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3일 (토)
 
오늘은 7시간 코스 트레킹을 갈려고 했다.
그런데 길을 잘못 잡아서 엉뚱한데로 가게 되었다 ㅠㅠ
 
아침 일찍 출발해야 하는데 늦잡을 자서 10시에 집을 나서서
MTR을 타고 KCR로 갈아타고 Tai Po Market으로 가서
일요일외에는 역에서 바로 가는 버스가 없어서 미니버스를 타고
Man Sing Street에서 다시 미니버스를 타고 Wu Kau Tang으로 갔다
원래는 신랑담에서 내려서 시작해야 하는데
루트를 정리해놓은걸 놓코 와서 기억에 의해서 가다보니 종점까지 간것이다 ㅠㅠ
 
미니 버스 기다리면서 한 50정도된 아저씨가 배낭에 큰 삼각대를 꼽아놓았기에
사진 찍으러 가냐 물어봤다가 한참을 이야기 했다. 버스 안에서도
어디를 가면 경치가 좋코 사진 찍기가 좋타 그런 이야기
버스에서 내려서 한참을 같이 갔다. 길이 하나기 때문에...
 
그런데 걸어가는게 엄청 빠르다.
같이 가면서 사진도 거의 못찍었다. ㅠㅠ
 
가면서 물가에 큰 대나무도 군데 군데 있었고
물에는 물뱀도 가고 있었는데
 

 
말라버린 덤블을 지지대로 삼아서 녹색을 자랑하는 덩쿨...

 
앞에 가는 Mr. Cheung... 사진은 필카로 대형 사진기를 가져왔더라
인터넷에 포스팅은 안한다고 하더라...
가면서 한참을 이야기 한다. 어디가 좋코 어디가 좋코.
그런데 명칭을 이야기 하는데 그냥 중국식으로 이야기 하니 아는데가 한군데도 없다.

 
Mr. Cheung하고 헤어저서 Tai Tong으로 갔다
그런데 이상하게 높은 산하고는 반대 방향인것이다
그때서야 잘못온걸 알아채고 한참을 고민했다
다시 Wu Kau Tang으로 가서 처음부터 다시 해야할까 하고
그런데 원래 길이 7시간이 걸리니 이때가 벌써 1시가 넘은 상태이니 그냥 돌아갈 시간 고려해서
삼아청, 삼아촌으로 갔다가 돌아오기로 했다.

 
빠른 물에도 잘 놀고 있는 소금쟁이.


 Luk Keung 트레일 코스를 소개한 뉴욕타임즈 기사
http://travel.nytimes.com/2006/03/26/travel/26explorer.html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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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러폭포에서 사진찍을라고 삼각대 세워놓코 있다가
홍콩애들하고 이야기 했는데
한국에서 왔다고 하니까
"안녕하세요" "오빠"라고 한국말로 한다.  ㅋㅋㅋ
한류의 영향인지...
 

 
느즈막히 출발했더니만
해가 서쪽으로 넘어가면서 햇살이 덥지도 않코 이쁘게 내리쬔다...


 
저렇케 고기를 잡고 있는데 잡힐것 같지도 않은데 가족들이 다
물가에서 뜰채로 뭔가를 열심히 잡고 있다.

 
신랑폭포를 못찾아서 버스정류장으로 올라가서
사진을 찍고 나니 왼쪽으로 작은 폭포가 보여서 다시 내려갔다.
 
나무만 보면 열대우림지역 분위기가 난다.

 
 
신랑폭포...
수량은 얼마 안되는데
웅덩이있는데가 넓어서 쉬기에는 좋은것 같다.

 
폭포로 갔는데 남자 둘이서 웃통벗고 사진찍고 폭포수 밑에서 놀고있다.
삼각대 세우고 기다리는데 한명이 나오라 하길래 어차피 시간도 많킬래
괜찬타고 계속 놀라고 했더니만 한참을 논다...ㅋㅋㅋ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에서 온 드넬하고 모하메드
컴퓨터엔지니어링 하는 애들인데 5일 일정으로 휴가 왔다고 한다.
쇼핑이나 그런건 안하고 트레일 다닌다고 한다
하기야 중동이면 사막이고 메마른데 있다가 녹색보니 즐거워 하는 것 같다.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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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1일 (일)
 
금요일 산행, 토요일 섬을 다녀와서 약간 피곤하기도 하고 해서
휴식을 취하기 위해 조금만 걷는 곳을 가기로하고
폭포중에 가까운 곳에 있는 Bride's Pool과 Mirror Pool 폭포를 가기로 했다.
 
