 필리핀에서는 일반 택시는 입국장에서 손님을 못태우는데 (비싼 공항택시만 영업) 미터로 가자고 하면 
빈차로 나가야 하는 입장에서는 미터로 가도 재수 좋은 셈이니...

대충 식사를 하고 물 1.5l를 다시 가방에 담고 다시 출발...







앙코르 톰 북문...

남문은 관광객들로 북적이지만 북문은 캄보디아인들의 자전거만 왔다 갔다할뿐 차량 통행도 그리 많지 않고 조용하다.
거기다 양 옆의 삼두코끼리도 온전하고....


사진이 많아서 나누어야겠다. 쩝

2010년 11월 26일 (금)











Posted by 홍콩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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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를 떠나서 캄보디아를 가기위해 방콕으로 가는 날이다.
필리핀에서 여행을 떠나기전 맥주 한잔마시고 들어간 에어아시아 사이트에서 치앙마이- 방콕간 비행기 티켓이 싸길래
그냥 구매했는데 비행기 시간을 오후 3시쯤으로 알고 있어서 다른걸 안하고 있었는데 확인해보니 비행기가 저녁 8시이다.

그것도 아침 늦게 확인해서 주변을 돌아보지는 못하고 그냥 시내나 돌아다니기로... ㅠㅠ




역시 태국은 불교의 나라 답게 작은 시내 곳곳에 불교사원이 있어서 걸어서 돌아보는데 그리 심심치 않게...







































처음에는 법당에 들어가서 부처님한테 인사도 드리고 했는데 쭉 다니는데 날은 덥고
힘은 빠지기에 그냥 눈인사만... ㅠㅠ



















태국 사원은 금색으로치장을 해서 무척 화려한 느낌이 든다. 
거기에 태국.힌두 신화에 나오는 상상속의 동물들도 있어서 역사.신화를 알고 본다면 더 재미있을 듯한 생각이...











복원을 기다리는 무너진 사원도 있고...




















































러이크라통 축제때 북적이던 사원도 몇몇 관광객과 예불을 올리는 태국인들만...





































































일부 사원에는 고승인지 살아생전의 모습 그대로 방부처리를 하였는지 ㄷㄷㄷㄷ
순간적으로는 살아있는 스님인지 깜짝놀랐었다는... 실제로 보니 약간 으시시한 기분이...
















































하늘은 무척이나 맑았고 걸어다니니 땀이 줄줄...
방콕보다는 더위가 덜 한것 같아도 덥기는 덥다. ㅠㅠ























































































휴 타패광장앞으로 다시 돌아와서 짐을 맡겨놓은 게스트하우스에서 대충 저녁을 때우고 비행기를 타러...
방콕에 도착하면 잠깐 눈을 붙이고 다시 캄보디아로....

2010년 11월 24일 (수)











Posted by 홍콩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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깐똑쇼는 치앙마이에서 전통음식을 먹으면서 태국 전통공연을 구경하는 쇼이다.

게스트하우스에서 1박2일 트레킹을 신청하면서 트레킹 끝나고 깐똑쇼까지 같이 예약을 하였다.
400밧으로 식사와 공연을 할 수 있다는 점과 깐똑쇼가 유명하다고 해서 신청했는데 픽업과 공연후 숙소까지 
데려다 준다. 깐똑쇼를 볼 수 있는 음식점이 여러군데 있는데 그냥 게스트 하우스에서 추천 하는 곳으로...




단상에는 악단이 있고 사람들이 식사하는 바닥 옆에 무대가 마련되어 있어서 바로 옆에서 볼 수 있다.
음식은 치킨, 야채, 돼지껍질 튀김 등 등 이 있는데 가격에 음료는 별도인데 맥주가 150빗으로 다소 비싸다.

공연은 3-4분정도되는 짧은 공연 여러개를 하는데 영어로 프로그램을 줘서 대충 무슨 공연인지 알 수 있다.










공연하는 무용수중 제일 미녀인지 여러 공연에 출연한다.











공작춤









그런데 공연을 하러 나온 무용수가 손님석을 돌면서 같이 사진을 찍어주고 팁을 가다리곤 하는것이다. 쩝...
공연을 하러 무대에 한참 있다가 올라왔는데 이제는 손님들이 나와서 무용수와 사진을 찍곤 한다.
무용수가 들어가라고 손짓을 해도 막무가네로... 
분위기 어수선하다. 사실 식사야 배를 채우기위한거고 공연 위주로 보려고 온건데.
공연도 짧아서 몰입하기도 힘들고 분위기도 어수선하기도 하기만해서 영 실망이다. ㅠㅠ

















































대충 공연을 보고 나오면서 소문난 잔치에 먹을것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2010년 12월 23일 (수)







Posted by 홍콩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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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의 유명한 송크란 축제는 들어보았는데 처음 들어보는 러이 크라통 축제기간에 치앙마이에 도착해서
비록 첫날 방이 없어서 배낭을 메고 여기 저기 방 찾느라 고생을 하기는 했지만 태국의 2대 축제중 하나라고 한다. 

주말이 러이크라통 축제의 막바지라고 한다. 시내를 돌아 다니면 여기 저기 축제 분위기가 물씬나고
규모가 큰 사원에서도 여러가지 행사도 하고...



돌아다니다 사람들이 모여있어서 들어간 사원
작은 옹기그릇에 등이 있어서 어린 스님이 불을 키고 있다.
다 킬때까지 기다릴려고 했는데 시간이 안돼었는지 일부만 불을 피우고는 그냥 쉬길래...

바나나 잎으로 만든 작은 배(?)에 향, 초를 켜서 강물에 띄워 보내서 액운을 멀리 보내는 축제라고 한다.
태국력으로 12월 보름에 열리는데 수코타이에서 시작되어세 태국 전역이 이기간이면 러이 크라통 축제로 떠들썩 하고
치앙마이에서는 풍등 (콤러이)을 띄워 보내기도 한다고 한다.


































사원 안에서는 삼삼오오 모여 앉아 강물에 띄어보낼 크라통을 만들고 있다.


















삼왕동상 앞에도 색색의 등으로 치장을 하고...








퍼레이드도 할 예정인데 퍼레이드가 삼왕동상 앞에서 시작해서 퍼레이드에 참여하는 미녀 (?)들도 모여 있고...









타패광장 앞 유등에도 불을켜서 분위기를 한껏 살린다. 




















타패광장옆 해자에도 사람들이 크라통을 띄우고 있다. 

그런데 저쪽 강변에서 불빛이 하늘로 올라가고 있길래 강변쪽으로 걸어가 보기로...


























강쪽으로 갈 수록 작은 불빛이 하늘로 두둥실 떠올라 간다.
멀리서 보면 작은 별이 촘촘히 박혀서 하늘로 이동하는듯 하다.




























다리위에는 사람들이 잔뜩 모여서 풍등에 불을 밝히고 하늘로 날려 보낸다. 
관광객도 태국인도 가릴것 없이...

불을 붙여서 더운 공기가 풍등에 가득찰때까지 잡고 있다가
더운 공가가 충분히 차면 풍등은 두둥실 저절로 하늘로 떠 올라간다.









하늘로 떠 오르는 순간 모든 액운은 날아가고 행운만이 오기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강변에는 사람들이 러이크라통을 들고 차례를 지켜 강물에 띄어 보내고...



























혹시 크라통을 띄우다 물에 빠질까 물에 들어가서 도와주는 사람도 있다. 






































풍등에 더운공기가 차기를 기다리는 사람들을 보면서 나도 저 풍등이 훌훌 잘날아가기를 같이 기원해준다. 



















풍등이 뜨기를 기다리는 동안은 혹시 풍등이 잘 뜰까하는 우려감도 생기기도 한다.













































































간혹 이렇게 풍등에 폭죽을 달아서 날려 보내서 하늘로 올라가며 불꽃을 내 품는 풍등도 있다.










아주 아주 아주 재수 없으면 이 일본인 노부부처럼 풍등을 태워 먹는 경우가 생기는데...
옆에서 지켜보면서 노부부가 상처입을까봐 우려를 하기도 하고 

































노부부가 다시 풍등을 날리려 하자 주위에서도 안타까운 마음에 불 도 붙여주고 한다.








마침내 풍등이 무사히 하늘로 날아가자 아이처럼 즐거워하는 할머니...












타패게이트쪽으로 이동하는 길에 
퍼레이드의 후미쪽을 만나게 되었다.









트럭에 실은 화려한 연등은 지나가고 뒤쪽에 미녀들이 퍼레이드를 하기에 같이 따라가면서...






들고가던 양초가 꺼져있으면 따라가면서 라이타로 불을 붙여주기도...ㅋㅋ










숙소로 돌아가던중 가로등도 별로 없는 개울위 칠흑같은하늘에 풍등이 올라가는게 
꼭 별이 하늘로 올라가는것 같다. 

숙소앞에서 혼자 맥주한병을 마시고 게스트 하우스에서 잠을 잘까 하다 타패광장쪽으로 나가보았는데
시간이 늦었어도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풍등을 날리고 있다.











































남녀노소 모두 참여하는 축제이다.
보는 사람도 즐겁고 축제에 참여하는 사람들도 즐겁고...



























결국 나도 25밧을 내고 풍등을 날려보낸다.
옆에 눈인사하던 중년 남자에게 사진기를 건내고 찍어달라고 부탁을해서...








하늘로 두둥실 날려보낸다.
모든 액운은 다 날아가고 행운만 있기를 기원하면서...
























































우연찮게 축제기간에 치앙마이에 도착했는데 
무척 즐겁게 참가하였다.

2010년 11월 20일 (일)





Posted by 홍콩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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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에 오면 누구나 한다는 1박2일 트레킹을 하기로 전날 예약을 하고 아침에 숙소에서 나와 게스트 하우스 일층에서 픽업차량을 기다리며
라면 반개 + 공기밥으로 아침을 때우고 트레킹 시작...

트래킹도 여러 군데가 있는데 매땡지역을 택하였다. 매땡지역 트레킹에는 목긴부족 (카렌족, long neck tribe)이 있다고 해서...
2박 3일 코스를 할 까 했는데 내용은 비슷하고 좀 더 걷는다는것만 차이가 있다해서 그냥 1박2일로 결정...
가격은 1,300밧인데 트레킹을 가면 도미터리 1박 (100밧)이 무료이니 1,200밧에 다년오는 셈이다. 

픽업차량을 탔다고 바로 시작 하는게 아니고 여기 저기 다른 숙소, 호텔도 들려서 다른 참가자들도 픽업해서 시작한다.
우리 팀은 미국애 2, 독일 1, 영국 4, 한국 5, 이스라엘 2명 (?) 으로 구성되서 총 14명으로...






처음에 들린곳은 나비농장...
그냥 손바닥만한 나비정도와 옆에 있는 서양란 정도밖에는 볼거리가 별로 없다. 그냥 이동하는 중간에 구색맞추기로 끼워 넣은 듯...










나비농장을 떠나 카렌족을 보러...
그런데 들린곳이 생활을 하는 마을 같지는 않고 물건판매대만 모아 놓은듯 하다. 
카렌족은 미얀마 등지에서 망명온 부족이라고 하는데 어릴때 잡지에서 보고 신기하다고 생각한 기억이 나서 실재로 보고 싶었는데
직접보니 표정에는 웃음이 없고 눈은 슬퍼보이는게 괜히 불편해진다.








