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넌 싸두악 수상시상을 둘러보고 매클렁의 위험한 시장으로 가보기로
현지인들에게 물어 손짓으로 가르키는 버스를 타고 간다. 영어 철자로는 매클렁인데
발음하는걸 들으면 "메콩"이라고 들린다.

차장에게도 매콩으로 간다고 하니 뭐라고 하는데 서로 의사소통이 원활하지는 않지만
메콩가면 내려달라고 손짓 발짓으로...ㅋㅋㅋ 



버스에 내려서 큰 약도를 보니 철길이 그려저있으니 위험한 시장이란걸 유추할 수 있다.
그리 멀지 않으니 걸어서도 OK







철길을 만나면 왼쪽으로는 역사가 있고 오른쪽으로 철길을 따라가면 좌판이 펼처저 있어 
위험한 시장임을 알 수 있다.  한국 TV에도 소개된 적이 있다고 한다.









철길 주위로 가게가 빼곡히 있고 그 앞으로 좌판을 펴서 물건을 내어 놓았다. 









실제로 현지인들이 장을 보는 시장이다.
하루에 서너번 기차가 다니기 때문에 기차가 올때는 좌판을 것고 
차양도 접고 지나가면 다시 시장이 열린다. 











각종 식료품과 군것질 등 을 팔고있다.









생선, 고기 등 현지인의 주식을 팔고 있어서 담넌 싸두악처럼 관광객용 시장이 아니라
살아있는 시장이다. 









할머니 따라나온 손자도 군것질하나 얻어서 할머니 손 잡고 따라다니는 살아있는 시장 ㅋㅋ








시장 자체는 그리 크지는 않다.


















암파와 수상시장이 오후에 열리기 때문에 시간이 많기 때문에
기차가 지나가는걸 보려고 역사의 벤치에서 기다리면서...

역사내 한쪽 옆으로 국수를 팔기도 하고 커피도 팔기에 
시원한 아이스커피를 시키니 믹스가 아니고 그자리에서 원두 간걸로
커피를 내려서 얼음을 가득 채운 잔에 채워준다. ㅋㅋ  단돈 20밧 (약 700원)  










역사에서 쉬면서 어르면 놀던 아기를 시장에서 다시 만나서 한장 
눈이 똥그랗고 커서 무척 귀여웠던 아기









기차시간까지 2-3시간이 남아서 한참을 기다리며 할이 없이 왔다 갔다 하기도
2시45분경 기차가 들어와서 3시 30분경 다시 나가는걸로 기억하는데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가물 가물하다.





























대충 시간이 되어가면 큰 판매대는 정리를 대충하고 준비를 하고
어디선가 땡땡 소리가 들리니 부산하게 차양도 접고 물건들도 들여 놓는다.
기차가 지나가는건 금방이니 차양을 접고는 그냥 기차가 지나가기를 기다린다.






















낮게 깔아놓은 물건을 치고 지나갈것 같은데 
하루 이틀 겪은게 아닌지 상인들이 열차의 높이를 알아서 거기에 맞추어 키가 큰것은 치우고
낮은것은 그냥 나두는것 같다.  ㅋㅋ











기차가 지나가는 시간은 눈깜빡할 사이에...

기차가 지나가고 나면 시자은 금새 원상회복된다. 








기차가 종착역인지 철로는 막혀있어 도착한 기차가 다시 돌아 나간다.
승객은 아주 많지는 않은듯...

이제 담넌 싸두악 수상시장과는 다르게 현지인들 위주의 수상시장인 암파와를 가는데
물어 물어 썽태우를 타고 도착해서 주위를 돌아보는데 이상하게 조용하다. ㅠㅠ
관광안내소에 들어가서 물어보니 금, 토, 일 저녁에만 열린다고 한다.  헉...
혼자 배낭여행으로 오면 이동시 시간이 걸리기에 담넌싸두악 수상시장, 위험한 시장, 암파와 수상시장을 코스로 했고
사실 담넌 싸두악 시장보다는 암파와 수상시장을 더 기대하고 온것인데 ㅠㅠ

다음에 기회가 있으면 다시 암파와라도 주말에 오게 되기를...


2010년 12월 1일 (수)










Posted by 홍콩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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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엠립에서 예상보다는 좀 더 오래 있다보니 태국으로 와서 어디 태국 남부의 조용한 바닷가라도 가려던 생각을 접고 
9월달 방콕에 왔을때 가보지 못한 암파와 시장을 가보기로 하고 인터넷을 뒤져보니 
담넌싸두악 수상시장, 메클렁의 위험한 시장, 암파와 수상시장이 다 근처이다.
담넌싸두악 수상시장은 아침시장이고 암파와는 오후에 열리는 시장이라고 하니 
담넌 싸두악 - 위험한 시장 - 암파와 시장을 코스로 둘러보기로....

담넌 싸두악 수상시장도 일일투어로 가지만 돈 보다도 픽업을 하고 나서 도착하면 피크시간이 지났다고 하니 
그냥 시외버스 타고 가 보기로...

