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홍콩에서 사진을 취미로 하는 친구들 넷이서 아지트로 사이트를 만들어서 쉼터로 하고 사진도 올리곤 하는데
이제 내가 홍콩에서의 시간이 별로 없기때문에 잘 모르는곳으로 가기로 해서 Pak Lap에서부터 저수지까지 가기로 했는데
선약이 있고, 집사람 입원 등으로 큰머리 (www.kunmori.com)와 둘이서 가기로...



Pak Lap Tsai

하늘에는 구름이 잔뜩 끼어서 색이 살아나질않고 그냥 무채색으로...




작년 한여름에는 여기를 수영복을입고 해안선 트레킹으로 갔었는데...




























설정샷... 
한발만 더 디디면...ㅎㄷㄷ
사실 보기에는 위험해 보이지만 절벽 옆으로는 넓은 길이 있어서 그리 위험해 보이지는 않다는...



























한참을 앉아서 삼각김밥으로 점심도 먹고 담배도 피우며 쉬었다는...
















주상절리...
홍콩에서 이쪽에 오면 오각형, 육각형 바위기둥이 즐비해서 다른 지역과는 다른 분위기를 느낄수 있었다는.








해맑은 큰머리...ㅋㅋ












개 폼도 잡아보고...


2009년 12월 12일 (토)




Posted by 홍콩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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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황용계곡에 이어 오늘은 해안선 트레킹이다.
저번주에 갔던 팍랍촌 (Pak Lap Village)에서 시작하여 팍랍짜이 (Pak Lap Tsai, 白腊仔)쪽으로 가서 High Islands Reservoir까지 가는 코스로 중간에 화산활동으로 인하여 생긴 바위기둥 (岩柱)이 있는 독특한 경치의 해안이다.

전일 늦은 약속으로 새벽에 귀가하였으나 9시가 넘어서 눈을 떳지만 이제 추석에는 바닷물 온도가 어떨지 몰라서
트레킹을 하기로 하고 일기예보를 보니 맑으면서 간간히 비가 뿌릴수도 있다고 한다.
그렇치만 오늘은 바다의 협곡 등을 통과할 수 있으니 헤엄쳐서 지나갈려면 배낭 무게를 줄이기 위하여
판쵸 등은 빼놓고 가기로...

