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도시... 순박한 도시...
가이드 북에서 본 오르차 설명을 보고 오르차를 가보기로 하였다.
책에서 오르차의 순박함이 없어져 가고 있다고 하길래 꼭 가고 싶었던 오르차...




여기 저기 성, 유적지가 흩어져 있다는 작은 도시이다.

















만디르 앞 공터
옆으로는 가게가 쭉 늘어서 있고 앞에는 난전이... 









어디가나 염소, 소, 말, 당나귀가 여기 저기...
그러니 오물 분료가 여기 저기...





한낮의 더위는 40도를 넘어서기 때문에 아침일찍 나와서 들어간 제항기르 마할
아침 일찍 나오니 티켓판매부스도 열지 않은 상태라 우선 그냥 구경먼져 하기로...





내부는 관리가 안돼는지 벽화는 색이 바래고 군데 군데 쓰레기가...
 
























군데 군데 예살 고성의 첨탑이 삐쭉 삐죽 보인다.















돔위에는 독수리가 앉아서 내려다 보고 있다.




















여기 저기 벽화가 복원되지 않은 상태로 그려저 있다.






아침에 숙소를 나와서 돌아다니다 보니 금방 더워져서
우체국 옆 주스가게로 나와서 시원한 물 한통을 마시고...

물을 하루에도 페트로 서너통을 마시는데 이 가게가 한통에 
12루피라서 이 가게에서 자주 사 마시고 위치도 중간이다 보니 
이 앞을 지나다니면 물도 한통 사고 담배도 피우고 쉬는 장소로 이용

돈 벌면 스페인으로 가서 일 하고 싶다던 청소년...
한국 여행객이 붙여준 똘똘이란 이름도 있다던 청소년
한국이라면 아직 학생일 듯 한 나이인데...

주스는 사실 얼음도 없고 해서 마셔도 미지근 하고 쥬스기가 깨끗하진 않아서
한번만 마시고 이후에는 시원한 물만 계속...


더위좀 식히고는 티켓도 구매하고 다시 돌아보기로...















둘러보는데 조용하다.
오르차 자체가 관광객들이 아주 많이 오는 도시는 아닌듯 하니...

오르차에 있으면서 다른 한국인은 못 봤으니













좁은 계단을 비집고 올라간다.




















































한바퀴 둘러보는데 기온이 올라가기 시작하니 40도가 넘다보니
무슨 고행을 떠난듯한 기분이 들 정도로 더워진다.  ㅠㅠ















한참을 걸어 내려간 강둑에 앉아서 지나가는 사람들을 사진에 담고...




















한낮의 열기가 뜨거워 우선 숙소로 돌아가서 샤워후 쉬다가 나오기로...

오르차에서는 숲속으로 들어가지 말라고 한다. 치안이 좋치 않기 때문에...





다시 숙소로 돌아가기전에 시원한 물 한 통을 사고 한참을 쉬다가...




















































왼쪽이 게스트 하우스 주인
과자 가게도 겸하고 있어서 단걸 사먹기도...

오르차에 와서는 식당때문에 고생을 하였따.
가이드 북에 나온 음식점도 비수기라서 안 연곳도 있고
맛도 없으면서 비싸기도 하고
로컬음식점에 들어가니 파리 수십마리가 한꺼번에 날아올라
밥맛도 없도...더위때문에 밥 생각도 않나고...

오르차에서는 대충 한 두끼로 끼니를 때우고
바라나시에 가서 잃어버린 입맛을 되찾았으니...









사실 오르차에 오기 전에는 작은 시골에 순박한 사람들이 있을거란 기대를 많이 했었는데
가격 바가지에 멀쩡하게 차려입은 할머니들의 구걸 등 등에 
살짝 실망을 해서 기대이하였다.

다음 여정은 바라나시로...

2011년 4월


Posted by 홍콩늑대
,

우다이뿌르에서 로컬버스를 타고 도착한 아그라
좋은 버스라고 했는데 이상하게 여행사에서 속였는지
로컬버스를 타고 17시간이 걸려 아그라 도착

델리에서 2-3시간이면 도착하기 때문에 보통은 당일치기로도 많이 오는데
난 우다이뿌르에서 가면 약 12시간 이상 걸리니 쉬기도 하고 널널하게 2박 묵고 오르차로 가기로 하고 ...
 



