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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3.14 해질무렵 석모도 보문사 법고... 4

오후 2시쯤 시작된 해명산 산행이 보문사 매표소 앞에 도착하니 5시가 넘었다.
그래도 석모도에 왔으니 보문사를 안 보면 안돼니 2천원을 내고 표를 사서 입장...

일주문을 지나면서도 피곤에 절은 중생들에게도 매표소를 통해서 들어오게 사찰을 철망과 담으로 둘러싼 절이 야박타 생각하고
약간 삐뚤어진 마음으로 들어서느라 편하지 않다.

입구는 경사가 심하기에 이미 풀어진 다리로 헉 헉 데며 올라간다.





처음 나오는 법음루 그옆에는 범종이 있는 범종각이 있다. 불교에서는 범종, 법고(북), 운편, 목어를 불전사물이라고 한다고 한다.
이 법음루에는 범종을 제외한 세가지가 있다.  나중에 들어볼 기회가 있으니...













주불전인 극락보전 건물이다.
대웅전이 석가모니부처님을 모시는 전각이라면 극락전은 서방정토의 주재자인 아미타불을 모시는 사찰이라고 한다.
주불전이 대웅전이라면 아미티불을 모시는 전각을 미타전 또는 아미타전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목어와 법고...운편은 북에 가려서 보이지 않는다.













극락전 정문 창호문...













극락전 옆 장호문살...

시간이 별로 없으니 눈썹바위 밑의 마애관음좌상을 보러 ...
















절 입구도 그렇지만 경사가 상당히 가파르다 약 400개 계단으로 이라고 하는데...
안그래도 지친 발을 한발 한발 떼어가면서 올라간다.













지친몸이라 등산화 벗기 싫어서 합장으로 인사를 대신하고...










































6시가 되니 법음루에서 스님들이 법고를 치기 시작한다.
한명이 치는게 아니고 교대로 돌아가면서 치고 마지막에는 목어와 운판도 울리고 옆에서는 범종도 타종한다.

범종은 중생이 종소리를 들으면 번뇌가 없어지고 지혜가 생겨 악도에서 벗어나게되어 지웅중생까지 제도한다고 한다.
법고는 짐승세계의 중생들에게 불법을 전하는 북이라고 한다.
목어는 수중의 중생들을 제도하는 소리라 하고 또한 잠을자지않는 물고기처럼 항상 깨어서 수행에 정진하라는 의미가 있다고 한다.
운판은 공중을 날아다니는 중생을 제도하고 허공을 떠도는 영혼을 천도한다고 한다.

이 네가지를 불교에서는 불전사물이라고 한다.

 

 




 






 







 






 




법고를 치는 의식이 끝나고 내려가기로...

오백나한이나 다른 전각은 담에 기회가 있으면 보기로...

 








 


  

주차장에 내려와서 가게에 혹시 버스가 있는지 물어보니 역시나 6시가 막차라고 한다. 택시도 없으니... 히치하이킹을 하던지 아니면

가게에서 차한대에 2만원에 선착장까지 데려준다고 하는데 히치하이킹은 가능성이 없을듯 하고

노부부와 같이 차를 타서 분담해서 가기로...

 

차라리 석모도를 올때 차를 가지고 들어오는게 낳았을듯...

배는 9시까지 왕래하는데 버스는 6시까지만 운행하다니...

 

젊은 청춘들은 이걸 기억하고 방문해야겠다.

 

 

2010년 3월 13일 (토)

 

Posted by 홍콩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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