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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3.19 타임머신을 타고 옛날로: 낙안읍성 민속마을 8
  2. 2009.03.19 S라인 순천만 2
토요일 새벽에 집을 떠나서 오전에 광양 매화마을, 오후에 구례 산수유마을, 늦은 오후에 순천만 구경을 하고나니
몸이 물에 젖은 솜처럼 축 처질정도로 피곤해서 염두에 둔 낙안읍성 민속마을 (http://www.nagan.or.kr/)로 이동...

낙안읍성은 사적 302호로 고려 후기부터 잦은 왜구의 침입으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조선 전기에 흙으로 쌓은 성이다.
조선 태조 6년(1397)에 처음 쌓았고, 『세종실록』에 의하면 1424년부터 여러 해에 걸쳐 돌로 다시 성을 쌓아 규모를 넓혔다고 한다.
읍성의 전체 모습은 4각형으로 길이는 1,410m이다. 동·서·남쪽에는 성안의 큰 도로와 연결되어 있는 문이 있고, 적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기 위해 성의 일부분이 성밖으로 튀어나와 있다. 성안의 마을은 전통적인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당시 생활풍속과 문화를 짐작할 수 있게 해준다. 낙안 읍성은 현존하는 읍성 가운데 보존 상태가 좋은 것들 중 하나이며,
조선 전기의 양식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출처: 문화재청 홈페이지)

인터넷에서 본 사진으로 낙안읍성은 성이 마을을 둘러싸고 있고 그 안에 초가집 마을이 있고
실재로 주민들이 생활을 하고있는 마을이고 해서 박제화된 민속촌이 아닌 살아있는 민속촌이라고 생각되어 
아들의 교육차원에서 읍성내 민박집에서 자기로 결정한 것이다.

순천만을 구경하고 낙안읍성에 도착하니 컴컴해져서 사진은 없다.

따로 예약도 안하고 왔으니 차로 한바퀴 돌면서 문앞에 쓰인 전화번호로 빈방있는지 확인하고 숙소를 결정...
작년 10월 가족여행때부터 숙소 예약도 안하고 무작정 떠나서 자유롭게 민박이던 뭐든 대충 자는게 습관이 되었다.
피곤하거나 시간이 늦으면 그 근처가 하룻밤 잘 곳이 되다보니 와잎도 별 불만없이...



우리가 묵은 민박 주인 할아버지네 본채...


낙안읍성의 남문인 쌍청루


아침에 눈을뜨고 아들과 함께 주변을 돌아보기로...(와잎은 아직도 꿈나라~)



마을을 둘러싼 성곽에 올라 한바퀴 돌면서 본 마을 
작년 시월에 갔던 안동 하회마을은 흙담이 높아서 집안이 보이지 않았는데
여기는 담이 아주 높지않고 어깨정도 높이라서 어느정도 집 안이 보인다.





쌍청루, 남문














도예방
읍성내에 여러종류 (짚물공예, 농기구 체험 등) 체험도 할 수 있어서 초등학생이 있는 가족들한테는 교육적으로도 좋을듯 하다.






 마을내 돌담길...
아침이라 그런지 그리 북적거리지도 않고 한적하고 좋다.
마을 분위기는 기와집이 주는 위협적인 모습도 아니고 둥굴 둥굴한 시골농부의 인상이라고 해야할까...







읍성내 음식점에서는 가마솥으로 밥을하는지 나무때는 연기가 뭉쿨...



일 나가는지 경운기 한대가 마을을 가로질러 나간다.






옥사 뜰에는 마네킹으로 옛날 형벌을 내리는 상황을 재현해 놓았다.
아들보고 형틀에 누워보라고 하니 절대로 안 눕는다.   ㅋㅋㅋ



옥사 뜰에서 본 출입문
낮은 돌담에 작은 기와을 올린 문... 소박해 보인다.









숙소로 돌아와 집사람을 깨우고 집을 나서서 본격적으로 관람하기로...





성곽이 마을을 둘러싸고 있어 성곽을 따라 걸으면서 구경을 하다가
자세히 보고 싶으면 내려가서 볼 수있다.



