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에서 제일 놓은산이 Tai Mo Shan (大帽山, 957m) 이다.
올해초 맥레호스 트레일을 지나갈때 갔었는데 그때는 안개에 쌓여서 제대로 경치를
구경하지 못해서 맑은날씨에 다시한번 가보기로...
예전자료 : http://starykj.com/165

대모산은 홍콩 신계쪽에서는 산정상의 레이다기지때문에 쉽게 볼수있다.
가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다. 성문저수지에서 가는 코스, 오동채폭포족으로 가는코스, 튠완에서 가는 코스 등 등...
그래도 좀 쉬운 튠완에서 가는 코스로..

Tuen Wan역에서 내려서 Nina Tower까지 걸어가서 51번 버스를 타고 Country Park (郊野公園)에서 하차하여 차온방향으로 20m 걸어내려오면
오른쪽으로 타이모산 교야공원석이 있어서 걸어가면 된다.


산 정상까지는 찻길을 따라가는 코스이다.
좀 쉽게 가고자 한다면 택시로 산아래까지 가는것도 한 방법일듯...

엊그제부터 몸살끼가 있어서 몸이 으슬 으슬하고 찌부등한데
어제는 홍콩에 있던 친한 사람이 홍콩의 집을 정리하고 서울로 간다하여
늦게까지 술을 하였다.   땀을 듬뿍 흘려 몸살기가 빠지던지 더 심해지던지
누가 이기나 하고 산행을 나온것이다.


산으로 다가갈수록 레이더 기지에 있는 축구공(?)은 크게 보인다.
하늘은 구름한점 없이 파랗다. 햇살은 따뜻하지만 바람이 간간히 불어 땀을 식혀준다.
걸어갈때는 괜찮치만 쉴때는 쌀쌀하다.


산 정상으로 가는 찻길은 경사때문인지 꾸불 꾸불하게 휘어져 있고...


날씨는 맑은데 일정고도까지는 먼지와 공해가 끼인듯이 뿌옇다.


꼬불 꼬불...


축구공같다. ㅋㅋㅋ






아쉽게도 정상에는 레이다기지가 있어서 더  올라가지 못하고 옆길로 내려와야 한다.


중간에 보이는 계공령
우측에 보이는 봉우리가 대도얀

홍콩에서 제일 높은 산이다 보니 올라오면서 보면 팔선령, Plover Cove Reservoir, 청마대교, 센트럴의 IFC건물 등
다 보인다. 공해와 먼지때문에 깨끗하게 보이지는 않지만...

내려가는 길이다.
안개에 쌓여서 걸어갈때도 좌우로 풍경이 좋안던 기억이 난다.







정자같은데 오니 갈림길이 나온다.



쭉 직진하면 Lead Mine Pass로 가는길이고 그쪽으로가면 성문저수지로 해서 내려가는 길이고


왼쪽으로 가면 오동채폭포로해서 가는 길이다.

어느쪽으로 갈까 고민하다 오동채폭포쪽으로 가기로...


가는길 양쪽으로 억새가 엄청피어있다. 거기다 빛을 받아 하얗게 빛나는데...
온 산에 희끗 희끗하게 피어서 바람결에 흐느적 데는데 장관이다.

한참을 앉아서 바람과 억새의 향연을 느끼고...


























저 위에 정자에서 내려왔다.
구경하느라 천천히...








한참을 억새밭을 지나서 숲길도 지나서 내려오다 보면 산발폭포 (Scatter fall)로 갈라지는 길이 나온다.
경고판에는 산발폭포와 주폭간 산길이 산사태로 없어졌다고 하는데 그리 위험하지 않으니
산발폭포로 가면 주폭, 중폭, 정저폭 다 볼수 있다.

내려오다 보면 홍콩산의 특징이 나온다.
정상은 민둥산인데 내려오면 나무가 우거진 숲이 나온다는...
색깔로만 본다면 정상은 가을인데 산 중간 아래로는 아직도 여름이다.


작은 소나무 숲도 지나고...



이 즘에서 우연히 공포의 하나마나 산악회를 만났다.
이분들 예전에 MacLehose 4단계를 갈때 산에서 만났던 분들인데
주멤버는 여성분들인데 대단한 분들이다.
내가 몇번따라갔다가 거의 실신할 뻔하고는 같이가자고 하셔도 내가 같이가기를 거부하는 분들이다.

