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탄두아네스'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0.11.05 필리핀 시골에서 닭싸움 구경하기 8
  2. 2010.11.05 생고생하며 찾아간 필리핀 푸라란비치 4
러시아 애랑 닭싸움을 보러가기로 하고 식당앞에서 만나는데 프랑스애도 같이 간다고 해서 셋이서 
트라이시클을 타고 바라스로....가는 중에 음악을 틀어주는데 한국노래를 크게 틀어준다. ㅋㅋㅋ





1시에 시작한다고 했는데 도착하니 사람이 한명도 없다.
옆 집에 물어보니 2시 시작이라고 한다. ㅠㅠ









혹시 몰라서 배낭과 짐, 삼각대까지 다 들고 나왔기 때문에 그냥 투계장 근처에 앉아서 쉬기로...









2시가 되어가자 가슴에 닭을 품고 하나 둘 모이기 시작한다. 
생각했던것보다 전사들의 몸집이 크고 그렇지는 않다. 오히려 비쩍 마른게 약간 부실해보이기 까지 한다.
 

필리핀에서는 닭싸움이 아주 인기가 있다고 한다. 한적한 마을에도 닭싸움의 매주 있다고 하니...
하루에 한두번 지프니가 들어오는 동네인 Baras에서도 일요일이면 닭싸움이 벌어질정도니
여기에 사람들이 모여서 베팅을 하니 어떻게 보면 쉽게 즐길 수 있는 몇안되는 오락거리일 수 도 있다.

그런데 닭싸움이 단순하게 우열을 가리는 정도가 아니고 발에 칼날을 달고 싸움을 시키니
피를 흘리고 죽거나 심하게 다쳐 보기에는 야만적이다는 생각이 들 수 도 있다.  


















사진기를 들고 있으니 찍어달라고 하며 포즈를 취하곤 한다. 











선수 대기실...ㅋㅋ




















대진표는 형식상 달아 놓고 그냥 진행한다.
시골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우호적이고 순박한 듯 하다. 
카메라를 들고 있어서 그런지 러시아 애하고 같이 참관인 자리에 서서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발에 차여진 칼날... 칼날은 두 발에 차는게 아니고 한 발에만 차고 
평소에는 끈이나 칼집으로 덮어놓고 닭싸움 직전에 풀어 준다. 








첫 싸움 출전자...









싸움닭 한마리 외에 스파링(?)용 닭도 같이 들어와서 전투력을 상승시키는 역활을 한다.
둘이 몸통을 잡고 얼굴을 마주보게 하고 서로 도발을 하고 싸움닭을 뒤로 돌리고는 쪼게끔해서 싸움닭이 화나게끔...








싸움닭끼리도 마주보고 탐색을 하게 하고...

그런데 첫 싸움에는 베팅하는 사람이 없어서 경기 무산....
사회자가 우리보고 베팅하라고 농담도 하곤 하는데 알수가 없어서...

다시 10분 후 시작...








ㅋㅋ 러시아 애는 인물사진을 좋아한다고 하더니 애들을 잡고
여기 앉아봐라... 이쪽을 보라 하면서 연신 사진을...










2번째 참가 싸움닭...









전사끼리 만남... 
생명을 건 일전이라 그런지 두 닭모두 사자처럼 갈기를 세우고 기싸움을 시작한다.




































탐색전을 마치고 칼집을 풀고 독이 묻었을지 모르니 칼날을 알콜섬으로 닦고 싸움 준비를 한다.










양측 준비가 끝나고 싸움 시작...









빙빙 돌며 상대를 탐색을 하다가









날아올라 치열한 공방을 시작...
어두운 상태라 셔터속도가 나오지 않아서 ㅠㅠ










한 두번의 접전으로 왼쪽의 닭이 약간 움직임이 둔해졌다. 



















깃털을 세우고 대항을 해보지만 다시한번 카운터 펀치를 맞고는 영...









한쪽이 쓰러져도 심판이 두 닭을 잡고 중간에서 서로 대치를 시킨다.
피를 흘리는 닭이 일어서지 못해도 승패를 확실히 하기 위해서인지 잡았다 놓았다를 세번정도 해보고는 
경기 종료...









익살스럽게 생긴 아자씨는 쓰러진 닭을 잡고는 사진 찍으라고 포즈까지 취해준다.










3번째 시합 준비...













































투계장 중간에서 뭐라 뭐라 객석을 항해서 열심히 떠들고
객석에서는 파이트 파이트 소리 지르고...
작은 투계장이 후끈하게 달아오른다. 

























자 싸움 시작...









근데 싸움닭이 잠깐 동안 멀뚱히 서있다. 








그러더니 갑자기 둘이서 깃털을 세우고 날개짓을 하며 싸움을 시작...









순식간에 결정이 나는듯 하니 사람들 얼굴에 희비가 교차한다.  