교통 : 초이홍 MTR역 C2 출구에서 미니버스 1A를 타고 싸이쿵으로 가서 버스를 타고 Pak Tam Chung에서 하차후 택시로 Pak Lap Village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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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쿵 버스정류장에서 팍탐정까지 가는 버스를 기다리며...
날씨는 무척이나 화창하다.
버스를 탈려고 기다리다 정오가 지났길래 택시로 이동하였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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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로 이동후 팍랍완으로 이동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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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시작은 전주에 갔던 木綿洞으로 가는 길로 접어들면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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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길이 잡초로 우거져서 길이 맞는지 헷갈렸으나 이내 사람 왕래가 많아서 반들반들한 길이 나온다.
여기서 조금만 더가면 Pak Lap Tsai (白腊仔)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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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나온 바닷가...
조그만 바닷가이다. 사람도 별로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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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출발이다...
길이 따로 있는것이 아니고 해안을 따라 바위위로 간다. 바위 위로 갈수 없으면  얕은 바다면 그냥 걸어서...깊으면 수영으로 지나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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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부터 바닷물로... 깊이가 깊지를 안아서 걸어가는 정도로...
전주에 바닷물에서 미끄덩한 기억이 있어서 오늘은 준비를 철저하게 했다.
배낭에는 등산용품점에서 산 자루같은 Dri Bag을 두개 준비해서 큰것에는 이것 잡다한걸 넣고 배낭에 넣고
작은것에는 카메라를 넣고 단단히 묶고 손에들고 건너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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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k Lap Tsai (白腊仔)이다.
자갈보다는 훨씬 큰 돌로 된 해변이다. 여기서부터는 물이 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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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갔다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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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엄쳐 건너야 한다.
그런데 의외로 배낭에 넣은 큰 Dry Bag때문인지 배낭도 부력이 있어서 몸이 바닷물에 뜨니 헤엄치기가 훨싼 편하다. 여기를 건너면서는 조금 넓이가 있어서인지 아니면 파도때문인지 자유영 형식으로 수영을 하면서 바닷물도 좀 마셨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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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는 배를 빌려서 놀러나온사람들이 시끌벅쩍하게 물놀이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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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해안동굴도 지나고...
이쪽 바닷가는 크고 작은 바닷동굴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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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헤엄쳐서 가는 코스...
이제는 그냥 편하게 개헤엄으로 힘을 빼고 살살지나가니 훨씬 편하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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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틈 그늘에서 입에 밴 짠맛을 없애기 위하여 사과도 하나 깎아먹고, 담배도 한대...
늦게 들어와서 도시락을 못싸고 왔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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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그마한 만...바위가 지질변동에 의해 뒤틀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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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는데 바닷가 바로 옆에 바위로 인해 파도가 치지않는 긴 웅덩이가 있는데 스노클링을 하고있다.
뭐 있냐니까 해삼 등이 있다고 한다. 한국사람이냐고 물어보더니만 그렇다고 하니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등을 말하면서 웃는다. 그런데 남편이 사진찍어달라고 해서 한컷... 이메일주소를 받고 다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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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돌아보면 저번주에 갔단 목면동 (木綿洞)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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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앞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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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틈도 만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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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헤엄쳐야하는 코스...
헤엄칠때 카메라를 Dry Bag에 넣었다 꺼내는게 영 성가시다. 백 밖에 바닷물이 카메라에 묻을까봐 노심초사 하는것도 성가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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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윗결이 고목나무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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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저 앞으로 바윗기둥(岩柱)이 있는 해안이 나온다.
그런데 걸어가기에는 좀 가파르고 헤엄쳐 가기에는 길이가 길다.
윗쪽으로 길이 있나 하고 올라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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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왼걸 경사가 있다보니 올라가도 내려가는 길이나 좀 쉬운쪽은 없어서 계속 올라가서 통과할 지점을 찾다보니 절벽이다. ㅠㅠ 그것도 높이가 꽤 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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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찍을때도 무서워서 배낭은 벗어서 저 멀리 던져놓고 땅에 배를 대고 한장...
그렇다고 내려가기에는 더 위험한 것 같고...
올라가서 진행하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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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쪽에는 풍경이 또 다르다. 암석으로 되어있는지 작은 돌들이 여기 저기 흩어져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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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 종류도 여러가지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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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벽위에서 내려다본 바윗기둥...
원래는 저 해안을 돌아가면 바윗기둥이 더 많은 해안이 나오는듯 한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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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저쪽 배 두대가 정박해있는 바다에서부터 출발해서 왼쪽 보이지 않는 쪽까지 와서 올라온것이다.
그래도 높이 올라오니 무척이나 상쾌하다. 뻥뚫린 풍경도 좋고 바닷바람도 시원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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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노라마 사진 (클릭후 원본보기하고 스크롤 해서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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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위에 카메라를 올려놓고 어설픈 셀카로...
혼자 다니다 보니... 원래 오늘도 계곡에 같이갔던 젊은 친구가 가고 싶어했으나 수영을 못한다고 하길래
나혼자 왔다. 내 몸하나 건사하기도 쉽지않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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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쪽 암석으로 올라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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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젓한 한줄기 길도 나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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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윗기둥을 내려다 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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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바람이 불어와 무척 시원하다.
길을 따라가면 절벽옆으로 지나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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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떠있는 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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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은 절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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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산으로 올라간다. 그리 높지는 않고 길은 확연히 차이가 나니...그리 어렵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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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오늘의 종료점이 보인다. 비록 원래 코스를 벗어났지만 절벽위에서 시원한 바람을 받으면서 경치를 감상하는 맛도 괜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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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이 아니고 나는 오른쪽으로 내려가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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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내려와서 바닷가에서 좀 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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밧줄 메어놓은데가 사람키 2~3배가 되는데 배낭과 카메라를 들고있으니 못올라 가겠다. 버둥 버둥 데다가
바닷물로 해서 돌아 가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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댐위로 올라오니 어느덧 해는 지고...

오늘도 탈없이 무사히 하루를....

2008년 9월 7일 (일)

Posted by 홍콩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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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분간은 계곡이나 바닷가로...오늘은 바닷가다. 홍콩이 바다로 쌓여 있으니 해수욕장, 섬은 많다.
오늘은 홍콩 아웃도어 사이트에서 본 사이쿵 지역의 High Island Reservoir 근처에 있는 Pak Lap Camp SIte (白腊露營地)에서 시작하는 코스이다.

