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때문에 주변 풍경 구경할 수 도 없다.
그냥 한발 한발 내딛는 수 밖에 없다.
어쩌면 외부로 감각을 닫아버리니
내부를 성찰할 수 있으려나...
그동안의 생활을 반성하며 한걸음 한걸음...
 

 

 
 
혐오감을 야기하여 수정해서 본인 사진 내립니다.
ㅠㅠ
 
 
 

쉬면서 한국에 있는 아들네미와 통화도 하고...산행중에 땀 식히면서 가족하고 통화하는 기분이 최고다.
 
토요일이 아들 생일이었는데 무슨 선물을 해야하나?
오늘 와잎은 미쿡으로 출장을 가서 통화는 못하고
 

 
 

거미줄에도 안개에 날려온 물기가 초롱 초롱 맺혔다.
거미야 너 하루 장사 공쳤다.
 
 

 

내려가는 길...
5단계를 마치고서...
 
이제 6단계로 접어든다.
5단계 6단계 시작점 표시가 따로 없다.
 
6단계
거리: 2.5 km
시간: 1시간
난이도: /
 
 

 

이쪽으로 내려오면서 한참 전에서부터 와글와글 꽉꽉 소리가 나길래
오리농장이 있는줄 알았다.
그런데 아무리 봐도 오리는 안보인다. 아마 개구리 소리였는지
시끄러운데 어디서 나는 소리인지 모르겠다.
 

 

 

 

 

 저기 Tai O가 보인다.
여기부터 내리막길 경사가 쭉 이어진다.
지친 몸이라 그런지 욕 나온다. ㅠㅠ
 

 

 

이쪽길로 내려 온거다...
Tai O 버스 터미날로 내려오니 6시 30분가량 되었다.
 
4, 5, 6 단계 예상 소요시간이 1시간 15분 + 3시간 + 1시간으로 5시간 15분 예상되었는데
12시 10분에 떠나서 6시 30분 도착이니 6시간 20분 소요 되었는데 나름대로 선방하였다.
 
거리 : 14 km
시간 : 6시간 20분
 
 

 다음에 갈 7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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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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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단계를 마치고 30분가량 쉬고 5단계로 돌입
쉬면서 안내책자를 보니 5단계 끝나고 대중교통이 없으니 거의 6단계까지 끝내야 한다.
 
2시니까 예상소요시간 보다 더 걸린다 생각하면 밤길걸어야 할 지도 모르겠다.
어차피 간만에 나온 산행이니 한번 가보자...
 
5단계
 
거리 : 7.5 km
시간 : 3시간
난이도: /
 

 

처음부터 올라간다. 5단계에 산이라고 이름 붙은게 3개가 있다.
Kwun Yam Shan, Keng Shan (459 m), Ling Wui Shan (490 m)
다시 헐떡 데면서 계속 올라간다.
이쪽에서 4단계에서 본 홍콩 할아버지가 같이 가자고 말은 안통하지만 손짓 발짓을 하는데
내 페이스를 유지 못할것 같아서 사진기를 가리키고 먼저 가라고 몸짓으로 말하고 계속 천천히....
 
 

산 위쪽은 역시나 안개에....
 

 

 

고사리인가???
철이라 그런지 길가에 어린 고사리 줄기가 무척이나 많이보인다.
 

 

 

 

 

 

어느정도 올라가니 안개가 무척 심해진다.
거기다가 물기를 많이 머금어서 그런지 옷에 하얀 물방울이 맺힌다.
 

 

내려가고 올라가고...
아주 무릎보호대를 꺼내 차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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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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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3월 30일 (일)
 
오랫만에 산에 가기로 했다. 그러고 보니 팔선령에 3월 1일 가고 처음가는것이니
거의 한달만에 가는것이다. 섬에는 가도 땀을 흘리고 몸을 혹사하는게 아니기 때문...
 
그동안 정신적인 번뇌와 육체적인 알콜, 티코틴 찌꺼기를 배출하기에는 산이 최고다.
혼자 한발 한발 내 디디며 지난 시간을 반성도 하고
결정할 일이 있으면 마음을 정리할 수 도 있고.
 
