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하늘이 찌뿌등하다. 그리 일찍일어나지 않은상태에 일기예보도 흐리고 안개가 낀다고 했는데
저번주말에도 집에서 뒹군상태라 땀을 빼줄필요가 있어서
아침에 눈을뜨고는 Sharp Peak (Nam She Tsim, 南蛇尖)로 가기로 하고 무작정
집을나서서 황석부두로 가기로...
황석부두로 가면 Chek Keng (赤徑)으로 가는 정기 페리든 개인보트던 있으니까...
황석부두에 내려서 선착장으로 가니 황석에서 Ko Lau Wan (高流灣)을 거처 Grass Island(塔門)가는
페리가 기다리고 있다. 고민도 안하고 바로 배에 올라타고는 Ko Lau Wan으로 가서
Sharp Peak로 올라가던지 아니면 Tai Wan이나 동완으로 갈 생각이었다.
하늘에 먹구름이 끼어 있으니 사진도 무채색으로 색조빠진 흑백사진 같이...
멀리 보이는 Grass Island(塔門)으로 안개.해무가 살포시 끼어있다.
페리는 Ko Lau Wan (高流灣)을 거쳐서 저기 보이는 Grass Island(塔門)으로 간다.
내가 내릴 Ko Lau Wan (高流灣)
교통이 상당히 불편한 작은 부두일줄 알았는데 의외로 마을을 형성하고 있다.
점점 가까와지는 Ko Law Wan
왼쪽으로 탑문이 바로 붙어보인다. 바로 앞에보이는 섬이다 보니...
부두에 내려서 우선은 탑문사진을 찍기위해 마을을 통과해서 왼쪽으로...
폐가가 많을듯 했는데 전부 사람들이 살고있다.
노인들도 많지만 젊은 사람도 있고...
어업에 종사하는듯 하다. 마을 어귀에도 메어둔 배들이 있고... 그물 손질하는 노인도 있고...
홍콩에서 하이킹하면서 산에서 만나는 폐가들로 이루어진 폐촌이 아니고
사람들의 생활에서의 손길이 느껴지는 마을이다.
그리 많은 사람들을 본건 아니지만 마을 곳곳에서 사람이 살고있는 흔적을 느낄수 있는 마을이다.
우선은 부두 오른쪽으로 난 길을따라 쭉~~
조금 더 가니 사람이 살지 않는 마을이 나온다.
바닷가에는 소들이 잔뜩 모여서 쉬고있다. (참고로 홍콩 산에 야생소들이 좀 있다. 기르던 소들이 그냥 야생으로...)
바다에는 해무가 흘러가고 있고. 아주 어린 소부터 나이 들어보이는 늙은 소까지 한 무리를 이루어...
소 입장에서는 근심걱정없어 보이는 소들의 천국같아 보인다.
걸음을 멈추고 한참 사진을 찍고...
산을가든 하이킹을 가던 사진기를 들고나오면
이쁜 경치나 아름다운 피사체를 지나치면서 사진을 찍으면
어떻게 찍혔을까 하고 상당히 궁금해 지는데
이번은 여기서 찍은 사진이 어떻게 나올까 무척 궁금했다.
다시 출발~~
콘크리트로 포장된 길을 따라가다 엉뚱한 방향으로 쭉 걸어가다
다시 돌아와서 산으로 올라가는 길을 찾아내서 올라간다.
이래서 지도는 필수...
길이 그리 넓지도 않고 양옆으로는 나무가 자라고 있어서 긁히기도 한다.
어느정도 올라가니 한쪽으로는 햇살이 잠깐 비치기도 하고...
산길은 경사가 그리 심하지도 않고 평탄하다.
큰 나무가 없어 햇살을 피할 수 가 없으니 여름이라면 상당히 고역일듯...
좀 더 올라가니 바닷가에서 해무가 몰려오기 시작한다.
꾸역 꾸역 밀려오는 해무와 안개...
바람결에 밀려왔다 금새 없어지기도 하는데
갈수록 심해진다.
안개가 심하다 보니 원래 올라갈려던 Sharp Peak (Nam She Tsim, 南蛇尖)은 구경도 할 수가 없다.
우선 산 밑에 도착을 해서 지도를 보니 갈림길이 여러개인데 그중 경사가 그리 심하지 않은 코스를 통해서
올라갈려고 하니 나무가 우거져서 우선 뒤로 후퇴...
안개가 심하니 지도상으로 좀 우회하더라도 다음으로 덜 어려운 코스로 진행...
이쪽은 그래도 좀 낫다. 경사도 덜 하고 잡초도 아주 우거지지는 않았으니...
길이 맞을까 하고 의아해 할때 보이는 리본...
산길걸어갈때 의지가 되기도 한다.
그런데 먼저 지나간 사람들이 아주 extreme하게 코스를 즐기는 사람이라면...ㅠㅠ
란타우섬에서처럼 오도 가도 못하는 상황에 처할 수도 있으니 조심
어라 그런데 지도상으로는 오른쪽으로 해서 Sharp Peak로 올라가는 갈림길이 나와야 하는데 흔적도 없다.
리본이나 다른 사람들의 자취를 찾아도 없다. ㅠㅠ
다시 돌아가서 다른 길을 선택하기에는 안개도 심하고 해서 우선은 내려가기로...
길이 Chek Keng (赤徑)으로 이어진다.
나무사이로 오솔길 흔적을 따라 쭉~~~
잘 닦인 등산로로 내려와서...
한시간 정도 더 걸어서 버스를 탈까 하다가
그냥 Chek Keng (赤徑)에서 페리를 타고 가기로 하고 뒤돌아서 ...