오늘도 여전히 혼자...
아직 32~3도까지 올라가기 때문에 얼음물 2개를 얼리고, 냉장고에 굴러다니던 사과한알도 챙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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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i Hong MTR역에서 하차해서 미니버스를 기다리면 아파트 한컷...
그래도 이 아파트는 시내 아파트와는 다르게 깔끔하다. 빨래도 심하게 걸어놓지 않았고.
홍콩 아파트가 워낙 좁다보니 빨래를 밖에 거는 경우가 많은데 그래도 심하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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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쿵에서 다시 버스를 타고 Pak Tam Chung으로 가서 거기서 다시 택시를 타고 출발점으로...
그런데 택시기사가 확실하다고 했는데 Pak Lap Village에 내려다 주었다.
출발점이 틀리면 코스가 엉망이 되기때문에 내리기 전에 여러번 물었는데도 맞다고 했는데...ㅠㅠ

내려가는데 날씨는 화창하고 공기는 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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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k Lap Wan (白腊灣)
물이 엄청 맑다. 바닷가에는 요트들이 떠 있고...
홍콩에서는 요트를 빌려서 이렇게 조용한 바닷가에 세워놓고 놀다가
또 다른 바닷가로 이동해서 놀고 그런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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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조그만 선착장이었들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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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볓은 쨍쨍 모래알은 반짝이다.
먼지도 없는지 바로 앞의 산이 깨끗하게 보인다.
홍콩 시내와는 비교할 수 없는 공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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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가려던 동굴쪽으로 가는길...
길이 따로 있을지 모르지만 이런 바닷가 돌틈으로 지나가는 코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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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은 카메라에있는 에머럴드 픽쳐스타일을 쓴 사진인듯 하다.
다른 사진하고 다르게 물색이 좀 더 진하고 인위적인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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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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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너를 도니 앞에 동굴이 보인다.
동굴이라기보다는 구멍이라고 해야하나...
그래도 이름은 목면동(木棉洞)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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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을 가다가 바위 중간에 그늘에서 얼음물도 마시고 잠시 쉬는 동안에 셀카...
땀을 식히느라 상의도 탈의하고...

여름철에는 체열관리가 중요하다. 더위 먹으면 안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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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을 지나가면서는 아주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바위가 발디딜 틈이 없어서 얕은 바닷가로 살살 걸어가다 미끄로운 돌을 밟아 미끄덩...

다행히도 카메라는 가방에 넣고 있어서 재빨리 나와보니 카메라는 문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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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 동굴이 있는 바닷가에 도착...
동굴로 갈때도 바위가 미끄럽고 발디딜곳이 없어서 바다로 가는데
배낭과 카메라 가방때문에 한참을 씨름했다.
결국은 바위위에 넣고 헤엄쳐서 돌아서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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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거 없다 앞뒤로 뚤린 구멍이다. 한쪽은 바닷물이 들어오고 한쪽은 바위로 되어있는...
그런데 바람이 엄청 시원하게 불어온다.
여기서 사과한알과 초코렛으로 요기를 하고 담배도 피워주고...
셀카도 찍어보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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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을 쉬고 동굴을 빠져나와 옆으로 돌 틈새로 살살 올라가면 길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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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굴 바로 위에서 내려다 본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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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물에도 잠겼던 내 배낭과 카메라 가방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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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높은 곳으로 올라오니 사방이 푸른색 바닷물에 둘러쌓여있고
하늘은 파란색에 산의 진녹색이 눈을 줄겁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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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가는 오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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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길 너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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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이 PakLapTsa (白腊仔)
원래 출발점으로 왔으면 이쪽 바닷가로 와서 시작하였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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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Pak Lap Wan (白腊灣)으로 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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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 가게에서 이온음료 한캔을 단 숨에 마시고 물 두통을 더 사서 어디로 갈까 고민을 하다.
예전에 MacLehose 트레일을 갈때 좋았던 Long Ke Wan을 가기로 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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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쉬고 싶기는 하지만...
혼자 노는게 뭐가 좋으랴? 발걸음을 재촉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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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수지 (High Island Reservoir) 길을 따라 간다. 터벅 터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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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묘한 물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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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아래 방파제 너머가 바다다...
홍콩 바다를 가도 오늘처럼 푸른 바다는 처음인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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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을 내려와서...덥다...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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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각변동으로 뒤틀린 바위...
특이한 지질이다. 바위가 5각형 모양으로 결이 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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댐을 둘러보고 나서 팔각정에서 한참을 쉬다가 다시 길을...
30도 넘는 기온데 돌아다니니 힘이 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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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좋아하는 코스인데 산 중턱 길을 걸어서 코너를 돌면 저 아래로 펼처지는 바닷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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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ng Ke Wan...여기도 요트들이 정박해 있다.
그런데 모래사장 근처 바닷물은 색이 검푸르다. 아마 생활하수가 흘러 나오는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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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 너머에 자그마한 마을이 있다. Long Ke Wan Village
원래 마음먹은 코스는 바닷가로 내려가서 뒤에 보이는 산길을 지나가는 코스를 생각했었는데
땀을 많이 흘리고 지쳐서 돌아가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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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면동 위에서 본 파노라마. (클릭해서 원본보기 해서 스크롤 해서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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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k Lap Wan 파노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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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ng Ke Wan 파노라마
Posted by 홍콩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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