4단계 개요
거  리 : 4 km
시  간 : 1시간 15분
난이도 :  /
 
 

농핑에 내려서 가게에 세워둔 바람개비
 
 

 
 

큰불상 밑에 원형으로 단(?)이 있는데 불교단체에서 왔는지
스님들이 앞에 서서 축원을 하면서 원을 돌고 있더라.
예전에 가끔 절에 가서 불공을 드리기도 했는데. 홍콩에 오고나서는 전혀...
 
 

홍콩날씨야 원래 따뜻하지만
이번에 가니 꽃들이 피고 나무 새순이 돋아나는걸 보니
확실한 봄이기는 하다. 온도는 높지만 식물들한테는 겨울을 지내고 새순을 튀우는 계절인가보다...
 
 

 

 
 

4단계는 포린사에서 티가든쪽으로 쭉가면 나오는 wisdom path옆길로 부터 시작된다.
이제부터 4단계이다.
 

난이도가 별둘이니 그리 어렵지 않타. 그런데 한달만에 나와서 그런지
땀은 계속해서 쏟아진다. 그동안 술담배에 찌든 몸을 맑은 공기로 정화를 해야겠다.
 
 

저멀리 wisdom patt가 안개속에 쌓여 어른거린다.
란타우섬 아니라 할까봐 아랫쪽에서 안개가 바람결에 산 정상으로 달려간다.
 
 

시작하자마자 만난 외국애들...
걸음이 빠른지 이후에는 못봤으니.
 

 

 
 

나무마다 새순이 나온다.
 
나이가 들고보니 사고도 굳고 새로운걸 받아들이는게 힘들어 지는것 같다.
홍콩와서 혼자 지내다 보니 성격도 급해진것 같고
남을 배려하는 마음도 약해진것 같다.
 
 

 
 

 
 

 

 

 

12시 10분에 출발해서 1시 30분에 마쳤으니 그래도 선방했다.
4단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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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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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건너서 바라본 캘빈크라인 광고판...
하긴 수백만의 관광객이 찾는 홍콩...각종 야경사진에 항상 노출되는 쪽이니 광고할때 학실하게 하는것도 괜찮을듯...
 

 

 
 

건너편 건물이 햇빛을 받아서 황금빛으로 반짝인다.
해질녁이 되니 햇살이 노랗케 따사해 지는구나.
 

아쿠아루나. 빅토리아 하버를 한바퀴 도는 관광객들 많이 타는 배로 들었다.
재밌을라나. 아직 안 타봤으니. 서울 사는 사람이 63빌딩이나 남산타워 안가본 사람도 많듯이
홍콩에 있은지 1년 4개월이나 되는데 아직 안 해본게 많이 있구나...
 

 

홍콩은 바다를 잘 활용한다고 해야하나. 좁은 바다에 페리, 보트, 통통배, 요트, 크루즈도 다니지만...컨테이너선까지 왔다 갔다 한다.
 

거리에 가로등이 하나 둘 켜지기 시작한다.
 

콜로세움
한문으로는 체육관으로 적혀있는데 입구에 보니 스포츠경기만 하는게 아니고
각종 공연 포스터가 붙어있는걸 보니 공연도 하나보다.
 

 

홍함역이다. 심천가는 기차노선인 KCR역이다.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

2008년 3월 24일 (월)
 
부활절 연휴 마지막날이다.
같이 일하는 부사장이 서울로 낮에 들어가면서 다시 혼자가 되었다.
일주일이기는 하지만...
하기야 내일부터 홍콩 여직원이 첫출근 하기로 했으니 사무실에서의
적막감이야 덜 하겠지...
 
아직 휴일이기 때문에 일찍나서서 늦은 점심으로 햄버거를 먹고 천천히
페리를 타고 퇴근하기로 했다.
 
 

센트럴에 있는 Exchange Square빌딩 앞 조각
가끔 조각 몇점을 전시하고는 한다.
 

Exchange Square앞 Forum빌딩 앞 공터(?) 소 동상
Exchange square건물에 증권거래소가 있어서 그런지...
 
