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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5.06 천불천탑 운주사 (雲柱寺) 4


운주사 (雲柱寺) 運舟寺라고도 한다. 이 절의 창건연대에 관해서는 여러 가지 설이 있지만 신라말 도선국사(道詵國師)가 풍수지리에 근거해 비보사찰(裨補寺刹)로 세웠다는 설이 가장 널리 알려져 있다.

 

즉 우리나라의 지형을 배 모양에 비유, 배를 진압할 물()이 없으면 침몰하기 쉽기 때문에 그 중심부분에 해당하는 운주곡에 천불천탑(千佛千塔)을 하룻밤 사이에 세워 내실(內實)을 기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운주사와 도선과의 연관은 어떤 문헌에서도 찾아볼 수 없으므로 조선 후기에 유행한 비보사상을 바탕으로 후에 첨가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동국여지지 東國輿地志〉에 고려승 혜명(惠明)이 무리 1,000여 명과 함께 천불천탑을 조성했다고 기록되어 있는데, 이 혜명을 970(광종 21)에 관촉사 대불을 조성한 혜명(慧明)과 동일한 인물로 본다면 운주사는 고려초에 건립되었을 가능성도 있다.

 

이 절의 연혁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려져 있지 않지만 1530(중종 25)에 편찬된 〈신증동국여지승람〉에 운주사는 천불산에 있는 절로서 천불천탑과 석불 2구가 서로 등을 맞대고 앉아 있는 석조감실이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또한 1984년 제1차 발굴조사 때 '홍치 8'(弘治八年)이라고 새겨진 기와편이 발견되어 1495(연산군 1) 4번째 중수가 있었던 사실을 알 수 있으므로 조선 초기까지는 존속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뒤 정유재란으로 폐사된 것을 1800년경에 설담자우(雪潭自優)가 땅에 묻힌 불상과 무너진 불탑을 세우고 약사전 등을 중건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주변에 91구의 석불(완형 50) 21기의 석탑 등이 흩어져 있다. 이 가운데 석조불감(보물 제797)·9층석탑(보물 제796)·원형다층석탑(보물 제798)·와불(臥佛) 등이 대표적이다
(출처: 다음백과사전 http://enc.daum.net/dic100/contents.do?query1=b16a3864b)



나주에서 약 1시간정도 걸려서 화순 운주사에 도착하였다.
천개의 불상과 천개의 탑이 있었던 사찰이라서 "천불천탑 운주사" 불리운다고 한다. 일주문에도 천불천탑도량이라고 되어있다.
원래는 마당장자이나 도량이라고 읽는다.

마침 오월초파일 부처님오신날이니 사찰이 복잡할 것으로 생각되는데 도착하니 운주산문화제도 하고있다.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조용한 사찰이 운치가 있겠지만 시간이 안돼니...

운주사는 퇴마록 혼세편에서도 언급이 된 사찰이라고 한다. 운주사의 누워있는 와불이 일어나는날 세상이 바뀐다고 한다는데...
아쉽게도 와불까지는 못 가보고 대웅전과 사찰 근처에서만...






들어가는 입구옆에서는 문화제 행사를 하고 있다.



여기저기에 석조불상이 보인다.



그냥 산등성이에도 탑과 투박하고 소박해 보이는 불상이 높여져 있다.




불상 자체는 정교함과는 좀 거리가 먼 듯하다. 비바람을 맞아서 그런지 선이 명확하지도 않지만 둥굴 둥굴한게 정이 가는 모습이다.
먼지하나 없는 절간안에 근엄하고 위압적인 카리스마있는 불상이 아니고 소박하고 정겨운 모습을 지닌 불상이다.

어느정도 사찰로 걸어가다가 집사람과 아들은 피곤하다고 자동차로 돌아가서 쉰다고 돌아가고 나 혼자...