산길을 가는데 날라다닌다. 별로 쉬지도 않고...
나같은 저질체력은 따라다니다 보면 심장이 터질것 같다. 

무너진 집터도 지나고...


그러면 개울과 만난다.
한여름이라면 물에 들어가서 더위를 식혔을텐데...








산발폭 (Scatter fall)


주폭 (Main fall)


낼모래가 12월인데도 아직 바나나 나뭇잎은 푸른색을 자랑한다.






중폭 (Middle Fall)







계곡이라 일찍 어두워져서 사진기를 배낭에 집어넣고 길을 따라 내려와서 타이포마켓으로 가는 64K버스를 타고 집으로 귀가..
KCR에서 아까 산에서 만났던 분들을 만나 이런 저런 산행 정보도 교환하고...

2008년 11월 29일 (토)
Posted by 홍콩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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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대계곡중의 하나인 쌍록계곡 (Sheung Luk Stream, 雙鹿石澗)이다. 일전에 계곡을 처음가면서 36도 땡볓에 고생했던 계곡이다.

어제 해안트레킹하면서 피곤했는지 아침 느지막히 깨서 집에서 쉴까 나갈까 하다가
10월지나면 기온이 내려가서 물에 들어가기가 힘드니 계곡이나 해안은 못가니 나가기로...

혼자 다니다 보니 이제 익숙해 진다.
사전에 약속을 정하다 보면 몸 컨디션이나 그런것에 상관없이 의무감이 생겨서...
즐겁기 위해서 야외로 나가는 것인데 일하는 기분이 든다.

쌍록계곡은 사이쿵지역의 Sai Wan에 있는 계곡이다.
어제밤에 피곤해서 도시락도 씻지를 않고 잠이들어서 그냥 사과 2알에 초코렛을 챙기고...


어제도 왔던 Sai Wan...


이쪽 길로해서 산위로가면 함틴완이 나오고 왼쪽으로 가면 쌍록계곡으로 가는길이다.
그런데 어제 함틴완 사진찍은게 약간 미진한듯 해서 다시 가보기로...
오늘은 계곡도 가야하니 산길로 빨리 올라가서 사진만 찍기로




그런데 무척이나 덥다. ㅠㅠ
올라가면서 햇빛을 피할 그늘이 없으니...



함틴완이 보이는 곳까지 도착...
하늘에 구름이 조금만 있으면 좋을텐데...


다시 오던길을 뒤돌아서 계곡쪽으로 발걸음을...
덥기는 무지 덥다. ㅠㅠ


그런데 이쪽길로 올라오면서 산악 달리기를 하는 사람들을 많이 봤다.
윗통은 벗고 물통하나 들고 달리기를 하는...
이 더위에 달리기까지 하다니. 오늘 일기예보로는 최고기온이 32도인데 실제 온도는 34~5도 이상일듯한데 참 대단한 사람들이다.






Sai Wan을 뒤로하고...

이제부터 쌍록계곡이다.
그런데 벌써 시간이 1시 30분가량 되었으니...

그런데 시작도 하기전에 지쳤다.
얼려온 물 2L중 1L는 마셔버리고...
더위때문에 체온조절하느라 윗통을 벗고 계곡물에서 들어가서 몸을 식히고...

그런데 물에 물이끼가 낀걸보니 그리 깨끗하지는 않은듯 하다.





계곡물 옆으로 난 작은틈으로 걸어간다.


물은 맑다. 바닥에 물이끼를 보면 들어가고 싶지는 않지만...


물줄기가 두개가 합치는데 처음 만나는 곳에서 왼쪽으로 해서 쭉~~

홍콩에서 산행관련 정보는 많이 있다. 트레일코스 관련해서는 영어로도 정보가 많다.
그런데 계곡관련해서 정보는 그리 많지가 않다보니 중국어로된 블로그나 싸이트에서 보고가는데 갈림길에서 정보가 그리 자세하지가 않다보니
어느 한쪽을 택해서 가다가도 고민에 빠진다. 내가가는 길이 맞는지...


흐르는 물은 수량이 그리 많지가 않다.









천사폭 (千絲瀑, Thousand Silk Falls)
실망이다 높이는 25m정도 되지만 수량이 얼마되지를 않으니 폭포같지도 않다. 그래서 이름도 천갈래 실이라고 했나보다.


