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차시간이 얼마 안 남아서 그냥 근처의 사원으로 가자고 한건데 
툭툭기사가 잘못알아듣고는 강도 건너고 한참을 달려간다.
그래서 도착한곳이 왓 차이 왓타나람이다. 리틀 앙코르와트라 불린다고 하는곳인데...
툭툭기사가 잘 못 이해를 했기때문에 여기서 우연히 행운을 만났다.
(사실 돌아올때까지도 툭툭기사가 잘못 데려간지를 몰랐었다)




왓 차이왓타나람 Wat Chaiwatthanaram

1630년에 프라쌋통 왕이 그의 어머니를 위해 세운 사원으로 앙코르 왓을 모델로 건축한 것이라고 한다사원 중앙에 높은 쁘랑이 솟아 있고 사방에 8개의 작은 쁘랑이 있는 등 실제 모습이 앙코르 왓과 많이 닮았다작은 쁘랑 내부에는 벽화가 남아 있다. (출처: 태국관광청)


시간이 많지 않기때문에 인터넷에서 많이 보이는 구도의 사진은 찍지 못했다. 

(사실 사전에 조사도 제대로 안 했기때문에 아유타야 내에서 그냥 동선도 뒤죽박죽으로 이동 했으니 )








마음이 급해서 수평도 잘 맞지 않았다. ㅠㅠ
광각의 왜곡때문인지 쁘랑이 기울어지게 나왔는데 실제로는 이렇지 않음. 









입구에서 보니 저쪽에 붉은 색이 보이는게 스님들이 모여있다. 
뛰어가서 보자...
















무슨 일인지는 모르겠지만 스님들이 모여서 무슨 이야기를 듣고 있는듯 하였다.

















그런데 차례로 줄을 지어 이동을 하는것이다. 
무슨 행사가 있었는데 끝났나보다 생각만 했다. 
이 사원이 사찰건물이 있는것도 아니고 해서 어디선가 견학(?)정도 왔나보다 생각했으니... 



















































































그냥 건물 사진을 찍고 있는데 어디선가 독경소리가 들리는것이었다.
어디서 들리나 하고 뒤로가서 두리번 거리는데 스님들이 예불을 올리고 있는것이었다.
단숨에 달려가서 최대한 방해되지 않게 사진을 찍었다.










해가질 무렵 어둠이 깔리기 시작하며 옛 사찰터에서 오렌지색 가사를 걸친 
스님들이 단체로 예불을 올리는데 뭔지 모를 경건함과 엄숙함을 느낄 수 있었다.




















































































































































































혹시 쁘랑 위에서 보면 다른 앵글로 볼 수 있을까 하고 쁘랑으로 올라갔지만 작은 쁘랑때문에 예불올리는 광경은 볼 수 없었구 ㅠㅠ


































해는 저 너머로 넘어갈 준비를 하고 달이 하늘 한쪽에 올라와서 어둠을 재촉하기 시작하니 
막차를 놓칠까봐 마음만 급해지고...
할 수 없이 아쉽지만 돌아가기로...















우연히 생각지도 못한 스님들의 예불 올리는 광경을 보니 무척이나 좋았다. 
사진을 취미로 삼으니 사진이야 발로 찍으니 잘 안나올지 몰라도 새로운 풍경, 경치, 이색적인 것들을  눈으로 직접보는 즐거움이 무척 크게 느껴진다.
 









막차를 놓칠까봐 툭툭을 타고 마음졸이며 버스 정류장으로 ...
그런데 버스 판매부스에 시간표로 7:40분 버스가 있다고 적혀있는것이었다. 
아뿔싸... 막차시간을 확인 했었으면 좀 느긋하게 사진이나 찍다 오는것인데... ㅠㅠ
할 수 없이 준비성 없음을 자책하며 담배한대를 꺼내물고 하루를 마무리 하기로...

담배를 한대 맛있게 피우는데 한국인인듯한 여자가 혼자 버스표를 사는것이다.
한글로된 가이드 책을 들고있고 목에는 카메라를 걸고있기에 반가운 마음에
한국사람이세요 말을 건네고 태국 여행 관련 정보를 물어보고
사진 이야기도 하면서 방콕으로 돌아왔다. 

