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를 하고 앙코르 톰 북문을 통해 나와 도착한 쁘리아 칸
쁘리아 칸 (Preah Khan)
자야 바르만 7세가 자신의 아버지를 위해 지은 사원이라고 한다.












 







패키지 여행객들은 오전에 지나갔는지 여기는 조용하다. 
툭툭을 타고온 관광객들만 조용히 여기 저기 둘러보고 있다. 



















허물어진듯한 돌 더미가 오래된 사원을 나타내듯이 더 정감있다. 




































여기도 복원을 하면 깔끔한 모습으로 단정하겠지...










한쪽에는 스펑나무가 육중한 몸을 벽에 의지하고 있고.
밀림을 침범한 인간의 구조물에 대한 자연의 뒤늦은 복수극인지...


















돌로 지은 구조물인데도 하나 하나 정교하다. 
인도차이나 대부분을 다스린 크메르 제국이 태국, 버마, 라오스 등에 영향을 끼친 찬란한 문화를 가지고 있고 
100백만이 넘는 인구 (로마제국 도시 인구 50만 추정)를 가진 도시가 어떻게 멸망하였으며 
1850년 뷰오신부와 1861년 앙리무어가 발견하기 전까지 수세기 동안  잊혀지고 있었는지 참으로 모를 일이다.  









보석이 박혀있던 자리라나...



























쁘리아 칸을 나와 패달을 밟아 니악 뽀안 (Neak Paun)으로...
그런데 여행책자에는 바로 옆에 있는듯이 보이는데 3-4km 떨어져 있다. 
거기다 살짝 오르막까지...
유적지를 이동하는 중에 조용하고 아름드리 나무 사이로 난 도로를 패달질해서 지나가는 기분은 좋은데 쫌 힘들다. 
허벅지 근육은 쥐가 날려는지 살짝 떨리기도 하고... ㅠㅠ

니악 뽀안은 또아리를 튼 뱀이란 뜻인데 순례자들이 몸을 씻도록 해놓은곳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다시 이동해서 따솜 (Ta Som)으로...
자야 바르만 7세가 아버지에게 제사 지낼 목적으로 세운 사원이라고 한다. 
들어가는 입구부터 다른 유적지에 비해 규모가 작고 아기 자기 하다. 









붉은색 돌 색이 그대로 보이는걸 보니 복원을 하기는 한듯 한데... 




















둥근 원통 창살도 밑에만 있고 위에는 그냥 막은듯 한데...
어느 나라에서 복원을 한건지...

앙코르 유적을 캄보디아 정부가 재원이 없으니 각 나라에서 맡아서 복원을 한다고 한다.
어느 유적지는 중국에서 복원했는데 대충해서 욕을 먹는다는 이야기를 들었었는데...































나무가 작은 문을 거의 감싸고 있다. 























그래도 그 사이로 보이는 부조물은 비바람에 뭉툭해 졌지만 정교함을 엿 볼 수 있다.






















시간이 벌써 오후 느지막하게 되어 앉아 쉬고있던 캄보디아인 가이드에게 여기서 일몰을 볼려면 어디로 가야하냐니
프레롭으로 가면 일몰 볼 수 있겠다고 하여 따솜을 뒤로 하고 원래 일정상 가려던 동메본을 빼고 프레롭으로 바로 가기로...








프레롭에서 일몰을 기다리며...
정글이 끝없이 펼처저 있다. 









피곤한 다리도 쉬게 할겸...책도 보고 물도 마쉬고...헉 헉...

























그런데 날을 잘못 잡았는지 하늘은 조금만 붉게 물들더니 그냥 태양은 구름 속으로 넘어간다. ㅠㅠ










잠시 정글 너머로 넘어가기전에 잠깐 얼굴을 보여주는 태양...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잠깐 앉아 있다 밤길에 자전거 타기가 걱정이 되어 숙소로 돌아가기로...










