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양디- 싱핑간 이강유람을 하였으니 오후에는 양삭 (양숴) 주변을 오토바이를 빌려서 돌아보기로...
큰머리가 왔을때 전기오토바이를 빌려서 다니니 좋았다는 이야기에 이번에도 오토바이를 빌리기로...
그런데 예전에는 20원이면 되었는데 숙소에서 물어보니 70원을 달라고 한다. 
2년반동안 인상폭이 크기는 하다.

그런데 싱핑에서 돌아오는 버스안에서 큰머리는 아줌마와 한참을 담소(?)를 나눈다.
오토바이를 40원에 빌리기로 했다고 한다.  ㄷㄷㄷ

나중에 이런 저런 이야기를 했다고 하며 들려주는데
양숴에서 영어를 할줄 알면 월급이 갑절이나 차이가 난다고 한다.
영어 못하면 한달에 600원, 영어하면 1,200원
가이드도 영어 못하면 1일 50원, 영어하면 손님 1인당 100원이라고 하니
젊은 애들도 취업할려고 영어를 죽자고 공부한다고 한다. 

전기 자동차를 빌려서 양숴 주변을 둘러보기로...
그냥 목적지를 정하지 않고 여기 저기 둘러보다 경치 좋은 곳 나오면 세워서 사진찍기로 하고 출발...

그런데 내 전기오토바이는 풀로 땡겨도 속도가 큰머리한테 뒤처진다. ㅠㅠ
처음 타는 오토바이라서 약간 불안하기도 하지만
여기 저기 보이는 풍경이 좋아서 기분이 좋아서 돌아다니기 시작한다.





한적한 시골길...
사는 사람들한테는 삐죽 삐죽한 봉우리 풍경이 지겨울 수 도 있지만 처음 보는 여행자의 눈에는 모든게 신기해 보인다.









길가다 세워서...
돼지고기를 햇빛에 말리고 있다. 무슨 요리 재료가 되는건지 모르겠다. 








이름없는 돌 다리를 보고 세워서 사진도 찍어보고...

가다가 샛길이 있으면 들어가보고 별 볼거리가 없으면 다시 돌아 나오기도 하고...



















한참을 가니 뗏목을 타는 곳 이 나온다. 
음... 지도를 안가지고 있다보니 이름은 잊었지만 우룡하의 한 곳인듯








이강에서는 대나무 뗏목을 흉내낸 모터배라면 여기는 진짜 대나무 뗏목에 사공이 저어가는 전통적인 방식으로 유람을 할 수 있다.


























작은 턱이 있어서 위에서부터 뗏목을 타고 경사를 만들면서 내려온다.


















외길이 있어서 무작정 몰고 들어가본 여행객들은 들어오지 않는 마을...




















그냥 마을 뒷동산도 삐죽 삐죽한 엽서에 나올듯한 모양이다.


















큰길로 나오니 자전거를 타고 하이킹을 즐기는 사람들이 무척이나 많다.
혼자나 둘이서 같이 굴릴 수 있는 자전거를 타고...









월량산으로 가는 길에 있는 다리위에서 바라본 우룡하 

















좀 더 큰 똇목에 차양까지 달고 여러명이 탈 수 있는 뗏목도 떼를 지어서 지나간다.
다리 밑을 지나는데 뗏목에서 장난으로 물총을 쏘기도 한다.
어디서 물을 뿌리나 어리둥절하니 옆에 있던 사람이 웃으며 밑에서 장난친거라고 이야기 해준다.




























외진곳으로 들어갔다가 일반 마을이라서 다시 돌아나오며...











