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에서 산행하면서 제일 많이 갔던 사이쿵 (Sai Kung) 으로 가보기로...

초이홍 MTR C번 출구에서 나와 미니버스를 타고 사이쿵으로 가니 사이완정자로 가는 미니버스를 타는 줄이 길게 늘어져 있다.
미니버스 2~3대를 보내도 탈 수 없을것 같기에 택시로 가기로... ㅠㅠ
HKD85로 (약 13,000원)정도 하지만 교통이 불편해서 조금 늦으면 나올때 고생하기 때문에 어쩔수 없이...

산을 내려가면 해변에 음식점과 가게가 있기때문에 물도 준비 않하고...




사이완 (Sai Wan, 西灣)을 지나면서...




처음 만나는 음식점과 가게가 모여있는 해변가...



우선 자리를 풀고 음료수 한병을 단숨에 마시고...




아침에 버스를 타니 빗방울이 내리더니만 날씨는 무척 좋다.  최고온도가 오늘은 30도를 넘지 않으니... 그러고 보니 산행도 간만에 하는듯 하다.
하늘에 구름이 군데 군데 떠 있고... 







공기도 깨끗하고 먼지도 별로 없는듯... 저어기 보이는 샤프피크도 손에 잡힐듯이 가깝게 보인다. 


















한여름의 피서객들은 없고 간간히 보이는 텐트만 ...  
바닷물도 깔끔하다. 


































다시 산 하나를 넘으면 함틴완 (Ham Tin Wan, 咸田灣)이 나온다. 
오랫만의 산행이라 그런지 땀이 비오듯이 흐르고 다리는 후둘 후둘... ㅠㅠ
금연하다가 몸무게 불어난 상태에서 빠지지도 않고 새로산 카메라와 렌즈도 무게는 좀 나가다 보니... 




그래도 산모퉁이를 돌면 발아래로 한눈에 보이는 파란 바닷물, 넓은 모래사장,  뾰족한 산...
이런맛에 이쪽 함틴완쪽으로 발길을 돌리고는 한다. 



































한여름에는 사람이 좀 있기는 하지만 이까지 올려면 대중교통도 불편하고 대중교통을 내려서 1시간 또는 2시간 가량
등산을 해야기 때문에 도심근처의 해변보다는 사람도 적고 바닷물도 깨끗해서 한적해서 좋다.
내가 홍콩에서 제일 좋아하는 지역중 하나이다. 









아들 홍콩에 오면 여기서 텐트치고 하루 자보고도 싶었는데 아들 데리고 왔으면 힘들다고 불평만 늘어 놓았을 듯 하다.  ㅠㅠ




가게도 있어서 간단한 음식도 먹을 수 있고 텐트도 빌릴수 있고, 바베큐도 할 수있고 여름에는 샤워까지 할 수 있다.




모래사장도 넓어서 맘껏 뛰어놀 수 도있다. 




























음료수 한병을 마시고 옆에 있는 타이완 (Tai Wan, 大灣으로... 여기는 파도가 있어서 파도타기 대회도 하고는 한다. 





왼쪽에 높이보이는 샤프피크(Sharp Peak, 蛇尖)에서 내려오면 옆 해변가 동완 (Tung Wan, 東灣)이기 때문에
해변가라도 복장이 산행복장인 사람도 많은게 그 이유때문에...










한쪽에는 비키니 입은 사람도 있고 한쪽으로는 산행복장인 사람도...
한여름이라면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풍덩 물에 들어가 더위라도 식힐텐데...





샤프피크 정상부근에는 운무가 끼기 시작한다. 
홍콩산에는 날이 좋아서 햇빛이 내리찌더라도 갑자기 산정상에는 안개가 끼어서 뿌옇게 될 때가 많다. 바닷가 근처라서 그런지...






























작은산을 올라서 가면 동완이라는 작은 해변이 나온다.









하얗게 흙이 벗겨진 산길...
샤프피크에서 내려오는 길이다. 샤프피크도 홍콩에서 내가 좋아하는 산중의 하나이다. 
홍콩에서 등산을 하면 보통 능선위를 걸어가는데 한줄기 길만 나있고 양옆으로는 나무도 없어서 뻥뚫린 정상을 걸어가는 기분과 
좌우에서 불어오는 바람에 땀을 식히는 기분이 아주 상쾌하다는... 