한참을 달려가는데 푸른하늘에 붉으스래한 하늘을 조금 보여주기에 잠깐 자전거를 세우고...

카메라 가방에 항상 넣어두는 헤드램프를 점멸모드로 켜고 뒤로 차서 나의 위치를 알려주고 열심히 패달질 한다.   헉 헉 헉
멀리 나왔나 보다 어두워지니 잘 보이지도 않고   헉 헉

갈림길이 나오기에 애매해서 서있는데 차가 천천히 가길래 시엠립 시내가 이쪽 방향이 맞냐고 물어보니 맞다고 한다.  
차가 떠나는듯 하더니 서서 운선사가 내려서 꽁짜로 태워줄께 뒤에 타라고 한다.    어흑...
트럭 뒤에 자전거를 싣고는 한참을 달려서 (내 생각으로는 20 -30분) 시내에 도착해서 무사히 숙소에 도착...
휴... 긴 하루였다. 
보통 툭툭으로 돌아보아도 점심후 더위가 한창일때 숙소에서 쉬고 돌아보던데 아침 7시 좀 넘어서 나와서 
하루종일 돌아다녔으니...   휴...

2010년 11월 26일 (금)

Posted by 홍콩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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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방콕에서 카지노버스로 아란까지 이동...
4시 20분경 버스를 타고 약 4시간 정도 걸린듯

인터넷으로 검색하니 캄보디아 비자비용이 US20불인데  이미그레이션에서 한국인한테 1불씩 뜯어낸다고 한다. 
까칠한 성격상 봉노릇 하기 싫어서 필리핀에서 떠나기 전에 인터넷으로 USD25불을 내고 e-visa 를 받아서인지 별 이야기 없이 통과.
그런데 신경안쓰면 씨엠립으로 그냥 입국절차 없이 들어갈수도 있을듯...
나도 걸어가다 아무래도 이상해서 허름한 건물로 들어가서 입국 수속을 밟았으니...

이른 아침이라 그런지 포이펫에서 씨엠립까지 같이 택시를 타고갈 여행객이 보이지를 않는다. 쩝
택시비를 나누어 내면 경제적인데...쩝
호객꾼이 접근한다. 신경도 쓰지 않고 걸어가니 USD25불을 제시하는 것이다. 
인터넷으로 보니 USD30*40불을 부른다고 들었는데 ???
니가 운전하냐? 물어보니 자기차라고 한다. 그럼 좋다하고 차로 가니 
이런 제기럴, 이놈은 삐끼였던것이었다. 
니 왜 거짓말했냐니, 친구라는둥 둘러덴다. ㅠㅠ

별 다른 옵션 없어서 그냥 차를 타니 운전사가 삐끼와 교통경찰한테 돈을 주고 온다.

차를 타고 출발... 2시간 걸린다고 한다. 
가다보니 도로도 포장이 잘 되어있고 해서 잘 달린다. 
한참을 가다가 새벽 3시반경 나왔더니만 졸려서 한숨 자고 일어나니 씨엠립...

내려서 우선 숙소부터 잡기로 하고 여행 책자를 뒤졌더니만 어느 게스트 하우스 싱글 팬룸이 USD 3불이라는 게스트하우스는 찾아가니 
USD6불이고 방이 없다고 한다. ㅠㅠ
옆으로 이동하면서 물어본다. 싱글룸이 보통 5불정도 한다. 그래서 일본 여행객이 많이 묶는다는 도미터리로 이동...
침대도 많이 있고 여기는 하루에 USD2불... ㅋㅋㅋ
대충 짐을 풀고 유적지를 돌 경로를 잡으려고 노트북도 충전도 할겸 인터넷을 할려고 바닥에 앉으려는데 
여기 저기 머리카랑 뭉치가 굴러다니고... 너무 지저분하다.  쩝... 좀 심하다. 
청소도 안하는지... 그리 예민한 성격이 아닌데 침대에 시커멓게 눌어붙은 껌도 있고 도저히 바닥에 앉기가 망설여진다. ㅠㅠ
거기다 게스트하우스 일하는 젊은애는 도미터리 빈침대에 널부러져 한잠 때리고 있고...

