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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11.02 중국 다랭이논 금갱제전 4

9 큰머리와 만나서 사진 이야기를 하다가 앙코르왓을 가고싶다는 이야기를 하니 큰머리는 중국 양삭 (陽朔양수오)을 가고싶다고 하길래

큰머리 가면 따라간다고 적극 피력하여 같이 중국의 양삭을 가기로...

 

짧은 (3일) 일정만 가능하기 때문에 홍콩에서 가려면 비행기도 있지만 오후에 있기때문에 하루를 잡아먹기 때문에 심천으로 가서 침대버스로 가기로...

10시간 소요예정으로 심천 로후역 근처 버스터미널에서 저녁 7 30 출발 

중국의 침대버스는 어떤지 궁금했는데 일반버스보다 훨씬 편하다. 단지키 큰사람은 약간 불편할 수 도 있겠지만 

버스가 양삭을 지나간다고 하는데 계림에서 출발하는 버스를 타고 용승(龍勝)으로 가서 다시 대채촌 (大寨村)의 금갱제전 (金坑梯田) 

보러 갈 예정이라서 계림까지 쭉 가기로...

 

이지역의 다랭이 논이 평안촌의 용척제전과 대채촌의 금갱제전이 유명한데 평안촌보다대채촌이 좀 더 깊이 들어가야 하고

규모가 크다고 해서 목적지는 대채촌의 금갱제전으로... 

 

생각보다는 일찍인 새벽 5에 계림 도착해서 아침으로 계림쌀국수를 먹고 다시 용성 (약 2시간 소요) 으로 떠나는 첫 버스를 타고 

화평 (和平)에서 내려서 다시 금갱제전으로 가는 버스를 타고 이동...

 

화평에서 본 지도에는 금갱홍요제전 (金坑紅瑤梯田)이라고 되어있다. 이 동내에 요족이 사는 마을인데 특히 붉은 옷을입는다고해서

금갱홍요제전이라고도 부르고 대채촌은 반씨 씨족 마을이라고 한다

 



터미널 (?) 앞에서 대책없이 기다리는데 복무원이 안에 들어가 앉아 있으면 불러준다고 해서 잠시나마 쉬면서 기다린 
화평에서 대채촌으로 가는 작은 버스안 산골버스가 그렇듯이 보통 짐을 바리 바리 들고 탄다. 
구비 구비 작은 도로를 약 40-50분정도 달려간듯...










대채촌 입구 풍우교에서 나오는 전통복장의 중년(?) 여자
자료를 찾아보고 하니 요족, 장족이 틀린데 어떤점이 틀린지는 모르겠다. 
그런데 화평에서본 중국 관광지도에 금갱홍요제전이라고 한걸보니 금갱제전쪽은 요족이 주를 이루고 있는가 보다. 
 










이른 새벽 쌀국수 한그릇으로 요기를 때웠더니만 출출하기도 하고 제일 높은곳에 있는 제3 전망대를 향하기 전에 커피라도 한잔 할겸
아침을 마시면서 동네 분위기도 살피고...
집에서 본 중국 여행 안내책자에서 보기에 금갱제전의 3개 전망대중 제3 전망대가 제일 경치가 좋다고 하니...









대채촌
목조주택인데 한결같이 넓직 넓직하다. 
일부는 여행객이 숙박할 수 있는 숙소이지만 일반 집도 있는듯 한데 참 넓다. 








1층에는 말 등 가축을 키우거나 창고로 쓰고 2, 3 층 부터 사람이 거주하는듯...










마을을 가로질러 제3 전망대 가는길에 보이는 다리.
작은 개울위를 가로지르는 다리도 지붕을 만들어 놓았다. 





























제3 전망대로 가는 길에 있는 작은마을 대모계(大毛界 Damaojie)
전망대로 가기위해서는 마을 중간을 가로질러 왼쪽 위로 올라가야 하는데 
마을 주민이 오른쪽 길을 알려줘서 조금 돌아가기는 했지만 논두렁길을 걸어갈 수 있었다.







나락을 말려서 저 나무통 안으로 볏단을 내려처서 알곡을 분리하는듯하다. 



















벼 밑단을 잘라서 꺼꾸로 아니면 논두렁위에 늘어놓아 건조를 시키는 방식인듯...
필리핀 다랭이논 마을에서도 같은 방법으로 건조 하는걸 보았었는데













































건물은 3층건물인데 층이 올라갈 수 록 넓어지는 형식이다. 





















































































집 뒤쪽으로 올라가는 길로 가면 전망대쪽으로 빨리 갈 수 있는 길인데...
마을에서 만난 아저씨는 왜 오른쪽으로 가라고 했는지 아직도 궁금?







































논에서 일하는 노부부...
이쪽에서 보면 나이가 있는 여자들은  전통복장을 하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남자들은 일상 평상복을 입고 있다.
그래도 관광객에게 보여주기 위한 차림새가 아니고 일상 생활에서 전통을 지켜나가는듯 한데 몇년 지나면 없어 지지 않을까 생각된다.
  











4월 9월이 사진 찍기에 제일 좋다고 하는데 어지중간한 10월이다.
논에는 벼도 수확을 다해서 별 특징이 없고 공기는 먼지가 낀듯이 산 건너 다랭이논도 희미하게 보인다. 































































아직도 집에 말 한마리 정도는 있어서 논.밭일 하는데 유용하게 사용되는듯...




