한쪽 그늘에서 쉬면서 올라갈 준비를 하는데 위쪽에서 말소리가 들리더니만 2사람이 내려온다.
난 내려오는것보다 올라가기가 더 쉬운듯 한데..

단숨에 올라가서...
바위 자체가 미끄러운 바위가 아니고 또 손잡을 자리가 많아서 그리 어렵지는 않다.


여기를 올라갔더니만 물을 가둬놓은 작은 댐같은게 있다.
그래서 밑으로는 수량이 작았었나보다.

이제 마실물이 한모금 남았다.
마지막으로 남겨두고 윗통을 벗고 가기로...
어차피 사람들 안 다니고 워낙 홍콩사람들 윗통벗고 다니기를 하니 이상할것도 없다.



작은 대나무 숲도 지나고...


물이 나오면 부지런히 몸에 끼얹어서 땀을 씻어내고...


배낭도 기념사진 한장...ㅋㅋㅋ
주인 잘못만나 바닷물에 수영도 하고 배낭도 고생이 많다.



간간히 보이는 흰색페인트로 칠해놓은 화살표를 이정표로 삼아 앞으로...




계곡을 가로지르는 트레일 코스를 만났다.
앉아서 쉬면서 갈등...
물이 없는 상태에서 계속 진행하느냐 마냐...
계곡물은 믿을수가 없으니 마시기에는 찝찝하고..

실제로 어떤 계곡에서는 상처가 덛나기도 하는걸 보니
안좋은 세균도 많이 있는듯 하니 계곡물이라고 마시고 배탈이라도 난다면
큰일이니...

햇살도 좀 약해졌고 체온을 조절하면 물도 덜 마시기도 하니 진행하기로...




조금 더 올라가니 물소리와 함께 명유폭 (鳴幽瀑, Ming Yau Falls)이 나타난다.
높이는 9m가 좀 남짓하지만 시원해보인다.

물이 내려오는 쪽은 깊이가 꽤 되는듯 거무스름하다.




폭포 옆길로 올라간다.




해가 기울어지는지 햇살이 많이 순해졌고 갈 만하다.



대나무 숲을 지나는데 위쪽에서 4명이 내려온다.
위쪽으로 해서 밖으로 나가는데 몇시간 걸리냐고 물어보니 3시간정도 걸린다고 한다.
지금 시간이 4:45분가량이니 3시간이면 어두워지니 후레시가 있더라도 계곡에서는 위험하니 하산하기로...

같이 따라나오다가 트레일 코스 진입로에서 담배도 피우고 쉬다가 올려고 먼저 가라고 하고는 물에서 좀 쉬었다.


아까본 트레일 코스로 해서 30분가량 더 걸어나왔다.
걸어나오는데 갈림길에 도착하니 누군가가 나뭇가지로 화살표를 만들어 놓았다.
긴지 아닌지는 모르지만 아까 길물어보고 같이오던 사람들이 만들어 놓았을걸로 생각이 든다.  Thank you~

사이완정자까지 와서 버스로 사이쿵으로...

오늘도 무사히



2008년 9월 21일 (일)

[Tip]
Sai Wan Pavillion 가는 미니버스 (29R) 시간표
타는 장소 : 맥도널드 앞
사이쿵에서 출발                   
평일 : 9:15, 11:30, 15:30       Sai Wan에서 나오는차 막차 : 16:45
토요일 : 8:30, 9:15, 11:30, 14:30, 15:30  Sai Wan에서 나오는차 막차 : 16:45
일요일: 8:00~ 11:45분, 14:00 ~ 16:30분, 30분마다 운행    Sai Wan에서 나오는차 막차 : 18:30
Posted by 홍콩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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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이라하면 쇼핑의 도시, 야경, 마천루의 도시가 생각 날것이다.
전지역이 면세지역.......

쇼핑에 목말라 하는 젊은이들한테는 매력적인 도시이지만
그것만이 전부가 아닌 한국 사람들이 잘 모르는 홍콩의 도심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자연이 있다.

한국에서라면 심산계곡을 가야하는 폭포............


홍콩 9대계곡중 하나인 梧桐石澗...
폭포가 정저폭, 중폭, 주폭이 있는 계곡이다. 예전에 갔을때 중간쯤 갔을때 비가와서 중도에 내려왔던 계곡이다.
더구나 오늘은 홍콩에 온지 얼마안되는 젊은 친구하고 같이가기로 했으니.