마침 게스트 하우스 앞에 음료수 마시러 나왔는데 식사를 하던 한국 여자 여행객 2명이 자기들은 싱글팬룸이 USD4불이라고 한다. 
그런데 1층이 공사중이라서 보안이 걱정되서 옮길 예정이라고 한다. 게스트 하우스 명함을 전해받고는 USD2불을 포기하더라도
옮기기로 결정... 

약 20kg 정도되는 배낭2개를 둘러메고 걸어가니 땀이 삐질 삐질 난다. ㅠㅠ

명함을 받은 게스트하우스는 멀기때문에 걸어가면서 게스트하우스가 보이면 들어가서 방있냐 물어보고
4불로 디스카운트 되냐 물어보면서 계속 걸어서 걸어서....
결국 한참을 들어가서 5불짜리 방을 부르는데 4불로 해달라니 좀 허름한 옆방을 주면서 4불로 OK.
침대 2개가 있고 방 안에 화장실, 샤워장이 있으니 배낭여행하면서 이정도면 호텔이다. ㅋㅋㅋ
저녁에 샤워하고 그냥 속옷만 잎고 천장에 붙은 큰 팬을 틀어놓으면 시원하니 금상첨화다. 

이제 내일부터 다닐 경로를 짜기로...
인터넷에도 숙소에도 추천 경로가 있는데 대충 조합해서 다니기로...
첨에는 툭툭을 빌려서 다닐 생각이었는데 치앙마이 트레킹해서 만난 한국인 커플들이 이틀을 자전거로 돌아보았다기에 
한번 해보기로...

숙소에서 자전거 빌리는데 하루에 USD1불...

자 이제 모든것 준비완료...


아침 7시가 좀 넘어 눈을뜨고 여행책자와 앙코르와트 유적 해설책자, 물 1.5L, 카메라가방을 메고 자전거를 타고 출발...
티켓오피스에서 3일짜리 패스 구입 (USD40불)... 이때 any 3 days 패스 구입... 힘들면 쉬다가 다시 돌아 볼려고...
대충 방콕에서 필리핀 들어가는 12월 3일까지의 일정은 유동적이니까...




유적지쪽으로 가는 길 양 옆으로는 아름드리 나무가 서있고 간혹 옆으로 난 비포장길은 끝없는 밀림속으로 이러지는 길이 연결되어 있다.
앙코르 왓으로 가는 길쪽에는 툭툭. 관광버스와 오토바이가 지나갈뿐...자전거를 옆에 세워놓고 한장...

아침이라 그런지 그리 덥지도 않고 자전거 하이킹 하기에도 좋은 길이다. 

그런데 자전거가 안 맞는건지 엉덩이가 욱씬하게 쑤셔온다. ㅠㅠ










멀리 앙코르 왓이 보인다. 
앙코르 왓아 좀만 기다려라 너를 면 다른 유적지가 시시해 보인다해서 넌 마지막 방문이다. ㅋㅋ
맛있는 건 아껴먹는 기분이랄까 ㅋㅋㅋ





























다시 앙코르 톰을 향해 열심히 패달질을... 
도로 옆의 붉은 흙이 인상적이다. 








앙코르 톰 들어가기 전에 왼쪽으로 있는 프놈 바켕 (Phnom Bakeng)
아소바르만 1세가 룰루오스에서 현재의 앙코르 지역으로 수도를 옮기면서 처음 세운 사원이라고 한다. 
바켕은 신들이 산다는 메루산을 상징적으로 묘사하였고 현재는 많은 탑이 유실되었는데 원래 108개의 탑이 있었다고 한다.

한번 올라가 보기로...
그런데 유적지를 올라가려면 경사가 상당히 심하다. 인간들이 기어서 신들이 있는곳을 올라가게끔 만들었다고 하던가...