그런데 내가 탄 오토바이가 시원찮다. 아무리 땡겨도 속도도 안 나오고...
오르막길이면 그렁 그렁 거리면서 올라가지를 못한다. 허걱..
큰머리가 자기는 와 봤다고 바꿔 타자고 한다. 우겨서 바꾸기는 했는데...
자기는 천천히 따라 온다고 나는 타고 가면서 사진 찍으라고 한다.  ㅠㅠ



















분지형태의 넓은 초원이 나오고 거기를 병풍처럼 둘러 싼 봉우리가 나오는데...
사진으로는 표현을 못할 풍경이다. ㅠㅠ
 








저어기 앞에 큰머리는 먼저 기어가는 오토바이를 타고 가고 있다. ㅠㅠ

















우룡하 하류에서 타고내려온 뗏목을 싣고 다시 상류로 가는 용달차...



















소들도 한국에서 보던 소와는 약간 틀리게 생긴 소...
물소의 종류인지... 이강유람 할때도 물 속에 들어가있는 소가 보이곤 하던데...


어느정도 가니 오토바이가 퍼져 버렸다. ㅠㅠ
큰머리가 오토바이 주인한테 전화를 해서 한참을 기다리면서...










하염없이 기다리기도 뭐해서 길옆의 우룡하쪽에 지나가는 뗏목이나 찍고... 





















한참을 기다리니 빵차에 한대를 싣고 와서 바꿔타고 다시 출발...시간이 늦었고
밤 7시에는 양숴를 떠나 계림(구이린)으로 가는 버스를 타야기 때문에 서가로 돌아가면서 경치를 구경하기로...










그런데 원래 타던 전기오토바이가 또 퍼지기 시작... ㅠㅠ
또 큰머리는 자기가 탄다고 한다. 그냥 부르자고 하는데...
조금 가다가 이렇게 가다가는 오늘 심천으로 가는 기차도 놓칠것 같아서 부르기로 ...
전화통화를 하고 기다린다.  

미안한 기색이라도 있냐 하니 그것도 없다고 한다.
365일을 사는 사람이야 2-3시간이 짧은 시간이지만 짧은 (1일) 시간내에 많은 양숴의 풍경을 보려한
여행객에게 3시간은 큰 비중을 차지한다. 그런데 미안한 기색도 없고...
오토바이를 빌릴때도 전기 오토바이를 빌리려 하니 휘발류 오토바이 1대에 두명이 타면 안되냐는 말을 했었는데
지금 생각하니 문제가 있어서 그랬던것 같다고 생각하니 갑자기 분노가 치 밀어오른다...

중국인 특유의 미안하다는 말 절대로 안하는 뻔뻔함도 그렇고 
짧은 하루일정중 길위에서 대책없이 3시간동안 빈둥거리는것도 그렇코...
생각 같아서는 오토바이를 그냥 밀어서 떨어뜨리고 택시라도 타고 가고 싶은 생각까지 들 정도 였으니...

결국은 7시 아슬 아슬 서가에 도착해서 저녁도 못먹고 계림가는 버스를 타고 
계림에서 심천가는 침대버스를 타고...

그래도 큰머리 덕분에 중국어 한마디도 못하면서 편안하게 따라다니면서 
양숴, 용승의 경치를 구경할 수 있는 여정이어서 무척이나 좋았다는...

Tip: 
1. 여기 저기 다닐 사람은 전기오토바이 빌리지 말것...
2. 오토바이 빌릴때 전화번호 챙기기 (문제 생기면)
3. 서가로 들어가다 공원같은 왼쪽의 오토바이 대여점 피할 것.


2010년 10월 20일 (수) - 22일 (토) 용승.양삭여행


용승 대체촌 다랭이논: http://www.starykj.com/578
중국같지 않은 양삭의 서가: http://www.starykj.com/582
장예모 감독이 연출한 대규모 공연 인상유삼제: http://starykj.com/580
유유자적 중국 이강유람: http://www.starykj.com/5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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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날이다 짧은 3일 일정이라서 좀 빡빡하게 움직이기 위해서 아침 일찍 출발...
양삭 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기전 호객하는 아줌마와 큰머리가 한참을 이야기 하더니만 
뗏목한대에 120元...  인터넷에 보니 더 비싼듯 하던데... 실제 어제 양삭 여행사에서도 150정도 라고 했는데
큰머리의 솜씨가 대단하다. 

