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퍼레이드에 참여하는 단체가 어떤 성격인지 모르겠다.
성씨 단위인지 아니면 어떤 단체인지...
그런데 마침 내가 서있는 집이 퍼레이드 참여하는 단체중에는
규모가 큰건지 참여하는 단체들이 지나가면서 사자춤을 추는 사람이 집앞에서 한참을 추고는
집쪽으로 인사를 하니 나이가 좀 있는 사람이 인사를 받아주는데
무슨 "태평산건*연*회"라고 간판에 쓰여 있더라
 
 
 
 
 
 
2층에 사는 사람들은 편하게 구경한다.
남녀노소 다 나와서...
 
이 어린이는 저 앞에서부터 표정이 심상치 않터니만...
내 앞을 지난지 얼마 안돼서 부터는 울먹 울먹한다.
 
밑에 어린애가 위의 애를 떠 받고 있는게 아니고 철 프레임 같은걸 안보이게 한거다.
 
 
 
 
 
밴드도 지나가는데...
음악이 ㅎㅎㅎㅎ 화려한 싱글이었다.
많이 듣던 음악이 나와서 흥얼 댔는데 돌아오면서 생각하니
화려한 싱글...ㅋㅋㅋㅋ
 
결혼은 미친 짓이야~~ 정말 그렇케 생각해...ㅋㅋㅋㅋ
 
 
퍼레이드 한지 50분쯤 지나고 나니
돌아갈 일이 걱정이다. 이 많은 인파가 한번에 몰리면 꽤나 오래 걸릴텐데...
 
그래서 끝나기 전에 먼저 퍼레이드 후미에 따라붙어서 밖으로 나갔다.
 
퍼레이드 끝나기 전이라서 그런지 아직은 돌아가는데는 별로 사람이 많치 않아서 바로 페리를 타고 돌아왔다.
 
페리요금 : 편도 HKD32불 (Fast Ferry)
페리터미널: 센트럴 페리터미널 5번
 
참고 : 평소 청차우섬 http://blog.naver.com/starykj/110022214139
             팍타이 사원 http://blog.naver.com/starykj/110022215416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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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5월 12일이 음력으로 사월 초팔일 부처님 오신날이다.  홍콩도 이날은 휴일이다.
이날 청차우라는 작은 섬에서 (중국말로 차우가 섬이라는 말이다) 빵축제 열리는 날이다.
수백년 된 페스티발이라고 한다. 일주일 가량 열리는데 주민들은 3일동안은 야채만 먹어야 한다고...
마지막날에는 여러사람이 빵을 붙인 대나무 탑에 올라가서 많이 뜯어내기 한다고 한다.
올해는 12일날 퍼레이드를 하고 자정에 빵 뜯기를 한다고 한다.
 
유래는 18세기 청차우섬에 전염병과 해적때문에 고생을 했는데 신을 그린 그림을 청차우섬으로 가져와서
골목을 돌면서 나쁜기운을 물리쳐서 그 이후부터 골목길을 퍼레이드 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어제 하이킹 하고 돌아오면서 청차우 섬가는 페리 터미널 앞에 분리대로 들어가는 길을 막아놓았기에 사람들이 몰리겠구나
알고는 있었는데 어제 피곤 했는지 느지막히 일어나서 저녁때 들어오면서 포장해온 제육덮밥을 전자렌지로 뎁혀 먹고
센트럴로 왔더니만 사람들이 바글 바글 하다. 경찰들이 인원 통제를 하고 있다.
 

청차우에서도 바글 바글...
슈퍼에 들려 물을 한통 사고
 
오늘 복장은 가볍게 티에 반바지, 샌달로...많이 걸을게 아니니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빵이 청차우 축제때 사용하는 빵 종류이다. 붉은 문양은 도장을 찍어서 새겨 넣는다.
이런 모양으로 쿠션도 팔고, 핸폰 고리도 팔고... 청차우섬의 아이콘이라고나 할까.
 

맛이나 보자 하고 하나 샀다. HKD 6불...
그냥 찐빵이다. 중간에 고물은 뭐로 만들었는지 약간 달짝지근하고... 한국 찐빵하고 맛도 모양도 거의 비슷하다.
 

거리 곳 곳에 사자춤 추는 사람도 있다. 퍼레이드 하기 전에 분위기 띄우나 보다.
 

작은섬 전체가 떠들석하다. 울긋 불긋한 깃발로 축제분위기가 많이 난다.
 

팍타이 사원 앞 운동장에 세워둔 탑...
 

빵탑 뒤에 있는 박스들인데 보기에도 연륜이 묻어나온다.
 

 

 

방속국에서도 취재를 많이 나왔다.
어느 방송국인지는 모르겠지만. 여자 리포터..
 

 

가마...꽃 가마는 아니고 퍼레이드 할때 여기에 각종 토속 신 상을 넣고 간다.
천후 (Tin Hau)나 천제 등...
 

팍타이 사원 앞 공터...
가건물을 양철로 만들어 놓았다.
 

종이인형으로 만든 신상... 엄청 크다.
홍콩 역사박물관에 가면 볼수 있는 신상하고 사원이 여기 있는 팍타이 사원하고 이 신상 이다.
 

 

 

 
 
 

퍼레이드 하기 전에 골목이나 다니며 구경하기...
골목길에 있는 빵집에는 줄이 엄청 길게 늘어서서 연신 쪄내기에 바쁘다.
호떡집에 불난게 아니고 빵집에 불 날 정도이다.
 

한쪽에서는 퍼레이드 준비하느라고 여념이 없다.
긴 장대에 허벅지를 천으로 동여메서 넘어지지 않는다.
 
2편 : http://starykj.com/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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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네이버 블로그 있을때 올린건데 많이들 보시라고 변경해서 올려드립니다.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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