Bride's Pool에 옛날 신부만나러 가는 신랑이 4명이 들고가는 가마를 타고가던중
하인이 넘어지면서 물에 빠져죽었다는 전설이 있다고 한다. 그래서 이름이 그렇타...
 
집에서 느지막히 나와서 KCR을 타고 Tai Po Market역에 하차
일요일만 운행하는 275R버스를 타고 Bride's Pool에 하차
내려서 도로를 조금만 더 걸어가면 입구가 나온다.
 

 
입구

 
신랑담 상류쪽

 
BBQ 장소
많이 걷지 않코도 계곡물이 나오기 때문에 가족들 오기에도 괜찮타.

 
ㅎㅎㅎ 혼자 뻗어나간다. 지지할데도 없는데 혼자 공중으로 쭉 쭉...

 
Mirror Pool에 도착
마침 햇살이 물에 비추어 무지개가 생기는데 사진으로는 표현이 잘 안되었다.
수량이 많치는 않치만 물이 떨어지는걸 보니 시원하다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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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9일 (금)
 
오늘은 홍콩 공휴일이다 重陽節이라고 한다.
보통은 이날 산이나 성묘를 많이 간다고 하더라.
 
공휴일인걸 일찍 알았으면 같이 갈 사람 구해서 가까운 중국 여행이나 할텐데
늦게 알아서...항공권 등이 일찍 예매 끝났다고 해서
홍콩에서 비비적 데기로 하고
여기 저기서 뒤져보니 Sharp Peak (蚺蛇尖)를 가기로 하고 출동
 
교통 : MTR Diamond역에서 일요일, 공휴일만 운행하는 버스 96R타고
       종점까지가서 배타고 Chek Keng (赤徑)에서 부터 트레일 시작
 
경로 : MTR Diamond Hill => Wong Shek Pier => Chek Keng (赤徑) => Sharp Peak =>
      Mei Fan Teng (米粉頂) => Tung Wan (East Beach) => Tai Wan beach=>
     Tai Long Village=> Chek Keng (赤徑) => Wong Shek Pier
 
거리 : 8 Km,
소요예상시간 : 5시간
난이도 : 3/5
고도 : 해발 0 m ~ 468m
 
배타고 출발...
배가 자주 있는게 아니고 하루에 몇대 없다. 그 대신에 작은 보트배들이 영업을 하고 있다.

 
배에서 내리니 약 11시정도
가는 길에 길 중간 중간에 소똥이 있다
기르는 소가 아니고 그냥 임자없는 소들이다
기르던 소를 풀어 놓은게 그냥 야생소로 변한것이다
사이쿵 외곽으로 나가면 산.도로에 어슬렁 데는 소들 가끔 보게 된다
 

 
11:40분
우선 숨을 돌리고 본격적인 등산을 준비하고 담배도 한대 피워주고...

 
올라가는 오른쪽으로 해변도 보이고
나중에 알고보니 왼쪽이 Tung Wan (East Beach)고 오른쪽이 Tai Wan Beach이다

 
그리 힘들지 않은 길을 천천히 사진도 찍고 가다보면...저 앞에

 
올라가야할 Sharp Peak가 나타난다...
ㅠㅠ
보기에도 가파라 보인다.

 
저 멀리 개미같이 보이는 사람들 (200mm로 땡겨 찍은거다)

 
한편으로는 투지가 타오르고
한편으로는 얼마나 힘들까 생각도 들고...ㅠㅠ

 
경고판이다
힘드니 가지 말라는 경고판이다...

 
이제 시작이다...
경사가 급하기는 급하다
올라가면서 아래쪽을 보고 사진을 찍는데 ㅎㄷㄷ
삐끗하면 밑으로 빨리 내려갈수 있을것 같다...
 

 
봉우리 넘고 나서 여유부리면서 지나온 길 도 둘러보고

 
앞발 뒷발 다 사용하기도 하고...

 
1:12분 마지막 피크를 올리면 정상이다...

 
 

마지막 피치~~~ 영차...

 
1:20분
드디어 정상...
두루 두루 둘러보고
사방이 뻥 뚤려서 시원하다

 
지나온 길...
앞으로 덤블링 하번하면...후 덜덜...

