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ng Kong/바다, 섬'에 해당되는 글 47건

  1. 2009.12.14 바위기둥 즐비한 Pak Lap에서 6
  2. 2009.06.02 조용한 홍콩의 외딴섬 포토이 6
  3. 2009.05.19 중국이 바로 보이는 홍콩의 퉁핑차우섬 (東平洲) 12
  4. 2009.03.10 홍콩 청차우섬 출사 6
  5. 2009.02.03 홍콩의 주상절리 - 사이쿵지역 8
  6. 2009.01.20 홍콩 란타우섬 바닷가 하이킹, 돌고래, 수상가옥촌 etc. 6
  7. 2008.12.29 홍콩의 해변가 풍경 (사이완, 함틴완, 타이완) 8
  8. 2008.11.25 홍콩에서 보기에도 시원한 파도타기 대회 구경.. 8
  9. 2008.11.24 아쉬운 석양 8
  10. 2008.11.17 삼문짜이 (三門仔) 말똥섬 특별지구 (馬屎洲特別地區) 4
  11. 2008.10.09 상도 받아보고... 8
  12. 2008.09.22 홍콩에서 제일 아름다운 풍경중 하나...함틴완 (咸田灣) 10
  13. 2008.09.09 바윗기둥 즐비한 해안선 트레킹 - 화산해안 (花山海岸) 10
  14. 2008.09.01 홍콩 해안 트레킹- 木棉洞 8
  15. 2008.06.17 람마섬 (Lamma Island) 8
  16. 2008.03.23 낚여서 간 橋咀島...2
  17. 2008.03.23 낚여서 간 橋咀島...
  18. 2008.03.04 Tap Mun (塔門) 2
  19. 2008.03.04 Tap Mun (塔門) 1
  20. 2007.11.12 람마섬 2
  21. 2007.10.23 Butterfly in Po Toi Island
  22. 2007.10.23 Po Toi Island (蒲苔島) 3 Final
  23. 2007.10.23 Po Toi Island (蒲苔島) 2
  24. 2007.10.23 Po Toi Island (蒲苔島) 1
  25. 2007.10.15 Tung Lung Chau (東龍洲) 2
  26. 2007.10.15 Tung Lung Chau (東龍洲) 1
  27. 2007.09.16 청차우섬 (Cheung Chau Island) 3
  28. 2007.09.16 청차우섬 (Cheung Chau Island) 2
  29. 2007.09.16 청차우섬 (Cheung Chau Island) 1
  30. 2007.09.10 Hoi Ha Wan (海下灣) 2
평소 홍콩에서 사진을 취미로 하는 친구들 넷이서 아지트로 사이트를 만들어서 쉼터로 하고 사진도 올리곤 하는데
이제 내가 홍콩에서의 시간이 별로 없기때문에 잘 모르는곳으로 가기로 해서 Pak Lap에서부터 저수지까지 가기로 했는데
선약이 있고, 집사람 입원 등으로 큰머리 (www.kunmori.com)와 둘이서 가기로...



Pak Lap Tsai

하늘에는 구름이 잔뜩 끼어서 색이 살아나질않고 그냥 무채색으로...




작년 한여름에는 여기를 수영복을입고 해안선 트레킹으로 갔었는데...




























설정샷... 
한발만 더 디디면...ㅎㄷㄷ
사실 보기에는 위험해 보이지만 절벽 옆으로는 넓은 길이 있어서 그리 위험해 보이지는 않다는...



























한참을 앉아서 삼각김밥으로 점심도 먹고 담배도 피우며 쉬었다는...
















주상절리...
홍콩에서 이쪽에 오면 오각형, 육각형 바위기둥이 즐비해서 다른 지역과는 다른 분위기를 느낄수 있었다는.








해맑은 큰머리...ㅋㅋ












개 폼도 잡아보고...


2009년 12월 12일 (토)




Posted by 홍콩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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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주중에는 계속 날이 흐리거나 비가 왔었으나 주말은 일기예보상으로 맑다고 한다.
아침 일찍 눈을뜨니 하늘은 맑다.
밖으로 나가기로 하고 일찍 인스탄트 짜장면으로 배를 채우고는 소파에 앉아있다 다시 잠들었다.
눈을뜨고는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 예전에 갔던 Po Toi Island (蒲台島)를 가보기로...
예전에 갔을때 한가롭고 조용한 기억이나서...

Po Toi섬은 홍콩에서 남쪽에 위치한 3.69 km²의 작은 섬이다. 이섬은 얕은산 정상에서 내려다 보면 섬의 한쪽 모퉁이가 그림같다. 
오가는 배가 많지 않고 홍콩 이동통신이 연결되지 않고 중국 이동통신으로 자동로밍되니 
바쁘거나 전화통화를 많이 할 사람에게는 불편한 섬이다. 
토요일에는 에버딘 (Aberdeen Pier)에서 10시에 떠나는 배가 있다.

페리 시간표: http://www.td.gov.hk/transport_in_hong_kong/public_transport/ferries/service_details/index.htm#k10










다른 부둣가나 바닷가에서는 보지못한 큰 어선들이 이 Aberdeen에는 많이 정박해 있다.
내가 탄 페리는 그리 빠른 편은 아닌듯 하다.
배들이 빼곡하게 정박해 있는 부두를 빠져 나가면서 연신 경적을 울리곤 한다.









저 멀리 리펄스베이를 지나고 스텐리도 지나서 약 1시간가량 가면 목적지인 Po Toi Island가 나온다.




틴하우사원 (Tin Hau Temple) 어부를 보호하는 천후(天后, Tin Hau)를 모시는 작은 사당이다.





부둣가에 내려서...
여느 작은 섬과 같이 이섬에도 폐가와 주말에만 여는듯한 식당이 있다.
하기야 평일에는 화,목요일에만 페리가 왕복을 할 정도니 손님이 없을것이다.









페리에서 내려서 왼쪽으로 가다가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Hike" 표시가 있는데 일전에는 오른쪽으로 갔으나
이번에는 틴하우사원으로 가서 그 위쪽으로 가보기로...




아마 주말에만 여는 해산물식당인듯 하다.

























여느 바닷가의 틴하우 사원과 비슷하다.
지붕위의 조각장식물들...




바닷가 바로앞에 자리한 작은 집한채...문만열면 바로...





산위로 올라가는 길에 이런 이정표로 방향을 가르쳐 준다. 팻말에는 아무것도 안 적혀있고 단지 방향만...
군데 군데 바위가 있다보니 멀리보이는 이정표 기둥을 찾아서 아니면 가리키는 방향을 따라가면 길 잃을 위험은 없다.





저 밑으로 보이는 식당...
산 중간에는 일전에 지나갔을 길이 나있다.




가다보니 홍콩 산에서 가끔보는 나무의 꽃이 피어있다. 그런데 이 섬에는 군락을 이루고 잔뜩 피어있다.
홍콩에서 산이나 섬에 가도 꽃이 한두송이 핀건 보았는데 이정도로 몰려있는건 첨본다.
이름이 무언지...










사람들의 왕래가 많지 않아서인지 길주변의 잡목,나무가 빽빽히 자라있어서 뚫고 지나가야 한다.





어느정도 올라가면 바위가 드러난다. 그리 경사가 심하지는 않지만 쇠기둥을 처 놓았다.
북한산 분위기가 쪼메 난다.




바위위에도 이정표가 착실하게도 방향을 제시해주고 있다.













하늘에 구름이 좀 끼었지만 파란하늘이 맑다. 햇빛이 은근하게 내리째는게 땀이 줄줄흐른다.
얼려온 물통에 계속 보충해서 시원하게 만든 물로 목을 축이며 계속 올라간다.
 




어느정도 올라가니 선착장도 저 멀리 보인다.


























나무가 백빽한 지역을 지날때는 작은 나뭇가지를 들고 앞쪽을 휘휘 저으면서 나가야
얼굴에 거미줄이 척척 달라붙는걸 방지할 수 있다.



저기 일전에 왔을때 지나갔던 길과 합쳐진다.




경사도야 심하지 않은데 그늘이 없다보니 좀 덥다. 오늘 기온이 30도가 넘는것 같으니 이런날은 양산이나 모자는 필수다.
모자를 쓰더라도 햇빛이 내리쐬면 머리가 후끈 후끈하다. 
저 멀리 보이는 사각정에서 햇빛을 피하고 쉴수있으니...





잠시 사각정에서 쉬고나서 길을 나서면 조금만 가면
발아래로 펼처지는 작은 섬... (실은 섬은 아니고 연결되어있다는...)

가보지는 못했지만 꼭 한국의 소매물도와 비슷한 분위기가 난다.









저기로 갈려면 한참을 내려가야 한다는...

저 밑에서는 청춘남녀가 올라오고 있다. 햇빛을 피하려고 우산까지 쓰고 있지만...
이 날씨에 올라간다고 생각하니... 어휴~~~
내려가니 다행이지...

























내려온길을 뒤돌아 보면 그늘 한점 없는 길을 올라간다면... 어휴~~~





잠시 사각정아래에서 땀을 식히고...









스님닮은 바위 (Monk Rock)





등대가 한채 있다.
멋스럽지는 않고 그냥 네모난 작은 건물이다.




























Buddha Hand Rock (佛手巖)
부처님손바위









이제 날이 더우니까 물놀이 할 때가 되었구나.

























날이 더워서 물을 많이 마시다보니 준비해온 2L를 다 마시고 물한통과 콜라를 사서 단숨에 마셧다.
이제부터는 더위와 물과의 싸움이구나...
요즘은 주말에 다닐때 배낭에는 물 2L와 카메라,렌즈 정도만 들고 다녀도 배낭이 묵직하다. 다른것 넣지도 않아도...









선착장에 도착해 바닥에 앉아 멍하니 다른사람 낚시하는걸 구경하다 스르륵 잠에 취한다.
한참을 달콤한 잠에 빠져있다 떠들썩한 소리에 깨어나니 나가는 배가 도착했다.

조용하고 시간이 느리게 지나가는 섬 포토이에서 하루를... 


2009년 5월 30일 (토)


2007년 10월 방문기: http://www.starykj.com/118
Posted by 홍콩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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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느지막히 일어나 한것도 없이 하루를 보냈다.
혼자 있다보니 산이던 바다이던 밖으로 나가지 않으면 소파에 누워 하루종일 하는 일 없이 씻지도 않고
인터넷이던 TV를 보면서 배고프면 밥먹고 졸리면 자고... 시간되면 밥먹고 배부르면 자는 무의미한 시간을 보내게 된다.
이렇게 시간을 보내고 나면 내 자신이 무의미하고 한심하게 생각된다.

하루를 그렇게 보냈으니...

일요일 아침 일찍 눈을 뜨고는 예전에 갔던 Tung Ping Chau (東平洲)를 가보기로... (평주(平洲)라고도 부름)
아침 9시에 들어가는 배가있고 나오는 배는 저녁에 한번만 있어서 교통이 불편해서 맘 먹어야 갈 수 있는 섬이다.
홍콩에서 제일 북동쪽에 있는 작은 섬이다.

교통 : KCR University역에서 하차 후 Ma Liu Shui Pier (馬料水)에서 9시에 있는 Ferry를 타고 들어간다. (왕복 HKD90)

홍콩지도인데 중국땅은 안나왔다. 허접하지만 동그란 빨간 과녁이 출발하는 馬料水... 오른쪽 맨 위에 동평주





섬까지는 홍콩에서는 정규 페리로 가는 시간으로서는 제일 긴 1시간 30분이 걸린다.
페리를 타면 오른쪽으로는 마온산이 보이고 왼쪽으로는 팔선령, Plover Cove Reservoir가 보인다.
배를 타고 졸다 깨다 하다보면 금방이다.