남부터미널에서 표를 사고 버스에 (시외버스는 암파와를 거처서 담넌 싸두악으로 간다)타고 있으니 승객이 얼마 안돼니 
작은 밴으로 옮겨타고 출발... 가다가 중간에 다시 밴을 갈아타고 간다.
소요시간은 약 1시간 20분경...

밴이 서더니 기사가 플로팅마켓 (수상시장)이라며 내리라고 한다. 
그런데 로컬사람들은 그냥 타고있고 나와 오스트리아에서 온 외국인한테 내리라고 한다. ??
여기가 수상시장이냐 물어보니 맞다고 한다. 그런데 좀 썰렁하다 
이상한데 하고 내리니 여자가 오더니 보트를 타고 들어간다고 한다.   헐...
1인당 200밧이라고 하면서 티켓을 사라고 계속 밀어부친다.
난 보트는 나중에 탈거고 우선 걸어다니며 사진을 찍는다고 하니 
걸어서는 못 돌아본다고 한다. 우띠.... 분명 사기다. 외국인이라고 뒤통수를 치는구나 ...
그냥 걸어간다고 하고 나오는데 오스트리아에서 온 여자도 그냥 걸어 나온다.
같은 처지니 걸어가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 한다.

이 여자는 방콕에서 왕궁 닫혔다고 거짓말하는 사기꾼 만나서 쇼핑몰을 돌고나서는 
거짓말 하는것에 진절머리를 치는데 서로 동남아가면 어디나 그런 사람들 있다는 둥...
이야기 하면서 같이 걸어가는데 큰길로 걸어가는데 가는 중 여기 저기에
"floating market"이라고 쓰인 주차장이 있는데 관광객들 오면 배를 타는 여행사에서
운영하는 곳 인듯하다. 그런데 시장으로 갈 수록 호객군이 제시하는 가격이 내려간다.
200밧에서 100밧까지 내려간다. ㅋㅋㅋ

우선 주위를 걸어다닐 생각이기 때문에 상큼하게 씹어주고는 시장으로...






그래도 8시 30분경 도착했는데 일찍 도착하였는지 그래도 한적하다. 
배위에는 영업준비를 하는지 튀김을 튀기고...







아직은 시장이 조용하다.








관광객도 그리 많지도 않고... 그런데 태국인들은 별로 보이지를 않다. 
다니는건 오로지 관광객...


















밖으로 나가면 한적하다. 물건을 파는 배도 점포도 없이 한적한 정도...
약 100m 정도만 배에서 물건을 파는 배가 몰려있는정도...





























파는 품목은 여러가지...
보통 배에 상품을 실고 다니는건 코코넛, 파인애플, 바나나 등의 과일이고
정박한 배에서는 모자, 튀김, 국수, 기념품 등 을 판매하고 있다.



























































10시정도 되니 관광객들이 몰리기 시작하면서 한쪽에서는 배가 엉켜서 쉽게 지나가지를 못한다. ㅠㅠ
여기 저기 서로 교차하는 배들이 옆에 물건판매하는 배와 엉키면서 ㅠㅠ
그런데 보면 태국인들이 물건사는 시장이 아니고 관광객들한테 물건을 파는 시장일 뿐이다. 
오기전에도 관광객들 몰리는 시장이라는건 알았는데 
몰리는 정도가 아니고 관광객만 오는 시장이라는건 몰랐는데...쩝...
그래도 오후에 갈 암파와 시장은 현지인 위주의 시장이라니 (여기를 가기는 했지만 ㅠㅠ 자세한 내용은 다음 게시물에...)










아침 일찍 터미널에서 식사를 하기는 했지만 금방 배가 꺼져서 
한쪽에 자리잡고 국수로 배를 채우고...





























배를 타볼까도 생각했지만 
굳이 꼭 탈 필요도 없을것 같아서 그냥 패스...

이제 매클렁에 (현지인들 발음은 "메콩"으로 들린다.) 있는 철길에 펼처진 위험한 시장으로 가기로...
여기는 철로에 시장이 열리는데 기차가 지나갈때는 상품을 치우고 지나가고 나면
다시 장이 열린다고 한다. 한국 tv에도 나왔다고 한다.

버스를 어디서 타냐 하니 잘 못알아 듣는다.
다행히 영어 하는 사람이 가르쳐 줘서 은행 앞에서 썽태우를 타고 
다시 버스를 타고 매클렁으로...




시골버스라 그런지 덜덜거리며 돌아가는 선풍기도 어울린다.


2010년 12월 1일 (수)


Posted by 홍콩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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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저녁 톤레샵 호수로 가는길에 연꽃밭이 보이고 논이 보이길래 참 조용한 시골 풍경이다 생각이 들었는데
아침에 눈뜨고 나서 한번 자전거를 타고 가 보기로...
자전거를 몰고가는데 의외로 좀 멀다. 하긴 차로 갈때도 조금 갔었는데... ㅠㅠ
좀 먼듯 하면 돌아오면되는데 쓸데없는 오기로 패달을 계속 밟아서...

