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천에서 중동지역 대상으로 휴대폰 사업하는 나보다 몇살 젊은 친구이다. 홍콩에도 사무실 있지만 심천에 R&D 센터가 있어서 심천에 있을때가 많다. 홍콩에 있을때도 맘이 맞아서 시간 맞으면 같이 술한잔 하는 편한 친구다.
어차피 할 일 없으니 심천 놀러가기로 하고 아침먹고 느긋하게 도착하니 1시 가까이 되었다.
심천은 언어가 안돼니 혼자가면 무섭기도 하고 안좋은 소문도 많이 듣고 해서 혼자 다니기에는 무서운데
같이 다닐 사람이 있으니...
사무실에서 만나 우선 조선족이 하는 식당에서 간단하게 식사를 하고는 연화산 공원으로 이동하는 중에...
심천...넓은것 같다. 건물들도 큼직 큼직하고...중국이라는 이미지가 전혀...
서울 삼성동 같은 분위기다. 그런데 사무실에 들어가면 인테리어나 마감은 좀 떨어진다.
연화산 공원에 가서 사진을 찍어보는데 전날 산 85mm 화각이 스냅사진으로 찍기에는 애메하다.
조리개 1.8이다 보니 뒷 배경 아웃포커싱 효과는 훌륭하다.
반신샷
전신샷...
몇일동안 비가 온 후라서 그런지 공기는 깨끗한 편이다. 근데 무척이나 덥다. 너무 더워서 다른데로 이동...
해상세계로 이동..
동전넣고 타는 동물모양인데...페달을 굴리면 다리가 움직여서 앞으로 나가는 탈것이다. 특이하더라...
해상세계라는데 오니 카페들 많이 몰려 있다. 건물 깨끗하고.
건너편이 홍콩이다. 시계가 좋으니 시원해 보인다.
근데 물가가 중국이란 선입견에 쌀거라고 생각했는데 한국하고 별 차이 없다.
맥주 3잔에 스파게티하고 버팔로윙 먹고 2xx RMB정도 나온듯 한데...
그리고 심천 도착해서 갔던 스타벅스에서 카페라떼 한잔이 25RMB (약 3,800원)이다. 홍콩이 28 HKD인데 홍콩보다 비싸다. 차이가 없다. 그런데 자리가 없다. 심천이 중국에서 그래도 제일 돈 많은 도시라고 하더니만..
중국내에서도 물가가 제일 비싼 동네라고 하더니만...
핸들을 아래 위로 놀리면 앞에 있는 인형이 발걸음 걸으면서 수레가 앞으로 나간다. 첨 보는데 신기하다.
집에 가서 짐 챙기고 저녁으로 횟집으로 갔다. 우럭, 멍게, 해삼에 백세주 2병을 비우고...
가격은 680RMB, 홍콩비하면 싸다. 홍콩에서는 겨울에나 회를 수요일이나 정해진 요일에나 먹을수 있고
여름에는 참치회나 먹을수 있는데...
식사 후 로후역 근처 있는 사우나로 갔다. 건물 전체가 사우나란데 규모가 엄청 크다. 98RMB내면 과일, 음료 무한 꽁짜이다. 안에는 발 맛사지 받는 의자가 수백개가 늘어져 있고 작은 수영장, 피씨방 등이 있다. 홍콩애들도 심천오면 그냥 사우나에서 잔다고 한다. 호텔보다 싸고 피로를 풀수가 있으니...
귀청소, 발맛사지 받고 늦게 까지 인터넷도 하다가 잠을자고 이사장 집에서 점심을 먹고 피곤해서 홍콩으로 돌아왔다. 이번에 보니 중국이 선입견 속에 있던 중국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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