멀리서 보이는 섬은 납작하다. 선착장이 섬의 중간에 자리잡고 있어서 넓어 보이지만 양 옆은 그리 넓지 않다.

퉁핑차우 주변에 산호가 자라고 있어서 스노클링하러도 많이 오는 섬이고 또 해변의 바위가
꼭 한국 변산반도 채석강처럼 층층이 쌓여있어 일전에 채석강 갔을때 퉁핑차우하고 비슷하다고 느겼었는데
보통 홍콩의 다른 섬과는 다른 분위기가 난다.




바닷물도 맑아서 배를 타고가다보면 물속에 큰 해파리가 긴 촉수를 늘어뜨리고 있는것이 보이곤 한다.










섬에 들어온 이상 저녁 5시경에 있는 배 이외에는 나갈 방법이 없다. 
헤엄쳐 간다면 모르겠지만...
휴대폰도 China Mobile로 자동 로밍되기까지 하니 급한일 있을때는 이런 섬에 오면 낭패다. (배 뒤쪽으로 보이는 곳이 중국이다. )

섬에 들어온다면 급하게 맘 먹지말고 느긋하게 여유롭게...
그냥 맘 편하게 MP3나 책이라도 한권 들고와서 섬을 한바퀴 돈 후에 시간을 보내는것도 좋은 방법이리라...





선착장에서 왼쪽으로해서 섬을 돌아보기로...
옆에서 보면 층층이 쌓인 돌이 위에서는 이렇게...




바닷가에는 자그마한 틴하우템플이...















주말에만 영업을 하는 가게도 있어서 물이나 음료수또는 간단한 음식을 먹을수도 있다.
음식이라해야 뽁음밥이나 라면 (라면에 후라이, 스팸 또는 햄을 넣은 홍콩식) 정도이다. 




바닷가에 세워둔 이정표...




절벽을 보면 채석강과 비슷하기는 하다. 지질학적으로 어떤 차이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바닷가 한쪽에서는 낚시를 하고있다.
Tung Ping Chau에서는 낚시도 지정된 장소에서 해야하고 낚시대 하나로만 할 수 있다고 한다.





잡초처럼 자라는 선인장도 꽃을 피우고 있다.

난 아들을 키우면서 내 아들도 어느정도의 고생을 경험하면서 컷으면 한다.
온실속의 화초가 비바람이 몰아치면 가지가 꺾이고 잎이 떨어져 시드는 반면에
비바람 부는 벌판에서 자라서 꽃을 피우는 잡초처럼 강한 생명력을 가져서
어떠한 상황에서라도 자기 힘으로 일어설 수 있게...

당연히 자기 힘을 넘어서는 비바람이야 부모가 막아줄 수 있으니...
























숲으로 들어서면 그늘이 있어 땀은 흐르드라도 따가운 햇살은 피할 수 있다.

요즘 홍콩의 최고온도가 30도를 넘으니 꽤 덥다. 그래도 바닷바람이 불면 에어컨 바람보다야 훨씬 시원하다.  
거기다 평소 얼려둔 물1리터에 물을 계속 보충해서 마시는 얼음물이면 몸은 후끈해도 
마음만은 시원하고 상쾌하다.






숲길을 걷다가 바다가 보이면 바닷가로 내려오기도 하고...

밀물때 불어난 바닷물과 함께 들어왔다가 물이빠지면서 바위틈 바닷물에 갇힌 작은 물고기들...
다시 밀물이면 넓은 바닷가로 나가겠지....























사진이라는 취미 참 좋은것 같다.

가족을 서울에 남겨놓고 혼자 홍콩으로 나온지 2년 반정도 되었는데 초기에는 업무때문에 정신없었지만
이내 혼자있는게 싫었고 서울에 있을때는 정신없어서 못해본 사진을 취미로 해보고 싶어서
DSLR 보급기를 사서 여기 저기 쏘다니며 찍고 있는데

사진을 찍다보니 이쁜 피사체 좋은 경치를 찾기 때문에 초기에는 우선 관광지 위주로 다니고
홍콩이 좁다보니 금새 새로운 경치를 찾게 되어 산으로 바다로 섬으로 다니게 된다.
사진은 초보지만 이렇게 저렇게 찍고 저녁에 어떻게 나올까 하고 마음 설래기도 하고...
남자 혼자 외국에서 생활하면서 그래도 카메라가 있어서 잘 지내왔다고 해야하나...

그런데 요즘은 upgrade 유혹을 받고 있다.
산행을 하다 보면 무게에 대한 부담이 크기때문에 나한테는 보급기가 제일 잘 어울리지만...
풀프레임 사진기에 끌리는건 어쩔수가 없다. 거기다 렌즈가격이 제일 비싸다는 브랜드로
마운트자체를 바꾸는 upgrade는 기존의 렌즈를 사용하지 못하기 때문에
비용적인 측면에서도 부담이 되는데...
upgrade한다고 해서 막사진이 예술사진이 되지 않는것을 알지만서도... ㅋㅋ










성인남자의 돈잡아 먹는 3대 장난감이 있다고 한다.
자동차, 오디오, 카메라...

자동차 튜닝이라는것도 무척이나 돈이 드는 취미라고 한다.
자동차 자체도 그렇치만 튜닝에도 비용이 많이 든다고...
티코도 튜닝하면 정도에 따라 다르지만 그랜저를 사는 이상의 비용이 들기도 하고...

오디오도 보통사람은 구별할 수도 없는 미세한 음질 향상을 위해서
케이블선에 몇십 몇백까지도 지출하기도 하니..

카메라야 그나마 낳기는 한데 나야 그냥 보급기에 헝그리 버전으로 구성을 하였으니 괜찮은데
기종과 렌즈구성 (단렌즈, 줌렌즈 등)에 따라서 중형차 한대값이 들 수도 있으니...

고민좀 해봐야겠다. 그런데 upgrade에 관심이 가는건 어쩔 수 없다.









한쪽 절벽밑 그늘밑에 사람들이 앉아서 쉬고 있다.

나도 배낭을 내려놓고 시원한 바닷바람을...
배시간이 있으니 빨리 선착장으로 간다고 해도 할 일이 없으니...
세월아 내월아 하더라도 ㅋㅋㅋ




















한 뭉텅이의 흙에 뿌리를 내리고는 물과 양분을 찾기위해 사방으로 뿌리를 뻗어보내는 생명에대한 집념은 경이롭다. 
















물은 맑지만 모래가 깔린 해변이 아니고 바위가 깔려 있어서 해수욕을 하기에는 적당치 않는듯...






다시 길을...




섬 한쪽에는 바위 겉 표면이 꼭 금속이 화확약품때문에 부식된 듯이 구멍이 숭숭 뚫려있다.
바윗속에 있는 성분의 차이때문인지...











섬 주위에 산호가 많이 자라고 있는지 바닷가에는 크고 작은 산호조각들이 많이 널려있다.






















MP3 플레이어를 사무실에 놓고와서 그냥 나왔더니만 약간은 무료하기도 하다.
그리 바쁘게 살지는 않았는데 몇시간의 조용함을 조급해 하는듯 하기도 하고...

초기에 산행, 하이킹때는 한주를 돌아보고 반성도 하고 했지만
지금은 그냥 발걸음을 내딧는것 같기도 하다.





























일전에 볶음밥을 먹었던 식당에 들러서 이번에는 라면으로 요기를 하고...

선풍기 바람에 땀을 식히면서 쉬고 있는데 가게집 아들이 모래위에서 놀고있길래...
분위기는 고기잡으로 나간 아빠 기다리는 아들...ㅋㅋ















부둣가에 도착해서 나뭇그늘 밑에서 살짝 단잠도 자고...ㅋㅋ
높은 기온에 약 7km정도를 땀 흘리면서 걸었더니 꿀같은 단잠을...
(거리 표지판이 있었는데 가물 가물...)

단잠을 자고 나도 한시간이 남아서 주변을 더 둘러보기로...





사람들은 부두근처에 쉬고 있기때문에 다른쪽은 한적하고 조용하다.




폐가와 사람이 살고있는 집이 혼재되어있다.
사진상에는 안 보이는 집에 노인이 살고있는데 돌아갈때도 말소리가 들리는걸 보니 거주하고 있나보다.





저녁시간이라 그런제 빛이 순하게 느껴진다.
색도 연하고 분위기도 한결 차분한...


















시간이 되서 부두로 돌아오니 탑승을 하느라고 긴줄이...
배 앞에서는 경찰이 신분증 검사를 하고있다. 중국과 가까워서 중국사람들이 헤엄처 건너와서 배를 타고 홍콩으로 밀입국을 시도한다고 한다.

오늘은 이렇게 혼자보내는 하루를 무사히...


2009년 5월 17일 (일)

2007년 8월 방문기: http://starykj.com/70
Posted by 홍콩늑대
,
홍콩 교민지 위클리홍콩 (www.weeklyhk.com)에서 1월달 성문저수지 이후에
이번에는 청차우섬으로 출사하기로 하였다.

날씨가 흐리고 아침에 약간 비가왔는지 저번에 왔던사람들중에서도 안온 사람도 있고
새로온 사람도 있고...

청차우섬은 홍콩섬에서 10.5km정도 떨어져 있는 자동차도 없는 (엠블란스, 경찰차 제외) 작은섬으로  매년 4~5월에
청차우빵축제를 해서 수많은 인파가 몰리는 섬이다. 센트럴에서 페리를 타면 약 50분 정도 걸린다.


페리에서 내려서...
일반페리와 고속페리 2종류가 있다.





바닷가 앞 차를 파는 상가에...



ㅎㅎㅎ
어릴때 많이 가지고 놀던 튜브 풍선
튜브를 짜서 빨대끝에 묻히고 입으로 조심 조심 불어서 풍선을 만든다.











일행중에 아침.점심을 건너띈 일행이 있어서 얌차를 하기로 하고...
음차(飮茶)의 광동식 발음이 얌차 라고 하며 보통 딤섬 여러가지와 차를 먹는다. 



뜨거운 물통...



딤섬 찜통. 대나무로 만든 통에 딤섬을 담은 접시를 올려놓고 뜨거운 증기로 찐다.

아침에 페리터미널에 일찍도착해서 맥도날드에서 햄버거를 먹었지만 자리에 앉아
배 두들기면서 배불리 먹었다. 먹고 나서 청차우 일주(?)를...



장난감도 중국 분위기 물씬나고...



홍콩도 중국이다보니 시골에서 큰 나무있는곳에는 제단이 마련되어 있는경우가 많다.







집앞을 화분으로 이쁘게 가꾸어 놓았길래...



아기자기한 음식점이나 가게도 보이고...










바닷가의 농구장

















홍콩에서는 짐승들이 그리 사람을 무서워 하지 않는다.
하다못해 참새도 사람이 있어도 그리 멀리 떨어지지 않은곳까지 와서 놀기도 하고...
이날도 길냥이 인듯한데 큰머리 (www.kunmori.com)님이 사진을 찍으려고 하니
다가와서 몸을 부비고 애교를 떤다.











조금 더 가니 생각지도 못한 운동장이 나오는데
저 넓은 축구장에는 꼴랑 3명이 놀고있다.
참 넓게 쓰고 있다.










바닷가를 끼고 돌기...
가다 보면 Mini Chinese Wall 방향으로 가면 바닷가에 미니 만리장성(?)이 나온다.
만리장성이 Great Chinese Wall인데 이건 미니이니 뭐라고 불러야 할지...ㅋㅋ











독특하게 후벼파진듯한 바윗돌...