동완(Tung Wan, 東灣)...
모래사장은 타이완처럼 넓지는 않지만 뒤쪽에 잔디처럼 평지가 있어서 캠핑하기에도 좋다는...






간만의 산행에 몸도 피곤해서 동완으로 내려가지는 않고 뒤돌아 나오기로...













아무것도 않하고 모래사장에 누워 바다만 바라보고 있어도 좋은곳...












함틴완 바닷가 가게로 돌아오니 시간이 얼추 4시경...

함틴완에서 빠져나가는길이 2가지가 있는데 
- 이제까지 왔던길로 돌아나가서 버스를 타고 가는 방법 (약 2시간 이상 소요)
- 시간 조금 더 걸리는 산을 넘어 적경 (Chek Keng, 赤徑)으로가서 배를 타는 방법 (약 1시간 이상 소요)

양쪽 다 경사가 있어서 조금빨리 걷다보면 쥐가 나서 고생할 듯 해서 어느 경로로 갈지 고민중에 가게
게시판에 사이쿵까지 보트가 있다고 하길래 가격은 조금 비싼 HKD100/1인당 (15,000원)이지만 
처음으로 보트를 타보기로 하고...





















보트가 있는것을 알았으면 느긋하게 모래사장이나 산 정상에 앉아서 바람과 햇살을 느끼고 천천히 다닐건데...
티켓을 끊었으니 할 수없이...

담에 보트를 이용한다면 가족들과도 힘들지 않게 올 수 있을것 같다.









보트를 타니 사이쿵 부두까지 약 30분 걸리는데 이게 스릴 넘친다. 파도치는데 달리니 배는 연신 쿵쿵하면서 바다와 부딪치면서 나가는데
평소 걸어다니거나 해안선 트레킹 하던곳을 바다에서 보니 새롭기도 하고...





어설픈 파노라마... 클릭해서 원본보기 하세요.

2009년 11월 8일 (일)
Posted by 홍콩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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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개이빨령을 갔다오니 무릎위쪽으로는 알이박혔다. 보통은 종아리 등에 알이 박히는데 거기는 경사가 심해서
내려오면서 안 미끄러질려고 힘을 주다보니 위쪽에 알이 박힌다.
그래서 오늘은 그냥 아주 긴 코스말고 내가 제일좋아하는 사이쿵지역의 바닷가로 가기로...
몸 상태보고 sharp peak도 올라갈까 하고 출발했는데 집을 나서면서 몸 푸는 정도의 코스로 가야겠다고 결정
알이 박혀서 무릎을 굽히면 엉금 엉금 수준이니... ㅠㅠ

Chek Keng => Ham Tin Wan, 咸田灣 => Tai Wan, 大灣 => Tung Wan, 東灣 => Tai Wan, 大灣 => Ham Tin Wan, 咸田灣  => Sai Wan, 西灣 => Sai Wan Pavillion



황석부두. 체킹까지 가는 페리를 타는데 10:35분 페리를 놓치면 이런 개인보트를 타고 가면된다.



체킹으로 갈 페리가 들어오고 있다. 배 타고 이동하는 시간이야 약 10~15분 밖에 되지 않는다.
배를 안타면 약 1시간정도 걸어서 chek keng까지 이동하면 된다. 그런데 그 코스는 새로운것도 없고 해서
보통은 배를 타고 가서 하이킹을 시작한다.




홍콩이 계절에 따른 변화가 그리 크지는 않지만 봄이라고 나비도 꿀을 따는지 연신 꽃 주위를 날아 다닌다.





연록의 새순도 나오고...





약 50분가량을 걸어오면 Tai Wai 마을이 나온다. 일부는 폐가이고 일부는 주말에만 사용하는 듯 하다.

여기서 좀더 걸어가면 바닷가 함틴완이 나온다.




함틴완 바닷가에 도착해서 식당에서 라면을 먹으면서...
그래도 이쪽 바닷가에는 주말에 여는 식당이 있어서 식사도 할 수 있고 해수욕을 한 뒤 샤워도 하고 잠자리를 위해 텐트, 침낭도 빌릴수 있다.