짜여진 일정대로 가이드를 따라 편하게 버스로 이동하는것도 좋을 수 있겠지만 
혼자 좌충우돌 식으로 마음 내키는데로 발 닫는데로 다니는 자유여행의 매력을 한껏 느낀 하루였고
몸은 피곤하지만 마음은 푸근하게 방콕으로 돌아와...
길에 펴 놓은 테이블에서 팟타이와 싱하 한병으로 여독을 풀면서 숙면을...

2010년 9월 20일 (월)

아유타야 여정




Posted by 홍콩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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툭툭을 타고 왓 로까이쑤타람으로 왔는데 여기는 다른 사찰이나 쩨디가 없이 그냥 도로 옆에 와불이 있다.
그러니 들어가서 사진 찍고 돌아다닐 필요도 없이 와불 머리, 발쪽에서 사진 찍으면 땡...



왓 로까이쑤타람 Wat Lokaysytharam

왕궁 뒤편에 있는 사원으로 42m 크기의 와불상으로 유명하다왓 라캉 Wat Rakhang과 왓 워라쳇타람 Wat Worachettharam 사원이 주변에 있으며 왕궁과는 약 800m 떨어져 있다. (출처: 태국관광청)













비록 곰팡이(?)에 불상의 색은 거무티티하게 변했지만 온화한 미소만은 빛을 발하고 있다.































이대로 돌아가기는 아쉬워서 막차시간까지 별로 시간은 없지만 툭툭기사한테 근처에 있는 한곳을 더 갔다가 버스 정류장으로 돌아가자고 이야기 한다.
처음 떠날때 협상했던 사람은 나를 태워준 툭툭기사가 아니었는데 이 아저씨는 영어가 안된다. 
손가락을 펴며 250밧을 부른다. ㄷㄷㄷ 그리 멀리있지 않은데... 지도를 보여주며 그리 멀지 않는데 100밧이나 더 달라고 하니 약간 어이가 없다.
100밧 해봤자 약 3,700원 정도이지만 다음에 올 배낭여행자를 위해서라도 깎아야 한다. 
200밧에 합의하고 출발...  





Posted by 홍콩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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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기력이 딸리고 더워서 걸어갈 힘 도 없는데
뒤에서 툭툭이 빵빵대며 어디가냐 물어본다...

지도를 보이고 얼마냐 하니 70밧 달라고 한다 10밧 깎고 뒤에 올라탓다.
일본 젊은애 한명이 타고 있는데 자기는 수상시장으로 간다고...
한참을 달리다 내려놓고 도착했는데 이상하게 유원지 분위기가 난다. ?
사원인데???

툭툭기사가 안으로 들어가라 하고 문앞에 있던 남자도 빨리 들어오라고 난리다.
그런데 호랑이 그림 그려져 있고 그래서 지도를 다시 보니 내가 갈려는 사원이 아니고 
무슨 유원지이다... 우띠...
여기 아니다 하니 머쓱해서 타라고 한다.  
호랑이 보고 즐거워 할 나이는 지났는데...

그래 다시 타고 제대로 도착했는데...
여기도 심상치 않다 ㅠㅠ
개들이 어슬렁거리고... 헉 내가 지도를 잘 못 보고 아주 작은 사원으로 가자고 한거다. ㅠㅠ

왓 사마나코트람 (Wat Samanakotharam)...
태국 관광청에도 별 자료가 없다. ㅠㅠ

그래도 들어왔으니 

 



어슬렁 대는 개들하고 눈 안마주치게 조심하면서 몇장...















최근 세운듯한 불상...


다시 걸어나오는데 툭툭도 지나가는게 없다. 우띠...
좀 더 걸어나오니 유원지 입구에서 택시가 나온다. 
얼른 손 들어 세우니 어디가냐 물어본다. 왓 야이 차이 몽콘 (Wat Yai Chai Mongkhon)으로 간다니
얼마 줄거냐 한다. 헐... 몸은 피곤해도 까칠한 성격이 나온다.   "Meter"
그냥 타라고 한다. 가면서 여기 갔다가 어디 갈거냐, 아유타야에서 잘 거냐 물어본다...