거기에 어린 소녀가 목에 링을 차고 있는걸 보니 더욱 더...
전통이란 이름으로 자신이 선택한길이 아니고 어른에 의해서 채워졌을테고
관광객 유치라는 이름으로 동물원의 동물처럼 구경거리로 전락했을거라고 생각하니...ㅠㅠ
 

























































중간에 있는 빅이어 (bih ear) 처자
귀 자체가 큰게 아니고 동그란 큰 원형의 귀고리를 차서 귀가 크다는 이야기다.
좀 자세히 이야기 하면 동그란 링을 귀볼에 넣은것이다.  ㄷㄷㄷ
















그래도 이 소녀는 사진찍어도 되냐고 사진기를 가리키니 활짝 웃어준다.
그래서 웃어서 이쁘게 나왔다고 LCD화면의 사진을 보여주기도...
아마 치앙마이에 오는 관광객들은 거의 트레킹을 참가하니 이 마을에 있는 고산족들 
사진은 여기 저기서 볼 수 있을듯 하다. 어쩌면 세계적으로 알려진 얼굴일 수도... 













주거시설은 보이지를 않고 그냥 판매대만 있는 마을이다. 
그냥 전시용인듯...











또다른 큰귀 아줌마

여기를 나와서 트레킹을 시작하기 전에 잠시 가게에 들러 필요한 화장지, 물, 간식등을 사서 이동하여 트레킹을 시작한다.
트레킹 자체는 그리 힘들지 않은듯...가기전에 게스트 하우스에서 가본 사람들이 엄청 힘들다고 겁을 줬어쓴ㄴ데
오르막에서 잠깐 숨차고 힘들지만 (내가 저질 체력이라서...) 전반적으로 아주 힘든정도는 아닌듯...









트레킹을 시작한지 얼마 안되서 들린 동굴
아주 큰 동굴은 아니지만 안에 큰 나비인지 나방도 있고 시원하다. 

그런데 트레킹 코스가 심산계곡은 아닌듯...
차가 다닐수 있는 임도를 따라 올라가다 샛길로 빠져나가서 내려오면 다시 임도와 만나니 
트레킹 맛 보라고 일부러 산속 작은길로 간듯... 
오기전에는 진짜 정글과 험난한 트레킹을 할 줄 알았는데 








오르막을 오르기 전에 마을에서 쉬며...
여기서 무료로 차도 마실 수 있다. 음료수도 판매하는데 밑에서보다 곱절은 한다.
그냥 차만 마시기도 뭐해서 그냥 콜라 한캔 마셔주고...
여행사와 관련이 있는듯 가이드는 등산화를 벗고 집안에 들어가서 편하게 쉬면서
우리보고도 들어와서 쉬다가 가라고 한다. 










가이드 말로는 고산족으로 다른 나라에서 이주해왔다고 한다. 중국쪽이라고 했던것 같다. 
이쪽 지방이 소수부족의 이주가 자유로운듯 하다. 

잠쉬 쉬고나서 다시 트레킹을 시작하는데 오르막이 나오니 저질체력의 고질병이 나타난다.
헐떡 헐떡 숨차고 땀은 비오듯이 떨어지고 ㅠㅠ
다행히도 오르막이 계속되는건 아니고 어느정도 올라가면 내리막과 평지이니...









약 5시경 도착한 1 박을 할  긴목부족 마을
그나마 여기는 생활도 하고 판매시설도 있는 마을이다. 

큰 방에 14명 모두 같이 잠을잔다. 전기도 없어서 촛불을 켜놓고 저녁식사를 하고 
밤에는 모닥불피워놓고 기타치고 맥주도 한잔 하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 하다
맥주 2캔에 알딸딸 해서 먼저 취침
11시쯤 잠이 깨서 밖으로 나오니 한국사람들이 이야기 하고 있기에 
나도 나와서 이런 저런 이야기로 한 3시까지 이야기 하다 들어가서 자는데

코를 골았는지 옆에서 자던 독일 여자애가 잠이 들면 흔들어 깨우고
잠이 들만하면 마루를 쿵 처서 잠을 깨운다.
아무런 이야기도 안하니 나도 잠결에 이게 흔들어 깨운건지 헷갈려서 
그냥 영어로 구시렁 데도 새벽 6시까지 계속 되었다. 

트레킹 참가하면 공동생활인데 이게 자기 생각만 하고 피해를 주는데
그럴거면 뭐하로 참가한건지...
트레킹 오면 화장실은 바가지로 물을 부어야 하는 수세식이고, 똥물을 뒤집어 쓸수도 있고 
찬물로 샤워하고 자다보면 벌래 나오고 개미가 물고 또 한방에서 10여명 이상이 잠을자니
코 고는 사람도 있고, 이 가는 사람도 있고 온갖 상황을 감수할 자세가 되어있어야 하는데
자기 시끄럽다고 남한테 피해를 주다니 이 미X 독일x

아침에 깨서 그럴러면 호텔에 처박혀 있던지 그냥 돌아가라고 한바탕 해줄려다 
나도 여행 초반이고 해서 아무말 않했는데 애도 나와 눈을 마주치지 않을려 하는게 보인다. 

   






















가이드하고 이야기를 나눠보니 
여행사에서 고산족 한 가구달 매월 일정금액을 지급하고 
남자들은 코끼리 트레킹, 뗏목트레킹 등에 일자리를 가져서 어느정도 수입을 보장해준다고 한다.
그리고 가게 (가이드 말로는 세븐일레븐 ㅋㅋㅋ)에서 판매하는 음료수 등도 여행사에서 가져가지만 
일정부분은 마을로 돌려준다고 하니 여행사에서 운영하는 마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듯 하다. 


























어제 저녁에 식사를 하고 모닥불에 아이들이 앉아있길래 사온 과자를 풀어서 같이 먹었는데 친해졌다고 생각하는지 
사진 찍는다하니 살짝 웃어주기까지 한다.







































마을을 돌아다니는 돼지 일가 ...
그런데 엄마돼지는 일반돼지인것 같은데 새끼 돼지 2마리는 산돼지 같이 몸에 줄무니가 나 있다. 
아빠 돼지가 멧돼지인가????












아침 먹고 커피까지 한잔 하고 다시 트레킹 시작...
그래도 오늘은 조금만 걷고 코끼리 트레킹, 뗏목 트레킹, 폭포가기 와 래프팅을 하니 그리 힘들지는 않을듯









조금 걸어가니 1.5톤 트럭같은차가 와서 차량으로 이동...









코끼리 트레킹...
코끼리를 조련하기 위해 학대에 가깝게 조련을 한다고 해서 맘이 편하지는 않지만...이왕 다 해본다는 생각으로 ...




















조련사가 들고있는 쇠꼬챙이를 볼때면 코끼리에대해 연민이...











코끼리를 타고나서 뗏목이 오지 않아서 기다리면서...
같이 참가한 영국애 사진을 도촬...(이 아니고 문신 사진찍는다고 물어보고 찍은것임)









동남아 강물이 원래 깨끗해도 흑탕물인건 아는데 여기는 뗏목을 타고 내려가다보니 
커다란 코끼리 똥이 둥둥 떠내려 온다. ㅋㅋ
그래도 내려오면서 경치가 좋으니 괜찮다.

위에서 내려오는 뗏목은 4명정도 타고 뱃사공도 2명인데 











우리는 뱃사공 1명에 8명이 다닥 다닥 붙어서 ㅋㅋㅋ


이후 폭포에서 그냥 반바지 입은 상태에서 풍덩 뛰어들어서 더위도 식히고...

래프팅을 할때는 방수카메라 아니면 가져가지 말라해서 사진도 없는데
처음이지만 의외로 재밌게 탓다.
다른 팀을 지나치며 물을 튀기고 도망가면 그팀이 쫓아 오면서 물 튀기고...
처음 물벼락을 맞았을때 흠씬 풍기는 변냄새는 생각만 해도 구역질 날것 같지만 전반적으로는 한번 해볼만한 듯 하다. 


2010년 11월 22일-23일










Posted by 홍콩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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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른 여행의 시작이다.
필리핀에 발령을 받고 온지 얼마 안되었지만 필리핀 정권이 바뀌면서
전 정권때의 계약은 무효...
기나긴 소송으로 들어가기 전 기존 조직은 정리.축소되고
필리핀을 떠나기 전 혼자만의 여행을 떠나본다. 

9월에 갔을때 좋았던 태국으로... 이번에는 태국 북부의 치앙마이와 캄보디아 앙코르왓까지 넣어서
라오스까지 넣으면 이동시간이 오래걸려 빡빡할 듯 하여 태국과 캄보디아만 

금요일 퇴근을 하고 비행기로 방콕도착 
밤늦게 도미터리에 도착해서 눈을 붙이고는 아침에 남부터미날로...
여행책자가 오래되었는지 남부터미널 간다는 버스를 탓는데 
중간에 내리라고 한다. 내려서 다시 물어서 남부터미날로...

치앙마이로 가는 버스중 편하게 갈 수 있는 VIP버스 999를 타고 치앙마이로...
10시간정도 걸리는 듯 하니 여정 초반에 힘을 빼는것 보다는 좀 쓰더라고 최고급 버스로...


치앙마이 도착하니 약 6시 30분정도...(9시경 떠났으니 대충 10시간)
컴컴한 상태에 도착했는데 폭죽 소리도 나고 썽태우를 타고 시내로 들어가는데 폭죽쏘면 유리창을 닫으라고 한다. 
뭔 난리인지???

같이 타고가던 미국 커플애들이 무슨 러이 크라통 축제라고 한다.
태국의 축제중 꽤 큰 축제라고... 자기들도 축제 때문에 치앙마이 맞춰왔다고 한다.  ㄷㄷㄷ
헉  그럼 빈방이 있을려나?  예약안하고 무대포로 여행하는데... ㅠㅠ
우선 론리플래닛에 본 게스트 하우스로 가서 방 있냐고 물어보는데    ㅠㅠㅠㅠ 없다.
배낭 2개 메고 옆으로, 옆으로, 옆으로.... 없다.   우띠...x됬다.  이나이에 노숙은 못하는데 ㅠㅠ
마지막으로 들어간 호텔(? 여관급)에 물어보니 방이 있다고 한다. 
우선 방을 보니 침대 두개에 에어컨 있는 방인데 가격이 1,050밧 .... ㄷㄷㄷ (약 4만원)
호텔 명함을 들고 진짜 방 없으면 할 수없이 잘 생각을 하고
세븐일레븐에서 심카드를 사서 한국 여행책자에 나온 한국인 게스트하우스로 전화를 한다
도미터리가 있다고 한다.   휴.... 150밧 (약 5,600원)

러이 크라통 축제 (11월), Loi Krathong
보름달이 뜨면 꽃으로 장식한 바나나잎에 초, 향, 동전을 실어 강에 띄워 보낸다. 
러이끄라통의 진수를 볼 수 있는 곳은 쑤코타이. 치앙마이에서는 화려한 원색의 종이풍선을 하늘에 띄워 보내며 모든 근심을 잊는다.



