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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10.23 중국의 800년된 시골마을 팔괘촌(八卦村) 8
자오칭 여행 둘째날 

여행을 떠나기전에 토미가 옛날 마을이라고 하는 팔괘촌(八卦村) 관련해서 정보를 가지고 왔다. 
자오칭 시내에서 약 40km떨어져 있다고 하는데 아침에 호텔에 팔괘촌 관련해서 교통편을 물어보자 아는 사람이 없다.
자오칭에서 산지 11년이 되었다는 중국사람도 모른다고 한다. ㅠㅠ
호텔 종업원이 여기 저기 전화해서 물어보아도 들어본 사람은 있는데 어디에 있고 어떻게 가야하는지 아는 사람이 없다. 

결국은 택시운전사한테 물어도 모른다고 하는데 여자 택시운전사가 남편도 택시를 운전하는데 한번 가본적이 있다고 하면서
가자고 한다. 미터로 가면 RMB 150원이라고 하는데 100원으로 깍아서 가기로...
가서보니 약 40km떨어진 지역에 있고 시간은 40분정도 소요되었다.

팔괘촌 관련해서 인터넷을 찾아보니 자오칭근처 팔괘촌은 인터넷에도 안나오고 다른 지역에 있는 제갈팔괘촌만 나온다.

팜플랫을 받아보니 800년된 마을이라고 한다. 마을을 팔괘형상으로 구성해서 팔괘촌이라고 한다. 그런데 행정구역상 주소는 "고요시"로 나온다. 



마을 공터앞에는 애들이 활기차게 놀고있다.







RMB 20를 내고 들어가니 건물들에서 오래됨을 느낄 수 있었다. 
중앙의 오래된 건물들은 빈 집이 많았지만 간간히 사람이 사는 건물도 나오고...





집과 집사이 골목길은 좁고 구불 구불하고...대부분이 빈집이다. 










곳곳에 사당이 있고 바닥에는 폭죽을 터트린듯 빨간 폭죽종이가 흩어져 있고...














마을이 오래되다보니 곳곳에는 수백년된 나무가 그늘을 드리우고있다.
그 밑에는 노인들이 모여앉아 이야기를 나누고...
도시와 다르게 시간이 천천히 흐르는듯...











마을을 둘러싸고 흐르는 물...그리 깨끗하지는 않지만 냄새는 없는듯...


























































이끼와 잡초가 시간의 흐름을 느낄수 있게해주었다.












간혹 사람이 살고있어서 생활의 흔적이 보이기도 하고...





마을의 중심인듯... 태극무늬가 마을이름과 같이 어울린다.
















































그냥 시골집 같다. 어릴때 놀러가던 시골의  외할머니집...





























한쪽에서는 무슨 게임을 하고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




사람이 살지 않더라도 꾸준히 보수는 하는가보다. 연신 등짐을 지고 나른다.






















약 2시간정도면 돌아볼 작은 마을이다. 보통은 1시간 정도면 될테인데 사진찍느라 여기 저기 다니다 보니...

대기시켜놓은 택시를 타고 다시 자오칭으로 돌아와서 바로 성곽으로 갔는데
성곽보다는 옛날도로를 걸어가는게 더 좋아서 한참을...






















아마 이길이 개발되기 전에는 번화가였을듯...














점심시간이 되어서 출출하니 중국식 돌솥밥 (煲仔飯)을 맛있게 먹었다. RMB8원... 밥만 시켰는데 초이삼과 꽁깍지를 준다. 
홍콩이고 중국에서 음식을 시키면 반찬이 전혀 없는데 외국인이라고 서비스 한것인지...







밥을먹고 호텔로 돌아와서 버스를 타고 다시 홍콩으로...

남자4명이서 먹고 마시는데 RMB245원 각자, 호텔 RMB 135원 /1인당, 버스 HKD270/1인 을 썻으니 무척이나 싸고
눈이 즐겁고 감성을 충만한 여행이었다. 

2009년 10월 17-18일 

P.S. : 인터넷에서 간혹 절강성에 있는 태극팔괘촌이라면서 하늘에서 팔괘촌 마을 전경을 찍은 사진이 있는데
         실제는 우리가 간 팔괘촌 사진을 사용하였다.  실제로 광동성 팔괘촌 안내자료에도 있는사진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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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홍콩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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