교통이 불편하기 때문에 2번의 닭싸움을 보고는 이동하기로 하고...
같이 본 러시아, 프랑스애 사진을 찍기로...
그냥 이름 물어보지도 않았다. 마음속 이야기를 나눈것도 아니고 그냥 오며 가며 만난 상태이고...
인연이 있으면 또 어디선가 만나겠지 하고...









러시아애...





프랑스 애

그런데 지금보니 둘다 훤칠하고 키도 크고 다들 잘생겼네...ㅋㅋㅋ








지프니가 있을까 하고 마을 아래로 내려오면서...










마을로 내려오니 트라이시클 기사들이 1시간 거리인 바라스에서 비락까지 500페소를 부른다.  헐...
어제 들어올때 지프니 통째로 700폐소 들고, 러시아애가 들어올때 200폐소를 냈다고 들었는데 너무 바가지를 씌운다. 
마닐라 같은 도시에서 막노동자 일당이 300폐소 정도이니 필리핀 실정에서는 높은 금액이다. 
200-250을 제시해도 요지부동... 그러다 젊은 청년이 오토바이로 200폐소로 가자고 한다.
좀 불편해도 OK.

그런데 투계장 근처로 열쇠를 가지로 가서는 고장...시동이 걸리질 않는다. 
다시 걸어 내려와서 네고를 해서 300폐소로 가기로...ㅠㅠ

비락으로 와서 다시 트윈락비치까지 트라이시클로 150폐소로...
트윈락 비치에는 리조트가 있는데 규모가 좀 되는듯...
비수기라서 1000페소짜리 방을 800폐소로 깎아서 짐을 풀고는 피자와 맥주 두병을 마시고 취침...

새벽에 일어나서 혹시나 하고 삼각대와 카메라를 챙겨서 나갔지만
구름이 잔뜩 끼어서 일출은 구경도 못하고...
 
조금 있으니 비도 오고 바람도 세게 분다.
날을 잡아도 잘 잡았다. 무슨 3일중에 이틀 날씨가 이런지 ㅠㅠ














잠깐 비가 멈추고 해변 옆쪽으로...












혼자 물놀이 하러 온것도 아니고 날씨도 좋지 않아서 그냥 돌아가기로...
휴... 긴 긴 시간을 갈려면..
거의 24시간 걸려야 하는데 

우선 트라이시클로 이동하기로...
























비락 지프니 터미날에 내리자 마자 산안드레스로 가는 지프니를 타고 기다리면서...
대충 태우면 가는게 아니고 미어 터질때까지 기다린다. 하염없이...ㅠㅠ

페리를 타고 타바코에 가서 마닐라행 버스표를 사려니 버스표가 다 매진... ㅠㅠ
다시 밴을 타고 레가스피로 이동하여 겨우 맨 마지막 자리 좌석 확보...
마닐라고 리턴...(12시간)

이번 여행은 이동시간과 대기시간을 합치면 3일중 2일을 길에서 날려버린 여정이었다.
앞으로의 여행 방법에 대해 고민을 해 봐야겠다. ㅠㅠ


2010년 10월 30일 (토) - 11월 1일 (월) 











Posted by 홍콩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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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톨릭 신자가 대부분인 필리핀에서는 11월 1일 카톨릭의 모든 성인들을기념하는  All Saints Day가 공휴일로 지정되어있다.
주말을 끼고 3일 연휴면 먼곳까지도 갈 수 있으니 열씨미 인터넷을 뒤져본다. 
관광객이 몰리는곳은 순위에서 배제하고 나니 별로 갈 만 한 곳을 못 찾겠다.
그러다 어디선가 본 사진을 보고 지명을 알고 꺼꾸로 뒤져서 정보를 찾아본다. 

그리하여 카탄두아네스 (Catanduanes)섬의 푸라란 (Puraran) 비치와 트윈락 (Twin Lock) Beach로 가닥을 잡고
밤버스표를 구하는데 Cagsawa버스는 표가 매진 ㅠㅠ 할 수 없이 사가다 (Sagada)로 갈까하고 직원에게 전화를
하라고 하니 이쪽은 예약이 안돼니 직접 와서 표를 사라고 한다. ㅠㅠ
택시를 타고 본톡(Bontoc)가는 버스 터미날 매표소 앞에서 표를 사기 전에 다른 버스회사에 전화하니
영어를 모르는 사람이 받아서 직원에서 전화하게하니 표는 있는데 예약 안돼니 오라해서 
지프니를 타고 쿠바오(Cubao)의 Ali Mall 앞에있는 터미널로 가서 버스표를 끊었다. 

