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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12.15 하늘로 별을 올려보내는 태국의 러이 크라통 축제 8
태국의 유명한 송크란 축제는 들어보았는데 처음 들어보는 러이 크라통 축제기간에 치앙마이에 도착해서
비록 첫날 방이 없어서 배낭을 메고 여기 저기 방 찾느라 고생을 하기는 했지만 태국의 2대 축제중 하나라고 한다. 

주말이 러이크라통 축제의 막바지라고 한다. 시내를 돌아 다니면 여기 저기 축제 분위기가 물씬나고
규모가 큰 사원에서도 여러가지 행사도 하고...



돌아다니다 사람들이 모여있어서 들어간 사원
작은 옹기그릇에 등이 있어서 어린 스님이 불을 키고 있다.
다 킬때까지 기다릴려고 했는데 시간이 안돼었는지 일부만 불을 피우고는 그냥 쉬길래...

바나나 잎으로 만든 작은 배(?)에 향, 초를 켜서 강물에 띄워 보내서 액운을 멀리 보내는 축제라고 한다.
태국력으로 12월 보름에 열리는데 수코타이에서 시작되어세 태국 전역이 이기간이면 러이 크라통 축제로 떠들썩 하고
치앙마이에서는 풍등 (콤러이)을 띄워 보내기도 한다고 한다.


































사원 안에서는 삼삼오오 모여 앉아 강물에 띄어보낼 크라통을 만들고 있다.


















삼왕동상 앞에도 색색의 등으로 치장을 하고...








퍼레이드도 할 예정인데 퍼레이드가 삼왕동상 앞에서 시작해서 퍼레이드에 참여하는 미녀 (?)들도 모여 있고...









타패광장 앞 유등에도 불을켜서 분위기를 한껏 살린다. 




















타패광장옆 해자에도 사람들이 크라통을 띄우고 있다. 

그런데 저쪽 강변에서 불빛이 하늘로 올라가고 있길래 강변쪽으로 걸어가 보기로...


























강쪽으로 갈 수록 작은 불빛이 하늘로 두둥실 떠올라 간다.
멀리서 보면 작은 별이 촘촘히 박혀서 하늘로 이동하는듯 하다.




























다리위에는 사람들이 잔뜩 모여서 풍등에 불을 밝히고 하늘로 날려 보낸다. 
관광객도 태국인도 가릴것 없이...

불을 붙여서 더운 공기가 풍등에 가득찰때까지 잡고 있다가
더운 공가가 충분히 차면 풍등은 두둥실 저절로 하늘로 떠 올라간다.









하늘로 떠 오르는 순간 모든 액운은 날아가고 행운만이 오기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강변에는 사람들이 러이크라통을 들고 차례를 지켜 강물에 띄어 보내고...



























혹시 크라통을 띄우다 물에 빠질까 물에 들어가서 도와주는 사람도 있다. 






































풍등에 더운공기가 차기를 기다리는 사람들을 보면서 나도 저 풍등이 훌훌 잘날아가기를 같이 기원해준다. 



















풍등이 뜨기를 기다리는 동안은 혹시 풍등이 잘 뜰까하는 우려감도 생기기도 한다.













































































간혹 이렇게 풍등에 폭죽을 달아서 날려 보내서 하늘로 올라가며 불꽃을 내 품는 풍등도 있다.










아주 아주 아주 재수 없으면 이 일본인 노부부처럼 풍등을 태워 먹는 경우가 생기는데...
옆에서 지켜보면서 노부부가 상처입을까봐 우려를 하기도 하고 

































노부부가 다시 풍등을 날리려 하자 주위에서도 안타까운 마음에 불 도 붙여주고 한다.








마침내 풍등이 무사히 하늘로 날아가자 아이처럼 즐거워하는 할머니...












타패게이트쪽으로 이동하는 길에 
퍼레이드의 후미쪽을 만나게 되었다.









트럭에 실은 화려한 연등은 지나가고 뒤쪽에 미녀들이 퍼레이드를 하기에 같이 따라가면서...






들고가던 양초가 꺼져있으면 따라가면서 라이타로 불을 붙여주기도...ㅋㅋ










숙소로 돌아가던중 가로등도 별로 없는 개울위 칠흑같은하늘에 풍등이 올라가는게 
꼭 별이 하늘로 올라가는것 같다. 

숙소앞에서 혼자 맥주한병을 마시고 게스트 하우스에서 잠을 잘까 하다 타패광장쪽으로 나가보았는데
시간이 늦었어도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풍등을 날리고 있다.











































남녀노소 모두 참여하는 축제이다.
보는 사람도 즐겁고 축제에 참여하는 사람들도 즐겁고...



























결국 나도 25밧을 내고 풍등을 날려보낸다.
옆에 눈인사하던 중년 남자에게 사진기를 건내고 찍어달라고 부탁을해서...








하늘로 두둥실 날려보낸다.
모든 액운은 다 날아가고 행운만 있기를 기원하면서...
























































우연찮게 축제기간에 치앙마이에 도착했는데 
무척 즐겁게 참가하였다.

2010년 11월 20일 (일)





Posted by 홍콩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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