보물 제796호. 높이 10.7m. 이 석탑은 운주사 석탑 가운데 크기가 가장 크고 높은 것으로 큰 바위 위에 세워져 있다. 커다란 바위 위에 3, 4단의 각형(角形) 받침을 조각하고 그 위에 바로 탑신이 놓여 있는 형식으로 지대석과 기단부가 생략되어 있는 점이 특이하다. 1층 옥신은 6매의 판석으로 이루어졌고 각 면에는 우주(隅柱)와 그 안쪽으로 보조우주가 새겨져 있다. 2, 3, 4층의 옥신은 1층 옥신과는 달리 4매의 판석으로 이루어졌으며 각 면에는 우주를 모각하고, 그 사이로 2중의 마름모꼴 안에 4엽화무늬[四葉花紋]가 장식된 문양이 새겨져 있다. 5층 이상의 옥신은 하나의 돌로 이루어졌으며 문양은 마름모꼴 안에 꽃무늬가 있는 경우와 十자 모양이 새겨진 경우가 있다. 옥개석에는 층급받침 대신 선무늬[線紋]로 형태를 조각했으며 낙수면은 편평하게 내려오다가 처마 끝부분에서 살짝 위로 올라가 있다. 상륜부에는 원주형의 석재와 보륜(寶輪) 등이 놓여 있다. 이 석탑은 전체적으로 불안정한 비례감을 보여주며 탑신부의 기하학적인 문양이나 옥개석의 끝부분이 약간 반전된 모습 등으로 보아 고려시대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된다
(출처: 다음백과사전, http://enc.daum.net/dic100/contents.do?query1=b16a3864b001)


사찰로 올라가는길 옆으로 불상이 쭉~~














칠층석탑. 원래는 논가운데 있었는데 운주사에서 주변 논을 매입해서 잔디를 심고 정비하였다고 한다.  고려시대 탑이다고 한다.


쌍교차문 칠층석탑. 탑 외형은 신라시대 양식을 따르는데 특이하게 XX와 마름모로 장식을 하였다.
























석조불감 앞에 있는  고려시대 탑이다.







석조불감

운주사 야외불당의 주존불구실을 하고있다. 불감은 팔짝형태의 지붕을 갖추고 그위에 용마루등이 조각되어있는 목조건축의 형식을 갖추고 있고 감실내부에는 불상2구가 등을 맞댄형태로 배치되어있다.










원형다층석탑. 고려시대 탑이라고 하는데 특이하다. 이렇게 원형탑은 첨 보는것 같다.








대웅전









단청이 정교하게 그려져 있다.










대웅전 뒤쪽에도 크고 작은 탑과 불상이 있다.
























마애여래좌상
바위에 음각, 양각으로 세겨진 여래좌상인데 비바람에 시달렸는지 무딘눈으로 보니 얼굴부분만 겨우 알아볼수 있고 다른부분은 구별이 영 쉽지가 않다.







산신각앞에 철쭉이 활짝피어 붉은색으로 물들이고 있다.



지장전 옆모습





대웅전 옆에서 공양시간은 지났지만 초파일날이라고 비빔밥을 한그릇 받아들고 고추장 한 숫가락 담아서 한옆으로 물러나서 썩썩 비벼먹으니 꿀맛이다. 
먹고 있는데 아들이 전화를 한다... 아마 시간이 오래 걸리니 둘이 차에만 앉아있기에 지루했으리라..ㅋㅋ
비빔밥 공양을 한다고 하니 올라 온다고 해서 비빔밥으로 점심겸 저녁을 때우고...






이제는 아들도 대웅전에 들어가서 절하는 집사람 옆에서 폼은 엉성하지만 꾸벅 꾸벅 절을 하고는 한다.
대웅전에서 시주도 하고 나와서는 기와불사를 하는데 시주도 한다. 작은액수지만 시주를 해서 집사람 맘이 편하다면 그걸로 위안받을 수 있으니... 



















내려오다 운주산문화축제장에서 공연도 보고 나서 시간이 늦어가므로 고창으로가서 잠자리를 찾기로...



2009년 5월 2일 (토)
Posted by 홍콩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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