증권시장과 관련된 동물로 소 (Bull) 와 곰 (Bear)이 있다.
강세장 = bullish market, 약세장 = bearish market 그래서 증권관련 기관이나 증권사 등에서는
소를 마스코트로 많이 쓴다. 한국의 대신증권 사옥 앞에도 소 동상이 있는 이유기도 하다.
 
증권시장 매력적이기도 하면서 자기 관리를 못하면 참담한 시장이다.
증권사에 있을때 같이 일하던 어린친구가 "소나 곰은 벌수있지만 돼지는 절대 못 번다"고
작은 욕심이 사람의 판단능력을 흐리게 한다고. 난 돼지였나보다...
 
 
 

 

"러브" 조각상 뒤...
사랑의 뒤끝은 어떤것인지...
뒤돌아 보지도 않고 서로의 갈 길을 무심하게 떠날수 있을까?
 

건물의 한면 전체가 광고판이 되었다. 중간에 있는 사무실은 창문열지 말아라....
 

Star Cruize...크루즈 여행선
아시아쪽으로 운행하는걸로 알고 있다.
지용이 어느정도 키우면 와잎하고 1~2년 세계여행이나 하고 싶다. 그때까지 열씨미 버는 수 밖에...
 

star 페리 내리는 출구에 처놓은 줄에 내릴때 조심하라는 경고문...
인생의 변곡점 또는 전환점에 이런 경고문이 나온다면...
 

 
어차피 이른 시간이니 집이있는 홍함까지 천천히 걸어가 보기로 하였다.
 

 

 

Star Cruises 배중에 Pisces 이배는 홍콩내에서 카지노가 허용이 안되므로 밤에 출발해서
공해에 나가서 카지노를 하고 다음날 아침에 홍콩으로 돌아오는 카지노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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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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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좀 지나니 섬으로 들어오는 사람들이 많아서
작은섬과 연결된 길에도 사람들이 북적인다.
 

 

 

 
 

 

해변가로 걸어서 갈 수 있는쪽은 다 가봤는데
별로 볼게 없다...ㅠㅠ
 

ㅌ바위가 특이하게 빵 껍질 부서지는것 처럼 금이 쭉 ~~
 

샤워장...
색감이 좋아서
 

다시 싸이쿵으로 돌아오는 길에...싸이쿵 부두
 

다들 목을 쭉빼고 살 해산물을 구경하느라 정신없다...
여기서 사서 식당에서 요리해서 먹는다고 하는데
난 일 없다.
 

배고프니 정류장 근처 음식점에 들어가서...
뽁음면과 똥라이차를 먹고 
 

초이홍 MTR역에 내려서...
홍콩 군밤, 군고구마...군밤은 특이하게 검은색 작은 돌을 큰 남비에 넣코 밤과 같이 열을 가해서 굽는다.
군고무마는 한국처럼 맛이 없다고 하더라...
 

색색의 잎파리...
 
 

집으로 오는 셔틀버스 안에서...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
처음에는 靑洲로 알았는데 나중에 보니  橋咀島 (Sharp Island)가 맞네요. 제목만 수정했습니다. 참고하시고 보시기 바랍니다.


2008년 3월 23일 (일)
 
일전에 Tap Mun갔다가 오면서 사이쿵에서 본 팻말을 보고 간 靑洲 (영어로는 뭐라고 부르는지 모르겠다. 검색해도 안나오고...)
팻말에 붙인 사진으로 보면 바닷물이 통과하는 동굴도 있고 그런데...
실제 가보니 걸어서 갈 수있는데는 그런데가 없고
그냥 그저 그런 작은 섬이었다.
 

바로 이사진보고 가야겠다고 생각 햇었는데...ㅠㅠ
사이쿵에서 팻말 세워놓코 호객행위 한다.
왕복 20불...
 
조금 큰 통통배로 가는데 섬이 바로 보이는 섬이다.

조정석...
간단하다.
 

사이쿵 부두...
사람들이 목을 쭉 내밀고 밑에 생선 등을 파는 배를 구경하고 있다.

이배로 간다... 통 통 통...
뒤에 앉으면 기름 냄새 물씬 나고...
 

도착하는 부두
 

 

 

역시 애들은 물놀이를 좋아해...
 

작은섬이 연결이 되어있다. 사람들은 돌을 뒤져서 조개를 잡느라고 분주하고...