 
그런데 앞으로 연결된 길이 있다
능선을 타고 걷는 길이 아니고 산 사이의 정상과 정상을 잇는 길
보기에도 상쾌하다 시원하고
7~8부 능선을 걷다보면 한쪽이 산으로 막혀있어서
시야가 한쪽만 보이는데 여기는 그게 아니고 양쪽이 뻥뚤려서
시원한 바람 맞으며 걸어가는 기분이 신선이 따로 없다...

 
점심도 먹구...
도넛 2개 + 캔커피
꿀맛이다

 
내 사진도 찍어주고...

 
정상에 올라온 사람들이 보통은 올라온 길로 내려가는데
원래 생각한 경로쪽으로는 가는 사람들이 별루 없다...
한적한 길이다...
다시 쉬었으니 출발
1:50분

 
sharp peak를 내려와서 올려다 보았다
보기에는 완만한것 같은데...
꽤나 급하다
인터넷에서 여기길을 표현한걸 보면
올라가는것 보다 내려오는게 더 힘들다고 해놨던데
맞는 말이다...
무릎에 부담이 상당히 간다...

 
원래 올라온길로 내려 가는 사람들

 
앞으로 계속 전진...

 
그래도 많이 걸어왔다...

 
아들하고 같이온 부자
길도 물어보고...

 

홍콩 산에는 나무가 별로 없고
갈대같이 생긴 잡초만 있다
누르스름한게 꼭 한국 가을 분위기라서 더욱 좋타...

 
2:52분
계속 앞으로 가고 싶지만
앞으로 4~5시간 걸린다고 해서...
하산결정

 
저 능선들이 Sharp Peak로 향한다...

 
East beach 도착~~~
바람도 시원하고
땀 흘리고 나서 시원한 바람이 너무 좋타
물도 맑고
사람도 별로 없어서 한적하고 좋타.
한참을 쉬면서 땀도 식히고

 
왠지 외로워 보이는 홍콩애...
뒤쪽 커플하고 대조된다...

 
타이완비치로 이동...

 
여기는 사람들이 좀 있다
외국 애들도 텐트치고 쉬고 있고
파도타기 하는 사람들도 좀 있고


조용하다...
Tai Wan Beach로 올려면 교통수단이 없기 때문에
한적하고 고요한 것 같다.
해수욕하러 올려면 약 1시간 걸어야 하니

 
주인없는 소...
산에도 군데 군데 소 똥이 있다...ㅋㅋㅋ
등산 좋아하는 소가 있는지...

 
자 이제 다시 돌아가야하는 시간...
마지막 배가 5:30분에 있으니

 
빈집이 군데 군데 보인다.

 
여기를 지나고 좀 더 가니
양쪽 무릎위쪽 근육에 쥐가 난다
종아리도 아니고...

 
가다 쉬고 가다 쉬고 하다보니
해는 어느덧 산 너머로 넘어가고...

 
부지런히 걸어갔는데 마지막배는 떠나고 없고...

 
다행히도 작은 보트로 영업하는 사람이 있어서
외국인들 타고 떠날려는 보트에 마지막으로 타고...휴
이배마저도 놓쳤으면 1시간을 더 걸어가던지 아니면
그냥 야영장에서 노숙을 하던지 양자택일을 해야하는 상황이었다.
 

 
이렇케 보트를 타고 처음 배를탄 Wong Seok Pier로 ...
 
홍콩에서 간 산중에서 최고의 산...
등산스틱, 등산화의 도움을 많이 받은듯 하다.
 
소요시간 : 11:00 ~6:12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


 
홍콩 산에 가면 대나무가 무척이나 많타
가는 대나무부터 굵은 대나무 까지
그런데 색감은 그리 이쁘지가 않타...

 
저 먼 바다쪽에는 햇빛이 비치고 있다...

 
저 멀리 람마섬도 보인다

 
에버딘 쪽이 보인다...

 
휴~~
많이 걸어서 그런지 발바닥이 아프다..
중간에 길을 잘 못들어서 1시간을 허비하고
잠깐 잠깐 쉰걸 제외하면 5시간을 계속 걸었더니만...
처음에는 에버딘 가서 점보 레스토랑 야경사진 직을려고 햇는데
ㅠㅠ
그냥 미니버스 타고 집으로...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

10/1일 (월)
 
홍콩은 휴일이다
가족과 한국에서 10일 넘게 있다가 돌아왔다
휴일에 혼자 집에 있기 뭐하고 멀리 가기는 뭐해서
홍콩섬 Victoria Peak에서 Aberdeen까지 가는 Trail을 가기로 결정
 
길이 : 13 Km
소요시간 : 4시간
난이도 : 중급
The Peak -> Lugard Road -> Harlech Road -> Pok Fu Ram Reservoir Road -> Peel Rise -> Aberdeen Country Park
 
Trail이 Victoria Peak 를 통과하는게 아니고 능선을 타고 돌아가는 코스 이다.
 