자전거를 타고가다 엉덩이가 뻐근해 끌고도 가고 얼추 한시간 좀 덜걸린듯 한데
연꽃밭에 도착하니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해서 작은 원두막같은 오두막에 자전거를 세우고 비를 피하고는
멈추고 나서 돌아본다. 













연꽃의 색이 은은한게 아주 이쁘다. 
어떤 용도로 연을 키우는지 모르겠다. 아침이라 그런지 사람도 없고...
잇다고 해도 영어도 안 통할터니...






































길가에 메어있는 흰소는 낮선사람을 경계하듯 한참을 처다보다가는 고개를 돌려버린다. 
동남아 쪽에 오면 새까맣고 큰 뿔의 물소도 사진 찍어보고 싶었는데 차를 타고 지나갈때는 보이더니만 
사진 찍으로 나오면 보이질 않는다. 










한쪽 옆으로는 논이 있어서 벼가 자라고 있다. 
저 멀리서는 사람들이 논일을 하는 듯 한데
어제 호수로 갈때 기사한테 캄보디아는 몇번 벼를 수확하냐 물으니 
여기는 2모작을 한다고 한다. 이런 넓은 논에 이모작까지 하는데 궁핍한 사람이 많은걸 보니
여기도 부의 편중이 심한가부다. ㅠㅠ




























넓은 연꽃밭 전경

숙소로 돌아오는길에는 타다 끌다 쉬엄 쉬엄...
대장간을 지나며 칼을 만드는걸 구경도 하고...
쉬엄 쉬엄...







한참을 오는데 애들이 개울(?)에서 물장구를 치고 놀고 있다.











건너편에서 사진을 찍고 있으니 오버를 해서 현란한 몸놀림을 보여준다. 


숙소로 돌아와서 태국으로 돌아가기로 결정....
캄보디아에서 5박 6일을 보냈지만 좀 더 있어도 괜찮았을듯 하지만 
아쉬워도 방콕으로 돌아가기로...

2010년 11월 30일 (화)







Posted by 홍콩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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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코르 와트를 보고나서 숙소에서 쉬다가 한국인이 운영하는 게스트하우스에 들렸다가 
톤레샵호수 가는데 같이 가기로 이름을 써내고 톤레샵 호수로...
인터넷으로 보니 입장료가 개인으로 갔을때는 가격도 제각각이고 배 타는 요금도 제 각각이라고 한다. 
그래서 그냥 같이 가는 걸로...
밴을 타고 가는데 사람이 많으면 많을 수록 요금을 나누어 내니 싸지니...

톤레샵 호수는 아시아에서 제일 큰 호수로
캄보디아 사람들에게 주요 단백질 공급원이라고 한다.
앙코르 제국때도 수도를 톤레샵 호수 부근으로 지정해서
농업등에 활용을 하였다고 한다. 

 

배를 타고 나가는데 둑 옆으로 마을이 형성되어 있는데 
한눈으로 보기에도 빈곤한 생활이 눈에 들어온다. 
굳이 피하려한건 아닌데 캄보디아의 우울한 과거를 볼 수 있는 
지뢰 박물관 등은 일부러 찾아가지 않았는데...








한 집이 원두막 정도의 넓이에 거적같은 나뭇잎으로 벽을 삼은 집...




















호수를 가는데 무슨 교통 표지판같은게 있다. 배들을 위한 교통 표지판인지...









어린애들도 노를 젓고 자기들끼리 놀고 있다.
그런데 어린이들은 옷은 남루해도 표정은 밣다. 
어린들의 표정이 무뚝뚝한것과는 대조되게...



















수상가옥이라도 그 위에 개도 키우고 있고 화분도 키우고 































어린이들은 간혹 손을 흔들어 주기도 한다. 






톤레샵 호수에서 보는 일몰이 장관이라고 하는데 
멀리서 약한 빛내림이 보이기는 하지만 아직 장관까지는 아니다. 































배가 지나가면 멀리서 보트가 따라와서 바로 옆으로 달리면서 어린애가 옮겨타서 음료수를 팔고는 한다.
잠시 서면 어디선가 나타나는 뱀을 목에 두른 애가 나와서 일달러만 달라고 한다. 휴...




















지갑에 있던 작은액수의 돈을 주니 활짝 웃으면서 손을 흔들어주기도 하고 
해맑은 모습을 보여준다. 
구걸을 하는 애에게 돈을 주면 부모는 계속 애를 구걸로 내몬다고해서 
구걸을 하면 안주기로 했는데 한눈에 보기에도 궁핍이 그대로 보이기 때문에 
마음이 짠해서...


































호수 자체가 애들한테는 놀이터나 마찬가지다.





























휴게소에 내려 일몰을 기다리면서...
그런데 소낙비가 내리치기 시작한다.
보슬비 정도가 아니고 몰아치는데 장마철 비오는것 같다. 
비오느라 먹구름이 끼니 일몰은 망치구 ㅠㅠ









그래도 조금 있으니 비는 멈추고







한쪽에 무지개가 뜨기 시작했다.
무지개를 본지가 십수년은 된듯한데...
캄보디아 사람들의 마음속에도 무지개가 뜰 수 있기를...

2010년 11월 29일 (월)



Posted by 홍콩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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