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에서 산행하면서 제일 많이 갔던 사이쿵 (Sai Kung) 으로 가보기로...

초이홍 MTR C번 출구에서 나와 미니버스를 타고 사이쿵으로 가니 사이완정자로 가는 미니버스를 타는 줄이 길게 늘어져 있다.
미니버스 2~3대를 보내도 탈 수 없을것 같기에 택시로 가기로... ㅠㅠ
HKD85로 (약 13,000원)정도 하지만 교통이 불편해서 조금 늦으면 나올때 고생하기 때문에 어쩔수 없이...

산을 내려가면 해변에 음식점과 가게가 있기때문에 물도 준비 않하고...




사이완 (Sai Wan, 西灣)을 지나면서...




처음 만나는 음식점과 가게가 모여있는 해변가...



우선 자리를 풀고 음료수 한병을 단숨에 마시고...




아침에 버스를 타니 빗방울이 내리더니만 날씨는 무척 좋다.  최고온도가 오늘은 30도를 넘지 않으니... 그러고 보니 산행도 간만에 하는듯 하다.
하늘에 구름이 군데 군데 떠 있고... 







공기도 깨끗하고 먼지도 별로 없는듯... 저어기 보이는 샤프피크도 손에 잡힐듯이 가깝게 보인다. 


















한여름의 피서객들은 없고 간간히 보이는 텐트만 ...  
바닷물도 깔끔하다. 


































다시 산 하나를 넘으면 함틴완 (Ham Tin Wan, 咸田灣)이 나온다. 
오랫만의 산행이라 그런지 땀이 비오듯이 흐르고 다리는 후둘 후둘... ㅠㅠ
금연하다가 몸무게 불어난 상태에서 빠지지도 않고 새로산 카메라와 렌즈도 무게는 좀 나가다 보니... 




그래도 산모퉁이를 돌면 발아래로 한눈에 보이는 파란 바닷물, 넓은 모래사장,  뾰족한 산...
이런맛에 이쪽 함틴완쪽으로 발길을 돌리고는 한다. 



































한여름에는 사람이 좀 있기는 하지만 이까지 올려면 대중교통도 불편하고 대중교통을 내려서 1시간 또는 2시간 가량
등산을 해야기 때문에 도심근처의 해변보다는 사람도 적고 바닷물도 깨끗해서 한적해서 좋다.
내가 홍콩에서 제일 좋아하는 지역중 하나이다. 









아들 홍콩에 오면 여기서 텐트치고 하루 자보고도 싶었는데 아들 데리고 왔으면 힘들다고 불평만 늘어 놓았을 듯 하다.  ㅠㅠ




가게도 있어서 간단한 음식도 먹을 수 있고 텐트도 빌릴수 있고, 바베큐도 할 수있고 여름에는 샤워까지 할 수 있다.




모래사장도 넓어서 맘껏 뛰어놀 수 도있다. 




























음료수 한병을 마시고 옆에 있는 타이완 (Tai Wan, 大灣으로... 여기는 파도가 있어서 파도타기 대회도 하고는 한다. 





왼쪽에 높이보이는 샤프피크(Sharp Peak, 蛇尖)에서 내려오면 옆 해변가 동완 (Tung Wan, 東灣)이기 때문에
해변가라도 복장이 산행복장인 사람도 많은게 그 이유때문에...










한쪽에는 비키니 입은 사람도 있고 한쪽으로는 산행복장인 사람도...
한여름이라면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풍덩 물에 들어가 더위라도 식힐텐데...





샤프피크 정상부근에는 운무가 끼기 시작한다. 
홍콩산에는 날이 좋아서 햇빛이 내리찌더라도 갑자기 산정상에는 안개가 끼어서 뿌옇게 될 때가 많다. 바닷가 근처라서 그런지...






























작은산을 올라서 가면 동완이라는 작은 해변이 나온다.









하얗게 흙이 벗겨진 산길...
샤프피크에서 내려오는 길이다. 샤프피크도 홍콩에서 내가 좋아하는 산중의 하나이다. 
홍콩에서 등산을 하면 보통 능선위를 걸어가는데 한줄기 길만 나있고 양옆으로는 나무도 없어서 뻥뚫린 정상을 걸어가는 기분과 
좌우에서 불어오는 바람에 땀을 식히는 기분이 아주 상쾌하다는... 









동완(Tung Wan, 東灣)...
모래사장은 타이완처럼 넓지는 않지만 뒤쪽에 잔디처럼 평지가 있어서 캠핑하기에도 좋다는...






간만의 산행에 몸도 피곤해서 동완으로 내려가지는 않고 뒤돌아 나오기로...













아무것도 않하고 모래사장에 누워 바다만 바라보고 있어도 좋은곳...












함틴완 바닷가 가게로 돌아오니 시간이 얼추 4시경...

함틴완에서 빠져나가는길이 2가지가 있는데 
- 이제까지 왔던길로 돌아나가서 버스를 타고 가는 방법 (약 2시간 이상 소요)
- 시간 조금 더 걸리는 산을 넘어 적경 (Chek Keng, 赤徑)으로가서 배를 타는 방법 (약 1시간 이상 소요)

양쪽 다 경사가 있어서 조금빨리 걷다보면 쥐가 나서 고생할 듯 해서 어느 경로로 갈지 고민중에 가게
게시판에 사이쿵까지 보트가 있다고 하길래 가격은 조금 비싼 HKD100/1인당 (15,000원)이지만 
처음으로 보트를 타보기로 하고...





















보트가 있는것을 알았으면 느긋하게 모래사장이나 산 정상에 앉아서 바람과 햇살을 느끼고 천천히 다닐건데...
티켓을 끊었으니 할 수없이...

담에 보트를 이용한다면 가족들과도 힘들지 않게 올 수 있을것 같다.









보트를 타니 사이쿵 부두까지 약 30분 걸리는데 이게 스릴 넘친다. 파도치는데 달리니 배는 연신 쿵쿵하면서 바다와 부딪치면서 나가는데
평소 걸어다니거나 해안선 트레킹 하던곳을 바다에서 보니 새롭기도 하고...





어설픈 파노라마... 클릭해서 원본보기 하세요.

2009년 11월 8일 (일)
Posted by 홍콩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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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물무사 2009.11.09 21: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간만에 보는 함틴완...역시 좋군.
    텐덤(고무 카약)에 텐트 실고 당장 달려가고픈 충동이 ...

    사진이 시원하고 전하고는 완전히 다른 느낌.
    기기 변경의 효과가 확실해.
    가족들만 괜찮다면 운동삼아 자주 나가면 좋겠다.

    • Favicon of https://www.starykj.com BlogIcon 홍콩늑대 2009.11.10 10: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나도 간만에 야외로 나갔는데 이날은 날씨도 좋고 하늘에 구름까지 있어서 최고였슴.

      사진은 보급기와 FF의 차이인듯. 색감 차이도 나고 렌즈도 FF환산으로 28mm와 24mm의 차이가 나고.... A850 물건이긴 물건인듯...

      가족들은 저질체력이라 엄두도 못낸다. ㅠㅠ

  2. Favicon of http://www.kunmori.com BlogIcon 큰머리 2009.11.09 22: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흠.. 함틴완은 여전히 편안한 분위기로군요.

    정말 예전 사진과는 다른 느낌. 공기가 맑아서겠죠? ㅋㅋㅋㅋㅋㅋ

  3. Favicon of http://davidworld.pe.kr BlogIcon 방황™ 2009.11.10 12: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사진이 기존의 캐논사진하고는 느낌이 확 다른데요..
    화각이 시원~ 하고,
    색감이 투명한게..
    추천 기능이 없네요.. ㅋㅋ

    • Favicon of http://starykj.com BlogIcon 홍콩늑대 2009.11.10 13:54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리고 디테일이 살아있고...

      피씨로 꽃 사진보고 놀랐다는... ㅋㅋ

    • Favicon of http://davidworld.pe.kr BlogIcon 방황™ 2009.11.12 11:07  댓글주소  수정/삭제

      사람들이 중형을 쓰는 이유가 디테일 때문인데..
      컴퓨터로 사이즈 줄여 보면 중형과 135포맷과는 별 차이가 안나거든요..

      아마 구백이도 비슷한 심정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실제로 크게 보는 사진의 해상력이나 디테일은 ㅎㄷㄷ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Favicon of https://www.starykj.com BlogIcon 홍콩늑대 2009.11.12 11: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리사이즈하면 그렇지.. 중형도 작게 줄이면...

      그래도 큰 사이즈로 볼때 진가가 나올텐데
      아직 인화 해본적이 없으니 ㅠㅠ

      고감도 노이즈는 안습이기는 한데
      주광하에서는 팔오공도 너무 좋다.

  4. Yan 2009.11.13 19: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랜만에 다녀오셨네요!
    사진보니 제가 함틴완에 와 있는것 같아요. 이럴땐 모니터 사이즈가 작은게 아쉬워요.
    그런데 겨울이 되면 함틴완쪽 파도가 심해져서요. 배 운행 안해요. 아마 11월 하순되면 배 타기 어려우실듯 해요.
    저도 다다음주말에 함틴완 가요. 게잡으러... ㅎㅎㅎ

  5. 캠퍼MS 2013.01.01 00: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홍콩 늑대님, 검색으로 들어왔습니다.
    홍콩에 살다가 (홍함) 지금은 동관으로 옮겼는데요..
    홍콩에서 캠핑할 만한 곳 추천좀 부탁드립니다.