피크트램 타고 건물을 나와서 오른쪽 길 건너서 부터 트레일 시작이다.

 
피크를 끼고 돌기 때문에 오른쪽으로 센트럴, 구룡쪽 풍경이 펼처진다
항상 피크에서 보던 화각하고는 차이가 나서 신선하다고 해야하나....

 
주택이 몇채 있는데
이사람들은 차를 타고 들어오는데 길이 좁아서 많이 불편할듯...
유리창에 도마뱀 인형이 귀여워서~

이전까지 코스에는 사람들이 바글 바글덴다 그런데
위에를 지나면 트레킹하는 사람들이 확 줄어든다
 
옆으로 정상이 보이는데 꽤 높더라도 통과 하는게 아니고
돌아가므로 그리 경사가 심하지는 않타

 
한참을 가다보면 중간 중간에 물도 흐른다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
 
산 정상을 올라가니 다소 평탄한 부분이 나온다
바람 시원하고 걷기도 편하고...
 
트레킹 하면서 내려가기가 부담스러운적은 없었는데
오늘은 내려가는게 부담 스럽다...
높은산이니 그렇지만...
 
저 멀리 틴하우 템플도 보이고...
 
이렇케 끝냈다...
트레킹을 하다 보면 높은 산이라고 지레 겁먹을것 없이
한발 한발 내딛다 보면 어느세 정상에 올라와 있고
높은 산이 있으면 골이 있고
사람 사는 인생하고 비슷한것 같다
한 눈 팔지 말고 앞으로 묵묵히 나가는게 정답인듯
살다보면 구비 구비 곡절도 많치만...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

 
오른쪽 발 밑으로 Clear Water Bay가 보인다...
운무라고 해야하나 하늘이 뿌애서 흐릿하게 보인다

 
망원렌즈 꺼내서 찍어 봤다.
시원해 보인다. 어제 청차우섬에서 수영을 하고 수영복이 안 말라서
안가지고 나온게 후회된다. 끝나고 돌아가기전에 시원한 바닷물에 땀이라도
식히면 최고인데. (홍콩은 해수욕장에 무료 샤워장, 탈의장이 있어서 수영복만
갈아입고 첨벙하면 끝이다)

저 멀리 밑으로 차들도 자그마하게 보인다...
 
올라 왔으니 내리막도 있고

올라가고 내려가고

 
내리막이 있으니 오르막도 있고

 
그런데 오르막이 너무 가파르다...ㅠㅠ

 
반가운 꽃을 만났다.
홍콩에서 첨보는 도라지 꽃
외갓집 같은 시골에야 가면 볼 수 있는 도라지 꽃...
왠지 정이 간다

 
저렇케 험한 산길로 걸어온것이다.  ^^

 
꾸역 꾸역 올라가고...
이 산에는 도라지 꽃이 많이 피었다
중간에 보라색 나는게 전부 도라지 꽃이다

 
산이 꽤나 높은가 보다
지나온 산이 그리 높아 보이지 않코 산 정상이 옆으로 보이는 걸 보면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

5월 16일 (일)
 
어제는 청차우 섬을 갔으니 오늘은 산을 가기로 하고
High Junk Peak Country Trail을 하기로 결정...
예전에 클리어워터베이에서 시작할려고 했다가 너무 햇살이 강해서
그냥 해수욕장에서 빈둥데다가 온 trail이다. 길이는 7Km에 3~4시간 소요되고
난이도는 중간정도라고 되어 있음.
 
아침 대충 챙겨 먹고 Diamond Hill 역으로 가서
91번 버스 타고 NG FAI TIN (五塊田)에서 내려서 트레킹 시작...
 
 
처음부터 쪼금 가파르다.
그래도 욕심 안내고 차근 차근
꽃사진도 찍고

 
저기 작게 보이는 길이 트레일 길인가 보다...쬐금 높아 보인다...

무슨놈의 잡초가 사람 키 보다도 더 크다...
나팔꽃 허드러지게 핀 곳도 지나고.

