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4/14'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08.04.14 Lantau Trail 7 III & 8단계
  2. 2008.04.14 Lantau Trail 7 II
  3. 2008.04.14 Lantau Trail 7

 철죽의 빨간색과 노란색의 나뭇잎이 도드라져서 이쁘다.

바다를 끼고 가는 길...

마음같아서는 바닷가로 내려가서 땀이라도 식히고 싶지만

벌써 발걸음은 무거워 지고

배고프고 덥고.  ㅠㅠ

코너를 돌아서니 욕나오는줄 알았다.

사진으로 보이는 쪽으로 바로 갈줄 알았는데 왼쪽으로 구불 구불 돌아서 한참이나 간다.

오늘 산에오면서 간식만 빼먹은게 아니고 안내책자도 안가져 와서

답답하다. 7단계가 몇 km였는지도 가물 가물하고 대충 소요예상 시간만 기억나는데

나비 사진찍고, 바닷가에서 쉬다보니 시간도 많이 지났고...

저 코너를 돌고도 왼쪽으로 한참을 더 가야된다.

에제 취수로로 올라왔으니 대충 7단계도 끝나가나 보다.

아스팔트도로 걸어가기 싫치만 끝날때쯤 되니 그래도 힘을 짜내어 본다.

휴 7단계를 끝마쳤다.

예상시간 3시간이지만 4시간 20분가량 소요되었다.

사진 찍고 바닷가에서 쉬고 그래서 생각보다 많이 걸렸다.

이제 8단계 시작이다.

거리: 5.5km

시간: 1시간 30분

난이도: /

* 난이도가 약간 헷갈린다. 책자에는 난이도 별하나이고

     홍콩 공원관리 홈페이지, 지도에는 난이도 별 두개이다.

8단계는 취수로를 따라 걷는 코스이다.

홍콩은 물 관리에 철저하다. 바다를 끼고 있어서 그런지 여기 저기에 저수지를 만들며

산 주위에도 취수로를 만들어서 물을 저수지나 취수장으로 흘러가게 한다.

수문 조절하는 설비인듯 하다.

그래도 물이 조금씩 흐르기는 한다.

소나무...

홍콩에도 소나무가 있기는 해도 그리 많치는 않타. 그래서 보면 그래도 반갑다는...

그리고 대나무도 많이 있는데. 4군자이기 때문인지 한국에서는 남쪽에나 가야 볼수있어서

그런지 대나무도 보면 반갑다. 특히 양 옆으로 빽빽하게 늘어선 대나무 사이로 갈때는

너무나도 상쾌하다.

휴...8단계를 무사히 마쳤다.

8단계는 예정시간으로 끝냈다.

역시 내가 오르막은 잘 못가도 평지는 대충 예상소요시간

얼추 마출수 있다.

끝나는 지점 화장실에서 대충 씻고 옷을 갈아입었다.

그런데 그 와중에 모기한테 2군데를 물렸다. 홍콩 모기한테 물리면 퉁퉁 붇고

엄청 가렵다. 그거비하면 한국 모기는 애교다.

[금일 하이킹]

거리: 10.5 + 5.5 = 16 km

예상시간: 3시간 + 1시간 30분 = 4시간 30분

실제소요: 4시간 20분 + 1시간 30분 = 5시간 50분

버스를 타고 Tung Chung역 앞 스파게티 하우스에서

미친듯이 스파게티, 마늘빵을 먹고 MTR을 타고 귀가...

하루종일 m&m 초코렛 열 댓알 먹고 다녔으니 배고파서 미칠만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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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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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가고 있는지 혼란 스런울때 폐가를 만나니 약간 으시시한 기분이 든다.
 

첨 보는 식물이다. 꽈리같은 주머니가 작은 줄기에 달려 있는데...
 
 

나무가 우거진데는 위에 덩쿨이나 가지가 빼곡히...
한참을 걸어서 햇빛이 비추는 곳 까지.
 