작은 사찰
















홍콩에서는 코스모스를 못봤었는데 최근 몇일간 화분에 심어진 코스모스를 보곤한다.
그런데 일요일 집 근처에서 땅에 심어진 코스모스를 발견해서 자연적으로 자라난 것인가 헷갈린다.






휴식...
청차우섬에서 여름에는 윈드서핑, 서핑, 카약 등 교습도 받을수 있다.





















팍타이사원
홍콩에서 여러 사원 가봤지만 상당히 아기자기하고 정교한 조각으로 장식된 사원이다.
홍콩역사박물관 안에 이 사원의 축소판이 있다.












원래 청차우섬이 해산물로 유명한데 얌차를 먹은지 얼마 안되서
저녁을 하기에는 시간이 빨라서 홍콩섬에서 저녁과 반주를 맛있게....
Posted by 홍콩늑대
,

어제 장시간 걸었더니 피곤했는지 아침에 눈을뜨고도 얼른 일어나지 못하고 침대에서 시간을 보내다가
일어나 아침을 대충 챙겨먹고 어디로 갈까 하다가 즉흥적으로 여름에 해안선 Trekking하러 여러번 홨던 Sai Kung을 가보기로...
이쪽은 오각형으로된 돌기둥이 많은 주상절리대이다. 용암이 굳으면서 다각형 기둥을 형성한게 주상절리인데
제주도에 주상절리가 있는데 여기 홍콩 사이쿵지역 High Island Reservoir (萬宜水庫) 근처 해안가에도
주상절리로 형성된 바위기둥이 지천이다.

아침먹고 대충 준비해서 나와서 Sai Kung가는 버스정류장으로 가니 벌써 11:45분이다.
사이쿵 Pak Tam Chung까지는 버스로 이동하고 이후는 대중교통이 없으니 택시로 Pak Lap (白腊)까지 이동


코스: 白腊 => 木棉洞 => 白腊仔 => 破邊洲 => 萬宜東壩
시간: 4시간

Pak Lap (白腊)에 도착하니 벌써 12: 30분...

군데 군데 대나무가 있어서 한껏 동양화 분위기가 나다가도



조금만 더 걸어나가면 바나나 나무가 나와서 갑자기 서양화 분위기가 난다. ㅋㅋ



철지난 바닷가는 조용하고 텐트 한채만 쓸쓸히...
주말이면 여는 식당도 손님도 없이 조용하고 한적하다.


여름에 왔을때는 바닷가에 요트며 배들로 북적였는데...

예전에는 해안선을 따라 걸어가다가 걸어갈수 없으면 헤엄쳐서 건너가고는 했는데.
(긴거리는 아니고 짧은 협곡이나 그런 곳을 지날때) 오늘은 그냥 산길로 간다.



산길도 정리가 잘 되어있다.
홍콩에서 산에가면 trail 코스는 정비가 참 잘 되어있다. 시멘트나 돌계단에
500m 마다 거리표며 이정표가 있기때문에 길 잃을 염려도 없으나
그냥 산길에는 이정표도 없고 정비도 않된곳이 많다.
여름에 왔을때는 풀과 나무가 우거져서 한참을 헷갈려 했었는데...


언덕에 올라와서 바라본 Pak Lap Village
마을 뒤쪽으로도 산길이 나 있는데 나중에 한번 가봐야겠다.



길은 평탄하다. 이쪽으로 가면 바닷가에 있는 동굴 木棉洞이 나온다.



바닷가로 난 길을 지나서...



그런데 바람이 좀 불어서 그런지 바다에 파도가 세게 치는것 같다.
여름에 저 해안선을 헤엄쳐 지나갔는데...(하긴 그때는 저렇게 파도가 세진 않았다.)



동굴이 있는 쪽






바위가 삐쭉 삐죽 오각형으로 각이 져있다. 

동굴이 있는 쪽 절벽에서 내려다 보니 오금이 저리다.
거기다가 바닷물색은 왜그리 파란지...



시퍼런 바닷물에 흰 포말이...



동굴쪽으로 내려갈까 하다가 파도가 센것 같아서 그냥 가기로...



건너편 절벽위에 사람들이 열심히 사진찍고 있다.



왔던길을 다시 거슬러 가다가 옆으로 빠지는 코스이다.
거슬러 가는중 아까 절벽위에서 사진찍던 사람들을 길에서 봤는데
나이가 지긋한 초로의 남자들이 친구들인지 서로 웃으면서 사진찍고 지나간다.
해외에 나와 있으니 마음 맞는 친구도 드물고...부럽다.




Pak Lap Village가 보이는 언덕 초입으로 다시 내려와서
Pak Lap Tsai 쪽으로 가기위해 오른쪽으로 내려간다.


작은 동산을 지나서 내려다 보이는 Pak Lap Tsai (白腊仔)
저 산위에 갈길이 하얀색으로 꾸불꾸불 나있다.


돌로된 해안이다. 자갈보다는 훨씬 큰...






올라가서 뒤돌아본 Pak Lap Tsai (白腊仔)



목면동있는쪽이다.



조금있으니 아까 지나친 람들이 목면동 위에서 사진을 찍고있다.




산길을 계속 걸어가니 건너편 초지에 산길이 멀리서도 한눈에 들어온다.
여름에 왔을때는 왼쪽으로 바닷가에서 올라와서 이후에 산으로 가서 코스를 마쳤었다.
그때 올라와서 초지가 평화롭게 보여서 한번 다시오고 싶었었다.



바닷가이다보니 바람이 세서 나무도 키가 작고 풀들이 땅이 바짝 붙어서 자라고 있다.
자라고 있는 식물도 다 제각각 인지 보기에도 부분 부분이 다 틀리다
한쪽에는 잎이 다 시들은듯한 나무가 깔려있고...



한쪽에는 또 사막 분위기 물씬나는 잡초가 있고...



키는 무릎아래인데 분재 분위기나는 나무도 있고...
나무만 놓고 보면 꼭 아프리카 초원의 한그루 나무같기도 하다.



바위도 특이하고...



절벽아래 바닷가...
이쪽에 와서 헤엄치기에 좀 길어서 산위로 올라왔었다는...






삼색대비...



바위에 있는 어떤 성분때문인지 동그런 무늬가...



바위의 성분이 다른지 매끈한 암석위에 표면이 거친 돌이 얹혀있듯이 올라있다.
그래서 그런지 주변에 크고 작은 돌들이 자기 자리가 아닌듯이 흩어져 있고...



저 건너보이는 목면동...
전에는 동굴안에서 쉬기도 했는데 오늘은 파도가 세서 동굴안에도 바닷물이 들이친다.






한줄기 길...운치있다. 꼭 분위기는 나귀에 등짐을 실려서 상인이 지나갈 듯한 분위기...
산이름이 꽃산이다. 花山




지나온 쪽으로 구름사이로 빛줄기가 내려와  빛내림이 펼쳐지는데...사진으로 표현을 못하겠다.



한쪽으로는 흙이 허물어진듯한 절벽에 주상절리...
















쭉 뻗은 바위기둥에 흰 포말을 뿌리는 파도~~











건너편 절벽근처로 나있는 한줄기 길... 



어느정도 올라오면 왼쪽으로는 화산정상으로 가는 길이고 밑으로는 내려가는 길이다.
원래는 화산 정상을 올라갔다 도로로 내려가는 코스를 생각하고 왔는데
그런데 건너편의 절벽위의 길을 걸어보고자 화산으로 안가고 그냥 내려가서 옆의 절벽쪽으로 가보기로...













절벽 위쪽에는 바위기둥의 단면이 삐죽 삐죽 튀어나와있다.



내려온 길...







아침에 빛이 좋을때 광각으로 찍으면 장관일듯 하다. 지금은 역광때문에 ...



후하~~~~



건너편 작은섬...
칼로 나눈듯이 직각 비슷한 각도로 나누어져 있다.



무엇인지 모르지만 뭔가 필요해서 만들었을듯...



절벽근처길을 가는데 오금이 저리다. ㅋㅋ



경치좋은곳에서 셀프샷 한장...

좋을때나 싫을때나 항상 따라다니는 그림자



사람들이 몰려온다.
시끌 벅쩍 웃고 떠들면서...



내려와서 저수지쪽으로 가는데 하얀 풍선이 나무에 매달려있다.
밤에 산길가다 보면 무서울듯...하얀게 흔들 흔들~~~

요즘 인터넷으로 케이블 티브에서 하는 미스테리물을 보아서인지...








무사히 저수지 둑으로 내려와서...







보기에는 작아보이지만 구멍에 사람 두셋은 들어갈 정도이다.







무슨 로봇이나 석상이 사열한 듯...









시멘트 구조물 여기저기에 낙서로 사랑한다고 한 Saito는 아직도 Lydia를 사랑하는지...



자연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살아가게끔 되어있는것 같다.
사람의 간섭이 심하지만 않으면...
 
2009년 2월 1일 (일)

예전 해안 Trekking 관련 : http://starykj.com/329, http://starykj.com/333
Posted by 홍콩늑대
,
토요일 나름 나에게는 난이도가 높은 팔선령을 갔다오고 나서
오늘은 좀 경사가 없는 쪽을 가기로 하고 예전에 갔을때 좋았던 Tai O에서 Shek Pik 저수지를 가기로 하였다.
Lantau Trail의 7단계, 8단계이기도 하다. 이번은 코스를 꺼꾸로 가서 Tai O에서 석양사진좀 찍어보기로...

요즘들어서 타성에 젖은것인지 코스도 예전에 갔던곳을 다시가고는 한다. ㅠㅠ

예전 갔던 posting : http://starykj.com/197

MTR을 타러 가면서...
아침 (9시)이라 그런지 도로도 한적하고 행인들도 별로 없다.
홍콩은 워낙 좁다보니 인도도 좁아서 오후, 저녁이면 사람들 바글 바글데니...



Shek Pik저수지에 도착해서...
도착하니 소 한마리가 반긴다.

출발장소에는 단체로 나온 사람들 십수명이 모여 있다.

요즘이 하이킹,산행에 제일 좋을철이라서 그런가보다.
홍콩에서는 여름이 길고 우기때문에 요즘 12월 1월이 산행에
좋은 철이라고 한다.




초반은 인수도 (취수로) 옆 시멘트길을 걸어가는 코스이다.
그닥 재미 없는...






저 멀리 란타우피크 (Lantau Peak)가 보인다. 그 옆으로 저번에 갔던 Dog Teeth Range가 보이고...



가다보면 왼쪽으로는 바닷가가 보인다.
작은 봉우리위에 텐트한채가 홀로...
아들오면 같이 해보고 싶은게 캠핑이다. 혼자 하기는 뭐하고...



앞에는 검은소한마리가 어슬렁 어슬렁...



취수로를 벗어나서...



일전에는 사람들이 별로 없었는데 오늘은 의외로 많이...
하이킹 철이란걸 요즘은 몸으로 실감한다.







예전에 왔을때 먹거리를 놓고 와서 허기지고 피곤해서
이지점 와서는 왼쪽으로 굽이 굽이지는 길을보고 급 좌절했었는데...ㅠㅠ



먼 바다에는 해무가 끼어서 섬이 허공에 뜬것처럼...



바닷가를 끼고 가는 코스이다.
날이 덥다보니... 나도 오늘은 위에 반팔티만 입고...ㅋㅋ
햇살받으며 걸어다니면 덥고 그늘에 앉아 쉴때는 약간 바람이 차고 그정도이다.
한국은 춥다고 하는데..