올라가서 내려 본 풍경.
사람이 저렇게 작으니 높이가 꽤 높다고 해야겠다. 









알지못할 언어로 새겨진 경문인듯...











비바람에 버티어온 수백년된 부조물...













다시 패달을 밟아 앙코르톰 남문으로...







앙코르 톰
커다란 도시라는 의미로 앙코르 제국의 마지막 수도였다고 한다. 다른 유적지가 개별적인 사원인데 앙코르 톰 안에는 여러 유적이 단지를 형성하고 있다고 
한다. 

남문을 통해서 들어가는데 해자를 가로지르는 다리 양옆으로 우유바다 휘젓기 (유해교반)을 형상화 한 석상이 난간에 놓여 있다. 왼쪽으로는 선한 신이고 오른쪽은 악한 신이라고 한다. 







군데 군데 보수를 해서 어울리지 않게 신상의 석상머리가 놓여져 있다.  악한 신



























앙코르 톰 남문


















옆에 해자에는 물풀같은걸 채취하는 청년이...





























한쪽옆의 해자에는 관광객을 위한듯한 곤도라가 놓여져 있다. 

















육중한 몸을 태우고 수고한 자전거...
하루종일 빌리는데 USD1불..ㅋㅋ   
기어... 그런것 없다. 그냥 체인이나 안빠지면 고마울 정도이다. 
이놈을 타고 달리면 왜그리 엉덩이가 뻐근한지... 달리다 엉덩이를 떼고 가다 잠시 붙이고 다시 가곤 하였다. 
안장이 엉덩이를 뚫는다는 기분을 느끼게 해준 자전거이다. 



















남문을 통과해서 바욘으로 향하는 길에 만난 코끼리 행렬



























드디어 도착한 바욘 (Bayon)
앙코르 왓 여행기를 보면 눈을 끌던 사면상이 있는 사원으로 여기를 기대하고 있었다.











쩝 사진으로는 사면상이 잘 표시가 안돼는데 삐죽 삐죽한 탑마다 사면상이 있다. 









여기 저기 하얗게 돌이끼가 끼어서 세월이 오래됬음을 짐작케 한다.











간혹 복원해 넣은듯한 선명한 부조물도 눈에 띄이고...
필리핀 바타드에서 만난 독일인이 언제가 앙코르와트 방문시기로 좋냐고 물으니 
몇월이 아니고 그냥 ASAP라고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하는게 이해가 된다.

와서 보니 여기 저기 보수작업 하느라 천막을 치고 작업을 하고 있는데 
몇년후면 수백년된 유물을 보는것 보다는 복원된 문화재를 볼 확률이 높을 듯 하다. 









1층의 부조물...









기둥만 남은 잔해...






























간혹 유적지에 불상에 가사를 입혀놓고 관광객이 오면 향을 건내는 캄보디아인이 있는데
세상에 꽁짜가 없으니 알고서 향을 올리던지 해야하겠다.
그런데 허가나 등록하고 이런 영업을 하는것 같지는 않고 그냥 불상이 있는곳에 자리잡고 영업(?)을 하는것 같다.











태국 사원에서도 볼수있는 나가와 가루다
신화나 전설에서 나가는 뱀의 왕으로 비바람속에서 부처님이 안 젖게 목부분을 넓게 펴서 지켜서 호법신의 위치에 올랐다고 한다.
그러면서도 다른 전설상의 가루다 (가루라)와는 이복형제라고 한다. 엄마간의 사이가 좋지 않아 가루다와 나가의 사이도 좋지 않아 
 가루다의 상을 보면 나가를 발톱으로 움켜지고 있는 모습이 많다.










세월이 느껴지는 푸른 이끼와 흰 돌이끼들...






















캄보디아 커플이 결혼사진을 찍는듯...




















