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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4.15 산행과 해수욕이 가능한 홍콩의 사이쿵 8
어제 개이빨령을 갔다오니 무릎위쪽으로는 알이박혔다. 보통은 종아리 등에 알이 박히는데 거기는 경사가 심해서
내려오면서 안 미끄러질려고 힘을 주다보니 위쪽에 알이 박힌다.
그래서 오늘은 그냥 아주 긴 코스말고 내가 제일좋아하는 사이쿵지역의 바닷가로 가기로...
몸 상태보고 sharp peak도 올라갈까 하고 출발했는데 집을 나서면서 몸 푸는 정도의 코스로 가야겠다고 결정
알이 박혀서 무릎을 굽히면 엉금 엉금 수준이니... ㅠㅠ

Chek Keng => Ham Tin Wan, 咸田灣 => Tai Wan, 大灣 => Tung Wan, 東灣 => Tai Wan, 大灣 => Ham Tin Wan, 咸田灣  => Sai Wan, 西灣 => Sai Wan Pavillion



황석부두. 체킹까지 가는 페리를 타는데 10:35분 페리를 놓치면 이런 개인보트를 타고 가면된다.



체킹으로 갈 페리가 들어오고 있다. 배 타고 이동하는 시간이야 약 10~15분 밖에 되지 않는다.
배를 안타면 약 1시간정도 걸어서 chek keng까지 이동하면 된다. 그런데 그 코스는 새로운것도 없고 해서
보통은 배를 타고 가서 하이킹을 시작한다.




홍콩이 계절에 따른 변화가 그리 크지는 않지만 봄이라고 나비도 꿀을 따는지 연신 꽃 주위를 날아 다닌다.





연록의 새순도 나오고...





약 50분가량을 걸어오면 Tai Wai 마을이 나온다. 일부는 폐가이고 일부는 주말에만 사용하는 듯 하다.

여기서 좀더 걸어가면 바닷가 함틴완이 나온다.




함틴완 바닷가에 도착해서 식당에서 라면을 먹으면서...
그래도 이쪽 바닷가에는 주말에 여는 식당이 있어서 식사도 할 수 있고 해수욕을 한 뒤 샤워도 하고 잠자리를 위해 텐트, 침낭도 빌릴수 있다.

날씨가 좋고 따뜻하다보니 여기 저기 사람들이 편하게 쉬면서 햇살을 즐기고 있다.  










사람들의 옷차림이 산행복장이다. 이 뒤쪽에 경사가 심한 sharp peak도 있다보니 산행으로도 좋은 코스이다.
또한 타이완은 파도가 쳐서 파도타기를 즐기는 사람들도 모이고... 일전에는 파도타기 대회까지 열렸으니..
이쪽이 산행과 해수욕, 파도타기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장소이다.
거기다가 이쪽 바닷가로 올려면 교통이 불편하고 적어도 1시간 이상의 산행을 해야하니 그리 번잡하지도 않아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장소이다.



바닷가 식당겸 상점



함틴완 바닷가










이 아저씨는 바닷가 옆에서 깊이 들어가지도 않고 낙시를 하더니만 큰 고기를 잡고는 자기도 놀랐는지 일행을 불러서
함박웃음을 지으면서 기념촬영도 한다. ㅋㅋㅋ





그리 바쁘지 않게 느긋하게 모래사장에 앉아서 오후를 즐긴다.










함틴완 옆의 타이완
아직은 바닷물에 들어갈 정도로 온도가 높지는 않아서 물에 들어가는 사람들은 손에 꼽을 정도이지만
조금만 지나면 수영하기에 딱 좋을 수온이 될 것이다. 홍콩에서는 10월까지는 바닷가에서 해수욕 할 수 있을 정도이다.




귀여운 애들... 어느 나라 애던지 다 귀여운것 같다.











경치가 좋다보니 사진사들도 많이 보이고...





동완
타이완에서 작은 동산을 넘으면 나오는 동완이다.
해변으로는 제일 안쪽에 있다보니 더 한적하다.




바닥까지 훤히 보이는 바닷물...




일가족이 산행하고 내려오는듯...
저쪽에서 내려오면 Sharp peak에서 내려오는 길인데...










바닷가 한쪽에 앉아 쉬면서 파도에 밀려온 해초를 뜯어먹는 소들 사진을 한참 찍었다.    "뭐 하슈?" "모델료 내슈" 하는듯...ㅋㅋㅋ





























좀 쉬고 이제 다시 돌아가기로...




산행, 해수욕, 캠핑... 일타 삼피... ㅋㅋㅋ














다시 타이완









동완을 뒤돌아보고









제각기 자기가 좋아하는 걸로 시간을 보낸다. 남 눈치볼 필요없이...

































타이완 전경



함틴완
젊음이 좋기는 하다. 친구들과 와서 웃고 떠들며 작은것에도 함박웃음을 지을 수 있는...














어린이들은 어린이 끼리 인종에 상관없이...





ㅎㅎㅎ 이친구는 정지한 상태에 사진을 찍고 싶었는데 힘이 딸리는지 얼굴이 모랫바닥에 철푸덕...
그래도 함박웃음으로 어색함을 썩 달랜다.








함틴완 전경




사이완
모래가 휩쓸려 갔는데 자갈이 다 드러났다. 저번에 왔을때만 해도 이렇지 않은듯 한데...















부녀가 뭐를 잡는지 열씨미 들여다 보고 있다.










사이완에서 사이완정까지 부지런히 걸어서 5시 20분정도에 버스를 타고 사이쿵으로...
사이쿵 함틴완 이쪽은 여러번 와도 기분좋은 곳이다.


2009년 4월 12일 (토), 부활절 연휴 2일째
Posted by 홍콩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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