 

 

누군가가 조개 껍질을 주워서 나무판자위에 가지런히 올려놓았따...
 

 

 

시간이 좀 지나니 섬으로 들어오는 사람들이 많아서
작은섬과 연결된 길에도 사람들이 북적인다.
 

 

 

 
 

 

해변가로 걸어서 갈 수 있는쪽은 다 가봤는데
별로 볼게 없다...ㅠㅠ
 

ㅌ바위가 특이하게 빵 껍질 부서지는것 처럼 금이 쭉 ~~
 

샤워장...
색감이 좋아서
 

다시 싸이쿵으로 돌아오는 길에...싸이쿵 부두
 

다들 목을 쭉빼고 살 해산물을 구경하느라 정신없다...
여기서 사서 식당에서 요리해서 먹는다고 하는데
난 일 없다.
 

배고프니 정류장 근처 음식점에 들어가서...
뽁음면과 똥라이차를 먹고 
 

초이홍 MTR역에 내려서...
홍콩 군밤, 군고구마...군밤은 특이하게 검은색 작은 돌을 큰 남비에 넣코 밤과 같이 열을 가해서 굽는다.
군고무마는 한국처럼 맛이 없다고 하더라...
 

색색의 잎파리...
 
 

집으로 오는 셔틀버스 안에서...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

2008년 3월 21일 (금)
 
오늘부터 담주 월요일 까지 부활절 연휴다
홍콩은 휴일이지만 한국은 휴일이 아니기 때문에
그냥 편한 옷 입고 출근해서 한국 증권시장 문 닫고 나서
소호쪽으로 바람이나 쐬면서 사진을 찍어 보았다.
 
그런데 SOHO란 동네이름이 여러나라에 있다.
미국 뉴욕에도 있다고 하고, 샌프란시스코에서도 본것 같기도 하고
출장때 가본 런던에도 있고...
 
홍콩에서는 그리스, 태국 등 등의 외국 음식점과 이쁘장한 카페가
몰려있는 거리이다.
 
 

소호로 갈려면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가는게 편하다
가는길에 Des Voeux Road에 있는 전당포...
 
홍콩이 국제금융도시인데 시내 제일 중심가에 은행옆에 전당포가 아직도 자리잡고
영업을 하는 걸 보면 아이러니하게 느껴진다.
 

제일 길다는 에스컬레이터
한번에 이어진게 아니고 조각 조각 나있다...
 
 

 

 
 

에스컬레이터 올라가는 좌.우의 음식점 벽면...
 

큰길을 조금만 벗어나서 작인 골목길로 들어가면 이런 허름한 집도 나오고...
 

회춘당...ㅋㅋ
인삼차도 팔고 하는데 마시면 회춘하는지는 모르겠다.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

센트럴 exchange square앞에 몇일동안 조각이 전시되어있는데
분명 어디선가 본듯한 조각이었다.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팝아티스트 "Robert Indiana" 조각이더라
그래서 출근하면서 찍어봤다.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

쉬면서.

Hong Kong/도시 2008. 3. 17. 00:00

2008년 3월 15일 (토)
 
금요일 밤 늦게 홍콩에서 혼자사는 맘 맞는 사람하고 밤 11시에 통화해서
맥주 한잔 마시러 찜똥까지 택시를 타고 나갔다.
가족은 서울에 있고 홍콩에서는 혼자지낸다는...
성격도 비슷하고 술을 많이 마시지 않는 다는 점에서
가끔 사전에 약속도 없이 전화통화를 하고 술을 마시곤 한다.
 
조용한 방에 혼자 있으면 어차피 잠도 안오고 하니...
 
어차피 늦게 시작한 술자리가 새벽까지 이어지며
아침늦게 까지 잠을 자고...
 
요즘은 토.일요일 주말 산행도 무릎이 시큰데서 시들해졌다.
 

부쩍 날이 풀렸다고 해야할까...
집에 있으면 오후에는 약하게라도 에어컨을 켤때가 있으니...
여름같은 날씨지만 도시 근처에도 이름모를 꽃이 피기 시작하니 봄내음이 난다.
 

닫힌 문.....
 

건너편 바다...
 