입 양쪽 끝이 살짝 올라가 어찌보면 미소짓고 있는듯한 사면상...
누군가가 캄보디아의 미소라고 했던가





















캄보디아의 왕으로 크메르 제국의 영토를 최대로 확장시킨 당시의 왕인 자야 바르만 7세의 모습이라고 여겨지고 있다고 한다.







































































































한참을 둘러보고 사진을 찍고 그늘에서 책도 보고 물도 마셔가며 둘러보았다.
이게 배낭여행의 묘미인듯 하다 판에 짜인듯 달달 외운듯한 가이드의 설명을 듣고는 중요한 부분만 듣고는
서둘러 쇼핑센터러 떠나야 하는 패키지 여행과는 또 다른...

























































































바욘에서 3-4시간을 보내고 다음으로 이동하기로..













코끼리 테라스

코끼리 테라스를 지나 음식점을 지나는데 호객행위를 한다. 
가격이 얼마나 하고 보니 볶음밥이 4불... 허걱... 아침에 시내에서 USD2불에 먹었고
캄보디아 국민소득이 얼마인데 캄보디아 물가도 만만치 않구나 생각했는데...ㄷㄷㄷ
혹시 캄보디아인하고 외국인하고 가격이 다른것 아니냐 물어보니...USD3불 해줄께 한다. 별 관심을 보이지 않으니 USD2불까지 내려간다
캄보디아 사람들도 2불이라고... 

동남아 어디나 외국인이라면 무조건 봉으로 본다. 택시, 툭툭, 등 등...
한번은 방콕 공항에서 바가지 쓰기 싫어서 출국장으로 올라가 택시를 미터로 가자고 했는데
가면서 500밧을 내라고 해서 화를 내며 차를 돌리라고 해서 다시 출국장으로 가면서 미안하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했는데...

팁이라면 보통 공항에서 택시 바가지가 심한데 이럴때는 그냥 출국장으로 가서 손님을 내린 택시를
미터로 가자고 하면 선뜻 OK한다. 기사 입장에서는 순서기다려 태우고 나갈려면 한참 기다려야 하니 바로 태우고 나가면 
좋아한다. 이건 필리핀에서도 적용된다. 필리핀에서는 일반 택시는 입국장에서 손님을 못태우는데 (비싼 공항택시만 영업) 미터로 가자고 하면 
빈차로 나가야 하는 입장에서는 미터로 가도 재수 좋은 셈이니...

대충 식사를 하고 물 1.5l를 다시 가방에 담고 다시 출발...







앙코르 톰 북문...

남문은 관광객들로 북적이지만 북문은 캄보디아인들의 자전거만 왔다 갔다할뿐 차량 통행도 그리 많지 않고 조용하다.
거기다 양 옆의 삼두코끼리도 온전하고....


사진이 많아서 나누어야겠다. 쩝

2010년 11월 26일 (금)











Posted by 홍콩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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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를 떠나서 캄보디아를 가기위해 방콕으로 가는 날이다.
필리핀에서 여행을 떠나기전 맥주 한잔마시고 들어간 에어아시아 사이트에서 치앙마이- 방콕간 비행기 티켓이 싸길래
그냥 구매했는데 비행기 시간을 오후 3시쯤으로 알고 있어서 다른걸 안하고 있었는데 확인해보니 비행기가 저녁 8시이다.

그것도 아침 늦게 확인해서 주변을 돌아보지는 못하고 그냥 시내나 돌아다니기로... ㅠㅠ




역시 태국은 불교의 나라 답게 작은 시내 곳곳에 불교사원이 있어서 걸어서 돌아보는데 그리 심심치 않게...







































처음에는 법당에 들어가서 부처님한테 인사도 드리고 했는데 쭉 다니는데 날은 덥고
힘은 빠지기에 그냥 눈인사만... ㅠㅠ



















태국 사원은 금색으로치장을 해서 무척 화려한 느낌이 든다. 
거기에 태국.힌두 신화에 나오는 상상속의 동물들도 있어서 역사.신화를 알고 본다면 더 재미있을 듯한 생각이...