교통 : RSL Bus
버스 : 타바코 (Tabaco) 경유 레가스피 (Legazpi) 행 
요금 : 750페소
시간 : 12시간
출발 : 19:00 PM
 
RSL버스는 의외로 앞뒤 좌석 간격이 넓어서 뒤로 젓혀도 뒷사람에게 방해가 안되니 좀 편하게 갈 수 있다.
버스는 2-3시간마다 휴게소에 정차하니 화장실도 가고 간단한 음료나 간식을 먹기도 괜찮다.
자다 깨다 자다 깨다 하면서 가는데 아침에 눈을뜨니 옆쪽으로 마욘화산이 보이기 시작한다.
헉 타바코를 지나서 레가스피까지 온것이다. 평소 차장한테 어디 내려달라고 이야기를 하는데 잊어버리고 
있었더니만 그냥 지나치다니 ㅠㅠ

레가스피 터미날에 우선 내렸다. 레가스피도 완벽한 뿔모양의 활화산인 마욘화산과 주변의 돈솔로 가면
환도상어 (부탄딩)를 볼 수 있는 지역이라 나름 유명한데 지금은 환도상어가 많이 나오는 시기도 아니고 또
비까지 오는 상태라서 마욘화산도 제대로 보이지도 않고 해서 레가스피는
다음에 제철에 다시 와보기로 뒤로 미루고 원래 계획대로 타바코로 가려니 호객하던
젊은애가 밴을 타고가라해서 혼자 렌트하라는줄 알고 비싸다 했더니만 막 들어오는 버스를 타라고 하고
운전사에게도 타바코에 내려다 주라고 이야기 한다.  땡큐....

약 1시간 달려 타바코 정류장에 내리니 트라이시클 기사들이 죽 몰려들어 어디 가냐 물어보는걸 상큼 씹어주고
상가가 보이길래 걸어가는데 트라이시클 기사 하나가 오길래 타바코포트 얼마냐 하니 50페소라고 한다.
그럼 한 10-20페소 정도 되겠구나 생각이 드는데 비도 오고 해서 타고 가는데 이놈이 봉이라고 생각했는지
거짓말을 늘어놓기 시작한다. 항구 입구에서 터미날까지 멀어서 안쪽까지 가면 30폐소 더 달라고...
거기다 아들이 아프다 어쩌다 거짓말까지 주저리 주저리... 입구 가면 생각해보겠다고 했는데 그냥 안쪽에 도착해서
80을 달라고 한다.   ㅋㅋㅋ
씨    양      멀기는 개 뿔... 터미날부터 얼마 안돼는 거리고 입구에서 터미널 빌딩은 몇십미터 밖에 안된다. 
50페소랑 주머니 잔돈있는거 십몇폐소를 주면서 한소리 했더니 별말없이 돌아선다.
그래도 저놈은 어리버리한놈 태워서 3-4배 받았으니 기분은 좋겠다.   

 터미널에 도착하니 대충 9시정도 되었다. 
대충 터미널 앞 난전에서 아침을 때우고 배시간을 보니 헉 1시에 마지막 배가 있다. 벌써 새벽에 배가 떠나고
없는것이다. 할일도 없고 비도 추적 추적 내리니 할 수 없이 그냥 터미날에서 기다리는 수 밖에 ㅠㅠ
쉬면서 조사해온 숙소에 문자를 보내니 답장이 없다. 
두군데는 전화를 안 받고, 한군데는 전화를 하니 숙소가 아니라하고 ㅠㅠ

타바코- 산안드레스
시간 : 13:00
소요 : 2시간 30분
가격 : 200페소 (일반)

타바코-비락
시간 : 13:00
 소요시간: 3시간 30분
  
11시가 좀 넘으니 승객들이 페리에 탑승하기 시작해서 1시까지 무작정 기다린다.   
3일 연휴가 시작되는 날이라 그런지 딱딱한 나무의자에 앉아 몸 뒤척이기도 불편할 정도로 끼여서
기다리다 떠나는데 비도 오고 바닷바람이 새차게 부니 으슬 으슬 하기 까지 하다. ㅠㅠ

타바코에 내려니 지프니에는 벌써 지붕에 까지 빼곡하게 사람이 타고 있어 엄두가 나지않아
나이든 사람한테 비락 (Virac)까지 어떻게 가냐 물어보니 배에서 내린 버스를 타라고 한다.
그리고는 운전사에게 비락가는 사람이라고 이야기 까지 해준다.

