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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4.08 홍콩의 도교사원 풍잉신관(蓬瀛仙館) 13
  2. 2009.04.08 홍콩의 옛 성씨마을 1
홍콩 관광객 정보센터에서 찾은 "Discover HK by rail"에 나온데로 蓬瀛仙館 (봉영선관, Fung Ying Seen Koon)으로...
館 (Koon)은 도교의 사찰을 의미한다고 한다. 봉영선관은 도교의 용문파의 사찰로 설립되었으며 초기에는 세밀하지 않았으나
1929년 막대한 후원을 받아 도교를 가르치는 사찰로 세워졌다고 한다.

우리나라 발음으로 읽으면 봉영선관인데 도교의 교조인 태상노군 노자를 섬기는 사찰이다고 한다.

태상노군(太上老君)은 노자(老子)를 신격화한 것이다. 장자와 함께 도가의 시조이다. 이 계보가 그대로 신선설을 주장한 신선가(神仙家)를 거쳐서 도교에 도입되어 도교의 교조로 숭앙받고 있다.

그러나 그의 실재는 의문이다. 한대(漢代)에 와서는 성(姓)이 이(李)라고 말하기도 하고 (周) 왕조의 역사를 기록하던 고관(高官)으로서 유교의 개조인 공자도 노자에게 예(禮)를 물었다고도 전하며, 끝에는 함곡관(函谷關)에서 관리의 청탁으로 《도덕경》을 남기고 서방으로 사라져 행방이 묘연해졌다고도 한다. 또 어머니의 태내(胎內)에서 81년이나 있다가 어머니의 좌액(左腋)에서 태어났는데 그때 벌써 머리털이 백발이었기 때문에 '노자(老子)'라 말하고 태어날 때에 오얏나무(李樹)를 가리켰기 때문에 이(李)라는 성이 되었다는 설도 있다. 또 역대(曆代)마다 나타나서 황제(黃帝) 시대에는 황성자(黃成子), 요(堯)의 시대에는 무성자(務成子)가 되었다는 등 갖가지 전설이 더하여 차차로 신격화되었으며 마침내는 원시천존의 화신(化身)으로까지 되었다.

소스: 다음 백과사전

교통 : KCR Fanling역에서 내려서 Fung Ying Seen Koon 팻말을 따라 걸어가면 바로 나옴.



큰길가에난 큰 문을 통해 들어와서 계단을 오르면 나오는 향로...



저 건물을 지나서 계단을 올라가면 본당이 나온다.



역광에다 향에서 나오는 연기때문에 사진이 뿌옇다. 오렌지색의 기와에 빨간 기둥...튀기는 튄다.

어제 갔었던 차공묘도 도교사원인데 차공묘가 일본식이라 그런지 밋밋하고 반듯한 느낌만 주는데
오늘 이 도교사원은 빨간 기둥에, 금빛 사자, 오렌지색 기와 등으로 중국분위기가 물씬 나는 도교사원이다.




올라가는 계단에도 향로가 여러개가 쭉~~~



 







본당







본당앞에서 내려다 본 계단과 건물...
뒤에 보이는 아파트 숲... 홍콩이 워낙 좁다보니 사찰, 사원 뒤에도 그냥 아파트 숲이 그대로 보인다.










열린 문으로 들여다 본 본당 내부의 옆 벽면
무협지에 나올듯한 장군? 신선?



사찰등에서 볼 수 있는 사자 (Temple Lion), 큰 힘과 용기를 상징하고 나쁜 기운으로 부터 보호한다고 한다. 그리고 공은 태양을 의미한다고...








본당 뒤에서 본 본당 지붕






벽을 만들어 도덕경을 세겨놓았다. 뒷면에는 바로 윗 사진과 같은 그림을 새겨 놓았다. 아마 도교의 일화를 그린 그림인듯...
따로 가이드가 있는것이 아니니 눈치로 때려 잡는 수 밖에 없다. 어차피 홍콩에 있는 가이드들도 관광객들이 가는
리펄스베이의 사원은 조각이나 건물은 외워서 달달 설명하더라도 이런곳은 모를테니...








본당 건물위의 잡상들



잡상을 보면 신선뒤에 기린, 봉황, 사자 등이 줄을지어 자리잡고 건물로 악귀가 접근하지 못하게 한다고 한다.
시대에 따라 서유기에 나오는 삼장법사 등이 나오기도 한다고 한다.