건너편 밑으로도 사람들이 줄지어...
그렇다고 한국처럼 산에 산행객이 빼곡하게 찬게 아니고
보행속도가 비슷하다보니 앞으로 보이는 것이다.











좌측으로 보이는 바다...


우측으로 보이는 바닷가~~



바다를 끼고 가는 코스라서 조금만 길을 가다보면 바다가 나오고는 한다.
그래도 사이쿵지역 바닷가 보다 경치는 조금 덜 한듯...



마을 근처 바나나 나무에...1월인데도 바나나가 달려있다.



마을에 군데 군데 버려진 집들이...










철지난 바닷가가 을씨년 스러워 보인다.















오랫동안 살던집을 떠나면서 집주인은 무슨 생각을 했을까?
금방 돌아올거라고?
창문과 문을 걸어잠그고 도시로 떠나면서
고향 집이 마지막 보루로 남아있기를 바라지 않았을까 조심스레 생각해본다.




















바닷가를 지나 다시 길을 가는데
태풍때 큰 파도에 밀려왔는지 길위에 쓰레기들이 잔뜩 널려있다.







또나온 바닷가...



나무그늘아래 자리잡고 슈퍼에서 사온 김밥한줄로 점심식사를 하고...
어제 팔선령을 갔다오고 연이은 하이킹이라 그런지 노곤하여서
배낭을 배고 잠깐 누웠는데 잠이들었나보다.
길가에서 사람들이 도란 도란 이야기 하는 소리에 잠을깼는데
바닷가로 내려온지 30분정도 지났다.

다시 출발~~



길을 따라 걸어가는데 앞에 단체가 지고 있다.
좁은길을 다 통과해서 지나치기도 뭐하고 다리도 아프고 해서
뒤에 조용히 따라서...



여기를 지나는데 뒤에서 MTB를 타고 온 사람이 지나간다...









일전에 왔을때는 4월인가 그런데 그때보다 잡초가 조금더 우거진듯 하다.



키보다 큰 억새(?)도 지나고...



다시 바닷가로 나온다.



바닷가로 나오니 그늘아래 사람들이 난간에 발을 걸치고 휴식을 취하고 있어서 꼭 나도 쉬었다 가야할 것 같아서 잠깐 쉬어주고...







예전왔을때 사진 찍던 기분으로...








이쪽 바닷가 길을 가다보니 군데 군데 산사태 때문에 길에 돌들이 나와있다.
그렇치만 그다지 위험하지는 않고...











휴~~ Tai O에 도착
이제 끝났다. 대충 거리는 16km 정도에 예상 소요시간이 4시간 30분인데 약 5시간 소요되었다.
막판에는 다리가 상당히 피곤해서 발걸음 옮기기가 힘들정도이니...

















타이오 (Tai O, 大澳). 여기는 수상가옥촌이다. 홍콩 관광관련 사이트에는 홍콩의 베니스라고 하는데
예전에 왔을때 걸어서 다닐때 보면 베니스의 낭만과는 거리가 멀게만 느껴진다.
물은 흑탕물에다 골목을 돌아다닐때 무심한 눈으로 이방인을 바라보는 노인들...
인생의 희노애락을 다 경험하고 나서 단지 먹고 살기에 바쁘다는듯이 박제된 표정으로 바라보는 눈길...
사진기를 들고 다니면서 판자집, 달동네등 색다른 곳을 돌아다니는 기분이 들었었다.
홍콩에 오래 거주한 사람도 참 좋다고 했는데 나하고는 안 맞나보다. ㅠㅠ



버스 정류장 근처에 사람들이 수상촌 중간을 가로질러 지나가고 중국 흰색돌고래 (Chinese White Dolphin)을 보러나가는 보트배 호객을 한다.
HKD20불 (약 3,400원)


우선 수상가옥촌 중간을 가로질러 나간다.







집집마다 보트 한대씩은 있는듯 하다.

















양철로 덧씌운 집들도 있고...




수상가옥촌을 벗어나면 바다로 나간다.
보트를 운전하는 아저씨는 연신 바닷가를 살핀다. 돌고래가 어디있는지...
저기있다고 손짓을 하고 다른 사람도 와 와 하는데 내눈에는 보이지 않는다.

손으로 가리키는 방향을 계속 쳐다보고 있자
돌고래 지느러미가 보이면서 선홍색 몸체가 물 밖으로 살짝 드러났다가 다시
물속으로 들어간다.

이때 우리 보트말고 다른 보트도 엔진을 끄고 구경을 하고 있다.



사진은 타이밍을 못 마추어서...지느러미만 살짝... (크롭한 사진이다.)



HKD20불이면 추천 할 만 하다. 
몸통 전체를 보는것은 아니지만 야생에서 살아가는 돌고래를 구경하는 비용으로...



타이오는 해산물, 말린생선 등이 유명하다. 젊은이들도 하나 둘씩 해산물을 사가고는 한다.
상어 껍질인지 통째로...



특이하게 입 부분은 종이로 싸 놓았다.



군것질 장수도 있고.


진짜 복어인지... 크기도 다 제각각이다.














몸이 피곤해서 마을 안쪽으로 더 들어가지는 않고 입구 언저리에서 좀 걸어다니고...





마을 초입을 돌아보고는 바닷가 벤치에 앉아서 해질때까지 기다리기로...


앉아서 있다보니 노곤해서 살짝 졸기까지...



해가 지는데 하늘에 구름은 없고 노을이 지지는 않는다. 
석양 사진은 white balance 조정한 사진임...





























해가 지고나서 집으로...



침사추이에 도착했는데 구룡공원 입구쪽에 구정이라고 중국냄새 물씬나게 장식을 해 놓았다.



역시 화려한 도시에서 혼자는 외로워...


2009년 1월 18일 (일)


P.S. : 연말 연시에 홍콩에 혼자 있었더니만 참 길게 느껴졌는데 구정이라고 한국에 들어가서 아들과
         산천어 축제가기로 예약해놓았는데 갔다와서 올리겠슴 (이쁜 와잎은 근무때메... 부자 둘이서만..)
        
Posted by 홍콩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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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는 크리스마스 휴일이 25, 26일 2일이다. 거기다 토요일 일요일까지 합치면 4일 연휴이다.
이때는 홍콩사람들이 해외여행을 떠나는 피크이기도 하다.
한국과는 다르게 크리스마스 이브에는 젊은사람들도 가족과 보내는 사람들이 많다.

크리스마스때 큰머리의 초대로 저녁식사를 맛있게 하고나서 큰머리 부부와
홍콩에서 아름다운곳중 하나인 함틴완으로 하이킹을 가기로 하였다.
사실 이전에 가기로 했는데 일정이 잘 않맞아서...



초입에서 같이...
사진은 큰머리 옆지기인 청지님이...



망그로브에 달린 거시기...
씨앗인지 뭔지 모르겠다.







개팔자가 상팔자...



사이완 바닷가...
리사이즈하면서 포토워크로 오토콘트라스트를 주는데 색감이 이상하게 찐하게 나왔다.

오늘 날씨는 햇빛이 없이 구름이 잔뜩 끼었다. 햇살에 구름 좀 끼이면 이쁠건데...
오늘은 구냥 큰머리 부부 사진이나 찍어줄 생각으로 풍경사진은 별로 찍지를 않았다.

사이완 바닷가에 있는 음식점에서 볶음밥, 뽁음우동, 라면으로 점심식사를 하고 출발...











큰머리...
www.kunmori.com



사이완 바닷가에 오니 동남아풍의 스님들과 동남아풍의 여인들이 놀러와서 디카를 찍으면서...
이분들하고는 한참을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걸어갔다.







어느나라 스님인지???
태국? 티벳?







함틴완으로 넘어가는 도중에...
구름이 끼고 날씨가 꾸물 꾸물하다보니 파도가 좀 친다.
이런곳을 한여름에 해안선트레킹한다고 걸어가다 헤엄쳐 가다 했었으니...






다니다 보니 주렁 주렁 메달린다. 렌즈를 갈아끼기 쉽게 렌즈파우치를 앞에 메달다 보니...

함틴완 바닷가에 거의 도착할 쯤 계단을 내려가는데 시커먼 소한마리가 올라오고 있다.
홍콩 산에 야생소가 있어도 성격이 온순해서 별 걱정은 안하는데
올라오는 소는 평소에 보던 소하고는 약간 다르게 뿔도 옆으로 뻗어있다.
혹시 몰라서 옆으로 비켜서서 지나가기를 기다리는데...
경사가 져서 그런지 몇발자국 걷고 서있고 다시 걷고 하는 바람에 마음 졸이며
지나가기를 기다렸다. ㅠㅠ



함틴완...







큰머리와 옆지기 청지님...
아직 신혼부부같이 재밌게 사는것 같다.
















바닷가 한켠에는 여자들이 재미있는 포즈로 사진을 찍고 있고.

해외에 나와 있다보니 한국에 있을때보다 친구나 마음을 열 수 있는 사람이 적어진다.
그래도 올해에는 큰머리와 마음이 맞아서 같이 하이킹도 가고 사진도 찍으며
가끔은 소주라도 마시면서 속에 있는 이야기를 할 수도 있으니...


함틴완 옆으로 가면 타이완 바닷가가 있다.
파도가 좀 높이쳐서 저번에 파도타기 대회가 열린 바닷가이다.






많지는 않지만 몇몇이 바닷가에서 파도타기를 즐기고 있다.



이 서양사람은 어린아이까지 딸린 가족과 텐트를 치고는 바로 파도타기를...

이 바닷가로 올려면 미니버스를 타고와서 2시간 정도를 걸어오던지, 버스타고 배타고 1시간을 걸어오던지 해야하니
텐트등으로 1박을 하는것도 괜찮을 듯...
언제 날씨 좋을때 1박하고 일출사진 찍는것도 괜찮을 듯 한데 혼자서는....


주인기다리는 개...
주인이 파도타러 바다로 들어가니









1시간 정도 걸려 산을 넘어 마지막 배를 타고 황석부두로 가서 다시 버스로 사이쿵 지역으로 이동...
사이쿵이 해산물로도 유명한데 항상 혼자오면 해산물을 먹을수가 없어서 그냥 대충 먹고 돌아왔는데
오늘은 동행이 있으니 이런 저런 해산물로 저녁을 먹고 집으로...
Posted by 홍콩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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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사이쿵의 바닷가에서 파도타기 대회가 열린다고 한다.
알려준 사람을 일요일 함틴완 바닷가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감기때문에 못간다해서 혼자 가 보기로...

함틴완에서 열리는줄 알았는데 가서보니 타이완 (Tai Wan, 大灣)에서 열린다.
Tai Wan은 내가 자주가는 함틴완 바로 옆의 바닷가로 조용한 해변이다. 타이완과 함틴완은 걸어서 약 10분 정도 걸린다.
교통은 불편해서 사이쿵에서 버스를 타고 사이완정자까지 가서 산을 넘던지 아니면
다이아몬드힐 MTR역에서 일요일에만 운행되는 96R을 타고 황석부두로 가서 적경까지 배를 타고 가서
산을넘어 가던지 2가지 방법이다.
그래서 그런지 평소에도 조용하고 파도가 높아 파도타기 하는 사람들이 오는 해변이다.


黃石부두에서 Chek Keng (赤徑)으로 가는데 이런 배를 타고간다.
주말에도 오전에 서너번 왕복하는데 배시간을 못 맞추면 개인이 삼판배를 가지고 영업을 하니
일인당 HKD20내고 사람이 찰때까지 기다렸다 떠나면 된다.




