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바람으로 땀을 식히기도 하고...
 

나무 그늘아래서 걸어가며 땀을 식히기도 하고
그래도 덥다.
오늘은 어제 산행하고 몽콕에 나가서 홍콩 브랜드로 싼 여름용 반팔티하고 얇은 바지를 사서 입고 왔더니만
좀 낳기는 하다. 기능성 티라고 하는데 땀이 묻어도 확산되고 빨리 마른다고 하는데 그럭저럭 괜찮은것 같다.
바지는 아무래도 반바지를 입고 다니는게 낳을것 같다.
속옷이 땀으로 젖어서 살이 쓸려서 아프니...
속옷도 기능성인데 워낙 땀을 흘려서 그런지...ㅠㅠ
 
모기가 걱정되지만 뿌리는 모기약이라도 바르고...
 

 

 

바위위를 폴짝 폴짝 뛰어서 갔다.
 
그런데 이 코너를 돌아서 큰 바위로 껑충 뛰어 올랐는데
앞에 허리띠 두께 만한 뱀이 일광욕을 하고있다가 깜짝 놀라서
몸부림을 치면서 도망을 가는데 나도 순식간에 아무 생각도 안나고
입으로 "워 워"만 지르다가 몸을 돌려 뒤로 줄행랑을 쳤다.
 
뱀이 작은뱀이 아니고 두께가 있다보니 몸부림을 치는데 땅에 부딛히는 소리가 툭 소리 날 정도니....
 
떨리는 마음을 담배 한가피로 진정시키고 다시 출발...
 

 

집에서 기르던 소가 산에서 야생으로 된 소다.
야생에서 자란다고 해도 집에서 기르던 소의 성질이 남아있는지 난폭하고 그렇치는 않타.
옆으로 지나가면 그냥 물끄러미 바라만 볼뿐...
 

 

 
 

바닷가...야영장도 있는데 모래가 그리 아주 깨끗하지는 않타.
파도에 쓸려온 나뭇가지나 쓰레기도 약간 있고...
 

 

 

우연히 사진을 찍다가 사진기를 내렸는데 이렇케 찍혔다. 그럭 저럭 괜찮은 듯 해서...
 

대충 9단계 막바지 지점이다. 8각정(?) 이 있어서 배낭을 풀고 쉬면서...
 

셀카도 찍고... 배를 최대한 가릴수 있는 자세를 취하고
담배도 피우고...
 

 

이 마을로 내려오면 9단계 거의 끝난다. 마을앞 도로를 따라 우측으로 가면 끝 지점이다.

 

집앞에 꽃이 이쁘게 피어서 주인한테 말하고 찍어봤다.
 
3: 55분    이렇케 9단계를 마치고
 
2시간 코스를  3시간 10분 걸렸으니 쉬기도 많이 쉬었다. 어제 피로가 덜 풀렸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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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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