    솔로캠핑할 거구요. 경치좋으면서 샤워가능한 곳 혹시 아시나요? 계절제한 있는지요?

    • Favicon of https://www.starykj.com BlogIcon 홍콩늑대 2013.01.03 23: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캠핑은 해본적이 없어서요 ㅠㅠ
      지금 날씨면 샤워하기는 좀 그렇고요
      사이쿵 함틴완정도 가면 뜨슨물 돈내고
      할 수 있을겁니다.

      샤워만 안하면 캠핑장은 많코요.

어제 개이빨령을 갔다오니 무릎위쪽으로는 알이박혔다. 보통은 종아리 등에 알이 박히는데 거기는 경사가 심해서
내려오면서 안 미끄러질려고 힘을 주다보니 위쪽에 알이 박힌다.
그래서 오늘은 그냥 아주 긴 코스말고 내가 제일좋아하는 사이쿵지역의 바닷가로 가기로...
몸 상태보고 sharp peak도 올라갈까 하고 출발했는데 집을 나서면서 몸 푸는 정도의 코스로 가야겠다고 결정
알이 박혀서 무릎을 굽히면 엉금 엉금 수준이니... ㅠㅠ

Chek Keng => Ham Tin Wan, 咸田灣 => Tai Wan, 大灣 => Tung Wan, 東灣 => Tai Wan, 大灣 => Ham Tin Wan, 咸田灣  => Sai Wan, 西灣 => Sai Wan Pavillion



황석부두. 체킹까지 가는 페리를 타는데 10:35분 페리를 놓치면 이런 개인보트를 타고 가면된다.



체킹으로 갈 페리가 들어오고 있다. 배 타고 이동하는 시간이야 약 10~15분 밖에 되지 않는다.
배를 안타면 약 1시간정도 걸어서 chek keng까지 이동하면 된다. 그런데 그 코스는 새로운것도 없고 해서
보통은 배를 타고 가서 하이킹을 시작한다.




홍콩이 계절에 따른 변화가 그리 크지는 않지만 봄이라고 나비도 꿀을 따는지 연신 꽃 주위를 날아 다닌다.





연록의 새순도 나오고...





약 50분가량을 걸어오면 Tai Wai 마을이 나온다. 일부는 폐가이고 일부는 주말에만 사용하는 듯 하다.

여기서 좀더 걸어가면 바닷가 함틴완이 나온다.




함틴완 바닷가에 도착해서 식당에서 라면을 먹으면서...
그래도 이쪽 바닷가에는 주말에 여는 식당이 있어서 식사도 할 수 있고 해수욕을 한 뒤 샤워도 하고 잠자리를 위해 텐트, 침낭도 빌릴수 있다.

날씨가 좋고 따뜻하다보니 여기 저기 사람들이 편하게 쉬면서 햇살을 즐기고 있다.  










사람들의 옷차림이 산행복장이다. 이 뒤쪽에 경사가 심한 sharp peak도 있다보니 산행으로도 좋은 코스이다.
또한 타이완은 파도가 쳐서 파도타기를 즐기는 사람들도 모이고... 일전에는 파도타기 대회까지 열렸으니..
이쪽이 산행과 해수욕, 파도타기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장소이다.
거기다가 이쪽 바닷가로 올려면 교통이 불편하고 적어도 1시간 이상의 산행을 해야하니 그리 번잡하지도 않아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장소이다.



바닷가 식당겸 상점



함틴완 바닷가










이 아저씨는 바닷가 옆에서 깊이 들어가지도 않고 낙시를 하더니만 큰 고기를 잡고는 자기도 놀랐는지 일행을 불러서
함박웃음을 지으면서 기념촬영도 한다. ㅋㅋㅋ





그리 바쁘지 않게 느긋하게 모래사장에 앉아서 오후를 즐긴다.










함틴완 옆의 타이완
아직은 바닷물에 들어갈 정도로 온도가 높지는 않아서 물에 들어가는 사람들은 손에 꼽을 정도이지만
조금만 지나면 수영하기에 딱 좋을 수온이 될 것이다. 홍콩에서는 10월까지는 바닷가에서 해수욕 할 수 있을 정도이다.




귀여운 애들... 어느 나라 애던지 다 귀여운것 같다.











경치가 좋다보니 사진사들도 많이 보이고...





동완
타이완에서 작은 동산을 넘으면 나오는 동완이다.
해변으로는 제일 안쪽에 있다보니 더 한적하다.




바닥까지 훤히 보이는 바닷물...




일가족이 산행하고 내려오는듯...
저쪽에서 내려오면 Sharp peak에서 내려오는 길인데...










바닷가 한쪽에 앉아 쉬면서 파도에 밀려온 해초를 뜯어먹는 소들 사진을 한참 찍었다.    "뭐 하슈?" "모델료 내슈" 하는듯...ㅋㅋㅋ





























좀 쉬고 이제 다시 돌아가기로...




산행, 해수욕, 캠핑... 일타 삼피... ㅋㅋㅋ














다시 타이완









동완을 뒤돌아보고









제각기 자기가 좋아하는 걸로 시간을 보낸다. 남 눈치볼 필요없이...

































타이완 전경



함틴완
젊음이 좋기는 하다. 친구들과 와서 웃고 떠들며 작은것에도 함박웃음을 지을 수 있는...














어린이들은 어린이 끼리 인종에 상관없이...





ㅎㅎㅎ 이친구는 정지한 상태에 사진을 찍고 싶었는데 힘이 딸리는지 얼굴이 모랫바닥에 철푸덕...
그래도 함박웃음으로 어색함을 썩 달랜다.








함틴완 전경




사이완
모래가 휩쓸려 갔는데 자갈이 다 드러났다. 저번에 왔을때만 해도 이렇지 않은듯 한데...















부녀가 뭐를 잡는지 열씨미 들여다 보고 있다.










사이완에서 사이완정까지 부지런히 걸어서 5시 20분정도에 버스를 타고 사이쿵으로...
사이쿵 함틴완 이쪽은 여러번 와도 기분좋은 곳이다.


2009년 4월 12일 (토), 부활절 연휴 2일째
Posted by 홍콩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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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nizistyle.tistory.cm BlogIcon 한량이 2009.04.15 10: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 정말 멋진데.. 가운데 소가 완전 NG네요..ㅡ,.ㅡ;

    왠지 해변에 소가 있으면 전 좀 그렇더라구요.

    • Favicon of https://www.starykj.com BlogIcon 홍콩늑대 2009.04.15 10: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 주인없는 야생소다 보니 제 맘 가는데로 다닙니다. 그러고 집에서 기르는 소처럼 엉덩이에 x딱지도 안 붙어있어서 깔끔합니다.

  2. Favicon of http://blue2310.tistory.com BlogIcon 드자이너김군 2009.04.15 11: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개인 보트 비싸지 않은가요?ㅋ
    가족과 함께 혹은 연인과 함께 한가로운 휴가를 보내기에 참 좋은 곳 이군요.
    홍콩에도 이런곳이 있내요. 맨날 축제에 술렁거리기만 할것같은 분위기 로만 알고 있었는데..
    잘 보았어요~

    • Favicon of https://www.starykj.com BlogIcon 홍콩늑대 2009.04.15 14: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보트로 체킹까지 가는데 HKD120불인데 여러명 같이타면 나누어 내면 되니 그리 비싸지는 않습니다. 경치도 좋아서 자주 간답니다.

  3. 물무사 2009.04.15 16: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곳은 몇번 봤었던 곳이군... 볼 수록 아름답다는 생각.
    가게에 사람들도 많고, 한가하게 즐기는 사람들도 많고.

    강력하게 눈길을 사로잡는 두가지
    -엄청 큰 놈을 걸어올린 릴과
    -해변너머의 텐트와 타프들
    일타삼피(캠핑, 수영과 낚시, 등산)하고 싶다.

    • Favicon of https://www.starykj.com BlogIcon 홍콩늑대 2009.04.15 16: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마 내가 홍콩에서 야외로 나오면 이쪽을 제일 자주 나오지 않나 싶다. 그만큼 좋아하구. 야영하는곳 지나면서 너 생각나더라구. 참 좋아할텐데...
      그런데 불편한게 물(식수)가 없는 듯 해. 물 떠올라면 동완에서 함틴완까지 갈려면... 어휴~~

  4. Favicon of http://www.kunmori.com BlogIcon 큰머리 2009.04.15 20: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는 곳이 나오니 반가운데요. 저도 가보니 왜 좋아하시는지 알 수 있을 것 같았던 곳이예요.
    조만간 가족과 캠핑하실 그날을 기다리며 조금만 참으시길.. *^^*

아침부터 하늘이 찌뿌등하다. 그리 일찍일어나지 않은상태에 일기예보도 흐리고 안개가 낀다고 했는데
저번주말에도 집에서 뒹군상태라 땀을 빼줄필요가 있어서
아침에 눈을뜨고는 Sharp Peak (Nam She Tsim, 南蛇尖)로 가기로 하고 무작정
집을나서서 황석부두로 가기로...

황석부두로 가면 Chek Keng (赤徑)으로 가는 정기 페리든 개인보트던 있으니까...

황석부두에 내려서 선착장으로 가니 황석에서 Ko Lau Wan (高流灣)을 거처 Grass Island(塔門)가는
페리가 기다리고 있다. 고민도 안하고 바로 배에 올라타고는 Ko Lau Wan으로 가서
Sharp Peak로 올라가던지 아니면 Tai Wan이나 동완으로 갈 생각이었다.