트라이시클을 타고 go go...
짐을 풀고 밑에 있는 한국식당에서 삼겹살과 소주 반병으로 노숙면한걸 기념...
그런데 말타면 하인 부리고 싶다던가 시내와 좀 떨어져있으니 교통이 불편하다 
일단 자고 다른 시내에 있는 코리아 하우스 도미터리로 옮겨야 겠다. 


아침에 눈뜨고 전화해서 방이 있는걸 확인하고 이동....
새로 옮긴 코리아하우스 도미터리는 100밧이다.  괜찮은듯...

짐을 풀고는 우선 돌아보기로...



치앙마이의 중심에 있는 타패게이트
뭐 별거 없다. 옆에있는 성벽은 요즘 벽돌로 쌓았는듯 별 의미는 없는데. 
치앙마이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어서 치앙마이 오면 몇번은 보게된다. 








치앙마이 구시가지는 해자로 둘러 쌓여있는데 그중 하나를 바라보고 있는 코끼리..







치앙마이 오면 트레킹한다해서 산골의 작은 마을인줄 알았는데 의외로 크다. 
하긴 태국의 2대 도시라고 하니... 차도 많이 다니고 오토바이도 많고...









우선 대충 아침을 때우고 자전거를 빌려서 한바퀴 돌아보기로...
 







그냥 지나가다 사원이 보이면 들어가서 사진도 찍고 땀도 식히고...
지도를 보면 사원 이름을 알 수도 있겠지만 귀차니즘 때문에...그냥

























불교의 나라이다 보니 여기 저기 크고 작은 사원들이 널려 있다. 
하나 하나씩 돌아다녀 본다. 


















휴... 자전거를 타니 안장이 엉덩이를 뚥고 나올듯 하다.  ㅠㅠ
길을 건너거나 할때는 뒤에서 오토바이가 계속 지나가니 내려서 밀어서 후딱 지나야하구 ㅠㅠ









공원이 나오길래 시원한 물 한통 사서 그늘에서 잠시 쉬기도 하고...

































여기 저기 물어보니 등 떠내려 보내는 곳이 강가라고 하길래 한번 가보는데 시장앞 삼거리가 미어 터진다. 








다리를 건너 강건너에서 국수로 점심을 때우고...은근히 맛있다. 
이전에는 먹어도 팟타이나 볶음밥으로 식사를 때웠는데 돼지고기 국수도 의외로 맛있다. 거기다 싸기까지 하니...


















원래 자전거를 빌리면 24시간 사용할 수 있지만 날도 덥고 축제라서 사람이 많을테니 밤에 자전거 끌고 다니기도 힘드니 그냥 반납... 
어릴때 (초딩때) 자전거 타보고 오랫만에 타는데 엉덩이가 무척 아픈데 카메라 가방을 메서 그런가????
 

















타패 게이트 앞에는 축제라고 연등을 달아 놓았다.

잠깐 숙소에 들어가서 쉬고나서 저녁에 다시 나와서 타패게이트를 지나서 시내 안쪽으로 걸어보기로...









타패 게이트를 지나 직진을 하니 좌우로 난전을 펴고 있다.
아하 이게 일요일만 연다는 선데이마켓이구나...











여기 저기 관광객도 많고 태국 사람들도 많고...
군것질 거리도 여기 저기 팔고... 재미있다. 















































가다보니 삼왕동상도 보고...
무대포로 여행 떠나서 축제도 보게되고 이것 저것 볼건 다 보는것 같다. ㅋㅋ










툭툭... 동남아쪽에서 주요 교통수단이다. 오토바이 뒤에 탈것을 달아서 이동하는...
필리핀에서는 트라이시클이라 부르는데 툭툭이 오토바이 뒤에 사람이 탄다면 트라이시클은 오토바이 옆에 사람이 탈 수 있게 되어있다. 
그런데 태국이나 필리핀이나 도시에서는 툭툭이나 트라이시클을 외국인이 탄다면 무조건 바가지 쒸울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타기전에 주위 사람들한테 얼마쯤 될까 물어보고 타기전에 협상은 필수이다.









어둠이 내리면서 일요시장에 불을 밝히면 화려한 원색이 살아난다. 
난전에서 팟타이를 사서 길을 걸어가면서 먹기도 하고 태국 커피한잔으로 디저트 까지 끝내고...ㅋㅋㅋ








































축제 마지막날이라서 러이크라통사진과 뒤죽 박죽인데
다른 사진은 곧 올릴 게시물에서 보시기를...

2010년 11월 21일 (일) 치앙마이 





Posted by 홍콩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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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 양디- 싱핑간 이강유람을 하였으니 오후에는 양삭 (양숴) 주변을 오토바이를 빌려서 돌아보기로...
큰머리가 왔을때 전기오토바이를 빌려서 다니니 좋았다는 이야기에 이번에도 오토바이를 빌리기로...
그런데 예전에는 20원이면 되었는데 숙소에서 물어보니 70원을 달라고 한다. 
2년반동안 인상폭이 크기는 하다.

그런데 싱핑에서 돌아오는 버스안에서 큰머리는 아줌마와 한참을 담소(?)를 나눈다.
오토바이를 40원에 빌리기로 했다고 한다.  ㄷㄷㄷ

나중에 이런 저런 이야기를 했다고 하며 들려주는데
양숴에서 영어를 할줄 알면 월급이 갑절이나 차이가 난다고 한다.
영어 못하면 한달에 600원, 영어하면 1,200원
가이드도 영어 못하면 1일 50원, 영어하면 손님 1인당 100원이라고 하니
젊은 애들도 취업할려고 영어를 죽자고 공부한다고 한다. 

전기 자동차를 빌려서 양숴 주변을 둘러보기로...
그냥 목적지를 정하지 않고 여기 저기 둘러보다 경치 좋은 곳 나오면 세워서 사진찍기로 하고 출발...

그런데 내 전기오토바이는 풀로 땡겨도 속도가 큰머리한테 뒤처진다. ㅠㅠ
처음 타는 오토바이라서 약간 불안하기도 하지만
여기 저기 보이는 풍경이 좋아서 기분이 좋아서 돌아다니기 시작한다.





한적한 시골길...
사는 사람들한테는 삐죽 삐죽한 봉우리 풍경이 지겨울 수 도 있지만 처음 보는 여행자의 눈에는 모든게 신기해 보인다.









길가다 세워서...
돼지고기를 햇빛에 말리고 있다. 무슨 요리 재료가 되는건지 모르겠다. 








이름없는 돌 다리를 보고 세워서 사진도 찍어보고...

가다가 샛길이 있으면 들어가보고 별 볼거리가 없으면 다시 돌아 나오기도 하고...



















한참을 가니 뗏목을 타는 곳 이 나온다. 
음... 지도를 안가지고 있다보니 이름은 잊었지만 우룡하의 한 곳인듯








이강에서는 대나무 뗏목을 흉내낸 모터배라면 여기는 진짜 대나무 뗏목에 사공이 저어가는 전통적인 방식으로 유람을 할 수 있다.


























작은 턱이 있어서 위에서부터 뗏목을 타고 경사를 만들면서 내려온다.


















외길이 있어서 무작정 몰고 들어가본 여행객들은 들어오지 않는 마을...




















그냥 마을 뒷동산도 삐죽 삐죽한 엽서에 나올듯한 모양이다.


















큰길로 나오니 자전거를 타고 하이킹을 즐기는 사람들이 무척이나 많다.
혼자나 둘이서 같이 굴릴 수 있는 자전거를 타고...









월량산으로 가는 길에 있는 다리위에서 바라본 우룡하 

















좀 더 큰 똇목에 차양까지 달고 여러명이 탈 수 있는 뗏목도 떼를 지어서 지나간다.
다리 밑을 지나는데 뗏목에서 장난으로 물총을 쏘기도 한다.
어디서 물을 뿌리나 어리둥절하니 옆에 있던 사람이 웃으며 밑에서 장난친거라고 이야기 해준다.




























외진곳으로 들어갔다가 일반 마을이라서 다시 돌아나오며...











그런데 내가 탄 오토바이가 시원찮다. 아무리 땡겨도 속도도 안 나오고...
오르막길이면 그렁 그렁 거리면서 올라가지를 못한다. 허걱..
큰머리가 자기는 와 봤다고 바꿔 타자고 한다. 우겨서 바꾸기는 했는데...
자기는 천천히 따라 온다고 나는 타고 가면서 사진 찍으라고 한다.  ㅠㅠ



















분지형태의 넓은 초원이 나오고 거기를 병풍처럼 둘러 싼 봉우리가 나오는데...
사진으로는 표현을 못할 풍경이다. ㅠㅠ
 








저어기 앞에 큰머리는 먼저 기어가는 오토바이를 타고 가고 있다. ㅠㅠ

















우룡하 하류에서 타고내려온 뗏목을 싣고 다시 상류로 가는 용달차...



















소들도 한국에서 보던 소와는 약간 틀리게 생긴 소...
물소의 종류인지... 이강유람 할때도 물 속에 들어가있는 소가 보이곤 하던데...


어느정도 가니 오토바이가 퍼져 버렸다. ㅠㅠ
큰머리가 오토바이 주인한테 전화를 해서 한참을 기다리면서...










하염없이 기다리기도 뭐해서 길옆의 우룡하쪽에 지나가는 뗏목이나 찍고... 





















한참을 기다리니 빵차에 한대를 싣고 와서 바꿔타고 다시 출발...시간이 늦었고
밤 7시에는 양숴를 떠나 계림(구이린)으로 가는 버스를 타야기 때문에 서가로 돌아가면서 경치를 구경하기로...










그런데 원래 타던 전기오토바이가 또 퍼지기 시작... ㅠㅠ
또 큰머리는 자기가 탄다고 한다. 그냥 부르자고 하는데...
조금 가다가 이렇게 가다가는 오늘 심천으로 가는 기차도 놓칠것 같아서 부르기로 ...
전화통화를 하고 기다린다.  

미안한 기색이라도 있냐 하니 그것도 없다고 한다.
365일을 사는 사람이야 2-3시간이 짧은 시간이지만 짧은 (1일) 시간내에 많은 양숴의 풍경을 보려한
여행객에게 3시간은 큰 비중을 차지한다. 그런데 미안한 기색도 없고...
오토바이를 빌릴때도 전기 오토바이를 빌리려 하니 휘발류 오토바이 1대에 두명이 타면 안되냐는 말을 했었는데
지금 생각하니 문제가 있어서 그랬던것 같다고 생각하니 갑자기 분노가 치 밀어오른다...

중국인 특유의 미안하다는 말 절대로 안하는 뻔뻔함도 그렇고 
짧은 하루일정중 길위에서 대책없이 3시간동안 빈둥거리는것도 그렇코...
생각 같아서는 오토바이를 그냥 밀어서 떨어뜨리고 택시라도 타고 가고 싶은 생각까지 들 정도 였으니...

결국은 7시 아슬 아슬 서가에 도착해서 저녁도 못먹고 계림가는 버스를 타고 
계림에서 심천가는 침대버스를 타고...

