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 수막종'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2.03.18 [뇌종양] 12시간의 뇌수술... 14
  2. 2011.12.25 [뇌종양] 본인의 증상... 발견까지 경과 6



2011년 11월 27일 입원. 29일 수술을 하기로 
입원하였다. 홍콩에서 아들과 집사람도
한국으로 들어오고... 처음에는 구태여 들어 오지 말라고 했는데
휴유증으로 어떻게 될지 몰라
정상적인 모습을 
보여준다는 생각으로 들어온다고 하는걸 만류하지는 않았다.

수술 전날밤 MRI등 을 찍고 밤에는 귀 뒤쪽 머리를 깎고나니 
 밀기 전에는 별 생각이 안드는데
머리를 깎고나니 우울해진다. 
수술 자체는 어차피 전신마취를 하기때문에 걱정되지 않으나
수술에 따르는 후휴증에 대한 걱정이 크다.

걱정해서 잘되면 걱정할텐데 어차피 될대로
되라는 기분으로 기다리는 수 밖에 없다.

[수술 당일]
뇌수술은 보통이 10시간 정도 걸린다고 한다.
아침 일찍 수술실로 들어가면서 마음을 다 잡아본다.
TV 전설의 고향등에서 보던 삶의 갈림길에서 저승사자가 데려갈려는 경우가 생기면 손을 뿌리치고
가족에게 돌아올거라고 마음을 먹으며 수술실로 들어간다. 그리고 문득 수술 끝나고 회복되면 예전에
가서 좋았던 필리핀의 팔라완이나 인도의 레를 꼭 다시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침 7:40분경 수술실로 들어가서 산소마스크 (?)를 씌우는것까지 기억하고는 마취에 빠져서
밤 12시경 중환자실에서 깨어났는데 목에는 호흡관이 들어와있어서 이물감이 느껴지지만 머리에 통증이나
다른 점을 느끼지 못해서
수술을 하지 않은줄 알았다.

그런데 집사람 이야기를 들으니 수술중 출혈이 심해서 봉합했다가 다시 수술하고 막판에도 붓기때문에
중환자실에서도 다시 CT를 찍었다고 하는데...

나중에 의사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집사람이 걱정을 많이 했다고 하는데...
집사람은 아침에 들어갈때는 후휴증을 걱정했는데 저녁에는 살아나기만을 기원했다고 한다.

그 이야기를 들으니 열심히 살아야 겠다는 생각이... 

 

Posted by 홍콩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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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종양 관련해서 어찌하옇건 내 머리속에 들어있었었고 지금은 수술로 제거하였지만 혹시 뇌종양 관련해서
불안해서 검색하고 마음 졸이는 환자 및 가족을 위해서 본인의 경우를 대충 써보기로 한다. 나는 양성이었고
당초 확진은 청신경초종으로 진단 받았지만 개두술 후 수막종으로 변경된 상태임.


[
내가 느낀 증상]

- 2010
년 초 좌측귀의 청력 손실을 느끼고 동네근처의 이비인 후과를 찾아가니 감기나 비영 걸렸을때 비행기를
탈경우 코와 귀를 연결하는 관이 막혀 청력의일시적인 손실이 올 수 있다고 하여서 약을 먹었으나 차도 없었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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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모 대학병원 이비인후과를 찾아가서 청력검사를 하였으나 "정상"이라고 함. 본인이 느끼기에 확연히
청력저하를 느끼는데 정상이로고 함.


- 2011
년 초 들어 시력 저하, 전체적으로 초점을 잡으려면 눈을 찡그리고 한참을 주시해야 되고
촛점 잡는데 한참 걸림. 노안으로 혼동 하였음.


- 2011
8월 베트남 사파에서 균형감각에 이상이 있다는것을 발견. 길을 걸을때 일직선이 아니고
술을 먹은것 처럼 약간 흘러가는 느낌이 들어 문제가 있구나 생각이 들어 9월 한국에 들어갔을때 검사 받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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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의 경우 뇌종양의 대표적인 증상이라는 두통이 전혀 없었슴
Posted by 홍콩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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