하늘에 먹구름이 끼어 있으니 사진도 무채색으로 색조빠진 흑백사진 같이...
멀리 보이는 Grass Island(塔門)으로 안개.해무가 살포시 끼어있다.

페리는 Ko Lau Wan (高流灣)을 거쳐서 저기 보이는 Grass Island(塔門)으로 간다.




내가 내릴 Ko Lau Wan (高流灣)
교통이 상당히 불편한 작은 부두일줄 알았는데 의외로 마을을 형성하고 있다.







점점 가까와지는 Ko Law Wan
왼쪽으로 탑문이 바로 붙어보인다. 바로 앞에보이는 섬이다 보니...





부두에 내려서 우선은 탑문사진을 찍기위해 마을을 통과해서 왼쪽으로...

폐가가 많을듯 했는데 전부 사람들이 살고있다.
노인들도 많지만 젊은 사람도 있고...



어업에 종사하는듯 하다. 마을 어귀에도 메어둔 배들이 있고... 그물 손질하는 노인도 있고...
홍콩에서 하이킹하면서 산에서 만나는 폐가들로 이루어진 폐촌이 아니고
사람들의 생활에서의 손길이 느껴지는 마을이다.


















그리 많은 사람들을 본건 아니지만 마을 곳곳에서 사람이 살고있는 흔적을 느낄수 있는 마을이다.











우선은 부두 오른쪽으로 난 길을따라 쭉~~




조금 더 가니 사람이 살지 않는 마을이 나온다.






바닷가에는 소들이 잔뜩 모여서 쉬고있다. (참고로 홍콩 산에 야생소들이 좀 있다. 기르던 소들이 그냥 야생으로...)
바다에는 해무가 흘러가고 있고. 아주 어린 소부터 나이 들어보이는 늙은 소까지 한 무리를 이루어...
소 입장에서는 근심걱정없어 보이는 소들의 천국같아 보인다.
걸음을 멈추고 한참 사진을 찍고...

산을가든 하이킹을 가던 사진기를 들고나오면
이쁜 경치나 아름다운 피사체를 지나치면서 사진을 찍으면
어떻게 찍혔을까 하고 상당히 궁금해 지는데
이번은 여기서 찍은 사진이 어떻게 나올까 무척 궁금했다.



















다시 출발~~






콘크리트로 포장된 길을 따라가다 엉뚱한 방향으로 쭉 걸어가다
다시 돌아와서 산으로 올라가는 길을 찾아내서 올라간다.
이래서 지도는 필수...

길이 그리 넓지도 않고 양옆으로는 나무가 자라고 있어서 긁히기도 한다.


어느정도 올라가니 한쪽으로는 햇살이 잠깐 비치기도 하고...






산길은 경사가 그리 심하지도 않고 평탄하다.
큰 나무가 없어 햇살을 피할 수 가 없으니 여름이라면 상당히 고역일듯...









좀 더 올라가니 바닷가에서 해무가 몰려오기 시작한다.












꾸역 꾸역 밀려오는 해무와 안개...
바람결에 밀려왔다 금새 없어지기도 하는데
갈수록 심해진다.




























안개가 심하다 보니 원래 올라갈려던 Sharp Peak (Nam She Tsim, 南蛇尖)은 구경도 할 수가 없다.
우선 산 밑에 도착을 해서 지도를 보니 갈림길이 여러개인데 그중 경사가 그리 심하지 않은 코스를 통해서
올라갈려고 하니 나무가 우거져서 우선 뒤로 후퇴...

안개가 심하니 지도상으로 좀 우회하더라도 다음으로 덜 어려운 코스로 진행...


이쪽은 그래도 좀 낫다. 경사도 덜 하고 잡초도 아주 우거지지는 않았으니...



길이 맞을까 하고 의아해 할때 보이는 리본...
산길걸어갈때 의지가 되기도 한다.
그런데 먼저 지나간 사람들이 아주 extreme하게 코스를 즐기는 사람이라면...ㅠㅠ
란타우섬에서처럼 오도 가도 못하는 상황에 처할 수도 있으니 조심



어라 그런데 지도상으로는 오른쪽으로 해서 Sharp Peak로 올라가는 갈림길이 나와야 하는데 흔적도 없다.
리본이나 다른 사람들의 자취를 찾아도 없다. ㅠㅠ
다시 돌아가서 다른 길을 선택하기에는 안개도 심하고 해서 우선은 내려가기로...



길이 Chek Keng (赤徑)으로 이어진다.
나무사이로 오솔길 흔적을 따라 쭉~~~






잘 닦인 등산로로 내려와서...
한시간 정도 더 걸어서 버스를 탈까 하다가
그냥 Chek Keng (赤徑)에서 페리를 타고 가기로 하고 뒤돌아서 ...




2009년 2월 14일 (토)

Sharp Peak 다른 코스로 올라갔을때: http://starykj.com/384
Posted by 홍콩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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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www.kunmori.com BlogIcon 큰머리 2009.02.16 18: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날씨가 흐려서 그런가 색이 유달리 더 예뻐 보이는데요. *^^*
    저도 저런 시골(?)마을 가보고 싶어요!

    • Favicon of https://www.starykj.com BlogIcon 홍콩늑대 2009.02.16 19: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동안 외진데 가면 폐가, 폐촌만 봐서 그런지 여기는 마을도 이쁘장 했구...소있는데도 좋았고...
      길 잘못 택했으면 막판에 고생좀 했을듯 해...

      담에 시간나면 가자고 하면 같이 갈께~~

  2. 물무사 2009.02.17 00: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개 낀 해변의 '소'사진이 아주 인상적인데... 해적이 나올 것 같은 안개낀 섬사진도 그렇고.
    홍콩은 섬인데도 어업은 별로인듯한 인상. 어선이 드나드는 큰 항구가 따로 있나?
    우리나라는 크든 작든 항구에는 어선이 가득한데 ... 암튼 섬과 산사진 즐감.

    • Favicon of https://www.starykj.com BlogIcon 홍콩늑대 2009.02.17 09: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다니면서 보니까 1차산업의 규모가 작더라구.
      어업도 산업이라고까지 할 정도의 규모는 아닌듯 하고
      그냥 작은배로 고기잡는 정도인 듯 하더라고...

어제 장시간 걸었더니 피곤했는지 아침에 눈을뜨고도 얼른 일어나지 못하고 침대에서 시간을 보내다가
일어나 아침을 대충 챙겨먹고 어디로 갈까 하다가 즉흥적으로 여름에 해안선 Trekking하러 여러번 홨던 Sai Kung을 가보기로...
이쪽은 오각형으로된 돌기둥이 많은 주상절리대이다. 용암이 굳으면서 다각형 기둥을 형성한게 주상절리인데
제주도에 주상절리가 있는데 여기 홍콩 사이쿵지역 High Island Reservoir (萬宜水庫) 근처 해안가에도
주상절리로 형성된 바위기둥이 지천이다.

아침먹고 대충 준비해서 나와서 Sai Kung가는 버스정류장으로 가니 벌써 11:45분이다.
사이쿵 Pak Tam Chung까지는 버스로 이동하고 이후는 대중교통이 없으니 택시로 Pak Lap (白腊)까지 이동


코스: 白腊 => 木棉洞 => 白腊仔 => 破邊洲 => 萬宜東壩
시간: 4시간

Pak Lap (白腊)에 도착하니 벌써 12: 30분...

군데 군데 대나무가 있어서 한껏 동양화 분위기가 나다가도



조금만 더 걸어나가면 바나나 나무가 나와서 갑자기 서양화 분위기가 난다. ㅋㅋ



철지난 바닷가는 조용하고 텐트 한채만 쓸쓸히...
주말이면 여는 식당도 손님도 없이 조용하고 한적하다.


여름에 왔을때는 바닷가에 요트며 배들로 북적였는데...

예전에는 해안선을 따라 걸어가다가 걸어갈수 없으면 헤엄쳐서 건너가고는 했는데.
(긴거리는 아니고 짧은 협곡이나 그런 곳을 지날때) 오늘은 그냥 산길로 간다.



산길도 정리가 잘 되어있다.
홍콩에서 산에가면 trail 코스는 정비가 참 잘 되어있다. 시멘트나 돌계단에
500m 마다 거리표며 이정표가 있기때문에 길 잃을 염려도 없으나
그냥 산길에는 이정표도 없고 정비도 않된곳이 많다.
여름에 왔을때는 풀과 나무가 우거져서 한참을 헷갈려 했었는데...


언덕에 올라와서 바라본 Pak Lap Village
마을 뒤쪽으로도 산길이 나 있는데 나중에 한번 가봐야겠다.



길은 평탄하다. 이쪽으로 가면 바닷가에 있는 동굴 木棉洞이 나온다.



바닷가로 난 길을 지나서...



그런데 바람이 좀 불어서 그런지 바다에 파도가 세게 치는것 같다.
여름에 저 해안선을 헤엄쳐 지나갔는데...(하긴 그때는 저렇게 파도가 세진 않았다.)



동굴이 있는 쪽






바위가 삐쭉 삐죽 오각형으로 각이 져있다. 

동굴이 있는 쪽 절벽에서 내려다 보니 오금이 저리다.
거기다가 바닷물색은 왜그리 파란지...



시퍼런 바닷물에 흰 포말이...



동굴쪽으로 내려갈까 하다가 파도가 센것 같아서 그냥 가기로...