신선이 봉황이나 수닭을 타고 있는데 수닭은 행운을 의미하며 악을 의미하는 독충을 없앤다고 한다.
그러고 보니 옛날 도사들 나오는 영화보면 수닭과 그 피를 뿌려서 나쁜악령을 쫓아내는걸 본것 같기도 하다.
그 다음에 있는게 기린인 듯 하다. 기린 (麒麟)봉황, 거북, 용과 함께 4()이라 불리며 신성함과
길함을 상징해서
황제가 거주했던 곳과 정원에 가면 동으로 주조했거나, 돌로 조각한 기린을 쉽게 볼 수 있다고 한다.
모습은 몸이 사슴 같고, 온 몸에 비늘로 덮여 있으며, 머리에는 뿔이 하나 있고, 그 뿔 위에는
고기덩이가(肉球)가 있으며, 발은 말발굽 같고, 꼬리는 소 꼬리 같다고 전해진다



본당 뒤쪽으로는 납골당으로 사용하는 건물이 여러 동 있다.
사진에는 않보이지만 오른쪽으로난 탁자에서는 사람들이 싸온 음식을 펼처놓고 식사를 하고 있는데 아마 성묘(?)하고 나서
가족들이 식사하는 것으로 보인다.






태극마크...
음.양.







왕타이신 사원과는 또다른 느낌의 도교사원인듯...

2009년 4월 5일 (일)

홍콩에의 옛날 성씨마을 : www.starykj.com/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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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홍콩늑대
,
홍콩이라하면 보통 야경, 쇼핑, 식도락만 생각하는데 짧은 시간 들렀다가 돌아가는 관광객들은 잘 가지 않는
신계지역에는 아직도 옛날방식의 벽으로 둘러쌓인 마을 (
圍村,Walled Village)이 있다. 그렇다고 한국의 마을과 같이
규모가 아주 크지는 않고 작은 쇼핑몰 정도의 규모이다.

수백년전 중국의 남부지방인 홍콩에서 해적들이 들끓고 토착민과 이주해온 주민과의 갈등 때문에
마을을 외부로 부터 지키기 위하여 
벽으로 둘러쌓고 같은 성씨의 주민들로 이루어진 마을이다.

규모가 아주 크고 완벽하게 옛날의 모습을 지키고 있지는 않지만 홍콩의 중심가가 아닌 신계지역에 아직도 여기 저기에 있다.
마을 이름 마지막에  정정 위 (圍, 홍콩발음: 와이)라는 단어가 있으면 walled village이던가 그자리가 옛날에 walled village이던가 하다.

교통: KCR Tai Wai 에서 갈아타고 Che Kung Temple역에서 하차하여 Tsang Tai Uk 표시 팻말을 보고 따라가면 된다.
참고: http://www.discoverhongkong.com/eng/things-to-do/discover-hongkong-rail.html

Tsang Tai Uk (曾大屋, Big House of the Tsangs)의 외부모습
1848년부터 부유한 Tsang씨가 후손을 위하여 지었다고 한다. 원래는 명칭이 Shan Ha Wai였는데 2차대전 후에
피난민을 수용하면서 고마움을 표시하기 위해 曾大屋 (Big House of the Tsang) 이라고 불리웠다고 한다.
내부로 들어가면 3열로 집이 있고 마당의 좌우에 우물이 있으며 중간에 사당이 있다.
이 건물의 형식은 Hakka (客家) 형식으로 지었다고 한다.


중국 남부지역인 광동성 및 홍콩에는 원래 살던 광동어를 사용하는 본토인인 Punti (本地)와 
이주해온 Hakka Language를 사용하는 Hakka (
客家),  이외에 어업과 선상에서 생활하는 Tanka (蜑家)와
이름이 기억안나는 또 하나의 그룹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은 수백년이 지났어도 다른 문화와 다른 언어를 사용하고 다른 문화를 지키며 살았다.  
청나라때에는 중국 남부지방에서 1855년에서부터 1867년까지 100만의 사망자를 낸 전쟁까지
치룰 정도로 서로 반목하고 사이가 안 좋았다고 한다.





출입문




출입문이 문 하나로 된게 아니고 바같문을 지나면 방이있고 안쪽 문을 지나면 마당으로 들어가는 구조이다.



출입문으로 들어가자 마자 보이는 마당 오른쪽
아직도 曾씨 일족인지는 모르겠지만 사람들이 생활을 하고 있다.
오래된 건물이라서 그런지 건물외부로 전깃줄이 보기싫게 지나간다. 
건물의 일부는 현대식으로 타일을 붙혀서 원래모습을 잃어버린 부분도 많다.  




사당 (祠堂, ancestral hall)  
大夫第 - 고관을 지낸 사람의 집이라는 의미라고 한다.







사당안에는 사진들이...아마 曾씨 조상들 사진인 듯








사당으로 난 문을 지나서 뒤쪽으로 들어가자 작은 마당이 나오고 그 옆으로 작은문이 나있는데 아직도 사람이 사는듯 하다.