이 택시가 방콕에서 800밧에 온 택시였던거다. 돌아가면서 빈차로 가면 손해니 꼬셔서 돌아갈려고 했는데...
헐 내 숙소가 하룻밤에 200밧 (8,000원) 이다 하니 별 말 없이 내려주고 달려간다.  ㅋㅋㅋ
그래도 툭툭보다 싸게 왔으니... 








[왓 야이 차이몽콘 Wat Yai Chaimonkhon]

왓 차오 프라야 타이 Wat Chao Phraya Thai로도 알려진 곳이다왓 야이 차이몽콘은 1357년 우텅 왕이 스리랑카에서 유학하고 돌아온 승려들의 명상을 위해 세운 사원사원에는 거대한 와불과 쩨디가 자리했다쩨디는 나레쑤언 왕이 1592년 버마와 싸울 때 코끼리를 타고서 맨손으로 버마의 왕자를 죽여 승리를 거둔 후체디 푸 카오 통 Chedi Phu Khao Tong에 대비하는 의미로 세운 것이다. (출처: 태국관광청)
























양 입꼬리가 올라간 미소가 아름답다. 
도색은 새로 했는지 깔끔해서 얼굴의 미소가 확연히 드러난다. 






























와불 옆 사찰건물 쪽으로 돌아가니 어린 부처를 모시는지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인형이 놓여있다. 
도라에몽 등 등   ㅋㅋㅋ




















오홋 여기는 불상들이 온전한 형태를 갖추고 있다. 거기다 노오란 가사를 걸친 불상이 줄지어 있다. 





















노오란 망사 밑으로 보이는 태국어... 
뭔지 모르지만 축원하는 글귀인듯...






























쩨디 규모도 상당히 크다. 

















































































































쩨디로 올라가본다. 위에서 내려보는 풍경은 어떤지...


















































계단에는 긴 세월동안 수많은 사람들이 지나다녀서인지 움푹 움푹 패여서 자연스러움이 나타난다. 





















































왓 야이 차이 몽콘을 보고나와 그나마 근처에 있는 왓 파난청 (Wat Phanan Cheong)을 갈려고 나섰다.
왓 파난청은 아유타야의 시내를 벗어나서도 한쪽으로 치우처 있다. 그래도 한번 가보기로...
다시 툭툭과 협상...  









툭툭을 내려서 걸어들어가는데 중국식 사찰이 보인다.  뭐야...
홍콩에 있었으니 중국식 사찰에 대해서는 새로운 감정도 느끼지 못하고 아무런 감흥도 일어나지 않는데...





























조금 더 들어가서 본당안으로 들어서니 상당히 큰 규모의 불상이 안치되어있다. 
마침 가사를 가는 작업을 하는지 사람들이 불상의 무릎위에 서 있으니 그 규모가 가늠이 된다. 












본당을 나서니 벌써 시간이 5시 30분 ㅠㅠ
information center에서 듣기로는 6시 30분에 방콕으로 가는 마지막 버스가 있다고 하니 
툭툭타고 바짝 돌면 한군데 정도는 더 볼 수 있겠구나 하고 툭툭기사와 이야기..
버스 정류장 근처에 있는 다른 한군데 보고 버스 정류장으로 가는데 200밧을 달라고 한다. ㅠㅠ
120밧으로 합의하고 왓 로까이쑤타람 (Wat Lokayasutharam)을 향해서 툭툭을 타고....









Posted by 홍콩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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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을 걸어가는데 툭툭이 서더니만 어디 가냐 물어본다.  별로 안되는 거리라 걸어갈려는데 10밧 부르길래 탓다.
그런데 출발하자 마자 조금있다 세워주는데 툭툭기사도 돈받기 뭐한지 그냥 가라고 한다. 
그런데 내려준곳이 정문쪽이 아니고 뒷문쪽이었나보다. 들어가니 매표소도 안 보이고...