 
다시 올라가고

 
헐~~ 저기 멀리 보이는 산 2개가 위협하는듯 나타났다
특히 제일 뒤에 보이는 산은 툭 튀어나와서 경사가 상당히 가파라 보인다

 
경사진걸 보면 근처에 갈 수록 캄캄해진다.
그래도 한 걸음 한걸음...

 
뒤돌아서 올라온 길을 살표도 보고...

 
다행히 마지막에 보이던 산을 정상을 통과하지 않코
옆쪽의 낮은 능선을 통과한다. 그래서 난이도 중간인지...휴~~

 
거리상으로는 딱 중간정도에서 배낭도 풀고
물도 마시고, 점심대용 초코렛바도 먹고, 담배도 한대 피워 주고...
모자 젖은것 보면 알듯이 티, 속옷은 땀으로 흠뻑...
 
가방에는 잠바, 갈아입을 티, 배낭 레인커버, 손수건, 초코바
망원렌즈, CF메모리, 배터리, 대일밴드, 모기쫓는 패치, 모기 물리면 바르는 약,
양쪽 주머니에는 물 1.8리터 페트병, 우산
 
그러고 보면 짐도 한 가득이다...그런데 다 필요가 있다
홍콩 날씨가 종잡을 수 없다 보니 폭우 쏟아질때는 잠바, 레인커버 등 아주 유용하게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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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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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8일 (토) 2
 
원숭이 보고 내려와서 약간 아쉬워서
버스 정류장쪽에 있는 저수지 쪽으로 더 걸어 가보기로 했다...
 
처음에는 Kowloon Byewash Reservoir을 끼고 가다가 Kowloon Reservoir로 갔다가 내려오려고 하였는데
가다보니 약간 행로가 수정되어서 Golden Hill을 통과해서 내려 왔다...
 
이쪽은 Kam Shan Country Park이다...
 
Kowloon Byewash Reservoir로 가는 길

 
저기 멀리 보이는 갑문(?)이 Kowloon Reservoir

 
별로 깊어 보이지 않는다...그런데 밑을 보면 꽤나 깊다
그냥 계곡을 막아서 저수지를 만든듯 하다

 
이쪽이 Kowloon Reservoir이다.
물색이 아주 이쁜데 사진으로는 표현이 안되었다.


 
정상부근 올라가기 직전에서 잠시 숨좀 돌리고...
이까지 올라오는데 많이 힘들었다 ㅠㅠ
땀 삐질 삐질 흘리고 헉 헉 대면서 올라오는데
김상무는 숨소리도 안내고 차곡 차곡 올라온다..헐
애써 감기걸려서 코가 막혔다는 핑계로 자위하지만 살짝 자존심이 ㅠㅠ ㅋㅋㅋ
 
쉬고있는데 홍콩 父子가 올라와서 도란 도란 이야기 하는데 좋아보인다.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어린애도 별로 힘들어 하지 안아서 내가 좀 머쓱했지만
 

 
이놈은 첨 보는 데 뭔질 모르겠다

마지막은 그래도 포장이 되어 있었다는....
 
둘이 같이 가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도 하고 좋았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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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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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8일 (토)
 
오늘은 외국계은행에 근무하는 김상무랑 같이 원숭이산에 가기로...
(평소에는 서로 직급뒤에 "님"을 붙이는데 여기서는 그냥 편하게...)
그냥 야산에 원숭이를 볼 수있다는 원숭이 산 (정식 명칭은 아님)
혼자 가기는 살짝 긴장이 되서 같이 가기로

 
아침에 일어나서 냉동실에 얼려둔 밥과 김치로 뽁음밥을 만들어 먹고 센트럴로 출동
만너서 사전에 조사한 대로 MTR타고 Cheung Sha Wan역에 하차 쓰인데로 나오니 버스터미날이 없다 헐
다행히 지도 출력해온걸 사람들한테 보여주니 가려처 주는데 한 정거장을 더 가야하는데
먼저 내린것이다... 잘못된 정보를 검색한 것이었다.
 
교통 : MTR Lai Chi Kok역 하차 A출구로 나오면 바로 버스 터미날에서
        72번 버스 승차, 11번째 정류장 SHEK LEI PUI RESERVOIR (石梨貝水塘) 하차해서 길 건너면됨
      
 
정류장에 내리면 원숭이 모형이 있다.
음식을 주지 말라는 포스터 붙어있고 경고문 있다. (불법이란다)
그리고 원숭이 사회에서는 계급이 낮은 원숭이가 음식을 상납하기 때문에 원숭이가 오판 할 수도 있다고 한다.