그래도 큰머리 덕분에 중국어 한마디도 못하면서 편안하게 따라다니면서 
양숴, 용승의 경치를 구경할 수 있는 여정이어서 무척이나 좋았다는...

Tip: 
1. 여기 저기 다닐 사람은 전기오토바이 빌리지 말것...
2. 오토바이 빌릴때 전화번호 챙기기 (문제 생기면)
3. 서가로 들어가다 공원같은 왼쪽의 오토바이 대여점 피할 것.


2010년 10월 20일 (수) - 22일 (토) 용승.양삭여행


용승 대체촌 다랭이논: http://www.starykj.com/578
중국같지 않은 양삭의 서가: http://www.starykj.com/582
장예모 감독이 연출한 대규모 공연 인상유삼제: http://starykj.com/580
유유자적 중국 이강유람: http://www.starykj.com/5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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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날이다 짧은 3일 일정이라서 좀 빡빡하게 움직이기 위해서 아침 일찍 출발...
양삭 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기전 호객하는 아줌마와 큰머리가 한참을 이야기 하더니만 
뗏목한대에 120元...  인터넷에 보니 더 비싼듯 하던데... 실제 어제 양삭 여행사에서도 150정도 라고 했는데
큰머리의 솜씨가 대단하다. 

이강유람중 경치가 제일 좋다는 양디(양제, 楊堤)에서 싱핑(흥평, 興坪)까지 가는 코스로 약 1시간 반에서 2시간 걸린다고 한다.
양디까지는 버스로 약 1시간정도 달려 간듯...
그리고 씽핑에서도 양삭까지 버스로

버스에서 내리면 터미날에서 호객하던 아줌마가 연락을 해놓았는지 뱃사공이 다가온다.



아침햇살을 받고 대나뭇잎이 녹색을 발하고 있다.
이강을 따라 쭉 대나무숲이 펼처진다.







뗏목은 실제 대나무는 아니고 흰색 프라스틱(?)으로 대나무 형태로 모양을 낸 뗏목이고 
뱃사공이 저어가는게 아닌 모터로 움직이는 배라 약간 운치는 떨어진다. 강물은 맑아 바닥의 수초까지 다 보인다. 









아침에 양디에서 씽핑으로 가는길이 해를 바라보가 내려가는거라서 역광인 상황이 계속되어 
앞쪽으로 보이는 산들이 실루엣으로 비춰진다. 그리고 요즘 가시도가 떨어지는지 먼 거리는 약간 뿌옇게 보이기도 한다.
이른 아침이면 씽핑에서 양디로 가는 코스도 사진찍기에는 더 좋을 것 같기도 하다.


























실루엣으로 보이는 산 봉우리 사이에서 무협지의 고수가 날아오를듯한 분위기가 내려가는 내내 연출된다.








































느긋하게 뗏목위에서 담배를 피워도 되고 몰에 다리를 내놓고 장난치며 내려가도 좋을듯...
아니면 간식과 맥주한잔 하면서 내려가도...
그냥 아무것도 안하고 짧은 여정 중의 휴식을 즐겨도 좋다.












































구마화산
아홉마리 말이 숨어있다고 하는데 대단한 사람일 수록 많은 수의 말을 찾는다고 하던데...
모택동은 한번에 아홉마리를 찾았다고 하는데 뭐 중국사람들 뻥은...
큰머리가 한마리는 바로 보이죠? 하는데 뭐 내눈에는 말이 어디있는지  ㅠㅠ
그냥 어 하고 치웠다. 난 평균이하인가?  ㅠㅠ
















시간이 지나면서 지나치고 마주치는 뗏목들이 늘어난다. 









































좁은곳을 지날때는 뗏목 앞전에 부딪쳐 물이 튀기도 하니 카메라 조심...




















어느정도 흘러내려와 1시간 30분정도 되면 씽핑에 도착...
20원 중국 화폐의 배경이라고 하던데...




씽크로는 약간 떨어지지만...







씽핑 부두에서 마을까지는 슬슬 걸어가도 되는 거리라서 같이 슬슬 걸어가면서...






이런데서 차와 식사를 하는것도 운치있을듯 하나 아침일찍 맥도날드에서 아침을 했기 때문에...
양삭에서 아주 이른 아침에 식사할곳이 마땅치 않았으니...








마을 어귀에 도착해서...




































이날 학교에서 나왔는지 강변과 마을에 그림 그리는 학생들이 여기 저기에...










씽핑 터미날에 도착해서 마을을 한바퀴 돌아보기로...
큰머리 말로는 씽핑도 2년반전과는 많이 변했다고 한다.
새로운 건물이 들어서고 마을도 가게들이 많이 들어서고...






마침 결혼식이 있는지 한쪽 길에는 큰 솥을 걸어놓고 음식을 하고 한쪽에는 사람들이 잔뜩 기다리고 있다.
















이 길로도 연신 여행사 깃발을 따라가는 중국인들이 지나고 있었다. 
















공장에서 찍어 낸 듯한 화려한 색의 상품들이 걸려있고...
발전할 수록 고유의 색깔을 잃어버는는건 어디나 마찬가지 인 듯...



















2010년 10월 20일 (수) - 22일 (토) 용승.양삭여행


용승 대체촌 다랭이논: http://www.starykj.com/578
중국같지 않은 양삭의 서가: http://www.starykj.com/582
장예모 감독이 연출한 대규모 공연 인상유삼제: http://starykj.com/580

Posted by 홍콩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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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삭에서 저녁에는 술 한잔 마시는것 아니면 할 일이 없기 때문에
장예모 감독이 연출했다는 인상유삼저를 보기로...

밤에 조명과 음악을 이용해 양삭의 바위산을 배경으로 이강에서 약 600명의
지역주민들이 출연하는 야외공연이라고 한다.
인상유삼저는 유씨집안의 세째딸이 인상 깊다는 말이라고 한다.
오랫동안 내려오던 설화에 꾀꼬리의 환생인 유씨집 셋째딸이 지주와 싸우고
결혼하는 과정을 연출하였다고 한다. 

p.s. : 인상유삼제라고 처음에 썻는데 한국 발음으로는 인상유삼저가 맞다고 하는 
        큰머리의 조언. 인상유삼제는 한국식+ 중국식 발음의 짬뽕이라고 한다. 

숙소인 밤부하우스에 물어보니 일반표가 픽업하고 숙소까지 돌아오는 교통편 포함해서 160元, VIP표가 188元이라고 하는데 
시간이 있으니 서가를 돌아보면서 가격도 확인하고 천천히 예약하기로 하고 여기 저기 물어보았는데
숙소에서 예약하는게 싸고 편해서 2부를 예약하고 관람...

 


1부가 진행되는 동안 2부를 관람할 사람들이 대기하는 장소...
중국이 크기는 큰지 성수기가 아닌데도 인상유삼저 공연장 입구부터 사람들이 바글데기 시작한다. 


















공연이 시작되면 주위의 바위산에 조명을 켜서 배경으로 삼는데 
야간이다보니 노출 잡기도 힘들고 많이 찍기는 했는데 전체샷은 건진게 없고 
부분 부분만 그냥...

공연은 내용을 듣고 이해하느것 보다는 비쥬얼 측면이 강하기 때문에 
중간 중간 장면을 눈으로 보는걸로도 족하다. 



















공연에는 수많은 대나무 뗏목이 출연한다.




















거기에 화려한 조명까지 곁들이고...


















































윴씨집 셋째딸이 좋아하는 사람과 만나는 장면인 듯









옷에 작은 전구를 달아서 반짝 반짝 하기도 하고...
중간에 한명은 장치가 잘못되서 안 켜지니 바로 티가나자 아주 꺼버리고 그자리를 옆의 사람들이 메워버리니 표가 안난다.
어차피 한명 한명의 표정 연기가 보이는게 아니고 전체적인 비쥬얼이 중요한 공연이니...




















마지막 인사로 공연 끝...

2010년 10월 20일 (수) - 22일 (토) 용승.양삭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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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승 대체촌의 금갱제전에서 계림으로 와서 다시 양삭 (양수오)로 넘어오니 벌써 오후 3시도 넘었 되기에
다른 곳을 가던지 뭘 하기에는 시간이 모자라기 때문에 우선 숙소를 정하고 서가 (시제, 西街)를 돌아보기로...

숙소는 Bamboo House Inn으로 2명이서 3인실을 70元으로...





그냥 도시 뒷산도 울퉁 불퉁한 지형을 가지고 있어 특이하고 신기해 보인다.


















점심을 거른 상태라 숙소에 짐을 놓고는 식사부터 하려고 길거리가 보이는 2층 식당 난간에서...
이동네는 중국이지만 영어가 통하는 동네이고 식당이고 거리에도 외국인들이 많이 보인다. 




























식사를 마치고는 서가와 주변 골목을 무작정...










어느정도 시간이 늦으니 개울(?)뭉에 붉은 등을 키기 시작한다.
큰머리 말을 들으니 2년 반 전에 왔을때는 물도 더럽고 냄새도 심하게 났지만 물도 깨끗해 졌다고 한다.
거기다 없던 건물들도 들어서고 로컬상대 가게들도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가게로 바뀌었고
그동안 큰 변화가 생겼다고 한다. 





































수많은 사람들이 다니면서 밟고 다녀서 반들 반들해지 보도...
보기에도 오래된 느낌이 든다. 

한국에서라면 연말이면 까 뒤집어서 그럴 틈이 없겠지만 ㅠㅠ



















밤늦은 밤이 되자 거리에는 테이블을 밖으로 내어 사람들이 맥주를 마시기도 하고 
라이브 밴드가 불러주는 노래소리에 밤이 깊어간다.

중국에 왔으니 양고기 꼬치에 맥주를 마셔줘야 한다는 생각에 늦은밤 한잔하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도 하고...

















이른 아침의 서가는 조용하기만 하구나 








양삭 버스터미널 입구...


















2010년 10월 20일 (수) - 22일 (토) 용승.양삭여행


용승 대체촌 다랭이논: http://www.starykj.com/5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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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큰머리와 만나서 사진 이야기를 하다가 앙코르왓을 가고싶다는 이야기를 하니 큰머리는 중국 양삭 (陽朔양수오)을 가고싶다고 하길래

큰머리 가면 따라간다고 적극 피력하여 같이 중국의 양삭을 가기로...

 

짧은 (3일) 일정만 가능하기 때문에 홍콩에서 가려면 비행기도 있지만 오후에 있기때문에 하루를 잡아먹기 때문에 심천으로 가서 침대버스로 가기로...

10시간 소요예정으로 심천 로후역 근처 버스터미널에서 저녁 7 30 출발 

중국의 침대버스는 어떤지 궁금했는데 일반버스보다 훨씬 편하다. 단지키 큰사람은 약간 불편할 수 도 있겠지만 

버스가 양삭을 지나간다고 하는데 계림에서 출발하는 버스를 타고 용승(龍勝)으로 가서 다시 대채촌 (大寨村)의 금갱제전 (金坑梯田) 

보러 갈 예정이라서 계림까지 쭉 가기로...

