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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9.09 바윗기둥 즐비한 해안선 트레킹 - 화산해안 (花山海岸) 10

전날 황용계곡에 이어 오늘은 해안선 트레킹이다.
저번주에 갔던 팍랍촌 (Pak Lap Village)에서 시작하여 팍랍짜이 (Pak Lap Tsai, 白腊仔)쪽으로 가서 High Islands Reservoir까지 가는 코스로 중간에 화산활동으로 인하여 생긴 바위기둥 (岩柱)이 있는 독특한 경치의 해안이다.

전일 늦은 약속으로 새벽에 귀가하였으나 9시가 넘어서 눈을 떳지만 이제 추석에는 바닷물 온도가 어떨지 몰라서
트레킹을 하기로 하고 일기예보를 보니 맑으면서 간간히 비가 뿌릴수도 있다고 한다.
그렇치만 오늘은 바다의 협곡 등을 통과할 수 있으니 헤엄쳐서 지나갈려면 배낭 무게를 줄이기 위하여
판쵸 등은 빼놓고 가기로...

교통 : 초이홍 MTR역 C2 출구에서 미니버스 1A를 타고 싸이쿵으로 가서 버스를 타고 Pak Tam Chung에서 하차후 택시로 Pak Lap Village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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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쿵 버스정류장에서 팍탐정까지 가는 버스를 기다리며...
날씨는 무척이나 화창하다.
버스를 탈려고 기다리다 정오가 지났길래 택시로 이동하였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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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로 이동후 팍랍완으로 이동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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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시작은 전주에 갔던 木綿洞으로 가는 길로 접어들면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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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길이 잡초로 우거져서 길이 맞는지 헷갈렸으나 이내 사람 왕래가 많아서 반들반들한 길이 나온다.
여기서 조금만 더가면 Pak Lap Tsai (白腊仔)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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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나온 바닷가...
조그만 바닷가이다. 사람도 별로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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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출발이다...
길이 따로 있는것이 아니고 해안을 따라 바위위로 간다. 바위 위로 갈수 없으면  얕은 바다면 그냥 걸어서...깊으면 수영으로 지나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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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부터 바닷물로... 깊이가 깊지를 안아서 걸어가는 정도로...
전주에 바닷물에서 미끄덩한 기억이 있어서 오늘은 준비를 철저하게 했다.
배낭에는 등산용품점에서 산 자루같은 Dri Bag을 두개 준비해서 큰것에는 이것 잡다한걸 넣고 배낭에 넣고
작은것에는 카메라를 넣고 단단히 묶고 손에들고 건너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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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k Lap Tsai (白腊仔)이다.
자갈보다는 훨씬 큰 돌로 된 해변이다. 여기서부터는 물이 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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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갔다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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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엄쳐 건너야 한다.
그런데 의외로 배낭에 넣은 큰 Dry Bag때문인지 배낭도 부력이 있어서 몸이 바닷물에 뜨니 헤엄치기가 훨싼 편하다. 여기를 건너면서는 조금 넓이가 있어서인지 아니면 파도때문인지 자유영 형식으로 수영을 하면서 바닷물도 좀 마셨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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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는 배를 빌려서 놀러나온사람들이 시끌벅쩍하게 물놀이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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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해안동굴도 지나고...
이쪽 바닷가는 크고 작은 바닷동굴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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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헤엄쳐서 가는 코스...
이제는 그냥 편하게 개헤엄으로 힘을 빼고 살살지나가니 훨씬 편하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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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틈 그늘에서 입에 밴 짠맛을 없애기 위하여 사과도 하나 깎아먹고, 담배도 한대...
늦게 들어와서 도시락을 못싸고 왔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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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그마한 만...바위가 지질변동에 의해 뒤틀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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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는데 바닷가 바로 옆에 바위로 인해 파도가 치지않는 긴 웅덩이가 있는데 스노클링을 하고있다.
뭐 있냐니까 해삼 등이 있다고 한다. 한국사람이냐고 물어보더니만 그렇다고 하니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등을 말하면서 웃는다. 그런데 남편이 사진찍어달라고 해서 한컷... 이메일주소를 받고 다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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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돌아보면 저번주에 갔단 목면동 (木綿洞)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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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앞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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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틈도 만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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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헤엄쳐야하는 코스...
헤엄칠때 카메라를 Dry Bag에 넣었다 꺼내는게 영 성가시다. 백 밖에 바닷물이 카메라에 묻을까봐 노심초사 하는것도 성가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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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윗결이 고목나무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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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저 앞으로 바윗기둥(岩柱)이 있는 해안이 나온다.
그런데 걸어가기에는 좀 가파르고 헤엄쳐 가기에는 길이가 길다.
윗쪽으로 길이 있나 하고 올라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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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왼걸 경사가 있다보니 올라가도 내려가는 길이나 좀 쉬운쪽은 없어서 계속 올라가서 통과할 지점을 찾다보니 절벽이다. ㅠㅠ 그것도 높이가 꽤 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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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찍을때도 무서워서 배낭은 벗어서 저 멀리 던져놓고 땅에 배를 대고 한장...
그렇다고 내려가기에는 더 위험한 것 같고...
올라가서 진행하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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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쪽에는 풍경이 또 다르다. 암석으로 되어있는지 작은 돌들이 여기 저기 흩어져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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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 종류도 여러가지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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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벽위에서 내려다본 바윗기둥...
원래는 저 해안을 돌아가면 바윗기둥이 더 많은 해안이 나오는듯 한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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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저쪽 배 두대가 정박해있는 바다에서부터 출발해서 왼쪽 보이지 않는 쪽까지 와서 올라온것이다.
그래도 높이 올라오니 무척이나 상쾌하다. 뻥뚫린 풍경도 좋고 바닷바람도 시원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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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노라마 사진 (클릭후 원본보기하고 스크롤 해서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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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위에 카메라를 올려놓고 어설픈 셀카로...
혼자 다니다 보니... 원래 오늘도 계곡에 같이갔던 젊은 친구가 가고 싶어했으나 수영을 못한다고 하길래
나혼자 왔다. 내 몸하나 건사하기도 쉽지않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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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쪽 암석으로 올라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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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젓한 한줄기 길도 나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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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윗기둥을 내려다 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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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바람이 불어와 무척 시원하다.
길을 따라가면 절벽옆으로 지나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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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떠있는 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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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은 절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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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산으로 올라간다. 그리 높지는 않고 길은 확연히 차이가 나니...그리 어렵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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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오늘의 종료점이 보인다. 비록 원래 코스를 벗어났지만 절벽위에서 시원한 바람을 받으면서 경치를 감상하는 맛도 괜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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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이 아니고 나는 오른쪽으로 내려가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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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내려와서 바닷가에서 좀 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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밧줄 메어놓은데가 사람키 2~3배가 되는데 배낭과 카메라를 들고있으니 못올라 가겠다. 버둥 버둥 데다가
바닷물로 해서 돌아 가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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댐위로 올라오니 어느덧 해는 지고...

오늘도 탈없이 무사히 하루를....

2008년 9월 7일 (일)

Posted by 홍콩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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