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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10.13 단풍들기 시작한 북한산 산행과 산사고찰 6
  2. 2007.10.30 Autumn in Korea
홍콩에서 오기전에 와이프가 보성차밭 관광을 가자고 하길래 우선 날짜잡고 나 빼고 먼저 예약을 하라고 했다.
이후에 나도 간다고 추가예약을 하라고 했는데 아뿔싸 인원이 Full이라고 추가예약이 안된다고 한다. ㅠㅠ
새벽이면 장인장모님과 와잎,아들을 용산역으로 배웅나갔다가 하루를 혼자 있어야 하기에
하루를 뭘하고 보낼까하다가 북한산을 가기로 했다. 그래도 집에서 가까운 북한산성을 통해서 가는 코스로 하기로 하고...

코스 : 북한산성입구 => 계곡탐방로 => 북한동 => 위문 => 백암대 => 용암문 => 북한산대피소 => 중성문 => 대서문 => 북한산성입구

용산역으로 갈때 김밥을 4개를 사서 배웅을 하고 북한산성입구로 오면서 운전을 하면서 틈틈히 김밥2개로 이른 아침식사를 하고
주차장에 차를 (주차비 7시간 이상 1만원) 세워놓고 물을 사고 커피한잔을 마시고 산행을 시작...

아침이라 그런지 많이 쌀쌀하다. 손도 살짝 시려서 주머니에 집어넣고 걸어갔으니...


약 7:20분  초입에 들어가자 계곡으로가는 길과  도로로 가는길이 있길래 계곡쪽으로 방향을 잡고 출발...

꼭 고등학교때 수학여행으로간 설악산 분위기가 난다.
사실 내가 한국에서는 등산을 안 했고 운동을 안했으니 한국에서 가본 산이라고는 단체생활하면서 가본 산이 다이다.


그나마 북한산은 대학때 머리아픈일 생기면 6-1번인가 버스를 타고 종점인 우이동까지 와서 백운대까지 가본게 다 인데
으외로 지도를 보니 산이 넓고 코스도 많다.


북한동...
옛날부터 살던 사람들이 음식점을 하는 동네라한다.

산골마을 분위기가 난다.


북한산에는 사찰이 무척이나 많은것 같다.
여기 저기 사찰표시가 있던데...

초입에 있는 사찰...이름은 잊어버렸슴.




아직 10월 중순인데 밑에는 단풍이 들지 않았다. 사실 단풍구경도 할 생각이었는데...
홍콩에서 산에 다니면서 물에 물탄듯 변화가 별로 없는 풍경을 보다보니
한국의 단풍, 눈 등이 많이 보고 싶었는데...




경사가 쪼메 있다.
어차피 하루종일 혼자 있을텐데... 천천히...




위문으로 가는 길을 좀 가파라서 여러번을 쉬었다. 헐떡 헐떡...




이 나무계단을 오르면 바로 위문이다.
북한산에 14개의 성문이 있는데 성문종주코스도 있다고 한다.
위문도 그중의 하나이다.


위문에 왔으니 이제 백운대로 올라가야지...




나무사이로 보이는 인수봉...


그래도 위문에서 백운대로 가는 길에는 단풍이 색을 내기 시작한다.
울긋 불긋하게...










계곡에는 햇빛이 안들었으나 위문부터는 햇살이 따뜻하게 비친다.

하늘은 높고도 맑고 뭉게구름 한점 떠있으니 산행하기에 딱 좋은 날씨다.











백운대 정상에 올라가니 얼추 10:20분 가량이 되었다. 약 3시간 소요...
사진찍으면서 쉬엄 쉬엄 올랐으니 산 좀 다니고 한 사람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을듯하다.




좀 있다보니 사람들이 밀려온다.
내려가기로...



























내려갈때는 올라온 코스 말고 다른 코스로 가기로 하였으니...
위문을 내려와서 계단으로 내려가다 왼쪽으로...북한산 대피소 방향으로...











이쪽도 바위가 많다. 그래도 군데 군데 말뚝을 박고 로프가 있어서 잡고 오르고 내리면 그리 힘들지 않다.






위쪽에는 단풍이 간간히 들었다.






용암문...




용암문을 지나 북한산 대피소에 오니 대충 12시가 되었길래
싸온 김밥 2줄을 한숨에 먹고...
담배생각이 간절하나 국립공원에서는 금연이라고 하기에...

다시 출발...



북한산 대피소에서 중성문 방향으로 내려오는 깅에 단풍나무가 잔뜩 몰려있다.
그런데 아직 단풍이 들지 않았으니 한 2~3주 후 정도면 단풍이 장관일 듯 하다.












산길을 내려와서 다시 계곡을 왼쪽으로 끼고 내려온다.












중성문을 지나...




대서문도 지나고...


앞에가는 노부부가 손을 잡고 도란 도란 이야기하며 내려가고 있다.
나이들어 부부 모두 건강해서 같이 여행.산 다닐수 있으면 그것도 큰 복일듯 싶다.


조금 더 내려오면 지나친 북한동이 나온다.
아침에 지나칠때는 몰랐는데 2시가량 되어서 내려와 보니 가관이 아니다.
집앞으로 테이블은 내어놓아서 사람들이 바글바글 데고
가게에서 고기를 구워서 허연 연기와 고기냄새가 온 길에 퍼지고...
더 내려가는데 음식점을 이용한 손님들을 아래까지 태워주느라고
봉고차가 연신 왔다 갔다하는데 길 걸어가는데 여간 거슬리는게 아니다.

어찌되었건 주차장에 도착하니 2시 30분 가량 되었다.
집으로 바로 갈까하다 근처에 있는 흥국사란 절에 들렸다 가기로...

흥국사는 신라시대 원효대사가 창건하고 1686년도에 다시 지은 절이라고 한다.
이 절에 장모님이 내 이름으로 걸은 일년등도 있고 아들네미 등 달았다고 하길래...
몇년전에 가보고는 간만에 가본다.


흥국사 일주문...


흥국사에는 대웅전이 없고 약사전, 명부전, 나한전만 있다. 원래 약사여래를 모시는 절이라서 그런가보다.






약사전의 단청은 세월이 나타나 있다.
오래된 세월이 고스라니...

































오늘도 무사히...

거의 20년만에 가본 북한산인데 서울 같은 큰도시내에 이런 산이 있다는것도 참 좋다.
한국에 계속있었으면 북한산 코스 여기 저기를 다녀볼텐데...


2008년 10월 12일 (일)
Posted by 홍콩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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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9일 (월)
 
아들이 학교에서 돌아오기 전에 카메라 들고
처갓집 주변을 한바퀴 돌아 보았다.
 
낙엽, 단풍, 국화 이런게 홍콩에는 없다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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