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5/07'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09.05.07 강이 아닌데 왜 채석강? 4
  2. 2009.05.07 애들이 좋아할 나주 영상테마파크 6
  3. 2009.05.07 전나무 숲길이 좋은 부안 내소사 4

부안 내소사를 보고나니 아들도 와잎도 지치나보다. 채석강, 적벽강을 가보기로 했는데 한군데만 가자고 한다. 집으로 돌아갈려면 차 막히는것 생각하면 걱정도 되긴 되고.. 그래서 채석강만 보고 가기로...

시간을 넉넉하게 잡고 쉬어가면서 여행을 하면 좋으련만 주말에 짬을 내서 더 많은것을 보려하다 보니 항상 몸이 피곤하다.
그래도 이런것이 여행이니 하고 다닌다.

내소사를 나와서 채석강으로 가는 해안도로도 경치가 좋다.
갯벌을 지나다 보면 사람들이 갯벌에서 조개를 잡는지 잔뜩 모여있고...
아들한테는 좋은것 보는것 보다는 갯벌에서 옷 버리면서 노는것이 좋을 수 도있는데...


채석강표지를 따라 들어오는데 주차장 앞에서 나오는차, 들어가는차, 지나가는차가 엉겨서 시간을 잡아먹었다.
주차장을 들어가는데 무조건 5천원을 받는다. 헉~~~
지가가 얼마인데 시간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무조건 오천원...
여행을 다니다 보면 보통 2천원이다, 특이하게 내소사앞 주차장이 시간제로 받았지만
국립공원이라고 무조건 5천원을 받다니...폭리다.
차는 엉키는데 주차요금 받는 부스안에 몇명이 있는것 같은데 그냥 돈만 받나보다. ㅠㅠ




다행히 도착한시간이 물이 빠지는 시간이라서 걸어서 돌아 볼 수있었다.
이름이 채석강이라서 강인지 아는 사람도 있는데 중국의 이태백이 강물에 비친 달을 잡으려다 빠져죽은 채석강과 비슷하다하여 붙은 이름이라고 한다.



바닷물에 침식된 절벽은 책을 쌓아놓은듯 바위가 층층히...











그런데 바닷물이 붉은색이다. 적조때문인지...
아들도 멀리서는 바닷물에 들어가고 싶어했는데 가까이 가서 보더니만 들어간다는 이야기가 쏙 들어간다.


채석강을 마지막으로 집으로 돌아가기로...
역시나 연휴의 마지막이다 보니 5시 못미쳐 떠났는데 집에 도착하니 12시가 조금 덜 되었다. ㅠㅠ
이번에 이동한 거리가 약 930km 정도인데 역시 혼자 운전하기는 쉽지가 않다.

2009년 5월 3일 (일)

나주 : http://starykj.com/425
나주영상테마파크: http://starykj.com/429
화순 운주사 :http://starykj.com/426
고창 선운사 :http://starykj.com/427
부안 내소사 :http://starykj.com/428


 

Posted by 홍콩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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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나주곰탕과 나주목사내아를 구경하고 나서 영상테마파크로 이동...
여기서 주몽, 바람의 나라, 천후태후 등을 찍었다고 한다.
그런데 평소에 tv를 거의 안보는데 천후태후는 몇번 본적이 있기는 하다. 와이프나 아들도 별로 사극을 보지 않았다니 좋아할지 모르겠다.


그런데 입장하자 마자 성곽이 보이고 깃발이 보이니 아들은 흡사 옛날로 돌아온듯이 좋아한다.
사내애다보니 전쟁, 칼 등에 관심이 많이 가겠지... ㅋㅋ








성곽이 여러개 있는데 들어가면 마을로 꾸며 놓은곳, 철기방 등 분위기가 다른 마을이 여러개 있다.

















들어가서 얼마 안돼어서 하늘에 검은 구름이 몰려오더니 소낙비가 쏟아지길래 내부로 들어가서 관람을 하고 다시...




성곽 너머는 영산강이 흐르고 있다.

















실내 세트장으로 들어가서...








tv 프로그램상 어느 왕의 의자였을듯...
아들은 의자에 앉아 근엄한 표정으로 사진을 찍어달라고 한다.  ㅋㅋ












고구려궁












눈에 익지않은 상...
고구려궁 세트장 앞이니 고구려 풍이겠지? 고증을 거쳐서 만들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문득 삼국시대때 외세의 도움을 받은 신라가 아닌 고구려가 삼국통일을 했다면 어땠을까 상상을 해본다.
































아들이 실내에서 인형을 장난감 같은 활로 쏘아서 떨어뜨리는 게임을 하고 싶다해서 시켜줬는데
첫발에 쿠션을 맞추어 떨어뜨리고서는 의기양양하게 자랑한다.




황포돛대 한척이 유유히...
한번 타볼생각이었는데 바람불고 약간 추울수 있어서 그냥 ...







철기방...
안에 들어가면 대장간이 있어서 뭉툭한 칼이지만 아들은 잡고 칼싸움 흉내도 내느라고 한참을...




어린이가 있으면 한번쯤 가볼만 하다.

2009년 5월 2일 (토)
Posted by 홍콩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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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도솔산 선운사를 보고나서 변산반도 국립공원내 부안의 내소사로 차를 몰아 도착했는데 집사람과 아들은 피곤한지 차에서 쉬겠다고 한다.
어제 새벽에 집나서서 차로 이동하니 피곤하긴 피곤하겠지 하고는 쉬라고 하고는 혼자 내려서 내소사로 걸어가다가 이 먼곳을 와서 차에 쉬는건
아닌듯 하여 다시 발걸음을 돌려 음식점에서 맛난걸 먹자고 유혹을 하니 쉽게 따라 나선다.