길거리 짜이집에서 짜이 한잔을 마시고 옆에 앉은 오토릭샤 사진을...
무심한 표정...






게스트하우스에 물어봐서 해지는 걸 보러 간 선셋포인트
타지마할 뒤를 흐르는 야무르강이 있어서 강, 일몰, 타지마할을 한번에 볼 수 있다.
물은 깨끗치는 않치만 그래도 반영과 석양을 볼 수 있어서 괜찮았던...










사진을 찍고 있으니 작은 뱃사공이 호객을 한다.
한번 타보는것도 괜찮타 생각해서 낼름...





그런데 그동안 사진이나 책자에서 무수하게 보아온 터인지 그리 감동적이지는 않다.








다음날 아침 문열자마자 입장하려고 티켓도 먼져 사놓고
외국인 750루피, 인도인 20루피...
외국인과의 입장료 차등을 어느정도는 인정하지만 너무 심하다는 생각이 든다.
인도를 배낭여행하다 보면 느끼는 외국인에대한 바가지요금, 사기, 거짓말과
맞물려서 나라에서도 외국인을 봉으로 여긴다는 생각이 들어서 씁쓰름 하다.







6시 좀 덜되어 입장을 했더니 그래도 관람객이 많지는 않고 한적하게 구경할 수 있다.
해뜨기 전이라서 타지마할은 그냥 하얀색으로...












해 뜨기 시작하자 건물이 따뜻한 색을 띄기 시작한다.


























사실 타지마할 내부는 사진촬역을 금하기도 하지만
화려한 외부와는 달리 내부는 썰렁하기까지 하다.

단순하게 자신의 부인인 왕비의 묘로써 이렇게 화려한
건물을 지었다니 당시 국민들은 어떤 생각을 했을까 하는 의문이 든다.
타지마할을 건축하고 나서 비슷한 건물을 못짓게 장인들의 손목을 자르기 까지 했다고 하는데...
결론적으로 타지마할을 지은 왕 샤자한은 아들에 의해 아그라성에 갇혀서 생을 마감했다고 하니...


[타지마할]
무굴 제국 황제인 샤 자한이 아내인 아르주만드 바누 베감을 기리기 위해 지은 이 영묘는 뭄타즈 마할('선택받은 궁전'이라는 뜻)이라고도 하는데, 이 이름이 전와되어 타지 마할이라고 한다. 아르주만드 바누 베감은 1612년에 황제와 결혼한 뒤 서로 떨어져 살 수 없는 반려자로 지냈으나 1631년 부란푸르라는 도시에서 아이를 낳다가 죽었다. 타지 마할은 인도, 페르시아, 중앙 아시아 등지에서 온 건축가들의 공동 설계에 따라 1632년경에 착공되었다. 매일 2만 명이 넘는 노동자들이 동원되어 1643년경에 영묘가 완공되었고, 1649년경에는 모스크·성벽·통로 등 부속건물이 완공되었다. 타지 마할 전체가 완공되기까지는 22년의 세월과 4,000만 루피의 비용이 들었다. [출처: 다음백과사전]








 





























건물내부로 들어가는 계단부터는 타지마할을 보호하기 위해 신발위에 신는 덧신같은 헝겊으로 신발을 덮고서 들어갈 수 있다.
아침 일찍 입장할때는 준비가 되지 않았는지 나눠주지 않아서 신방장 근처로 가니 나눠주고 있다.
돈 내야 하냐 물어보니 "as you like"라고 하며 팁을 바란다.
타지마할에 근무하는 사람이냐 물어보고 "입장료로 750이나 내었고 받아야 할 걸 못받았으니 돈 안내겠다"고 하고 그냥...

여행을 다니다 보면 작으면 5루피 (125원), 10루피 등 등 바가지에 속임수에 많이 당하는데
금액은 작지만 속았다는 사실이 사람을 피곤하게 만든다.




























타지마할 내부로 들어가는 문
내부는 촬영금지라서 사진이 없지만 외부의 화려함과는 반대로 내부는 그냥 수수한 정도...






























