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6월 15일 (일)
아침에 일어나니 산에 가기가 싫어진다. 기력이 딸리는건지...ㅠㅠ
어제도 그냥 방에서 뒹굴다 수영 한시간 하고는 계속 침대를 크기나 재었다.
수영을 간단하게 하고 느지막히 람마섬에나 가보기로하고 집을 나섰다.
람마섬 (Lamma Island)은 여러번 가봤기 때문에 별 새로운것은 없지만
항상 가는 코스가 아닌 다른 쪽을 돌아볼 생각으로 나섰다.
스타페리 터미날 옆에 있는 하버시티쪽 크루즈 선착장...
다른 나라로 가는 크루즈선도 있지만 제일 자주 보는 배가 공해상으로 나가는 카지노 크루즈선이다.
보통사람들이 오해 하는게 홍콩영화 "도신" 등 도박 관련 영화에 도박을 하는게 나와서 그런데
실은 홍콩에서 도박은 금지되어있다. 그래서 이런 배로 공해상에 나가서 카지노에서 도박을하고
다음날 홍콩으로 돌아오는 카지노선이 여러 종류가 있다.
스타페리 터미날... 여기 뱃일하는 사람들 복장은 해군 제복과 같은 옷이다.
스타페리가 오면 밧줄을 기둥에 묶어서 고정을 시킨다.
많이 피곤해 보인다.
보통 홍콩이 공해때문에 뿌옇케 보이는데 몇일 비가 오더니 그나마 파란 하늘이 보인다.
저기 멀리 보이는 섬이 홍콩섬이다. 좌측은 Cyber Port이고 오른쪽이 에버딘...
라마섬 도착. Sok Kwu Wan 풍경 (클릭하면 커진다)
보통은 Yung Shue Wan으로 가서 Sok Kwu Wan으로 걸어오는데
오늘은 Sok Kwu Wan 한바퀴를 돌아보기로 하고 왔는데...2시간 걸린다고 한다.
귀차니즘 때문에 1시간 30분짜리인 Yung Shue Wan으로 가보기로.
물에 비친 나뭇가지...
특이한 꽃이다.
처음은 바닷가 옆길을 걸어올라간다.
초입에 있는 가게... 악세사리, 음료수 등을 판다.
내려오는길에서는 처음보는 제대로된 가게라고 해야하나. 실제로 보면 운치있다.
손가락 두마디정도 되는 거미가 여기 저기 보인다.
경사를 올라가니 Sok Kwu Wan 풍경이 한눈에 펼쳐진다.
멀리서 찍은 Hung Shing Yeh 해수욕장
화력발전소이다. 람마섬에는 풍력발전소도 있는데 항상 오면 사진찍으로 간다 간다 하면서도
길에서 벗어나 올라가야기 때문에 못찍었는데.. 오늘도 그냥 지나쳤다.
해수욕장을 지나다가 땀이라도 식힐려고 배낭에 꿍쳐둔 수영복을 갈아입고 한참을 허부적 데면서 시간을 보내니 아주 시원하다.
날도 어두워지기 시작해서 카메라는 가방에 넣코 Yung Shue Wan에 도착해서 저녁을 먹고 갈려고 들어간 식당에서 청도맥주 (칭따오)를 시원하게 한잔 마시고...
부폐라고해서 이것 저것 내오는데 나중에는 배가 불러서 stop...
날이 저물어가니 불도 하나 둘 켜지기 시작하고...
테이블에도 초 하나씩 켜준다. 혼자만 아니라면 더 좋을텐데...
맥주도 한잔 한 김에 얼굴 불크리 해서 한국에 있는 와이프와 아들과 한참을 통화하고...
누르면 커진다...원본보기
저녁먹은 음식점...아저씨가 주인인지...열심히 호객을 한다.
부둣가에 잠궈놓은 자전거...
홍콩 섬 (란타우 섬 제외)에가면 차량이 없기때문에 자전거를 많이 탄다.
센트럴에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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