그런데 분위기가 정돈이 안 된듯 하고 관광객들이 많이 오는 곳은 아닌듯 하다. 










부숴지고 떨어져 나간 씽들 (Singha) 




















그런데... 그런데...
한쪽으로 올라가니 무슨 닭 인형(?)들이...
무슨 상황인지... 주변을 둘러봐도 사람도 없고 표지판도 없고...
표지판이라고는 꼬부랑글씨 태국어로 된 표지판만 있으니 뭔지 모르겠다. 


































어흑... 평소에 치킨을 좋아하는데 ㄷㄷㄷ

































다시 뒷문쪽으로 나와서 터덜 터덜... 
휴... 덥고 피곤해서 안되겠다. 어디 툭툭이라도 지나가면 타고 가야겠다 하고 생각을 하고 걸어가는데 지나가는 툭툭도 안 보인다. ㅠㅠ









한참을 걸어가는데 왓 라차부라나 (Wat Ratchaburana)가 보인다.  그런데 입구가 큰길에서 보이지 않는다.  ㅠㅠ
길 안쪽으로 걸어가서 입구가 있나본데... 나오는 툭툭도 보이지 않고 기력이 딸려서 그냥 밖에서 큰 쁘랑 사진만...헉.. 헉









새로 보수를 했는지 색이 바래지 않았다. 
부셔졌더라도 어설프게 보수한것 보다는 원형으로 놔두는게 낳을듯 한데.





















2010년 9월 20일 (월)

아유타야 경로







Posted by 홍콩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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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 프라 람 매표소에서 아유타야 지도를 어디서 구하냐 물어보니 저쪽으로 가라고 가르켜 주는데
인포메이션 센터는 문이 닫혀있고 그래서 주위에 보이는 사원으로...

건물이 상대적으로 새 건물인데 버마에서 자금을 대서 세웠다고 한다.
선조들이 파괴한 역사적인 사실을 후대에서 뒷처리를 하는데 
파괴된 역사적인 유적은 어떻게 할거냐는...
선조가 잘못하면 후대가 뒤치닥거리를 하는데

한국 좁은땅에 물길로 갈라놓으면 어떻게 할거냐는
메모리가 작은 노믈 수장으로 앉혀놓았으니 자승 자박인가부다. ㅠㅠ






왓 몽콘 보핏 Wat Mongkhom Bophit

왓 프라 씨 싼펫 옆에 자리한 사원프라 몽콘 보핏을 모시고 있다고 해 위한 프라 몽콘 보핏으로 불리기도 한다. 1767년 버마에 의해 파괴됐다가 1956년에 버마로부터 기부금을 받아 원형대로 복구했다. 15세기에 만들어진 대형 청동 불상을 모시고 있는 곳으로 연인이 함께 사원에 들어가면 헤어진다는 속설이 있다. (출처: 태국관광청)


























금박을 사서 붙이면서 축원을 하곤 한다.










그 옆에 있는 왓 프라 씨 싼펫으로...
더운날에 모자도 없이 걸어다니다 보니 목 뒤가 햇빛대문에 쓰라린다. ㅠㅠ









왓 프라 씨 싼펫 Wat Phra Si Sanphet

방콕 왕궁 내 에메랄드 사원과 비교될 만큼 중요한 사원이다아유타야 왕궁 내에 자리했으며 아유타야에서 가장 큰 사원이었다고 한다입구에 들어서면 3개의 높다란 쩨디가 눈에 들어온다이곳이 왓 프라 씨 싼펫이 있었던 자리로 과거, 170kg의 금을 입힌 16m높이의 입불상이 있었던 곳이다입불상은 1767년 버마인들이 불을 질러 녹아 없어졌다왓 프라 씨 싼펫이 있던 왕궁은 아유타야의 첫 번째 왕부터 100년 가량 왕실의 거주 공간으로 사용됐다이후 1448년 보롬뜨라이록까낫 왕이 새로운 왕의 거주 공간을 만들면서 승려가 살지 않는 왕실 사원의 역할을 하게 됐다. (출처: 태국관광청)