건너편 절벽위에 사람들이 열심히 사진찍고 있다.



왔던길을 다시 거슬러 가다가 옆으로 빠지는 코스이다.
거슬러 가는중 아까 절벽위에서 사진찍던 사람들을 길에서 봤는데
나이가 지긋한 초로의 남자들이 친구들인지 서로 웃으면서 사진찍고 지나간다.
해외에 나와 있으니 마음 맞는 친구도 드물고...부럽다.




Pak Lap Village가 보이는 언덕 초입으로 다시 내려와서
Pak Lap Tsai 쪽으로 가기위해 오른쪽으로 내려간다.


작은 동산을 지나서 내려다 보이는 Pak Lap Tsai (白腊仔)
저 산위에 갈길이 하얀색으로 꾸불꾸불 나있다.


돌로된 해안이다. 자갈보다는 훨씬 큰...






올라가서 뒤돌아본 Pak Lap Tsai (白腊仔)



목면동있는쪽이다.



조금있으니 아까 지나친 람들이 목면동 위에서 사진을 찍고있다.




산길을 계속 걸어가니 건너편 초지에 산길이 멀리서도 한눈에 들어온다.
여름에 왔을때는 왼쪽으로 바닷가에서 올라와서 이후에 산으로 가서 코스를 마쳤었다.
그때 올라와서 초지가 평화롭게 보여서 한번 다시오고 싶었었다.



바닷가이다보니 바람이 세서 나무도 키가 작고 풀들이 땅이 바짝 붙어서 자라고 있다.
자라고 있는 식물도 다 제각각 인지 보기에도 부분 부분이 다 틀리다
한쪽에는 잎이 다 시들은듯한 나무가 깔려있고...



한쪽에는 또 사막 분위기 물씬나는 잡초가 있고...



키는 무릎아래인데 분재 분위기나는 나무도 있고...
나무만 놓고 보면 꼭 아프리카 초원의 한그루 나무같기도 하다.



바위도 특이하고...



절벽아래 바닷가...
이쪽에 와서 헤엄치기에 좀 길어서 산위로 올라왔었다는...






삼색대비...



바위에 있는 어떤 성분때문인지 동그런 무늬가...



바위의 성분이 다른지 매끈한 암석위에 표면이 거친 돌이 얹혀있듯이 올라있다.
그래서 그런지 주변에 크고 작은 돌들이 자기 자리가 아닌듯이 흩어져 있고...



저 건너보이는 목면동...
전에는 동굴안에서 쉬기도 했는데 오늘은 파도가 세서 동굴안에도 바닷물이 들이친다.






한줄기 길...운치있다. 꼭 분위기는 나귀에 등짐을 실려서 상인이 지나갈 듯한 분위기...
산이름이 꽃산이다. 花山




지나온 쪽으로 구름사이로 빛줄기가 내려와  빛내림이 펼쳐지는데...사진으로 표현을 못하겠다.



한쪽으로는 흙이 허물어진듯한 절벽에 주상절리...
















쭉 뻗은 바위기둥에 흰 포말을 뿌리는 파도~~











건너편 절벽근처로 나있는 한줄기 길... 



어느정도 올라오면 왼쪽으로는 화산정상으로 가는 길이고 밑으로는 내려가는 길이다.
원래는 화산 정상을 올라갔다 도로로 내려가는 코스를 생각하고 왔는데
그런데 건너편의 절벽위의 길을 걸어보고자 화산으로 안가고 그냥 내려가서 옆의 절벽쪽으로 가보기로...













절벽 위쪽에는 바위기둥의 단면이 삐죽 삐죽 튀어나와있다.



내려온 길...







아침에 빛이 좋을때 광각으로 찍으면 장관일듯 하다. 지금은 역광때문에 ...



후하~~~~



건너편 작은섬...
칼로 나눈듯이 직각 비슷한 각도로 나누어져 있다.



무엇인지 모르지만 뭔가 필요해서 만들었을듯...



절벽근처길을 가는데 오금이 저리다. ㅋㅋ



경치좋은곳에서 셀프샷 한장...

좋을때나 싫을때나 항상 따라다니는 그림자



사람들이 몰려온다.
시끌 벅쩍 웃고 떠들면서...



내려와서 저수지쪽으로 가는데 하얀 풍선이 나무에 매달려있다.
밤에 산길가다 보면 무서울듯...하얀게 흔들 흔들~~~

요즘 인터넷으로 케이블 티브에서 하는 미스테리물을 보아서인지...








무사히 저수지 둑으로 내려와서...







보기에는 작아보이지만 구멍에 사람 두셋은 들어갈 정도이다.







무슨 로봇이나 석상이 사열한 듯...









시멘트 구조물 여기저기에 낙서로 사랑한다고 한 Saito는 아직도 Lydia를 사랑하는지...



자연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살아가게끔 되어있는것 같다.
사람의 간섭이 심하지만 않으면...
 
2009년 2월 1일 (일)

예전 해안 Trekking 관련 : http://starykj.com/329, http://starykj.com/333
Posted by 홍콩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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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log.daum.net/rubytiara BlogIcon 루비 2009.02.03 12: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정말 웅장하네요..
    홍콩 여행 하려던 계획 물거품 되고...
    이렇게 늑대님의 블에서 대신 눈요기한답니다.

    • Favicon of http://starykj.com BlogIcon 홍콩늑대 2009.02.03 14:57  댓글주소  수정/삭제

      속상하시겠네요.
      요즘 환율때문에 예전 생각하면 해외여행이 쉽지가
      않은 상황이죠. 좀 지나면 괜찮아 지겠지요.
      그때 더 즐거운 여행하시길 바랍니다.

  2. Favicon of http:// blog.daum.net/honestyun BlogIcon 거북이 2009.02.03 13: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홍콩하면 건물사진만 보이는데 이런 자연환경도 있네요.
    등산로가 의외로 아무런 인위적인 작업이 없이 자연 그대로 인 점도 인상적이네요.
    행정관리들의 사고방식이 우리네와는 달라 보이네요.
    이런 점이 더 좋아 보이니 댓글로 .....

    • Favicon of http://starykj.com BlogIcon 홍콩늑대 2009.02.03 15: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마천루의 도시라해도 의외로 넓은 자연공원이 있습니다.
      이 코스는 따로 xx trail이라고 이름 붙은 코스가 아니라서 흙으로 된 길이 있습니다. 이름 붙은 코스에는 시멘트로 계단 만들어 놓고 탄탄하게 만들은 부분이 꽤 많습니다. 그래서 흙으로 된 산길걸어갈때는 즐겁습니다.

  3. 익명 2009.02.03 15: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4. 물무사 2009.02.03 19: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걸은 거리가 상당할 것 같은데...나 같으면 제방만 걸어도 다리가 아플것 같다는... ㅠ.ㅠ
    위에서 보니 여름에 밑에서 보던 그림과는 다른 멋진 풍경. (사진을 잘 찍어서 그렇겠지?)
    여름 수영하며 돌아다닌 기억이 새록새록 날것 같은데... 아마도 다시는 못하지 않을까?
    좋은 풍경과 사진 고마워.

    • Favicon of http://starykj.com BlogIcon 홍콩늑대 2009.02.04 01:12  댓글주소  수정/삭제

      사실 그리 긴 거리는 아니었어... 주변 풍경이 스케일이 커서 그렇치... 헤엄쳐 가면서 보는것과 위에서 산길걸어가면서 보는게 틀리긴 하더라...

      그래도 한국의 사계절 뚜렷한 자연을 보여주는 니가 더 고마버...

홍콩에는 크리스마스 휴일이 25, 26일 2일이다. 거기다 토요일 일요일까지 합치면 4일 연휴이다.
이때는 홍콩사람들이 해외여행을 떠나는 피크이기도 하다.
한국과는 다르게 크리스마스 이브에는 젊은사람들도 가족과 보내는 사람들이 많다.

크리스마스때 큰머리의 초대로 저녁식사를 맛있게 하고나서 큰머리 부부와
홍콩에서 아름다운곳중 하나인 함틴완으로 하이킹을 가기로 하였다.
사실 이전에 가기로 했는데 일정이 잘 않맞아서...



초입에서 같이...
사진은 큰머리 옆지기인 청지님이...



망그로브에 달린 거시기...
씨앗인지 뭔지 모르겠다.







개팔자가 상팔자...



사이완 바닷가...
리사이즈하면서 포토워크로 오토콘트라스트를 주는데 색감이 이상하게 찐하게 나왔다.

오늘 날씨는 햇빛이 없이 구름이 잔뜩 끼었다. 햇살에 구름 좀 끼이면 이쁠건데...
오늘은 구냥 큰머리 부부 사진이나 찍어줄 생각으로 풍경사진은 별로 찍지를 않았다.

사이완 바닷가에 있는 음식점에서 볶음밥, 뽁음우동, 라면으로 점심식사를 하고 출발...











큰머리...
www.kunmori.com



사이완 바닷가에 오니 동남아풍의 스님들과 동남아풍의 여인들이 놀러와서 디카를 찍으면서...
이분들하고는 한참을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걸어갔다.







어느나라 스님인지???
태국? 티벳?







함틴완으로 넘어가는 도중에...
구름이 끼고 날씨가 꾸물 꾸물하다보니 파도가 좀 친다.
이런곳을 한여름에 해안선트레킹한다고 걸어가다 헤엄쳐 가다 했었으니...






다니다 보니 주렁 주렁 메달린다. 렌즈를 갈아끼기 쉽게 렌즈파우치를 앞에 메달다 보니...