Eagle's Nest Nature Trail
여기가 출발점이자 도착점이다.
 
 
입구에 들어가자 마자 2마리...
애게 겨우 2마리 인터넷 사진에는 잔뜩 몰려 있던데
그래도 처음 만나는 원숭이라서 살짝 긴장

 
같이 간 김상무님...
키크고 잘 생겼다. 네팔에서 2주나 트래킹 한 경력도 있다는 준 전문가...
본인의 고사로 뒷모습만

 
원숭이 산이라는 명칭은 정식 명칭이 아니다...
Eagle's Nest Nature Trail

 
전반적으로 길은 평탄하고 양 옆으로 나무가 있어서 힘들지는 않타...
가다보면 원숭이 가끔 보이고...
가끔은 소리만 나고 원숭이가 안 보일때도 있다

 
애들은 모여 있더라...
산 열매를 먹고 있는데 둘은 도망가는데 하나는 그냥 신경안쓰고 먹고 있다

위의 세마리를 지나자 마자 똘배(?) 나무위에서 원숭이 한마리가
똘배를 먹고 있길래 구경하는데 방금 지나친 원숭이중 한마리가 우리쪽으로 어슬렁 대며
기어 오길래 같이간 김상무가 똘배를 하나 따서 기어오는 원숭이한테 던져 줬다
 
그 순간 나무위에 있던 원숭이가 으르렁 대면서
위에서 뛰어내릴듯이 위협을 한다....후덜덜...
순간적으로 둘이는 얼음이 되어버렸다..........
 
자기 음식을 따서 그런건지 자기 음식을 다른 원숭이 한테 줘서 화를 낸건지..휴~~~
 


 
한바퀴를 돌고 내려오니 출발점이다
코스는 대략 1시간 조금 더 걸린듯 하고 경사도 심하지 않아서 약간 아쉬워서 다른 쪽도 보기로...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

8/15일
 
HK Magazine이라고 홍콩에서 일주일에 한번 발행되는 영자 무가지가 있다
가끔 보면 해변, 폭포, 계곡 등 괜찮은데를 소개 하고는 한다.
최근 폭포관련 기사가 나왔을때 잘라놓았다가 오늘 어디를 갈까 하다가
폭포에 가보기로 하고 우선 난이도가 쉽다는 Ng Tung Chai (梧桐寨)로 가기로 결정
 
교통 : KCR Tai Po Market하차 => 64K 버스타고 Ng Tung Chai 하차 ~
날씨 : 오전에는 비가 안 왔으나 (사실 늦잠 자서 잘 모름) 최근 날씨를 못믿기에 우산은 당연히 준비
 
Ng Tung Chai 폭포는 홍콩에서 제일 높은 타이모산 자연공원에 소재하고 있음 
폭포가 4개 이상이 있는데 우선 Bottom Fall, Middle Fall, Main Fall, 그 위에 또 뭐가 있는데
산길이 무너져서 Main Fall까지만 가기로 했다.

 

버스 내려서 Ng Tung Chai Village (梧桐寨村)을 통과해서 지나야하는데 버스 내려서 조금 올라가서...
올라가다보면 개를 풀어 놓아서 쫄았다는 ㅠㅠ  눈 안마주치고 그냥 앞으로 go go
초반에는 팻말이 없어서 영어 한마디 못하는 홍콩사람한테 한문으로 물어서
겨우 겨우...폭포는 중국어로도 발음이 폭포인듯...

마을끼고 계속 올라가다 보면 개울도 옆으로 끼고...
밑의 대문을 쭉 지나면 절과 닮은 데도 지나가고...절인줄 알았는데 절은 아닌듯.
문이 닫혀있어서 뭐하는데인지 모르겠음.

자 이제 땀좀 흘려주고...헉 헉  계속 Go GO
가다보면 조그만 도마뱀이 인기척에 놀라 도망가곤 한다.