어제 해안에서 힘을 썼는지 몸이 찌뿌등하다.
아침에 대충 요기를 하고 주섬 주섬 배낭을 챙기고 침사초이역에서 9:30분에 만나 이동.

교통 : KCR Tai Po Market역에서 64K를 타고 梧桐寨 하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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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을 통과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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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다보면 만덕원 문이 보이면 제대로 가는 거다.
가는 중에 왼쪽으로는 계곡물이 흘러 물소리가 시원하게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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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에서 부터 한참 걸어가면 나오는 사원. 불교사원이 아니고 도교 사원이다.
도심에 있는 사원과는 달리 조용하다.
사원자체가 일요일만 문을 연다고 한다. 그것도 자원봉사 하는 신도들이...
설명을 해주던 남자도 원래 선생님인데 일요일에 나와서 안내도 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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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냄새가 물씬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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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 크지는 않지만 조용하고 아기자기 한 사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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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원 구경을 하고 정문앞에 앉어서 담배도 피우고 잠시 땀을 식히고...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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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코스가 그늘로 되어있다 보니 기온이 높더라도 좀 시원하다.
걸어가서 땀이 흐르는걸 막을수는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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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간히 오르막도 나오는데 그리 어려울 정도는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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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ttom Fall (井底瀑)
보기에는 짧아 보이는 폭포인데 위로 나무 사이로도 물길이 폭포를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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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간 젊은 친구가 찍어준 내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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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간 동행.
물이 시원하다. 다른 계곡과는 다르게 햇볓이 간간히 비치다 보니 물 온도가 낮은가 보다.

첨벙 들어가서 몸을 담그면 쌀쌀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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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ttom Fall에서 조금만 올라가면 Middle Fall (中瀑)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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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폭은 정저폭보다 높이가 높아서 그런지
물이 고이는 소에 몸을 담그면 폭포쪽에서 찬바람이 쌩하고 불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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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이 중폭밑에있는 정저폭 물길이다.
입체감이 표시 안돼는데 실제로는 벼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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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기서도 한참을 쉬어가며...
하긴 아침에 나올때부터 수영복에 샌들을 신고 출발했으니...

이제 Main Fall(主瀑)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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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보이는 폭포가 주폭이다.
이름을 대충 붙인듯 하다. 주폭, 중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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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가다 보면 밑의 마을도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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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폭에서 주폭으로 가는 길은 좀 가파르다.
헐떡이면서 천천히 한발 한발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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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코너를 돌면 나오는 폭포에 피로는 확 풀리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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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량은 아주 많지는 않지만 물줄기가 일으키는 바람이 시원하기 그지없다.
소에 앉아 있으면 쌀쌀하기 까지 하니...
약간 추우면 나와서 따뜻한 바위위에 누워서 몸을 뎁히고...
이런데 책이나 MP3하나 들고오면 최고인데 항상 올라와서 후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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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키와 비교하면 높이가 대충 가늠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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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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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근처로 내려오면서...

이렇게 또 홍콩에서의 무더운 하루를 시원하게 마쳤다.

홍콩의 더위에서 에어컨 바람이 싫다면 책한권들고 가기에 제일 좋은 장소인듯하다.

Posted by 홍콩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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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주 폭염경고 (내가 간 지역 최고온도 36.3도)에 계곡으로 갔다가 거의 실신할뻔 해서 중간에 내려온적이 있다. 홍콩 요즘 최고 기온이 32도이고 오늘 가는 지역 최고온도가 34도까지 올라가니 이런날은 산으로 하이킹 가면 일사병에 쓰러지기 쉽상이다. 더군다나 산에 올라갈수록 나무도 없어서 그늘 한점없는 홍콩에서는...실지로 아주 더울때는 산에서 쓰러져서 사망하는 사람도 나온다고 하니...

그렇다면 이럴때는 해수욕장이나 계곡이 적합한 장소이다. 그런데 의외로 하이킹, 트레킹 코스는 영어로도 소개가 잘 나와있는데 계곡은 영어로 소개가 없다. 그래도 인터넷으로 검색을 하니 중국어로는 많이 있다.
문제는 내가 중국어를 못한다는...........ㅠㅠ

찾다보니 약간의 영어가 있는 사이트도 발견해서 (
http://go2nature.net/intro_e.html)
여기서 홍콩 9대계곡중에서 우선 난이도가 쉬운 핑남스트림 (Ping Nam Stream,
南石澗)을 가보기로...