함틴완 바닷가에 거의 도착할 쯤 계단을 내려가는데 시커먼 소한마리가 올라오고 있다.
홍콩 산에 야생소가 있어도 성격이 온순해서 별 걱정은 안하는데
올라오는 소는 평소에 보던 소하고는 약간 다르게 뿔도 옆으로 뻗어있다.
혹시 몰라서 옆으로 비켜서서 지나가기를 기다리는데...
경사가 져서 그런지 몇발자국 걷고 서있고 다시 걷고 하는 바람에 마음 졸이며
지나가기를 기다렸다. ㅠㅠ



함틴완...







큰머리와 옆지기 청지님...
아직 신혼부부같이 재밌게 사는것 같다.
















바닷가 한켠에는 여자들이 재미있는 포즈로 사진을 찍고 있고.

해외에 나와 있다보니 한국에 있을때보다 친구나 마음을 열 수 있는 사람이 적어진다.
그래도 올해에는 큰머리와 마음이 맞아서 같이 하이킹도 가고 사진도 찍으며
가끔은 소주라도 마시면서 속에 있는 이야기를 할 수도 있으니...


함틴완 옆으로 가면 타이완 바닷가가 있다.
파도가 좀 높이쳐서 저번에 파도타기 대회가 열린 바닷가이다.






많지는 않지만 몇몇이 바닷가에서 파도타기를 즐기고 있다.



이 서양사람은 어린아이까지 딸린 가족과 텐트를 치고는 바로 파도타기를...

이 바닷가로 올려면 미니버스를 타고와서 2시간 정도를 걸어오던지, 버스타고 배타고 1시간을 걸어오던지 해야하니
텐트등으로 1박을 하는것도 괜찮을 듯...
언제 날씨 좋을때 1박하고 일출사진 찍는것도 괜찮을 듯 한데 혼자서는....


주인기다리는 개...
주인이 파도타러 바다로 들어가니









1시간 정도 걸려 산을 넘어 마지막 배를 타고 황석부두로 가서 다시 버스로 사이쿵 지역으로 이동...
사이쿵이 해산물로도 유명한데 항상 혼자오면 해산물을 먹을수가 없어서 그냥 대충 먹고 돌아왔는데
오늘은 동행이 있으니 이런 저런 해산물로 저녁을 먹고 집으로...
Posted by 홍콩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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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www.kimchi39.com BlogIcon 김치군 2008.12.29 12: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늑대님 블로그에 오면 항상 새로운 홍콩을 봅니다 ^^..

    • Favicon of https://www.starykj.com BlogIcon 홍콩늑대 2008.12.29 14: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보통 잠깐 왔다가는 사람들이 가기 힘든
      산.바다로 가다보니까 그러실거예요.

      저는 김치군님 블로그에서 홍콩의 알려진곳을
      신선한 감각으로 쓴 글을 보고 새롭게 생각하고는 합니다.

  2. Favicon of http://dory.kr BlogIcon 머쉬룸M 2008.12.29 19: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홍콩을 좀 갔는데 이런 멋진 곳이 있었네요..
    한번 가고 싶어요^^

    • Favicon of http://starykj.com BlogIcon 홍콩늑대 2008.12.29 21:24  댓글주소  수정/삭제

      홍콩이 쇼핑이나 마천루 외에도 넓은 country park와
      자연을 즐길곳이 많이 있습니다. 시간이 넉넉하면
      괜찮을텐데 관광으로 오시면 쉽지가 않은듯 하더군요.

  3. Favicon of http://www.kunmori.com BlogIcon 큰머리 2008.12.29 22: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렇게 사진으로 다시 보니 또 다른 느낌인데요. *^^*
    그나저나 엊그제 다녀왔는데 1주일은 된 것 같아요.. -_ -??

  4. 물무사 2008.12.30 09: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평소 어떤 모습으로 다닐까 궁금했는데
    주렁주렁 매달고 다니니 헉헉댈 수 밖에...

    오랫만에 동행이 있는 바닷가 하이킹이라 그런지 기분이 유쾌한 듯.
    물보라를 위에서 보고 찍으니 정말 멋지네. 오늘도 즐감.

    • Favicon of https://www.starykj.com BlogIcon 홍콩늑대 2008.12.30 09: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가방에 카메라,렌즈,삼각대가 다야...
      다른 짐은 잠바, 물정도...
      한국보다 날이 따뜻하다 보니 다른 짐은 별로 없구

      같이 사진직으니까 페이스도 맞고 맘도 맞고 하니
      무척 즐거운 하이킹이었어

홍콩의 사이쿵의 바닷가에서 파도타기 대회가 열린다고 한다.
알려준 사람을 일요일 함틴완 바닷가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감기때문에 못간다해서 혼자 가 보기로...

함틴완에서 열리는줄 알았는데 가서보니 타이완 (Tai Wan, 大灣)에서 열린다.
Tai Wan은 내가 자주가는 함틴완 바로 옆의 바닷가로 조용한 해변이다. 타이완과 함틴완은 걸어서 약 10분 정도 걸린다.
교통은 불편해서 사이쿵에서 버스를 타고 사이완정자까지 가서 산을 넘던지 아니면
다이아몬드힐 MTR역에서 일요일에만 운행되는 96R을 타고 황석부두로 가서 적경까지 배를 타고 가서
산을넘어 가던지 2가지 방법이다.
그래서 그런지 평소에도 조용하고 파도가 높아 파도타기 하는 사람들이 오는 해변이다.


黃石부두에서 Chek Keng (赤徑)으로 가는데 이런 배를 타고간다.
주말에도 오전에 서너번 왕복하는데 배시간을 못 맞추면 개인이 삼판배를 가지고 영업을 하니
일인당 HKD20내고 사람이 찰때까지 기다렸다 떠나면 된다.




아항 파도타기 대회 이름이 X Game Hong Kong Surf cup이라고 한다.


가면서 보이는 샤프피크 (Sharp Peak)
경사가 가파르다. 힘은 들지만 내가 홍콩에서 제일 좋아하는 산이다.


가다보면 지나가는 아주 작은 마을
빈집도 있고 사람이 있는 집도 있다. 그런데 주말에만 쓰는 집인듯 하다.




1시간 가량 걸려서 우선은 함틴완으로 와서...타이완은 식당이 없기때문에...
라면 한그릇과 맥주한캔을 시켜서 먹고

옆 바닷가 타이완으로....


날은 맑다.  일기예보는 비가 온다고 했는데 하늘에 뭉개구름 끼어있지만.


홍콩사람들도 있지만 외국인들이 더 많은 듯 싶다.










우선 한쪽 끝 바위위에 자리를 잡고...
200mm로 잡아도 사람이 작게 나와서 crop을...







파도를 기다리다가 큰 파도가 몰려오면 우선 팔다리로 젓다가.


일어서서 파도를 탄다.








바다 전체가 파도가 심한게 아니고 앞쪽에만 파도가 좀 심하다.




























자리를 이동해서 중간 해변쪽으로...




바다에 왔으니...쿨럭..




















홍콩은 요즘도 낮에는 24도 정도되니 물에 들어가면 모르겠지만 그리 추운건 모르겠다.
도시에서라면 모르겠지만 바닷가에서 햇빛받으면 따뜻하다...
저녁에는 16~17도 정도로 기온이 떨어져서 쌀쌀하지만...











시진찍으로도 좀 왔다.






























카메라 2대로...부럽삼...





4시경 해변을 떠나 적경으로 가서 5:20분 황석으로 돌아가는 배를 타고 집으로...

2008년 11월 23일 (일)

Posted by 홍콩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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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punxkid.egloos.com BlogIcon 지중해 2008.11.25 15: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멋진 사진입니다. 저도 한 번 하이킹겸 출사겸 가봐야 겠군요 ^^

    • Favicon of http://starykj BlogIcon 홍콩늑대 2008.11.25 15:42  댓글주소  수정/삭제

      사이쿵 이쪽의 함틴완, 타이완, 롱케완 등이 홍콩에서 제일 아름다운 풍경중에 하나입니다. 한번 시간날때 가보시면 좋을것입니다.

  2. Favicon of http://www.kunmori.com BlogIcon 큰머리 2008.11.25 15: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좋아하는 구름 낀 하늘! 날이 좋아서인지 사진이 멋지네요~♬

    그나저나 그래도 바닷가인데 비키니 풀샷 정도는 한 장 넣어주셨어야.. ㅋㅋㅋ

  3. 물무사 2008.11.26 20: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구름사이로 해가 비춰주고 신비로운 분위기 ...예술사진 이네.
    완죤 비키니 풀샷 한장 올려줘! 올려줘! 올려줘 봐봐봐!

    해변에서의 멋진 파도... 여긴 겨울준비를 하고있는데.

  4. Favicon of http://sweethk.tistory.com BlogIcon 달팽가족 2008.11.27 02: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우~ 역시 사진 멋지십니다.
    보기만 해도 시원하네요. 부서지는 파도!!!!

전날 약속으로 반주를 걸쳣지만 아침에 일찍 눈을떳다.
해안 트레킹을 가기로 추석때 이외에는 사이쿵지역 해안가에서 트레킹을 했는데
그래도 제일 아름다운 사이완 (Sai Wan, 西灣)에서 함틴완 (Ham Tin Wan, 咸田灣) 까지 트레킹을 하기로...

