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나가르에서 약 3시간거리에 있는 굴마르그
굴 (꽃) 마르그 (평원)이라고 하는데 스리나가르 근처에 마르그가 들어간 지역이 몇군데가 있는듯...
레에서 오면서 지났던 소남마르그, 굴마르그 가기전에 있는 탕마르그 등 등 

스키장도 있다고 하는데 5워 하순되니 눈도 많이 녹아서 그런지 제대로된 스키장은 보이질 않는다.
인터넷으로 검색해 보니 겨울에는 눈이 많이와서 스노우보드까지 타던데...

스리나가르에서 가려면 전날 버스스탠드에서 예약을 하면 굴마르그까지 편하게 갈 수 있다.



굴마르그로 오기전 하우스보트 주인은 가이드나 아무것도 필요 없으니 뭐라해도 듣지말고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로고 한다. 케이블카는 1단계 2단계있는데 정상까지는 비싸고 줄도 오래 서야하니
한번만 타고 내려서 구경해도 된다고...실제 정상까지 올라간 중국애는 버스 시간에 늦어서 헐래벌떡 뛰어온다.
케이블카 타려고 줄만서다가 왔다고 ㅋㅋㅋ

아니까 달라 버스가 탕마르그에 도착하니 인도인이 타더니 힌두어로 한참을 떠들다
나한테는 사무실가서 가이드를 고용하라고 해서 필요없다고 하니 얼굴빛이 별로 않좋아지는데... 그냥 못 본척...

탕마르그에서 잠깐 쉴때 인도인들은 파카, 자켓, 장화까지 대여하는데 봄, 가을용 자켓만 있어도 큰 무리는 없는듯...

케이블카 티켓이 무려 300루피 (약 7,500원)... ㄷㄷㄷ 
티켓을 사는데 줄이 있더라도 연신 옆에서 새치기... ㅠㅠ
역시 인크레더블 인디아...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오니 주변은 눈이 많이 녹아있고 잔설만 좀 남아있다. 
스리나가르 지역은 레와는 다르게 공기가 뿌옇다. 레에서는 먼지 하나 없이 쨍해서 하늘도 신비롭게 푸른색이었는데 ㅠㅠ











한쪽에는 잔설이 남아있고 한쪽으로는 이름모를 꽃이피고 있다.






















고산이라 그런지 잠깐 사이에 안개가 끼는듯 하더니 하늘에서 비가 몇방울씩 뿌린다. 





좀 일찍왔다면 눈 덮인 풍경이 좋을듯 한데...
아니면 초원에 녹색 풀로 덮였다면...








































눈 덮인 구간이 짧은데도 스키를 타는 사람들이 있다. 
스키에 고글 등 모든걸 다 가추고 몇십미터를 타고 내려가 다시 걸어서 올라가는걸 보니 웃음이 나온다.
눈썰매장보다도 더 짧은데...
한 겨울이라면 수 미터까지 눈이 쌓인다고 하던데...












나물캐던 인도 아줌마들...
처음에 내려서 나물캐던걸 봤는데 캐이블카를 타러 가는중 보니 내려가기 시작한다.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갔는데 의외로 대기시간이 길다.
내릴때쯤 아래를 보니 걸어서 내려오던 나물캐던 아주머니들이 보이니 
걸어가더라도 괜찮을 듯...
말타고 올라와서 걸어가도 괜찮을 듯 하다.

2011년 5월





Posted by 홍콩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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