아그라성 (아그라포트)
처음에는 타지마할을 나와서 걸어갈려고 했는데 덥다보니 
사이클릭샤를 타고가는데 한참을 간다.
날이 더워서 걸어가기에는 약간 무리...

























































모래바람이 불어서 희미하게 저 멀리 타지마할이 보인다.
타지마할을 건축하고도 아그라성에 갇힌 샤자한은 타지마할을 보며 무슨 생각이 들었을까?




자이살메르에서 만났던 젊은 친구가 아그라에 도착해서 숙소를 구하는 중 만나서 길잡이도 할겸
다시 야무르 강으로...













2011년 4월 





Posted by 홍콩늑대
,

우다이뿌르에 있으면서 근교에 라낙뿌르에 제인사원이 멋있다는 소리를 들어서 한번 가보기로...
가이드북에는 한장만 할해해서 자세한 설명도 없이 소개되었는데 의외로 좋았다.
우다이뿌르에서 3시간 넘게 덜컹거리는 로컬버스를 타고 가야한다.
보통 당일치기로 가니 왕복 6시간 이상걸리지만 가볼만한 가치가 있는듯.

개인적으로는 아그라의 타지마할보다 만족도가 더 높은 제인사원이었다.
* 가이드북에 자인템플로 나와서 자인템플이라 했더니만 인도인이 제인템플이라고
   정정해주길래 현지 발음으로 표기. 








버스안에서 귀여운 여자아이...
보통 애들한테 "나마스테" 하고 인도말로 인사하면 친해지게 된다.
말은 안통해도 사진도 찍고 그러면서 나중에는 애가 내 무릎에 앉아서 가기도...

인도의 로컬버스는 보통 창문 다 열고 두명 앉을 자리에 서너명 앉는건 다반사이다.
버스스탠드에 일찍가서 자리를 잡지않으면 상당히 고난의 여정이 되는거다.
경찰이 여러명 타길래 그런가 보다하고 생각했는데
내리는데 보니 수갑을 찬 평상복의 죄수를 호송하는 중인것이다.
그런데 일반 버스를 타고 다닌다.  ㄷㄷㄷ 








잠깐 잠깐 서면 노점상들이 먹거리를 파는데 여행객 입장에서는 마음놓고 먹기가 힘들다.
40도를 웃도는 온도에 시도 때도 없는 정전때문에 냉장고가 있더라도 믿을수가 없어서
음식이 상했을 염려도 많고 인도의 위생관념을 믿을수 가 없기 때문에...
그래서 이동할때는 바나나나 500g (6-7 송이) 정도 사서 식사대용으로 하곤 한다.





도착하니 12시부터 큰 사원의 출입이 가능하기에 더워도 작은 사원을 돌아보는데 사진 찍어달라는 모녀...
인도의 어린애들은 눈이 크기때문에 무척이나 귀엽다.














사원앞을 지나던 염소.양치기











12시가 넘어서 이제 사원 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






입구부터






내부로 들어가자 마자 보이는 본당격인 큰 돔이 보이는데
저절로 입이 떡 벌어진다. 와....
3시간이상 덜컹거리는 버스를 타고 온 보람이 있다.

인도 여행중에 사원내부는 여기 제인템플이 가장 화려하고 세밀하게 꾸며져 있다.
유적지에서 감동을 느끼기에는 타지마할보다 개인적으로는 여기 사원이 더 좋았으니...

사원 내부에 20여개의 돔이 연결되어 있는데 어디 한군데 부조가 없는곳이 없으니  






천장에도 세밀하게...






















































사원 내를 설명을 해주는데 인도에서는 공짜가 없기 때문에 
혼자 천천히 돌아볼거라하고 사진찍으며 슬렁 슬렁...














불상과는 다르지만 불교 분위기가...


















비슷 비슷 하면서도 다른 천장의 조각들...























내부의 불상은 찍으면 안됀다고 한다. 
광각으로 천장을 찍었는데 경비가 오더니 사진을 보자고 한다.
불상을 찍었다고 생각했었는지 보더니만 광각렌즈로 찍어서
한쪽 귀퉁이에 아주아주  작게 찍혔으니 아무말 없다
그러면서 어디서 왔냐 등등 물어보더니만 느닷없이 
1달러만 달라고 한다.   

