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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6.25 마닐라 인트라무로스 (Intromuros) 10

급하게 5월말 한국을 떠나 가족이 있는 홍콩으로 갔다가 필리핀으로 넘어오는 시간이 계속 변경되어
금주 21일 월요일 필리핀으로 도착하였다.
동남아라고는 태국밖에 가본적 없는데 홍콩에서 인터넷을 통해 본 필리핀은 무서운 동네이다.
6월들어서만 한국인 2명이나 총 맞아 사망했다고 하는데...ㄷㄷㄷ
심란하기도 하고

도착한 날 부터 어제까지는 전임자와 같이 다니며 회사. 집. 식당 만 왔다 갔다 하였으니
필리핀이라고 다른나라와 다를바 없고...

오늘은 일이있어서 일찍 사무실을 나와서 회사차를 타고 마닐라의 관광지부터 돌아 보기로...
차를 타고가며 필리핀 운전기사에게 내려주고 돌아가라고 했더니만 위험하다고 겁을준다.
사람 많은곳은 괜찮지만 외국인 티나면 한적한곳 까지 따라와서 돈 강탈해 간다고... ㄷㄷㄷ

그래도 60-70년대만해도 필리핀이 우리나라보다도 더 잘 살았는데...
어쩌다가 나라가 이모양이 되었는지...
일반 필리피노에게 연민의 정이 느껴지기도 한다.

우선은 필리핀을 전혀 모르니 운전사와 같이 돌아보기로...

리잘공원 (Lizal Park) => 인트라무로스 (Intromurose)

 

 리잘공원 (Lizal Park)

필리핀이 근 400년을 스페인의 지배를 받았는데 호세리잘 (Jose Rizal)이라는 의사이며 시인이 저항운동을 하다 스페인에 총살을 당했는데

국민적인 영웅이라고 한다. Jose Rizal 을 기리기 위한 공원이라고 한다. 앞에는 의장대가 지키고 있고 큰길가에서 부터 사람들이 들어갈 수 없게

막아 놓았다. 


마닐라에서는 갈만한 관광지가 없으니 잠깐동안 사진찍고 있는데도 가이드에 이끌려 한국 관광객들이 구경온다. 





 

 

 

 

 

 

 

 



공원안까지 가지는 않고 탑만 보고는 인트라무로스 (Intramuros)로...

인트라무로스는 스페인 통치기에 스페인 사람들이 모여살던 곳으로 필리피노들은 출퇴근만 가능했었다고 한다.


 

 우선 산티아고 요새 (Fort Santiago)를 구경하기로... 

스페인 식민시절에는 군 본부로 쓰였으며 파식강을 넘어오는 적을 방어하기 위하여 요새를 만들었다고 한다.

일본이 점령했을때는 많은 필리피노가 수감되어있다 목숨을 잃었다고 한다. 

스페인, 미국, 일본의 지배와 영향을 받아온 나라이다.

스페인의 마젤란이 도착하기 전에는 국가의 형태를 갖추기 이전의 부족의 형태로 있었다고하니 

외세의 침략에 속수무책으로 당했으리라...



 

 

 

 

 

 

 

 

 공원을 걸어가면 산티아고요새 문이 나온다.

그 문 앞에는 연못(?)이 있구...

 

호세리잘이 저항운동을 하다가 체포되어 사형선고를 받고 산티아고 요새에 수감되어 있다가

호세리잘공원에서 사형집행 당했다고 한다.

그러니 여기도 작은 박물관이 있어 호세리잘관련한 자료가 전시되어있다. 

 

 

 

 박물관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그림. 처형장면을 묘사한 그림이다. 


 

 

 

 

 

 

 

 

안에는 호세리잘의 시가 각국언어로 (물론 한국어로도) 번역되어 게시되어있다. 

한국인이 많이 오기는 하나보다. 


 

 

호세리잘 흉상이다.     


 


 

 파식강과 강쪽을 바라보고있는 초소...


 

 

 

 

 

 

 

 

 호세리잘의 동상...

 

 

호세리잘이 사형집행될때 걸어간던 발자국 흔정을 표시해 놓았다.  


 

 

 

 

 

 

 

 

 


산티아고 요새를 나와서 길을건너 조금만 걸어가면 마닐라성당 (Manila Cathedral)이 나온다. 1580년대에 세워졌다가 태풍, 지진 등으로

수차례 무너져서 복원을 하였다고 하는데 건물이 고풍스럽고 아름답다. 

 

 


  정면에서 바라본 성당모습

 



 

 

 

 

 

 

 

 

 

 

성당 내부에서 후레시만 키지 않으면 사진도 찍을수 있다.  


 

 

 

 

 


 파이프 오르간... 2층의 벽면을 차지하고있다.

 

 

 

 

필리핀에서는 특이하게도 아기예수를 믿는다고 한다. 

 



 

 

 

 

 

 

 

 

 성당 정문의 조각...

 

 

기온은 30도를 넘지만 홍콩과 비교해서는 그리 습도가 높지 않아서 더운줄은 모르겠다. 그늘에 있으면 바람도 불어와서 땀이 마르니...


 

 

 성당 뒤 사진...


성당을 나와 산 어거스틴 성당 (San Augustin Church)를 구경하기로...

필리핀에서 가장 오래된 성당이라고 한다. 그리고 유네스코에서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고 하니...





 교회의 문이 닫혀있다. 그래서 바로 옆에있는 산 어거스트 박물관 (San Augustin Church Museum)을 구경하기로...

박물관은 교회의 의식에 사용되는 의복, 기구, 조각 등을 전시해놓고 있는데 2층으로 올라가서 돌다보니 산어거스틴 성당과 연결 되어있는듯 하다. 

 

 



 티켓 (100 페소 = 약 2,600원) 을 사고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종...


 

 

 복도를 따라 좌측이나 우측으로 방이 있어서 그곳에서 여러가지를 전시를 하고 있다. 각 방에 들어가기전 표시에 "No Flash"나 "No Photo"가 있어서

아래 사진은 전부 "No Flash"에서 찍은 사진이다.  

 


 

 벽에걸린 그림들도 스페인 지배시대에 그려진것인지 오래된듯하고 전체적으로 오래된 건물임을 알 수 있다.


 

 

 옆으로난 산오거스틴 성당 내부...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성당내부...


 

 

 

 

 

 

 

 

 

 

 

 

  

다시 차를 주차해 놓은 산티아고요새 쪽으로 걸어가는길 양 옆의 건물들도 이국적인 풍취를 내고있다.

한국에서 사온 관광책자에는 마닐라에서 볼만한거리는 인트라무로스 밖에 없는듯 한데 이제 어디로 가야하나...

산티아고 요새 바같으로 골프장이 있어서 관리및 보관에 큰 비중을 두지 않는듯한 인상이 든다.

앞으로 시간나면 좀 멀리라도 가 봐야겠다. 


2010년 6월 24일 (목)

Posted by 홍콩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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