요즘은 바닷가로 가면 사이쿵 (Sai Kung) 쪽으로 자주가게 된다.
그만큼 경치가 뛰어나기도 하니까...


사이완촌으로 가는 도중에...


임자없는 소가 한가로이 풀을 뜯고 있다.
홍콩 산에는 이렇게 소가 야생으로 살고 있다. 기르던 소가 야생화 되었는데 성격은 온순한것 같다.




사이완촌을 지나며...
士多(가게)들이다. 여기서 음료나 간단한 식사도 할수 있다.


아침 10경 도착하였으니 바닷가에는 아직 인적이 없다.
사이완촌으로 올려면 토요일에는 하루에 4~5번 밖에 없는 미니버스를 타고 와서 산길을 하이킹 겸해서 약 40분정도 걸어야 한다.
그래서 그런지 도심근처에 있는 바닷가보다 훨씬 조용하고 한적하다.


저 멀리에 보이는 Sharp Peak...




바닷속 모래알까지 보일정도로 물도 맑다.


해변 카페앞 장식...


해안트레킹... 저기 보이는 바닷가 해안선을 따라가는 코스이다.




얕은 물에는 손가락만한 고기들이 떼를 지어서 놀고있고...


오늘 하루종일 보게 될 작은섬...


바위위로 가다가 발디딜 자리가 없으면 바닷물로 수영해 가는거다.
배낭과 카메라가 젖지 않도록 드라이백에 넣고...간다.


암초나 절벽근처에는 파도가 제법 친다.


수영을 잘 하지 못하니...
배낭에 집에서 쓰던 공기베게도 넣어서 바람을 불어넣고 드라이백도 어느정도 공기를 채워넣으니 부력이 생겨서
수영해 가면 되는데 암초근처나 돌틈근처에서는 파도가 벽에 부딪쳐서 돌아나오는 파도때문에 오락 가락하기도 하니
자유영으로 무리해서 갈려다가 물좀 마시고 나서는 그냥 편하게 송장해엄으로...












수영으로 지나갈 지점이 좀 많어서 카메라를 드라이백에 넣었다 꺼냈다 하기도 성가시기도 하다.
그런데 카메라를 넣은 드라이백에 물기가 스며드는것 같다.


수영하고 쉬고... 걷고 수영하고...






바위에는 홍합이나 아니면 똥그란데 중간이 잘린듯한 조개(?)가 붙어있어서 피부에 긇히면 상채기가 나곤 한다.
수영해서 지나다가 바위를 잡고 올라갈려다가 무릎도 부딪쳐서 피좀 흘리고...ㅠㅠ

가끔 사이쿵지역에 상어도 나타난다고 하는데 피냄새...




바위틈 그늘에서 도시락도 까먹고...









조금만 더 가면 함틴완이다.


자갈해안도 지나가고...
물이 맑기는 맑다.






마지막 바위를 지나서...


함틴완이다.




산행을 하고 내려온듯한 사람들이 해변을 지나가고 있다.





운치있는 외나무 다리...


해변에 해수욕을 즐기는 사람들이 별로 없다.
아직 수영하기에 괜찮은데... 금요일까지만해도 오늘 일기예보로는 비가 뿌릴거라고 해서 그런건지...
한적하다.



가게에서 이온음료, 콜라를 단숨에 마시고...
담배가 다 젖어서 담배를 사는데 주인이 영어가 안돼서 가격을 몰라서 헤메는데
옆에서 한국말로 도와주는 사람이 있어서 반가워서 한참을 이야기 하고 쉬었다.

꽤 쉬고나서 함틴완쪽 사진을 높은곳에서 찍을려고 출발점으로 돌아가기로...















가게에서 음료수를 마시고...
날이 덥다보니 집에서 준비해온 얼린물 2L로도 모자란다.











어차피 마지막 버스는 가고 없어서 택시로...
좁은길을 좀 과속을 한다 싶었는데
앞에서 오는 택시를 보고 급브레이크를 밝는데 밀리면서 쿵...

다행히도 밀리면서 멈추기 바로전에 부딪쳤는지 우리차는 별로 파손된것 같지 않고
앞의 택시도 전조등과 범퍼만 깨진정도...

그래도 무사히 귀가...

파노라마 사진 (클릭해서 보세요)

파노라마 사진 (클릭해서 보세요)


2008년 9월 20일 (토)
Posted by 홍콩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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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익명 2008.09.22 12: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 Favicon of http://www.shawnyu.com/blog BlogIcon Shawn Yu 2008.09.22 13: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번 가봐야겠어요. 홍콩에 있으면서도 시내에만 있게되고 그렇네요. 이렇게 볼 곳이 많은데도 말이죠. 덕분에 좋은 곳 알아갑니다. 전 토요일에 사이쿵에 오징어 잡이 다녀왔었는데 그것도 재미있더라구요. :)

    • Favicon of https://www.starykj.com BlogIcon 홍콩늑대 2008.09.22 14: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날씨좋을때 환상적이더군요.
      혼자라도 집에 있는것 보다 밖으로 나가서 느끼는게 시간을 알차게 보내는것 같습니다.

      오징어잡이면 배타고 나가셨나보내요.

  3. 물무사 2008.09.22 16: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함틴완 이주 멋진곳이네.
    나같으면 사이완에서부터 안가고 바로 함틴완으로 갈것 같은데.

    주말마다 산으로 바다로 걸으며, 수영하며 건강에는 최고일듯.
    송장수영, 물먹고, 상처, 피냄새, 상어, 택시사고... 이런 단어들을 들으면 으시시한데 풍경은 신혼여행지?

    • Favicon of https://www.starykj.com BlogIcon 홍콩늑대 2008.09.22 17: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쪽이 제일 멋져...
      뒤에 있는 산도 가파르고

      산위에서 내려볼때 파란 물빛 보고있으면...흐믓해

      와이프한테 경고메일 받았어. 자중하라고...ㅠㅠ

  4. 멋지긴 한데.. 2008.09.22 21: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주도만 못하다.....

  5. tigerdhkim 2008.09.26 13: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날 반주 약속이면 아마도 나랑 한잔 한것 ?? ㅋㅋ
    참 대단한 분이십니다. 나도 언제 한번 따라 나서고 싶어요. 10월에 홍콩 들어가면 꼭 같이 함 갑시다.
    한국에 나와있는 랑이가...

뜨거운 햇살이 비추는 일요일...혼자 집에만 하루종일 있으면 폐인이 되는 느낌때문에 산행을 하기로..
날씨는 어제 일기예보를 보니 화창한 날씨로만 나오길래 비올때를 대비 안하고 폭포사진을 찍을려고
카메라 (캐논 400D), 렌즈 (탐론 17-50, 55-200, 캐논 85mm)와 삼각대까지 배낭에 끼워넣코
8개의 폭포가 있다는 사이쿵지역의 Sai Wan에 있는 Sheung Luk Stream으로 가려고 집을 나섰다.

아침은 대충 사이쿵 맥도널드에서 아침 세트로 때우고 바로 앞에서 미니버스를 타고 사이완정자로 도착하니
11시 30분이다. 햇살은 쨍쨍하고 땀이 나기 시작해도 바닷가, 계곡을 가기때문에 기분좋게 룰루랄라 하면서...

거기다 오늘은 신병기를 준비했으니...
우산모자........ㅎㅎㅎ
보통 우산보다 작은 우산을 펴서 머리에 모자처럼 쓰면된다.
한국에서라면 보기에도 거시기 해서 쓸 생각을 못하는데 홍콩에서야
산길 다녀도 사람들 많이 만나지도 못하고 아는 사람도 없으니...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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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완 정자 (Sai Wan Pavillion)에서 걸어가는 길에 옆은 High Island Reservoir (저수지) 이다.
홍콩 저수지 물색깔은 짙은 옥색이라고 해야하나 오묘하다.
햇살이 강하니 우산모자를 쓰고 선글라스까지 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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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도 지나면서 이온음료도 단숨에 한통 마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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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i Wan 바닷가에 도착... (파노라마 사진이니 클릭해서 원본보기로 스크롤 해서 보시길...)
앞 바다에는 요트들이 많이 몰려와서 해수욕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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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 바로 너머에 있는 다른 한쪽 바다는 조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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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보이는 다리 위쪽으로 올라가면 계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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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왔을때 보다는 수량이 많이 줄은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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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계곡으로...
예전에는 다리를 건너 다시 바다쪽으로 쭉 가는 코스였는데 오늘은 폭포사진 찍을 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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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만 올라가니 작은 폭포가 나온다. 폭포 수량은 얼마 되지 않지만
물이 고이는 부분은 꽤나 깊고 넓다.

땡볓이 내리쬐는데 사람들은 물놀이에 여념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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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렇케 폭포옆으 암벽을 타고 올라가서 다이빙을 하는 정도니 깊이도 제법 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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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까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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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올라가니 사람도 없이 조용한 곳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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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을 쉬고 담배도 피우고 물도 마시고 더위를 식히느라 한참을 쉬었다.  머리를 적시고 세수를 하는데
한국의 계곡물과는 다르게 미지근 하다. 한국에서라면 계곡에 들어가 있으면 으슬 으슬 할 정도인데...ㅠㅠ

오늘은 유달리 덥다고 생각했다. 어제간 가두리농장은 그래도 큰 나무가 많아서 그늘이 있으니
그리 덥지는 않았는데... 이쪽 산은 낮은곳은 나무가 제법 있는데 조금만 올라가면 어깨까지 아니면
그 이하 잡목과 잡초만 잔뜩 있으니 햇볓을 피할 곳이 전혀 없다.