문화재에 감동받아 있는 상태에서 갑자기 구걸을 하는걸 보니 
황당해 진다. 집도 절도 없는 거지도 아니고 
사원에서 일을 하는 경비에서 거지로 한순간에 자기 자신의 위치를 
떨어뜨리는걸 보니...ㅠㅠ

아무말 없이 대꾸도 없이 자리를 피한다. 












가이드북에는 사원내 무료 급식소도 있다고 하는데 이리 저리 둘러봐도 없고
사원 앞에도 음료수정도만 파는 가게밖에 없어서 음료수로 배를 채우고 버스시간을 물어보는데

밖에 택시가 우다이뿌르 갈거냐고 물어본다.
비싸서 버스 타고 갈거라고 하니 50루피 (버스 46루피)에 타라고 한다.
이게 왠 횡재냐 하고 올라타고 보니 뒷자리에는 사원에서 눈 마주쳤을때
나마스테 하고 인사를 했던 인도인 노부부가 타고 있었다.
택시는 이 부부가 전세 냈는데 내가 나오는걸 보고 빈자리에 타라고 한것이었다.
다행히도 돌아올때는 편하게...

2011년 4월
 
 










Posted by 홍콩늑대
,

밤버스를 타고 도착한 우다이뿌르
가이드북에는 호수가 있다고 하는데 버스에서 내리니 호수는 전혀 보이지 않고...


버스에서 내리면 인도에서는 외국인이 보이면 오토릭샤꾼이 달라붙어 흥정을 시작한다.
예약은 안했더라도 묵을 숙소를 정하지 않은 상태라면 가면서도 숙소를 소개하느라 연신 말을걸어온다.
소개하는 숙소가 정상가격이라면 괜찮은데 바가지 요금의 숙소일 가능성도 높다.
그럴때는 염두에 둔 숙소에 친구가 묵고 있어서 방을 쉐어할거라 하면 별 이야기 없이
가자는 게스트 하우스로 간다.

가이드북에서 본 도미터리가 있는 게스트 하우스로 도착해서 짐을 방에 놓고는
호수가 보이는 옥상으로 올라가니 호수에 건너편 건물이 잔잔히 비치고
아침햇살이 따사하게 비추는데...후  와
그동안의 메마른 풍경과는 다르게 사람 맘을 편하게 해준다.
결론적으로 우다이뿌르에서 예상보다는 더 오래 쉬었다.




인도가 아니라 어디 유럽의 호수에 앉아있는 기분이...















호수 한 가운데 있는 호텔이라나..
저기 하루 묵을 가격이면 배낭여행객이 열흘은 묵을 수 있을정도라니
나하고는 상관 없는 곳이다. ㅋㅋ
















호수 건너편에서 보이는 시티팰리스 (City Palace)
보고 있자면 인도가 아닌 유럽의 도시에 앉아있는 기분이  
























호숫가에 가트가 여기저기 있어서 목욕, 빨래, 수영하는 사람들이...
가트 : 인도의 강, 호숫가에 계단을 만들어서 목욕 빨래등을 할 수 있게 해놓은 곳






선셋포인트로 가자고 하면 케이블카를 타는곳으로 데려다 준다.
여기도 릭샤한테 커미션이 돌아간다고 하는데...

선셋포인트로 올라가면 호수가 한 눈에 들어온다.
뒤쪽으로는 일출이 보일듯 하여 다음날 새벽에 혼자 걸어올라오기도










다음날 아침 일출보러 올라와서...






멀리 보이는 몬순팰리스











호수 반대편 시가지
보통 여행객은 가지 않는 시내인데 생각보다 무척 크다.






무척 덥다보니 인도인들은 아침이면 가트에 나와 목욕을 하고 빨래도 같이 하곤 한다.






바로 같은 곳에서 빨래와 목욕이 같이 이루어지는...






우다이뿌르는 세밀화로도 유명한데
도미터리에서 나와서 옮긴 숙소 벽에있는 세밀화





































해질무렵 황금빛으로 빛나는 궁전...





