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이라하면 쇼핑의 도시, 야경, 마천루의 도시가 생각 날것이다.
전지역이 면세지역.......

쇼핑에 목말라 하는 젊은이들한테는 매력적인 도시이지만
그것만이 전부가 아닌 한국 사람들이 잘 모르는 홍콩의 도심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자연이 있다.

한국에서라면 심산계곡을 가야하는 폭포............


홍콩 9대계곡중 하나인 梧桐石澗...
폭포가 정저폭, 중폭, 주폭이 있는 계곡이다. 예전에 갔을때 중간쯤 갔을때 비가와서 중도에 내려왔던 계곡이다.
더구나 오늘은 홍콩에 온지 얼마안되는 젊은 친구하고 같이가기로 했으니.

어제 해안에서 힘을 썼는지 몸이 찌뿌등하다.
아침에 대충 요기를 하고 주섬 주섬 배낭을 챙기고 침사초이역에서 9:30분에 만나 이동.

교통 : KCR Tai Po Market역에서 64K를 타고 梧桐寨 하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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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을 통과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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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다보면 만덕원 문이 보이면 제대로 가는 거다.
가는 중에 왼쪽으로는 계곡물이 흘러 물소리가 시원하게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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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에서 부터 한참 걸어가면 나오는 사원. 불교사원이 아니고 도교 사원이다.
도심에 있는 사원과는 달리 조용하다.
사원자체가 일요일만 문을 연다고 한다. 그것도 자원봉사 하는 신도들이...
설명을 해주던 남자도 원래 선생님인데 일요일에 나와서 안내도 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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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냄새가 물씬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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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 크지는 않지만 조용하고 아기자기 한 사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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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원 구경을 하고 정문앞에 앉어서 담배도 피우고 잠시 땀을 식히고...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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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코스가 그늘로 되어있다 보니 기온이 높더라도 좀 시원하다.
걸어가서 땀이 흐르는걸 막을수는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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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간히 오르막도 나오는데 그리 어려울 정도는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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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ttom Fall (井底瀑)
보기에는 짧아 보이는 폭포인데 위로 나무 사이로도 물길이 폭포를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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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간 젊은 친구가 찍어준 내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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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간 동행.
물이 시원하다. 다른 계곡과는 다르게 햇볓이 간간히 비치다 보니 물 온도가 낮은가 보다.

첨벙 들어가서 몸을 담그면 쌀쌀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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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ttom Fall에서 조금만 올라가면 Middle Fall (中瀑)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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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폭은 정저폭보다 높이가 높아서 그런지
물이 고이는 소에 몸을 담그면 폭포쪽에서 찬바람이 쌩하고 불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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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이 중폭밑에있는 정저폭 물길이다.
입체감이 표시 안돼는데 실제로는 벼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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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기서도 한참을 쉬어가며...
하긴 아침에 나올때부터 수영복에 샌들을 신고 출발했으니...

이제 Main Fall(主瀑)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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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보이는 폭포가 주폭이다.
이름을 대충 붙인듯 하다. 주폭, 중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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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가다 보면 밑의 마을도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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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폭에서 주폭으로 가는 길은 좀 가파르다.
헐떡이면서 천천히 한발 한발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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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코너를 돌면 나오는 폭포에 피로는 확 풀리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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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량은 아주 많지는 않지만 물줄기가 일으키는 바람이 시원하기 그지없다.
소에 앉아 있으면 쌀쌀하기 까지 하니...
약간 추우면 나와서 따뜻한 바위위에 누워서 몸을 뎁히고...
이런데 책이나 MP3하나 들고오면 최고인데 항상 올라와서 후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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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키와 비교하면 높이가 대충 가늠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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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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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근처로 내려오면서...

이렇게 또 홍콩에서의 무더운 하루를 시원하게 마쳤다.

홍콩의 더위에서 에어컨 바람이 싫다면 책한권들고 가기에 제일 좋은 장소인듯하다.

Posted by 홍콩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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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1일 (일)
 
금요일 산행, 토요일 섬을 다녀와서 약간 피곤하기도 하고 해서
휴식을 취하기 위해 조금만 걷는 곳을 가기로하고
폭포중에 가까운 곳에 있는 Bride's Pool과 Mirror Pool 폭포를 가기로 했다.
 