이강유람중 경치가 제일 좋다는 양디(양제, 楊堤)에서 싱핑(흥평, 興坪)까지 가는 코스로 약 1시간 반에서 2시간 걸린다고 한다.
양디까지는 버스로 약 1시간정도 달려 간듯...
그리고 씽핑에서도 양삭까지 버스로

버스에서 내리면 터미날에서 호객하던 아줌마가 연락을 해놓았는지 뱃사공이 다가온다.



아침햇살을 받고 대나뭇잎이 녹색을 발하고 있다.
이강을 따라 쭉 대나무숲이 펼처진다.







뗏목은 실제 대나무는 아니고 흰색 프라스틱(?)으로 대나무 형태로 모양을 낸 뗏목이고 
뱃사공이 저어가는게 아닌 모터로 움직이는 배라 약간 운치는 떨어진다. 강물은 맑아 바닥의 수초까지 다 보인다. 









아침에 양디에서 씽핑으로 가는길이 해를 바라보가 내려가는거라서 역광인 상황이 계속되어 
앞쪽으로 보이는 산들이 실루엣으로 비춰진다. 그리고 요즘 가시도가 떨어지는지 먼 거리는 약간 뿌옇게 보이기도 한다.
이른 아침이면 씽핑에서 양디로 가는 코스도 사진찍기에는 더 좋을 것 같기도 하다.


























실루엣으로 보이는 산 봉우리 사이에서 무협지의 고수가 날아오를듯한 분위기가 내려가는 내내 연출된다.








































느긋하게 뗏목위에서 담배를 피워도 되고 몰에 다리를 내놓고 장난치며 내려가도 좋을듯...
아니면 간식과 맥주한잔 하면서 내려가도...
그냥 아무것도 안하고 짧은 여정 중의 휴식을 즐겨도 좋다.












































구마화산
아홉마리 말이 숨어있다고 하는데 대단한 사람일 수록 많은 수의 말을 찾는다고 하던데...
모택동은 한번에 아홉마리를 찾았다고 하는데 뭐 중국사람들 뻥은...
큰머리가 한마리는 바로 보이죠? 하는데 뭐 내눈에는 말이 어디있는지  ㅠㅠ
그냥 어 하고 치웠다. 난 평균이하인가?  ㅠㅠ
















시간이 지나면서 지나치고 마주치는 뗏목들이 늘어난다. 









































좁은곳을 지날때는 뗏목 앞전에 부딪쳐 물이 튀기도 하니 카메라 조심...




















어느정도 흘러내려와 1시간 30분정도 되면 씽핑에 도착...
20원 중국 화폐의 배경이라고 하던데...




씽크로는 약간 떨어지지만...







씽핑 부두에서 마을까지는 슬슬 걸어가도 되는 거리라서 같이 슬슬 걸어가면서...






이런데서 차와 식사를 하는것도 운치있을듯 하나 아침일찍 맥도날드에서 아침을 했기 때문에...
양삭에서 아주 이른 아침에 식사할곳이 마땅치 않았으니...








마을 어귀에 도착해서...




































이날 학교에서 나왔는지 강변과 마을에 그림 그리는 학생들이 여기 저기에...










씽핑 터미날에 도착해서 마을을 한바퀴 돌아보기로...
큰머리 말로는 씽핑도 2년반전과는 많이 변했다고 한다.
새로운 건물이 들어서고 마을도 가게들이 많이 들어서고...






마침 결혼식이 있는지 한쪽 길에는 큰 솥을 걸어놓고 음식을 하고 한쪽에는 사람들이 잔뜩 기다리고 있다.
















이 길로도 연신 여행사 깃발을 따라가는 중국인들이 지나고 있었다. 
















공장에서 찍어 낸 듯한 화려한 색의 상품들이 걸려있고...
발전할 수록 고유의 색깔을 잃어버는는건 어디나 마찬가지 인 듯...



