여행자도 인도 현지인들도 느긎하게 저녁풍경을 즐긴다.
다른 도시와 같이 바쁘게 돌아치지 앉아도 되니 여유롭다.






























저녁이면 공연하는 바고르 키 하벨리에서 전통공연도 관람하고...




















드러내면 흥미를 잃듯이 언뜻 언뜻 보이는 베일너머의 얼굴이 궁금해서 절세의 미녀라 생각하고 셔터를...












작디쉬 만디르, 호수부근의 중심지에 있는 힌두사원.
입장료도 없는 작은 사원인데도 의외로 외벽에 정교한 부조가...






자칭 사두

사두는 모든 종교 수행자 또는 성자를 의미한다. 사두 계층에는 많은 교파의 참된 성자뿐만 아니라 육체와 정신수련에 전념하기 위해 가정을 떠난 남자(드물게 여자도 있음) 및 은둔자·마술사·점술가와 종교적 태도가 모호한 이들도 포함된다.  [출처: 다음백과사전]




















시티팰리스 (City Palace)





















































































































해질녘이면 가트 한쪽에 앉아 멍하니 이런 저런 생각도...
우다이뿌르에서는 천천히 천천히...
멍때리고 있기에도 괜찮은 도시인듯...















여행객도 아무런 목적없이 호수를 바라보면서...

































우다이뿌르에 있으면서 자주가던 짜이수레...
인도에 오면 커피는 마시기 힘들어도 짜이를 파는 가게가 여기 저기 있어서
자연스레 자주 마시게 된다. 여러번 마시다 보면 아침에 눈을뜨면 짜이 한잔이 생각도 나고...
홍차를 끓이고 거기에 우유와 생강이나 여러가지를 첨가해 끊이는데
의외로 맛이 괜찮다. 거기에 끓이기 때문에 길에서도 자주 마시고는 했었다.











가트에 앉아서 멍하니 있는데 사진찍어달라고 조르던 귀여운 사내아이...
한참을 카메라앞에서 장난을 치던 아이























인도에서 자주보는 광경
공사를 하는 곳에 망아지 여러마리가 건축자재나 흙등을 자루에 담아서 왔다갔다한다.
그런데 특이한 것은 망아지를 부리는 사람들은 전부 여자들???



























우다이뿌르에서 한참을 쉬고는 아그라로 가기로...

2011년 4월





Posted by 홍콩늑대
,

자이살메르에서 낙타 사파리를 끝내고 우다이뿌르로 향하기로 마음을 먹었는데
중간에 있는 블루시티라하는 조드뿌르를 구경하고 우다이뿌르로 가는것도 괜찮다는 숙소의 다른 여행자들의 말을듣고
조드뿌르도 반나절 들리기로...

새벽에 자이살메르를 떠나면서 큰 공터(?)에서 버스를 기다리면서
주위 가게에 물어보니 버스를 여기서 탄다고 한다.
기다리는데 버스 한대가 지나가며 힌두어로 뭐라 뭐라하고 지나간다.
주위에 있는사람이 저 버스가 조드뿌르 가는 버스라고... 헐...
급하게 지나가는 오토릭샤를 타고 버스 잡으러... 

버스 요금이 150루피란걸 알고있는데 차장이 250을 내라고 한다.
헐... 150 아니냐 하니 그건 다른 버스라고....
수가 없다 내리던지 내던지...

인도여행을 오기전에 막연한 이미지로는 "철학의 나라" "신들의 나라" "문명의 발상지"
쳇... 인도인에 대해서는 나중에 다시...





숙소에 도착해서 옥상에서...
밤버스를 타고 이돌할지라도 너무 더워서 몇시간만 다니면 샤워를 해야하니
게스트하우스를 잡고 짐을 풀고 샤워를 하고는 시내를 한바퀴 돌기로...

약 100년전만 해도 브라만 계급만이 집을 푸른색으로 칠할 수 있었다고 한다.




휴 덥기는 덥다.
아침도 굶고 왔으니 대충 토스트와 오믈렛으로 요기를 하고





시계탑을 중심으로 시장이 서고 있고 왼쪽으로 메헤랑게르 성 이 보인다.