아항 파도타기 대회 이름이 X Game Hong Kong Surf cup이라고 한다.


가면서 보이는 샤프피크 (Sharp Peak)
경사가 가파르다. 힘은 들지만 내가 홍콩에서 제일 좋아하는 산이다.


가다보면 지나가는 아주 작은 마을
빈집도 있고 사람이 있는 집도 있다. 그런데 주말에만 쓰는 집인듯 하다.




1시간 가량 걸려서 우선은 함틴완으로 와서...타이완은 식당이 없기때문에...
라면 한그릇과 맥주한캔을 시켜서 먹고

옆 바닷가 타이완으로....


날은 맑다.  일기예보는 비가 온다고 했는데 하늘에 뭉개구름 끼어있지만.


홍콩사람들도 있지만 외국인들이 더 많은 듯 싶다.










우선 한쪽 끝 바위위에 자리를 잡고...
200mm로 잡아도 사람이 작게 나와서 crop을...







파도를 기다리다가 큰 파도가 몰려오면 우선 팔다리로 젓다가.


일어서서 파도를 탄다.








바다 전체가 파도가 심한게 아니고 앞쪽에만 파도가 좀 심하다.




























자리를 이동해서 중간 해변쪽으로...




바다에 왔으니...쿨럭..




















홍콩은 요즘도 낮에는 24도 정도되니 물에 들어가면 모르겠지만 그리 추운건 모르겠다.
도시에서라면 모르겠지만 바닷가에서 햇빛받으면 따뜻하다...
저녁에는 16~17도 정도로 기온이 떨어져서 쌀쌀하지만...











시진찍으로도 좀 왔다.






























카메라 2대로...부럽삼...





4시경 해변을 떠나 적경으로 가서 5:20분 황석으로 돌아가는 배를 타고 집으로...

2008년 11월 23일 (일)

Posted by 홍콩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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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서 본 홍콩의 석양이 멋있기에 한번 찍어보려고 금요일 오후 땡땡이(?)를 치고...
下白泥로 가기로... 홍콩 신계서북부에 있는 바닷가 마을로 바다 너머는 중국이다.

홍콩에서 석양을 보기가 만만치 않은게 높은 습도와 먼지로 인하여 한국과 같은 석양이 보기 힘들지만
혹시나 하고 가봤다. 3시 30분쯤 침사초이역에서 만나 버스를 타고 다시 미니버스를 타고 ...
시간이 아슬 아슬하다.

종점까지 가던지 해야하는데 가는도중에 차창밖으로 둥근해가 떨어지는게 보이길래
맘이 급해서 중간에 내려서 구정물 냄새나는 바닷가로 향해서...
삼각대를 세우고 바디캡인 17-50으로 한두장 찍다, 85로 찍고, 55-200을 끼우니 해가 흐릿해지며
보이지가 않는다.   허탈 허탈...

그래도 2시간 가량 걸려서 간건데....
















2008년 11월 21일 (금)
Posted by 홍콩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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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계지방의 어촌인 삼문짜이 (三門仔, Sam Mun Tsai)를 거쳐 마시주 (馬屎洲, Ma Shi Chau)를 가보기로 하였다.
KCR 타이포시장역에서 미니버스 20K를 타고 종점에서 하차후 걸어가면 된다.

우선 하차후에 바닷가쪽으로 난 길로가면
三門仔新村을 통해서 산비탈 쪽으로 쭉 올라가면 된다.

그런데 산쪽으로 공동묘지가 있어서 기분이 별로다. 홍콩에서는 산소에 흑백사진도 붙여 놓는데
혼자 걸어가다보면 꼭 누가 처다보는 기분이 든다. 가까이 있는 사진과 눈이라도 마주치면....ㄷㄷㄷ

馬屎洲 (말똥섬?)은 삼문짜이와 모래사장으로 연결된 섬(?) 이다. 연결되어있으니 섬이라 하긴 뭐한데
밀물 썰물 영향으로 잠기는 경우가 있는것인지...
다녀봐도 말똥은 안보이는데 이름이...쩝


말똥섬으로 넘어가기 전에 왼쪽으로 보이는 팔선령

연결된 모래사장이다.




그런데 섬이 특별지구로 지정이 되어있는데
별다른 건 없고 가다보면 설명을 해놓았는데 암석의 생성시의 지질 구조 등을 설명 해놓았다.
섬의 중간으로 가는 코스도 없고 그냥 작은섬 반쪽정도의 해안선을 따라 걷는 코스이다.






바닷가에는 조개껍질이 잔뜩 밀려와 있고.





저어기 보이는 끝까지가 nature trail 코스이다.


가짜 파인애플나무...

별 감흥도 안난다.  산이 있어서 올라가는 것도 아니고.
그냥 그런 해안선을 따라 걸어가는...
지질학을 공부한다면 바위를 붙잡고 볼텐데...






열대지방 나무 사진이나 몇장 찍고...






나무 사진이나 좀 찍다가 돌아가기로...


돌아가는데 역광을 받은 억새가 햇살을 한껏 품고 있어서...

늦게나와서 짧은 여정이라서 다음에 갈려던 청마대교 야경찍으로 바로 이동...

2008년 11월 15일 (토)

Posted by 홍콩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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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이고 주식이고 개판이라서 우울한데
최근에 그나마 기쁜 일이 하나 생겼는데
어줍잖은 사진으로 홍콩 교민지 위클리홍콩에서 디카사진 콘테스트해서
대상먹었다...


Posted by 홍콩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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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약속으로 반주를 걸쳣지만 아침에 일찍 눈을떳다.
해안 트레킹을 가기로 추석때 이외에는 사이쿵지역 해안가에서 트레킹을 했는데
그래도 제일 아름다운 사이완 (Sai Wan, 西灣)에서 함틴완 (Ham Tin Wan, 咸田灣) 까지 트레킹을 하기로...

요즘은 바닷가로 가면 사이쿵 (Sai Kung) 쪽으로 자주가게 된다.
그만큼 경치가 뛰어나기도 하니까...


사이완촌으로 가는 도중에...


임자없는 소가 한가로이 풀을 뜯고 있다.
홍콩 산에는 이렇게 소가 야생으로 살고 있다. 기르던 소가 야생화 되었는데 성격은 온순한것 같다.




사이완촌을 지나며...
士多(가게)들이다. 여기서 음료나 간단한 식사도 할수 있다.


아침 10경 도착하였으니 바닷가에는 아직 인적이 없다.
사이완촌으로 올려면 토요일에는 하루에 4~5번 밖에 없는 미니버스를 타고 와서 산길을 하이킹 겸해서 약 40분정도 걸어야 한다.
그래서 그런지 도심근처에 있는 바닷가보다 훨씬 조용하고 한적하다.


저 멀리에 보이는 Sharp Peak...




바닷속 모래알까지 보일정도로 물도 맑다.


해변 카페앞 장식...


해안트레킹... 저기 보이는 바닷가 해안선을 따라가는 코스이다.




얕은 물에는 손가락만한 고기들이 떼를 지어서 놀고있고...


오늘 하루종일 보게 될 작은섬...


바위위로 가다가 발디딜 자리가 없으면 바닷물로 수영해 가는거다.
배낭과 카메라가 젖지 않도록 드라이백에 넣고...간다.


암초나 절벽근처에는 파도가 제법 친다.


수영을 잘 하지 못하니...
배낭에 집에서 쓰던 공기베게도 넣어서 바람을 불어넣고 드라이백도 어느정도 공기를 채워넣으니 부력이 생겨서
수영해 가면 되는데 암초근처나 돌틈근처에서는 파도가 벽에 부딪쳐서 돌아나오는 파도때문에 오락 가락하기도 하니
자유영으로 무리해서 갈려다가 물좀 마시고 나서는 그냥 편하게 송장해엄으로...












수영으로 지나갈 지점이 좀 많어서 카메라를 드라이백에 넣었다 꺼냈다 하기도 성가시기도 하다.
그런데 카메라를 넣은 드라이백에 물기가 스며드는것 같다.


수영하고 쉬고... 걷고 수영하고...






바위에는 홍합이나 아니면 똥그란데 중간이 잘린듯한 조개(?)가 붙어있어서 피부에 긇히면 상채기가 나곤 한다.
수영해서 지나다가 바위를 잡고 올라갈려다가 무릎도 부딪쳐서 피좀 흘리고...ㅠㅠ

가끔 사이쿵지역에 상어도 나타난다고 하는데 피냄새...




바위틈 그늘에서 도시락도 까먹고...









조금만 더 가면 함틴완이다.


자갈해안도 지나가고...
물이 맑기는 맑다.






마지막 바위를 지나서...


함틴완이다.




산행을 하고 내려온듯한 사람들이 해변을 지나가고 있다.





운치있는 외나무 다리...


해변에 해수욕을 즐기는 사람들이 별로 없다.
아직 수영하기에 괜찮은데... 금요일까지만해도 오늘 일기예보로는 비가 뿌릴거라고 해서 그런건지...
한적하다.



가게에서 이온음료, 콜라를 단숨에 마시고...
담배가 다 젖어서 담배를 사는데 주인이 영어가 안돼서 가격을 몰라서 헤메는데
옆에서 한국말로 도와주는 사람이 있어서 반가워서 한참을 이야기 하고 쉬었다.

꽤 쉬고나서 함틴완쪽 사진을 높은곳에서 찍을려고 출발점으로 돌아가기로...















가게에서 음료수를 마시고...
날이 덥다보니 집에서 준비해온 얼린물 2L로도 모자란다.











어차피 마지막 버스는 가고 없어서 택시로...
좁은길을 좀 과속을 한다 싶었는데
앞에서 오는 택시를 보고 급브레이크를 밝는데 밀리면서 쿵...

다행히도 밀리면서 멈추기 바로전에 부딪쳤는지 우리차는 별로 파손된것 같지 않고
앞의 택시도 전조등과 범퍼만 깨진정도...

그래도 무사히 귀가...

파노라마 사진 (클릭해서 보세요)

파노라마 사진 (클릭해서 보세요)


2008년 9월 20일 (토)
Posted by 홍콩늑대
,

전날 황용계곡에 이어 오늘은 해안선 트레킹이다.
저번주에 갔던 팍랍촌 (Pak Lap Village)에서 시작하여 팍랍짜이 (Pak Lap Tsai, 白腊仔)쪽으로 가서 High Islands Reservoir까지 가는 코스로 중간에 화산활동으로 인하여 생긴 바위기둥 (岩柱)이 있는 독특한 경치의 해안이다.

전일 늦은 약속으로 새벽에 귀가하였으나 9시가 넘어서 눈을 떳지만 이제 추석에는 바닷물 온도가 어떨지 몰라서
트레킹을 하기로 하고 일기예보를 보니 맑으면서 간간히 비가 뿌릴수도 있다고 한다.
그렇치만 오늘은 바다의 협곡 등을 통과할 수 있으니 헤엄쳐서 지나갈려면 배낭 무게를 줄이기 위하여
판쵸 등은 빼놓고 가기로...