날씨가 좋고 따뜻하다보니 여기 저기 사람들이 편하게 쉬면서 햇살을 즐기고 있다.  










사람들의 옷차림이 산행복장이다. 이 뒤쪽에 경사가 심한 sharp peak도 있다보니 산행으로도 좋은 코스이다.
또한 타이완은 파도가 쳐서 파도타기를 즐기는 사람들도 모이고... 일전에는 파도타기 대회까지 열렸으니..
이쪽이 산행과 해수욕, 파도타기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장소이다.
거기다가 이쪽 바닷가로 올려면 교통이 불편하고 적어도 1시간 이상의 산행을 해야하니 그리 번잡하지도 않아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장소이다.



바닷가 식당겸 상점



함틴완 바닷가










이 아저씨는 바닷가 옆에서 깊이 들어가지도 않고 낙시를 하더니만 큰 고기를 잡고는 자기도 놀랐는지 일행을 불러서
함박웃음을 지으면서 기념촬영도 한다. ㅋㅋㅋ





그리 바쁘지 않게 느긋하게 모래사장에 앉아서 오후를 즐긴다.










함틴완 옆의 타이완
아직은 바닷물에 들어갈 정도로 온도가 높지는 않아서 물에 들어가는 사람들은 손에 꼽을 정도이지만
조금만 지나면 수영하기에 딱 좋을 수온이 될 것이다. 홍콩에서는 10월까지는 바닷가에서 해수욕 할 수 있을 정도이다.




귀여운 애들... 어느 나라 애던지 다 귀여운것 같다.











경치가 좋다보니 사진사들도 많이 보이고...





동완
타이완에서 작은 동산을 넘으면 나오는 동완이다.
해변으로는 제일 안쪽에 있다보니 더 한적하다.




바닥까지 훤히 보이는 바닷물...




일가족이 산행하고 내려오는듯...
저쪽에서 내려오면 Sharp peak에서 내려오는 길인데...










바닷가 한쪽에 앉아 쉬면서 파도에 밀려온 해초를 뜯어먹는 소들 사진을 한참 찍었다.    "뭐 하슈?" "모델료 내슈" 하는듯...ㅋㅋㅋ





























좀 쉬고 이제 다시 돌아가기로...




산행, 해수욕, 캠핑... 일타 삼피... ㅋㅋㅋ














다시 타이완









동완을 뒤돌아보고









제각기 자기가 좋아하는 걸로 시간을 보낸다. 남 눈치볼 필요없이...

































타이완 전경



함틴완
젊음이 좋기는 하다. 친구들과 와서 웃고 떠들며 작은것에도 함박웃음을 지을 수 있는...














어린이들은 어린이 끼리 인종에 상관없이...





ㅎㅎㅎ 이친구는 정지한 상태에 사진을 찍고 싶었는데 힘이 딸리는지 얼굴이 모랫바닥에 철푸덕...
그래도 함박웃음으로 어색함을 썩 달랜다.








함틴완 전경




사이완
모래가 휩쓸려 갔는데 자갈이 다 드러났다. 저번에 왔을때만 해도 이렇지 않은듯 한데...















부녀가 뭐를 잡는지 열씨미 들여다 보고 있다.










사이완에서 사이완정까지 부지런히 걸어서 5시 20분정도에 버스를 타고 사이쿵으로...
사이쿵 함틴완 이쪽은 여러번 와도 기분좋은 곳이다.


2009년 4월 12일 (토), 부활절 연휴 2일째
Posted by 홍콩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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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요일 아침에 일어나 갈곳을 정하지 못하고 즉흥적으로 생각나는 Sharp Peak로 가기로...

어제는 저수지로 출사를 갔다왔더니만 약간 아쉬운데다
올해들어 단행한 금연의 효과를 조금이나마 느끼고자 경사가 심한 sharp peak에서 폐활량이 늘었는지 테스트도 할겸...