Bride's Pool에 옛날 신부만나러 가는 신랑이 4명이 들고가는 가마를 타고가던중
하인이 넘어지면서 물에 빠져죽었다는 전설이 있다고 한다. 그래서 이름이 그렇타...
 
집에서 느지막히 나와서 KCR을 타고 Tai Po Market역에 하차
일요일만 운행하는 275R버스를 타고 Bride's Pool에 하차
내려서 도로를 조금만 더 걸어가면 입구가 나온다.
 

 
입구

 
신랑담 상류쪽

 
BBQ 장소
많이 걷지 않코도 계곡물이 나오기 때문에 가족들 오기에도 괜찮타.

 
ㅎㅎㅎ 혼자 뻗어나간다. 지지할데도 없는데 혼자 공중으로 쭉 쭉...

 
Mirror Pool에 도착
마침 햇살이 물에 비추어 무지개가 생기는데 사진으로는 표현이 잘 안되었다.
수량이 많치는 않치만 물이 떨어지는걸 보니 시원하다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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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5일
 
HK Magazine이라고 홍콩에서 일주일에 한번 발행되는 영자 무가지가 있다
가끔 보면 해변, 폭포, 계곡 등 괜찮은데를 소개 하고는 한다.
최근 폭포관련 기사가 나왔을때 잘라놓았다가 오늘 어디를 갈까 하다가
폭포에 가보기로 하고 우선 난이도가 쉽다는 Ng Tung Chai (梧桐寨)로 가기로 결정
 
교통 : KCR Tai Po Market하차 => 64K 버스타고 Ng Tung Chai 하차 ~
날씨 : 오전에는 비가 안 왔으나 (사실 늦잠 자서 잘 모름) 최근 날씨를 못믿기에 우산은 당연히 준비
 
Ng Tung Chai 폭포는 홍콩에서 제일 높은 타이모산 자연공원에 소재하고 있음 
폭포가 4개 이상이 있는데 우선 Bottom Fall, Middle Fall, Main Fall, 그 위에 또 뭐가 있는데
산길이 무너져서 Main Fall까지만 가기로 했다.

 

버스 내려서 Ng Tung Chai Village (梧桐寨村)을 통과해서 지나야하는데 버스 내려서 조금 올라가서...
올라가다보면 개를 풀어 놓아서 쫄았다는 ㅠㅠ  눈 안마주치고 그냥 앞으로 go go
초반에는 팻말이 없어서 영어 한마디 못하는 홍콩사람한테 한문으로 물어서
겨우 겨우...폭포는 중국어로도 발음이 폭포인듯...

마을끼고 계속 올라가다 보면 개울도 옆으로 끼고...
밑의 대문을 쭉 지나면 절과 닮은 데도 지나가고...절인줄 알았는데 절은 아닌듯.
문이 닫혀있어서 뭐하는데인지 모르겠음.

자 이제 땀좀 흘려주고...헉 헉  계속 Go GO
가다보면 조그만 도마뱀이 인기척에 놀라 도망가곤 한다.

 
좀 더 가다보면 드디어 Bottom Fall (井低瀑)이 나온다
아기 자기하다...규모가 크지는 않타

 
 

 
 
Bottom Fall 조금 위에 중간폭포 Middle Fall이 있다.
밑의 폭포보다는 좀 크다. 낙차도 있다보니 온통 물이 튀어서 비가 오는듯 하다
물이 내려오면서 바람도 일으켜서 시원하다

 
카메라 렌즈에 온통 물이 튀어서 나오자 마자 딱아줘야만 했다는...
자 이제 주인공인 Main Fall (主瀑)을 보러 다시 출발....
그런데 길이 더 험하다...올라온길을 내려다 보니 난감하다.
 


 
주폭으로 가기전에 작은 폭포가 있어서
사진도 찍고 모자도 적시고, 손수건도 빨고 이것 저것 하고



그런데 비가 떨어지기 시작하는데 빗방울이 제법 굵다...아니 장대비다.
안그래도 길에 물기가 많아 미끄러운데 비까지 오니 포기하고 내려 가기로 결정...ㅠㅠ
사실 이런 산에서 사고라도 나면 낭패다...
올라가면서 딱 3사람 만날 정도로 한적한 산이었다.
날이 화창했으면 사람들이라도 많았겠지만
 
날 맑을때 다시 한번 와 볼만한 산.폭포다...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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