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견타파 릴레이]
1. 자신의 직종이나 전공때문에 주위에서 자주 듣게 되는 이야기를 써주세요
2. 다음 주자분 3분께 바톤을 넘겨주세요
3. 마감기한은 7월 31일까지 입니다

PINKWINK님의 경로

헉 아이미슈님이 숙제를 내주셨는데... 평소에도 글재주가 없어서 블로그에 게시물을 올리면서 사진위주로
잔뜩 올려서 양으로 승부하는데... 머리 싸메고 쓴다고 고민해봤자 어차피 거기서 거기니
후딱 글 쓰고 다른 사람한테 숙제 넘기고자 휘갈겨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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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그리 큰 편견에 상처받고 그런적이 없는듯...
성격이 그냥 넘기는 편이라서 그런지
그래서 평소에 보통 사람들이 말하는 홍콩에 대한 편견과 관련해서 써보고 싶다.
홍콩에 대한 편견...홍콩 좁고 건물밖에 볼게 없다?

홍콩에 온지 이제 2년하고도 반년이나 지났습니다. 지인의 소개로 홍콩 거래소 상장회사를 M&A 하여 여기에
미국 벤처기업을  붙여 투자자금을 회수하는 back-door listing을 하러 왔다가 M&A의 취소에 따라

어정쩡하게 홍콩에 남아있으면서 독거노인의 홍콩생활이 시작되었다.
(6월말에 가족을 서울에서 불러와서 이제는 독거노인이 아니지만...^^)


젊은 20대도 아니고 삼사십대에 (실제 나이는 최대한 모호하게...)
시작한 독거노인의 생활이야 안봐도 불 보듯이 빤한 생활이다.
라면이 주식이고 한가지만 먹으면 지겨우니 종류별로 먹어주는 센스와
저녁에는 없는 약속이라도 만들어 식사를 하면서 반주를 곁들이는 생활...
서비스아파트에 있으니 일주일에 두번씩 청소를 해주지만 사람이 찾아와도
앉을 자리가 없을정도로 지저분한 방이며...
주말에는 전날 먹은 술로인한 숙취에 빠져서 하루종일 자기 일쑤이고...

이러다 안되겠다 해서 예전부터 하고 싶었던 취미생활인 
사진을 찍기 위해 보급형 DSLR을 잡고 홍콩을 누비기 시작하였는데

처음에는 관광객들이 가는 곳을 다니고 매주말마다 나가다 보니 
산이고 바다로 자연을 찾아 다니기 시작하면서 놀랐다.
내가 기존에 가지고 있던 홍콩의 이미지와는 다른 홍콩을 발견하고...

[보통사람들의 홍콩 이미지...]

홍콩의 이미지라 하면...보통 한블록마다 있는 명품샾. 대형 쇼핑몰, 마천루, 휘황찬란한 야경정도이다.

홍콩을 와본적이 없는 사람들도 "별들이 반짝이는 홍콩의 밤거리~~~"라는 노래를 흥얼거릴 정도고
젊은이들도 쇼핑과 야경만이 홍콩의 모든것이라는 생각에 빠져서 쇼핑을 위한 관광을 오는걸 보면
한편으로는 답답한 생각도 들기도 하고
자유여행용 가이드책이라고는 천편일률적으로 좁은 시내만 소개하고..
하다못해 조금이라도 시내에서 벗어난 옛날 촌락, 사원 등 은 소개하지도 않고 있으니...

홍콩을 여러번 와본 사람도 짧은 일정에 시내에서 좁은 동선을 왔다갔다하며 관광.쇼핑을 한 경험으로 
홍콩이 볼것이 없다고 한다면 천만의 말씀이다.

홍콩은 그것만이 전부아니다.

홍콩의 면적은 서울보다 1.8배 넓은 11만 헥타르에 달한다.
거기에 서울 전체면적의 70%에 해당하는 44,004 헥타르에 달하는 면적에 24개의 자연공원(Country Park)과 특별지구 (Special Area)가 
있어서 자연환경을 보전하고 있다.
서울의 전체 면적이 60,500 헥타르이니 홍콩의 자연공원의 넓이가 어떤지 감이 올것이다.
홍콩의 집값이야 한국 강남 집값도 싸다구 날릴 정도인데 이게 땅이 좁아서 집을 안 짓는게 아니란 말이다...
한국이라면 산도 허물어 신도시를 뚝딱 짓겠지만 홍콩에서는 최대한 자연을 보호하니 집 지을 땅이 좁아서 집값이 비싼것이다.

거기에 시내에서 조금만 벋어나면 산이며 계곡이며 폭포가 널려있고 시내 센트럴에서 한두시간만 나가면 작은 섬들이 널려있다. 
산에는
100km, 78km, 70km, 50km에 달하는 하이킹 코스가 4개가 있으며 (MacLehose Trail, Wilson Trail, Lantau Trail, Hong Kong Trail)
주요 트레일
이외에도
수많은 짧은 트레일이 정비되어있어 편하게 산행과 하이킹을 할 수 있다.

민둥산도 있지만 한번은 란타우섬의 계곡에서 홍콩 청년들과 밤에 오도가도 못해서 경찰에 구조요청을 했는데도 나무가 우거져서 헬기가

우리를 발견 못 한적도 있을 정도로 우거진 숲도 있습니다.
또한 Country Park 여기저기에 38개의 야영장 (Camp Site)가 있어서 캠핑을 즐기길 수 있을 수 있으니...



홍콩에는 마천루.야경 이외에 산, 계곡,바다 아름다운 자연있답니다.

[소소한 나에대한 편견?]
- 홍콩 센트럴에 근무하면 다 금융기관에서 일한다.  
- 증권회사 출신이니 주식을 잘 볼것이다. ㅠㅠ
- 별명이 "홍콩늑대"이니 사람이 음흉하다.
- 덩치가 있으니 말술을 먹을것 같다.
- 잘 생겼으니 바람둥이다.   ㅋㅋㅋ

그리고 핑크윙크님의 글 바톤을 받아주실 분입니다.
추천을 할려고 보니 듣보잡 블로거라서 서로 소통되는 블로거도 별로 없고 있더라도 티스토리처럼 소통이 자유로운
블로그가 아니고 포털사이트에 가입.로그인해야하는 블로그라서 우선 한분만 추천드립니다.

1. 방황님 보통 최악이라고 말하는 홍콩여자, 한국남자 커플로 알콩달콩하게 홍콩에 살고 계시는 분입니다. 
2. 달팽가족님 홍콩 요리계의 유명 블로거이신 검도쉐프님의 마나님이십니다. 사실 저는 검도쉐프님 블로그 보다 달팽가족과 달팽이가족 
                   맛나게 살기 블로그를 먼저 접했었죠.  어떤 편견을 부수어 주실지 추천드립니다.
3.  홍콩산지킴님   홍콩에서 산행을 제일 자주다니고 제일 잘 다니시는 분입니다. 홍콩늑대랑은 동갑인데 몇번 따라갔다 반 죽을뻔 하고는
                         산행하자고 해도 제가 도망다닐 정도입니다.  이분은 추천하기를 주저했는데 네이버에서 블로그 생활을 하기때문에 설치형
                         블로거와는 소통이 불편할 수도 있기때문인데 네이버로 바톤이 넘어가서 네이버에서도 릴레이가 이어진다면 괜찮을것 같기도
                         해서 허락도 받기 전에 추천부터 올립니다.

추천을 하고나니 3분다 홍콩에 계시는 블로거들이시네요.

이제 숙제를 끝마치고 홀가분하네요.



Posted by 홍콩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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