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u Kau Tang마을...
앞서가는 가족들... 그냥 편한 복장으로 하이킹 온듯...
유카탕 (Wu Kau Tang) 근처에 대나무가 많이 있다. 한국에서라면 담양 등에만 가야 볼 수 있기 때문에
오른쪽으로는 작은 대나무가 숲을 이루고 있다.
Kau Tam Tso 九擔租 근처에 있는 다리
오토바이 등이 지나가지 못하게 기둥을 세워둔 Lai Tau Shek 표시막대에서 윗길로 올라가면 오늘 내가갈 조등롱 (Tiu Tang Lung 吊燈籠)으로 가는 길이 나온다. 좀 걸었더니 땀이 나서 옷을 벗고 반팔로 산행시작... 바람불면 쌀쌀하지만 걸어갈때는 땀이 나기때문에 쉴때 꺼내 입기로...
저어기 경사가 가파라 보이는 길로 올라가면 내가 올라갈 Tiu Tang Lung 吊燈籠이 있다.
조등롱으로 올라가는 갈림길...
중턱에 12월인데도 꽃이 활짝 피어있다.
올라가면서 보이는 왼쪽편 풍경
고도 416m이니 그리 높지는 않지만 정상에 올라오면 주위 경치가 다 보이기때문에 시원하다.
한쪽으로는 홍콩의 리아스식 해안 Yan Chau Tong 이 보인다. 삼아청, 삼아춘, 라이치우촌도 보이고...
저어기 보이는 마을이 오늘 출발점인 Wu Kau Tang 마을이다.
멀리 오른쪽으로 보이는 산이 팔선령 (Pat Sin Leng )이고 구 앞에 보이는 능선이 Plove Cover Trail 코스이다.
홍콩에서 산지 3년이 되었지만 이 꽃 이름은 아직도 모르겠다. 한국에서는 본 적이 없는 꽃인데
한적하다. 나무가 우거져서 지나다니는 사람도 없으니...
나무들도 한국과는 다르게 아열대 분위기 물씬 풍기고...
사람들이 없어도 길이 헷갈릴때는 나무에 걸려있는 리본을 따라서...
Kop Tong에 도착
사람이 살았을때는 집앞 기둥위에서 주인의 안녕과 복을 빌었을 사자석상...지금은 덩그러니 밭위에서...
梅子林 (Mui Tsz Lam) 직전 다리 부근에 꽃들이 화사하게 피어있다.
이 작은 다리를 지나 왼쪽이 梅子林 (Mui Tsz Lam)이다. 여기도 폐촌...
荔枝窩 (Lai Chi Wo)
이 마을에도 군데 군데 폐가가 있고...
마을앞에서 잠시 쉬면서...
나무들이 특이하다. 쓰러져도 가지를 하늘로 향해서 강한 생명력을 보이고 있다.
넝쿨인데 굵기도 굵고 지지하는 나무도 없이 자라면서 뱀처럼 구불 구불하게...
뱀이 또아리를 틀듯이 다른 나무를 감고 휘돌아서 살아가고 있다.
나무 뿌리 부근에서 벽처럼 넙적하게 자라난 나무가 홍콩에서도 다른 곳에서는 못본 나무들이다.
어떻게든 살아볼려고 몸부림 치는듯 하다.
바닷가 옆길을 걸어서...이제 Sam A Tsuen 방면으로...
물가에서도 자라나는 망그로브 나무...
삼아춘에 도착해서 마지막에 있는 음식점에서 간단한 요기와 맥주 한잔을...
이제 출발점인 Wu Kau Tang을 향해서 약 1시간 30분을 걸어가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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