인도에 오니 인도인들 사진찍기 엄청 좋아한다.
DSLR을 들고있으면 가족사진도 찍어달라하고 그냥
찍은 사진을 보고도 즐거워 한다. 그렇지만 남자가 여자 사진을 찍으면
문제가 될수도 있다고 하기에...





10루피 모델
인도 거리에는 소만큼이나 구걸하는 어린이들도 많다.
맘이 편하지는 않지만 그냥 주지는 않고
사진이라도 한장 찍고 그 댓가로 10루피라도 전해주고는 하였다.
원래 주게되면 벌어오기때문에 부모들이 어린애를 길로 내 몬다고 하던데...
해답이 없는 듯 하다. 눈 앞에서 보이는 곤궁...
그런데 학교다니는 애들은 그냥 재미로 10루피, 스쿨펜을 이야기 하곤 한다.
학생 하나가 스쿨펜 하길래 없어서 없다고 했더니만 씨익 웃으면서 주머니에서
여행객이 줬을법한 볼펜 3-4개를 보여준다.  ㅠㅠ







아직도 토기로 만든 물 항아리를 사용한다.





언덕길을 걸어올라간 메헤랑가르성 (Meherangarh Fort) 입구











의외로...정교하다.





물담배를 피우는 인도인
























화려한 실내





망원으로 땡겨도 보고...


성에서 우연히 기차로 자이살메르갈때 같은 칸에 탄 캐나다 처자 두명도 다시 만나고...
(이 처자들은 우다이뿌르에서도 다시 만나 한참 수다를 떨기도 )
인도는 여행경로가 대충 비슷하기도 하고 상대적으로 장기간 여행을 하다보니
한번 본 여행자를 다른 도시에서 보는 경우가 자주 있다.
몇번 마주치다보면 친해지는 느낌도 들고 반갑기도 하다.
















성에 근무하는 직원인 듯 한데도 사진을 찍고나니 돈을 달라는 몸짓을...
인도에는 꽁짜가 없다고 생각하는게 편하다.
보통 다른 나라에서는 호의로 아니면 무료로 제공되는 무형의 서비스든 뭐든
인도에서는 무조건 돈으로 환산해서 받아낼려고 한다. 


























성에서 내려오다 만난 애들...
사진찍어 달라고 해서 찍어주고 보여주니 좋아해서 계속 찍어주는데
사진찍는데 어린 남동생은 개다리 춤을 추면서 자기가 찍힐려다 넘어지기도 하고
 즐거워 하는 모습을 보니 나도 기분이 확 풀어진다.










숙소에서 바라본 메헤랑가르성 야경
간단하게 저녁을 먹고 밤버스를 타고 호수도시인 우다이뿌르로 출발


2011년 4월





Posted by 홍콩늑대
,

자이살메르에 온지 3일만에 떠난 낙타사파리
낙타사파리라해도 우선은 짚차를 타고 떠나면서
여기 저기 들린다.





처음 들린 곳.. 갔다온지 얼마 않되었는데두 이름도 생각 안난다. ㅠㅠ 치매 초기








여기와 별로 볼것도 없는 가든을 들렸다. 
근데 4월 중순인데도 워낙 덥다보니 마지막 재인템플은 패스... 











낙타로 갈아타고 1시간 정도를 가고나서는 점심겸 휴식을 취한다











낙타몰이꾼은 점심준비를...
그런데 덥기는 덥다 ㅠㅠ










휴식을 취하고는 다시 낙타를 한시간 타고는...
사막이라도 가는 길은 모래사막이 아니고 키작은 잡목이 군데 군데 있는 사막이다.












모래 사막에 도착해서 잠깐 쉬고는...
남들이 밟지않은 사막을 보기위해 카메라를 들고 




큰 사막을 본 사람은 성에 안차겠지만 사막 자체를 처음보니 자연의 힘이 신기하기도 하고...
정신없이 셔터를 누르면서 무척 즐거웠다는..





















바람의 흔적이 모래에 남아있는데
엄청 고운노래가 바람에 따라 흩날린다. 

























해질녘이 되어서 일몰을 보기위해 모래언덕위로...