들어서자 마자 보이는 규모가 큰 쩨디
그래도 온전하게 남아있는것 같구나. 




















































왕궁터...33명의 왕이 통치했던 아유타야 왕조의 왕궁터...
지금은 기둥만이 남아 옛날의 영광을...
한창때는 씨엠립까지 점령을 했다고 하는데...
























































































왓 프라 씨 싼펫을 나와서 왓 몽콘 보핏 옆에있는 가판대에서 20밧을 주고 짚으로 된 모자 하나를 사고...
태국에서는 계속 쓰고 다녔으니 가격대비 만족도는 최고...

인포메이션 센터에서 지도를 하나 받고 동선을 짜본다. 자전거를 어디서 빌리냐고 물어보니 
내가 처음 들른 왓 프라 마하탓안에서 빌릴수 있다고 하는데 내가 들어갈때 보니까 없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난감하다. 

센터에 있는 중년 여자가 어디서 왓냐 묻고 관심을 보이더니 아이폰에 넣어온 파일 검색하는걸 보고는
한국에서 산거냐, 태국에서 쓰는데 문제 없냐 등 질문을 한다. 자기 친구가 서울 근교에 있는데 사와야 겠다 등등 잡담도 하고
한참을 쉬고나서 다시 두발로...






한참을 걸어가는데 툭툭이 서더니만 어디 가냐 물어본다.  별로 안되는 거리라 걸어갈려는데 10밧 부르길래 탓다.
그런데 출발하자 마자 조금있다 세워주는데 툭툭기사도 돈받기 뭐한지 그냥 가라고 한다.  땡큐----

2010년 9월 20일 (월)

Posted by 홍콩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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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 프라 마하탓을 나와 왓 프라 람을 향해서 가려니 
도로를 따라 가자니 덥고 먼것같다. 
음료수를 마시던 가게주인한테 방향을 물어보니 안쪽으로 질러가라고 한다.
호수를 끼고 있는 한적한 공원 (프라람 파크, Phra Ram Park) 길을 걸어가니 좀 시원하고 한정하고 좋기는 하다.

왓 프라 람 Wat Phra Ram

왕궁 동남부에 위치한 사원으로 라메쑤안 왕이 그의 아버지인 우텅 왕의 화장을 거행할 목적으로 만들었다사원의 이름인 프라 람은 사원 앞의 석호에서 연유한 것으로 지금도 사원 앞의 공원에는 작은 호수가 남아있다. (출처: 태국관광청)



호수에 녹조가 잔뜩 끼어있다.  
왓 프라 람의 쁘랑이 멀리 보인다. 










그냥 나무 숲 사이로도 유적의 흔적이...









왓 프라 람에 왔는데 입구는 좀 돌아가야 한다. 
휴... 날도 더운데 ㅠㅠ








걸린 문에 걸어둔 꽃... 누가 헌화를 하고 돌아갔나보다. 










휴- 담이라도 넘어가고 싶지만...









앵 여기는 트라이시클이 있다. 툭툭도 아니고...
아마 관광객용인듯...




























담을따라 한참을 걸으니 출입문이 나타나서 티켓을 사고...
날도 더운데 벌써 지치는듯한 기분이  ㅠㅠ









여기도 많은 쁘랑과 체디...
















목이 잘려나간 불상

























































쁘랑 (Prang)의 한쪽 모퉁이를 지키고 있는 가루다(?) 



















사원 밖에는 관광객을 태워주는 코끼리가 왓다 갔다 한다.
코끼리 타는거야 괜찮은데 조련사가 들고 있는 뾰족한 쇠막대가 섬뜩하게 느껴진다. 

2010년 9월 20일 (월)

아유타야 여정






Posted by 홍콩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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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에서 버스로 1시간 30분이면 가면 아유타야라고 있다.
한국의 경주처럼 유적지가 여기 저기에 있다고 한다. 하루를 아유타야 관광으로 잡고 
여행사에서 하는 일일투어를 신청할까 하다가 단체행동하면 몇 몇 사원만 방문하고 또 시간에 쫗기어
허둥델것 같아서 혼자 천천히 가 보기로...
일부는 캄보디아의 앙코르와트를 가보았으면 약간 시시 할 것이라고 하는데 아직 가본적이 없었으니...