곳곳에 성곽에서 마을로 내려갈 수 있는 작은 계단이 있다.



이런 초가집에 주민이 생활을 하고 있는 마을이다.










읍성내 나무도 수령이 상당히 오래된듯...




객사는 왕명으로 또는 고을을 찾아오는 사신들을 영접하고 머물게 한 건물이라고 한다.
















문손잡이도 별다른 화려한 장식은 없지만 소박한 멋이 있다.




조선 왕조때 지방관아 건물로 지방행정 업무를 처리하던 곳으로 중앙 마루는 송사(訟事)를 다루던 곳으로 사용하였다고 한다















고을 수령의 안채로 사용하던 내아의 뜰에 있는 장독대















팝콘같은 매화꽃
화려하지는 않지만 수수한 멋...



















밭에 무우를 심었는지 무우청이 녹색을 자랑하고 있다.










짚공예을 바로 앞에서 구경할 수 도있고.
지게질도 하고 키도 쓰고 하면서...
아는 한도안에서 아들한테 설명도 해주고...







타임머신을 타고 옛날로 돌아와서 초가집에서 잠을 자고 생활을 해본 듯한 기분이...

2009년 3월 15일 (일)

광양 매화꽃 축제: http://starykj.com/400
구례 산수유 마을: http://starykj.com/401
순천만 : http://starykj.com/402
Posted by 홍콩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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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 광양 매화축제에 이어 오후에 구례 산수유마을 구경을 마치고 나서
이제 순천만으로 go go ~~

순천만은 습지, 갈대, S자 수로로 유명하고 국내 습지중 연안습지로는 처음으로 람사르협약에 등록하였다고 한다.

가끔 사진싸이트보면 해질녁의 순천만의 S자 수로 사진을 보고 감탄을 하고는 하는데
오늘은 가족과 있으니 그냥 밑에서 놀고 전망대까지는 담에 기회있을때 가기로...




순천만에 도착하여서 갈대밭으로 가기전에 보니 탐조선이 있다.
요즘 철이 탐조할 시즌은 아니지만 몸도 피곤하니 우선 탐조선을 타고 돌아보기로...




습지에는 어른 키높이의 갈대가 빽빽하게...


탐조선에서는 운행중에도 마음대로 배 앞이나 뒤로 나갈수도 있고 이층으로 올라가서 바람을 느낄수도 있다.
그래도 배를 타고 바람을 맞으니 와잎도 아들도 즐거워 한다.






운치있는 갈대밭으로 난 산책로에는 사람들이 잔뜩...






탐조선안에 비치해 놓은 앨범을 보았는데 철에따라 칠면초에 시베리아에서 날아오는 흑두루미 등 철새가 날아오르는 모습이 장관이다.
봄, 여름, 가을, 겨울 각 계절마다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준다.

그런거보면 우리나라 풍경.경치도 다른 나라에 뒤지지 않는다. 4계절에 따라 경치가 변하고...









해가 질 무렵이다 보니 햇살도 따뜻한 빛을 띄고 있다.






오른쪽 산위에 전망대가 있다.  원래 순천만의 석양사진이 유명한데 전망대에서 보면 S자 수로가 한눈에 보인다고 한다.
사진상으로 보면 상당히 멋있기 때문에 사진찍는 포인트이다. 아쉽지만 담에 기회가 있으면...



간혹 오리들도 보이고...
철새들이 날아오는 계절에는 탐조하기도 좋을듯하다.
















와잎도 아들도 약 30분가량되는 짧은 시간이지만 배를타고는 즐거워 한다.
배를 타고 전반적으로 돌아보고 나서 내려서 갈대숲을 천천히 걸어보는것도 좋은듯 하다.



다리를 건너가면서...






온통 갈대천지이다.
사람 키보다 큰 갈대다.
























해가 질 시간이지만 붉은 노을은 볼 수 없지만 따뜻한 색에 갈대숲이 낭만적으로 변해간다.

















순천만을 주마간산식으로 돌아보고 잠자리를 찾아서 낙안읍성으로...

2009년 3월 14일 (토)

광양 매화마을: http://starykj.com/400
구례 산수유마을: http://starykj.com/401
Posted by 홍콩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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