교통 : MTR Diamond Hill에서 96R타고 종점인 황석pier에서 하차. Chek Keng(赤徑)까지 페리 또는 개인영업하는 보트로 이동.
Sharp Peak : Sai Kung에 있는 높이 468m의 산. (蚺蛇尖, Nam She Tsim)

여기는 내가 Trail위주로 돌기 이전에 와보고는 너무 좋았던 기억이 있었던 곳이다. 그런데 힘들어서 다시 오지는 않았는데
그때는 배를 타러 돌아가는 오르막길에 무릎위쪽에 쥐가나서 빨리 걷지도 못하고 고생을 하였는데 이번에는 어떤지...

황석pier에서 Chek Keng까지 가는 정기 ferry는 하루에 몇대 없으니 그냥 개인 보트를 타야한다. 배 한척에 HKD120이니 인원수를 채워서
나누어 내면 되는데 이때는 도착한 시간에 거의 12시였으니...
다행히 독일에서 온 애들 2명이 있어서 같이 나누어서 HKD40불씩~~
Chek Keng에 도착하니 12시 30분 가량...

높이가 468m이지만 출발을 바닷가에서 출발하니 낮은 높이가 아니고 또 경사가 많이 가파르다.

Chek Keng에서 함틴완으로 가는 길에 고개에서 왼쪽으로 올라가면 Sharp Peak로 가는길이다. 중간에는 사진 생략...


하늘은 맑다. 구름한점 없이...시도는 가까운곳은 괜찮은데 멀리는 먼지때문인지 뿌옇게...







사진도 열씨미 찍으면서...
집나올때 삼각대에다 있는 렌즈는 다 들고 나왔는데..삼각대는 꺼내지도 않고...
















자 이제 올라가는 길이다.
경사가 좀 있고 잔모래가 좀 있다보니 미끄럽기도 하고...
올라갈때는 괜찮은데 내려갈때는 고생할것 같다.
어차피 나는 이 코스아니고 다른 코스로 돌아 내려가니...
(같은코스는 되도록이면 이용 안 할려고 하니)







경사가 심해도 한발 한발 디디다 보면 한단계 올라서 있고는 한다.
사람 사는게 다 그런듯...
정상만 보면 힘들고 언제 올라갈까 해도
한발 한발 디디면 언젠가는...
















저기가 마지막 peak






오른쪽으로는 바닷가...
여름이면 생각만 해도 신난다. 등산과 해수욕을 같이...
그리고 이쪽이 경치가 홍콩내에서도 상당히 아름다운 축에 속하고
접근성이 좋지 않기때문에 바닷물도 맑다.




하산할때 저쪽 길로해서 저기 보이는 바닷가로 내려간다.






하산할때 내려갈 코스...



마지막 피크...









정상에 올라서 내려다본 바닷가...
물이 맑아서 얕은 바닷가의 바닥이 다 보인다.

정상까지 약 1:30분가량 소요되었다.
예전에는 2시간 20분 가량 소요되었는데...
시간. 기록에 연연하지는 않지만 이게 금연때문이겠지 하고 내심 기분은 좋아진다.
아직은 완전히 금연했다고 보기는 힘들겠지만...
평일 2갑 술자리 3갑을 몇년동안 피우다가 끊은지 이제 열흘남짓 되었으니...



늦게 출발하였으니 바로 하산...
사실 정상은 스쳐지나가는 곳이고 내려가서 바닷가에서 쉴려고...






ㅎㅎㅎ
보기만해도 상쾌해진다.
예전에는 힘들어서 정상이 아니라 산 옆구리로 난 길로 돌아갔는데
이번은 그리 힘든것 같지는 않구...



중간에 출출해서 조그만 봉우리 정상에서 점심으로 빵과 커피를...
이사를 하고 나서는 음식하기가 영 그래서 그냥 빵으로 때운다.  DKNY...
DKNY... 어디서 보니까 "독거노인"의 약자라고 한다. ㅠㅠ












걸어온 길
그래도 꾸역 꾸역 많이 걸어왔다.



옆으로 가는 샛길도 있지만 늦은 시간에 출발해서 오늘은...
담에는 일찍오면 구석 구석 돌아볼텐데...



저 산을 올라가지는 않고 오른쪽으로 내려간다.
마지막 배가 5:20분에 있으니...개인영업하는 보트도 6시 조금 넘으면 철수하는것 같아서...
아니면 1시간을 걸어가서 버스를 타야한다.






