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머리, 방황, 토미와 저녁을 먹으면서 토요일 사진찍으로 가기로 했는데...시간을 오전으로 잡다보니 어쩌다 아침 7:00시로 정해서 침사추이 스타페리에서 만나서 몽콕까지 골목길로 걸어가면서 사진을 찍기로...
사진 찍기야 아침에 빛이 좋다보니 괜찮치만 멀리서 오는 사람은 ㅠㅠ
(그래도 서울과는 틀려서 길게잡아도 1시간이면 도착을 하니)

아침에 눈을 뜨고 스타페리 선착장으로 도착해서 사진을 찍다보니 저 앞에 큰머리가 지나간다.
6시부터 도착해서 필름 1통을 다찍고 필름을 교체하면서 되감지를 않아서 난감해 한다. ㅠㅠ
이른 시간이니 평소에 보기 힘든 도시풍경, 사람들을 찍을 수 있어서 평소보다 많이 찍었다는데...



 

 


밤낮으로 복잡한 거리인데 한적하다. 사람이 비운 자리를 비둘기가 점령하고 있다.
간간히 운동하는 사람들이 지나가고



그래도 아침 일찍 일하러 가는 듯 한 사람들이 바삐 걸음을 옮긴다.










부지런한 관광객은 짧은 시간에 많은 풍경을 눈에 담기위해 아침부터 다니고 있다.




오늘 출사에 같이한 토미, 큰머리, 방황, 나










거리의 난전도 어제의 북적거림은 간곳도 없이 조용하다.
이침에 보기에는 초라한 나무 상자이지만 한 가족을 부양하는 훌륭한 직장이고 일터일 것이다.

















햇살이 비치며 거리에는 왕래하는 사람들도 늘어나기 시작한다.
























중국에서는 배금주의가 자리잡고 있다고 하는데 홍콩도 중국의 한 자락이다 보니 돈에 민감하기는 하다.
요즘 같은 자본주의사회에서는 다 그렇다고 하지만 어떤때는 너무 악착같아 보이니 안쓰러울때도 있다.































밤새 빛을 발하다 휴식을 취하고 있다.
가끔가다 방전된 배터리처럼 능력이 고갈되어 간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충전이 필요한 때인지...





그냥 찍어보았다. 건물과 건물 틈 사이는 쥐라도 왔다 갔다할 듯하다.
취미로 사진을 찍지만 아직까지는 어떤 이해, 애정, 교감도 없이 뒷골목이나 한눈에 보기에도 어려운 상황의 사람.노인 사진을 찍고는 흑백으로 변환해서  그럴듯한 제목을 붙이고 그 사람이 살아온 인생을 가볍게 다루고 싶지는 않다.  생각은 그렇게 하면서도 가끔은 그런 경향의 사진을 찍고는 한다. 그때는 소심한 성격 때문 일 수 도 있지만 보통 사람을 작게 찍는다.
































몽콕 번화가로 나오니 시간도 얼추 12시 가까이 되고 사람들이 북적인다.
몽콕에는 전자상가, 운동화 가게가 몰려있다보니 오후 2~3시가 되면 젊은이들로 미어 터진다.


















그래도 한 블락만 지나면 60~70년대로 돌아간듯한 거리가 나오고...












품종마다 가격이 정해져 있다.
사람 사는것도 똑같은듯...학교, 직장, 경력에 비례해서 연봉이 정해지 듯 이...
난 얼마짜리인지...





















바다나 강을 헤엄치게끔 태어난 고기가 좁은 비닐봉지에 갇혀있고 하늘을 날게끔 태어난 새들이 빼곡한 새장에 갇혀있다.
주인이 이뻐하고 풍족한 먹이를 주더라도 행복할까?









좋은 새장 비싼 새장이라 해봤자 어차피 새를 가두고 속박하는데...





















홍콩에 거주하고 있지만 어차피 이방인으 눈으로 훓고 지나간 출사였다.

같이 출사한 다른 사람들 사진을 보실려면...
큰머리 :www.kunmori.com
방황 :
http://davidworld.pe.kr/
토미 :
http://blog.paran.com/leegalleria

2009년 8월 3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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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홍콩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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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 퇴근하고 애기만두를 샀다.
캐논 EF 85mm f/1.8 USM (일명 애기만두, 여친렌즈)
그동안 탐론 17-50과 55-200 줌렌즈로만 찍었는데 내일 심천에서 사업하는 이사장 보러 가기로 했는데 인물사진 찍어달라고 하는데 크롭바디에서는 야외 인물촬영에 강하다는 애기만두로 결정하였다.

쩜팔 (50mm F/1.8)과 애기만두 사이에 고민했는데 혹시 향후에라도 풀프레임으로 갔을때 활용도가 높다는 소리에 혹해서 애기만두로 결정...
그래도 애기만두가 가격대비 성능은 좋타고 한다. 하기는 렌즈에서 최대조리개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인데
85mm F/1.2같은경우에 거의 200만원정도 하니 사진찍으면서 눈만 높아지면 경제적으로 많이 힘들어진다.

홍콩에서는 쩜팔이 대충 HKD600이고 애기만두는 HKD2,650이다.
오늘자 홍콩달러 사자가 134,43원이니 원화로 따지면 쩜팔이 80,658원이고 애기만두가 356,240원이다.
다나와에서 한국 정품 가격 검색해보니 쩜팔은 99,800원이고 애기만두는 379,000원이니 약 2만 2천원정도
차이가 나니 홍콩에서 산다고 크게 메리트는 없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진 Source : 다나와

렌즈하고 B+W UV MRC필터하고 정품 후드 (일명 개밥그릇 후드)까지 샀다.
필터같은 경우는 한국에서 인터넷에서 사는게 배송비까지 포함하더라도 더 싸다.    ㅠㅠ
렌즈, 필터, 후드 전부 합쳐서 한국에서 샀을때보다 약 2만원정도 정도 싸니 별차이 없다고 해야한다.
작년에 볼때는 렌즈가 좀 싼것 같더니만 원화약세 때문에 차이가 없다.

그런데 한국에서 가져온 장롱카메라인 로라이도 필름까지 선물받고도 아직 안 찍었는데 지름신만 오니...
이제부터 허리띄 졸라메고 궁핍한 생활을...

[Tip]

홍콩으로 여행오는 관광객입장에서 큰 메리트는 없는듯 하다. 간혹 관광객들 침사추이에서 카메라샾에서 사면 여기도 용팔이처럼 많이 바가지 씌우는것 같다. 내가 홍콩에서 카메라살때 참조하는 최저가 싸이트이다.
참조 (http://www.ygdragon.net/index.php?page=photo/cameraprice.htm)

가격차이가 많이 나거나 국내에서 구하기 어려운 렌즈는 사는것도 괜찮을 듯 하다.
캐논같은 경우 바디는 홍콩내 보증이니 한국으로 가져가면 내수와 같은 취급을 받고 렌즈는 국제보증이니 국내와 차이 없을듯 하다.  (탐론렌즈 같은 경우에도 국제보증이다.)
Posted by 홍콩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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