 

그래도 코스가 산 능선을 타고 가는게 아니고 옆으로 돌아 가는 코스이다.
능선을 타는 기분이 훨씬 좋기는 한데 바다를 끼고 가는것도 괜찮다.
 

 

작은 모래사장이 있는 바닷가로 내려오니 한사람이 혼자 낚시대를 드리우고 낚시를 하고 있다.
한참을 있더니만 낚시대를 들고 다른쪽으로 걸어간다.
오늘 코스들어와서 처음 본 사람이다. 복장을 보니 등산도 하면서 낚시를 하는 듯 하다.
 

바위에 걸터앉아 땀 좀 식히고 담배도 한대 피워주고 요기라도 할려고
배낭을 뒤지니...아뿔싸 영양갱하고 초코렛을 아침에 비닐에 담아놓코 그냥 온것이다. ㅠㅠ
쫄쫄 굶으면서 다닐 생각을 하니 허기가 진다.
배낭을 다 뒤지니 m&m 초코렛 12~3알 들어있는 아주 작은 초코렛을 찾아서
한입에 털어넣코 나니 허기가 더 진다.
 
 

 
 

 

다음부터는 수영복도 준비를 해야겠다.
더울때는 수영으로 땀도 식히고...
등산하다 수영하는 기분 최고다.
 

아무도 안 오는 선착장...
근처에 Fan Lau Tsuen (分流村)이 있는데 거의 폐촌 수준이다.
 

마을로 접어드니 바로 폐가가 있다.
마을이 폐촌인듯 한데 한참을 걸어가니 라디오 소리가 들리는데
나이많은 노파가 마른 대나무를 정리하고 있었다.
다른 사람들은 보이지 않코.
 

마을근처 바나나 숲(?) 옆으로...
보통 산 근처 마을을 지나다 보니 집 근처에 바나나 나무를 키우는걸 많이 보았다.
 

평탄한 길을 걸어왔으니 다시 언덕으로 올라가야지...
 
산이 있으면 골이있고... 산이 높으면 골도 깊고...
인생의 진리이다. 항상 영원한것은 없다.
달이 차면 기울듯이...
항상 성공만 있는것도 아니고 항상 실패만 있는것도 아니다.
 

 

 

 

 

이 산에 붉은색이 언뜻 언뜻 보이는데
가까이서 보니 철죽꽃이다.  멀리서도 빨간색이 도드라지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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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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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4월 12일 (토)
 
란타우 트레일을 빨리 마칠생각으로 아침 일찍 나섰다.
일기예보는 비가 좀 뿌린다고 했는데 그리 많은 비가 올 것 같지는 않아서 나섰다.
어차피 난이도가 7단계가 2/3이고 8단계는 1/3이니 그리 어렵지는 않을것 같다.
(처음에 출발할때는 7,8,9단계를 하루에 끝낼 생각이었다.)
 
어제 저녁에 은행에 있는 사람이 같이 가자고 문자를 보냈는데
야경찍고 늦게 집에 들어오면서 확인을 늦게 해서
늦은밤에 전화하기도 뭐 해서 그냥 출발했는데
Tung Chung쯤 가니 문자가 와서 담에 같이가기로...
홍콩에서 처음가면 풍경좋은데를 가야하니
싸이쿵쪽으로 한번 날 좋을때 가야겠다.
 
Lantau Trail 7단계
거리: 10.5 km
시간: 3시간
난이도: / (실제는 /)
경로: Tai O => Kau Ling Chung
* 거리가 10.5 km인데 3시간 예상이면 거의 평지 수준이라는 이야기다.
 
[추가] 책자에는 난이도가 별 두개인데 지도 및 홍콩 공원관리부서 홈페이지에는
별 세개이다. 어쩐지 많이 힘들더라...
 