교통 : 판링 MTR역 (粉嶺, Fanling)에서 鹿頸행 미니버스 56K를 타고 남청 (南涌 Nam Chung)에서 하차

판링역은 MTR 중국 로후역 2정거장전 역이다. 영어가 잘 안통하니 남청가냐 물어보니 뒤에 앉아있던
승객이 기사한테 뭐라고 한다. 내릴때가 되니 기사가 서서 뭐라고 하는데 눈치보니 남청인가 보다.
말 안통해도 눈치아 무대포로 홍콩 시골에서도 큰 문제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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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리자 마자 있는 Tin Hau Temple (天后宮)에서...
홍콩은 바다를 접하고 있어서 바다의 어부를 보호한다는 천후 (Tin Hau)사당이 바닷가에 많이 있다.
저기 건너편은 중국 심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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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으로 가는 길인데 조용한 한국 시골 풍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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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을 걸어가면 우측으로 마을이 나오는데 양옥집하고 전통양식의 집이 같이 어우러져 있는데
전통양식의 집은 폐가인듯 하다.

산이나 바닷가를 가면 홍콩에서도 폐가가 많이 나온다. 아니면 사람이 살고 있어도 노인들만 살고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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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진해서 쭉 걸어가면 자그마한 댐이 나오는데 철망으로 쳐져있는데 오른쪽으로 잔뜩 등산회 리본이 달려있어서 그쪽으로 들어가면 된다.

자 이제 홍콩의 계곡은 어떤지 가보자...날도 더운데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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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다른것 없다. 그냥 한국 뒷산 계곡과 흡사한 모습이다. ㅎㅎㅎ
한국에서라면 이름없는 계곡일 듯 한데 그래도 이름까지 붙이고...
홍콩에도 산,자연이 있지만 중국이나 한국의 그것과는 규모가 차이가 많이 난다.

그래도 이렇게 더운날 땀을 식힐수 있는게 어디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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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샌들을 신고가고 또 사람들 안오는 틈을 타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주중에 잃어버린 지도 사러 나간 등산용품점에서 산 방수주머니 젖으면 안돼는 핸드폰, 후레시, 렌즈등을
집어넣고 편하게 물에 첨벙대면서 위로 올라가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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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가면서 조금이라도 덥고 하면 바로 배낭벗고 그냥 물속으로 텀벙...
기온이 높다보니 조금 걷다보면 금방 마른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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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라면 물에 들어가면 아주 시원하다고 느낄텐데...
여기서는 그냥 약간 시원하다 정도 느낀다. 기온이 워낙 높아서 그런지?

홍콩에서는 오후 2시경 온도가 제일 높은시간에는 바닷물도 27도정도 한다.
그대신 여기는 10월까지 해수욕을 할 수있을 정도이다.
한국은 8월 중순만 넘어도 물이 차가워서 해수욕을 못할 정도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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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홍콩의 산이 높이는 낮지만 한국의 산보다 경사는 가파른것 같다. 그래서 그런지
계곡을 조금만 올라가도 작은 폭포들이 많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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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폭포는 작아도 물이고이는 곳은 깊은곳은 4~5m 된다고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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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올라가니 3단 폭포가 나온다.
맨 밑에는 꽤 깊게 물이 고여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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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고 깊다. 폭포수가 내려오는 바로 밑에는 물 색깔이 거무스름하다.
도착하니 젊은 홍콩 청소년들이 놀고 있다가 갈 준비를 하길래 나도 편하게 배낭을 풀고 티셔츠만 벗고는
한참을 쉬었다. 점심대용으로 영양갱도 먹고...

