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탄력받은김에 힘들다고 생각되는 신계지역의 팔선령 (Pat Sin Leng, 八仙嶺,)을 가보기로...
예전에 갔을때 항상 밤에 산길을 내려오고는 해서 마지막 부분의 경치를 즐기지 못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대미독 (Tai Mei Tuk, 大尾督)에서 부터 올라가는 코스를 선택해서 가기로...

눈 뜨고 대충 아침을 챙겨먹고는 출발~~



대미독 (Tai Mei Tuk, 大尾督)버스에 내려서...
아침일찍 (8:30)이라 그런지 공기도 맑고 조용하다.
팔선령을 바라보며...






도로도 한적하고...









자 이제 시작이다. 대충 9시 가량되었다.
이전에 2번 왔었는데 그때는 항상 밤에 후레시 키고 내려왔었다.



1996년도에 산불이 일어나서 5명의 학생과 선생이 사망하였다고 한다. 그걸 추모하기 위해 세운 정자라고 한다.



그리 경사가 심하지는 않고 쭉 올라간다.



올라가다 보면 저수지 (Plove Cove Resrvoir)가 보인다.



자 이제 오르막이다.



첫번째 봉우리에 올라서 내려다 보면 저기 중간 왼쪽에 마시차우가 보이고 그옆으로 연결된 삼문짜이가 보인다.



한쪽으로는 Plove Cove Reservoir Trail 갈때 지나가는 산도 보이고...
저 Trail은 한번 가면 7시간 소요된다. 그런데 중간에 빠져 나올 길이 없다는. 그래서 한번 시작하면 끝내는 수 밖에는 없다.



팔선령...
봉우리가 8개라서 그렇다. 고만 고만한 봉우리...
오르락 내리락 하다보면 욕나온다. ㅋㅋ

무릎보호대를 꺼내 차고는...


첫번째 봉우리를 돌아보며...
사람들이 많이 쉬고있다.



저 멀리 보이는 중국 심천~













오르락 내리락...









경사가 심한 봉우리를 지나면~~
경사가 심하지는 않지만 한쪽으로는 절벽인 능선을 지나는 길이 나온다.
경치도 구경하고...








처음 출발하면서부터 앞서거니 뒤서거니 한 외국인 가족들...
오르막에서는 작은애를 업고 올라가기도 하고...



보기만 해도 즐겁다.~~

































머리같이 긴 잡초(?)가 한군데 모여서 자라고 있다.






남청트레일로 내려갈 수 있는 갈림길이다.
일전에 마지막 왔을때는 오른쪽으로 올라왔는데 초반에 힘들었던것 제외하면 그 전보다 덜 힘들었던 기억이 나서
어디로 갈까 고민하다가 더 오래걸리는 코스로 계속~~









어제 밤 한국 슈퍼에서 산 김밥2줄로 점심을 때우고...
김밥한줄에 HKD20불이다. 약 3,400원꼴...



또다시 나오는 절벽옆으로 가는 한줄기 길...



















여기오면 광각렌즈에 대한 펌프를...












1월인데도 신록이 파릇 파릇...ㅋㅋ



절벽옆을 떠나 이제는 산 중턱으로...


































잡초가 꼭 머리카락처럼 부드럽게 바람결에 흣날린다.



자 이제는 내리막길이다.
학수저수지까지 쭉~~~









내려오는데 왼쪽으로는 불이났었는지 시커멋게...






학수저수지 (Hok Tau Reservoir, 鶴藪水塘)에 도착~~











미니버스를 타려면 약 2km정도를 걸어가야 한다.
터덜 터덜





















클릭해서 원본 보삼
파노라마사진이니 클릭해서 원본보기로 하여 감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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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대충 예상소요시간내에 맞춘것 같다.

거리: 12.2km
시간: 5시간 30분


2009년 1월 17일 (토)




Pat Sin Leng, 八仙嶺
Wong Leng,
Ping Fung Shan,
Hok Tau Reservoir, 鶴藪水塘
Tai Mei Tuk, 大尾督
KCR Tai Po Market , 大埔墟車站

12km, 5.5시간

Posted by 홍콩늑대
,
몇일전부터 일기예보에는 비가 온다고 하였으나 금요일부터 맑음으로 표시되서 홍콩 9대 계곡의 하나인 Wang Chung Stream (橫涌石澗)을 가기로 하고... 느지막하게 아침 10시에 동행자를 역에서 만나 출발...

橫涌石澗은 팔선령(八仙嶺, Pat Sin Leng)이 있는 Tai Mei Tuk 부근에 있다. 근처에 신랑담도 있고 ... 황용계곡의 물이 Plover Cove Reservoir (船灣淡水湖)로 흘러 들어간다.