2010년 10월 20일 (수) - 22일 (토) 용승.양삭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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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예모 감독이 연출한 대규모 공연 인상유삼제: http://starykj.com/5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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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삭에서 저녁에는 술 한잔 마시는것 아니면 할 일이 없기 때문에
장예모 감독이 연출했다는 인상유삼저를 보기로...

밤에 조명과 음악을 이용해 양삭의 바위산을 배경으로 이강에서 약 600명의
지역주민들이 출연하는 야외공연이라고 한다.
인상유삼저는 유씨집안의 세째딸이 인상 깊다는 말이라고 한다.
오랫동안 내려오던 설화에 꾀꼬리의 환생인 유씨집 셋째딸이 지주와 싸우고
결혼하는 과정을 연출하였다고 한다. 

p.s. : 인상유삼제라고 처음에 썻는데 한국 발음으로는 인상유삼저가 맞다고 하는 
        큰머리의 조언. 인상유삼제는 한국식+ 중국식 발음의 짬뽕이라고 한다. 

숙소인 밤부하우스에 물어보니 일반표가 픽업하고 숙소까지 돌아오는 교통편 포함해서 160元, VIP표가 188元이라고 하는데 
시간이 있으니 서가를 돌아보면서 가격도 확인하고 천천히 예약하기로 하고 여기 저기 물어보았는데
숙소에서 예약하는게 싸고 편해서 2부를 예약하고 관람...

 


1부가 진행되는 동안 2부를 관람할 사람들이 대기하는 장소...
중국이 크기는 큰지 성수기가 아닌데도 인상유삼저 공연장 입구부터 사람들이 바글데기 시작한다. 


















공연이 시작되면 주위의 바위산에 조명을 켜서 배경으로 삼는데 
야간이다보니 노출 잡기도 힘들고 많이 찍기는 했는데 전체샷은 건진게 없고 
부분 부분만 그냥...

공연은 내용을 듣고 이해하느것 보다는 비쥬얼 측면이 강하기 때문에 
중간 중간 장면을 눈으로 보는걸로도 족하다. 



















공연에는 수많은 대나무 뗏목이 출연한다.




















거기에 화려한 조명까지 곁들이고...


















































윴씨집 셋째딸이 좋아하는 사람과 만나는 장면인 듯









옷에 작은 전구를 달아서 반짝 반짝 하기도 하고...
중간에 한명은 장치가 잘못되서 안 켜지니 바로 티가나자 아주 꺼버리고 그자리를 옆의 사람들이 메워버리니 표가 안난다.
어차피 한명 한명의 표정 연기가 보이는게 아니고 전체적인 비쥬얼이 중요한 공연이니...




















마지막 인사로 공연 끝...

2010년 10월 20일 (수) - 22일 (토) 용승.양삭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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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승 대체촌의 금갱제전에서 계림으로 와서 다시 양삭 (양수오)로 넘어오니 벌써 오후 3시도 넘었 되기에
다른 곳을 가던지 뭘 하기에는 시간이 모자라기 때문에 우선 숙소를 정하고 서가 (시제, 西街)를 돌아보기로...

숙소는 Bamboo House Inn으로 2명이서 3인실을 70元으로...





그냥 도시 뒷산도 울퉁 불퉁한 지형을 가지고 있어 특이하고 신기해 보인다.


















점심을 거른 상태라 숙소에 짐을 놓고는 식사부터 하려고 길거리가 보이는 2층 식당 난간에서...
이동네는 중국이지만 영어가 통하는 동네이고 식당이고 거리에도 외국인들이 많이 보인다. 




























식사를 마치고는 서가와 주변 골목을 무작정...