어제 왕궁과 왓포, 왓아룬 등을 가면서 어떵 건축은 크메루 양식으로 지어졌다고 하는데
13세기 이전에는 캄보디아의 앙코르왕국이 태국의 상당부분을 점령하였으며 1432년에는 태국의 아유타야
왕조가 앙코르왕국을 몰아내고 앙코르와트가 있는 시엠맆을 차지 했었다고 한다.
그러면서 태국의 문화에 서로 영향을 끼치었나보다. 

자 준비없이 떠난 까칠한 홍콩늑대의 아유타야 중구난방 여행기 시작....


[아유타야]

아유타야는  유네스코에 의해 세계적인 유적지로 지정된 곳으로, 1767년 버어마에 의해 침공받기 전까지 417년간 태국(당시에는 사이암)의 수도였다. 태국인들이 남쪽으로 이주한 후 우통왕(King U-Thong)에 의해 1350년 세워진 도시다.


33대에 걸친 왕들이 기거했으며, 태국인들과 서양인들간에 처음으로 접촉이 이루어진 곳이 바로 이곳 아유타야이기도 하다. 그 이후로 차오프라야 강이 사이암만 에서부터 이 도시까지 배가 다닐 수 있는 항로가 됐다. 최초로 방문한 외국인들은 포르투갈 상인들과 선교사들이었다. 그들 뒤를 이어 네덜란드인들과 프랑스, 영국인들이 오게 됐다.

그러나 그들이 오고난 후 얼마 되지 않아 아유타야는 중국과 일본인들에게 비단, 차, 도자기를, 아랍인들과 인도인들에게는 후추, 향료, 향나무를, 사이암인들에게는 양철, 쌀, 장뇌, 빈랑나무 열매를 특히 인도의 왕과 귀족을 위해 코끼리를 파는 주된 무역항이 됐다.

어떤 포르투갈 모험가가 아유타야를 "세계 무역의 중심지"라고 묘사한 적이 있다. 분명히 그곳은 당시 런던이나 파리보다 더 큰 도시였을 것이다. 400여개의 사원과 55㎞의 포장도로, 19개의 성곽을 가진 도시로서 아마도 세계에서 가장 큰 도시였을런지도 모른다.

 

그 도시의 화려한 궁정들과 사원들을 연결시켜주는 하천에서는 보석으로 장식된 배들이 마치 거대한 물뱀과 같이 네덜란드, 영국, 중국, 일본, 프랑스로부터 온 범선들 사이로 유유히 떠 다니고 있었다.

아유타야의 하류층 주민들은 옷을 거의 입고 있지 않지만, 먹을 것을 풍족히 먹고, 건강하며, 양탄자나 쿠션, 은으로 된 향료단지와 도자기로 된 가재도구를 갖춰 놓고 살고 있었다. 그 도시를 방문했던 유럽인들에게는 서양에서 보는 누더기를 걸치고 굶주림에 시달리는 소작농들의 모습과는 다른 대조적인 모습으로 와닿는 것이다. 방문객들은 또한 아유타야에서 수백년동안 세계의 다른 지역에서는 찾아볼 수 없던, 종교적, 인종적 화해를 볼 수 있다.

아유타야의 전성기때는 영국 해적, 캄보디아 왕족들, 프랑스 사제들, 페르시아의 상인들, 세계 방방곡곡에서 찾아온 탐험가들과 상인들로 붐비고 있었다.