교통 : 초이홍 MTR역 C2 출구에서 미니버스 1A를 타고 싸이쿵으로 가서 버스를 타고 Pak Tam Chung에서 하차후 택시로 Pak Lap Village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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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쿵 버스정류장에서 팍탐정까지 가는 버스를 기다리며...
날씨는 무척이나 화창하다.
버스를 탈려고 기다리다 정오가 지났길래 택시로 이동하였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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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로 이동후 팍랍완으로 이동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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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시작은 전주에 갔던 木綿洞으로 가는 길로 접어들면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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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길이 잡초로 우거져서 길이 맞는지 헷갈렸으나 이내 사람 왕래가 많아서 반들반들한 길이 나온다.
여기서 조금만 더가면 Pak Lap Tsai (白腊仔)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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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나온 바닷가...
조그만 바닷가이다. 사람도 별로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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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출발이다...
길이 따로 있는것이 아니고 해안을 따라 바위위로 간다. 바위 위로 갈수 없으면  얕은 바다면 그냥 걸어서...깊으면 수영으로 지나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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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부터 바닷물로... 깊이가 깊지를 안아서 걸어가는 정도로...
전주에 바닷물에서 미끄덩한 기억이 있어서 오늘은 준비를 철저하게 했다.
배낭에는 등산용품점에서 산 자루같은 Dri Bag을 두개 준비해서 큰것에는 이것 잡다한걸 넣고 배낭에 넣고
작은것에는 카메라를 넣고 단단히 묶고 손에들고 건너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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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k Lap Tsai (白腊仔)이다.
자갈보다는 훨씬 큰 돌로 된 해변이다. 여기서부터는 물이 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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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갔다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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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엄쳐 건너야 한다.
그런데 의외로 배낭에 넣은 큰 Dry Bag때문인지 배낭도 부력이 있어서 몸이 바닷물에 뜨니 헤엄치기가 훨싼 편하다. 여기를 건너면서는 조금 넓이가 있어서인지 아니면 파도때문인지 자유영 형식으로 수영을 하면서 바닷물도 좀 마셨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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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는 배를 빌려서 놀러나온사람들이 시끌벅쩍하게 물놀이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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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해안동굴도 지나고...
이쪽 바닷가는 크고 작은 바닷동굴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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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헤엄쳐서 가는 코스...
이제는 그냥 편하게 개헤엄으로 힘을 빼고 살살지나가니 훨씬 편하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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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틈 그늘에서 입에 밴 짠맛을 없애기 위하여 사과도 하나 깎아먹고, 담배도 한대...
늦게 들어와서 도시락을 못싸고 왔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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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그마한 만...바위가 지질변동에 의해 뒤틀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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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는데 바닷가 바로 옆에 바위로 인해 파도가 치지않는 긴 웅덩이가 있는데 스노클링을 하고있다.
뭐 있냐니까 해삼 등이 있다고 한다. 한국사람이냐고 물어보더니만 그렇다고 하니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등을 말하면서 웃는다. 그런데 남편이 사진찍어달라고 해서 한컷... 이메일주소를 받고 다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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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돌아보면 저번주에 갔단 목면동 (木綿洞)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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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앞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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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틈도 만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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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헤엄쳐야하는 코스...
헤엄칠때 카메라를 Dry Bag에 넣었다 꺼내는게 영 성가시다. 백 밖에 바닷물이 카메라에 묻을까봐 노심초사 하는것도 성가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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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윗결이 고목나무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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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저 앞으로 바윗기둥(岩柱)이 있는 해안이 나온다.
그런데 걸어가기에는 좀 가파르고 헤엄쳐 가기에는 길이가 길다.
윗쪽으로 길이 있나 하고 올라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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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왼걸 경사가 있다보니 올라가도 내려가는 길이나 좀 쉬운쪽은 없어서 계속 올라가서 통과할 지점을 찾다보니 절벽이다. ㅠㅠ 그것도 높이가 꽤 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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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찍을때도 무서워서 배낭은 벗어서 저 멀리 던져놓고 땅에 배를 대고 한장...
그렇다고 내려가기에는 더 위험한 것 같고...
올라가서 진행하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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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쪽에는 풍경이 또 다르다. 암석으로 되어있는지 작은 돌들이 여기 저기 흩어져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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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 종류도 여러가지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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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벽위에서 내려다본 바윗기둥...
원래는 저 해안을 돌아가면 바윗기둥이 더 많은 해안이 나오는듯 한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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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저쪽 배 두대가 정박해있는 바다에서부터 출발해서 왼쪽 보이지 않는 쪽까지 와서 올라온것이다.
그래도 높이 올라오니 무척이나 상쾌하다. 뻥뚫린 풍경도 좋고 바닷바람도 시원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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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노라마 사진 (클릭후 원본보기하고 스크롤 해서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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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위에 카메라를 올려놓고 어설픈 셀카로...
혼자 다니다 보니... 원래 오늘도 계곡에 같이갔던 젊은 친구가 가고 싶어했으나 수영을 못한다고 하길래
나혼자 왔다. 내 몸하나 건사하기도 쉽지않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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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쪽 암석으로 올라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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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젓한 한줄기 길도 나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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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윗기둥을 내려다 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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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바람이 불어와 무척 시원하다.
길을 따라가면 절벽옆으로 지나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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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떠있는 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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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은 절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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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산으로 올라간다. 그리 높지는 않고 길은 확연히 차이가 나니...그리 어렵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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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오늘의 종료점이 보인다. 비록 원래 코스를 벗어났지만 절벽위에서 시원한 바람을 받으면서 경치를 감상하는 맛도 괜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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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이 아니고 나는 오른쪽으로 내려가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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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내려와서 바닷가에서 좀 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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밧줄 메어놓은데가 사람키 2~3배가 되는데 배낭과 카메라를 들고있으니 못올라 가겠다. 버둥 버둥 데다가
바닷물로 해서 돌아 가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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댐위로 올라오니 어느덧 해는 지고...

오늘도 탈없이 무사히 하루를....

2008년 9월 7일 (일)

Posted by 홍콩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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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분간은 계곡이나 바닷가로...오늘은 바닷가다. 홍콩이 바다로 쌓여 있으니 해수욕장, 섬은 많다.
오늘은 홍콩 아웃도어 사이트에서 본 사이쿵 지역의 High Island Reservoir 근처에 있는 Pak Lap Camp SIte (白腊露營地)에서 시작하는 코스이다.

오늘도 여전히 혼자...
아직 32~3도까지 올라가기 때문에 얼음물 2개를 얼리고, 냉장고에 굴러다니던 사과한알도 챙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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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i Hong MTR역에서 하차해서 미니버스를 기다리면 아파트 한컷...
그래도 이 아파트는 시내 아파트와는 다르게 깔끔하다. 빨래도 심하게 걸어놓지 않았고.
홍콩 아파트가 워낙 좁다보니 빨래를 밖에 거는 경우가 많은데 그래도 심하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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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쿵에서 다시 버스를 타고 Pak Tam Chung으로 가서 거기서 다시 택시를 타고 출발점으로...
그런데 택시기사가 확실하다고 했는데 Pak Lap Village에 내려다 주었다.
출발점이 틀리면 코스가 엉망이 되기때문에 내리기 전에 여러번 물었는데도 맞다고 했는데...ㅠㅠ

내려가는데 날씨는 화창하고 공기는 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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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k Lap Wan (白腊灣)
물이 엄청 맑다. 바닷가에는 요트들이 떠 있고...
홍콩에서는 요트를 빌려서 이렇게 조용한 바닷가에 세워놓고 놀다가
또 다른 바닷가로 이동해서 놀고 그런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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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조그만 선착장이었들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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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볓은 쨍쨍 모래알은 반짝이다.
먼지도 없는지 바로 앞의 산이 깨끗하게 보인다.
홍콩 시내와는 비교할 수 없는 공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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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가려던 동굴쪽으로 가는길...
길이 따로 있을지 모르지만 이런 바닷가 돌틈으로 지나가는 코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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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은 카메라에있는 에머럴드 픽쳐스타일을 쓴 사진인듯 하다.
다른 사진하고 다르게 물색이 좀 더 진하고 인위적인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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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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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너를 도니 앞에 동굴이 보인다.
동굴이라기보다는 구멍이라고 해야하나...
그래도 이름은 목면동(木棉洞)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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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을 가다가 바위 중간에 그늘에서 얼음물도 마시고 잠시 쉬는 동안에 셀카...
땀을 식히느라 상의도 탈의하고...

여름철에는 체열관리가 중요하다. 더위 먹으면 안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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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을 지나가면서는 아주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바위가 발디딜 틈이 없어서 얕은 바닷가로 살살 걸어가다 미끄로운 돌을 밟아 미끄덩...

다행히도 카메라는 가방에 넣고 있어서 재빨리 나와보니 카메라는 문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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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 동굴이 있는 바닷가에 도착...
동굴로 갈때도 바위가 미끄럽고 발디딜곳이 없어서 바다로 가는데
배낭과 카메라 가방때문에 한참을 씨름했다.
결국은 바위위에 넣고 헤엄쳐서 돌아서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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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거 없다 앞뒤로 뚤린 구멍이다. 한쪽은 바닷물이 들어오고 한쪽은 바위로 되어있는...
그런데 바람이 엄청 시원하게 불어온다.
여기서 사과한알과 초코렛으로 요기를 하고 담배도 피워주고...
셀카도 찍어보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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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을 쉬고 동굴을 빠져나와 옆으로 돌 틈새로 살살 올라가면 길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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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굴 바로 위에서 내려다 본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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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물에도 잠겼던 내 배낭과 카메라 가방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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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높은 곳으로 올라오니 사방이 푸른색 바닷물에 둘러쌓여있고
하늘은 파란색에 산의 진녹색이 눈을 줄겁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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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가는 오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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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길 너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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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이 PakLapTsa (白腊仔)
원래 출발점으로 왔으면 이쪽 바닷가로 와서 시작하였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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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Pak Lap Wan (白腊灣)으로 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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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 가게에서 이온음료 한캔을 단 숨에 마시고 물 두통을 더 사서 어디로 갈까 고민을 하다.
예전에 MacLehose 트레일을 갈때 좋았던 Long Ke Wan을 가기로 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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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쉬고 싶기는 하지만...
혼자 노는게 뭐가 좋으랴? 발걸음을 재촉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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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수지 (High Island Reservoir) 길을 따라 간다. 터벅 터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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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묘한 물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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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아래 방파제 너머가 바다다...
홍콩 바다를 가도 오늘처럼 푸른 바다는 처음인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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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을 내려와서...덥다...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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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각변동으로 뒤틀린 바위...
특이한 지질이다. 바위가 5각형 모양으로 결이 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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댐을 둘러보고 나서 팔각정에서 한참을 쉬다가 다시 길을...
30도 넘는 기온데 돌아다니니 힘이 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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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좋아하는 코스인데 산 중턱 길을 걸어서 코너를 돌면 저 아래로 펼처지는 바닷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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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ng Ke Wan...여기도 요트들이 정박해 있다.
그런데 모래사장 근처 바닷물은 색이 검푸르다. 아마 생활하수가 흘러 나오는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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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 너머에 자그마한 마을이 있다. Long Ke Wan Village
원래 마음먹은 코스는 바닷가로 내려가서 뒤에 보이는 산길을 지나가는 코스를 생각했었는데
땀을 많이 흘리고 지쳐서 돌아가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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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면동 위에서 본 파노라마. (클릭해서 원본보기 해서 스크롤 해서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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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k Lap Wan 파노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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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ng Ke Wan 파노라마
Posted by 홍콩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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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6월 15일 (일)

아침에 일어나니 산에 가기가 싫어진다. 기력이 딸리는건지...ㅠㅠ
어제도 그냥 방에서 뒹굴다 수영 한시간 하고는 계속 침대를 크기나 재었다.