그래도 만나볼 폭포를 생각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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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을 따라 올라가는 길이 없길래 등산리본이 달려있는 잡초 우거진 길로 들어섰다.
그런데 왕래가 없었는지 길이 안보인다. 잡초와 넝쿨이 길을 덮고 있어서 올라가는데
발목을 잡고 늘어진다. 힘들게 힘들게 올라가는데 햇볓이 장난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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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가는 중간에 밑 바닷가 사진을 한장 찍고......
이때가 2:04분 이었으니 하루중에 온도가 제일 높은 사간대였다.

조금 더 올라가니 경사는 더 심해지고 온통 잡초, 가시나무에 팔은 다 긇히고 다리늘 잡초.넝쿨을 밀고 넘고 가느라 쇳덩이라도 달은것 처럼 무거워지고  피곤해 지고 숨은 턱까지 차오르고...
거기다 쨍한 햇볓에다 주위에서 올라오는 복사열에 머리가 어질 어질하고 토할 것 같아진다.
어느정도 올라가서 그늘을 찾아도 그늘한점 없고 도체 길이 안보인다.
열기가 머리쪽으로 올라오며 어지럽고 쓰러질 듯 하여 그나마 있는 어깨높이
나무까지 겨우 겨우 가서 배낭을 던지고 윗통을 벗고 배낭위에 몸을 날리고 누웠다.

이게 일사병이구나. 생각이 들면서 이온음료를 마시고 에너지 회복을 위해 입맛도 없는
초코렛바를 하나 먹고 한참을 쉬었다. 그나마 있는 나무도 군데 군데 햇살이 비쳐서
체온은 식을줄도 모르고...

하늘에는 헬기가 순찰을 도는데 순간적으로 신고해서 구조라도 받아야 할 지 모른다는 생각에
핸드폰을 보니 신호가 전혀 안 잡힌다. 홍콩에서 중국쪽 산이나 바닷가로 오면 홍콩핸드폰은 안돼고
중국 이동통신으로 자동으로 로밍이 되는 경우가 많은데 오늘은 아무 신호도 안 잡힌다...

그래도 마음을 진정시킬려고 담배를 꺼내고 불을 찾으니 라이터도 없다. 아마 올라오면서 주머니에서
수건을 꺼내면서 같이 딸려나와 떨어졌나보다. 다 귀찮아서 주울 생각도 않했는데 동전만 떨어진게 아니고
주머니에 있던 라이타, 렌즈캡 다 떨어졌나 보다.
배낭을 다 뒤져도 라이타 하나 안나온다. 평소에는 여기 저기 보이던 라이터인데...ㅠㅠ
졸리기도 하고 별생각이 다 든다. 신문에 나는것 아닌가 하고...

잠 들지도 못하고 한참을 부시럭대며 발로 잡초를 밀어내고 누울 자리를 만들고 있는데
하늘에는 먹구름이 몰려오기 시작한다.  평소에 가지고 다니던 우비도 비 안온다고 놓고 왔는데
이제는 저체온증이 올까봐 겁이 나기 시작한다.

카메라고 뭐고 다 배낭에 집어넣고 레인커버로 덮고 우산모자를 쓰고는 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는데
빗줄기가 내리는데 장난아니게 온다. 거기다가 천둥소리는 바로 머리 위에서 울리지...
그냥 차라리 한 자리에서 비 줄어들때까지 기다리기로 하였다. 그래도 한 20~30분간 천둥과 함께 비가
오니 체온도 내려가고 생각도 정상적으로 하게 되었다. 비라도 와서 체온도 정상으로 내려오고 나니
이제야 살았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든다. 그런데 비가 그치고 길을 찾아가야하는데 등산 동호회 리본도 안보인다.
그때 저쪽에서 사람들 소리가 들린다. 길인가 보다 하고 미친듯이 수풀, 잡초를 뚥고 가니
다른 산 등성이에 난 길로 사람들이 올라가면서 떠드는 소리가 들린것이었다. 산 아래가 바로 보이는데
길이 없으니 내려 가지를 못하고 미치는 줄 알았다. 우선 원래 있던 자리로 돌아가기로 하고
돌아가는데 등산 리본을 발견하였다. 우선 잘 보니 그래도 길이었던 땅에는 수풀이 좀 덜 났길래 등산스틱으로
잡초들을 처가면서 원래 가던 방향으로 가면 하산길이 나올것 같아서 진행방향으로 내려가니 옆으로 빠지는 길은 없고 더 높은 산으로 올라가는 길이다.

멈춰서서 찬찬히 생각을 해보았다. 모르는 길을 헤치고 가는것 보다는 그래도 왔던 길을 가는게
낳을것 같은 생각이 든다. 지도를 봐도 앞으로 갈길도 마찬가지로 작은 길인데 이렇케 험하다면 돌아가는게 안전할 것 같아서 뒤돌아서 왔던 길로 돌아가기로...

올라올때 경사가 심하더니만 비온뒤라서 미끄러지기를 수차례...
이런 와중에 지도도 없어지고... 히미한 길 흔적따라 가다 갈림길이 나오면 가다가 길 흔적이 없어지면
바로 뒤 돌아서 길이라고 생각하던 데 까지 다시 돌아가고...

물에 젖은 내리막길에 미끄러지면서 옆에있는 잡초를 잡느라고 온통 손, 팔뚝은 생채기나고 가시 꽂히고...
등산 스틱은 내려오다 미끄러 지면서 옆으로 휘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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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정도 내려오고나서 안도의 숨을 쉬고 내려오는 와중에 바닷가 사진을 찍어보았다.
많이 있던 요트들도 돌아가고 바닷가에 인적도 별로 없다.

내려오다 진흙속에 잃어버린 라이타가 반즘 보이길래 바로 주워서 담배도 한대 피워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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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길로 내려온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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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오니 계곡에는 사람들도 없고 조용하기만 하다.
내려온 시간이 4:50분 가량...
약 3시간동안 많은 일이 일어났다고 해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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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사람도 없고 하늘도 구름때문에 어두워 졌으니
주섬 주섬 삼각대를 펼치고 사진을 몇장 찍고...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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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지런히 발걸음을 놀려 마지막 버스를 타고 집으로오다 놀란 마음을 진정시키기 위해서 맥주한잔 먹고 집으로...

내려와서 보니 홍콩에 폭염경고가 내렸었다고 한다. ㄷㄷㄷ
내가간 지역 최대온도가 36.3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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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훈, 팁

- 일기예보 항상 파악
- 기상 변화에 대한 준비철저
- 물이나 이온음료 준비 철저
- 등산스틱 항상 준비

- 길을 잃었을때는 아는 길로 돌아가기.
- 길이 안보여도 수풀을 헤처보면 길 흔적이 나오니 그 길 따라가기
- 길 없는 짧은 거리보다 길있는 먼길 돌아가기가 훨씬 쉬움.

- 산을 다닌다고 산에서 교만하지 말고 자연에 순응하라.


2008년 7월 27일 (일)
Posted by 홍콩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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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문성환 2008.07.30 13: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홍콩까정 문상갈뻔??? 글읽는 내가 조마조마...
    고생하셨네.
    팁에 한가지 추가: 모르는 길이나 깊은 산은 혼자가지 않기(어쩐다?)
    당분간은 산사진 않올라올 것 같은 예감.

    서울은 아직도 장마 중. 오락가락 소낙비가 내리고 날씨는 덥고.
    냉큼 시원한 곳으로 휴가 다녀오시길....

    • Favicon of https://www.starykj.com BlogIcon 홍콩늑대 2008.07.30 14: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나도 엄청 놀랐었어...이러다가 사고 나는구나.
      산에는 좀 날씨 풀리면 아니면 넓직한 길이 있는 코스만 가야할것 같아.

      휴가 안가냐?

  2. 시나몽 2008.07.30 17: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혹시 네이버 포홍의 홍콩늑대님과 동일인물이신가요? 사진 너무 멋져요. 히~ 저도 암벽에서 계곡 다이빙 하고 싶어지네요. ㅋㅋ

  3. 물무사 2008.07.31 10: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8월 첫주 휴일부터 '지이산' 종주예정. 2박3일
    노고단 성삼재-백소령(1박), 백소령-장터목(1박) 장터목-천왕봉-장터목-백무동으로 하산
    문제는 비박(텐튼없이 바닥에 침낭만으로 잠자기)이라는 거... 비라도 오믄... 일요일(첫날) 비온다는데 걱정.

    • Favicon of https://www.starykj.com BlogIcon 홍콩늑대 2008.07.31 10: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와~~~ 좋겠다.
      비박, 혼자는 할수는 있지만 좀 그러니 마음 맞는 사람있으면 좋치...단디 챙겨서 가라. 판쵸라도.

      배낭도 꽤 큰거 써야겠네? 몇리터?

  4. Favicon of http://www.shawnyu.com/blog BlogIcon Shawn Yu 2008.07.31 12: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토요일에 리펄스베이가서 해수욕하고 왔는데 어찌나 햇살이 뜨겁던지... 피부가 너무 익었네요 ㅎㅎ
    홍콩 너무 더워요 ㅠ.ㅠ

  5. Favicon of http://www.kunmori.com BlogIcon 큰머리 2008.08.01 12: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계곡사진이 아주 시원해 보이는데.. 미지근하다니 실망인데요. ^^

    그나저나 고생하신 순간이 막 느껴지는 듯 하네요. 항상 조심하시길! 다치시면 안돼요~

    • Favicon of https://www.starykj.com BlogIcon 홍콩늑대 2008.08.01 17: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 사진도 찍고 땀도 식힐 시원한 계곡물을 기대했는데...