복원을 기다리는 무너진 사원도 있고...




















































러이크라통 축제때 북적이던 사원도 몇몇 관광객과 예불을 올리는 태국인들만...





































































일부 사원에는 고승인지 살아생전의 모습 그대로 방부처리를 하였는지 ㄷㄷㄷㄷ
순간적으로는 살아있는 스님인지 깜짝놀랐었다는... 실제로 보니 약간 으시시한 기분이...
















































하늘은 무척이나 맑았고 걸어다니니 땀이 줄줄...
방콕보다는 더위가 덜 한것 같아도 덥기는 덥다. ㅠㅠ























































































휴 타패광장앞으로 다시 돌아와서 짐을 맡겨놓은 게스트하우스에서 대충 저녁을 때우고 비행기를 타러...
방콕에 도착하면 잠깐 눈을 붙이고 다시 캄보디아로....

2010년 11월 24일 (수)











Posted by 홍콩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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깐똑쇼는 치앙마이에서 전통음식을 먹으면서 태국 전통공연을 구경하는 쇼이다.

게스트하우스에서 1박2일 트레킹을 신청하면서 트레킹 끝나고 깐똑쇼까지 같이 예약을 하였다.
400밧으로 식사와 공연을 할 수 있다는 점과 깐똑쇼가 유명하다고 해서 신청했는데 픽업과 공연후 숙소까지 
데려다 준다. 깐똑쇼를 볼 수 있는 음식점이 여러군데 있는데 그냥 게스트 하우스에서 추천 하는 곳으로...




단상에는 악단이 있고 사람들이 식사하는 바닥 옆에 무대가 마련되어 있어서 바로 옆에서 볼 수 있다.
음식은 치킨, 야채, 돼지껍질 튀김 등 등 이 있는데 가격에 음료는 별도인데 맥주가 150빗으로 다소 비싸다.

공연은 3-4분정도되는 짧은 공연 여러개를 하는데 영어로 프로그램을 줘서 대충 무슨 공연인지 알 수 있다.










공연하는 무용수중 제일 미녀인지 여러 공연에 출연한다.











공작춤









그런데 공연을 하러 나온 무용수가 손님석을 돌면서 같이 사진을 찍어주고 팁을 가다리곤 하는것이다. 쩝...
공연을 하러 무대에 한참 있다가 올라왔는데 이제는 손님들이 나와서 무용수와 사진을 찍곤 한다.
무용수가 들어가라고 손짓을 해도 막무가네로... 
분위기 어수선하다. 사실 식사야 배를 채우기위한거고 공연 위주로 보려고 온건데.
공연도 짧아서 몰입하기도 힘들고 분위기도 어수선하기도 하기만해서 영 실망이다. ㅠㅠ

















































대충 공연을 보고 나오면서 소문난 잔치에 먹을것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2010년 12월 23일 (수)







Posted by 홍콩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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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의 유명한 송크란 축제는 들어보았는데 처음 들어보는 러이 크라통 축제기간에 치앙마이에 도착해서
비록 첫날 방이 없어서 배낭을 메고 여기 저기 방 찾느라 고생을 하기는 했지만 태국의 2대 축제중 하나라고 한다. 

주말이 러이크라통 축제의 막바지라고 한다. 시내를 돌아 다니면 여기 저기 축제 분위기가 물씬나고
규모가 큰 사원에서도 여러가지 행사도 하고...



돌아다니다 사람들이 모여있어서 들어간 사원
작은 옹기그릇에 등이 있어서 어린 스님이 불을 키고 있다.
다 킬때까지 기다릴려고 했는데 시간이 안돼었는지 일부만 불을 피우고는 그냥 쉬길래...

바나나 잎으로 만든 작은 배(?)에 향, 초를 켜서 강물에 띄워 보내서 액운을 멀리 보내는 축제라고 한다.
태국력으로 12월 보름에 열리는데 수코타이에서 시작되어세 태국 전역이 이기간이면 러이 크라통 축제로 떠들썩 하고
치앙마이에서는 풍등 (콤러이)을 띄워 보내기도 한다고 한다.


