수영을 간단하게 하고 느지막히 람마섬에나 가보기로하고 집을 나섰다.
람마섬 (Lamma Island)은 여러번 가봤기 때문에 별 새로운것은 없지만
항상 가는 코스가 아닌 다른 쪽을 돌아볼 생각으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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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페리 터미날 옆에 있는 하버시티쪽 크루즈 선착장...
다른 나라로 가는 크루즈선도 있지만 제일 자주 보는 배가 공해상으로 나가는 카지노 크루즈선이다.
보통사람들이 오해 하는게 홍콩영화 "도신" 등 도박 관련 영화에 도박을 하는게 나와서 그런데
실은 홍콩에서 도박은 금지되어있다. 그래서 이런 배로 공해상에 나가서 카지노에서 도박을하고 
다음날 홍콩으로 돌아오는 카지노선이 여러 종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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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타페리 터미날... 여기 뱃일하는 사람들 복장은 해군 제복과 같은 옷이다. 
스타페리가 오면 밧줄을 기둥에 묶어서 고정을 시킨다. 
많이 피곤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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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홍콩이 공해때문에 뿌옇케 보이는데 몇일 비가 오더니 그나마 파란 하늘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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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멀리 보이는 섬이 홍콩섬이다. 좌측은 Cyber Port이고 오른쪽이 에버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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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마섬 도착.   Sok Kwu Wan 풍경 (클릭하면 커진다)
보통은 Yung Shue Wan으로 가서 Sok Kwu Wan으로 걸어오는데 
오늘은 Sok Kwu Wan 한바퀴를 돌아보기로 하고 왔는데...2시간 걸린다고 한다. 
귀차니즘 때문에 1시간 30분짜리인 Yung Shue Wan으로 가보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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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에 비친 나뭇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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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한 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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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은 바닷가 옆길을 걸어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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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입에 있는 가게... 악세사리, 음료수 등을 판다. 
내려오는길에서는 처음보는 제대로된 가게라고 해야하나. 실제로 보면 운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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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 두마디정도 되는 거미가 여기 저기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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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사를 올라가니 Sok Kwu Wan 풍경이 한눈에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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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서 찍은 Hung Shing Yeh 해수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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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력발전소이다.  람마섬에는 풍력발전소도 있는데 항상 오면 사진찍으로 간다 간다 하면서도
길에서 벗어나 올라가야기 때문에 못찍었는데.. 오늘도 그냥 지나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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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욕장을 지나다가 땀이라도 식힐려고 배낭에 꿍쳐둔 수영복을 갈아입고 한참을 허부적 데면서 시간을 보내니  아주 시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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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도 어두워지기 시작해서 카메라는 가방에 넣코 Yung Shue Wan에 도착해서 저녁을 먹고 갈려고 들어간 식당에서 청도맥주 (칭따오)를 시원하게 한잔 마시고...
부폐라고해서 이것 저것 내오는데 나중에는 배가 불러서 st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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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저물어가니 불도 하나 둘 켜지기 시작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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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블에도 초 하나씩 켜준다. 혼자만 아니라면 더 좋을텐데...
맥주도 한잔 한 김에 얼굴 불크리 해서 한국에 있는 와이프와 아들과 한참을 통화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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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르면 커진다...원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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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먹은 음식점...아저씨가 주인인지...열심히 호객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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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둣가에 잠궈놓은 자전거...
홍콩 섬 (란타우 섬 제외)에가면 차량이 없기때문에 자전거를 많이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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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트럴에 도착.


Posted by 홍콩늑대
,

 

시간이 좀 지나니 섬으로 들어오는 사람들이 많아서
작은섬과 연결된 길에도 사람들이 북적인다.
 

 

 

 
 

 

해변가로 걸어서 갈 수 있는쪽은 다 가봤는데
별로 볼게 없다...ㅠㅠ
 

ㅌ바위가 특이하게 빵 껍질 부서지는것 처럼 금이 쭉 ~~
 

샤워장...
색감이 좋아서
 

다시 싸이쿵으로 돌아오는 길에...싸이쿵 부두
 

다들 목을 쭉빼고 살 해산물을 구경하느라 정신없다...
여기서 사서 식당에서 요리해서 먹는다고 하는데
난 일 없다.
 

배고프니 정류장 근처 음식점에 들어가서...
뽁음면과 똥라이차를 먹고 
 

초이홍 MTR역에 내려서...
홍콩 군밤, 군고구마...군밤은 특이하게 검은색 작은 돌을 큰 남비에 넣코 밤과 같이 열을 가해서 굽는다.
군고무마는 한국처럼 맛이 없다고 하더라...
 

색색의 잎파리...
 
 

집으로 오는 셔틀버스 안에서...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
처음에는 靑洲로 알았는데 나중에 보니  橋咀島 (Sharp Island)가 맞네요. 제목만 수정했습니다. 참고하시고 보시기 바랍니다.


2008년 3월 23일 (일)
 
일전에 Tap Mun갔다가 오면서 사이쿵에서 본 팻말을 보고 간 靑洲 (영어로는 뭐라고 부르는지 모르겠다. 검색해도 안나오고...)
팻말에 붙인 사진으로 보면 바닷물이 통과하는 동굴도 있고 그런데...
실제 가보니 걸어서 갈 수있는데는 그런데가 없고
그냥 그저 그런 작은 섬이었다.
 

바로 이사진보고 가야겠다고 생각 햇었는데...ㅠㅠ
사이쿵에서 팻말 세워놓코 호객행위 한다.
왕복 20불...
 
조금 큰 통통배로 가는데 섬이 바로 보이는 섬이다.

조정석...
간단하다.
 

사이쿵 부두...
사람들이 목을 쭉 내밀고 밑에 생선 등을 파는 배를 구경하고 있다.

이배로 간다... 통 통 통...
뒤에 앉으면 기름 냄새 물씬 나고...
 

도착하는 부두
 

 

 

역시 애들은 물놀이를 좋아해...
 

작은섬이 연결이 되어있다. 사람들은 돌을 뒤져서 조개를 잡느라고 분주하고...

 

 

누군가가 조개 껍질을 주워서 나무판자위에 가지런히 올려놓았따...
 

 

 

시간이 좀 지나니 섬으로 들어오는 사람들이 많아서
작은섬과 연결된 길에도 사람들이 북적인다.
 

 

 

 
 

 

해변가로 걸어서 갈 수 있는쪽은 다 가봤는데
별로 볼게 없다...ㅠㅠ
 

ㅌ바위가 특이하게 빵 껍질 부서지는것 처럼 금이 쭉 ~~
 

샤워장...
색감이 좋아서
 

다시 싸이쿵으로 돌아오는 길에...싸이쿵 부두
 

다들 목을 쭉빼고 살 해산물을 구경하느라 정신없다...
여기서 사서 식당에서 요리해서 먹는다고 하는데
난 일 없다.
 

배고프니 정류장 근처 음식점에 들어가서...
뽁음면과 똥라이차를 먹고 
 

초이홍 MTR역에 내려서...
홍콩 군밤, 군고구마...군밤은 특이하게 검은색 작은 돌을 큰 남비에 넣코 밤과 같이 열을 가해서 굽는다.
군고무마는 한국처럼 맛이 없다고 하더라...
 

색색의 잎파리...
 
 

집으로 오는 셔틀버스 안에서...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


이정표에 있는 Balanced Rock...
밀면 넘어갈려나...
 

 

군데 군데 소들이 풀을 뜯고 있고...목가적이고 서정적이다...
물론 군데 군데 소똥도 있지만.
 

 

저기 삐죽 솟은 산이 Sharp Peak인 듯 하다.
 

 

 

물이 맑으니 바닥의 돌까지도 잘 보인다.
 


바닷가라면 있는 Tin Hau Temple에서...
 

 

 

부두앞 가판대에서...
복어 새끼를 말린듯 하다.
 

Wong Shek Pier 전경
 

Sai Kung으로 와서 여기 저기 다니다 보니
중국어로만 쓴 섬으로 가는 안내판이 있다.
다음에 갈 섬은 이쪽으로...다른 사진을 보니 바닷가에 큰 동굴도 있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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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년 3월 2일 (일)
 
아침에 일어나서 뭘할까 고민하다
어제 무리해서 무릎도 안좋코 해서 계속 갈려고 하다 못간 탑문 (塔門 , Tap Mun, Grass Island)을 가기로 결정...
 
다이아몬드힐역에서 일요일, 공휴일에만 운행하는 96R버스를 타고
사이쿵 지역의 Wong Shek Pier (黃石, 스펠이 맞는지 모르겠다...귀차니즘 발동으로)에서
페리를 타고 들어간다.
 
KCR 대학역에서 가는 배도 있는데 배시간이 일찍 있어서리...
 

황석부두에서 페리를 기다리면서...
정해진 시간에 다니는 페리 말고도 개인들이 보트를 가지고 영업을 하고있다. 1인당 HKD20불로
Sharp Peak갈때도 이쪽 부두에서 간다.
 

탑문 도착해서...
홍콩에서 섬에가면 약간은 초라하기도 하고 빈 집도 군데 군데있어서 을씨년 스럽기까지 하다.
 

골목길에는 문 닫힌 집도 많코 빈집도 꽤있다.
집앞에 나와서 쉬는 사람들은 노인이 많코...젊은 사람들은 도시로 떠나가서인지.
골목을 지나면서는 실망했다. 쇄락한 마을만 있는것인가 하고...
 


골목을 지나서 길을 조금만 걸어서 등성이를 돌아가니 바닷가로 넓은 초지가 나온다.
그래서 영어이름이 Grass Island인가보다..
사람들 연도 날리고 조용하고 평화롭다.
햇살도 좋코 바람까지 불어주니 날씨는 최고다...
 

바다에는 모래가 아닌 돌로 되어있어 해수욕하기에는 별로일듯...
 

물은 아주 맑다.
 

포장된 길이 바닷가를 따라 쭉 이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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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마섬

Hong Kong/바다, 섬 2007. 11. 12. 00:00

11월 11일(일)
 
어제 많이 걸었으니 오늘은 조금만 걸을수 있는 람마섬으로 느지막히...
센트럴 피어에서 3시 배를 타고 출발했다. 이번이 3번째 가는거라서 사진은 별로 찍은것 없이
그냥 산책하는 정도로...
용수완에서 내려 1시간 30분 걸어서 석규완으로가서 5:30분 배로 돌아왔다.
 
람마섬 가기전 침사추이 잠깐 가면서...

 
람마섬으로 가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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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론 55-200으로
200mm로 놓코 ISO 400에 놓코 찍언 사진을 크롭합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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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손 닮은 바위...

 
수천년 된 암각화라고 하던데
보기에는 별 것 없다.

 
여기를 지나고 꽃이 핀곳에
나비가 많이 놀고 있어서
한 30분동안 나비 사진만 찍고 있었다.
나비사진은 따로...

 
바나나 꽃

 
3시쯤 도착해서 선착장에서 배낭 내려놓코 바닥에 걸터앉아
MP3로 음악듣고 여유있게 쉬었다...
섬 자체가 조용하다 보니 놀러온 행락객들도 여유롭고
도시에서의 생활과는 다르게 표정에서도 여유가...

 
4시 배를 타고 에버딘이 아닌 스텐리에서 하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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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양옆으로는 누런 갈대 비스므레한 잡초가 있어서
홍콩 같지가 안으니 더욱 좋타.
하기야 지금 한국은 단풍으로 울긋 불긋 할테니
거기에 비할바야 못되지만 그래도 항상 녹색이외에
갈색이 있으니 한국의 산길 분위기가 조금은 난다.

 
Monk rock 스님석   조금 닮았나?

 
여기가 정상인가 보다.
정상에는 이런식으로 해 놓았던데...

 
앞으로 보이는 섬 남단
길이 구불 구불 이어진게 보이는게 상쾌하다
바람까지 시원하고
 
혼자다니더라도 기분은 상쾌하다.