      조심해서 가야지. 그리고 내일은 그리 기온이 높지 않을듯 해...

홍콩에서 산을 다니면서 여기 저기 다니다가 그래도 제일긴 MacLehose Trail을 가면서 한번 다 끝내보자 하고 집중적으로 다니기 시작했다.

홍콩에는 장거리 trail 코스로는 MacLehose Trail외에도 Hong Kong Trail, Wilson Trail, Lantau Trail 가 있다. 이중에서 MacLehose Trail이 제일 긴 100 km이며 홍콩의 구룡반도 동쪽인 Pak Tam Chung에서 시작하여 사이쿵지역을 돌아서 신계지역을 가로 질러 서쪽 Tuen Mun까지 가는 코스이다. MacLehose는 홍콩에서 제일 오래동안 근무한 총독 Crawford Murray MacLehose의 이름을 따서 지었다고 한다.

매년 11월에 Oxfarm Trailwalker 대회가 열려서 세계 각국의 사람들이 참석한다. 수십만원을 내고 참가하는 자선행사인데 48시간 이내에 종주를 끝내는 대회로 최근에는 네팔팀이 약 11시간으로 1등을 하였다.

MacLehose Trail코스는 8개 country park를 지나가는데 Sai Kung East Country Park, Sai Kung West Country Park, Ma On Shan Country Park, Lion Rock Country Park, Kam Shan Country Park, Shing Mun Country Park, Tai Mo Shan Country Park 그리고 Tai Lam Country Park를 지나가는 코스이다.

여러날 나누어서 가다보니 쨍쨍한 날도 있고 안개낀날도 있고 이슬비 내리는 날 도 있었지만 홍콩의 자연을 맘껏 즐길수 있어서 즐거운 날들 이었다.
 

단계

거리

시간

난이도

일자

1

11 Km

3.0시간

2007년 12월 8일 토

2

14 Km

5.0시간

3

10 Km

4.0시간

2007년 12월 15일 토

4

13 Km

5.0시간

2007년 12월 15일 토
2007년 12월 16일 일

5

11 Km

3.0시간

2007년 12월 16일 일
2007년 12월 19일 수

6

5 Km

1.5시간

2007년 12월 19일 수

7

6 Km

2.5시간

2008년 1월 13일 일

8

10 Km

4.0시간

2008년 1월 27일 일

9

6 Km

2.5시간

2008년 1월 26일 토

10

16 Km

5.0시간

  100 Km

35.5시간

 

7일 소요

 : Easy Walk, : Fairy Difficult, :Very Difficult

 
1단계 : 1단계는 High Island 저수지를 돌아가는 코스로 아스팔트길이 대부분이다.

 

 

 

 
2단계
사이쿵의 바닷가로 내려갔다 산으로 올라가고 다시 바닷가로 내려갔다 산으로 올라가는 코스이며 경치가 제일 좋은 코스중 하나임.

 

 

 

 
3단계
경사가 심하고 오르락 내리락 해서 난이도가 별 3개 짜리 코스이다.

 

 

 
4단계
마온산을 향해서 올라가서 피라미드힐 옆으로 내려오는데 패러글라이딩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어서 눈요기에도 좋은 코스...

 

 

 

 

 

 

 
5단계
숲길을 건너다 다시 아스팔트길로 나온다. 코스 중간 중간에 일본군이 만든 동굴 등이 있다.





 
6단계
저수지를 끼고 가는데...여기서 야생 원숭이 지겹게 봤다.




 
7단계
성문저수지를 끼고 돌다가 다시 산으로 올라가는 코스...
침산과 초산을 지나가는 코스





 
8단계
홍콩에서 제일 높은 타이모산을 지나가는 코스인데 안개에 휩싸여서 제대로 보지는 못했음
바람결에 따라 안개가 왔다 갔다한다. 내려 오니 안개 한점 없는데 산에는 기후 변화가 많이 심하다



 

 
9단계
안개가 제일 심한지역이라고 한다. 아스팔트 길...



 

 
10단계
타이람청 저수지를 끼고 길게 길게 걸어가는 코스...

 

 




 
진한색으로 되어있는 구간은 GPS가 없을때 또는 작동을 안해서 그림판에서 대충 그려 놓았음.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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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i Wan pavillion에서 Chek Keng까지...

금요일 일을 마치고 심천에 있는 핸드폰 사업하는 친구같기도 하고 동생같기도 하고 형같기도 한 지인한테 놀러가서 토요일 밤 늦게 돌아왔다. 일요일 늦게 일어났지만 어딘가를 가기로 하고
예전에 갔을때 좋았던 Sai Kung지역의 Sai Wan village로 가기로...
 
네이버 카페나 오프라인에서 아는 사람들이 갈때 같이 가자고 했는데 사전에 계획하고 시간 맞춰서 가는게 아니고 아침에 눈 뜨면 어디를 갈지를 정하다 보니 또 혼자가게 되었다.
 
홍콩산지킴님이 알려준 미니버스를 타고 가기로 하고...사이쿵에 도착해서 물과 이온음료를 사고 나와서
미니버스 정거장에서 기다리는데 팻말에는 11:45분까지는 20~30분마다 있는데 이후에는 2:00부터 버스가 있다. 혹시나하고 기다리다 할 수없이 택시를 타고...83불정도 나오는 거리다.
 
택시를 타고 가면서 MacLehose Trail 1단계를 지나는데 예전에 터벅 터벅 걸어가던 생각이 난다.
오늘 코스는 대부분이 MacLehose 2단계 코스이다. 일전에는 장시간 걷다보니 주변 경치 구경도 못하고 가서 맘 편하게 쉬면서 구경할려고 이쪽으로 온 것이다.
 
오늘은 쉬엄 쉬엄, 슬렁 슬렁 다니는 컨셉으로....
 
12:30분 시작...

사이완 정자에 도착해서 콘크리트 길을 걸어가다보면 오르막이 나오는데 오르막 부터가
MacLehose Trail 2단계이다.
일기예보로는 초반에는 날씨가 좋코 저녁에 비온다고 했는데 비 오면 맞으면 되는거고...
태풍 경보 3일때도 산길 걷고있었는데 뭐
 

 

물가도 지나가고...
그런데 물이 그리 깨끝하지는 안타.
 

처음 만나는 바닷가...
Sai Wan
 

이쪽에는 캠핑하는 사람도 좀 있다
하루정도 캠핑하는것도 재밌을듯...
 

 

다리도 지나가고...
 

 

 

 

 

산으로도 올라가고...
이번에는 그리 피곤하지가 않다. 일전에는 3시간을 걷고 난 후에 2단계로 진입해서 그런지
오늘은 컨디션이 훨 좋타.
 

산을 올라서면 밑으로 보이는 Ham Tin Wan, 작은산 너머가 Tai Long Wan, 그 너머가 Tung Wan이다.
날이 덥지 않아서 그런지 수영하는 사람들은 별로 없다.
하늘이 약간 흐려서 그런지 물 색도 이쁘지는 않코...
 
예전 1단계를 마치는 지점에서 코너를 돌았을때 발 밑으로 보이는 진녹색의 바닷물 색을 잊지 못한다.
Long Ke Wan이었는데. Sai Wan Pavillion에서 시작하는것 보다 저수지 끝에서 시작하는게 훨 낳았을거라는 생각이 든다.
 

 

 

Ham Tin Wan 바닷가로 내려와서
 

얼기 설기 만들어 놓은 외나무 다리...운치있다.
 

 

 
 


 

 강한 생명력...모래사장에서도 악착같이 살아가는 질긴 생명
 

 
 

외나무 다리를 지나서 Tai Long Wan으로...
예전에 Tai Long Wan에서 갈때는 이런 산 길이 아닌듯 한데 길을 잘 못 들었나 보다.
그래도 대충 방향이 맞는듯 하여 계속 걸어가서 파도소리를 들으면서 찾아갔다.
 

Tai Long Wan...
그래도 이쪽은 모래사장도 넓고 길다. 그런데 의외로 사람들이 별로 없다.
Sharp Peak 쪽에서 내려오는 하이킹 온 사람들이 지나가고
저 한쪽에서 파도타기 하는 사람들 몇만 있을뿐...
한참을 모래사장에 앉아서 이런 저런 사진도 찍고 쉬기도 하고...
 
 

 

 

 

 

 예전에 걸어 내려온 길...
Sharp Peak에서 내려와서 Tung Wan을 지나 내려오는 길이다.
 

 


 

 

 

한참을 쉬고 나서...
Chek Keng에서 마지막 배를 타기 위해서 출발...
오늘은 쉬러온것이니 Pak Tam Au까지 걸어가지 않코 배로 이동하기로...
 
 

 

 
배시간 이전에 도착해서 선착장에서 음악을 들으면서 여유롭게 집으로...
이제 한국이 황금연휴이니 한국가서 가족과 재밌는 시간을 보낼생각을하니 절로 즐거워진다.

2008년 4월 27일 (일)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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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지현 2008.09.23 10: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너무 좋은 정보네요.
    싸이쿵이라는게 단지 해산물 먹기에만 좋은 줄 알았는데~이런 멋진~
    해지기 전에 꼭 한번 들러야겠어요.
    비공개로 살짝 담아갈꼐요~
    고맙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