비락도착해서 이제는 바라스(Baras)로 가야한다. 물어 물어 지프니 터미날로 가니 
Baras가는 지프니나 버스는 없다고 한다. ㅠㅠ
한명이 나오더니 데리고 지프니 운전사하고 이야기 하더니만 타라고 한다.
타고 기다리니 몇명이 타는데 더이상 승객이 타지를 않는다. 
옆에 앉은 아줌마 한테 얼마냐 하니 평소 지프니는 35폐소면 되는데 이건 좀 더 비싸겠지 한다. 
운전사랑 한 사람이 한참이야기 하더니 700폐소는 줘야지 바라스로 간다고 하는데 승객이 많으면 나누어 내면 되니
일인당 비용은 더 싸지는데 더 이상 타질 않아서 100폐소씩 내야된다고 하니 
어린애 3명을 데리고 탄 나이든 부부는 놀라면서 짐을 들고 내린다. 옆에 앉은 아줌마가 100폐소면 큰 돈이고
돈이 없어서 내리는거라고 설명해준다.

1인당 100폐소를 4명이 내고 젊은이 한명은 돈이 없어서 50폐소..
밤새 기다릴것 같아서 내가 추가로 100폐소를 내고, 노부부가 정규 요금을, 내 앞에 앉은 마닐라에서 온 
경찰이라는 남자가 차액을 내고 700폐소를 맞추어서 출발....    

바라스 (Baras)까지는 1시간 걸리는데 떠날때 벌써 어둑 어둑 해지니 옆에 앉은 젊은 아줌마가 트라이시클을 수배해준다.

바라스에서 푸라란 (Puraran Beach)까지는 트라이시클 (150폐소)로  20-30분 정도면 되는데 깜깜한 밤이다보니 
도로 옆 나무에 반딧불이 빛을 내고있는데 크리스마스 트리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푸라란 비치에 도착해서 바로 Elena's Majestic Beach Resort에 들어가서 방 있냐 물으니 당근 있다.
가격은 1박에 400페소 (약 1만원)라고 한다. 방을 보니 코티지 (Cottage)라서 지붕과 벽 사이에 틈이 있어서
모기가 있을 듯 한데... 쩝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으니 그냥 OK 하고 
우선 배가고파 돼지고기를 선택하고 맥주한잔을 하는데 서양애들 두명이 안 쪽에 앉아서 tv를 보고 있다.

휴--- 마닐라 떠난지 거의 24시간만에 숙소에 도착했으니 몸도 피곤하고 일찍 샤워 (당근 찬물)나 하고
일출을 기대하며 잠자리로....

새벽 5시에 눈을 뜨니 밖에는 비가 내리고 있다. ㅠㅠ
다시 한참을 자고 일어나니 8시 비가 안오길래 카메라를 들고 밖으로...





 

날씨가 좋지 않아서 그런지 해변에는 사람 한명 없다. 어흑...
파도타는 서퍼와 비키니 여인들로 미어터지는 바닷가를 생각했는데...  휴.. 눈물좀 닦고...

비치는 그리 넓지는 않고 리조트 앞이 다 이며
파도는 생각보다 그리 세지 않고 저 밖으로 포말이 부서지는걸 보니 해변에서 좀 떨어진 바다에서
파도타기를 하나보다 ㅠㅠ










해변 한쪽으로는 이쪽에서 사망한 일본인 추모비가 서있고 그 너머로는 가파른 바위가 있어서 갈 수 도 없다.










'잠깐 햇살이 나와도 바람이 좀 많이 분다. 리조트 건물...


















한쪽 하늘은 파란색을 보여주는데 한쪽으로는 구름이 잔뜩 끼어있다. 









코티지 뒤쪽의 논...
야자수와 벼가 자라는 논이 같이 있으니 약간 생뚱맞아 보인다. 


















어흑... 여기서는 아무것도 할것이 없다.
아침먹으면서 주인 Elena랑 이야기 했는데 태풍영향으로 비오는거라고 한다.
그러면서 일기예보 체크 안 하고 왔냐고 물어본다. ㅠㅠ
3일 연휴라 떠나기만 급급했더니만 









이리 저리 왔다 갔다해도 해변에는 내 발자국만...



































































여기서 식사도 하고 맥주를 마시거나 tv도 볼 수 있는 식당
아침을 먹고 쉬고 있는데 서양 애가 들어와서 잠깐 이야기 했는데 
자기는 여기 2주정도 있었다고 한다. 어디 좋냐 이런 저런 이야기 하다가 
Baras에서 1시에 투계 (닭싸움, cock fighting)이 있다고 하길래 같이 가리고 하였다. 









날 좋고 서핑하는 사람들좀 있으면 괜찮을텐데...



















닭싸움 같이 가기로 한 훤칠하게 잘생긴 러시아 애...
오두막투에 24-70L, 단렌즈를 가지고 다니며 사진 찍는다고 한다. (70-200 은 중국에서 깨졌다고 한다)
자기는 사람 인물위주로 찍는다고 하면서 찍어도 되냐 해서 오케이 했더니만
얼굴에 바짝대고 클로즈업해서는 연신 여러장을 찍어댄다.  ㅠㅠ

이제 닭싸움 보러 출발...

2010년 10월 30일 (토) - 11월 1일 (월) 






Posted by 홍콩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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