주차장에서 내소사 일주문까지 걸어가는 길목 양옆으로 음식점이 줄지어 있어 지나가는 사람들 입맛을 다시게 한다.
그래도 다행히 고기굽는 연기나 그런게 없으니 다행이다.
북한산에서 내려오는길에 음식점 앞에 고기굽는 연기 자욱한것 보고는 학을 떼었는데...




식사하기에는 아직 배가고프지 않아서 도토리묵과 해물파전을 시키고 술기운으로 힘을 내서 다니자고 시원한 동동주를 한통 시켜서 마시는데
배부르고 알딸딸하니 즐겁기 그지없다. 이봐 마누라~~ 이게 작은 행복이지 않겠어, 가족이 같이 여기 저기 여행 다니고...
앞으로도 건강해서 아들 어느정도만 키우면 둘이 여행이나 다니자구~~




5월초 햇살이 너무 좋다. 뜨겁지도 차겁지도 않고...적당한 온도에 숲에는 연록색의 신록....




내소사 일주문
화려한 단청이 정교하게 그려져 있다. 앞으로 보게될 대웅보전이 세월의 흐름을 나타내듯이 단청도 없이 맨몸으로 나이먹음을 자랑하는것과는 대조적으로...






능가산 관음봉 기슭에 위치한 내소사는 633년에 혜구두타 스님이 절을세워 소래사라 하였는데 창건당시에는 대소래사 소소래사가 있었으나 대소래사는 소실되었고 지금의 내소사는 소소래사가 남아 전하는 것이라 한다.



내소사로 가는 전나무숲길
사찰로 가는길 양 옆으로 전나무가 늘어서 있는데 피톤치드가 뿜어져 나오는지 상큼한 숲 냄새가 향기롭다.



작은 개울물에는 맑은 물이 졸졸~~






전나무 길을 걸어가노라면 절로 심신이 씻기는듯한 기분이...
피톤치드가 코를 찌른다. 방향제나 그런 화학물질에서 나오는 향과는 차원이 다른 순수 자연의 숲냄새가~~
숲길을 걸어가는것 만으로도 맘이 상쾌해진다.  전나무길을 걸어서 절에 들어가기 전에 벌써 마음이 정화되는 느낌이...



전나무 숲 길이 끝나면 절 앞에는 단풍나무가 늘어서 있다. 가을에는 붉은 단풍이 멋들어질듯~








천왕문



천왕문 내부에는 4대천왕 지국천왕, 광목천왕, 증장천왕 ,다문천왕상이 지키고 있다. 
본래 고대 인도의 신이었으나 부처님께 감화되어 부처님을 지키는 수호신이 되었다고 한다. 각각 동서남북의 방향을 나누어 맡고 있으며,
불법을 수호하고, 세상을 살펴본 후 부처님에게 보고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한다.







천왕문을 나서서 봉래루를 지나면 경내에 보이는 할아버지 당산나무. 수령이 약 천년된 느티나무라고 한다.
일주문 바로 앞에 있는 할머니 당산나무와 쌍을 이룬다고 한다.



범종각 뒤로 능가산이 산세를 자랑하고 있다.












대웅보전. 보물 291호다.  단청이 없어서 기둥이며 서까래의 나뭇결이 그대로 보이며 고찰의 풍모가 그대로 드러나고 있다.
단청입힌 고찰만 아름다운게 아니고 단청이 없더라도 아름답다는걸 느낄 수 있었다. 아름다운 여인의 화장안한 자연미랄까
쇠못하나 안 쓰고 나무못으로 지었다고 하던데...

대웅전: 석가모니불을 봉안한 사찰 당우 중의 하나.
'대웅'이란 부처의 덕호(德號)이다. 항상 사찰의 중심을 이룬다. 중앙에 불단을 설치하고 그위에 불상을 모시는데, 석가모니불을 중심으로 문수보살과 보현보살을 좌우에 봉안한다. 그러나 격을 높여 대웅보전이라 할 때는 석가모니불 좌우로 아미타불과 약사여래를 모시며, 각 여래상 좌우에 협시보살을 봉안하기도 한다. 또 삼세불(三世佛:석가모니불·미륵보살·갈라보살)과 삼신불(三身佛)을 봉안하기도 하는데, 삼신불은 대개 법신인 비로자나불, 보신(報身)인 아미타불과 약사여래, 화신(化身)인 석가모니불을 가리킨다. 우리나라 대웅전에는 선종의 삼신설을 따라 비로자나불·노자나불·석가모니불을 봉안하는 것이 통례로 되어 있다. (출처: 다음 백과사전)










대웅보전 창호
창호도 꽃조각이 있어서 정교함을 보여준다.














회주실로 사용되는 벽안당






바람불어 풍경소리 나면 세속의 희로애락을 잊을 수 있을련지...










진화사

















무설당 담위에 사람들이 작은 돌탑을 쌓아놓았다. 
약한게 인간이라 하던가 어느 종교에든 매달리는편이 맘의 위안을...












범종각. 북과 범종, 목어를 보관하는 누각이다.







어제 오늘 본 다른 사찰의 목어와는 다르게 단청도 없이 나무테를 그대로 보여주는 소박한 목어...





























전나무길을 다시 걸어 나오며...

2009년 5월 3일 (일)
Posted by 홍콩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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