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홍콩은 태풍은 지나갔지만 비가 계속해서 내린다.
출근할때 우산은 필수품이다. 비가 오다가도 쨍할때도 있지만 언제 비가 올지 모르기 때문에...
일전에 양명산장쪽으로 야경찍으로 지나가면서 빅토리아 피크로 올라가는 도로 중턱에 전망대 (추가
스탑스 로드 전망대(司徒抜道瞭望處)) 비슷하게 만들어 놓은데가 있어서 관광객들이 찍는 야경포인트외에 다른쪽에서 찍고 싶었는데 안성마춤일 듯 해서 큰머리하고 같이 가보자 했었는데 어제 출근할때부터 비가 오더니만 퇴근할때쯤 되니 햇살이 나온다. 비오고 나면 공기가 깨끗하기 때문에 야경찍기에는 더 좋을거라 생각해서 가보기로 했다.
큰머리 를 부르자니 시간이 촉박해서 그냥 가기로... 큰머리도 홍콩살면서 필름카메라로 사진에 취미가 있어서 산이나 출사갈때 가끔 같이 가고는 하는데 산행에 있엇 페이스도 맞아서 같이나가면 외롭지 않아서 좋은데 오늘은 그냥 혼자 ....
센트럴에서 15번 버스를 타고 출발해서 정류장을 정확하게 모르니 운전석쪽에 앉아서 목을빼고 바같을 계속 보면서 목적지에 내렸다.
내리니 주변에 중국 관광객을 실은 버스가 여러대 주차해 있고 관광객때문에 시끌하다.
관광지 가면 있는 사진사들은 목욕탕에서 쓰는 앉은뱅이 의자를 놓코 자리를 선점하고 있어서 빈자리인줄 알고
들어가서 삼각대를 펼치려 하니 중국말로 한참을 떠든다. ㅎㅎ
한쪽에 삼각대를 펼치고...
7:30분
퇴근길이라 차가 막혀서 그런지 생각보다 늦게 도착...
아직 하늘에는 푸른기가 있다. 다행히도 구름은 별로 안 끼이고
홍콩섬은 바다로 둘러 쌓여있어서 날 좋을때도 구름,안개가 끼여있을때가 많다.
바람한번 불면 산 너머에서 바다안개가 몰려와서...
7시 37분.
7시 40분
7시 47분
7시 48분
7시 52분
8시 12분
홍콩에서는 매일 8시부터 8시 15분까지 Symphony of Lights (빛의 교향곡, 레이져쇼) 공연을 한다. 주요 건물들을 소개하고 그 건물 옥상에서 서치라이트나 레이저를 쏘아서 하는 공연인데 한번쯤은 볼만하다.
그런데 이게 다른 장소에서는 쏘는 빛의 각도때문인지 침사추이 연인의 거리에서 봐야 제대로 보인다.
홍콩섬에서 쏘는 빛이나 레이저가 침사추이 상공쪽으로 쏘아서 그런지 홍콩섬에서는 제대로 보이지가 않는다.
레이저쇼가 끝나고 보니 온통 모기한테...ㅠㅠ
보통 산에가면 모기 퇴치제를 바르는데 사람이 많아서 모기가 별로 없겠지 하고 안 뿌렸더니만...
쬐그만 파노라마 클릭하면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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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w 사진이 내려 갈수록 화려해지네요....ㅎㅎㅎ. 마귀산에서 꽤 시간을 보내신것 같네요. 산 이름이....공동묘지가 있어서 그런 이름으로 불리는 건가요 ? 밤까지 지내기에는 으시시 한데요....ㅋㅋ
시간에 따라 빛이 변하다 보니...
대충 해지고 1시간 정도 있었나 토탈 2시간정도
그래도 사진찍는 다른 사람들이 여럿 있어서 괜찮았다는...ㅋㅋ
안녕하세요..
늑대님의 블로그에서 많은 정보를 얻고.. 홍콩으로 트레킹 여행을 떠납니다~~
8.1 ~ 8.5 일정이구요.. 실제로는 마카오로 왔다갔다 하게 됐네요.. 급하게 구하다보니 자리가 없더라구요..
1일은 적응하는 하루로 해서 시내 구경하구요..
저녁에 란타우에 있는 YHA 호스텔로 가서 숙박 후 2일 란타우 3,2,1 코스 정도 한 후에..
Wong Shek 근처 YHA 호스텔로 가서 숙박.. 3일에 Ko Lau Wan 에서 출발해서
팍탐충 까지 오는 샤프 피크 오르는 코스를 탈 예정이네요.. 사이쿵으로 버스 타고 와서 다시 시내로..