(출처: 태국관광청)


새벽에 일어나 북부버스터미널 (모칫)으로 가기로... 카오산로드에 나와서 택시를 타니 모칫까지 105밧...
새벽이니 당연히 차가 막히지도 않는데... 나중에 돌아갈때 85밧이 나왔으니 눈탱이 맞었나보다.  
골목길 돌아 돌아... ㅠㅠ

북부버스 터미날에 가니 티켓을 판매하는 창구가 엄청 많다.  아유타야를 찾다보니 태국인이
뭐라고 말을건다. 무슨이야긴지 이해를 못하다가 영어로 뭐라고 하는거냐 물었더니 흠칫 놀라면서
안으로 들어가라고 한다. 
내 생김새가 완전 현지화 얼굴인가보다. 홍콩에서도 필리핀에서도 태국에서도...
짐을 들고가거나 길을걸어가도 현지어로 길을 물을 정도이니 ㅠㅠ

안으로 들어가니 인포메이션 카운터가 있어서 물어보니 창구를 가르쳐 준다. 
50밧을내고 티켓을 사고 버스에 타니 7시 출발하는 버스이다. 
버스를 타고 모자란 잠을 청하고 종점까지 도착해서 내리니 8시 30분...
아침을 안 먹었으니 버스정류장 근처에서 튀김으로 아침식사를 채우고 투어시작...

그런데 자전거를 빌리는데를 물어보니 말이 안 통한다. 툭툭이나 타라하고... 
에이~~~   우선 돌다가 찾아보기로...

조금걸어가니 왓 프라 마하 탓 (Wat Phra Maha That)이 보인다. 




[왓 프라 마하 탓 Wat Phra Maha That]

왓 프라 씨 싼펫과 더불어 중요하게 여겨지는 사원타논 치꾼 Thanon Chee Kun과 타논 나레쑤언 Thanon Naresuan 거리의 교차로에 위치했다왓 마하탓은 14세기경에 세워진 사원사원 여기저기에는 머리가 잘려나간 불상머리만 남은 불상 등이 나뒹굴어 참혹한 과거를 말해준다특히 잘려나간 머리가 나무 뿌리에 감긴 불상은 세월에 묻혀버린 과거를 대변하는 듯하다. 1956년 태국 정부가 아유타야의 파괴된 유적을 재건하기로 했을 때 예술부 Fine Arts Department는 이곳에서 금불상 몇 점과 금루비크리스탈로 만든 장식품들이 들어있는 상자를 발견했다이 유품들은 현재 방콕에 있는 국립 박물관에 전시돼 있다. (출처: 태국 관광청)








복원을 한것인지 온전한 불상이 남아있길래...
앞에는 다 목, 손이 없어진 불상인데 아마 복원했으리라 생각이 된다. 





































그리고 한쪽옆으로 큰 나무 한그루...
아유타야 오기전 인터넷에서 무수하게 본 사진이다. 
먼저 본것처럼 불상보다 더 낮은자세로 사진을 찍었다. 









온전하게 남아있으면 정교했을법한 석상...









일부는 무너지고, 기울어지고, 잡초가 피어나고...






























불상에 둘러놓은 노란색 가사를 둘러놓았다.















일부만 남아있는 무늬로도 상당히 섬세하게 만들었으리라 생각이 든다.









체디 (Chedi)
종모양의 불교 건축물






























































쁘랑 (Prang) 크메루의 건축양식이 태국으로 넘어왔다고 한다. 










































아유타야 전체의 많은 유적지를 보면 아유타야 왕조가 번성했음을 유추해볼 수 도 있다. 앙코르와트가 있는 시엠맆까지 
점령을 했었다고 하니... 그러다 버마의 침공으로 수많은 유적들이 파괴되고 아유타야 왕조도 멸망하였으니
아직까지도 버마를 싫어한다고 하니... 
태국의 접경국으로 미얀마 (버마), 라오스, 캄보디아 등과의 옛 구원과 갈등이 깊이 하고 있는듯...













































2010년 9월 20일 (월)

지도상으로 대충 정한 왓 프라 람 (Wat Phra Ram)으로 가기로...
그런데 어제 왕궁을 다니면서 모자를 잃어버렸는지 없길래
입구에서 모자 가격을 물어보니 300밧을 달라고 한다. 헐...
아무리 관광지라지만... 
그냥 다닌다.  
그런데 많이 덥다. ㅠㅠ



Posted by 홍콩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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