어느정도 시간이 늦으니 개울(?)뭉에 붉은 등을 키기 시작한다.
큰머리 말을 들으니 2년 반 전에 왔을때는 물도 더럽고 냄새도 심하게 났지만 물도 깨끗해 졌다고 한다.
거기다 없던 건물들도 들어서고 로컬상대 가게들도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가게로 바뀌었고
그동안 큰 변화가 생겼다고 한다. 





































수많은 사람들이 다니면서 밟고 다녀서 반들 반들해지 보도...
보기에도 오래된 느낌이 든다. 

한국에서라면 연말이면 까 뒤집어서 그럴 틈이 없겠지만 ㅠㅠ



















밤늦은 밤이 되자 거리에는 테이블을 밖으로 내어 사람들이 맥주를 마시기도 하고 
라이브 밴드가 불러주는 노래소리에 밤이 깊어간다.

중국에 왔으니 양고기 꼬치에 맥주를 마셔줘야 한다는 생각에 늦은밤 한잔하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도 하고...

















이른 아침의 서가는 조용하기만 하구나 








양삭 버스터미널 입구...


















2010년 10월 20일 (수) - 22일 (토) 용승.양삭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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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큰머리와 만나서 사진 이야기를 하다가 앙코르왓을 가고싶다는 이야기를 하니 큰머리는 중국 양삭 (陽朔양수오)을 가고싶다고 하길래

큰머리 가면 따라간다고 적극 피력하여 같이 중국의 양삭을 가기로...

 

짧은 (3일) 일정만 가능하기 때문에 홍콩에서 가려면 비행기도 있지만 오후에 있기때문에 하루를 잡아먹기 때문에 심천으로 가서 침대버스로 가기로...

10시간 소요예정으로 심천 로후역 근처 버스터미널에서 저녁 7 30 출발 

중국의 침대버스는 어떤지 궁금했는데 일반버스보다 훨씬 편하다. 단지키 큰사람은 약간 불편할 수 도 있겠지만 

버스가 양삭을 지나간다고 하는데 계림에서 출발하는 버스를 타고 용승(龍勝)으로 가서 다시 대채촌 (大寨村)의 금갱제전 (金坑梯田) 

보러 갈 예정이라서 계림까지 쭉 가기로...

 

이지역의 다랭이 논이 평안촌의 용척제전과 대채촌의 금갱제전이 유명한데 평안촌보다대채촌이 좀 더 깊이 들어가야 하고

규모가 크다고 해서 목적지는 대채촌의 금갱제전으로... 

 

생각보다는 일찍인 새벽 5에 계림 도착해서 아침으로 계림쌀국수를 먹고 다시 용성 (약 2시간 소요) 으로 떠나는 첫 버스를 타고 

화평 (和平)에서 내려서 다시 금갱제전으로 가는 버스를 타고 이동...

 

화평에서 본 지도에는 금갱홍요제전 (金坑紅瑤梯田)이라고 되어있다. 이 동내에 요족이 사는 마을인데 특히 붉은 옷을입는다고해서

금갱홍요제전이라고도 부르고 대채촌은 반씨 씨족 마을이라고 한다

 



터미널 (?) 앞에서 대책없이 기다리는데 복무원이 안에 들어가 앉아 있으면 불러준다고 해서 잠시나마 쉬면서 기다린 
화평에서 대채촌으로 가는 작은 버스안 산골버스가 그렇듯이 보통 짐을 바리 바리 들고 탄다. 
구비 구비 작은 도로를 약 40-50분정도 달려간듯...










대채촌 입구 풍우교에서 나오는 전통복장의 중년(?) 여자
자료를 찾아보고 하니 요족, 장족이 틀린데 어떤점이 틀린지는 모르겠다. 
그런데 화평에서본 중국 관광지도에 금갱홍요제전이라고 한걸보니 금갱제전쪽은 요족이 주를 이루고 있는가 보다. 
 










이른 새벽 쌀국수 한그릇으로 요기를 때웠더니만 출출하기도 하고 제일 높은곳에 있는 제3 전망대를 향하기 전에 커피라도 한잔 할겸
아침을 마시면서 동네 분위기도 살피고...
집에서 본 중국 여행 안내책자에서 보기에 금갱제전의 3개 전망대중 제3 전망대가 제일 경치가 좋다고 하니...