 

이지역의 다랭이 논이 평안촌의 용척제전과 대채촌의 금갱제전이 유명한데 평안촌보다대채촌이 좀 더 깊이 들어가야 하고

규모가 크다고 해서 목적지는 대채촌의 금갱제전으로... 

 

생각보다는 일찍인 새벽 5에 계림 도착해서 아침으로 계림쌀국수를 먹고 다시 용성 (약 2시간 소요) 으로 떠나는 첫 버스를 타고 

화평 (和平)에서 내려서 다시 금갱제전으로 가는 버스를 타고 이동...

 

화평에서 본 지도에는 금갱홍요제전 (金坑紅瑤梯田)이라고 되어있다. 이 동내에 요족이 사는 마을인데 특히 붉은 옷을입는다고해서

금갱홍요제전이라고도 부르고 대채촌은 반씨 씨족 마을이라고 한다

 



터미널 (?) 앞에서 대책없이 기다리는데 복무원이 안에 들어가 앉아 있으면 불러준다고 해서 잠시나마 쉬면서 기다린 
화평에서 대채촌으로 가는 작은 버스안 산골버스가 그렇듯이 보통 짐을 바리 바리 들고 탄다. 
구비 구비 작은 도로를 약 40-50분정도 달려간듯...










대채촌 입구 풍우교에서 나오는 전통복장의 중년(?) 여자
자료를 찾아보고 하니 요족, 장족이 틀린데 어떤점이 틀린지는 모르겠다. 
그런데 화평에서본 중국 관광지도에 금갱홍요제전이라고 한걸보니 금갱제전쪽은 요족이 주를 이루고 있는가 보다. 
 










이른 새벽 쌀국수 한그릇으로 요기를 때웠더니만 출출하기도 하고 제일 높은곳에 있는 제3 전망대를 향하기 전에 커피라도 한잔 할겸
아침을 마시면서 동네 분위기도 살피고...
집에서 본 중국 여행 안내책자에서 보기에 금갱제전의 3개 전망대중 제3 전망대가 제일 경치가 좋다고 하니...









대채촌
목조주택인데 한결같이 넓직 넓직하다. 
일부는 여행객이 숙박할 수 있는 숙소이지만 일반 집도 있는듯 한데 참 넓다. 








1층에는 말 등 가축을 키우거나 창고로 쓰고 2, 3 층 부터 사람이 거주하는듯...










마을을 가로질러 제3 전망대 가는길에 보이는 다리.
작은 개울위를 가로지르는 다리도 지붕을 만들어 놓았다. 





























제3 전망대로 가는 길에 있는 작은마을 대모계(大毛界 Damaojie)
전망대로 가기위해서는 마을 중간을 가로질러 왼쪽 위로 올라가야 하는데 
마을 주민이 오른쪽 길을 알려줘서 조금 돌아가기는 했지만 논두렁길을 걸어갈 수 있었다.







나락을 말려서 저 나무통 안으로 볏단을 내려처서 알곡을 분리하는듯하다. 



















벼 밑단을 잘라서 꺼꾸로 아니면 논두렁위에 늘어놓아 건조를 시키는 방식인듯...
필리핀 다랭이논 마을에서도 같은 방법으로 건조 하는걸 보았었는데













































건물은 3층건물인데 층이 올라갈 수 록 넓어지는 형식이다. 





















































































집 뒤쪽으로 올라가는 길로 가면 전망대쪽으로 빨리 갈 수 있는 길인데...
마을에서 만난 아저씨는 왜 오른쪽으로 가라고 했는지 아직도 궁금?







































논에서 일하는 노부부...
이쪽에서 보면 나이가 있는 여자들은  전통복장을 하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남자들은 일상 평상복을 입고 있다.
그래도 관광객에게 보여주기 위한 차림새가 아니고 일상 생활에서 전통을 지켜나가는듯 한데 몇년 지나면 없어 지지 않을까 생각된다.
  











4월 9월이 사진 찍기에 제일 좋다고 하는데 어지중간한 10월이다.
논에는 벼도 수확을 다해서 별 특징이 없고 공기는 먼지가 낀듯이 산 건너 다랭이논도 희미하게 보인다. 































































아직도 집에 말 한마리 정도는 있어서 논.밭일 하는데 유용하게 사용되는듯...




























3호 전망대에서 내려다 보면서 
쉬엄 쉬엄 쉬면서 사진찍으면서 올라오다보니 벌써 2시가 넘었다. 
보통 한시간이면 올라온다고 하던데.. 사진찍고 웃고 쉬고 하다보니 ...

전망대 부근의 아낙이 숙소가 있다고 하여 뒤를 따라가서 숙소를 정하고 돌아다니기로 하고...























2인용 숙소가 50RMB
방에서 내려다보는 경치도 좋고 거기다 온수시설도 있어서 따슨물로 샤워까지 가능하니 금상첨화이다.
 산골에서 따슨물로 샤워가 가능하다니 ㅋㅋ


















1호 전망대로 출발하려는데 숙소앞에서 만난 여행객들...
이친구들은 그 다음날 계림으로 가는 미니버스에서 다시 봤는데 몰라봤는데 사진으로 보니 
그 전날 만나서 어느 전망대가 좋냐고 물어뵈기 까지 했던 애들이다. 

해지기까지 대충 시간이 남아있으니 1호 전망대를 가보기로...
일반 지도에는 3호에서 1호로 가는 길이 없는데 실제로는 오솔길이 있다고 한다.
그런데 약간 헷갈리고 미끄러우니 가이드 있어야 한다고 하는데 시간이 많으니 그냥 가보기로...

















한두사람 지나갈 정도의 오솔길을 걸어간다. 
경사도 그리 심하지 않고... 삼림욕하는 기분으로 설렁 설렁...






























대나무 숲도 지나고...
바람이 지나가며 대 숲이 내는 소리가 좋다는 큰머리랑 같이...ㅋㅋ
손 잡고 가지는 않았다는 ㅋㅋ








산골이라 그런지 조금 시간이 지나니 산등성이의 나무에 그림자가 드리우기 시작한다.
거기에 갈대( 억새?)가 역광을 받아 반짝이는 오솔길을 걸어가는 기분... 캬...































1호 전망대에 도착을해서 건너편 마을도 찍어보고...
광각으로 한건 공기가 맑지 않아서 그리 선명해 보이지가 않는다. ㅠㅠ












산골에서는 해가 일찍 지기때문에 1호 전망대에까지만 갔다가 돌아가기로...
돌아가는 길이 약간 헷갈리기는 하지만 무사히 숙소로 도착...
요리 이것 저것을 시켜먹고 맥주와 함께 약간 알딸딸한 기분으로 취침
(큰머리도 그렇고 나도 주량이 대충 맥주 1병 정도...)

두터운 솜이불을 덮고 잤는데도 산골이라 그런지 새벽에 추워서 잠을깨어 뒤척대다 다시 잠에 들었는데
큰머리가 흔들어 깨운다. 아침 햇살좋을때 사진찍으러 나가자고 
아침의 신선한 공기가 좋은데 쌀쌀해서 비상으로 넣어다니는 판죠우까지 꺼내 입고 나가기로... 




















해가 떠오르는데 구름이 끼여서 높이 올라와서 얼굴을 내미는데 빛내림이 생겨난다...
사진을 발로 찍으니 잘 나오지는 않지만...






























3호 전망대...



















우리가 묶었던 숙소로 가는길...















숙소에서 보이는 경치...
이쪽 말고도 다른 쪽으로도 창문이 있어서 또다른 풍경을 보여준다.

이제 내려가서 양삭으로 가야하는 시간...
올때처럼 여러번 차를 갈아타는것 보다는 계림까지 한번에 가는 버스가 시간. 요금 등등 감안했을때
더 편하고 빠르다고 해서 11시 30분 버스를 탈 생각으로 천천히 내려가기로... 








이쪽산에는 대나무 숲이 많이있다. 
바람불면 바스락 바스락 소리를 내는...


















내려가는길은 그냥 돌로 포장된 길을 따라 내려가면 되니 헷갈릴 것도 없다.
풍경구 (평안촌, 대채촌) 입장료로 50元을 내는데 이런 산위쪽으로도 포장을 해놓으니 
입장료 아깝다는 생각이 안든다.  













































일부 논에는 아직도 벼베기를 안한 논이 있어서 벼가 남아있는데
벼 이삭이 약간 부실해보인다. ㅠㅠ








































논일하러가는 요족 아주머니...































마을 입구로 내려와서 차시간이 남아있기에 음료수를 마시면서 천천히 마을 사진도 찍고 한참을 쉬고...




























애네들도 계림가는 버스를 타고 갈 애들이다.

























시간이 어느정도 되자 미니버스 기사가 승객을 데리러 와서 따라 내려가면서...
약 두시간정도 걸리는데 계림역까지 데려다 준다.
그런데 같이 타고온 서양애들이 계림역인지 계림북역인지 기사한테 물어보는데
당연히 영어야 통하지 않는다. 그런데도 배낭여행을 하는걸 보니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한국사람들은 중국어를 못하더라도 한문을 대충 읽을 수 있으니 언어가 안되더라도 
배낭여행하기에는 훨씬 유리한데 언어때문에 홍콩에 3년이나 있으면서 중국 여행한번 
제대로 않했으니 너무 움추리고 살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어 무언가를 생각하게끔 만든다. 









2010년 10월 20일 (수) - 22일 (토) 양삭여행




중국 대체촌 가기존에 가본 필리핀 다랭이논 : http://starykj.com/576      http://starykj.com/577

Posted by 홍콩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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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숙소를 나와서 아침공양을 이방인의 시각으로 보고 나서 
스님들이 사원으로 들어가고 나서 나도 따라 들어가 보기로...

왓 벤짜마보핏 Wat Benchamabophit

라마 5세가 두씻 지역에 궁전을 건설하면서 만든 사원으로 방콕에 있는 사원 중 가장 볼만한 사원으로 손꼽힌다건물의 주재료가 대리석이라 대리석 사원이라고도 불린다이태리에서 수입한 대리석을 사용한 것 이외에도 사원 주변의 보행로를 돌로 포장한 것이나 사원 내부 창을 스테인드글라스로 만든 것 등이 여느 태국 사원과는 다른 모습태국과 유럽식 건축 양식이 혼합돼 있다.

불당인 우보쏫 Ubosot은 완벽한 태국 예술 건축물로 평가된다. 4면으로 된 4층의 지붕이 완벽한 대칭을 이룬다우보쏫 입구에 세워진 사장모양의 씽 Singh 조각상도 정교하고 매력적이다실내에는 금동 불상인 프라 부다 친나랏 Phra Buddha Chinnarat을 그대로 모사한 불상을 안치하고 있다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불상 중의 하나로 꼽히며불상 아래에는 라마 4세의 유골을 안치했다.사원 경내에는 내부 벽면을 따라 불상을 전시했다불상 박물관이라고 평할 정도로 태국은 물론 주변 국가에서 가져온 불상까지 전시했다. (출처: 태국관광청)







아침에 공양하는 광경을 보고나서 스님들이 들어간 문으로 사원을 구경하기 위해 따라 들어갔다.
 



















상대적으로 최근인 1899년 완공되었다고 하니 깔끔하기는 하나
오래된 역사의 냄새는 맡기 힘들었다. 


