혼자가 아닌 2명만 돼도 버너에 코펠들고 다니면서 라면이라도 끓여 먹을텐데...
안그래도 DSLR에 렌즈 두개에 삼각대까지 들고 다니니 배낭이 한짐이다. 거기에 물도 한 2리터 넣어 다니다 보니 배낭이 든것도 없이 무겁다. 물은 내가 땀을 많이 흘리기도 하지만 홍콩이 워낙 덥다보니...
계곡이라고 계곡물 그냥 먹자니 배탈이 걱정되고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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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이 조용하다. 오늘도 계곡에 들어와서 만난 사람이 열댓명이 안돼니...
한국이라면 계곡 여기 저기에 사람들 빡빡하게 있었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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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폭포가 초군폭포 (草裙瀑,Hula Skirt Falls) 풀로만든치마폭포...
바람이 불면 물이 치마처럼 날린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오른쪽 샛길로 올라가면 된다. 의외로 등산리본 덕을 많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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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치마폭포 바로 위에 老龍潭이라고 한다.
왜 늙은 용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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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친구가 사진찍는걸 보더니 날 보고 씩 웃으며 다이빙을 한다.
꽤 깊은가 보다. 나야 뭐 언저리 첨벙 뛰어들었는데 키를 좀 넘을듯 해서 돌을 붙잡고 있다 땀만 식히고
나왔는데 저 친구는 다이비에 아주 신이 났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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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에 동혈처럼 움푹 꺼져있다. 여기 들어가면 하반신 정도는 안보이고 사람이 들어가서 웅크리면 밖에서
안보일 정도의 크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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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노룡담에서 본 젊은 친구들...
다이빙하던 친구에서 나가는 길을 확인차 물어보니 친절하게 알려주면서 같이 갈래 하고 물어본다.
그런데 다른 애들은 영어를 못하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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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폭포 위로 올라오니 자그마한 돌다리가 나온다.
돌다리가 남청트레일 구간이다. 돌다리 오른쪽으로 방향으로 가면 아침에 올라온 마을쪽으로 나가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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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0분가량 되었다 상류쪽으로 더 가보고 싶지만 계곡에서 빠져 나오는 길을 파악 안하고 온 상태이고
배도 출출하니 우선 빠져 나오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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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오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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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짚모자쓴 노인들 뒤를 검둥개가 쫓아가고 있다.
사실 노인들 앞에는 개가 4마리 정도가 씩씩거리며 가고 있었다.
눈 마주치기 싫어서 꽃 사진찍는척 했지만 섬찟하기는 하다.

홍콩에서 외진 마을 지나다 보면 개들을 자주 볼 수 있다.
해꼬지 당한적은 없지만...ㅎ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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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와서 시간이 아직 남아서 미니버스 56K 종점인 Luk Keng (鹿頸)까지 천천히 걸어가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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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너머가 심천이다.
중국에서 소득이 제일 높다는 도시이다.
헤엄쳐서 건널수 있을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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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홍콩 날씨에 에어콘 바람이 아닌 계곡물에 몸을 담그고 시원한 하루를 보냈다.
이제 기온이 높은동안 당분간은 계곡으로...

2008년 8월 2일 (토)
Posted by 홍콩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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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햇살이 비추는 일요일...혼자 집에만 하루종일 있으면 폐인이 되는 느낌때문에 산행을 하기로..
날씨는 어제 일기예보를 보니 화창한 날씨로만 나오길래 비올때를 대비 안하고 폭포사진을 찍을려고
카메라 (캐논 400D), 렌즈 (탐론 17-50, 55-200, 캐논 85mm)와 삼각대까지 배낭에 끼워넣코
8개의 폭포가 있다는 사이쿵지역의 Sai Wan에 있는 Sheung Luk Stream으로 가려고 집을 나섰다.

아침은 대충 사이쿵 맥도널드에서 아침 세트로 때우고 바로 앞에서 미니버스를 타고 사이완정자로 도착하니
11시 30분이다. 햇살은 쨍쨍하고 땀이 나기 시작해도 바닷가, 계곡을 가기때문에 기분좋게 룰루랄라 하면서...

거기다 오늘은 신병기를 준비했으니...
우산모자........ㅎㅎㅎ
보통 우산보다 작은 우산을 펴서 머리에 모자처럼 쓰면된다.
한국에서라면 보기에도 거시기 해서 쓸 생각을 못하는데 홍콩에서야
산길 다녀도 사람들 많이 만나지도 못하고 아는 사람도 없으니...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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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완 정자 (Sai Wan Pavillion)에서 걸어가는 길에 옆은 High Island Reservoir (저수지) 이다.
홍콩 저수지 물색깔은 짙은 옥색이라고 해야하나 오묘하다.
햇살이 강하니 우산모자를 쓰고 선글라스까지 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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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도 지나면서 이온음료도 단숨에 한통 마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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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i Wan 바닷가에 도착... (파노라마 사진이니 클릭해서 원본보기로 스크롤 해서 보시길...)
앞 바다에는 요트들이 많이 몰려와서 해수욕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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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 바로 너머에 있는 다른 한쪽 바다는 조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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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보이는 다리 위쪽으로 올라가면 계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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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왔을때 보다는 수량이 많이 줄은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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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계곡으로...
예전에는 다리를 건너 다시 바다쪽으로 쭉 가는 코스였는데 오늘은 폭포사진 찍을 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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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만 올라가니 작은 폭포가 나온다. 폭포 수량은 얼마 되지 않지만
물이 고이는 부분은 꽤나 깊고 넓다.