그리고 홍콩 서쪽에 있는 YHA 호스텔에서 숙박.. 후
마지막이 될 4일에 홍콩 트레일 5~8 정도 타볼 생각하고 있습니다.. 좀 부지런해야 겠네요.. ^^
5일 새벽 마카오에서 비행기라.. 부지런히 타고.. 마카오 넘어가서 야경좀 보다가.. 돌아오게 되겠네요..
덕분에 많은 정보 얻고 계획 세워서 가게 됐네요.. 건투를 빌어주심 감사하겠습니다.. ^^
Ko Lau Wan 코스는 길이 애메해서 저도 Sharp Peak를 갈려고 했는데
못올라가고 내려왔거든요. 차라리 Wong Shek에서 배타고 적경 와서 Sharp Peak로 올라갔다 바닷가로 내려와서 Sai Wan으로 끝내는 코스가 어떠실지요?
그리고 홍콩트레일 5-8번중 특히 8번 (Dragon's Back)코스가 좋기는한데 조금 밋밋할 수 도 있습니다. 체력이 어느정도 되시면 팔선령도 추천드리고요.
그리고 홍콩도 한여름이라 많이 덥습니다. 33~4도 되면 지열, 반사열 등으로 체감온도는 많이 높습니다. 그리고 특히 란타우코스 1, 2, 3은 그늘하나 없기때문에 체열관리 잘하시고요. 물 떨어지지 않게 많이 준비하시고요... 모자. 물 등 ...
란타우 코스 1 시작점에서 물 사시고 이후에는 물 조달할곳 없습니다. 팔선령은 코스 방향에 따라 틀린데 미니버스 타기전에 물 사시고... 샤프피크부근은 바닷가에 음식점도 있어서 물 조달 가능합니다.
궁금하신점 있으면 여쭈어보시면 답변해 드리겠습니다.
안전한 트레킹 하세요. ^^
홍콩이 그동안 무더웠는데 잘 다니셨는지 궁금하네요.
흠..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Ko Lau Wan 코스가 애매하다면.. 어차피 첫날 시내를 돌아다닐텐데.. 지도를 사볼까 합니다..
N.T. 지도도 있을 것 같은데요.. 산행지도로 제작된 게 있다면 금상첨화겠지요..
팔선령도 가보고는 싶지만.. 3일 일정이라.. 어쩔수 없이 빼게 되었네요.. 동선 자체가 워낙 커서..
이동하는데 시간을 많이 빼앗기는 것도 사실이거든요..
둘째날, 란타우에서 N.T. 적경까지 이동해야 하는데.. 배가 저녁에 어차피 끊길테니..
숙소까지 한시간 가량 걷는 거 각오해야 하고.. 첫날도.. 숙소가는 버스가 저녁 6시면 끊겨서..
그것도 45분 가량 걷는 것 각오하고.. 유스호스텔이 사람 만나기도 좋구.. 자연속이라 좋기도 해서..
트레킹의 연장으로 보고.. 기쁜 마음으로 해볼까 합니다.. ㅎ
젤 중요한 게 교통정보인데.. 얻기가 쉽진 않네요.. 숙소들이 다 외지에 있다보니.. 편리한 편도 아니긴 하고..
숙소에서 코스로 이동하는 것들은 가서 리셉션에 물어보고 할려구요..
온도는 각오해야 할 것 같네요.. 말씀하신대로.. 시간마다 일주일 예보 참고중인데.. 1,2 일은 죽음이군요..
어차피 쉬울 꺼라고 생각진 않았습니다.. ㅎ 란타우는 실질적으로 3-2-1 역순이라..
숙소에서 물 조달하면 될것 같아요.. ^^
Ko Lau Wan 갈때 저도 지도를 가지고 있었는데 잡목때문에 해멨었거든요 ㅠㅠ 가신다면 관련자료 여기 저기 찾아봤는데 참고하세요.
Lantau => Chek Keng :
1. MTR로 Choi Hong MTR 이동
2. Exit C2로 나가서 미니버스 1A를 타고 종점인 Sai Kung 까지 이동 (좌석버스는 정해진 시간에 출발하나 미니버스는 사람차면 논스톱으로 이동합니다. )
3. Sai Kung버스 터미널에서 94번 승차, Pak Tam Au 하차. MacLehose Trail 2단계를 거슬러 1시간가량 도보.
MTR 사이트 : http://www.mtr.com.hk/jplanner/flash_eng/index.php
Ko Lau Wan 페리 : http://www.traway.com.hk/routes.html#wongshek
Ko Lau Wan 루트관련 http://www.hkadventurer.com/kolauwan2chekkeng/kolauwan.html
Hong Kong Trail 5단계는
- Central의 Exchange Square 밑 버스 터미널에서 6번타고 가다가 Wong Nai Chung Gap에서 하차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홍콩에서 모르는 곳으로 이동할때 http://www.centamap.com/gc/home.aspx 에서 영어로 보면서 좌측메뉴에서 Bus & Minibus 정류장을 알아내서 이동하고는 했는데
YHA검색해서 보니 위치가 다 떨어져 있어서 교통이 애매하기는 하네요. 그리고 영어이름외에도 한문이름을 써서 영어가 안통할때 보여주면 어디서 내리라 알려줄겁니다.