 
하루종일 뒹굴 뒹굴하다.
일요일에도 같은 일상..
 
일요일 저녁에 식당에서 밥을 먹으면서
먹은게 체했는지 좀 고생을 하고...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

원당 종마목장

2008. 3. 10. 06:54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내용을 보시려면 비밀번호를 입력하세요.

에버랜드...

2008. 3. 10. 06:34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내용을 보시려면 비밀번호를 입력하세요.



이정표에 있는 Balanced Rock...
밀면 넘어갈려나...
 

 

군데 군데 소들이 풀을 뜯고 있고...목가적이고 서정적이다...
물론 군데 군데 소똥도 있지만.
 

 

저기 삐죽 솟은 산이 Sharp Peak인 듯 하다.
 

 

 

물이 맑으니 바닥의 돌까지도 잘 보인다.
 


바닷가라면 있는 Tin Hau Temple에서...
 

 

 

부두앞 가판대에서...
복어 새끼를 말린듯 하다.
 

Wong Shek Pier 전경
 

Sai Kung으로 와서 여기 저기 다니다 보니
중국어로만 쓴 섬으로 가는 안내판이 있다.
다음에 갈 섬은 이쪽으로...다른 사진을 보니 바닷가에 큰 동굴도 있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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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

08년 3월 2일 (일)
 
아침에 일어나서 뭘할까 고민하다
어제 무리해서 무릎도 안좋코 해서 계속 갈려고 하다 못간 탑문 (塔門 , Tap Mun, Grass Island)을 가기로 결정...
 
다이아몬드힐역에서 일요일, 공휴일에만 운행하는 96R버스를 타고
사이쿵 지역의 Wong Shek Pier (黃石, 스펠이 맞는지 모르겠다...귀차니즘 발동으로)에서
페리를 타고 들어간다.
 
KCR 대학역에서 가는 배도 있는데 배시간이 일찍 있어서리...
 

황석부두에서 페리를 기다리면서...
정해진 시간에 다니는 페리 말고도 개인들이 보트를 가지고 영업을 하고있다. 1인당 HKD20불로
Sharp Peak갈때도 이쪽 부두에서 간다.
 

탑문 도착해서...
홍콩에서 섬에가면 약간은 초라하기도 하고 빈 집도 군데 군데있어서 을씨년 스럽기까지 하다.
 

골목길에는 문 닫힌 집도 많코 빈집도 꽤있다.
집앞에 나와서 쉬는 사람들은 노인이 많코...젊은 사람들은 도시로 떠나가서인지.
골목을 지나면서는 실망했다. 쇄락한 마을만 있는것인가 하고...
 


골목을 지나서 길을 조금만 걸어서 등성이를 돌아가니 바닷가로 넓은 초지가 나온다.
그래서 영어이름이 Grass Island인가보다..
사람들 연도 날리고 조용하고 평화롭다.
햇살도 좋코 바람까지 불어주니 날씨는 최고다...
 

바다에는 모래가 아닌 돌로 되어있어 해수욕하기에는 별로일듯...
 

물은 아주 맑다.
 

포장된 길이 바닷가를 따라 쭉 이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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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


어느정도 경사를 지나니 눈에 펼치지는 장관...
이런 맛에 산을 오르는지도 모르겠다.
 

이제 팔선령 전까지는 아주 고도차가 큰 봉우리는 없고 낮은 고도차의 구릉으로 되어있으니 그때까지는
경치도 구경하며 사진도 찍고 어슬렁 어슬렁...
 

지나온 길이다..
역광에다 렌즈에 뭐가 묻었는지 플레어가 생긴다.
 

비슷 비슷한 길을 계속해서...
 

좀 더 걸어오니 걸어온 길이 한눈에 확 들어온다...
 

오른쪽으로 보이는 타이메툭...
 

집에와서 사진을 보니 헷갈리기는 한데 이제부터 팔선령인듯 하다.
팔선령에 도착하기전에 진을 빼고 나서 팔선령을 올라가니 아주 높지는 않치만
아주 피곤하다. 거기다가 봉우리가 여덟개다 여덟....ㅠㅠ
아주 초반부터 무릎 보호대를 찾지만 왼쪽 무릎에 신경이 많이 쓰인다...
내리막에는 더욱 더.
거기다 일행들은 먼저 가면서 기다린다고 하지...ㅠㅠ
 

올라갔다 내려가고...다시 올라가고를 계속 해야한다...ㅠㅠ
 


계속 올라가고 내려가고 ...
 