땡볓이 내리쬐는데 사람들은 물놀이에 여념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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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렇케 폭포옆으 암벽을 타고 올라가서 다이빙을 하는 정도니 깊이도 제법 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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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까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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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올라가니 사람도 없이 조용한 곳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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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을 쉬고 담배도 피우고 물도 마시고 더위를 식히느라 한참을 쉬었다.  머리를 적시고 세수를 하는데
한국의 계곡물과는 다르게 미지근 하다. 한국에서라면 계곡에 들어가 있으면 으슬 으슬 할 정도인데...ㅠㅠ

오늘은 유달리 덥다고 생각했다. 어제간 가두리농장은 그래도 큰 나무가 많아서 그늘이 있으니
그리 덥지는 않았는데... 이쪽 산은 낮은곳은 나무가 제법 있는데 조금만 올라가면 어깨까지 아니면
그 이하 잡목과 잡초만 잔뜩 있으니 햇볓을 피할 곳이 전혀 없다.

그래도 만나볼 폭포를 생각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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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을 따라 올라가는 길이 없길래 등산리본이 달려있는 잡초 우거진 길로 들어섰다.
그런데 왕래가 없었는지 길이 안보인다. 잡초와 넝쿨이 길을 덮고 있어서 올라가는데
발목을 잡고 늘어진다. 힘들게 힘들게 올라가는데 햇볓이 장난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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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가는 중간에 밑 바닷가 사진을 한장 찍고......
이때가 2:04분 이었으니 하루중에 온도가 제일 높은 사간대였다.

조금 더 올라가니 경사는 더 심해지고 온통 잡초, 가시나무에 팔은 다 긇히고 다리늘 잡초.넝쿨을 밀고 넘고 가느라 쇳덩이라도 달은것 처럼 무거워지고  피곤해 지고 숨은 턱까지 차오르고...
거기다 쨍한 햇볓에다 주위에서 올라오는 복사열에 머리가 어질 어질하고 토할 것 같아진다.
어느정도 올라가서 그늘을 찾아도 그늘한점 없고 도체 길이 안보인다.
열기가 머리쪽으로 올라오며 어지럽고 쓰러질 듯 하여 그나마 있는 어깨높이
나무까지 겨우 겨우 가서 배낭을 던지고 윗통을 벗고 배낭위에 몸을 날리고 누웠다.

이게 일사병이구나. 생각이 들면서 이온음료를 마시고 에너지 회복을 위해 입맛도 없는
초코렛바를 하나 먹고 한참을 쉬었다. 그나마 있는 나무도 군데 군데 햇살이 비쳐서
체온은 식을줄도 모르고...

하늘에는 헬기가 순찰을 도는데 순간적으로 신고해서 구조라도 받아야 할 지 모른다는 생각에
핸드폰을 보니 신호가 전혀 안 잡힌다. 홍콩에서 중국쪽 산이나 바닷가로 오면 홍콩핸드폰은 안돼고
중국 이동통신으로 자동으로 로밍이 되는 경우가 많은데 오늘은 아무 신호도 안 잡힌다...

그래도 마음을 진정시킬려고 담배를 꺼내고 불을 찾으니 라이터도 없다. 아마 올라오면서 주머니에서
수건을 꺼내면서 같이 딸려나와 떨어졌나보다. 다 귀찮아서 주울 생각도 않했는데 동전만 떨어진게 아니고
주머니에 있던 라이타, 렌즈캡 다 떨어졌나 보다.
배낭을 다 뒤져도 라이타 하나 안나온다. 평소에는 여기 저기 보이던 라이터인데...ㅠㅠ
졸리기도 하고 별생각이 다 든다. 신문에 나는것 아닌가 하고...