싱하도 갖 만들어 낸 듯이 어디 부서지거나 세월의 흔적은 찾기 힘들정도...
마치 신상품을 보는듯한 기분이...


























다른 사원에서처럼 화려하고 세밀한 손길을 느낄 수 있다.








불당안에 있는 불상뒤에도 조명을 밝혀 놓아 보기에는 화사하고 이쁜 빛을 발하나
꼭 쇼윈도우에 비치한 듯 한 기분이 든다. 
그냥 자연스러운것도 좋을듯 한데...









상대적으로 최근 완공되다보니 현대적인 양식도 가미가 되어있고...

































































사원내 작은 개울이 있는데 그 개울 너머에 있는 건물...
이름을 보았는데 찍어놓지를 않았더니만. ㅠㅠ



























숙소인듯한 건물에서 스님들이 줄지어 대웅전쪽으로 줄을 지어 걸어가고 있다.



















































태국남자들이 일생에 한번은 3개월에서 3년까지 자신이 선택하여 
출가하여 스님이 된다고 하는데 불교국가이고 불심이 두터워야지나 가능한 일 인듯하다. 
그러면 아무래도 불교적인 가르침과 교리가 평생 뇌리에 박혀있을테니...
























































법당으로 가보니 예불을 들리고 있다.
그런데 스님도 사람이다보니 뒤에 앉은 스님은 코를 파고 있어서 한참을 기다렸다.
사진 찍었는데 뒤에 스님이 코파고 있으면....ㅋㅋㅋ


















































예불이 어느정도 끝날쯤 되니 부지런한 관광객이 첨으로 들어오기 시작한다.
어차피 새벽에 나와서 배도 고프기도 하고 조용한 사원에서의 느낌을 그대로 간직하기 위해서 
숙소로 돌아가기로...




































택시를 기다리는데 택시는 않오고 툭툭만 다가온다.
요금을 제시하는데 택시보다 비싸게 달라고 한다. ㅠㅠ
실랭이 하기 귀찮아서 택시요금으로 맞추어 숙소로...


















숙소 근처의 람부뜨리로드...
카오산로드가 활기차고 부산한 젊은이의 거리라면 람부뜨리는 차분하고 조용한 분위기의 노신사(?)의 거리라고 해야하나???
 








그냥 길거리 옆 카페에서 간단한 식사와 태국맥주 창이나 씽 한병을 마셔도 좋고...








마지막으로 팟타이를 먹기위해... 오방콕 앞에있는 포장마차로...
태국에서 숙소로 돌아와서 저녁으로 팟타이를 기본으로 스프링롤이나 치킨을 추가해서 맥주한병으로 취기를 느끼면서 
숙소에서 잠들곤 했었다. 싸고도 무척 맛있는 팟타이....




























숙소로 들어가 잠깐 낮잠을 자고는 공항으로...
올때는 택시로 왔지만 갈때는 버스로 가보기로... (사실 택시운전사들 얼마 줄래? 하고 물어보는데 질렸다고 해야하나)
숙소 종업원에게 물었더니만 지도에 표시까지 해준다.
카오산로드를 통과하는데도 택시. 툭툭 기사들이 어디가냐고 물어본다. 

정류장 근처에 가서 기다리는데 정차하는 버스 번호가 써있지도 않고 해서 정류장 근처 건물의 
여행사에 들어가서 물어본다 일반버스하고 공항버스를 알려준다. 어느걸 타면 더 빠르다고...

나와서 공항버스를 타러 걸어가는데 여행사 직원이 뛰어와서는 일반버스 온다고 타라고 알려준다.

감동...감동... 자기와 상관없는 여행객이 물어본건데도 식사하다가 뛰어나와서 말해주는...

택시, 툭툭기사 등 관광객들과 매일 접하고 그들의 돈을 버는 사람들이야 뺀질뺀질 하지만
일반사람들은 아직도 순박하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공항에는 신화에 나오는 신들과 악신이 싸우는 형태의 모형들이...
기회가 된다면 신화와 역사의 공통점이 있는 앙코르 와트를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다시한번 시간을 내어봐야겠다. 




























방콕 공항 탑승구 전경...


이번 여행은 짧은일정 (4박5일)으로 인해 바쁘게 돌아다녔지만
태국의 매력을 조금이나 맛 볼 수 있었는데
다음번에는 태국 북부 (치앙마이 등)에서 좀 쉬어가면서 트레킹 등을 할 수 있기를...

2010년 9월 22일 (수), 추석
Posted by 홍콩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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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휴 날더운데 20대도 아닌데 배낭여행 모드로 다녔더니 기력이 쇠함을 느끼면서 
어제 칸차나부리 일일투어를 갔다왔는데 좀 아쉬웠다. ㅠㅠ

마지막날 비행기가 4시 30분 비행기니 수상시장을 갔다 올까 했는데 여행사 사장이 
어떤 돌발상황이 벌어질지 모르니 참으라고 한다. 

아이폰으로 구글링을 해서 방콕에서 아침공양 광경을 볼 수 있는곳을 검색했는데
왓 벤짜마 보핏에 스님들이 있다고 해서 가보기로...
출근할때는 도저히 일어나지 못할 시간인 5시 20분에 눈을뜨고는 대충 샤워를 하고 밖으로 나가
택시를 탄다... 50밧 정도 나오는 거리니 그리 멀지 않은듯...
일명 대리석 사원이라는 왓 벤짜마 보핏 (Wat Benchamaboph)으로...







[왓 벤짜마보핏 Wat Benchamabophit]

라마 5세가 두씻 지역에 궁전을 건설하면서 만든 사원으로 방콕에 있는 사원 중 가장 볼만한 사원으로 손꼽힌다건물의 주재료가 대리석이라 대리석 사원이라고도 불린다이태리에서 수입한 대리석을 사용한 것 이외에도 사원 주변의 보행로를 돌로 포장한 것이나 사원 내부 창을 스테인드글라스로 만든 것 등이 여느 태국 사원과는 다른 모습태국과 유럽식 건축 양식이 혼합돼 있다.

불당인 우보쏫 Ubosot은 완벽한 태국 예술 건축물로 평가된다. 4면으로 된 4층의 지붕이 완벽한 대칭을 이룬다우보쏫 입구에 세워진 사장모양의 씽 Singh 조각상도 정교하고 매력적이다실내에는 금동 불상인 프라 부다 친나랏 Phra Buddha Chinnarat을 그대로 모사한 불상을 안치하고 있다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불상 중의 하나로 꼽히며불상 아래에는 라마 4세의 유골을 안치했다.사원 경내에는 내부 벽면을 따라 불상을 전시했다불상 박물관이라고 평할 정도로 태국은 물론 주변 국가에서 가져온 불상까지 전시했다.



택시를 타고 가는데 맘은 급해진다.
대충 사원건물이 보이는데 스님들의 오렌지색 가사가 보이는듯 해서 내려달라해서 한숨에 달려간다. 







도착하니 공양이 이루어지고 있다.
그런데 사람들이 많은게 아니고 스님들이 서 있으면 차가 와서 공양을 하고 떠나곤 한다.






























낯선 이방인이 분위기를 깰까봐 한쪽 구석에서 사진을 찍기 시작 해 본다.









어린 학생을 데리고 부모들이 와서 공양을 하고 있다.







































그런데 어린 승려 부터 머리가 희끗 희끗 한 스님까지 옆으로 나란히 서서 시주를 기다리고 있다.
어떠한 규칙이 있어서 줄을 스는지 모르겠다.
한국이라면 그래도 나이순으로 스던지 어떤 정형화된 틀이 있을것 같은데...



































어떤 스님들은 공양 받은 음식을 들고 있고 어떤 스님들은 아무런 음식도 들지 않고 뒤에 줄을 서 있다.
뭔가 원칙이 있을듯 한데 몇일 머물다 가는 관광객이 이해하기에는 난해하다.   





























































어린 학색들 끼리 와서 조심스래 공양을 하고 앉아서 스님이 하는 말씀을 듣고있다. 
스님이 학생들을 위한 축원을 하는듯...




























맨발로 공양을 하고 합장을 하는 시민의 얼굴이 평안해 보인다. 









한참을 있는데 어떻게 보면 남루한 어두운색 유니폼인듯 한 옷을 입은 사내가 조심스래 다가와 
연세가 있는 스님에게 공양을 하고 합장을 하는데...
다른 사람보다 더 오래 스님이 독경을 읽는지 뭔가를 축원하는듯 한데
괜시리 마음이 답답해진다. 사정은 알 수 없지만 힘들어 보이는 사내를 위해 한참을 축원 하는듯...

마음속으로 사내의 평안을 같이 빌어본다.  















































































공양은 음식도 있고, 꽃도있고 여러가지가 있는듯...




























세련되게 차려입은 젊은 처자도 경건하게 공양을 올리고...




































스님들이 하나 둘 사원으로 들어가기 시작한다.
남아있는 스님들이 점 점 줄어든다...





















이번 배낭여행에 남들 다 간다는 수상시장을 가진 못했지만
태국 사람들의 신실한 불심을 약간이나마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질수 있어서 좋았다는...

이제 사원으로 들어가 보기로...

2010년 9월 22일 (수)
추석날 혼자 방콕에서...









Posted by 홍콩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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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더위에 힘들게 아유타야를 헤메고 나니 기력이 소진된 느낌이 들어서 저녁에 숙소로 들어가며
여행사에 칸차나부리 일일투어를 신청하였다. 700밧... 
칸차나부리가 괜찮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기대가 된다. 




숙소 앞에서 pick up 차량이 오길 기다리며...
차나 송크람옆의 주택(?) 단지의 담을따라 리어카에서 음식을 팔며 탁자를 놓아서 혼자서 식사를 하기에도 괜찮다.
다른 곳에서 식사를 하고 숙소로 들어가면서 여기서 들어가면서 냉커피 (20밧 =800원) 한잔을 사서 마시곤 했다.  








카오산로드의 번잡함 보다는 람부뜨리의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가 훨씬 마음에 들었었다는...
젊은 나이였으면 카오산이 좋았을 수 도 있겠지만 

픽업차량을 타고 프라 아띳로드로 가서 목적지별로 다른 밴을 타고 간다. 
수상시장 가는 사람도 있고, 칸차나부리 가는 사람도 있고...

칸차나부리로 가는 여행팀은 한 차 전부 한국사람들로 구성되어있다. 
출발....









한참을 달려가서 내린 곳은 칸차나부리 전쟁 묘역이다.
여기서 한국어를 하는 태국 가이드도 조인해서 설명을 해주고...






























대충 둘러보고 차를 타고 다시 이동...








전쟁박물관 앞에 차를 세워준다. 
굳이 돈내고 까지 들어갈 필요가 없어서 밖으로 나가 콰이강의 다리로...









콰이강의 다리...
영국군, 연합군 포로 수만명의 목숨을 앗아가며 완성된 철로가 지나가는 다리...









강물은 흙탕무로 넓은데도 조용히 흐른다.
옛날의 비극은 사람들의 기억속에만 남겨둔채...





