교통 : KCR 타이포 마켓역에서 미니버스 20C로 Tai Mei Tuk에서 하차해서 도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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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보이는 봉우리가 팔선령이다. 위에서 보는 풍경이 아주 아름답다. 비록 8봉우리가 있어서 오르락 내리락 하다보면 다리는 아프고 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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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이라도 한적하다. 일요일이나 공휴일에는 버스가 운행되나 평일에는 한적한 마을로 가는 미니버스가 하루에 몇번 있을 정도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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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으 Plover Cove Reservoir를 끼고 가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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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한시간가량 걸어가다보면 왼쪽 계곡쪽으로 내려가는 계단이 있어서 내려가면 황용계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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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는 좋고 물은 맑고...
그런데 바닥과 돌에는 물이끼가 많이 끼어서 많이 미끄럽다.
오동채 계곡보다는 물이 덜 깨끗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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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사진도 찍으면서 설렁 설렁 상류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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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따로 있는게 아니고 바위를 밝고 올라간다. 그런데 젖은 바위와 물때 때문에 미끄러워서 고생을 하다가
 차라리 맨발로 걷는게 낳은것 같아서 맨발로 올라가기 시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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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끼가 잔뜩 끼어있다.
물 자체는 깨끗한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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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가다 처음으로 싸온 점심도시락을 먹기도 하고...
그동안 사과 한두알 또는 영양갱, 초코바 등으로 요기를 때우고 했는데
어제 퇴근하면서 웰컴슈퍼에서 하나는 밥, 하나는 반찬용으로 락앤락 작은통 2개를 사서
밥위에는 계란 후라이까지 올리고 반찬으로는 김치를 뽁아서 싸갔는데...

홍콩에서 산행한지 1년만에 산에서 도시락을 먹으니 꿀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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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gon Ball Waterfall (龍珠瀑)에 도착하였다.
구슬이 어디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지점에서 우여곡절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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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면 높이가 가늠이 안돼지만 왼쪽 오른쪽이 절벽이다. 왼쪽은 발 디딜 틈이 없는 매끈한 암석이고...

여기를 오면서 2개의 싸이트를 참고했는데 한쪽에서는 오른쪽으로 올라가다 사망사고도 심심치 않게 일어나니
왼쪽으로 위험하지 않은 길이 있다고 하고 한 중국어로 된 싸이트에서는 오른쪽으로 올라가는 사진이 있었다.

그런데 도체 왼쪽으로 등산리본이나 길이 없다.

할 수없이 오른쪽으로 올라가는데 죽을힘을 쓰면서 올라갔다
아래를 내려보면 까마득하고 ...
한참을 고생을 했다.

절벽이다 보니 올라가면 내려가기가 더 힘드니 할 수없이 올라가는 수 밖에...
혹시 올라가는 사람이 있으면 오른쪽으로는 절대 가지 말고
시간이 걸리더라도 왼쪽으로 올라가는 길을 찾기를...

올라오는 중간에는 사진찍을 엄두도 못내고...

높이 가늠하시라고 참고로 본 홈페이지에서 사진 하나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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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hk.geocities.com/ylwong613/ling3.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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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여곡절끝에 도착한  Dragon Ball Waterfall (龍珠瀑) 상부
소는 너무 깊고 물이 흘러나가는쪽 경사가 심해서 들어갈 엄두를 못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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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만 하여도 시원하다. 이맛에 힘들더라도 등산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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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와서 기념사진 한장...
겁이나서 몸을 제대로 세우지도 못하고 앞으로 바짝 기울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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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을 쉬고 꾸역 꾸역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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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같이 잔잔한 물도 만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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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더 올라와서 Dragon Ball Pool (龍珠潭/霜碧潭)에 도착...
여기서 쉬면서 담배도 피우고 하는데 유럽애들 남2 여2명이 올라온다.
Hi, Hello하고 폭포를 올라올때 어느쪽으로 올라왔냐니까 왼쪽으로 올라왔다고 한다. ㅠㅠ

올라오자 애들이 옷을 벗고 수영을 하기 시작한다. 다이빙 까지...

그걸보고 나도 한참을 수영을 하고 땀을 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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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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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지나가고나니 그냥 삼각대도 안 펼치고 그냥 대강 대강 사진찍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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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사진을 찍으면서 올라가니 시간이 좀 걸린다.
아까 Pool에서 만났던 애들이 우리를 추월해 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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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물이 내려오는 갈림길이 나오는데
오른쪽으로 쭉 가다보면 Trail 코스를 만나는데 짧은 오른쪽으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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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일 코스를 따라 내려오기 시작하는데 하늘이 어둑어둑해지기 시작한다.

도로로 나와서 한참을 가다 미니버스가 지나가길래 잡아타고 집으로 무사히...

2008년 9월 6일 (토)

Posted by 홍콩늑대
,
홍콩에 온지 1년 반...취미로 사진찍고 다닌지는 1년이 되면서
날도덥고해서 이제까지 찍었던 사진을 정리하는 의미에서
일전에 섬사진 모음 (http://starykj.com/305) 이후에 산사진 모음입니다.

홍콩하면 마천루의 도시, 야경, 즐비한 명품점, 세일의 이미지가 강하지만
의외로 100km 트레일 코스도 있고 아기자기한 산들도 많이 있습니다.


가로 사이즈 1024로 만들었으니 클릭하고 스크롤 해서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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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홍콩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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