내려온 길도 작은 흙과 모래때문에 내려오면서 설설 긴다.




내려가는 길...


동완 (Tung Wan, 東灣)
한적하고 조용한 바닷가이다.
모래는 깨끗하고...







산에서 내려온 민물이 고여있다.
야자수인가?



산에서는 등산객들이 내려와서 지나가고...









사람도 풍경에 녹아들어 아름다운 경치를 구성하고...

























동완에서 바닷가 작은길을 통해 걸어가면 Tai Wan이 나온다.

난 돌아갈 생각에 맘이 급한데 이쪽에서도 사람들은 느긋하게 쉬고 있다.
내가 모르는 교통수단이 있는지???









하나 하나 다 아름답다.
홍콩에서 이쪽 동완, 타이완, 함틴완, 사이완 이쪽이 그래도 경치가 제일 뛰어난것 같다.











내 사진도 같이 한장...









타이완 바닷가로 내려와서...


바닷가 멀리에는 파도에 부서진 작은 물방울이 안개처럼 날리고...












왼쪽 2명하고 뒤에 가는 사람들이 동행인데 뒤에사람은 사진찍느라 늦게...
앞에서는 기다려 주고 뒤에서는 사진찍어주고...







푸른 바닷가를 뒤로하고...














다시 배를 타고온 Chek Keng으로 돌아가기 위해...



무사히 집으로...

예전보다는 폐활량이나 체력적으로 좋아진걸 느낀 하루였다.
산행 후에 해변으로 내려와서 풍경을 즐기는 기분...
안해보면 모른다.
Posted by 홍콩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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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9일 (금)
 
오늘은 홍콩 공휴일이다 重陽節이라고 한다.
보통은 이날 산이나 성묘를 많이 간다고 하더라.
 
공휴일인걸 일찍 알았으면 같이 갈 사람 구해서 가까운 중국 여행이나 할텐데
늦게 알아서...항공권 등이 일찍 예매 끝났다고 해서
홍콩에서 비비적 데기로 하고
여기 저기서 뒤져보니 Sharp Peak (蚺蛇尖)를 가기로 하고 출동
 
교통 : MTR Diamond역에서 일요일, 공휴일만 운행하는 버스 96R타고
       종점까지가서 배타고 Chek Keng (赤徑)에서 부터 트레일 시작
 
경로 : MTR Diamond Hill => Wong Shek Pier => Chek Keng (赤徑) => Sharp Peak =>
      Mei Fan Teng (米粉頂) => Tung Wan (East Beach) => Tai Wan beach=>
     Tai Long Village=> Chek Keng (赤徑) => Wong Shek Pier
 
거리 : 8 Km,
소요예상시간 : 5시간
난이도 : 3/5
고도 : 해발 0 m ~ 468m
 
배타고 출발...
배가 자주 있는게 아니고 하루에 몇대 없다. 그 대신에 작은 보트배들이 영업을 하고 있다.

 
배에서 내리니 약 11시정도
가는 길에 길 중간 중간에 소똥이 있다
기르는 소가 아니고 그냥 임자없는 소들이다
기르던 소를 풀어 놓은게 그냥 야생소로 변한것이다
사이쿵 외곽으로 나가면 산.도로에 어슬렁 데는 소들 가끔 보게 된다
 

 
11:40분
우선 숨을 돌리고 본격적인 등산을 준비하고 담배도 한대 피워주고...

 
올라가는 오른쪽으로 해변도 보이고
나중에 알고보니 왼쪽이 Tung Wan (East Beach)고 오른쪽이 Tai Wan Beach이다

 
그리 힘들지 않은 길을 천천히 사진도 찍고 가다보면...저 앞에

 
올라가야할 Sharp Peak가 나타난다...
ㅠㅠ
보기에도 가파라 보인다.

 
저 멀리 개미같이 보이는 사람들 (200mm로 땡겨 찍은거다)

 
한편으로는 투지가 타오르고
한편으로는 얼마나 힘들까 생각도 들고...ㅠㅠ

 
경고판이다
힘드니 가지 말라는 경고판이다...