 
중간에 있는 사각정에서 도넛과 커피로 점심을 때우고...
어차피 배시간이 4:00기 때문에 시간에 쫓길 이유도 없고
파도소리, 바람소리를 온몸으로 느끼면서 천천히...

 
바람이 세다 보니 돌 틈사이에서 애처롭게 생명력을 이어나가는 나무...
바다쪽 가까이 있는 나무들은 땅에 납작하게 붙어서 크고 있더라

 
저 멀리 보이는 무인 등대
하늘만 맑았다면 금상첨화 일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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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0일 (토)
 
어제는 산에 갔었으니 토요일은 섬으로 가기로 하고
蒲苔島 (Po Toi Island, 포토이섬)로 가기로 했음
배가 에버딘에서 10시에 한번있고 나오는 배는 4시에 한번만 있다.
센트럴에서 버스타서 피어에서 사진도 찍고 여유 부리다가
생각한 쪽으로 가니 포토이 가는 배가 없다 물어보니
반대쪽 끝이라해서 헐래 벌떡 뛰어서 겨우 배에 올라탔다.
 

 
에버딘을 빠져나간 배는
오션파크도 지나고
무슨 통신국 같은데도 지나고
리펄스베이, 스텐리도 멀리 지나간다...

 
드디어 한적한 섬에 도착한다
옆에 보이는 틴하우 사원...

 
섬 자체가 조용하다
페리가 자주 들락 거리는 그런 섬이 아니라서
한적하고 고요하다...

 
타고 온 배
왕복 HKD40불...돌아갈때는 스텐리 머레이 하우스 앞에서도 내릴 수 있다

 
배에서 내려 산으로 올라가는데
폐가가 여기 저기 보인다

 
학교도 문을 닫은듯 창문에는 나무판자로 막혀있고...
도시로 나간건지

 
산으로 올라가는 길은 평범하다.
속으로 오늘 별로겠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높이 올라가서 바위로 덮인쪽에 가니
사방이 뻥 뚤려서 가슴이 후련해진다
또 바람또한 시원하게 불어서 덥다는 생각도 안들고
상쾌해진다.....

 
저 멀리는 바다가 보이고
시원한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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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 섬은 트레일이나 그런게 전혀 없는지 방향 표시판이 전혀 없다.
처음 가면 헤멜것 같다. 급하게 오느라 소요시간 등에 대해서 전혀 정보가 없는 상태고
돌아가는 뱃시간을 5시 30분으로 정하고 표를 받아서 좀 맘이 급하다...ㅠㅠ

 
더군다나 위쪽으로는 사람들이 전혀 없다...ㅠㅠ
핸드폰도 집에 놓코 나와서 맘이 불안하다
일요일 집에서 전화 했을때 안 받으면
주말마다 산이나 섬으로 다니니까
무슨일 생긴걸로 알고 걱정할 수 도 있는데...

 

 
정상하고 이어진것 같지 안아서
 
건너편 능선으로 그냥 가로질러 갔는데
(다 긁혔다. 길이 아닌데를 지나가니 가시나무 등에...ㅠㅠ)
올라가니 그냥 취수장만 있고 길이 없다...ㅠㅠ
그래서 중간에 큰 바위 있는쪽으로 올라가기로...

 
가방풀고 MP3 꺼내서 한참을 듣고 쉬었다.
쓰던 가방이 낡아서 새로산 Millet 배낭
카메라, 후레쉬, 망원렌즈, 우산, 여벌 옷 등을 넣어 다니니
약간 큰 가방이 필요하더라...(무겁다 ㅠㅠ)

 
어라
건너편에 보니 사람들이 줄지어서 위로 올라간다.
원래 가던길이 정상으로 가는 길인가 보다

 
다시 저쪽 능선으로 넘어갈려고 내려갔다
가시 덤불때문에 포기...
우선 내려가기로

 
5:30분 배표를 받았지만 4시 배를 타기로 하고
우선 배나 채우러 들어갔다
식당이 평일에는 사람이 없어서 안 열고
주말에만 여는데 메뉴가 국수밖에 안된다
 
탄탄면 + 칭따오 맥주
탄탄면이라고 크리스탈제이드 그런데서 먹는거 생각하면 안된다
이런데서는 그냥 라면에 야채 한줄기, 계란 후라이, 햄 2조각
넣어주고 탄탄면이라 하더라 (람마 섬에서도 그랬고...)


 
돌아오는 배에서 1층 갑판에서 그냥 발 쭉펴고 자니 도착 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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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4일 (일)
 
토요일 저녁에 일요일 어딜 갈까하고 고민하다가
섬으로 가기로 하고 급하게 인터넷 검색을 하다
그나마 홍콩섬에서 출발하는 배를 탈 수 있는 섬으로 가기로 결정...
 
Tung Lung Chau
MTR타고 Sai Wan Ho에서 하차
배 시간이 9:45분인데 도착하니 9:50분이다...ㅠㅠ
11시 배를 타고 출발
배가 자주 있는게 아니고 휴일에 하루에 한 4번 정도 밖에 없다
그만큼 사는 사람도 없다는 의미
도시화가 되면서 사람들도 많이 떠나 갔다고 하더라
평일에는 오는 사람들도 드물고
 
그런데 Ferry라고 안하고 Kai To라고 부른다 왜 그런지는 모르겠고...
 
Sai Wan Ho 이 아파트 앞에서 배 출발...
이 아파트 상당히 비싸다

 
선착장 도착...
홍콩에 선착장은 생긴게 다 비슷 비슷하다.

 
가다보면 우측으로 바다가 나오는데
모래사장이 아니고 바위로 되어있는데
원래 그런지 파도가 상당히 친다
바다 깊은쪽을 보면 그렇케 파도가 심하지 않는것 같은데...

 
캠프장이다
텐트 칠 수도있고...보면 홍콩사람들 바베큐 먹는다. 캠핑장이나 바닷가에
바베큐장이 따로 있다.
옛날 우리나라 사람들 산.바다 가면 삼겹살 구워 먹는것 처럼...

 
가다보면 암벽타는 사람들이 있다
이 섬이 암벽타기에도 좋타고 하더라...
그래도 북한산 같이 높지는 않타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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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근에서 방향감각을 읽고 헤메다가
시간도 늦고 피곤하기도 해서
조깅하는 사람한테 페리 방향을 물어봐서 갔다.
 
나오니 결국 관음해수욕장으로 나왔다.
 
카페...
그런데 카페만 하는건 아니고 윈드서핑 교습도 한다고 적혀있다...
 
페리 쪽으로 걸어가는데 저녁 시간이라서 배가 고프다
바다 옆으로 테이블 펼처놓은 해산물 식당이 즐비하다
혼자다니는 비애가 이런데 가서 먹을게 없다
혼자 게를 먹겠는가 아니면 랍스터를 먹겠나...ㅠㅠ
 
그래서 들어간 페리 근처에 있는 인도음식점
우선 인도맥주 한병 시키고, 탄두리 치킨 주문...
 
이집 탄두리 치킨... 진짜 맛있게 먹었다
배가 고파서 그런지 란콰이풍에서 먹던 음식보다 훨씬 더 맛있게.
 
청차우섬이 빵축제가 유명해서 그런지
가게에서 빵 모양으로 만든 쿠션 등을 팔고 있더라
 
페리
 
센트럴 가는 페리피어 옆에 있는 피어...
어디 가는 배인지는 모르겠는데 이쁘게 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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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었으니 다시 출발해서...Tung Wan Beach로 가는 길

 
시원해 보인다... 나도 이참에 윈드서핑이나 스킨스쿠버나 배워 볼까보다...

 
Tung Wang 해수욕작... 별거 없다. 그냥 해수욕장이다

 
조금 더가면 관음해수욕장이 나온다... (Kun Lam Beach)
자그마하고 큰 보트배들 있고.
아기자기 하고 아주 맘에 든다.
날도 덥고 해수욕장도 맘에 들어서 배낭에 있던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바다에서 수영좀 하고...
막판에 비가 온다. 많은 비는 아니지만...

 
다시 길을 떠나면서 내려다 본 해수욕장...
검은 차양 밑에 음식점이 있는데
양놈들 파티 하는지 우글 대고 음악이 흘러 나온다.
비도 오고 음악까지 들리니 멜랑콜리 해진다...

 
Chi Ma Hang 사각정...

 
Human Head Rock 사람머리바위라는데 전혀 닮지 않았다...

 
애들도 낙서하는건 똑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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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5일 (토)
 
청차우섬으로 출발...
페리피어 5번에서 출발한다. Fast Ferry하고 일반 페리가 있는데
Pier근처에서 얼쩡 대다가 Fast Ferry를 놓치고 일반 페리로...
 
공해인지 하늘이 뿌옇타
가시거리가 짧아서 사진도 제대로 나오지 않을듯 하다.
 

 
도착해서 앞에 있는 웰컴 슈퍼에서 물 한통 사서 배낭에 챙기고
섬 일주 시작...

 
다른 사람들 보면 자전거 많이 빌려서 타고 다니는 것 같은데 우선 건강한 두발로 가기로
일인용 자전거도 있고, 3인용 자전거도 있다. 자동차는 경찰차, 엠블란스 밖에 없어서 그런지 
자전거를 타는 사람이 꽤 있다... 

 
팍타이사원 (Pak Tai Temple)...
절이 상당히 호감이 간다
일반 Tin hau temple하고는 다르게 조각 들이 상당히 많이 있다
돌, 나무로 조각 등 많이 있어서 이 절은 절 디렉토리에 사진 올려야 겠다.

 
홍콩에 와서 아직도 적응 안 돼는 것 중에 하나
음식점에 닭, 오리, 내장 걸어놓코 있는것...
좀 안보이게 하면 훨 좋을텐데... 하기야 그 냄새는 숨길수도 없으니

 
섬 외곽을 따라 가는 길...

 
북쪽 사각정 (North Lookout Parvilion)에서...
한참을 배낭을 풀고 쉬었다...
바람 시원하고

 
오른쪽 바다가 페리 타고온 바다고 왼쪽이 Tung Wan Beach다
중간은 골목으로 연결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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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i Ha Wan에 가면 일요일 및 공휴일에 무료 Ecotour를 하는게 있다
오전, 오후 나누어서 하는데 오후 tour를 신청 하였다
신청한사람은 달랑 나 혼자...ㅋㅋ 그덕에 가이드가 영어로 설명을 해줘서 훨 좋았다는
혼자 보는것 보다는 설명 듣는게 좋타...
 
2군데는 혼자 가 봐서 안 가본 Mangroove 나무있는데 가서 설명 듣고.
이 나무는 바닷물, 민물에서 잘 자란다. 그래서 이 나무로 가구를 만들기도 한다는 설명
뿌리가 반얀나무하고 비슷한데 키는 훨씬 작다...
 

 
외국인이 개를 데리고 왔는데
주인이 돌을 뒤지면 나오는 작은 게를 개가 허겁지겁 잡아 먹는다...
참 잘먹는다

 
어린 Mangroove 나무...

 
나무 뿌리있는데 뛰어 다니는게 있어서 조용히 앉아서 보니
망둥어(?)가 구멍에서 튀어나와 뛰어 다닌다.
 

 
또 뭔가 희끗 희끗한게 보이길래
자세히 봤더니만 손톱보다 더 작은 게가 나와서 있다가
지속적으로 만세를 부른다...ㅋㅋㅋ

 
가이드 학생 (중문대에서 Seaweed 공부하고 있다고 한다)...
영어로 설명 차근 차근 해주던 학상

 
물속을 구경하는 학생들 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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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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