낙타 사파리 동행
우연치 않게 전부 처자들...





한쪽에는 해가지고 한쪽으로는 달이 두둥실...

저녁후 맥주 한병으로 알딸딸해지고
같이 간 처자들의 이야기에 웃기도 하고
한숨 푹 잤다
아니 자다가 깼다. 새벽에 추워서... ㄷㄷㄷ





여명일 밝아 오는데 까마귀 닮은 새가 낙타 등위에서 휴식을 취한다.











































셔터를 누루면서 엄청 즐거웠다는.
먼 이국땅에서 사진으로 호사를 누리는 구나 하는 생각에 















사막의 모래는 저녁과는 또다른 황금빛으로 물들어간다.
후  하...































같은 장면도 가로 세로 조리게도 변경하면서...




































다시 돌아갈 준비를...

갈때 나누어서 총 2시간 걸렸는데
돌아올때는 빠른 낙타걸음으로 한시간 반정도...
빨리 걸으니 힘들다 힘도 줘야하고 피부도 쓸려서 까지구 ㅠㅠ













Posted by 홍콩늑대
,

2011년들어 찾아온 많은 시간들...
"어리석은 자는 방황을 하고 현명한 자는 여행을 떠난다"고 하던가?

여행을 떠나기로...
짧은 일정으로는 떠나기 힘들다는
사진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천국같은 
문명의 발상지중 하나라는 인도로 여행을 떠나기로 하고
티켓팅부터 하고 여행 경로를 잡아가기로...

인터넷을 통해 각종 사기나 피해사례를 체크하고 혼잡한 도시인
델리는 스쳐지나가는 도시로만 삼고 인터넷으로 사막인 라자스탄주의
골든시티라는 자이살메르로 가는 기차를 예약하고 인도로 출발...

델리 공항에 새벽에 도착해서 빠하르간지 숙소에 잠깐 샤워하고 쉬고는
오후에 바로 자이살 메르로 가는 기차타고 go go..
인도가 넓다보니 도시간의 이동거리는 보통 12시간정도 ㅠㅠ
밤기차를 타면 아침에 도착하니 숙박비도 아낄겸
인도에서는 돼도록이면 밤에 이동하기로... 






자이살메르 골든포트 
성안에도 숙소가 있고 사람들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국적인 풍취가 느껴진다.
다른 도시를 들리지 않고 바로 왔으니 인도에 온 기분도 아직은...






성안으로 들어가니 인도라는 느낌보다는 유럽의 성안에 있는듯한 느낌이  




















둥근 자물쇠...
인도에서 숙소에서도 주는 자물쇠는 이런식으로 둥근 자물쇠











소가 보이니 그래도 인도 분위기가...
처음 몇일은 소만 보이면 셔터를 눌렀는데 
몇일 지나니...




골목 여기 저기에도 힌두의 시바신의 아들이라는 가네샤...











좁은 골목에는 어린애도 크리켓을...
룰을 모르니 봐도 그냥 저냥 














사람을 보니 인도 분위기가  ㅋㅋ










숙소에서 만난 한국 청년 (?)과 이른 아침에 호수를...
그 친구가 아침에 나갔다가 개때문에 ㄷㄷㄷ 하며 돌아왔다고 해서 같이...










이른 아침이라 사람도 별로 없는데 인도 전통악기를 둘러맨 악사가 올라간다.
















사막이라 그런지 호수 건너편을 도는데 저 멀리서는 모래바람이 훅..











같이간 친구따라 야채시장도 들어가서...






힌두는 소를 신성시 한다고 하는데
실제로 본 소들은 천덕꾸러기 신세...

엉덩이 팡팡..




















낙타 사파리를 가는 최소인원 구성이 안돼서 하루 더 놀면서 다시 성으로








자칭 사두...
사진 찍고는 10루피..






오홋... 터번이다.  
인도 맞구나 























보통사람도 10루피...
그냥 찍어달란줄 알았는데 돈달라구
나중에는 돈달라면 보는 앞에서 사진을 지워버리게 된다. ㅠㅠ
















숙소로 돌아가다.


































낙타 사파리를 다녀오고 일몰보러 갔다가.





Posted by 홍콩늑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