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1/28'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08.01.28 MacLehose 9 10단계 - III
  2. 2008.01.28 MacLehose 9 10단계 II
  3. 2008.01.28 MacLehose 9, 10단계 - I
  4. 2008.01.28 MacLehose 8단계 - Tai Mo Shan II

 
홍콩에서 저수지를 가보면 물색이 옥색이 나는데가 많이 있다.
사진상으로는 잘 표현을 못하겟지만 눈으로 보면 감탄사가 나오고는 한다.

 
그리고 이쪽 코스가 산악자전거 코스이기도 해서
자전거를 타고가는 사람들을 심심치 않케 본다.
소리없이 뒤에서 다가와서 놀래기도 했다는...

 
다시 시멘트 길...ㅠㅠ
새끼 발가락에는 물집이 잡히고 굳은살이 눌리면서 아파 온다.

 
가냘픈 꽃이 이뻐서...

 
이런길이 쭉 이어진다. 오른쪽 옆으로는 깊은 수로가 있어서 비가 많이 오면 물을 저수지로
흘러보내는 역할을 한다.
경치라도 좋으면 괜찮을 텐데 좀 지루하다. 다리는 아프고...
가다 쉬고 쉬다 가고...

 
오른쪽으로 보이는 Tuen Mun 바닷가...

 
이제 좀만 더 가면 막바지다.

 
이제 내리막이다. 끝나가는 구간이다 보니 달동네를 관통해서 내려간다.

 
약간은 초라한 집들을 지나고...
집앞에는 바나나 나무가 쭉 자라고 있더라

 
거의 다 내려와서...
이렇케 산 동네에서는 편지함을 차가 다니는 길 근처에 모아서 세워놓았다.
자물쇠를 체워놓코...7단계 끝나고 내려오는 동네에서도 이런식으로 편지함을 모아놨더라.

 
드디어 M200
500 m 마다 세워져 있어서 거리 가늠하기도 쉽다. 200개이니 딱 100 Km이다.
M은 MacLehose의 약자이다 wilson trail의 거리판은 W로 시작한다.
걸어가면서 방향에 대한 확신이 없을때 이 표지가 보이면 반갑다.
 
다리가 아파 쉬고 싶을때는 "하나 두개만 더가고 쉬자"하고 자신을 도닥일때 기준이 되어준 판이다.

 
오늘 걸은 거리 : 21.9 km
시간 : 7시간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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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으로는 쓰러진 나무도 있고

 

 
바위위에 뿌리를 내리고 질긴 생명력을자랑하고 있다

 
9단계를 마치고...
 
10단계를 들어가도 길은 그냥 시멘트 길이다...
경사도 없고. 재미없는 길...
10단계는 Tai Lam Chung 저수지를 끼고 간다

 
임도를 따라가는 길...

 
저수지로 모이는 물...
수량이 쫌 된다. 어디서 내려오는 물인지는 모르겠지만
홍콩이 바다를 접하고 있어서 그런지 여기 저기에 크고 작은 저수지가 꽤 있다.

 
정작 강줄기에는 물도 별로 보이지 않는데...

 
작은 나무다리를 건너니 흙길이 나온다
거기다가 양 옆으로는 가는 대나무가 빽빽하게 자라고 있고...
상쾌한 길이다. 지나는 동안 기분은 상쾌해지고...

 
왼쪽으로는 저수지를 끼고 가기 때문에 군데 군데 저수지를 볼수있다.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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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5일 (토)
 
MacLehose의 마지막 단계인 9, 10단계를 가기로 하였다
날씨는 흐리고 꾸물 꾸물 하다. 그래도 난이도가 둘다 2/3이니 그리 어렵지는 않을듯 하다.
 
9단계
거리 : 6.3 km
시간 : 2.5시간
난이도: 2/3
 
10단계
거리: 15.6km
시간: 5시간
난이도 : 2/3
 
아침일찍 6:30분부터 일어나서 부산하게 햇반하나를 챙겨먹고 점심으로 빵과 커피를 사들고
KCR Tuen Wan으로 가서 버스를 타기위해 Nina Tower앞으로 갔다.
어라 버스 정류장을 못찾겠네... 그럼 택시로... 소요시간이 오래걸리기 때문에
시간을 아끼는게 우선이라서...
 
9단계 시작점
9단계가 안개가 심한 구간이라고 하던데 역시나 안개가 자욱하게 끼었다.

 
9단계가 전반적으로 임도를 따라 걷는 길이다. 시멘트길을 걷는게 좋은줄 모르겠지만 안개에 휩싸여서
양 옆으로 식물 등을 살피며 가는 재미라고 해야하나...

 
그래도 이런 나무도 있어야 아무래도 이국적인 풍경이 나온다.

 
비가 온게 아니고 안개에 젖어서


 
앙상한 가지에도 습기때문에 물방울이 맺혀있다.

 
시내에는 공해가 심한데 숲은 아직 깨끝한가보다.
진한 녹색의 이끼가 잔뜩...

 
난 이 넝쿨을 보면 용비늘 닮았다는 생각이 들고는 한다
어떤경우는 줄기는 안 보이고 잎만 잔뜩 붙어있기도 한다

 
이름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기온도 내려가고하니 이놈은 카메라를 바짝 같다 대도 꿈쩍을 안한다.

 
양옆으로 나무가 우거진 길에서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고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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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에서 어느 정도 내려온 후에는 경사도 그리 심하지 않코 완만하다
다른 산 하고는 틀리게 큰 바위가 여기 저기에 있다...
길 주변으로는 잔디같은 푸른 풀이 있고 조금만 벗어나면 갈대같은 풀이...
거기다가 안개가 구름같이 깔려 있으니...
이런 길을 걸어가는 기분 최고다

 
비가 내린게 아니고 습한 안개 때문에 풀에도 진주같은 이슬이...

 
몽환적인 기분까지 든다.
안개 없는 날에도 상당히 괜찮을 듯

 
이제부터는 내리막이다
조금만 내려오니 양 옆으로 나무가 쭉...

 
 
안개에 쌓인 대나무
그냥 사진 찍어도 수묵화가 된다

 
드디어 8단계 끝....
이로서 MacLehose 100 km를 끝냈구나

 
8단계 소요시간: 3시간 30분
예상보다 30분 빨리 끝내게 되었다
거슬러 와서 그런건지...
 
그런데 이후에 약 5 km를 더 걸어와서 미니버스를 탈 수 있었다.
긴장이 풀어졌는지 이후에는 지친발을 끌고서 겨우 겨우...
오면서 한국에 있는 집사람과 한참을 통화하고...
 

 
내려와서 MTR을 타고 가다
직원하고 한국 음식점에서 식사를 하며 MacLehose 종주를 자축하였다.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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