3호 전망대에서 내려다 보면서 
쉬엄 쉬엄 쉬면서 사진찍으면서 올라오다보니 벌써 2시가 넘었다. 
보통 한시간이면 올라온다고 하던데.. 사진찍고 웃고 쉬고 하다보니 ...

전망대 부근의 아낙이 숙소가 있다고 하여 뒤를 따라가서 숙소를 정하고 돌아다니기로 하고...























2인용 숙소가 50RMB
방에서 내려다보는 경치도 좋고 거기다 온수시설도 있어서 따슨물로 샤워까지 가능하니 금상첨화이다.
 산골에서 따슨물로 샤워가 가능하다니 ㅋㅋ


















1호 전망대로 출발하려는데 숙소앞에서 만난 여행객들...
이친구들은 그 다음날 계림으로 가는 미니버스에서 다시 봤는데 몰라봤는데 사진으로 보니 
그 전날 만나서 어느 전망대가 좋냐고 물어뵈기 까지 했던 애들이다. 

해지기까지 대충 시간이 남아있으니 1호 전망대를 가보기로...
일반 지도에는 3호에서 1호로 가는 길이 없는데 실제로는 오솔길이 있다고 한다.
그런데 약간 헷갈리고 미끄러우니 가이드 있어야 한다고 하는데 시간이 많으니 그냥 가보기로...

















한두사람 지나갈 정도의 오솔길을 걸어간다. 
경사도 그리 심하지 않고... 삼림욕하는 기분으로 설렁 설렁...






























대나무 숲도 지나고...
바람이 지나가며 대 숲이 내는 소리가 좋다는 큰머리랑 같이...ㅋㅋ
손 잡고 가지는 않았다는 ㅋㅋ








산골이라 그런지 조금 시간이 지나니 산등성이의 나무에 그림자가 드리우기 시작한다.
거기에 갈대( 억새?)가 역광을 받아 반짝이는 오솔길을 걸어가는 기분... 캬...































1호 전망대에 도착을해서 건너편 마을도 찍어보고...
광각으로 한건 공기가 맑지 않아서 그리 선명해 보이지가 않는다. ㅠㅠ












산골에서는 해가 일찍 지기때문에 1호 전망대에까지만 갔다가 돌아가기로...
돌아가는 길이 약간 헷갈리기는 하지만 무사히 숙소로 도착...
요리 이것 저것을 시켜먹고 맥주와 함께 약간 알딸딸한 기분으로 취침
(큰머리도 그렇고 나도 주량이 대충 맥주 1병 정도...)

두터운 솜이불을 덮고 잤는데도 산골이라 그런지 새벽에 추워서 잠을깨어 뒤척대다 다시 잠에 들었는데
큰머리가 흔들어 깨운다. 아침 햇살좋을때 사진찍으러 나가자고 
아침의 신선한 공기가 좋은데 쌀쌀해서 비상으로 넣어다니는 판죠우까지 꺼내 입고 나가기로... 




















해가 떠오르는데 구름이 끼여서 높이 올라와서 얼굴을 내미는데 빛내림이 생겨난다...
사진을 발로 찍으니 잘 나오지는 않지만...






























3호 전망대...



















우리가 묶었던 숙소로 가는길...















숙소에서 보이는 경치...
이쪽 말고도 다른 쪽으로도 창문이 있어서 또다른 풍경을 보여준다.

이제 내려가서 양삭으로 가야하는 시간...
올때처럼 여러번 차를 갈아타는것 보다는 계림까지 한번에 가는 버스가 시간. 요금 등등 감안했을때
더 편하고 빠르다고 해서 11시 30분 버스를 탈 생각으로 천천히 내려가기로... 








이쪽산에는 대나무 숲이 많이있다. 
바람불면 바스락 바스락 소리를 내는...


















내려가는길은 그냥 돌로 포장된 길을 따라 내려가면 되니 헷갈릴 것도 없다.
풍경구 (평안촌, 대채촌) 입장료로 50元을 내는데 이런 산위쪽으로도 포장을 해놓으니 
입장료 아깝다는 생각이 안든다.  













































일부 논에는 아직도 벼베기를 안한 논이 있어서 벼가 남아있는데
벼 이삭이 약간 부실해보인다. ㅠㅠ








































논일하러가는 요족 아주머니...































마을 입구로 내려와서 차시간이 남아있기에 음료수를 마시면서 천천히 마을 사진도 찍고 한참을 쉬고...




























애네들도 계림가는 버스를 타고 갈 애들이다.

























시간이 어느정도 되자 미니버스 기사가 승객을 데리러 와서 따라 내려가면서...
약 두시간정도 걸리는데 계림역까지 데려다 준다.
그런데 같이 타고온 서양애들이 계림역인지 계림북역인지 기사한테 물어보는데
당연히 영어야 통하지 않는다. 그런데도 배낭여행을 하는걸 보니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한국사람들은 중국어를 못하더라도 한문을 대충 읽을 수 있으니 언어가 안되더라도 
배낭여행하기에는 훨씬 유리한데 언어때문에 홍콩에 3년이나 있으면서 중국 여행한번 
제대로 않했으니 너무 움추리고 살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어 무언가를 생각하게끔 만든다. 









2010년 10월 20일 (수) - 22일 (토) 양삭여행




중국 대체촌 가기존에 가본 필리핀 다랭이논 : http://starykj.com/576      http://starykj.com/577

Posted by 홍콩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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