 
좀 더 가다보면 드디어 Bottom Fall (井低瀑)이 나온다
아기 자기하다...규모가 크지는 않타

 
 

 
 
Bottom Fall 조금 위에 중간폭포 Middle Fall이 있다.
밑의 폭포보다는 좀 크다. 낙차도 있다보니 온통 물이 튀어서 비가 오는듯 하다
물이 내려오면서 바람도 일으켜서 시원하다

 
카메라 렌즈에 온통 물이 튀어서 나오자 마자 딱아줘야만 했다는...
자 이제 주인공인 Main Fall (主瀑)을 보러 다시 출발....
그런데 길이 더 험하다...올라온길을 내려다 보니 난감하다.
 


 
주폭으로 가기전에 작은 폭포가 있어서
사진도 찍고 모자도 적시고, 손수건도 빨고 이것 저것 하고



그런데 비가 떨어지기 시작하는데 빗방울이 제법 굵다...아니 장대비다.
안그래도 길에 물기가 많아 미끄러운데 비까지 오니 포기하고 내려 가기로 결정...ㅠㅠ
사실 이런 산에서 사고라도 나면 낭패다...
올라가면서 딱 3사람 만날 정도로 한적한 산이었다.
날이 화창했으면 사람들이라도 많았겠지만
 
날 맑을때 다시 한번 와 볼만한 산.폭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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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에서 내려오는 길은 힘들지도 않코 바람도 불고 양 옆으로 나무도 있어서
제법 그늘도 있고 해서 괜찮타...
그런데 이 코스에서 산악자전거 타는 사람도 있나부다...

내려가는데 산악자전거를 들고 올라가는 사람들 만나서 사진기를 드니 손을 번쩍 든다...
계단을 지나서는 다시 타고 가는 거다...

많은 물은 아니지만...물이라도 흐르니 모자를 적셔서 체온를 식히고
란타우 피크 하고 비교해서 쉽다는 거지 한 낮에 배낭 메고 다니면
땀으로 상의 하의 가릴것 없이 흠뻑 젖는다
 


 

드디어 완료.....
홍콩에는 트레일 관련해서 이정표 등이 상당히 잘 되어 있다
구간별로 Trail 번호를 붙이고 약 500m 간격으로 바로 위의 위치표도 설치해 놓코
긴급사태때는 저 번호를 알려주면 바로 찾을수가 있다.
 
트레일 끝네고 나온데가 Big Wave Bay (大浪灣)
파도가 얼마나 큰지 한번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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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gon Back (龍輩) 트레일

 

오늘은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가 포홍, 트레일 책자, 위클리홍콩에서 본 Hong Kong Trail 8번코스

Dragon Back Trail 을 하기로 결정 굽이 굽이 진 용 등허리 같아서 롱배라고 한단다

2~3시간 걸린다고 했으니 쉬엄 쉬엄 가도 될것 같고 난이도도 그리 어렵지 않타고 한다

 

예전 Lantau Peak때 물이 떨어져서 중도에 포기한게 생각나서

MTR 내리자마자 물통 2개 사고 버스 (9번) 타고 출동

 

초입을 지나자 마자 경사가 지고 햇살이 내리 쬐는데 너무 힘들다 란타우피크때 생각난다...

혹시 오늘도? 헉헉...힘들어서 사진 찍은것두 없다.

 

그런데 초반 반짝 힘들고는 조금만 올라가니 경사도 심하지 않쿠 바람이 세게 불어서 시원하다

좌.우측 모두 바다를 끼고 있고 우측에는 골프장도 보인다...아래로는 도로도 까마득히 보이고

마치 북한산에 큰 바위 위에 올라간 기분이다

 

그런데 계속 가니 좀 이상해서 마침 홍콩애들한테 물어보니 반대편이란다...ㅠㅠ

내가 가야할 길과 꺼꾸로 온것이었다...

 

 

ㅎㅎㅎ 사람이 가는 방향으로 가야하는데 사람이 등지고 있는 쪽으로 갔던것이다.

그런데 방향 표지를 참 센스있게 만들었다...

 

햇살은 따갑지만 바람이 불어서 덥지는 않코 시원하고 상쾌한 기분이 든다.

 

드디어 Shek O Peak에 도착...

정상에 도착했으니 내려가는 거야 훨 쉽다. 여기에 비하면 란타우피크 난이도는 생각만 해도 지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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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내려오는 길이 훨씬 수월하다
멀리 바다도 구경하면서 쉬엄 쉬엄 내려오다보니
금방 내려온다~~ 휴


 

내려와서 본 산...
높기는 높다




영어로 Tea Garden ...사진으로는 그럴듯한데 허접하다
목은 마르고 해서 Ice Tea 한잔 시원하게 하고
힘든 일정이고 원래 계획한대로 정상까지 밟지는 안았지만 시원하게 땀흘리고
발아래로 운무를 두고 신선인냥 쉬어도 보았으니 아주 좋은 경험이었다
 
다음에는 좀 준비를 철저히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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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에는 운무가 잔뜩 끼어있다

밑에서도 운무가 올라오고...