2009년 2월 14일 (토)
Sharp Peak 다른 코스로 올라갔을때: http://starykj.com/384
저번주말에도 집에서 뒹군상태라 땀을 빼줄필요가 있어서
아침에 눈을뜨고는 Sharp Peak (Nam She Tsim, 南蛇尖)로 가기로 하고 무작정
집을나서서 황석부두로 가기로...
황석부두로 가면 Chek Keng (赤徑)으로 가는 정기 페리든 개인보트던 있으니까...
황석부두에 내려서 선착장으로 가니 황석에서 Ko Lau Wan (高流灣)을 거처 Grass Island(塔門)가는
페리가 기다리고 있다. 고민도 안하고 바로 배에 올라타고는 Ko Lau Wan으로 가서
Sharp Peak로 올라가던지 아니면 Tai Wan이나 동완으로 갈 생각이었다.
하늘에 먹구름이 끼어 있으니 사진도 무채색으로 색조빠진 흑백사진 같이...
멀리 보이는 Grass Island(塔門)으로 안개.해무가 살포시 끼어있다.
페리는 Ko Lau Wan (高流灣)을 거쳐서 저기 보이는 Grass Island(塔門)으로 간다.
내가 내릴 Ko Lau Wan (高流灣)
교통이 상당히 불편한 작은 부두일줄 알았는데 의외로 마을을 형성하고 있다.
점점 가까와지는 Ko Law Wan
왼쪽으로 탑문이 바로 붙어보인다. 바로 앞에보이는 섬이다 보니...
부두에 내려서 우선은 탑문사진을 찍기위해 마을을 통과해서 왼쪽으로...
폐가가 많을듯 했는데 전부 사람들이 살고있다.
노인들도 많지만 젊은 사람도 있고...
어업에 종사하는듯 하다. 마을 어귀에도 메어둔 배들이 있고... 그물 손질하는 노인도 있고...
홍콩에서 하이킹하면서 산에서 만나는 폐가들로 이루어진 폐촌이 아니고
사람들의 생활에서의 손길이 느껴지는 마을이다.
그리 많은 사람들을 본건 아니지만 마을 곳곳에서 사람이 살고있는 흔적을 느낄수 있는 마을이다.
우선은 부두 오른쪽으로 난 길을따라 쭉~~
조금 더 가니 사람이 살지 않는 마을이 나온다.
바닷가에는 소들이 잔뜩 모여서 쉬고있다. (참고로 홍콩 산에 야생소들이 좀 있다. 기르던 소들이 그냥 야생으로...)
바다에는 해무가 흘러가고 있고. 아주 어린 소부터 나이 들어보이는 늙은 소까지 한 무리를 이루어...
소 입장에서는 근심걱정없어 보이는 소들의 천국같아 보인다.
걸음을 멈추고 한참 사진을 찍고...
산을가든 하이킹을 가던 사진기를 들고나오면
이쁜 경치나 아름다운 피사체를 지나치면서 사진을 찍으면
어떻게 찍혔을까 하고 상당히 궁금해 지는데
이번은 여기서 찍은 사진이 어떻게 나올까 무척 궁금했다.
다시 출발~~
콘크리트로 포장된 길을 따라가다 엉뚱한 방향으로 쭉 걸어가다
다시 돌아와서 산으로 올라가는 길을 찾아내서 올라간다.
이래서 지도는 필수...
길이 그리 넓지도 않고 양옆으로는 나무가 자라고 있어서 긁히기도 한다.
어느정도 올라가니 한쪽으로는 햇살이 잠깐 비치기도 하고...
산길은 경사가 그리 심하지도 않고 평탄하다.
큰 나무가 없어 햇살을 피할 수 가 없으니 여름이라면 상당히 고역일듯...
좀 더 올라가니 바닷가에서 해무가 몰려오기 시작한다.
꾸역 꾸역 밀려오는 해무와 안개...
바람결에 밀려왔다 금새 없어지기도 하는데
갈수록 심해진다.
안개가 심하다 보니 원래 올라갈려던 Sharp Peak (Nam She Tsim, 南蛇尖)은 구경도 할 수가 없다.
우선 산 밑에 도착을 해서 지도를 보니 갈림길이 여러개인데 그중 경사가 그리 심하지 않은 코스를 통해서
올라갈려고 하니 나무가 우거져서 우선 뒤로 후퇴...
안개가 심하니 지도상으로 좀 우회하더라도 다음으로 덜 어려운 코스로 진행...
이쪽은 그래도 좀 낫다. 경사도 덜 하고 잡초도 아주 우거지지는 않았으니...
길이 맞을까 하고 의아해 할때 보이는 리본...
산길걸어갈때 의지가 되기도 한다.
그런데 먼저 지나간 사람들이 아주 extreme하게 코스를 즐기는 사람이라면...ㅠㅠ
란타우섬에서처럼 오도 가도 못하는 상황에 처할 수도 있으니 조심
어라 그런데 지도상으로는 오른쪽으로 해서 Sharp Peak로 올라가는 갈림길이 나와야 하는데 흔적도 없다.
리본이나 다른 사람들의 자취를 찾아도 없다. ㅠㅠ
다시 돌아가서 다른 길을 선택하기에는 안개도 심하고 해서 우선은 내려가기로...
길이 Chek Keng (赤徑)으로 이어진다.
나무사이로 오솔길 흔적을 따라 쭉~~~
잘 닦인 등산로로 내려와서...
한시간 정도 더 걸어서 버스를 탈까 하다가
그냥 Chek Keng (赤徑)에서 페리를 타고 가기로 하고 뒤돌아서 ...
2009년 2월 14일 (토)
Sharp Peak 다른 코스로 올라갔을때: http://starykj.com/3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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