 
이제 시작이다...
경사가 급하기는 급하다
올라가면서 아래쪽을 보고 사진을 찍는데 ㅎㄷㄷ
삐끗하면 밑으로 빨리 내려갈수 있을것 같다...
 

 
봉우리 넘고 나서 여유부리면서 지나온 길 도 둘러보고

 
앞발 뒷발 다 사용하기도 하고...

 
1:12분 마지막 피크를 올리면 정상이다...

 
 

마지막 피치~~~ 영차...

 
1:20분
드디어 정상...
두루 두루 둘러보고
사방이 뻥 뚤려서 시원하다

 
지나온 길...
앞으로 덤블링 하번하면...후 덜덜...

 
그런데 앞으로 연결된 길이 있다
능선을 타고 걷는 길이 아니고 산 사이의 정상과 정상을 잇는 길
보기에도 상쾌하다 시원하고
7~8부 능선을 걷다보면 한쪽이 산으로 막혀있어서
시야가 한쪽만 보이는데 여기는 그게 아니고 양쪽이 뻥뚤려서
시원한 바람 맞으며 걸어가는 기분이 신선이 따로 없다...

 
점심도 먹구...
도넛 2개 + 캔커피
꿀맛이다

 
내 사진도 찍어주고...

 
정상에 올라온 사람들이 보통은 올라온 길로 내려가는데
원래 생각한 경로쪽으로는 가는 사람들이 별루 없다...
한적한 길이다...
다시 쉬었으니 출발
1:50분

 
sharp peak를 내려와서 올려다 보았다
보기에는 완만한것 같은데...
꽤나 급하다
인터넷에서 여기길을 표현한걸 보면
올라가는것 보다 내려오는게 더 힘들다고 해놨던데
맞는 말이다...
무릎에 부담이 상당히 간다...

 
원래 올라온길로 내려 가는 사람들

 
앞으로 계속 전진...

 
그래도 많이 걸어왔다...

 
아들하고 같이온 부자
길도 물어보고...

 

홍콩 산에는 나무가 별로 없고
갈대같이 생긴 잡초만 있다
누르스름한게 꼭 한국 가을 분위기라서 더욱 좋타...

 
2:52분
계속 앞으로 가고 싶지만
앞으로 4~5시간 걸린다고 해서...
하산결정

 
저 능선들이 Sharp Peak로 향한다...

 
East beach 도착~~~
바람도 시원하고
땀 흘리고 나서 시원한 바람이 너무 좋타
물도 맑고
사람도 별로 없어서 한적하고 좋타.
한참을 쉬면서 땀도 식히고

 
왠지 외로워 보이는 홍콩애...
뒤쪽 커플하고 대조된다...

 
타이완비치로 이동...

 
여기는 사람들이 좀 있다
외국 애들도 텐트치고 쉬고 있고
파도타기 하는 사람들도 좀 있고


조용하다...
Tai Wan Beach로 올려면 교통수단이 없기 때문에
한적하고 고요한 것 같다.
해수욕하러 올려면 약 1시간 걸어야 하니

 
주인없는 소...
산에도 군데 군데 소 똥이 있다...ㅋㅋㅋ
등산 좋아하는 소가 있는지...

 
자 이제 다시 돌아가야하는 시간...
마지막 배가 5:30분에 있으니

 
빈집이 군데 군데 보인다.

 
여기를 지나고 좀 더 가니
양쪽 무릎위쪽 근육에 쥐가 난다
종아리도 아니고...

 
가다 쉬고 가다 쉬고 하다보니
해는 어느덧 산 너머로 넘어가고...

 
부지런히 걸어갔는데 마지막배는 떠나고 없고...

 
다행히도 작은 보트로 영업하는 사람이 있어서
외국인들 타고 떠날려는 보트에 마지막으로 타고...휴
이배마저도 놓쳤으면 1시간을 더 걸어가던지 아니면
그냥 야영장에서 노숙을 하던지 양자택일을 해야하는 상황이었다.
 

 
이렇케 보트를 타고 처음 배를탄 Wong Seok Pier로 ...
 
홍콩에서 간 산중에서 최고의 산...
등산스틱, 등산화의 도움을 많이 받은듯 하다.
 
소요시간 : 11:00 ~6:12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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