그래도 이런 길도 지나구...열씨미 ... 그런데 좀 가다 쉬고 좀 가다 쉬고 그런다...헉 헉


길 옆으로도 운무가 잔뜩 끼고 그러다가도 갑자기 없어저서 쨍쨍한 하늘이 보이기도 하고
바람결에 따라 변동이 심하다



위에서 내려오는 운무와 밑에서 올라오는 운무가 섞이기도 하고

발아래로 운무가 끼니 내가 신선이 된것 같고

여기가 무릉도원인듯 하다....

 

그런데 물을 다 먹었다 정상까지 갈려면 좀 더 가면 될것 같은데...

쉬고 있으면 서로 "Good Luck" 등등 이런 저런 인사하고 먼저 올라간

미국애 둘이 내려오면서 말린다 물없으면 탈수나 등등 때문에 위험하다고 홍콩애도 말리고

자기들도 중간에 내려오는 중이라구...ㅠㅠ

할 수 없이 다음을 기약하며 방향을 선회 밑으로...



 

저기 멀리 먼저 간 미국애들이 가고 있다..

내려가는 것도 부담이다...ㅠㅠ


실제로는 길이 많이 길다...내리막이라 무릎에 부담도 많이 되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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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ntau Peak, Fung Wong Shan (鳳凰山) 홍콩에서 2번째로 높은 산이라고 한다...

홍콩에는 산이나 자연공원 등의 트레일 코스를 번호를 부여하고 난이도를 표시하고,

트레일 코스 중간 중간에도 각 지점의 번호를 표시해놓는 등 관리가 잘 되어있다

트레일 시작점...
 

Giant Buddha에서 보면 정확하게 어느 쪽이 정상인지 헷갈린다...

가다보면 나오겠지 하고 출발

 


날씨는 참 좋타...기온은 엄청 찌고

밑에서 산 물 한병 덜렁대며 힘차게 출발~~~~

처음은 길도 평탄하다. 이정도야 가볍게~

뒤돌아보면 Wisdom path도 보이고 Giant Buddha도 보이고... 그런데 많이 덥다..땀이 비오듯 한다


허거덕...길이 가파라 진다
땀은 더 쏟아진다 물도 엄청 먹히고

정상에는 운무가 끼이고 바람에 이리 저리 흗날린다~~ 멋있다 꼭 가봐야지

건너편길도 만만치 않타...저 외국인두 처음 온다고 했는데 잘 간다...휴 몇번 휴식하고
옷은 벌써 땀에 흠뻑 젖고 물이 있어서 머리 적시고, 수건 적시고 그래도 얼마 가지를 못한다
그놈의 담배때문에 힘이 드나보다...
그래 천천히 가자! 가기만 하면 되는거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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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타우섬 Giant Buddha에서 조금만 걸어가면 Wisdom Path라고 있는데 분위기 특이하다...

"Heart Sutra"를 새겨 놓은거라는데 경전인지 헷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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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discoverhongkong.com에서 나온 데로

포린사,란타우섬 부처상 => wisdom path => Lantau Peak =>

Tei Tong Tsai => Shek Mun Kap Road => Tung Chung Fort 코스로 트랙킹을 하려고 집을 나섰다...

 

예상시간 : 전부해서 2시간 이라고 했다 분명히...

교통 : MTR Tung Chung역, 23번버스 (16불)

날씨 : 역시나 날씨는 쨍쨍하다...기온도 높고

 

우선 Giant Buddha 부터 (무간도에 나왔다고 하는데 보질 못했음...)

 

* Giant Buddha, Big Buddha, 天壇大佛 (Tian Tan Buddha) : 청동불상으로 높이 34미터, 무게 250톤으로

'07년 전남 강진 남미륵사 청동불 (36미터)이 만들어지기 전까지는 세계 최대 청동불상이었다" 고 하더라



보기에는 역시 힘들어 보인다...생각보다 힘들지는 않타

큰불상 앞에 큰부처에게 각각 뭐를 바치는듯한 자세를 취하고 있는 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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