사원 안에서는 삼삼오오 모여 앉아 강물에 띄어보낼 크라통을 만들고 있다.


















삼왕동상 앞에도 색색의 등으로 치장을 하고...








퍼레이드도 할 예정인데 퍼레이드가 삼왕동상 앞에서 시작해서 퍼레이드에 참여하는 미녀 (?)들도 모여 있고...









타패광장 앞 유등에도 불을켜서 분위기를 한껏 살린다. 




















타패광장옆 해자에도 사람들이 크라통을 띄우고 있다. 

그런데 저쪽 강변에서 불빛이 하늘로 올라가고 있길래 강변쪽으로 걸어가 보기로...


























강쪽으로 갈 수록 작은 불빛이 하늘로 두둥실 떠올라 간다.
멀리서 보면 작은 별이 촘촘히 박혀서 하늘로 이동하는듯 하다.




























다리위에는 사람들이 잔뜩 모여서 풍등에 불을 밝히고 하늘로 날려 보낸다. 
관광객도 태국인도 가릴것 없이...

불을 붙여서 더운 공기가 풍등에 가득찰때까지 잡고 있다가
더운 공가가 충분히 차면 풍등은 두둥실 저절로 하늘로 떠 올라간다.









하늘로 떠 오르는 순간 모든 액운은 날아가고 행운만이 오기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강변에는 사람들이 러이크라통을 들고 차례를 지켜 강물에 띄어 보내고...



























혹시 크라통을 띄우다 물에 빠질까 물에 들어가서 도와주는 사람도 있다. 






































풍등에 더운공기가 차기를 기다리는 사람들을 보면서 나도 저 풍등이 훌훌 잘날아가기를 같이 기원해준다. 



















풍등이 뜨기를 기다리는 동안은 혹시 풍등이 잘 뜰까하는 우려감도 생기기도 한다.













































































간혹 이렇게 풍등에 폭죽을 달아서 날려 보내서 하늘로 올라가며 불꽃을 내 품는 풍등도 있다.










아주 아주 아주 재수 없으면 이 일본인 노부부처럼 풍등을 태워 먹는 경우가 생기는데...
옆에서 지켜보면서 노부부가 상처입을까봐 우려를 하기도 하고 

































노부부가 다시 풍등을 날리려 하자 주위에서도 안타까운 마음에 불 도 붙여주고 한다.








마침내 풍등이 무사히 하늘로 날아가자 아이처럼 즐거워하는 할머니...












타패게이트쪽으로 이동하는 길에 
퍼레이드의 후미쪽을 만나게 되었다.









트럭에 실은 화려한 연등은 지나가고 뒤쪽에 미녀들이 퍼레이드를 하기에 같이 따라가면서...






들고가던 양초가 꺼져있으면 따라가면서 라이타로 불을 붙여주기도...ㅋㅋ










숙소로 돌아가던중 가로등도 별로 없는 개울위 칠흑같은하늘에 풍등이 올라가는게 
꼭 별이 하늘로 올라가는것 같다. 

숙소앞에서 혼자 맥주한병을 마시고 게스트 하우스에서 잠을 잘까 하다 타패광장쪽으로 나가보았는데
시간이 늦었어도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풍등을 날리고 있다.











































남녀노소 모두 참여하는 축제이다.
보는 사람도 즐겁고 축제에 참여하는 사람들도 즐겁고...



























결국 나도 25밧을 내고 풍등을 날려보낸다.
옆에 눈인사하던 중년 남자에게 사진기를 건내고 찍어달라고 부탁을해서...








하늘로 두둥실 날려보낸다.
모든 액운은 다 날아가고 행운만 있기를 기원하면서...
























































우연찮게 축제기간에 치앙마이에 도착했는데 
무척 즐겁게 참가하였다.

2010년 11월 20일 (일)





Posted by 홍콩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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