안쪽으로 들여다 보니 방문이 다닥 다닥 붙어있는것을 보니 아무래도 작은 방으로 만들어서 사람들이 살고 있는듯 하다.



사당 뒷 벽







사당앞에서 바라본 출입문








쇠락해 가는 듯... 보존에 조금 더 신경쓴다면 좋을텐데...그래도 이 건물이 홍콩의 Grade I historic buildings으로 지정되어있고
보존이 잘 되어있다고 하는데...
중국이야 오래된 유적지나 건축물이 많겠지만 홍콩에는 별로 못 본것 같은데 아쉽다.





MRT역으로 돌아가서 MTR을 타고 Fanling역으로 이동...
이제 갈 곳은 Leung Yeuk Tau Heritage Trail의 코스의 일부이다.
참고자료에 나온 사진을 보고 이동하면서 난 옛날식으로 둥그런 모자도 쓴 할머니들도 있고 그럴줄 알았다.
그런데 가서 보니 그냥 건물정도만...




Ma Wat Wai (麻笏圍)

Tang(鄧)씨 마을
밖에서 들여다 보니 안의 건물은 전부 현대식으로 고쳐서 옛날형식이 남아있지 않아서 그냥 밖에서 옛날 형태를

유지하고 있는 출입문 사진만...








석벽에 핀 작은 꽃
이름이 뭔지 모르겠다. 잎은 클로버 비슷한데...





다시 이동...


이런 벽으로 쌓인 마을이 멀리 떨어진게 아니고 조금만 걸어가면 있기때문에 천천히...
시골마을 길이다. 차한데 지나가면 한대는 서서 조심 조심...일반 버스는 없고 미니버스 (마을버스)만 있다.


조금걸어가니 벽돌로 쌓은 벽이 나온다.  집은 보이지 않고.


벽돌에도 오래된 연륜이 느껴진다.




Lo Wai (老圍), 이지역에 처음 세워진 탕씨 (鄧族)의 walled village라고 한다.

방어를 위해서 입구에서 안으로 바로 보이지 않고 들어가서 옆으로 난 문으로 들어간다.
위에는 총을 쏠 수 있는 구멍이...여기는 입구만 들어갈 수 있고 안으로는 방해되니 들어가지 말라고 적혀있다. ㅠㅠ

처음에는 입구에 누워서 개팔자 상팔자라는 말을 실감나게 보여주는 개들때문에 안 들어갔으나
나중에 개의 인격(?)을 믿고 입구안에 들어가 보았다.







출입문 안쪽에서 본 마을내부. 이쪽은 잘 보존된것 같은데 일반인에게 개방을 안 한다니...할수없이
입구에서만 사진 한장찍고...










개팔자 상팔자




The Tang Chung Ling Ancestral Hall (松嶺祠堂)
1570년에 세워지고 1700년대에 재건된 탕(鄧)松嶺을 기리는 사당 건물이라고 한다.
홍콩에 5대 성씨 (五大族, The Great Five Clans)가 있는데 한국발음으로 등씨인 탕(鄧)씨도 그중 하나이다.
나머지는
Hau(), Pang(), Liu(), 그리고 Man()씨이다.


Tang씨는 11세기경 중국 본토에서 홍콩으로 이주하여 제일 빨리 이주한 성씨로

송나라 황제의 딸이 몽골의 침략을 피해 홍콩으로 피난왔을때 탕(鄧)씨와 결혼햇으며
나중에 황제가 다시 자리에 올랐을때 부마의 자리에 올라 번성한 성씨이다.



건물 세채로 이루어져있으나 앞으 2채까지만 일반인의 출입이 가능하고 제일 뒤에 있는 건물은 개방안하고 있슴.






건물이 특이하다. 처마 바로밑으로 벽이 세워져 있다. 비가 오면 그냥 다 들이 칠 듯...
 


장비인가? 바같 문에 그림. 그림이기보다는 그림이 그려진 종이를 붙인듯이 보이기도 한다.






팜플렛에서는 마당에서 식사도 하고 그러던데 tang씨 문중 행사인지...







안쪽으로도 건물이 있으나 안으로는 들어갈 수 없게 되어있다.
자료에는 공주와 부마의 신위가 있다고 되어있는데. 그게 홍콩에 있는 유일한 황족의 신위라고 한다.










건물의 옆 벽면..






사당옆에 있는 Tin Hau Temple...
사원 앞에 세차를 하고 있어서 그냥 한쪽만...ㅠㅠ

2009년 4월 5일 (일)


P.S : 인터넷에서 주섬 주섬 자료를 찾다보니 여기에 포함된 정보가 틀릴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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