한시간의 시간이 주어졌으니 그냥 철로로 한쪽 끝까지 걸어가 본다.















































어느정도 둘러보니 날이 더워서 노천에서 냉커피 한잔을 시켜놓고 시간이 가기를...






다음 일정은 뗏목을 타러...
뗏목이 있는 상류로 작은 보트를 타고 거슬러 올라 간다. 









이런 뗏목을 타고 내려온다.  한차에 있는 인원이 2대의 뗏목을 연결해서 타고 2명의 사공이 타서 조정하며 내려온다. 
그런데 살짝 실망... 그리 긴 거리도 아니고... 맛뵈기 정도  ㅠㅠ










뗏목을 타면 무게 때문에 살짝 물에 잠기는 경우도 있으니...
나야 샌달에 수영복을 입고 왔으니 









내료오는 중 옆에 있는 리조트인듯한 숙소 와 음식점...

















고생하는 내 발...
샌달 하나만 신고 와서 땡볓에 다녔더니 발등에 샌달끈 자욱만 빼고 나머지는 햇빛에 타서 신발을 벗으야만 하얀 속살이 나온다.   ㅋㅋㅋ




















뗏목타기가 끝나고 점심식사...
음식은 한국사람 입맛에도 잘 맛고...
그리 배 고프진 않지만 밥심으로 버틴다고 밥을 더 달라해서 다 비웠다.


식사를 하고 난 일정은 코끼리 타기...
트레킹이라 하기에는 너무 짧은 시간이기 때문에 ㅠㅠ
그냥 한번 타 서 수십미터를 갔다가 돌아오는 코스이다. 

코끼리 타고 즐거워할 나이는 아니기에....  쩝





































다음은 폭포로 가는 순서이다. 
한참을 달려가서  내렸는데 폭포는 길에서 조금만 들어가면 있는 사이욕 폭포..















폭포에 오기때문에 아주 수영복을 반바지 대신 입고 왔기때문에 그냥 첨벙...
그런데 물을 가두어 놓은 곳은 물때가 끼어서 그리 깨끗해 보이지는 않는다. ㅠㅠ
그래도 더운 날씨에 시원하게...ㅋㅋㅋ   같이 온 일행중에 물에 들어간 사람은 나 혼자...
다른 관광객들은 비키니 수영복까지 입고 일광욕을...











조금있으니 하늘이 어둑 어둑 해지더니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옷을 갈아입고 내려가서 맥주캔 하나를 마시면서 쉬고...














































다음 일정은 기차를 타고 6개 역을 지난 후 내려서 방콕으로 돌아가는 코스이다. 
그런데 역으로가는 중간에 저 멀리 보이는 산에 비 온 후라 안개가 피어올라나는데 장관이다.
망원으로 땡겨 찍으면 괜찮겠다 싶었는데 역에 내리니 나무에 가려서 먼 산이 보이지를 않는것이다. ㅠㅠ








거기에다 기차는 약 한 시간정도 연착을 하고... ㅠㅠ









기차의 좌석은 딱딱한 나무의자... 
그러나 멀리 가는게 아니기 때문에 운치 있다.










마침 같이온 사람중에 홍콩에 살면서 아들과 같이온 사람이 음료수 하나씩 돌려서 시원하고 맛있게 들이킨 씽(Singha) 맥주.... 









기차가 지나가는 절벽코스... 기차에 타고 있으니 절벽쪽이 그리 드러나지 않는데 
이 구간을 지나면서는 사진을 찍으라는듯 속도를 줄여준다. 
삽과 곡괭이 등 원시적인 도구를 이용해서 철로를 내며 수많은 목숙을 앗아간 죽음의 철로라고 한다. 









기차는 옥수수밭도 지나고...달려 달려...
















정차역에서 탄 태국 여학생들...하교길인듯 한데 한명은 피곤한지 타자마자 꿈나라로....








기차에서 내려서 한장, 
사진찍는 나를 선한 눈으로 처다보는 사람들...
사진을 찍고 두손을 모아 "코쿤 캅"하니 웃으면서 두손을 모아서 답례를 해준다.

많이 만난고 많은 이야기를 나눈건 아니지만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호의적이고 순진한 인상이다.
매일같이 관광객을 상대하는 일부 택시기사와 툭툭기사를 제외하고...

 
















일정이 끝났으니 방콕으로...

그런데 살짝 칸차나부리 일일투어에 실망을...
일일투어로 왔으니 개인적으로 왔다면 이동하기 힘든 곳을 왔다 갔다하며 체험햇지만
뗏목도 그렇고, 코끼리도 그렇고 트레킹이란 말을 붙이기 힘들정도로 짧은 시간이니 
약간 어정쩡 하다고 해야하나? 차라리 새벽에 혼자 담넌 싸두악 수상시장이나 갈 걸하고 후회했다.


2010년 9월 21일 (화)



Posted by 홍콩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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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차시간이 얼마 안 남아서 그냥 근처의 사원으로 가자고 한건데 
툭툭기사가 잘못알아듣고는 강도 건너고 한참을 달려간다.
그래서 도착한곳이 왓 차이 왓타나람이다. 리틀 앙코르와트라 불린다고 하는곳인데...
툭툭기사가 잘 못 이해를 했기때문에 여기서 우연히 행운을 만났다.
(사실 돌아올때까지도 툭툭기사가 잘못 데려간지를 몰랐었다)




왓 차이왓타나람 Wat Chaiwatthanaram

1630년에 프라쌋통 왕이 그의 어머니를 위해 세운 사원으로 앙코르 왓을 모델로 건축한 것이라고 한다사원 중앙에 높은 쁘랑이 솟아 있고 사방에 8개의 작은 쁘랑이 있는 등 실제 모습이 앙코르 왓과 많이 닮았다작은 쁘랑 내부에는 벽화가 남아 있다. (출처: 태국관광청)


시간이 많지 않기때문에 인터넷에서 많이 보이는 구도의 사진은 찍지 못했다. 

(사실 사전에 조사도 제대로 안 했기때문에 아유타야 내에서 그냥 동선도 뒤죽박죽으로 이동 했으니 )








마음이 급해서 수평도 잘 맞지 않았다. ㅠㅠ
광각의 왜곡때문인지 쁘랑이 기울어지게 나왔는데 실제로는 이렇지 않음. 









입구에서 보니 저쪽에 붉은 색이 보이는게 스님들이 모여있다. 
뛰어가서 보자...
















무슨 일인지는 모르겠지만 스님들이 모여서 무슨 이야기를 듣고 있는듯 하였다.

















그런데 차례로 줄을 지어 이동을 하는것이다. 
무슨 행사가 있었는데 끝났나보다 생각만 했다. 
이 사원이 사찰건물이 있는것도 아니고 해서 어디선가 견학(?)정도 왔나보다 생각했으니... 



















































































그냥 건물 사진을 찍고 있는데 어디선가 독경소리가 들리는것이었다.
어디서 들리나 하고 뒤로가서 두리번 거리는데 스님들이 예불을 올리고 있는것이었다.
단숨에 달려가서 최대한 방해되지 않게 사진을 찍었다.










해가질 무렵 어둠이 깔리기 시작하며 옛 사찰터에서 오렌지색 가사를 걸친 
스님들이 단체로 예불을 올리는데 뭔지 모를 경건함과 엄숙함을 느낄 수 있었다.




















































































































































































혹시 쁘랑 위에서 보면 다른 앵글로 볼 수 있을까 하고 쁘랑으로 올라갔지만 작은 쁘랑때문에 예불올리는 광경은 볼 수 없었구 ㅠㅠ


































해는 저 너머로 넘어갈 준비를 하고 달이 하늘 한쪽에 올라와서 어둠을 재촉하기 시작하니 
막차를 놓칠까봐 마음만 급해지고...
할 수 없이 아쉽지만 돌아가기로...















우연히 생각지도 못한 스님들의 예불 올리는 광경을 보니 무척이나 좋았다. 
사진을 취미로 삼으니 사진이야 발로 찍으니 잘 안나올지 몰라도 새로운 풍경, 경치, 이색적인 것들을  눈으로 직접보는 즐거움이 무척 크게 느껴진다.
 









막차를 놓칠까봐 툭툭을 타고 마음졸이며 버스 정류장으로 ...
그런데 버스 판매부스에 시간표로 7:40분 버스가 있다고 적혀있는것이었다. 
아뿔싸... 막차시간을 확인 했었으면 좀 느긋하게 사진이나 찍다 오는것인데... ㅠㅠ
할 수 없이 준비성 없음을 자책하며 담배한대를 꺼내물고 하루를 마무리 하기로...

담배를 한대 맛있게 피우는데 한국인인듯한 여자가 혼자 버스표를 사는것이다.
한글로된 가이드 책을 들고있고 목에는 카메라를 걸고있기에 반가운 마음에
한국사람이세요 말을 건네고 태국 여행 관련 정보를 물어보고
사진 이야기도 하면서 방콕으로 돌아왔다. 

짜여진 일정대로 가이드를 따라 편하게 버스로 이동하는것도 좋을 수 있겠지만 
혼자 좌충우돌 식으로 마음 내키는데로 발 닫는데로 다니는 자유여행의 매력을 한껏 느낀 하루였고
몸은 피곤하지만 마음은 푸근하게 방콕으로 돌아와...
길에 펴 놓은 테이블에서 팟타이와 싱하 한병으로 여독을 풀면서 숙면을...

2010년 9월 20일 (월)

아유타야 여정




Posted by 홍콩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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툭툭을 타고 왓 로까이쑤타람으로 왔는데 여기는 다른 사찰이나 쩨디가 없이 그냥 도로 옆에 와불이 있다.
그러니 들어가서 사진 찍고 돌아다닐 필요도 없이 와불 머리, 발쪽에서 사진 찍으면 땡...



왓 로까이쑤타람 Wat Lokaysytharam

왕궁 뒤편에 있는 사원으로 42m 크기의 와불상으로 유명하다왓 라캉 Wat Rakhang과 왓 워라쳇타람 Wat Worachettharam 사원이 주변에 있으며 왕궁과는 약 800m 떨어져 있다. (출처: 태국관광청)













비록 곰팡이(?)에 불상의 색은 거무티티하게 변했지만 온화한 미소만은 빛을 발하고 있다.































이대로 돌아가기는 아쉬워서 막차시간까지 별로 시간은 없지만 툭툭기사한테 근처에 있는 한곳을 더 갔다가 버스 정류장으로 돌아가자고 이야기 한다.
처음 떠날때 협상했던 사람은 나를 태워준 툭툭기사가 아니었는데 이 아저씨는 영어가 안된다. 
손가락을 펴며 250밧을 부른다. ㄷㄷㄷ 그리 멀리있지 않은데... 지도를 보여주며 그리 멀지 않는데 100밧이나 더 달라고 하니 약간 어이가 없다.
100밧 해봤자 약 3,700원 정도이지만 다음에 올 배낭여행자를 위해서라도 깎아야 한다. 
200밧에 합의하고 출발...  





Posted by 홍콩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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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기력이 딸리고 더워서 걸어갈 힘 도 없는데
뒤에서 툭툭이 빵빵대며 어디가냐 물어본다...