바다 건너에는 마온산이 보인다...아마 마온산하고 피라미드힐인듯...
 

어느덧 서쪽 하늘에는 석양이 지고...
 
다시 한참을 걸어내려가서 일행과 조인해서 태국음식점에서 저녁을 먹고 집으로 와서는
샤워도 못하고 그대로 잠들었다...
 
오늘의 문제점 :
 1. Overpace
 2. 준비운동
 3. 폐활량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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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년 3월 1일 (토)
 
 팔선령을 가기로 했다.
 
팔선령 (八仙嶺, Pat Sin Leng) 타이메톡으로 가다보면 왼쪽으로 쭉 이어져 있는 높은산.
 윌슨트레일 (Wilson Trail) 9단계의 일부로 여덟개의 높고 낮은 봉우리가 쭉이어져 있다.
 
예전에 갔었지만 그때는 8단계 중간부터 시작하면서 3개 정도 지나니 날이 어두워져서 다시 가기로...
그리고 또한 이번에는 다른 코스로 올라가기로...
 
예전 코스 포스팅 : http://blog.naver.com/starykj/110024937344
 
금요일 밤에 늦게 저녁약속이 있고 간만에 만난 사람하고 모이다 보니 새벽까지 술을 쪼메 먹고
1시반에 홍함에서 하나마나 산악회 사람들을 만나서 출발...
 
코스 : 단죽항 -> 황령 -> 팔선령 -> Tai Mei Tuk
 

KCR 판링역에서 택시로 단죽항까지 이동해서 시작하면서...
3시경 출발하게 되었다. 준비운동도 안하고 출발...
 

가는 길에 있는 집...문 양옆, 위로 붙어있는 붉은 축원문이 중국스럽다.
 

출발점은 남청 컨트리트레일 시작점이다. 이쪽에서 시작해서 황령으로 빠져서 올라가는 코스다.
 

날씨는 참 좋다. 햇빛은 따뜻하고 ...
그런데 좀 힘들다. 경사가 계속해서...ㅠㅠ
 

다른사람들은 보이지도 않는다. 헐
가슴은 쿵쾅데고...아침 겸 점심으로 먹은 짜파게티는 스멀 스멀 면발을 세우고...
 

여기를 올라오니 그래도 약간 평지가 있고 경사가 좀 덜하다...
 

30분 계속 오르막을 올라가는데 뒤쳐저서 보이지 않으니 데리러 내려오기까지 한다.
길가에 배낭과 지팡이를 던지고 숨을 고르고 있는데 몸 상태가 심상치 않타...
무릎까지 시큰데고...헉 헉 헉...
 
평소하고 다르게 너무 않좋은 상태라 하산할 생각으로 먼저 가라고 하고
30분 정도 쉬면서 물하고 포카리 를 마시고...
그래도 좀 쉬니까 괜찮은 듯 해서 계곡 건너편 사진도 찍고...
 

계곡 건너편으로 나무가 빽빽하게 자라고 있다
그런데 조금만 올라가면 나무 하나 없이 풀만 자라는지...
 
쉬다가 보니 저 멀리서 일행들이 고개를 넘어가는게 보인다.
잠깐 고민을 하다가 어차피 시작한것 천천히 밤길걸을 생각하고 길을 다시 떠났다.
 

다행히도 잠깐동안은 경사가 그리 심하지 않ㅏ...
 

이제 다시 오르막길이 시작 되었다.
사진도 찍고 담배도 한대 피우고...
 

건너편 산도 경사가 좀 있다
저기 보이는 왼쪽에 난 길을 통해 온것이다.
 

계단도 나오고...
 

흙길도 나오고...
 

전체가 잎이 떨어져서 갈색인데 잡초 한줄기가 초록색을 띄고 있어서...
 
 

계속.. 쭉 이어지는 길...
두사람 정도 지나가면 딱 맞을만한 넓이의 길이다...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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