대채촌
목조주택인데 한결같이 넓직 넓직하다. 
일부는 여행객이 숙박할 수 있는 숙소이지만 일반 집도 있는듯 한데 참 넓다. 








1층에는 말 등 가축을 키우거나 창고로 쓰고 2, 3 층 부터 사람이 거주하는듯...










마을을 가로질러 제3 전망대 가는길에 보이는 다리.
작은 개울위를 가로지르는 다리도 지붕을 만들어 놓았다. 





























제3 전망대로 가는 길에 있는 작은마을 대모계(大毛界 Damaojie)
전망대로 가기위해서는 마을 중간을 가로질러 왼쪽 위로 올라가야 하는데 
마을 주민이 오른쪽 길을 알려줘서 조금 돌아가기는 했지만 논두렁길을 걸어갈 수 있었다.







나락을 말려서 저 나무통 안으로 볏단을 내려처서 알곡을 분리하는듯하다. 



















벼 밑단을 잘라서 꺼꾸로 아니면 논두렁위에 늘어놓아 건조를 시키는 방식인듯...
필리핀 다랭이논 마을에서도 같은 방법으로 건조 하는걸 보았었는데













































건물은 3층건물인데 층이 올라갈 수 록 넓어지는 형식이다. 





















































































집 뒤쪽으로 올라가는 길로 가면 전망대쪽으로 빨리 갈 수 있는 길인데...
마을에서 만난 아저씨는 왜 오른쪽으로 가라고 했는지 아직도 궁금?







































논에서 일하는 노부부...
이쪽에서 보면 나이가 있는 여자들은  전통복장을 하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남자들은 일상 평상복을 입고 있다.
그래도 관광객에게 보여주기 위한 차림새가 아니고 일상 생활에서 전통을 지켜나가는듯 한데 몇년 지나면 없어 지지 않을까 생각된다.
  











4월 9월이 사진 찍기에 제일 좋다고 하는데 어지중간한 10월이다.
논에는 벼도 수확을 다해서 별 특징이 없고 공기는 먼지가 낀듯이 산 건너 다랭이논도 희미하게 보인다. 































































아직도 집에 말 한마리 정도는 있어서 논.밭일 하는데 유용하게 사용되는듯...




























3호 전망대에서 내려다 보면서 
쉬엄 쉬엄 쉬면서 사진찍으면서 올라오다보니 벌써 2시가 넘었다. 
보통 한시간이면 올라온다고 하던데.. 사진찍고 웃고 쉬고 하다보니 ...

전망대 부근의 아낙이 숙소가 있다고 하여 뒤를 따라가서 숙소를 정하고 돌아다니기로 하고...























2인용 숙소가 50RMB
방에서 내려다보는 경치도 좋고 거기다 온수시설도 있어서 따슨물로 샤워까지 가능하니 금상첨화이다.
 산골에서 따슨물로 샤워가 가능하다니 ㅋㅋ


















1호 전망대로 출발하려는데 숙소앞에서 만난 여행객들...
이친구들은 그 다음날 계림으로 가는 미니버스에서 다시 봤는데 몰라봤는데 사진으로 보니 
그 전날 만나서 어느 전망대가 좋냐고 물어뵈기 까지 했던 애들이다. 

해지기까지 대충 시간이 남아있으니 1호 전망대를 가보기로...
일반 지도에는 3호에서 1호로 가는 길이 없는데 실제로는 오솔길이 있다고 한다.
그런데 약간 헷갈리고 미끄러우니 가이드 있어야 한다고 하는데 시간이 많으니 그냥 가보기로...

















한두사람 지나갈 정도의 오솔길을 걸어간다. 
경사도 그리 심하지 않고... 삼림욕하는 기분으로 설렁 설렁...






