지도를 보이고 얼마냐 하니 70밧 달라고 한다 10밧 깎고 뒤에 올라탓다.
일본 젊은애 한명이 타고 있는데 자기는 수상시장으로 간다고...
한참을 달리다 내려놓고 도착했는데 이상하게 유원지 분위기가 난다. ?
사원인데???

툭툭기사가 안으로 들어가라 하고 문앞에 있던 남자도 빨리 들어오라고 난리다.
그런데 호랑이 그림 그려져 있고 그래서 지도를 다시 보니 내가 갈려는 사원이 아니고 
무슨 유원지이다... 우띠...
여기 아니다 하니 머쓱해서 타라고 한다.  
호랑이 보고 즐거워 할 나이는 지났는데...

그래 다시 타고 제대로 도착했는데...
여기도 심상치 않다 ㅠㅠ
개들이 어슬렁거리고... 헉 내가 지도를 잘 못 보고 아주 작은 사원으로 가자고 한거다. ㅠㅠ

왓 사마나코트람 (Wat Samanakotharam)...
태국 관광청에도 별 자료가 없다. ㅠㅠ

그래도 들어왔으니 

 



어슬렁 대는 개들하고 눈 안마주치게 조심하면서 몇장...















최근 세운듯한 불상...


다시 걸어나오는데 툭툭도 지나가는게 없다. 우띠...
좀 더 걸어나오니 유원지 입구에서 택시가 나온다. 
얼른 손 들어 세우니 어디가냐 물어본다. 왓 야이 차이 몽콘 (Wat Yai Chai Mongkhon)으로 간다니
얼마 줄거냐 한다. 헐... 몸은 피곤해도 까칠한 성격이 나온다.   "Meter"
그냥 타라고 한다. 가면서 여기 갔다가 어디 갈거냐, 아유타야에서 잘 거냐 물어본다...

이 택시가 방콕에서 800밧에 온 택시였던거다. 돌아가면서 빈차로 가면 손해니 꼬셔서 돌아갈려고 했는데...
헐 내 숙소가 하룻밤에 200밧 (8,000원) 이다 하니 별 말 없이 내려주고 달려간다.  ㅋㅋㅋ
그래도 툭툭보다 싸게 왔으니... 








[왓 야이 차이몽콘 Wat Yai Chaimonkhon]

왓 차오 프라야 타이 Wat Chao Phraya Thai로도 알려진 곳이다왓 야이 차이몽콘은 1357년 우텅 왕이 스리랑카에서 유학하고 돌아온 승려들의 명상을 위해 세운 사원사원에는 거대한 와불과 쩨디가 자리했다쩨디는 나레쑤언 왕이 1592년 버마와 싸울 때 코끼리를 타고서 맨손으로 버마의 왕자를 죽여 승리를 거둔 후체디 푸 카오 통 Chedi Phu Khao Tong에 대비하는 의미로 세운 것이다. (출처: 태국관광청)
























양 입꼬리가 올라간 미소가 아름답다. 
도색은 새로 했는지 깔끔해서 얼굴의 미소가 확연히 드러난다. 






























와불 옆 사찰건물 쪽으로 돌아가니 어린 부처를 모시는지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인형이 놓여있다. 
도라에몽 등 등   ㅋㅋㅋ




















오홋 여기는 불상들이 온전한 형태를 갖추고 있다. 거기다 노오란 가사를 걸친 불상이 줄지어 있다. 





















노오란 망사 밑으로 보이는 태국어... 
뭔지 모르지만 축원하는 글귀인듯...






























쩨디 규모도 상당히 크다. 

















































































































쩨디로 올라가본다. 위에서 내려보는 풍경은 어떤지...


















































계단에는 긴 세월동안 수많은 사람들이 지나다녀서인지 움푹 움푹 패여서 자연스러움이 나타난다. 





















































왓 야이 차이 몽콘을 보고나와 그나마 근처에 있는 왓 파난청 (Wat Phanan Cheong)을 갈려고 나섰다.
왓 파난청은 아유타야의 시내를 벗어나서도 한쪽으로 치우처 있다. 그래도 한번 가보기로...
다시 툭툭과 협상...  









툭툭을 내려서 걸어들어가는데 중국식 사찰이 보인다.  뭐야...
홍콩에 있었으니 중국식 사찰에 대해서는 새로운 감정도 느끼지 못하고 아무런 감흥도 일어나지 않는데...





























조금 더 들어가서 본당안으로 들어서니 상당히 큰 규모의 불상이 안치되어있다. 
마침 가사를 가는 작업을 하는지 사람들이 불상의 무릎위에 서 있으니 그 규모가 가늠이 된다. 












본당을 나서니 벌써 시간이 5시 30분 ㅠㅠ
information center에서 듣기로는 6시 30분에 방콕으로 가는 마지막 버스가 있다고 하니 
툭툭타고 바짝 돌면 한군데 정도는 더 볼 수 있겠구나 하고 툭툭기사와 이야기..
버스 정류장 근처에 있는 다른 한군데 보고 버스 정류장으로 가는데 200밧을 달라고 한다. ㅠㅠ
120밧으로 합의하고 왓 로까이쑤타람 (Wat Lokayasutharam)을 향해서 툭툭을 타고....









Posted by 홍콩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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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을 걸어가는데 툭툭이 서더니만 어디 가냐 물어본다.  별로 안되는 거리라 걸어갈려는데 10밧 부르길래 탓다.
그런데 출발하자 마자 조금있다 세워주는데 툭툭기사도 돈받기 뭐한지 그냥 가라고 한다. 
그런데 내려준곳이 정문쪽이 아니고 뒷문쪽이었나보다. 들어가니 매표소도 안 보이고...


그런데 분위기가 정돈이 안 된듯 하고 관광객들이 많이 오는 곳은 아닌듯 하다. 










부숴지고 떨어져 나간 씽들 (Singha) 




















그런데... 그런데...
한쪽으로 올라가니 무슨 닭 인형(?)들이...
무슨 상황인지... 주변을 둘러봐도 사람도 없고 표지판도 없고...
표지판이라고는 꼬부랑글씨 태국어로 된 표지판만 있으니 뭔지 모르겠다. 


































어흑... 평소에 치킨을 좋아하는데 ㄷㄷㄷ

































다시 뒷문쪽으로 나와서 터덜 터덜... 
휴... 덥고 피곤해서 안되겠다. 어디 툭툭이라도 지나가면 타고 가야겠다 하고 생각을 하고 걸어가는데 지나가는 툭툭도 안 보인다. ㅠㅠ









한참을 걸어가는데 왓 라차부라나 (Wat Ratchaburana)가 보인다.  그런데 입구가 큰길에서 보이지 않는다.  ㅠㅠ
길 안쪽으로 걸어가서 입구가 있나본데... 나오는 툭툭도 보이지 않고 기력이 딸려서 그냥 밖에서 큰 쁘랑 사진만...헉.. 헉









새로 보수를 했는지 색이 바래지 않았다. 
부셔졌더라도 어설프게 보수한것 보다는 원형으로 놔두는게 낳을듯 한데.





















2010년 9월 20일 (월)

아유타야 경로







Posted by 홍콩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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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 프라 람 매표소에서 아유타야 지도를 어디서 구하냐 물어보니 저쪽으로 가라고 가르켜 주는데
인포메이션 센터는 문이 닫혀있고 그래서 주위에 보이는 사원으로...

건물이 상대적으로 새 건물인데 버마에서 자금을 대서 세웠다고 한다.
선조들이 파괴한 역사적인 사실을 후대에서 뒷처리를 하는데 
파괴된 역사적인 유적은 어떻게 할거냐는...
선조가 잘못하면 후대가 뒤치닥거리를 하는데

한국 좁은땅에 물길로 갈라놓으면 어떻게 할거냐는
메모리가 작은 노믈 수장으로 앉혀놓았으니 자승 자박인가부다. ㅠㅠ






왓 몽콘 보핏 Wat Mongkhom Bophit

왓 프라 씨 싼펫 옆에 자리한 사원프라 몽콘 보핏을 모시고 있다고 해 위한 프라 몽콘 보핏으로 불리기도 한다. 1767년 버마에 의해 파괴됐다가 1956년에 버마로부터 기부금을 받아 원형대로 복구했다. 15세기에 만들어진 대형 청동 불상을 모시고 있는 곳으로 연인이 함께 사원에 들어가면 헤어진다는 속설이 있다. (출처: 태국관광청)


























금박을 사서 붙이면서 축원을 하곤 한다.










그 옆에 있는 왓 프라 씨 싼펫으로...
더운날에 모자도 없이 걸어다니다 보니 목 뒤가 햇빛대문에 쓰라린다. ㅠㅠ









왓 프라 씨 싼펫 Wat Phra Si Sanphet

방콕 왕궁 내 에메랄드 사원과 비교될 만큼 중요한 사원이다아유타야 왕궁 내에 자리했으며 아유타야에서 가장 큰 사원이었다고 한다입구에 들어서면 3개의 높다란 쩨디가 눈에 들어온다이곳이 왓 프라 씨 싼펫이 있었던 자리로 과거, 170kg의 금을 입힌 16m높이의 입불상이 있었던 곳이다입불상은 1767년 버마인들이 불을 질러 녹아 없어졌다왓 프라 씨 싼펫이 있던 왕궁은 아유타야의 첫 번째 왕부터 100년 가량 왕실의 거주 공간으로 사용됐다이후 1448년 보롬뜨라이록까낫 왕이 새로운 왕의 거주 공간을 만들면서 승려가 살지 않는 왕실 사원의 역할을 하게 됐다. (출처: 태국관광청)







들어서자 마자 보이는 규모가 큰 쩨디
그래도 온전하게 남아있는것 같구나. 




















































왕궁터...33명의 왕이 통치했던 아유타야 왕조의 왕궁터...
지금은 기둥만이 남아 옛날의 영광을...
한창때는 씨엠립까지 점령을 했다고 하는데...
























































































왓 프라 씨 싼펫을 나와서 왓 몽콘 보핏 옆에있는 가판대에서 20밧을 주고 짚으로 된 모자 하나를 사고...
태국에서는 계속 쓰고 다녔으니 가격대비 만족도는 최고...

인포메이션 센터에서 지도를 하나 받고 동선을 짜본다. 자전거를 어디서 빌리냐고 물어보니 
내가 처음 들른 왓 프라 마하탓안에서 빌릴수 있다고 하는데 내가 들어갈때 보니까 없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난감하다. 

센터에 있는 중년 여자가 어디서 왓냐 묻고 관심을 보이더니 아이폰에 넣어온 파일 검색하는걸 보고는
한국에서 산거냐, 태국에서 쓰는데 문제 없냐 등 질문을 한다. 자기 친구가 서울 근교에 있는데 사와야 겠다 등등 잡담도 하고
한참을 쉬고나서 다시 두발로...






한참을 걸어가는데 툭툭이 서더니만 어디 가냐 물어본다.  별로 안되는 거리라 걸어갈려는데 10밧 부르길래 탓다.
그런데 출발하자 마자 조금있다 세워주는데 툭툭기사도 돈받기 뭐한지 그냥 가라고 한다.  땡큐----

2010년 9월 20일 (월)

Posted by 홍콩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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