참그리고 란타우 3, 2, 1 가시면 3단계 시작점인 농핑에서 물 사셔도 되고... 햇빛가릴 우산하나 챙겨가시는게 좋을듯하네요. 홍콩 여름에 가끔 일사현상으로 사망자까지 나오기도 하거든요. 예전에 저도 한번 쓰러질뻔 한 적이있어서...
안전산행하세요~~~
인사가 늦었네요..
덕분에 홍콩 잘 다녀왔네요..
지금까지 갔던 트레킹 여행 중에 가장 힘들지 않았나 싶네요.. ㅎㅎ
변수도 많았구.. 뜻대로 잘 안 되었던 점도 좀 있었다 보니.. 아쉬움도 많이 드는 여행이었네요..
첫날, 호스텔 쥔장(트레킹 정말 좋아하시눈!!)이 일출보러 갈 생각 없냐고 해서..
새벽 4시에 일어나 챙겨서 란타우 피크로 올라가다가.. 위에서 내려오는 한 무리가..
천둥 번개가 올 것 같다고 해서 다시 내려왔더니.. 그건 비켜갔구.. 결국 일출은 날아갔고~~
다시 챙겨서 란타우 4~1 까지 도는데.. 란타우 피크 올라가는데.. 비가 억수같이..
포기하기 싫어서.. 이 악물고 올라갔네요.. 탈진할까봐.. 억지로 쵸코바 싶어 먹고..
음악 들으면서.. 천둥 소리도 무시해가며.. 정상에 도착하니.. 몸은 이미 천근만근.. ㅋㄹ ㅡ.ㅡ;;
이미 온 이상.. 포기할 순 없었고.. 계속 강행 하는데.. 란타우 2코스 갈때 길을 잘못 들어서..
(이게 정말 아쉬웠어요.. 이정표가 잘 되어 있을줄 알았는데.. 생각보단 아니더라구요..
둘째날까지 코스별로 이정표가 다르다는 걸 몰랐거든요..)
컨츄리 트레일로 가서.. 더 돌아서 갔죠.. 결국은 란타우 4,3, 컨트리 트레일, 란타우 1 요렇게 마치구 왔는데..
요게 화근이 되서 둘째날부터 정말 힘든 길을 걸어가게 됐네요..
둘째날 가려고 했던 샤프픽은 호스텔 쥔장이 뱀이랑.. 가는 교통편도 이젠 잘 없고..
고로완 마을도 이젠 사람들이 다 떠나서 거의 없다고 하길래..
포기하고 매클로스 2,1 탈려구 했는데.. 매클로스 2에서 다시 길을 잘못 들어서.
결국 룩우 트레일로 가게 됐네요.. 중간에 탈진해서 쓰러졌을 때 같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걷던 홍콩 청년 둘이서 괜찮냐고 하면서 챙겨주길래.. 구사일생으로 살아돌아왔네요.. ㅎ
마지막 셋째 날은 욕심을 다 버리고.. 드래곤스 백 하나만 타자고 해서 갔는데..
코스가 조금 실망이었어요.. 산등성이 계속 타고 가면서 경치가 계속 펼쳐질 줄 알았는데..
얼마 타고 나서는 산을 옆으로 타고 돌면서.. 수풀만 계속 나와서.. 경치를 잘 못 보게 되어있더군요..
그래서 좀 실망이 컸습니다.. 차라리 매클로스가 더 경치가 좋았다눈 생각이 들더군요..
우여곡절 끝에 여행을 마치고 돌아왔는데... 여느때보다 참 에피소드 많고 아쉬움도 컸던 여행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ㅎ
그래도 덕분에 정보 잘 구해서 다녀올 수 있었네요~~ ^^
고생 많이 하셨군요.
홍콩의 여름이 많이 덥고 그늘이 없는 특징이 있어서 다른곳과의 트레킹이 좀 다른데
그래도 무사히 끝 마치셨으니 다행입니다.
날씨도 변덕이 심하고...
사실 저도 MacLehose 2코스 (샤프피크를 포함해서)가 제일 좋더군요.
Dragoin's Back은 잠깐 바다보이는 코스는 좋기은 한데 전체적으로는 밋밋 하기는 하죠.
MacLehose 2코스의 사이완, 함틴완, 샤프피크를 못보셨다니 안타깝네요.
그래도 무사하게 돌아오셨다니 다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