Tung Chung에서 Tai O오는 버스를 타고 내리니 돌고래 구경하러 보트타라고 호객을 한다.
어른 20불, 어린이 10불... 예전에 누가 보고 참 좋았다고 하던데. 담에 시간있을때 해봐야지...
 
Tai O에서 내려서 주택가 쪽으로 쭉 걸어와서 시작한다.
바로 앞에 있는 놀이터에서 스트레칭을 해 주고...
 

처음길은 마을을 지나가는 길인데 여기도 빈집이 좀 있다.
도시로만 몰리나보다.
 

코스 초입에 아주 작은꽃이 만발해있다. 실제 크기는 새끼 손가락 반마디 정도인데
색이 이쁘고 많이 피어있으니 울긋 불긋하니 보기 좋타.
 

7단계는 바다를 끼고 가는 코스이며 평지위주이다.
이제 바다를 오른쪽으로 끼고...
바닷물은 생각처럼 맑지는 않타.
 

바다를 향한 창에서 커피한잔을 마신다면 기분이 어떨까?
 

아싸~ 호랑나비~~
꽃이 여기 저기 피어있으니 나비들이 많이 다닌다.
한국에있을때는 호랑나비 (진짜 이름은 모르겠음, 위 나비가 호랑나비인지도 모름)를
어렸을때 말고는 본적이 없는데 여기서는 많이 볼수있었다.
 
한시라도 가만 안있고 사람이 근처에 있으면 날아다녀서 찍기가 힘들다.
한마리가 꽃들 사이로 왔다갔다하길래 한참을 서서 사진을 찍었다.
 

종류도 제 각각이다.
 

숲을 들어서면서 부터 매미 소리가 여기 저기서 들리기 시작한다.
나무를 잘 살펴보니 한국에서 본 매미하고는 많이 틀리다.
좀 길쭉하고 날개도 검은색에 반점이 있고...
 

산 정상에는 어김없이 안개가...
 

 

바다를 끼고...
그런데 덥다. 휴. 긴바지, 긴팔 입었으니
당장 반팔, 반바지를 사야겠다.
 

 

바닷가 근처 해신을 모시는 조그만 사당이 있는데 지키는 사람은 아무도 없고
이 사자만이 지키고 있다.
 
 

운치있는 콘크리트 다리도 지나고
 

위의 다리를 지나자 마자 길이 좁아지고 양 옆으로는 키보다 더 큰 갈대가 빽빽하게 들어서 있다.
경고판에도 풀이 많아서 길 지나가기가 힘들다고 하던데...
가기로 한 길이니 가기는 가는데 가면서 한참 헷갈렸다. 이정표나 거리표지판도 없어서
제대로 가고 있는건지...
거기다가 나무우거진 데서는 넝쿨이 있어서 모자가 걸려 벗겨지기도 하고
풀에 긇히기도 하니 긴팔, 긴바지 입고 온게 잘 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한참을 가는 중에 이친구가 인기척에 놀라서 날아오르더니 지나온 길쪽으로 가서 앉는다.
렌즈를 망원으로 바꾸어 끼고 한발 한발 숨을 죽이며 다가가서 찍은 사진이다.
앉은 모습은 그냥 그렇치만 날아갈때에는 오른쪽 날개의 형광빛 나는 청색이라고 해야하나
그 색이 보이는데 황홀하고 아주 이쁘다.
한 참을 찍고나서 날아가는 모습을 찍고싶어서 준비를 하고 인기척을 내니 날아가는데
촛점을 못잡아서 한장도 못찍었다. ㅠㅠ
 

양옆으로 풀들이 이렇케 많이 자란걸 보니 사람들 왕래가 거의 없나보다.
하긴 여기까지 오면서 아직 사람한명 못 보았으니.
하이킹 코스에서 이런길은 처음인듯 하다. 그래도 자연 스러우니 좋타.
산에 돌이나 시멘트로 계단 만들어 놓은것 보다 훨씬 더...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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