잠 들지도 못하고 한참을 부시럭대며 발로 잡초를 밀어내고 누울 자리를 만들고 있는데
하늘에는 먹구름이 몰려오기 시작한다.  평소에 가지고 다니던 우비도 비 안온다고 놓고 왔는데
이제는 저체온증이 올까봐 겁이 나기 시작한다.

카메라고 뭐고 다 배낭에 집어넣고 레인커버로 덮고 우산모자를 쓰고는 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는데
빗줄기가 내리는데 장난아니게 온다. 거기다가 천둥소리는 바로 머리 위에서 울리지...
그냥 차라리 한 자리에서 비 줄어들때까지 기다리기로 하였다. 그래도 한 20~30분간 천둥과 함께 비가
오니 체온도 내려가고 생각도 정상적으로 하게 되었다. 비라도 와서 체온도 정상으로 내려오고 나니
이제야 살았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든다. 그런데 비가 그치고 길을 찾아가야하는데 등산 동호회 리본도 안보인다.
그때 저쪽에서 사람들 소리가 들린다. 길인가 보다 하고 미친듯이 수풀, 잡초를 뚥고 가니
다른 산 등성이에 난 길로 사람들이 올라가면서 떠드는 소리가 들린것이었다. 산 아래가 바로 보이는데
길이 없으니 내려 가지를 못하고 미치는 줄 알았다. 우선 원래 있던 자리로 돌아가기로 하고
돌아가는데 등산 리본을 발견하였다. 우선 잘 보니 그래도 길이었던 땅에는 수풀이 좀 덜 났길래 등산스틱으로
잡초들을 처가면서 원래 가던 방향으로 가면 하산길이 나올것 같아서 진행방향으로 내려가니 옆으로 빠지는 길은 없고 더 높은 산으로 올라가는 길이다.

멈춰서서 찬찬히 생각을 해보았다. 모르는 길을 헤치고 가는것 보다는 그래도 왔던 길을 가는게
낳을것 같은 생각이 든다. 지도를 봐도 앞으로 갈길도 마찬가지로 작은 길인데 이렇케 험하다면 돌아가는게 안전할 것 같아서 뒤돌아서 왔던 길로 돌아가기로...

올라올때 경사가 심하더니만 비온뒤라서 미끄러지기를 수차례...
이런 와중에 지도도 없어지고... 히미한 길 흔적따라 가다 갈림길이 나오면 가다가 길 흔적이 없어지면
바로 뒤 돌아서 길이라고 생각하던 데 까지 다시 돌아가고...

물에 젖은 내리막길에 미끄러지면서 옆에있는 잡초를 잡느라고 온통 손, 팔뚝은 생채기나고 가시 꽂히고...
등산 스틱은 내려오다 미끄러 지면서 옆으로 휘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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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정도 내려오고나서 안도의 숨을 쉬고 내려오는 와중에 바닷가 사진을 찍어보았다.
많이 있던 요트들도 돌아가고 바닷가에 인적도 별로 없다.

내려오다 진흙속에 잃어버린 라이타가 반즘 보이길래 바로 주워서 담배도 한대 피워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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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길로 내려온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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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오니 계곡에는 사람들도 없고 조용하기만 하다.
내려온 시간이 4:50분 가량...
약 3시간동안 많은 일이 일어났다고 해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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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사람도 없고 하늘도 구름때문에 어두워 졌으니
주섬 주섬 삼각대를 펼치고 사진을 몇장 찍고...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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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지런히 발걸음을 놀려 마지막 버스를 타고 집으로오다 놀란 마음을 진정시키기 위해서 맥주한잔 먹고 집으로...

내려와서 보니 홍콩에 폭염경고가 내렸었다고 한다. ㄷㄷㄷ
내가간 지역 최대온도가 36.3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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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훈, 팁

- 일기예보 항상 파악
- 기상 변화에 대한 준비철저
- 물이나 이온음료 준비 철저
- 등산스틱 항상 준비

- 길을 잃었을때는 아는 길로 돌아가기.
- 길이 안보여도 수풀을 헤처보면 길 흔적이 나오니 그 길 따라가기
- 길 없는 짧은 거리보다 길있는 먼길 돌아가기가 훨씬 쉬움.

- 산을 다닌다고 산에서 교만하지 말고 자연에 순응하라.


2008년 7월 27일 (일)
Posted by 홍콩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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