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뜨기전 새벽 호수위에 열리는 야채시장이 있다.
스리나가르에 오기전부터 인터넷에서 본 야채시장 사진이 좋아서 꼭 가볼 생각을 했었는데
해뜨기전 열리기 시작해서 해뜨면 문닫는 야채시장이다.
인도의 다른 시장에서는 주인은 남자라도 손님은 여자들도 많은데
특이하게 야채시장에는 판매하는 사람도 손님도 모두 남자들만 나와있다.
이슬람권에서 남자는 장사, 비지니스에 종사하고
여자는 집안일, 농사 등에 종사하는 관습때문인지 모르겠다.
전날 굴마르그를 다녀와서인지 밖에서 문을 두들기는데 시계를 보니 5시... ㅠㅠ
세수도 안하고 그냥 옷만 입고 바로 시카라를 타고 출발
한적한 수로를 따라 노를 저어가니 시장으로 가는 사람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손수가꾼 채소를 들고나와서 물물교환이나 판매를 한다고 한다.
새벽같이 열리기에 어떤 이유가 있냐고 하니 스리나가르에 있는 야채 가게 등에서 아침일찍 구입해서
가게로 가져가서 팔기때문에 아주 이른 아침에 열린다고 한다.
도매와 소매를 겸해서 그렇다고...
그래도 그럴때는 화를 내지도 않고 그냥 손으로 쓱 밀기만 한다.
의외로 신경전도 치열하다.
구입하는 사람은 덤을 달라고 야채한단을 자기배로 던져놓으니
판매하는 사람은 정색을 하고 다시 꺼낸다.
보기에도 " 그러면 손해야" 하고 하는듯...
야채시장이지만 야채만 파는게 아니고
아이스크림, 과자, 꽃, 스리나가르 지방의 유명한 향료 샤프란 등을 파는
시카라도 왔다 갔다하면서 장사를 하고 있다.
샤프란은 가짜가 많다고 하니 조심...
한참을 구경하다 다시 숙소로 돌아가기로...
여행도 막바지를 접어들면서 스리나가르에 좀 더 있어도 되겠지만
맥그로드간지를 가기위해 스리나가르를 출발...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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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비에서 많이보던 풍경이군요..
저도 한번 가보고싶네요.ㅎ
스리나가르에서는 야채시장이 제일 볼만하더군요.
가보고 싶었지만...워낙에 넓은땅에 제한적인 일정...못가봤던곳이군요...!!!
언젠간...한번 가 보겠죠...!!!
아쉬움이 남아야 한번 더 가시겠죠.
한번에 다 돌 수는 없으니 끝나도 아쉽고
인도는 역시 '물'이야.
순박한 모습의 촌로들 모습이 무척 평화롭게 보이는구나. 그래도 여기는 꽤재재는 아니니 다행.
뿌리가 빨간 무도 있고 신기하네.
색감이 너무 좋다. 오랫만에 보는 아웃포커싱이라 그런가?
여기는 그래도 호수라서 소.당나귀들이 안다녀서 소똥, 말똥이 없더라 ㅋㅋ
소니 색감이 주광에서는 끝내준다구
사진은 그 장소에있는 사람들의 생활의 현실을 보여줍니다. 그들이 생활을 얻을 수있는 많은 제품을 가지고 있는지 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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