대나무 숲도 지나고...
바람이 지나가며 대 숲이 내는 소리가 좋다는 큰머리랑 같이...ㅋㅋ
손 잡고 가지는 않았다는 ㅋㅋ








산골이라 그런지 조금 시간이 지나니 산등성이의 나무에 그림자가 드리우기 시작한다.
거기에 갈대( 억새?)가 역광을 받아 반짝이는 오솔길을 걸어가는 기분... 캬...































1호 전망대에 도착을해서 건너편 마을도 찍어보고...
광각으로 한건 공기가 맑지 않아서 그리 선명해 보이지가 않는다. ㅠㅠ












산골에서는 해가 일찍 지기때문에 1호 전망대에까지만 갔다가 돌아가기로...
돌아가는 길이 약간 헷갈리기는 하지만 무사히 숙소로 도착...
요리 이것 저것을 시켜먹고 맥주와 함께 약간 알딸딸한 기분으로 취침
(큰머리도 그렇고 나도 주량이 대충 맥주 1병 정도...)

두터운 솜이불을 덮고 잤는데도 산골이라 그런지 새벽에 추워서 잠을깨어 뒤척대다 다시 잠에 들었는데
큰머리가 흔들어 깨운다. 아침 햇살좋을때 사진찍으러 나가자고 
아침의 신선한 공기가 좋은데 쌀쌀해서 비상으로 넣어다니는 판죠우까지 꺼내 입고 나가기로... 




















해가 떠오르는데 구름이 끼여서 높이 올라와서 얼굴을 내미는데 빛내림이 생겨난다...
사진을 발로 찍으니 잘 나오지는 않지만...






























3호 전망대...



















우리가 묶었던 숙소로 가는길...















숙소에서 보이는 경치...
이쪽 말고도 다른 쪽으로도 창문이 있어서 또다른 풍경을 보여준다.

이제 내려가서 양삭으로 가야하는 시간...
올때처럼 여러번 차를 갈아타는것 보다는 계림까지 한번에 가는 버스가 시간. 요금 등등 감안했을때
더 편하고 빠르다고 해서 11시 30분 버스를 탈 생각으로 천천히 내려가기로... 








이쪽산에는 대나무 숲이 많이있다. 
바람불면 바스락 바스락 소리를 내는...


















내려가는길은 그냥 돌로 포장된 길을 따라 내려가면 되니 헷갈릴 것도 없다.
풍경구 (평안촌, 대채촌) 입장료로 50元을 내는데 이런 산위쪽으로도 포장을 해놓으니 
입장료 아깝다는 생각이 안든다.  













































일부 논에는 아직도 벼베기를 안한 논이 있어서 벼가 남아있는데
벼 이삭이 약간 부실해보인다. ㅠㅠ








































논일하러가는 요족 아주머니...































마을 입구로 내려와서 차시간이 남아있기에 음료수를 마시면서 천천히 마을 사진도 찍고 한참을 쉬고...




























애네들도 계림가는 버스를 타고 갈 애들이다.

























시간이 어느정도 되자 미니버스 기사가 승객을 데리러 와서 따라 내려가면서...
약 두시간정도 걸리는데 계림역까지 데려다 준다.
그런데 같이 타고온 서양애들이 계림역인지 계림북역인지 기사한테 물어보는데
당연히 영어야 통하지 않는다. 그런데도 배낭여행을 하는걸 보니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한국사람들은 중국어를 못하더라도 한문을 대충 읽을 수 있으니 언어가 안되더라도 
배낭여행하기에는 훨씬 유리한데 언어때문에 홍콩에 3년이나 있으면서 중국 여행한번 
제대로 않했으니 너무 움추리고 살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어 무언가를 생각하게끔 만든다. 









2010년 10월 20일 (수) - 22일 (토) 양삭여행




중국 대체촌 가기존에 가본 필리핀 다랭이논 : http://starykj.com/576      http://starykj.com/5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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